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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올 여름 새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는 클럽들의 영입 1순위 후보가 있다.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는 카이 하베르츠다. 하베르츠는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2000년대 중후반 첼시에서 활약한 독일 레전드 미하엘 발락과 비교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첼시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RB 라이프치히 소속 공격수 티모 베르너와 아약스 출신 윙어 하킴 지예흐를 영입하며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 현재 제이든 산초 등 추가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팬들은 하베르츠를 데려오라며 기대감을 나타내는 중이다.

하베르츠는 첼시 외에도 바이에른 뮌헨·레알 마드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리버풀도 영입을 원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등, 잉글랜드 클럽들의 관심이 유독 뜨거워 보인다.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동하는 하베르츠는 종종 발락과 묶인다. 독일 출신으로 둘 모두 바이어 04 레버쿠젠에 몸담은 적이 있다는 점, 그리고 공격적 성향을 뽐내는 등 비슷한 플레이 스타일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유사하다.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 오언 하그리브스는 지난 5월 BT 스포츠를 통해 “온 독일이 엘링 홀란드와 산초를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하베르츠는 거기서 벗어나 있다. 하베르츠는 특별한 선수이고, 미하엘 발락과 메수트 외질을 합친 것 같다”라고 칭찬한 바 있다.

스카이 스포츠에서 방송되는 프로그램 ‘사커 AM’에 출연한 리버풀 출신 디트마 하만 역시 “어린 미하엘 발락을 보는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하만은 “팀에 부상자가 여럿 있어 그는 요즘 전방에서 뛰고 있다. 매우 유용한 선수다. 그는 어린 미하엘 발락을 떠올리게 만든다. 그리고 이건 예전에도 내가 얘기했던 사실이다. 영리한 선수이며, 매우 유연하다. 신체적으로나 기술적으로도 타고난 선수다. 완벽하다”라고 호평을 내렸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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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베스트일레븐

T1 소속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이 솔로 랭크 중 비매너 행위에 대한 사과문을 작성했다.

3일 T1은 공식 SNS를 통해 ‘구마유시’ 이민형의 솔로 랭크 중 비매너 행위에 관한 구단 사과문과 선수 자필 사과문을 게시했다. T1은 “이유를 막론하고 프로 선수로서 부적합한 언행을 보인 점에 대해 팀 내부적으로도 그 심각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임과 동시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민형에게 벌금 50만 원과 총 20시간의 사회봉사시간 이수 등의 내부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민형은 “솔로 랭크 중 프로 선수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해 죄송하다”며, “앞으로 프로 선수로서 경각심을 가지고 솔로 랭크 한 판 한 판도 최선을 다해 매너 플레이를 할 것이며 평소 행실에서도 문제를 만들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민형은 지난 2일 솔로 랭크에서 라인 선택이 잘못되어 게임 포기를 희망했으나, 닷지가 성립되지 않자 이렐리아를 픽해 0킬 13데스 4어시스트를 올리는 비매너 행위를 보였다. 

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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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 스포츠동아DB
“불펜 재정비? 선수들은 본인 기량에서 최대치로 잘 던지고 있다.”

두산 베어스의 올 시즌 아킬레스건은 불펜이다. KBO리그 역사에 손 꼽힐 만한 강타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3위권에 머물고 있는 이유다. 그러나 김태형 두산 감독(53)은 불펜진을 감쌌다. 다만 조금 더 자신을 믿길 바라고 있다.

두산의 올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ERA)은 6.08로 리그 9위다. 10이닝 이상 던진 투수 가운데 ERA가 3점대 미만인 건 ‘클로저’ 함덕주(2.66)뿐이다. 사실 올해 리그 전반에서 불펜 기근 현상이 뚜렷하기 때문에 두산만의 고민은 아니다. 하지만 두산이 3위에 만족할 수 없는 시즌임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도 7-2로 앞서다 8점을 내주고 7-10으로 패했다.

분명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지만 3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만난 김 감독은 “지금 우리 불펜투수들은 본인 기량에선 최대치로 잘 던지고 있다. 상대가 잘 친 것이다. 본인들 공만 자신 있게 던지면 된다. 상대가 못 치면 이기고, 잘 치면 지는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다만 투수들에게 한 가지 주문은 확실히 했다. 바로 자신감이다. 맞더라도 초반에 공격적으로 던져 빠른 투구에서 승부를 내길 바라고 있다. 타자에게 여유를 주기 때문에 더욱 불리하다는 게 김 감독의 분석이다.

김 감독은 “안타를 맞고 점수를 내주더라도 빠르게 승부하면 데미지가 덜하다. 하지만 ‘볼볼볼’ 하다가 주자를 남겨놓고 내려오면 그 투수는 물론 뒤에 올라가는 투수도 데미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잠실 |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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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투수 노경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일본 언론이 롯데 자이언츠 투수 노경은을 주목했다.
일본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3일 “NPB의 개막, MLB 시즌 일정 확정으로 각지에서 야구 열기가 되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KBO리그에서 한 투수가 구사한 ‘멸종위기종’ 너클볼이 화제가 되고 있다. 롯데의 36세 투수 노경은”이라고 소개했다.
노경은은 지난 5월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6회 2사 후 오재원을 상대로 3구째 105km 너클볼을 던졌다. 오재원이 무브먼트 심한 공에 ‘와’ 하고 반응한 영상은 KBO리그에서도 화제가 됐다. 노경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제는 많이 던지지 않는 너클볼을 장착했다.
노경은의 너클볼은 최근 SNS에서 투수들의 투구를 분석해 짧은 영상을 올리는 롭 프리드먼이 트위터에 게재해 미국에서도 화제를 낳았다. 영상 제목은 “KBO 너클볼 경보”였다.
위 매체는 “노경은은 2013 WBC에 한국 대표로 출장한 실력파지만 ‘소란스럽기’로도 유명하다. 2016시즌 도중 돌연 은퇴를 선언했고 이후 철회했다. 지난해에는 연봉협상 실패로 1년간 ‘재수’를 하며 너클볼 외에도 한국 야구계를 떠들썩하게 했다”고 소개했다.
노경은은 올 시즌 8경기에 나와 3승3패 평균자책점 5.20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경기인 지난달 21일 KT전에서는 6이닝 2피홈런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노경은은 4회 강백호를 너클볼로 루킹삼진 처리했지만 1회와 6회 홈런 2방을 허용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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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손흥민 웨스트햄전 현지해설 “날카롭게 골망을 흔든 SON, 그러나…”

[스포츠타임] 손흥민이 넣고 김민재가 막는다…토트넘서 국대 라인업 재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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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유격수 하주석.한화 이글스 주전 유격수 하주석(26)이 부상을 털고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마침내 실전 단계다. 최원호(47) 감독대행이 복귀 시점에 대해 언급했다. 이르면 다다음주다.

최원호 대행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준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하주석이 퓨처스리그 실전에 나섰다. 9이닝을 수비까지 모두 소화하는 것을 봐야 한다. 이후 상태를 보고 올릴 계획이다. 이르면 다다음주 1군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하주석은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5월 18일 1군에서 빠졌다. 주전 유격수를 순식간에 잃었다. 이후 착실히 재활을 진행했고, 1일과 2일 자체 청백전에 나섰다. 1일은 지명타자로, 2일은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이닝을 소화했다.

그리고 3일 정식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섰다. 서산 고양전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기록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뛸 수 있다는 것이 크다. 한화도 조금씩 하주석의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

최원호 대행은 “9이닝을 수비까지 모두 해서 2경기~3경기 정도 치러야 한다. 지금은 수비 3이닝 하고, 지명타자로 나가는 등 단계를 밟고 있다. 수비를 한 후 상태를 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근육이 찢어졌다가 붙어도 100% 아물지는 않는다. 약간 상처가 남는다. 재활 과정에서 회복을 하고, 근력운동을 하면서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다. 경기에서는 순간적으로 큰 힘을 발생시켜야 한다. 재발할 수도 있다. 단계별로 경기에서 움직임을 보고, 퓨처스 스태프에서 평가를 할 것이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이후 상태까지 봐야 한다”라고 더했다.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아무리 빨라도 다음주까지는 퓨처스에서 경기를 해야 한다. 다다음주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다. 주초부터 바로 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빠르면 다다음주다. 일단 수비를 포함한 9이닝 경기를 한 번 하고 나면 가늠이 된다”라고 짚었다.

잠실=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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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이 지난달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 도중 더그아웃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염경엽(52) SK 와이번스 감독이 건강 회복을 위해 2개월 더 자리를 비운다.

SK 구단은 3일 “염 감독이 인천과 서울에 위치한 대형 병원 두 곳에서 각각 뇌, 혈관, 신경 관련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소 2개월간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동일 소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지난달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을 지휘하던 중 2회초 상대 공격이 끝날 무렵 더그아웃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곧바로 인근 병원 응급실로 후송돼 정밀 검진을 거쳤고, “스트레스로 심신이 극도로 쇠약해졌다”는 진단에 따라 입원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영양과 수면 부족 상태가 오랜 기간 누적돼 왼쪽 팔·다리에 지속적인 저림 현상을 호소해왔다.

SK는 “병원 두 곳 모두 ‘염 감독의 심신이 쇠약해졌고 왼쪽 팔과 다리도 계속 저린 상황이라 재활 치료 1개월을 포함해 2개월 정도의 심신 안정 기간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SK는 염 감독과 상의 끝에 충분히 시간을 들여 건강을 회복한 뒤 더그아웃으로 복귀하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SK는 “공석인 감독 자리는 지금처럼 박경완 수석코치 대행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2개월 뒤 다시 염 감독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향후 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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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BTS 만들고파”, ‘최애엔터테인먼트’ 장윤정Pick 성공할까

장윤정이 ‘최애’로 구성된 트로트그룹이 ‘트로트계’ BTS로 거듭날 수 있을까.

3일 오후 MBC새 예능프로그램 ‘최애엔터테인먼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프로듀서 장윤정, 매니저 김신영·이특, 연출자 오누리 PD, 이민지 PD가 참석했다.

‘최애엔터테인먼트’는 각 분야의 레전드 아티스트가 최고의 프로듀서로 변신해 최강의 드림팀 그룹을 탄생시키는 리얼 뮤직 버라이어티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장윤정 프로듀서가 직접 뽑은 ‘최애 트로트 그룹’이 하나의 팀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이날 장윤정은 “‘트로트 BTS’를 만들고 싶다”며 “여러 방송에 나가서 후배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고 다녔지만, 실제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이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왔다. 이거보다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어디 있을까 하고 출연을 하게 됐다. 너무 만족한다”고 말했다.

‘최애엔터테인먼트’에서 프로듀서인 장윤정은 ‘장회장’로 불린다. 장윤정은 “이 프로그램에서 회장직을 맡아 ‘장회장’으로 불린다. 요즘 유행하는 ‘부캐’다. ‘장회장’이라는 캐릭터는 전부터 쓰던 말인데 자연스럽게 이번에 캐릭터로 자리잡게 됐다”고 말했다. 장윤정을 보필하는 김신영과 이특은 자신들을 ‘장회장 수발러’라고 이야기했다.

김신영은 “매니저와 ‘장회장’ 님 수발을 맡고 있다. ‘장회장 님이 해줬으면 좋겠다’는 것들을 우리는 몸으로 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특 역시 “‘장회장’ 님이 우리에게 처음으로 한 말이 ‘너희는 내가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 ‘숟가락만 얹으면 된다’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장윤정은 “그런식으로 말하면 골치가 아파진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김신영과 이특은 “분명히 말한다. ‘최애엔터테인먼트’에는 세 글자가 빠졌다. ‘장윤정 최애엔터테인먼트’에서 ‘장윤정’이 빠졌다. 장윤정을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거듭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범상치 않은 케미스트리다. 하지만 ‘최애엔터테인먼트’ 주인공은 장윤정, 김신영, 이특이 아닌 참가자들이다. 때문에 참가자들 중 프로젝트 그룹 멤버로 합류하는 기준은 까다롭다. 김신영은 “트로트 아이돌이 되려면 퍼포먼스가 있고 센스가 있어야 한다. 그 점을 주력을 볼 생각이다. 표현력이 좋은 친구들이 팬들에게도 잘한다”고 말했다.

이특은 “절실함이 있었으면 좋겠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난 이거 아니면 안 돼’라는 절실함이 있어야 실력도 나아진다. ‘장회장’ 님은 따뜻한 감성과 성실함, 순수함을 보신다. 순수함이 있어야 무대를 하더라도 그 감정이 잘 전달된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장윤정은 “1차는 영상 오디션, 2차는 직접(실제) 오디션을 진행했다. 3차는 1대 1 면담이었다. 사실 절실함이 제일 중요하다. 3차 때 면담을 하는 이유도 그 점을 보기 위해서다. ‘이 친구가 얼마나 절실한지’가 무대에서는 드러나지 않는다. 면담을 해보면 안다”고 멤버 선정 기준을 밝혔다.

그렇다면 이렇게 거창한 프로젝트를 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민지 PD는 첫 프로젝트로 트로트 장르와 그룹을 제작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 “‘최애엔터테인먼트’가 다양한 연령층에 잘 알려지지 않을까 싶었다. 트로트라는 장르는 보통 솔로 활동이 많다. 그룹 퍼포먼스는 거의 없다. 그래서 트로트 진화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었다. 우리 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우리의 흥과 끼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장윤정 역시 프로그램을 통한 목표로 “큰 성과도 좋지만, 대중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위로받았으면 좋겠다. 사실 참가자들 실력이 빼어난 것은 아니다. 내가 목표를 크게 잡으면 참가자들에게 부담이 될 것 같다. ‘쇼! 음악중심’ 무대에 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일각에서 내가 진짜 제작자로 나서 사업을 하는 줄 안다. 영탁 씨도 물어보더라. 아니다. 절대 아니다. 그저 방송 프로그램 일환”이라고 거듭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은 “중박 정도로 꾸준히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반대로 이특은 “대박이 나 오랫동안 해먹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순전히 장윤정 사심으로 채워지는 ‘최애엔터테인먼트’. ‘미스터트롯’ TOP7을 능가할 ‘대중 저격’ 프로젝트 그룹이 탄생할 수 있을까. ‘최애엔터테인먼트’는 7월 4일 저녁 9시 5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양준일, 솔지, 공민지, 제이미, 안예은이 ‘비디오스타’에 출연한다.

7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본캐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양준일, 솔지, 공민지, 제이미, 안예은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 양준일은 본인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언급한다. ‘모든 걸 공개하겠다’는 포부로 녹화에 임했다. 뿐만 아니라 양준일은 자신의 오랜 팬이자 MC인 김숙과 합동 무대를 펼치는가하면 공민지와 즉석 콜라보를 펼치는 등 독보적인 매력을 뽐낸다.

10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한 공민지의 활약도 기대된다. 공민지는 수준급 댄스 실력으로 트월킹을 선보이는가하면 YG 연습생 시절 지드래곤, 태양, 산다라박과 함께했던 에피소드들을 대방출한다. 2NE1을 탈퇴했던 당시의 심경도 전한다. 공민지의 속마음 고백에 MC 산다라박도 눈물을 보였다.

이어 솔로 활동 신호탄을 올린 EXID 솔지도 출연한다. 솔지는 갑상선 항진증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사연을 전할 예정이다. 솔지의 속 깊은 이야기에 스튜디오가 훈훈해졌다. 흥부자답게 애교부터 MC 박나래와 ‘위아래’ 합동무대도 펼쳤다.

최근 박지민에서 활동명을 바꾼 제이미도 사이다 매력을 뽐낸다. 8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한 제이미는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하며 사이다를 안길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JYP 퇴사 당시 박진영과 나눈 이야기부터 세계적인 팝스타와 함께 무대에 섰던 일화도 공개하며 월드클래스를 증명했다.

이날 안예은은 ‘비디오스타’로 예능 데뷔 신고식을 치룬다. 안예은은 양준일의 ‘리베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편곡해 선보이는가하면 공민지와 즉흥 콜라보를 선보인다. 이에 출연진과 MC들의 극찬이 쏟아졌다고. 심지어 어마 어마한 저작권료를 밝혀 또 한번 놀라움을 안겼다.

양준일, 솔지, 공민지, 제이미, 안예은의 진솔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이번 방송은 7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편애중계’에서 서장훈과 안정환, 김제동 간 갈등이 폭발한다. 

오직 ‘내 편’을 위한 무조건적인 응원을 펼치는 MBC ‘편애중계’ 3일 방송에서는 트로트 끝판왕에 도전하는 김산하, 전유진, 김수빈 세 선수의 막상막하 대결을 중계, 동시에 편애 중계진의 통제불가 디스전까지 시작된다.

이번 트로트 왕중왕전의 우승자에게는 윤명선 작곡가의 신곡 선물과 ‘쇼! 음악중심’ 정식 데뷔 무대라는 혜택이 주어지며, 편애 중계진에게도 순금의 황금 구해종이 걸려 있어 승리를 위한 피 튀기는 싸움을 예고한다.

이날 황금 구해종이 녹화 현장에 등장하자 이를 받아든 9승의 농구팀 서장훈은 “챙겨놔”라며 그대로 붐에게 전달, “어차피 가져갈 거”라며 뻔뻔한 얼굴을 내보여 축구팀과 야구팀의 분노를 샀다.

뿐만 아니라 제대로 기세등등해 입이 풀린 서장훈은 때 아닌 토크 폭격에 시동을 건다. 마치 강의를 듣는 듯 끝없는 이야기에 질색한 안정환과 김제동은 그의 입을 막기 위해 황금 구해종까지 건넸을 정도라고 해 폭소만발 상황이 기대된다.

김제동이 “농구하다가 왜 예능에 왔냐”며 스포테이너(스포츠+엔터테이너)를 향한 전방위 폭격을 날리자 귀를 막고 서장훈을 거부하던 안정환마저 “형, 그건 아니야!”라고 급히 태세를 전환한다. 이에 농구팀, 축구팀, 야구팀 간 공격의 타겟이 언제 어디로 바뀔지 모르는 티격태격 무한 디스전을 기다려지게 하고 있다.

3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편애중계’에서는 트로트 왕중왕전 본선이 이어진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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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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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김재원 아나운서가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3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출연진들이 ‘배우자의 바람’에 대해 말했다.

이날 여에스더는 “남편이 지난해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첫사랑 타령을 했다. 은사님이 아닌 첫사랑을 찾는데 혈안을 올린 것이다. 결국 첫사랑이 방송 직후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고, 남편과 한 시간이 넘도록 전화 통화를 했다”고 폭로했고, 남편 홍혜걸은 “그분과 만나기로 했었는데, 사실 약속이 밀렸다. 그런데 최근 다시 전화를 하니 못 만날 것 같다고 해서 결국 안 만나기로 했다. 걱정할 건 없다”고 답했다.파워볼실시간

이후 패널들은 학창 시절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MC 이정민은 옆에 있는 김재원을 보며 “실제로 첫사랑하고 살고 있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김재원은 당황하며 “6학년 때 만난 짝하고 결혼했다. 만난 지 41년 됐다. 이야기가 이상하게 흘러가는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동행복권파워볼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아침마당’]파워볼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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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가수 고(故) 구하라에게 폭행, 협박 등을 한 혐의로 기소된 전 남자친구 최모씨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0.07.02.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고(故) 구하라씨를 불법 촬영하고 폭행·협박한 혐의 등으로 전 남자친구 최모(29)씨가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으나 유족 측이 검찰에 상고 의사를 피력했다.

유족 측은 특히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해 또 다시 무죄를 선고한 판결을 두고 “재판부의 가해자 중심 사고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구씨 유족 측 대리인을 맡은 노종언 변호사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과연 항소심 판결에 불법 촬영으로 인해 회복할 수 없는 심대한 피해를 입을 수도 있는 피해자의 입장이 고려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1부(부장판사 김재영·송혜영·조중래)는 전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최모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최씨를 법정 구속했다. 다만 불법 촬영 혐의는 무죄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에 대해 노 변호사는 “원심은 연인관계에서 무작정 항의할 시 관계가 악화될 수도 있다는 부분에 대한 고려를 도외시한 채, 피해자가 사진을 확인한 후 항의를 하지 않았다는 점만으로 피해자의 묵시적 동의가 있었다고 단정지었다”며 “항소심은 이에 대해 별다른 이유 설시도 없이 원심의 판단을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또 “연예인인 구씨는 이로 인해 너무나 큰 충격과 정신적 고통에 시달렸고 항소심 역시 이런 점을 고려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했으면서도 정작 형량은 불과 징역 1년을 선고했다”며 “최근 동영상을 이용해 피해자를 협박할 경우 징역 3년 이상의 실형이 선고된 사례가 다수 존재함에도 재판부가 왜 이렇게 관대한 형을 선고한 것인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 피해자 가족의 엄벌 촉구가 반영된 것인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유족 측은 검찰과 근시일 내에 본 사건의 상고에 대한 의견을 명확히 피력할 계획”이라며 “검찰도 본 사안의 중요성을 인식해 대법원에 상고해주기를 바라고, 대법원에서는 국민의 법감정, 보편적 정의와 상식에 부합하는 판결이 나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가수 고(故) 구하라씨의 가족 내 재산 상속과 관련한 첫 재판이 지난 1일 광주 가정법원에서 열렸다. 친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구씨의 오빠 구호인씨가 이날 오후 법정으로 들어서기 앞서 변호인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0.07.01. sdhdream@newsis.com관련 법령 등에 따르면 동영상을 이용해 피해자를 협박한 경우 협박죄가 성립할 수 있는데, 형법 제283조에 의하면 협박죄의 법정형은 3년 이하의 징역, 50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다. 양형기준에 의하면 협박죄는 법정형 상으로도 징역 3년을 초과하는 형을 선고할 수 없고, 양형기준 상 가중영역의 상한도 징역 1년 6개월에 불과하다.

그러나 만약 동영상을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촬영한 후 이를 이용해 피해자를 협박한 점이 인정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이 경우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가 성립돼 법정형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그 처단형의 범위가 징역 1개월~7년 6개월로 늘어난다. 다만 이 사건에서는 해당 혐의에 대해 무죄가 선고돼 이 부분이 양형에 반영될 수 없다는 것이 법원 측의 설명이다.

최씨는 2018년 연인 사이던 구씨와 서로 폭행하고 함께 찍은 성관계 동영상을 거론하며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최씨는 광고기획사 대표 등을 자신 앞에 무릎 꿇게 하라고 구씨에게 요구하고, 구씨에게 동영상을 전송한 뒤 연예매체에 제보하겠다고 메일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1심은 최씨의 상해 혐의에 대해 “단순 방어나 제압을 넘어 같이 폭력을 휘두른 걸로 상해가 인정된다”면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협박 혐의 역시 “두 사람 사이에 있었던 급박한 상황을 보면 최씨가 자신의 신체에 난 상처를 보고 화가 나서 구씨에게 연예인 생활을 못 하도록 동영상을 제보하겠다고 한 걸로 보인다”며 유죄 판단했다.

다만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구씨와 최씨가 연인이었던 점 ▲구씨가 다음날 사진을 확인하고도 삭제하거나 삭제를 요청하지 않은 점 ▲이후 다른 동영상은 삭제했으나 해당 사진은 삭제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구씨로부터 명시적 동의는 받지 않았지만, 구씨의 의사에 반한 걸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보고 무죄 판단했다.

이후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1심 재판장이 당시 촬영된 영상물을 재판 과정에서 단독으로 확인하고,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1심 판결이 내려지고 약 3개월 후인 지난해 11월24일 구씨는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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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에서 안철수의 남자, 마침내 문재인의 ‘국정원장’ 후보자로.

‘정치 9단’ 박지원(78) 국정원장 후보자가 또 한 번 옷을 갈아 입었다. 4월 21대 총선에서 지역구(전남 목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경쟁하다 낙선하고 배지를 뗐지만 “박지원은 영원한 현역”이라고 외치던 그는 3일 서훈 국정원장 후임으로 낙점되면서 80일 만에 화려하게 정치권에 돌아오게 됐다.

전남 진도 출신인 박 후보자는 30대 초반 미국에서 가발사업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뤘다. 1970년대에 미국 망명 중이던 DJ를 만나 정계에 입문, 14대 국회에 입성한 그는 뛰어난 언변으로 ‘명대변인’으로 이름을 날렸다. 1997년 대선에서 DJ 당선에 공을 세워 청와대로 자리를 옮긴 이후로는 청와대 비서실장, 공보수석, 정책기획수석, 정책특보, 문화관광부 장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쳐 명실상부한 ‘국민의 정부 2인자’로 자리 잡았다.

승승장구하던 박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에서는 2000년 6ㆍ15 남북정상회담 관련 불법 대북송금 사건 등으로 2007년 2월 특별사면 이전까지 수감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듬해 무소속으로 출마, 전남 목포에서 18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이후 민주통합당에 복당해 19대ㆍ20대 국회에서 내리 배지를 달며 ‘호남의 맹주’로 자리잡았지만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의 2ㆍ8 전당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치열한 경쟁 끝에 2위로 석패했다. 이듬해 20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 안철수ㆍ천정배 공동 대표가 있던 국민의당에 합류했고, 민주평화당, 대안정치연대, 민생당을 거친 뒤 4ㆍ15 총선에서 낙선으로 야인 생활에 들어갔다.

‘당권 경쟁’으로 文과 등돌리기도

2016년 10월 당시 문재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성균관 명륜당에서 열린 성균관유도회(成均館儒道會)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서로 마주보고 있다. 연합뉴스

박 후보자의 이날 국정원장 발탁이 ‘깜짝 인사’라는 평가를 받는 배경은 같은 진보진영에 몸 담으면서도 오월동주(吳越同舟)에 가까웠던 문 대통령과 관계 때문이다.

박 후보자와 문 대통령은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2ㆍ8 전당대회에서 각각 비노(비노무현) 친노(친노무현)의 대표주자로 나섰다. 당시 두 후보는 ‘무능’ ‘비열’ ‘저질’ 등 막말에 가까운 단어를 동원해 서로를 물어 뜯었고, 이 갈등은 결국 분당의 씨앗이 됐다는 평가다. 당시 같이 후보로 나왔던 이인영 의원이 “그 두 분의 진흙탕 싸움은 국민도 보기 싫어하고 저도 끼어들고 싶지 않다”고 일갈했을 정도다. 당시 뼈있는 한 마디를 던졌던 이 의원은 이날 함께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되기도 했다.

결국 전당대회에서 2위로 석패한 박 후보자는 다음해 1월 민주당을 탈당, 3월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국민의당 합류 이후 전남 목포에서 당선, 4선 반열에 오른 그는 국민의당 원내대표로 합의추대되면서 3당 구도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을 이끌었다. 2017년엔 당 대표로 선출됐지만 같은해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文정부 출범 후엔 ‘든든한 우군’ 변모

2017년 5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국민의당을 방문해 박지원 대표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뉴스1

분당 이후 대선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손을 잡고 문 대통령을 향해 끊임없이 ‘견제구’를 던지던 박 후보자는 막상 정부가 출범하자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공식 석상에서 발언 등으로 정부 정책을 지원하는 든든한 우군이 됐다. 특히 남북관계ㆍ북미관계 등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 안보 정책에 있어서는 적극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혔다. 21대 총선에서 패배한 뒤에도 “문 대통령의 성공을 통해서 진보 정권이 재창출되는데 박지원의 역할이 있다”고 소회를 밝혔을 정도다.

6ㆍ15 남북정상회담 실무 주역으로 과거 대북특사로 활동, 평소 ‘초대 평양대사’가 꿈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던 박 후보자는 최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남북 갈등 양상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정부의 대북 정책에 힘을 실었다. 최근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외교 안보 분야 원로들과 오찬에도 자리해 자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 이번 국정원장 후보자 내정에도 대북전문가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낙선 이후로도 신문과 방송, 인터넷 매체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정치인이었던 박 후보자는 이날 내정 이후 “정치의 정(政) 자도 올리지 않고 국정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며 “SNS 활동과 전화 소통도 중단한다”고 전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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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슨 간식을 먹을까?”

차량 공유업체 쏘카에 입사한 지 5개월 차인 김가람 매니저(28)는 출근이 즐겁다. 원하던 직장에 다니게 된 것도 기쁜 일이지만 이 회사의 유별난 간식 메뉴는 출근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과자 몇 개에 믹스 커피 정도 타먹을 수 있는 탕비실과는 차원이 다르다. 아예 간식 전문 큐레이션 업체가 시리얼, 요거트, 너트 등 다양한 주전부리를 준비해준다. 김 매니저는 “간식 그 자체도 좋지만 처음 접하는 간식을 주제로 동료들이 아이스브레이킹을 하면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진다”고 말했다.

● ‘억 소리’나는 간식비
간식 큐레이션 서비스가 기업들 사이에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카카오, 현대자동차, KB국민은행 등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기업들은 이미 간식 큐레이션 서비스를 채택했다. 스낵24, 스낵포, 오피스스낵킹 등이 대표적인 업체들이다. 스낵24는 2018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640개 기업이, 스낵포는 2017년 7월 서비스를 출시한 이래 400개 기업이 이용 중이다. 정기적으로 방문해 간식을 가져다주고 세팅까지 해주는데 드는 비용은 월 최소 15만~50만 원. 그 이하의 금액은 큐레이션 된 간식을 택배로 보내준다. 간식을 많이 소비하는 기업은 한 달에 1억 원 가까이 지출하기도 한다.

간식 큐레이션 서비스를 가장 원하는, 그러면서도 가장 수혜를 보는 사람은 단연 간식을 준비해온 경영지원팀, 인사팀, 총무팀 소속 담당자다. 간식 수요를 파악하고, 마트에 가고, 간식을 사고, 이를 운반하고, 회사에서 진열하고, 뒷정리까지…. 이런 번거로운 일을 간식 큐레이션 업체가 도맡아 해준다. 외국계 IT 기업에서 간식을 담당하는 한 직원은 “우리 회사에는 다른 문화, 인종을 가진 직원들이 많은데 이들의 입맛까지 맞추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며 “혼자서 200분 걸리던 일을 전문 업체를 통해 20분으로 단축했다”고 말했다.

한 게임회사의 경영지원 팀장은 “간식 주문부터 배달까지 자체 팀 인력으로는 한계가 있어 대표에게 담당 인력 충원을 건의할 정도였다”며 “경영지원 업무를 위해 많은 커리어를 쌓아왔는데 정작 직원 간식 준비에 치여 내 일을 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기업 입장에서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긍정적이다. 간식 큐레이션 업체들은 제조사에서 싼값에 대량의 물건을 들여와 자체 물류센터에 확보한 뒤 배송해준다. 이 때문에 편의점 대비 5~30% 저렴하다는 게 간식 큐레이션 업체들의 설명이다. 이들 업체는 고객사에 간식을 비치하는 선반이나 냉장고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비인기 간식은 교환하거나 비용에서 일부 차감해주기도 한다.

● 김부장 새우깡 뜯을 때, 박주임 에너지바 집어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어떤 간식들을 선호할까. 스낵24에 따르면 6월 현재 아이시스, 박카스, 서울우유, 헛개차, 씨그램탄산수 등이 상위 톱5에 올랐다. 때 이른 무더위에 음료수를 집어 드는 사람이 많아졌다. 스낵포에 따르면 꾸준히 잘 나가는 간식은 상반기(1~6월) 기준 맛밤, 하루견과, 훈제란, 간식용소시지, 프링글스 미니컵 등이다. 건강을 챙기는 요즘 직장인들의 세태에 맞게 과자 보다는 견과류 간식을 많이 찾는다는 설명이다.

세대별로 입맛은 천차만별이었다. 주임, 대리급인 20대가 선호하는 간식은 미주라통밀도너츠, 에너지바, 분말 쉐이크와 같은 건강식이 단연 앞선다. 차부장급인 50대는 새우깡, 홈런볼 같은 익숙한 과자들을 선호했다. 고구마 말랭이 같은 추억을 소환하는 간식도 눈에 띄었다. 일부 기업들은 임원을 위해 간식 큐레이션 업체에 과일을 요청하기도 한다.

한 IT 회사 직원은 “야근과 철야 작업이 많은 IT산업의 특징을 배려해 간식과 음료부터 야식까지 다양한 간식을 마련해주는 회사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 간식 넘어 조식, AI 큐레이션까지간식 큐레이션 업체들은 간식으로 시작했지만 조식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스낵24와 오피스스낵킹은 샌드위치나 샐러드, 컵과일 같은 아침식사를 새벽 배송해준다. 나아가 직원들이 직접 생일 선물을 고를 수 있도록 돕고, 각종 사무기기를 렌탈해주는 서비스까지 외연을 넓히고 있다. 김대현 스낵24 마케팅 이사는 “간식 서비스를 이용하던 고객들이 역으로 제안을 많이 해오면서 자연스럽게 생일 선물 큐레이션, 사무용품 렌탈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AI를 활용한 자동화 큐레이션 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인 곳도 있다. 스낵포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간식 데이터를 직원들이 일일이 분석해 인기가 높을만한 간식을 채워주곤 했는데 이제는 이 과정을 AI에 맡기기로 했다. 전체 직원의 25% 정도가 큐레이션 과정에 매진했는데 AI가 도입되면 효율성이 빠르게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웅희 스낵포 대표는 “사람의 큐레이션과 AI의 큐레이션의 정확도를 검증하고 있는 단계”라며 “이르면 8월 AI를 도입하게 되면 고객사 확장을 빠르게 늘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무경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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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가 개발한 ‘렘데시비르’ 앰플이다. DPA/연합뉴스 제공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치료에 일부 효과가 있는 에볼라치료제인 렘데시비르 물량에 나섰다. 미국이 3개월간 생산량의 92%를 싹쓸이한데 이어 유럽연합(EU)과 일본도 렘데시비르 생산업체인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협상하고 있다. 한국도 렘데시비르 물량 확보를 위해 국내 수입자인 길리어드 사이언스코리아와 협력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CNN은 “최근 미국이 9월까지 렘데시비르 생산량의 92%를 확보했다”며 “7월 생산량의 100%, 8월과 9월 생산량의 90%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는 총 50만병에 해당하는 양이다.

렘데시비르 투약은 6병이 기준이다. 첫날 2회를 투여하고 그 다음날부터 하루 1회씩 투여해 5일 간 치료한다. 투약을 5일 더 연장할 순 있지만 전체 투약 기간이 최대 10일을 넘어서는 안된다. 한국을 포함한 선진국 수출가는 1병당 390달러(약 47만원)이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이를 기준으로 각 국가 사정에 따라 협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럽도 렘데시비르 물량 확보에 나섰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EU 보건담당 집행위원은 길리어드와 렘데시비르 수입 관련 협상을 나눴다. EU 집행위는 이번 협상이 EU 회원국들에 공급할 렘데시비르를 수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과 한국도 렘데시비르 물량 확보에 나섰다. 일본은 특례 승인 검토를 시작했으며, 한국은 이번 달까지 무상공급 물량을 확보하고 다음 달부터 가격협상을 통해 구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부터는 1차 수입 완료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무상공급하기 시작했다. 이번 계약의 도입물량 등 구체적인 내용은 길리어드와의 계약조건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렘데시비르는 기존 치료제의 용도를 바꾸는 재창출 약물의 대표 사례이자 바이러스 게놈 복제를 방해하는 항바이러스제다. 미국 제약기업 길리어드사이언스가 2016년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했지만 임상시험 결과 약효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며 임상시험에서 탈락했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환자에게 유의미한 임상 결과가 나오며 관심을 끌었다. 렘데시비르의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국제 프로젝트팀인 ACTT-1은 전세계 68개 기관에서 1063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 증상 초기 환자의 회복 기간을 31% 앞당기는 효과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증환자에 대한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 환자의 경우 위약그룹과 회복기간의 차이가 전혀 없었다. 인공호흡기를 삽관하거나 체외막산소공급(ECMO)을 이용해야 하는 위급한 중증 환자는 플라시보 그룹과 차이가 전혀 없었다. 이보다는 덜 위급한, 삽관을 하지 않는 비침습 인공호흡기를 이용하는 환자도 렘데시비르를 이용시 회복 기간이 20%밖에 단축되지 않아 평균보다 크게 낮았다. 치명률이 높은 중장년층에게도 효과가 약했다. 40세 이하는 회복 기간을 절반으로 줄였지만, 40~65세는 16% 단축하는 데 그쳤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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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 뉴포트 비치가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코로나19에 가장 먼저 감염된 참석자에게 상금을 주는 이른바 ‘코로나 파티’가 미국 앨라배마 젊은이들 사이에서 잇따라 열려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고 CNN방송 2일(현지시간) 전했다.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 시의회의 소냐 맥킨스트리 시의원은 “파티 참석자가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도록 확진자의 참석을 촉구하는 파티가 터스컬루사에서 열리고 있다”며 “소방관들로부터 이런 최신 경향을 전해 들었다”고 방송에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헛소문이라고 여겼는데, 의사들이 이를 확인해줬을뿐 아니라 주당국에서도 유사한 정보를 갖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터스컬루사시의 코로나19 대응팀을 이끄는 랜디 스미스 소방대장은 시의회에 나와 젊은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상금을 주는 파티를 개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코로나19 환자를 참석시켜 놓고서 그와 접촉해 가장 먼저 감염된 사람에게 파티 티켓 판매금을 주는 파티가 실제 열렸다는 것이다. 지난 몇주 동안 터스컬루사시 안팎에서 비슷한 유형의 파티가 여러 차례 있었고, 확인되지 않은 코로나 파티는 더 많을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맥킨스트리 의원은 “이렇게 심각하고 치명적인 일을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인다는 사실이 너무 화가 난다”며 “집으로 돌아간 뒤 부모나 조부모를 감염시킬 수도 있는 무책임한 일”이라고 성토했다.

시 보건당국은 앞으로 이같은 파티가 열리는 현장을 발견하는 즉시 해산할 방침이다.

시의회는 다음 주부터 발효되는 마스크 착용 조례도 통과시켰다. 맥킨스트리 의원은 “이는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공중보건 이슈”라며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고 아직 치료법은 없다.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앨라배마주에서는 지금까지 3만900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으며, 사망자가 1000명에 근접하고 있다.

이날 현재 미 전역의 누적 확진자는 273만5339명, 사망자는 12만8677명이다. 특히 1일에만 하루 최다인 5만1200여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AP/뉴시스]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데 효과를 보인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의 향후 3개월 생산 분량을 독점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은 세계 각국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한 연구자가 렘데시비르 약물을 살펴보는 모습으로 제약사인 미국의 길리어드 사이언드가 AP통신에 제공한 것. 2020.7.2.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현재까지 국내에서 총 13명 확진환자에게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투여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3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2일) 오후 4시까진 9명, 현재(3일) 오후 1시까지는 13명에게 공급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로나19 중증 환자는 13명, 위중 환자는 21명이다.

렘데시비르를 투약받을 수 있는 환자는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 위중 이상 환자로 제한된다. △흉부엑스선(CXR) 또는 CT상 폐렴 소견 △산소포화도(Room air PaO2) 94% 이하 △산소치료를 시행하는 사람(Low flow, High flow, 기계호흡, 에크모) △증상발생 후 10일이 경과되지 않는 환자 등 4가지 조건에 모두 해당해야 한다.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에서 투약 신청과 투약 대상자 선정, 환자 모니터링 등 관리 업무를 위탁받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의약품 공급을 요청하면 중앙의료원이 필요시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에 자문을 요청해 투약 대상자를 결정한다.

투여 일수는 5일(6병)이 원칙이다. 필요시 5일 더 연장할 수 있지만 전체 투여 기간은 최대 10일로 제한된다. 코로나19 치료비용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가 부담한다. 렘데시비르 비용 역시 전액 국가가 부담한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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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된 수비력에 최근 좋은 타격감까지 보여주며 팀에 공헌하고 있는 오지환 ⓒ곽혜미 기자[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지난겨울 KBO리그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선수는 오지환(30·LG)이었다. 애초부터 거취를 주목받은 선수인데다 백지위임 등 여러 이슈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결국 LG와 4년 총액 40억 원에 계약하며 친정팀에 남았다. 금액을 놓고도 논란이 많았다. LG는 오지환이 그만한 값어치가 있고,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생각했다. 팬들 사이의 의견은 조금 갈렸다. 수비력과 유격수라는 포지션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다는 평가도 있었던 반면, 처음부터 오지환에 적대적이었던 팬들은 오버페이라고 맞섰다.
스스로 증명해야 했는데 첫 시즌 초반 출발이 그렇게 경쾌하지는 않았다. 걸출한 수비력과 별개로 타격이 그랬다. 오지환의 5월 타격 성적은 23경기에서 타율 0.227에 불과했다. 6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24개의 삼진을 당했다. 아무리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라고 해도 사실 타격 성적에 좋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웠다. 스스로도 답답했다. 안 풀릴 때는 방망이를 땅에 내리치는 등 답답한 심정을 그대로 드러내기도 했다.
LG 팬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하지만 6월부터는 점차 비판이 칭찬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수비가 굳건한 가운데 6월 23경기 타율도 0.289로 올라왔기 때문이다. 10개의 4사구를 기록하는 동안 삼진은 24개. 여전히 삼진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정확성에서 확실히 나아졌다. 7월 2경기에서도 7타수 4안타(.571)로 힘을 내고 있다. 상승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열린 kt와 3연전은 오지환이 자신의 가치를 묵묵하게 증명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시리즈였다. 첫 경기에서는 사실상 수비로 2점을 막았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환상적인 몸놀림을 보여줬다. 결정적인 실책의 잔상이 커서 그렇지, 이제 리그 최고의 유격수 수비를 보여준다는 평가 그대로였다.
2일 잠실 kt와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선발 케이시 켈리를 지원했다. 중견수 방향이든, 좌익수 방향이든 오지환의 수비 레인지에 걸린 타구는 모조리 그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어려운 연결동작도 쉽게 해냈다. kt가 최소 안타 1~2개를 오지환에 도둑맞은 경기였다. 경기장의 LG 관계자들이 연신 탄성을 내뱉을 정도였다.
타격에서도 힘을 내며 시즌 타율은 0.273까지 올라왔다. 하위 타순에 머물던 그의 위치는 어느덧 이제 테이블세터에 고정됐다. 9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9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에도 1개를 남겼다. 이처럼 공·수·주 모두에서 활약하는 오지환은 40억 원의 가치를 천천히, 묵묵하게 증명하고 있다. LG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끝까지 증명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스포티비뉴스가 여러분의 스포츠 현장 제보(jebo@spotvnews.co.kr)를 기다립니다.

[PL] 손흥민 웨스트햄전 현지해설 “날카롭게 골망을 흔든 SON, 그러나…”

[스포츠타임] 손흥민이 넣고 김민재가 막는다…토트넘서 국대 라인업 재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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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삼성 투수 노성호가 7회 역투하고 있다. 2020. 5. 14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창원=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마침내 잠재력을 터뜨리는 모습에 주목하며 응원 메시지를 보낸다. NC가 노성호(31)의 도약을 기분 좋게 바라보고 있다.

현재 삼성 불펜진에는 ‘끝판왕’이 두 명이다. 한 명은 모두가 알고 있는 한미일 통합 403세이브에 빛나는 우투수 오승환, 그리고 또 한 명은 지난해까지 ‘미완의 대기’였던 좌투수 노성호다. 빈 말이 아니다. 지난겨울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노성호는 올해 16경기 14이닝을 소화하며 5홀드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하고 있다. 볼넷 10개를 범했으나 탈삼진도 13개를 기록하며 이닝당 탈삼진 한 개에 가까운 수치를 찍고 있다. 2012년 NC 입단 당시부터 ‘제2의 류현진’으로 주목받았던 그가 마침내 삼성에서 핵심요원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NC 시절에는 기대가 컸던만큼 요구받는 것도 많았다. 입단 2년차였던 2013년 선발로 10번 마운드에 올랐다. 당해 평균자책점 7.29에 그쳤지만 NC는 노성호를 향한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투구폼 교정부터 다이어트, 멘탈 트레이닝 등 기량 향상을 이끌기 위해 모든 것을 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노성호를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한 NC 지도자는 지난 2일 “성호는 정말 타고난 공을 갖고 있다. 우리가 괜히 류현진과 노성호를 비교했던 게 아니다”며 “끝까지 자신의 것을 지켜줬으면 언젠가는 우리 팀에서도 이런 활약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잠재력이 뛰어나다보니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고 많은 것을 주문한 게 아닌가 싶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한 번은 구단에서 노성호에게 비시즌 다이어트를 요구한 적이 있다. 그 때 성호가 나름 독하게 마음먹고 8㎏를 감량해서 캠프에 들어갔다. 그런데 정작 캠프에서 모습은 좋지 않았다. 감량 효과가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캠프가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온 후 이틀 만에 다시 8㎏가 찌더라. 그 순간 잘못된 것을 요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류현진 또한 다이어트를 한다는 얘기는 못 들어봤다. 비시즌에는 모르지만 시즌 중에는 먹는 데에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것으로 안다. 단순히 살을 뺀다고 더 좋은 공을 던지거나 제구가 잡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털어놓았다.

삼성 정현욱 코치가 지난 5월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히어로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7회말 추가 실점하자 임현욱을 내리기위해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삼성은 노성호에게 특별한 주문을 하지 않았다. 몇 ㎏를 감량하라고 요청하지 않았고 구종을 늘리라는 주문도 없었다. 삼성 정현욱 투수코치는 캠프부터 노성호에게 “볼넷 줘도 된다. 볼넷 두려워 하지 말고 그냥 가운데에 패스트볼을 던지는 것만 생각하라”고 주문했다. 단점을 보완하기보다는 장점을 극대화하는 투구를 주문했다. 올해 노성호의 패스트볼 비율은 80%를 넘어간다. 16경기 중 3경기에서는 오직 패스트볼만 던지고 내려왔다. 코너워크 없이 바깥쪽 위주로 던져도 타자들은 좀처럼 노성호의 구위를 이겨내지 못한다. 볼배합을 단순화했고 굳이 류현진이 될 필요는 없다고 내려놓게 하면서 비로소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

NC 구단 관계자는 올해 대구에서 삼성과 원정경기를 치렀던 순간을 회상하며 “노성호 선수가 여전히 우리 선수들과 꾸준히 연락하면서 잘 지낸다. 대구 원정경기에서는 우리팀 락커룸에 놀러와 밥도 다 먹고 갔다. 여전히 식성이 좋더라”고 웃으며 “우리 팀에서 워낙 기대가 많았던 만큼 부담도 많이 느꼈던 모습이 기억난다. 아쉽지만 그래도 지금 이렇게 잘 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다”고 노성호의 도약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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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스페인 매체가 RB 라이프치히 이적을 앞둔 황희찬을 새로운 손흥민이라고 치켜세웠다.

스페인 ‘돈발롱’은 3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자타공인 아시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아직 27세로 앞으로 더 높게 올라갈 날들이 남았다”며 “그러나 새로운 크랙이 경쟁할 수도 있다. 바로 황희찬 때문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황희찬은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더 좋은 기록을 세웠다. 한국에서는 손흥민과 그를 비교하고 있다. 그러나 황희찬은 조금 더 중앙 공격수에 가깝고 손흥민은 조세 무리뉴 밑에서 측면 공격수로 뛰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황희찬은 함부르크 임대 후 팀에 돌아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그를 우승했고, 16골 22도움을 기록했다. 미나미노 타쿠미와 엘링 홀란드의 뒤를 잇고 있다”며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도 그를 쫓고 있다. 그러나 라이프치히가 티모 베르너의 후계자로 황희찬을 데려간다. 그의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67억 원) 안이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미나미노, 홀란드와 함께 유럽에서 떠오르는 공격수로 주목받았다. 미나미노와 홀란드는 이미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각각 리버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그러나 황희찬은 팀에 남아 공격을 이끌며 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좋은 활약에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많은 팀의 관심을 받았다. 라이프치히를 비롯해 울버햄튼 원더러스, 에버턴, 리버풀 등 이적설이 나왔고, 주전 공격수 베르너를 첼시로 보낸 라이프치히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세부 협상이 완료되면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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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소속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이 솔로 랭크 중 비매너 행위에 대한 사과문을 작성했다.

3일 T1은 공식 SNS를 통해 ‘구마유시’ 이민형의 솔로 랭크 중 비매너 행위에 관한 구단 사과문과 선수 자필 사과문을 게시했다. T1은 “이유를 막론하고 프로 선수로서 부적합한 언행을 보인 점에 대해 팀 내부적으로도 그 심각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임과 동시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민형에게 벌금 50만 원과 총 20시간의 사회봉사시간 이수 등의 내부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민형은 “솔로 랭크 중 프로 선수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해 죄송하다”며, “앞으로 프로 선수로서 경각심을 가지고 솔로 랭크 한 판 한 판도 최선을 다해 매너 플레이를 할 것이며 평소 행실에서도 문제를 만들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민형은 지난 2일 솔로 랭크에서 라인 선택이 잘못되어 게임 포기를 희망했으나, 닷지가 성립되지 않자 이렐리아를 픽해 0킬 13데스 4어시스트를 올리는 비매너 행위를 보였다. 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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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파워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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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원본보기그룹 AOA출신 배우 권민아.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그룹 에이오에이(AOA)멤버였던 권민아가 과거 한 멤버에게 괴롭힘을 당한 것을 폭로했다. 네티즌들은 시기나 정황상 권민아가 지징하는 멤버는 지민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3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 2개를 게재했다. 첫 번째 글에서는 “AOA 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솔직히 끝에는 나도 눈 돌아가서 욕 한번이라도 하고 싶을정도였다”라면서 AOA 탈퇴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아빠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한번 우니까 어떤 언니가 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길래 내가 너무 무섭다고 했어. 아빠가 곧 죽을거를 생각하니까”라면서 “같은 차 타는 바람에 나중에는 신경안정제랑 수면제 먹고 그냥 나를 재워버렸다. 스케줄 제대로 해야하는데 내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어. 그 언니 때문에 내가 자살시도도 했었다”라고 전했다.

이미지 원본보기그룹 AOA출신 배우 권민아. 제공|FNC 엔터테인먼트

권민아는 “그런데 얼마 전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기분이 이상했다.그 아픔 적어도 나는 아니까. 장례식장 갔는데 (그 언니가) 날 보자마자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허무하고 무너져 내렸다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2차 폭로글에서는 1차 폭로글을 적은 이유를 전했다. 권민아는 “난 아빠 췌장암 말기 선고받고 아빠가 갈거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 그 언니한테 또 혼날까봐 그리고 개인 연기도 하고 있었고 멤버들한테 피해주기도 싫었다. 난 아빠 생각에 사로잡히면 안 되고 일을 제대로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아빠 병실에 들어가지 못했어. 췌장암 말기라서 뼈밖에 없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안날 수가 없었다”라고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언니도 전화오고 아빠도 이제 말을 잘 못하는데 날 찾았대. 근데 스케줄 하다 울면 어떡해. 또 저 언니가 뭐라하면 어떡해? 난 그때 나이가 너무 어려 그렇게 해야되는 줄 알았어. 혼나는게 더 싫었어. 그래서 더 볼 수 있었는데 못 보고 그렇게 아빠 눈 감았을 때 삐 소리 듣고 보고 보냈어”라고 적었다.

“근데 언니는 특실 잡아주고 개인 스케줄들도 다 취소했다는 말이 들리던데 아니길 바래. 프로답게 해. 언니도 울지마 알았지? 분위기 흐려진다며”라며 “나는 아직도 언니가 했던말들 행돌들 전부 기억해. 그럴 때마다 약 먹어가면서 견디고 있어. 그치만 아빠때 일은 평생 갈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권민아는 “근데 아직도 모른다. 날 싫어한 이유가 뭐냐”고 물어 안타깝게했다.

한편 권민아는 2012년 그룹 AOA로 데뷔한 후 2019년 5월 팀을 탈퇴했다. 배우로 전향한 권민아는 현재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 우리액터스 소속으로 ‘부탁해요 엄마’, ‘병원선’, ‘추리의 여왕2’에 출연했다.

아래는 권민아 인스타그램 첫 번째 글 전문

나도 진짜 너무 너무 꺼지고 싶은데 엄마 돌봐야해서..아 또 무뇌라고 연락들 많이 오겠다 맞아요 나 무뇌 맞고 제대로 배운것도 없어 어릴때부터 집안 사정 때문에 돈 벌어야 했거든 아빠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한번 우니까 어떤 언니가 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길래 내가 너무 무섭다고 했어

아빠가 곧 죽을거를 생각하니까 난 아직도 그 말 못 잊어 딴 괴롭힘? 딴 욕? 다 괜찮아 상처지만 같은 차 타는 바람에 나중에는 신경안정제랑 수면제 먹고 그냥 나를 재워버렸어 스케줄 제대로 해야하는데 내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어

그리고 나 아이돌 그리고 배우 인정 안해줘도 괜찮아 진짜 못해 많이 부족하잖아 근데 나는 하면서 너무 행복했고 정말 열심히 했어 정말 사랑하는 직업이야 일로써 스트레스 한번도 안 받았고 솔직히 AOA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솔직히 끝에는 나도 눈 돌아가서 욕 한번이라도 하고 싶을정도였으니.. 결국 AOA도 포기했어

나는 다른 멤버들과의 활동이 재밌었던 애였거든 근데 얼마전에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어 마음이 너무 아프고 기분이 이상했어 그 아픔 적어도 나는 아니까..장례식장 갔는데 날 보자마저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허무하고 무너져 내렸어 마음이..그냥 비워졌어 원망도 사라지고 다 괜찮아졌는데 내가 너무 고장이 나있어서

무서워 공백기..당연히 예상했지 이것 저것 배우거나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불안증 치료 하면되겠다 했어 근데 공백기 동안에도 참 많은일들이 생기더라..솔직히 지쳐 맞아 그 네티즌? 인터넷상 사람들이 하는 말처럼 나도 내가 누군지 모르겠고 뭐하는 애인지 모르겠어 꼴보기 싫고 시끄럽고 듣기 싫어도 나도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거 아니잖아 나도 입이 있고 손이 있고 이제는 나도 내 자신이 컨트롤이 안되고 나 엄마때문에 살아 살아야지..이쁘게 안봐줘도 되구 관심 안줘도 괜찮으니까 조금만..그냥 내버려두면 안될까? 내가 다 잘 못 했으니까.

아래는 권민아 인스타그램 두 번째 글 전문

아 근데 AOA그 언니 이야기 왜 적었냐면 난 아빠 췌장암 말기 선고받고 아빠가 갈거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 그 언니한데 또 혼날까봐 그리고 개인 연기도 하고 있었고, 컴백하고 있어서 스케줄 소화해내고 멤버들한데 피해주기 싫었고 대사도 외우고 웃어야 하는 부분도 많고 그래서 난 아빠 생각에 사로잡히면 안되고 일을 제대로 해야해 라고 생각했고, 아빠 병실에 들어가지도 못했어 췌장암 말기라서 뼈밖에 없는 모습 보니까 눈물이 안날수가 없더라고.

언니도 전화오고 아빠도 이제 말을 잘 못하는데 날 찾았대 근데 만약 스케줄 하다가 울면 어떡해 또 저 언니가 뭐라하면 어떡해?

난 그때 나이가 너무 어려서 그렇게 해야되는 줄 알았어 그게 맞는거라고 생각했고 혼나는게 더 싫었어 그래서 더 볼 수 있었는데 못 보고 그렇게 아빠 눈 감았을때 삐 소리 듣고 보고 보냈어 옆에 스케치북에 아빠가 우리 딸 어디있어요? 라고 힘들게 삐뚤 빼뚤 적어서 간호사님한데 보여드렸다는데 그때도 일 하고 있어서 못갔었거든 근데 들리는 말론 언닌 특실 잡아주고 개인 스케줄들도 그렇고 뭐 취소했다는 말 들리던데 아니길바래 프로답게 해 언니도. 울지마 알았지?

분위기 흐려진다며 나 땜에 왜 눈치 봐야하냐며 그랬잖아 언니도 잘 이겨내 꼭. 나는 아직도 그 기억 못 지워 언니가 했던말들 행동들 사실 흐릿해도 전부 기억해 남아있어 그럴때마다 약 먹어가면서 견디고 있어 그치만 아빠때 일은 평생 갈 것 같다 언니는 그냥 뱉은 말이지만 난 정말 상처였던 것 같아.

근데 마지막에 내가 언니한테 그게 상처였다고 이야기하니 언니는 날 째려보며 말했지. 내가 그런말 할 정도로 나쁜년이라고는 생각 안 하는데?했어. 그러자 다른 멤머가 언니 그랬었어 라고 정말 큰 용기내서 해줬었어. 나는 허탈해서 아무말도 안 나왔고 속으로 인간이 맞나? 싶었어.

언니 덕에 난 매일 약 수십알 먹고 왼쪽 손목은 하도 그어서 신경이 나가서 따갑고 저려. 근데 엄마보니까 살아야겠더라고. 돈도 벌어야해 그래서 열심히 흉터치료 받고 있어. 근데 웃긴건 나가기전에 언니 빼고 우리끼리 술 마시면서 맨날 대화 나눴거든. 근데도 우리 다 아직도 모른다? 날 싫어한 이유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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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지창욱이 팬들의 선행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3일 지창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가장 먼저 공개된 사진은 지창욱의 국내외 팬들이 그의 생일을 맞아 밀알복지재단에 기부를 했다는 내역이 담긴 기부 증서였다. 

이어 훈훈한 수트핏을 자랑하며 꽃다발을 들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지창욱의 모습 역시 함께 공개됐다.

이와 함께 지창욱은 “생일을 기념하여 많은 분들께서 이렇게 좋은 마음을 모아주셨어요. 여러분들은 정말 멋진 사람입니다. 많이 배워요 고맙고 사랑합니다”라며 팬들의 선행에 박수를 보냈다. 뿐만 아니라 ‘#나보다 #멋진 #여러분 #참예쁘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지창욱은 현재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에 출연 중이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지창욱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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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오늘(3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안수영 / 연출 황지영, 김지우)에서 한혜연이 리얼한 연애 토크를 펼친다.

이날 방송에서 한혜연은 패션 아이템에 그림을 그리는 마카쥬에 도전한다. 선생님을 집으로 초대해 의지를 제대로 불태우지만, 오랜 시간 한자리에 앉아 진행되는 고된 노동에 고통을 호소한다고.

마카쥬 작업을 하던 중 한혜연은 선생님의 질문 한 마디로 본격 연애 토크에 시동을 건다. 특히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나무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라며 독특한 희망 사항을 드러낸다고. 연애에 있어 외모를 보지 않는다고 밝힌 한혜연은 혹여나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미래의 애인을 위해 특급 공약까지 내건다.

또한 한혜연은 전 애인들의 근황도 스스럼없이 털어놓으며 슈스스만의 쿨한 연애법을 드러낸다. 전 애인들에 대해 “두루두루 잘 됐으면 좋겠다”라는 덕담을 아끼지 않는 한편, 웃픈 할리우드식 연애를 선보인다고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쾌하고 통쾌한 한혜연의 입담은 오늘(3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met568@osen.co.kr

노경은. /사진=뉴스1

롯데 자이언츠 노경은(36)의 너클볼이 해외에서도 화제다.

일본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3일 “멸종 위기종이 된 마구 너클볼이 한국에서 화제”라며 노경은을 소개했다.

노경은은 올 시즌 8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5.20을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변화를 예측할 수 없는 구종 너클볼을 구사해 상대 타자를 당황케 하고 있다.

풀카운트는 “경이로운 변화를 보인 ‘마구’를 던진 투수는 롯데의 36세 노경은”이라며 “5월 29일 두산전에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노련한 너클볼을 선보였다”고 상세히 전했다.

풀카운트는 “좌타석에 들어선 두산 7번 오재원은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타자였다. 몸쪽 높은 코스에서 스트라이크존으로 급격히 변화했다. 한국 대표팀의 단골 타자인 오재원도 ‘와’라 소리치며 놀라워했다”고 설명했다.

‘피칭닌자’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미국 ESPN의 투수분석가 롭 프리드먼도 ‘KBO리그 너클볼 경보’라며 노경은을 포스팅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팀 웨이크필드 주니어다”, “맙소사”, “정말 특별한 공이다” 등의 찬사가 줄을 이었다.

풀카운트는 노경은의 과거 연봉협상 이력까지 엮어 ‘소란스러운 남자’라 표현했다. 이 매체는 “노경은은 2013년 WBC 한국 대표로 출전한 실력파다.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가 철회했고 롯데와는 연봉 협상에 이르지 못해 ‘재수’를 했다. 노경은은 ‘마구’ 외에도 한국 야구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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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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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감독대행 중 ‘승률 5할’ 2001년 LG 김성근 유일…유남호, ‘코끼리’ 김응용 대타만 다섯 번 ‘최다 경험자’

[일요신문] 감독대행. 말 그대로 ‘감독’의 임무를 ‘대신’ 수행하는 자리다. 감독이 임기 도중 자리를 잠시 비우거나 팀을 떠났을 때 그 자리에 임시로 앉아 팀을 지휘하는 것이 감독대행의 역할이다.



올해도 KBO리그 역사에는 감독대행이 두 명 추가됐다.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대행과 박경완 SK 와이번스 감독대행이다. 한화는 한용덕 전 감독 사퇴 다음날인 지난 6월 8일 최원호 당시 퓨처스(2군) 감독을 잔여 시즌 감독대행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한화가 144경기 중 고작 30경기만 소화했던 시점이라 최 감독대행은 올 시즌의 80%에 가까운 114경기를 이끌게 됐다. 새 감독 선임 없이 이대로 시즌이 종료된다면 역대 감독대행 단일 시즌 최다 경기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최 감독대행 이전에 100경기 이상 감독대행을 맡았던 인물은 단 3명밖에 없었다. 1995년 쌍방울 레이더스 김우열 감독대행이 102경기, 2017년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이 101경기, 지난해 KIA 타이거즈 박흥식 감독대행이 100경기를 각각 지휘했다. 2001년 LG 트윈스 김성근 감독대행이 100경기에 단 2게임 모자란 98경기로 그 뒤를 잇고 있다.

#100경기 안팎 지휘한 ‘장기 감독대행’ 성적은?

사실 감독대행만큼 어렵고 부담스러운 자리도 없다. 잘해야 본전. 성공 확률도 높지 않다. 대부분 전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난 뒤 지휘봉을 이어 받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는 감독대행 최다 경기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김우열 감독대행이 그랬다.

1994년을 최하위로 마친 쌍방울은 1995년에도 5월 들어 10연패 늪에 빠지면서 2년 연속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끝내 시즌 도중 사장, 단장, 감독을 한꺼번에 교체하는 극약처방을 내렸다. 한동화 감독도 그렇게 물러났다. 그러나 김우열 감독대행 역시 잔여 102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당시 쌍방울의 전력이 그 정도로 약했다. 36승 3무 63패(승률 0.368)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시즌 종료 후 김성근 당시 해태 타이거즈 2군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왔다.

101경기를 소화한 이상군 감독대행도 마찬가지였다. 2017년 5월 김성근 감독이 물러난 뒤 구단 레전드 투수 출신인 이 감독대행이 남은 시즌을 끝까지 책임졌다. 성적은 43승 2무 56패. 한화는 2018년 새 감독으로 또 다른 레전드 투수 한용덕 감독을 선택했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지난해 김기태 전 감독이 물러난 뒤 최하위로 처진 KIA에서 100경기를 이끌었다. 리빌딩을 염두에 두고 팀을 운영하면서도 49승 1무 50패(승률 0.495)로 5할에 가까운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KIA는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인 맷 윌리엄스 감독을 영입했다. 박 감독대행은 다시 원래 자리였던 2군 감독으로 돌아갔다. 올 시즌 한화를 맡은 최원호 감독대행 역시 시즌 종료 후 새 감독이 부임하면 다시 2군 감독을 맡기로 구단과 약속해 놓은 상태다.

반면 김성근 감독대행은 경기 수가 100게임 안팎인 장기 감독대행들 가운데 유일하게 승률 5할을 넘겼다. 2001년 이광은 감독 체제에서 9승 1무 25패로 부진했던 LG 지휘봉을 넘겨받은 뒤 잔여 98경기에서 승률 0.538(49승 7무 42패)을 올려 2002년 LG의 정식 감독으로 취임했다.

#감독대행에 얽힌 다양한 역사들

사실 62차례에 달하는 감독대행 사례 가운데 약 31%(19회)는 감독의 개인 사정에 따른 ‘한시적 대행’이었다. 역대 62번째 감독대행으로 기록된 박경완 SK 수석코치가 그렇다. 염경엽 SK 감독은 6월 25일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을 지휘하다 스트레스로 쓰러졌고, 병원 검진 결과 신경 쇠약이 심해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박 코치는 바로 그 경기부터 임시로 SK 지휘봉을 잡았다. 염 감독은 박 감독대행을 믿고 병원 권고에 따라 추가 정밀 검진을 받으면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이외에도 백인천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 김명성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 김성근 전 한화 감독, 김경문 전 NC 다이노스 감독, 김태형 두산 감독 등이 크고 작은 건강 문제로 더그아웃을 지키지 못한 경험이 있다.

역대 최초로 감독대행을 맡았던 인물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삼미 슈퍼스타즈의 이선덕 투수코치였다. 삼미 초대 사령탑 박현식 감독이 13경기 만에 3승 10패(승률 0.231)라는 저조한 성적을 남긴 채 물러나자 대신 지휘봉을 잡았다. 실업야구를 주름잡은 명투수 출신으로 1990년대까지 삼미, 태평양 돌핀스, 쌍방울 등에서 투수코치로 많은 후진을 양성했다. 다만 KBO리그 1호 감독대행이라는 명예(?)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좋지 않았다. 팀당 80경기를 소화하던 1982년 잔여 67경기에서 12승 55패(승률 0.179)를 기록했다. 삼미가 역대 한 시즌 최저승률 0.188(15승 65패)을 찍던 해다.

가장 많은 감독대행이 거쳐 간 팀은 롯데다. 지난 시즌 양상문 전 감독의 빈자리를 채웠던 공필성 감독대행까지 총 아홉 번의 사례를 남겼다. 그 다음이 8명의 감독대행을 뒀던 LG(전신 MBC 청룡 포함)와 현대(전신 삼미-청보 핀토스-태평양 포함)다.

특히 LG는 MBC 시절 팀을 이끌었던 고 김동엽 감독의 영향으로 감독대행 체제가 잦았다. 해태 타이거즈 초대 사령탑이던 김 감독은 1983년 MBC 지휘봉을 잡고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었지만, 구단이나 선수단과 불화로 세 차례나 팀을 떠났다 돌아오기를 반복했다. 그 사이 애꿎은 유백만 코치와 한동화 코치가 전임 백인천 감독 시절부터 김동엽 감독 시절까지 각각 세 차례, 두 차례씩 감독대행을 맡아야 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반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감독대행을 두지 않은 팀은 가장 늦게 창단한 막내구단 KT밖에 없다. KT는 1대 조범현 감독이 임기를 다 채우고 물러난 뒤 2대 김진욱 감독이 부임했고, 김 감독도 2018시즌을 모두 마친 뒤 사퇴해 3대 이강철 감독이 지난해부터 지휘봉을 이어 받았다.

제9구단 NC는 2017년 6월 초대 사령탑인 김경문 감독이 중도 퇴진한 뒤 수석코치나 2군 감독이 아닌 유영준 당시 단장에게 감독대행을 맡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철저히 프런트가 주도하는 야구를 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었다. 실제로 시즌 종료 후 무명 선수 출신인 이동욱 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해 구단의 지향점을 확실하게 표현했다.

그런가 하면 유남호 전 KIA 감독은 무려 다섯 번이나 감독대행을 맡아 역대 최다 경험자로 남아 있다. 주로 ‘코끼리’ 김응용 감독을 대신해 감독석을 지키곤 했는데, 다혈질인 김 감독이 심판에게 항의하다 퇴장당한 뒤 그 자리를 메울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1998년 9월 4일, 1999년 5월 1일, 2000년 9월 1~3일, 2000년 10월 5일처럼 ‘하루 천하’ 혹은 ‘사흘 천하’로 기록된 날이 네 차례나 되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다.

#감독대행에서 감독으로 승격한 인물은?

감독대행이 정식 감독으로 승격한 사례는 많지 않다. 시즌 도중 사령탑이 물러날 정도로 바닥으로 처진 팀들이 감독대행의 지휘 아래 극적인 반등을 이뤄낼 가능성이 크지 않아서다. 감독이 아닌 ‘대행’이 자신의 역량을 펼칠 만한 환경과 권한도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 한 전임 감독은 “감독대행 체제에서 팀 성적이 이전보다 상승한다고 해서 모든 것을 감독대행의 역량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다”며 “전임 감독이 떠나면서 일시적으로 분위기가 전환된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까지 감독대행을 거친 34명 가운데 ‘대행’ 꼬리표를 떼고 감독으로 정식 계약한 인물은 총 14명이다. 이재우 윤동균(이상 OB 베어스) 이희수(한화) 유남호 서정환(이상 KIA) 유백만 천보성 김성근(이상 LG) 이만수(SK) 강병철 김명성 우용득(이상 롯데) 강태정(청보) 김준환(쌍방울)이다. 양승호 전 롯데 감독은 2006년 LG에서 이순철 전 감독을 대행해 잔여 시즌을 치른 뒤 2012년 롯데에서 프로야구 감독이 됐다.

최초의 사례는 강병철 전 롯데 감독이 남겼다. 강 감독은 1983년 7월 박영길 초대감독이 사임하자 대신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1984년 롯데 2대 감독으로 정식 취임해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궜다. 롯데에서는 이후 같은 사례가 두 번 더 나왔다. 1998년 6월 김용희 감독이 떠나면서 김명성 감독대행이 바통을 이어 받았고, 1999시즌에 앞서 정식 감독으로 취임했다. 다만 건강 악화로 2001년 7월 퇴진했다. 이때 빈자리를 채운 우용득 감독대행은 남은 시즌을 무사히 마치고 이듬해 감독이 됐지만, 한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2002년 6월 중도 퇴진했다.

두산에서는 이재우 전 감독이 처음으로 대행 출신 감독에 올랐다. 1990년 5월 이광환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나면서 이재우 감독대행 체제로 잔여 시즌을 치렀고, 시즌 종료 후 이 감독대행이 정식 사령탑으로 계약했다. 그러나 이 감독 역시 한 시즌을 못 넘기고 1991년 7월 다시 시즌 도중 물러났다. 그 시점에 감독대행을 이어받은 윤동균 코치는 한 달 뒤 차기 감독으로 임명됐고, 이후 두 시즌을 무사히 이끌었다. 다만 1994년 9월 선수단 항명 파동에 휘말리면서 사태에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최주억 감독대행이 남은 14일을 대신 지휘했다.

한화에서는 이희수 전 감독이 유일한 대행 출신 감독이다. 이 감독은 1998년 7월 건강 문제로 물러난 강병철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았고, 이듬해 정식 감독에 올랐다. 감독 첫해인 1999년 한화를 창단 후 처음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면서 박수도 받았다. 그러나 역시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이 나빠져 2000년을 끝으로 물러났다.

2004년 7월 김성한 감독의 대행으로 나선 유남호 감독대행은 후반기 26승 18패라는 좋은 성적을 올렸다. 하위권에 처졌던 KIA를 준플레이오프까지 이끌면서 이듬해인 2005년 감독으로 취임했다. 하지만 2005년 7월 25일까지 팀을 이끌다 1년도 안 돼 지휘봉을 서정환 감독대행에게 넘겼다. 서 감독대행도 그해 10월 KIA 차기 감독으로 선임됐다. 이후 2007년까지 2년간 팀을 이끌었다.

LG의 전신 MBC는 1987년 7월 김동엽 감독과 끝내 결별한 뒤 유백만 코치에게 세 번째 감독대행을 맡겼다. 유 감독대행은 그 시즌을 마치고 정식 감독으로 올라섰다. 다만 임기는 1988년 한 시즌이 전부였다. 1996년에는 천보성 감독대행이 7월부터 이광환 감독 대신 팀 지휘를 맡았고, 이듬해부터 1999년까지 3년간 LG 감독을 맡았다. 2002년 정식 사령탑이 됐던 김성근 감독은 그해 팀을 한국시리즈 준우승까지 이끌었지만, 구단과 불화로 1년 만에 팀을 떠났다. SK는 2011년 8월 김성근 감독 퇴진 후 이만수 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겨 시즌을 마쳤다. 이 감독대행은 이듬해 정식 감독이 돼 3년간 SK를 이끌었다.

삼성은 유일하게 단 한 번도 감독대행을 이후 감독 자리에 앉힌 적이 없다. 1983년 5월 재일교포 이충남에게 서영무 감독의 대행을 맡긴 뒤 차기 감독으로도 고려했던 게 전부다. 그러나 국민 정서상 대구팬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1997년 백인천 감독 대신 포스트시즌까지 치렀던 조창수 감독대행 역시 차기 사령탑으로 서정환 감독이 선임돼 승격하지 못했다.
노경은. /사진=뉴스1

롯데 자이언츠 노경은(36)의 너클볼이 해외에서도 화제다.

일본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3일 “멸종 위기종이 된 마구 너클볼이 한국에서 화제”라며 노경은을 소개했다.

노경은은 올 시즌 8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5.20을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변화를 예측할 수 없는 구종 너클볼을 구사해 상대 타자를 당황케 하고 있다.

풀카운트는 “경이로운 변화를 보인 ‘마구’를 던진 투수는 롯데의 36세 노경은”이라며 “5월 29일 두산전에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노련한 너클볼을 선보였다”고 상세히 전했다.

풀카운트는 “좌타석에 들어선 두산 7번 오재원은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타자였다. 몸쪽 높은 코스에서 스트라이크존으로 급격히 변화했다. 한국 대표팀의 단골 타자인 오재원도 ‘와’라 소리치며 놀라워했다”고 설명했다.

‘피칭닌자’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미국 ESPN의 투수분석가 롭 프리드먼도 ‘KBO리그 너클볼 경보’라며 노경은을 포스팅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팀 웨이크필드 주니어다”, “맙소사”, “정말 특별한 공이다” 등의 찬사가 줄을 이었다.

풀카운트는 노경은의 과거 연봉협상 이력까지 엮어 ‘소란스러운 남자’라 표현했다. 이 매체는 “노경은은 2013년 WBC 한국 대표로 출전한 실력파다.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가 철회했고 롯데와는 연봉 협상에 이르지 못해 ‘재수’를 했다. 노경은은 ‘마구’ 외에도 한국 야구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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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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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회 의원(왼쪽), 서훈 국정원장(가운데), 이인영 국회 의원(오른쪽). (사진=자료사진)문재인 정부 후반기에 한반도 평화와 외교를 책임질 새 외교안보라인이 확정됐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서는 서훈 국정원장이 내정됐다. 신임 국정원장에는 박지원 전 국회의원이 깜짝 발탁됐으며, 통일부장관에는 이인영 국회의원이 내정됐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으로 임명돼 후방 지원을 하게 된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3일 인사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이인영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국가안보실장에는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는 박지원 전 국회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청와대 NSC 상임위원장을 맡아 나라의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하게 될 신임 국가안보실장에는 정의용 실장의 후임으로 서훈 국정원장이 내정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강 대변인은 “서훈 내정자는 평생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한 국정원 출신 외교안보 전문가로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분야 공약을 설계하고, 국정원장 재직시절 국내 정보 담당관제를 폐지하는 등 국정원 개혁을 강하게 추진했다”며 임명 이유를 밝혔다.

특히 미국, 일본의 외교안보 고위 인사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구축해 남북, 북미 정상회담 등 현안을 성공적으로 기획하고 조율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평가다.

이날 인사에서 모두를 놀라게한 깜짝 인사는 박지원 전 국회의원의 국정원장 내정이다. 국정원장에 베테랑 정치인을 선택한 배경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 대변인은 “박지원 후보자는 4선 국회의원 경력의 정치인으로 메시지가 간결하면서 명쾌하고 정보력과 상황판단이 탁월할 뿐 아니라 18, 19, 20대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활동해 국가정보원 업무에 정통하다”며 “현 정부에서도 남북 문제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는 등 북한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오랜 의정활동에서 축적된 다양한 경험과 뛰어난 정치력, 소통력을 바탕으로 국가정보원이 국가안전보장이라는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는 한편, 국정원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통일부 장관에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의원실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신임 통일부 장관에는 예상대로 이인영 의원이 내정됐다. 청와대는 이 의원에 대해 “민주화 운동 출신 4선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남북관계 발 전 및 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남북관계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개혁성과 탁월한 기획능력, 강한 추진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교착상태에 놓인 남북관계를 창의적, 주도적으로 풀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으로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전 청와대 안보실장이 각각 임명될 예정이다.

임 전 실장은 이번 외교안보 인사에서 여러 자리에 거론됐지만, 대통령 특별보좌관을 맡으면서 후방 지원을 하게 됐다. 정 전 실장도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지 않고 곧바로 특별보좌관을 맡으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해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위기 상황에서 새롭게 꾸려진 2기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라인은 교착된 남북관계 및 북미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척시키는 중책을 맡게 된다.

서훈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는 “대내외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께서 안심할 수 있게 한반도에 평화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는 게 문재인 정부의 목표다. 아울러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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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중 해외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고 돌아온 육군 부사관 변희수 하사가 지난 1월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군인권센터에서 군의 전역 결정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마친 후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2020.1.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휴가 중 해외에서 성전환 수술을 했다는 이유로 육군에서 강제 전역당한 변희수씨(22)가 낸 인사소청을 육군본부에서 기각한 가운데 변씨 측이 예정대로 군 복귀를 위한 행정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일 시민단체 군인권센터 관계자는 기각 결정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히면서 “변 하사는 행정소송을 위한 변호인단 모집을 마쳤고 조만간 행정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변호인단으로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여성인권위원회를 포함해 20여명이 모집된 것으로 확인됐다.

변씨는 하사로 군 복무 도중 지난해 11월 태국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육군은 이에 1월22일 변씨를 고환 및 음경결손 등을 이유로 전역 대상자로 분류해 강제 전역시켰다.

변씨는 지난해 12월 법원에 가족관계등록부 특정등록사항란 성별표기 정정신청을 했고 지난 2월 법원에서 여성임을 인정받기도 했다.

군인권센터는 변씨가 낸 인사소청이 기각될 경우를 생각해 행정소송을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군인권센터는 2월 변 하사의 법정 싸움을 지원할 변호인단을 공개모집하며 “이 사건은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가 향후 군인으로 복무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결정짓게 될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적절한 법적 지원을 통해 올바른 전례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이날 오후 ‘변희수는 반드시 군으로 돌아갈 것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군의 인사소청 기각을 규탄했다.

군인권센터는 “변 하사는 볍원에 가족관계등록부 정정을 신청한 상태였고 2월10일 정정허가를 받았으며 1월22일자 전역 처분은 등록부에 오기된 성별에 근거한 처분이 되어 위법하고 효력이 없다”며 “육군은 처분 당시 이러한 법률관계도 따져보지 않고 변 하사의 성별에 대한 고려 없이 처분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군인권센터는 “소청심사에서는 육군이 변 하사가 수술 후 군 복무를 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판단하는 기회도 제공하지 않고 군병원에서 수술 후 가료 중인 상태에서 황급히 전역처분을 내렸다는 점도 지적됐다”며 “군인은 심신장애가 있다고 무조건 전역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청심사 과정에서 강제전역 처분이 위법부당한 것임이 충분히 소명됐음에도 육군은 납득 가능한 설명 없이 처분이 적법절차에 따랐다는 말만 반복하며 소청을 기각했다”며 “처분이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스스로 잘 알고 있기에 비겁한 거짓말로 이를 합리화해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변씨는 지난달 29일 소청심사에 직접 출석해 ‘호르몬 주사 등이 임무 수행에 전혀 지장이 없고 전투준비태세를 언제나 갖추고 있었다”며 “즉각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됐으니 복직시켜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트렌스젠더 군인 변희수는 반드시 군으로 돌아걸 것이다. 인권·사회단체 역시 기갑부대에서 전차를 조종하는 변희수의 모습을 다시 보는 그날까지 굳건히 연대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변 하사는 인사소청 기각과 관련 결정서를 송달받은 날짜를 기준으로 90일 안에 행정소송을 제기해야 복직할 기회를 논의할 수 있게 된다. 다음주 내로 송달을 받게 된다면 10월 초까지는 행정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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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선거 불출마 선언하는 홍영표(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하고 당대표 선거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차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3일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당내 의견을 그간 두루 경청하며 어떤 입장을 가져야 할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라며 “이번 당 대표 선거에 나서지 않고 백의종군하는 것이 맞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기 당 대표 상(像)에 대해 코로나19 위기와 불안정한 남북 상황을 거론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중심으로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당 대표가 결정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4선 중진이자 20대 국회에서 원내대표를 지낸 홍 의원은 그동안 8월 전당대회 출마를 염두에 두고 물밑 작업을 해왔다. 특히 전대가 과열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낙연 의원 등 대권주자들의 당권 도전에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해왔다.

홍 의원은 불출마로 최종 입장을 정한 이유에 대해 “차기 대선에 나설 분들이 다음주 당권 도전을 밝힌다고 하고 그런 방향에서 결정이 됐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가까운 의원 20여명과 점심을 함께 하며 불출마 입장을 미리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과 가까운 한 의원은 “이낙연 대세론이 형성된 상황에서 친문(친문재인) 인사인 홍 의원의 출마가 친문 지지층에 혼란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고민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당권 경쟁은 이낙연 우원식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간의 3파전 구도가 될 전망이다.

이 의원은 오는 7일, 김 전 의원은 오는 9일 출마 선언을 한다. 우 의원은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선언 시점을 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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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3일 대통령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르면 오는 6일 임명될 것”이라고 했다. 두 사람은 문재인 정부 초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가안보실장으로 호흡을 맞췄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018년 11월 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강 대변인은 임 전 비서실장에 대해선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현 정부 초대 비서실장 역임해 통찰력과 역량이 탁월하다”며 “국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대통령에 대한 자문 역할을 내실 있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정의용 실장에 대해선 “현 정부 초대 국가안보실장으로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미국과 긴밀한 협력으로 한반도평화프로세스에 기여했다”며 “국내외 외교현장에서 쌓은 전문성과 현 정부의 국정철학을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외교안보보좌관으로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 갈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임 전 실장은 1980년대 후반 학생운동을 이끌었던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의장 출신이다. 통일부 장관으로 내정된 이인영 의원은 1기 의장을 했다. 한양대 총학생회장이던 1989년 전대협 3기 의장을 맡아 평양 세계학생축전에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이던 임수경 전 의원을 발탁해 ‘깜짝 방북’ 이벤트를 했다. 이 일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고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전남 장흥 출신이다.

2000년 새천년민주당에 전대협 출신인 이인영·오영식·우상호 전 의원과 함께 영입됐다. 16대 총선에 서울 성동을에 출마해 34세 최연소 의원으로 당선됐다. 2004년 17대 때 재선했지만, 2008년 18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대통령 비서실장을 맡아 2019년 1월까지 재임했다. 21대 총선 서울 종로 출마설이 있었으나 작년 11월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정의용 실장은 1946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외무고시 5기로 합격해 외교관의 길을 걸었다. 1982년 미국 하버드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정 실장은 외무부 시절 통상정책과장·국장직을 역임했으며 외교통상부 시절이던 1998년에는 통상교섭조정관으로 활동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연구위원으로 일했고, 17대 국회 당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의원 당선됐다. 의원 시절 국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대책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정 실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맡아 남북 정상회담 등을 이끌었다.

정 실장은 이날 인사발표 직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현재 한반도 상황이 어렵기는 하지만 그동안 남북미 3국 정상이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그는 “안보실장으로 재직하며 겪은 일에 대해 하고 싶은 얘기들이 있지만, 아직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정 실장은 후임 안보실장으로 지명된 서훈 국정원장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부터 외교안보 정책에서 중추적 역할을 한 분”이라며 “문 대통령을 보좌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이끌 최적임자”라고 했다.파워볼게임

[손덕호 기자 hueyduc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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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선거 불출마 선언하는 홍영표(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하고 당대표 선거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차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3일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당내 의견을 그간 두루 경청하며 어떤 입장을 가져야 할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라며 “이번 당 대표 선거에 나서지 않고 백의종군하는 것이 맞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기 당 대표 상(像)에 대해 코로나19 위기와 불안정한 남북 상황을 거론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중심으로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당 대표가 결정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4선 중진이자 20대 국회에서 원내대표를 지낸 홍 의원은 그동안 8월 전당대회 출마를 염두에 두고 물밑 작업을 해왔다. 특히 전대가 과열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낙연 의원 등 대권주자들의 당권 도전에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해왔다.

홍 의원은 불출마로 최종 입장을 정한 이유에 대해 “차기 대선에 나설 분들이 다음주 당권 도전을 밝힌다고 하고 그런 방향에서 결정이 됐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가까운 의원 20여명과 점심을 함께 하며 불출마 입장을 미리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과 가까운 한 의원은 “이낙연 대세론이 형성된 상황에서 친문(친문재인) 인사인 홍 의원의 출마가 친문 지지층에 혼란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고민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당권 경쟁은 이낙연 우원식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간의 3파전 구도가 될 전망이다.

이 의원은 오는 7일, 김 전 의원은 오는 9일 출마 선언을 한다. 우 의원은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선언 시점을 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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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질본, 서울 관악 ‘리치웨이’, 대전 ‘힐링센터’ 분석…광주 금양빌딩도 촉각]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3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을 마친뒤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7.03. ppkjm@newsis.com
방문판매업체가 입주한 광주 금양빌딩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앞서 발생한 서울 관악구 리치웨이와 대전 힐링센터 사례를 공개하고 감염주의보를 내렸다. 초발환자가 발견된 뒤 10일만에 5차 감염까지 진행돼 20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는 분석이다. 방역당국은 고위험군인 고령자가 많아 사망 위험이 커지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모두 5차 감염까지 이뤄져 리치웨이는 210명의 확진자가, 대전 힐링센터 등은 8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문판매업체 특성상 고령 확진자가 많았다. 리치웨이 관련 확진환자는 50대 이상이 148명으로 감염자의 70.5%를 차지했다. 이중 2명이 사망했으며 1명은 중증 상태다. 리치웨이에서 발생한 감염은 직장 3곳과 교회 4곳으로 전파됐다.

대전 방문판매업체 사례는 101세홈닥터, 힐링랜드 23, 자연건강힐링센터 등 3곳에서 81명의 환자를 발생시켰다. 50대 이상이 70명으로 전체의 86.4%를 차지했다. 이 중 중증 치료중인 환자는 7명이다. 다중이용시설 3곳과 의료기관 2곳으로 확산됐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리치웨이의 경우 역학조사 결과 비말이 많이 발생하는 노래 부르기와 긴 체류 시간,환기가 불량한 밀폐된 환경에 노출된 특성이 있었다”며 “대부분 방문판매 홍보관에서 1차 노출됐고 종교시설, 직장, 학원, 식당, 실내 운동시설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통해서 열흘간 5차 전파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 “대전방문판매업체도 밀접하고 빈번한 소규모 모임을 자주 가졌고 제품의 체험이나 정보공유 목적으로 긴 시간을 체류했다”며 “방문판매업체 사업장에서 주로 노출됐고 지인 간 소모임, 미용실, 식당,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과 의료기관을 통해 넓게 전파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국 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게 예방에 중요하다는 점과 의심증상이 있을 때는 외출이나 모임을 자제하는 게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급하지 않고 필요하지 않은 소모임은 코로나19가 유행되는 시기에는 자제할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방문판매 관련 주요 전파 관계도.(위)리치웨이 (아래)대전 방문판매/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전파 관계도 공개, 광주 금양빌딩 감염 예의주시방대본은 방문판매 관련 주요 전파 관계도도 공개했다. 리치웨이의 경우 ‘리치웨이→직장→교회→직장’으로 연결되는 흐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고, 대전 방문판매업체의 경우 ‘방문판매업체→소매업체→또 다른 방문판매업체→지역사회’로 이어지는 고리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광주 지역사회 감염에서 금양빌딩 방문판매업체의 사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정 본부장은 “1명의 환자로 시작해 열흘만에 200명이 넘는 규모로 급속하게 확산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광주에서의 유행도 이런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종교시설에서 증폭되고 또 방문판매업체를 통해서 발생하고 끝자락에는 결국은 요양시설과 병원으로 이어지는 전파경로를 동일하게 경험하고 있다”며 “특히 고령층은 방문판매업체 관련 사업설명회나 홍보행사, 체험관 등의 참석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대구, 연기학원서 집단감염…학교감염 확대 우려

대구에서는 지난 1일 대구 경명여고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대규모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방대본에 따르면 12시 기준 이 학생이 다닌 연기학원에서 9명 등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앞서 방대본은 0시 기준 해외유입 등을 포함해 대구에서 13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했다고 전한 바 있다. 대구에서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4월7일 이후 88일 만이다.

추가 확진자 중 학생은 남산고 2명, 경명여고 1명, 성서고 1명, 대구예담고 1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학생들이 재학중인 학교 4곳에 교직원과 학생 156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광주 광륵사에서도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한울요양병원에서 4명, 금양빌딩에서 2명, 사랑교회에서 2명이 발생했다. 지금까지 광륵사 관련 확진자는 57명이다.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강남구 금융회사에서도 직장 동료 3명과 지인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인은 종로구 소재 통신사 직원으로 전 직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 의정부시 아파트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에서도 확진자가 쏟아졌다. 헬스장에서 감염된 확진자 지인과 가족 7명이 새롭게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1명이다.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2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에서 연구원들이 코로나19 항체면역 진단키트를 시연하고 있다.코로나19 항체면역 진단키트는 임상 실험한 결과 코로나 감염자 대비 양성판정을 나타내는 민감도와 비감염자 대비 음성판정 정확도를 나타내는 특이도가 각 94.4%, 100%로 나타났으며 진단 시간은 15분이 소요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임상테스트를 바탕으로 미국 FDA의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020.6.2/뉴스1
진단키트 개발업체 등 31개 기관에 양성검체 1700건 분양상황이 이렇자 방역당국은 2차 유행에 대비해 진단키트 개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 업체에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을 통해 양성검체 약 1700건을 분양한다고 했다.

이번 분양하는 검체는 질병관리본부 감염병분석센터 진단검사의학회와 협력해 의료기관, 수탁검사기관에서 진단검사 후 남은 잔여 검체를 수집한 것이다.

분양기관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 검체 분양신청을 접수한 31개 기관이다. 분양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일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 업체 18개 기관과 임상검사실 운영기관 1곳에 우선 분양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검체 분양을 통해 코로나19 진단검사의 신속‧정확성 향상과 우리나라 진단키트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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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트라이애슬론팀 팀닥터는 물리치료사가 아닌 운동처방사로 밝혀졌다. 경주시는 2일 인사위원회를 열였지만, 정식 고용 스태프가 아니라는 이유로 팀닥터의 신원조차 파악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트라이애슬론 여자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고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팀닥터가 의사는 물론 물리치료사 면허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주시청 관계자는 3일 “팀닥터는 물리치료사 자격이 없다. 운동처방사 자격만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인사위원회가 열린 전날까지만 해도 팀닥터는 물리치료사라고 했다. 그렇지 않아도 ‘닥터’로 불리면서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는데, 물리치료사 자격마저 없다는 게 밝혀지면서 이번 사건 조사에 혼선을 주고 있다.

경주시는 직접 고용한 스태프가 아니라는 이유로 팀닥터의 신원조차 파악 못하고 있다. 한 트라이애슬론 관계자는 “선수단에 정식으로 속한 스태프가 아니면서도 가혹행위에 가담했다”고 말했지만, 팀닥터는 2일 경주시체육회가 연 인사위원회에 출석하지 않았다. 감독이나 선수와 달리, 경주시 트라이애슬론팀 소속이 아니어서 청문 대상에서 빠졌다. 팀닥터는 선수단이 전지훈련 등을 할 때 선수들 사비로 임시 고용되서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건 이전까지 팀닥터의 존재에 대해 몰랐다. 시측에서 직접 고용한 스태프가 아니라서 조사 대상이 아니다. 우리는 수사기관이에 맡길 일”이라고 말했다.

팀닥터는 선수들에게 심리치료 명목으로 돈을 받은 의혹도 있다. 이에 대해 전무가들은 운동처방사가 심료치료를 하는 일은 보기 드물다는 의견이다. 올림픽 종목 대표팀 의무 트레이너 출신 A씨는 “운동처방사나 물리치료사는 보통 팀닥터가 아닌 트레이너로 불린다. 또 치료와 훈련 과정에서 선수들의 심리 안정을 돕는 역할을 하지만, 심리치료가 주업무는 아니다. 심리치료를 명목으로 돈을 받고 일하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대한트라이애슬론협회도 모르쇠로 일관하기 마찬가지다. 협회 관계자는 “대회에 팀닥터가 참가하는 것을 보고 시청에서 지원해줘 별도로 고용한 사람인 것으로 생각했다”고 했다.

최 선수는 전 소속팀인 경주시청 감독과 팀닥터 또 선배한테서 상습적인 폭행과 가혹 행위를 당해 왔다고 대한체육회 등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도움을 청하다, 지난달 26일 오전 부산시청 직장운동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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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재룡 중국주재 북한대사[출처 중국신문망. 글로벌타임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주재 지재룡 북한대사가 최근의 미중 갈등 상황과 관련해 “미국이 사회주의 중국을 분열·와해시키려 시도하고 있다”면서 중국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3일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에 따르면 지 대사는 이 매체 인터뷰에서 “미국은 공산당에 대한 중국인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홍콩문제와 양안관계 등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방법으로 중국에서 ‘재스민 혁명’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2010년 튀니지에서 발생한 재스민 혁명은 아랍·아프리카 민주화의 도화선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 대사는 “미국이 최근 경제·과학·안보·인권·외교 등 각 방면에서 중국을 문제 삼으며 중미 관계를 극단으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 들어 중국 공산당과 사회주의제도 자체를 부정하고 중국과의 관계를 부단히 격화시켜 이데올로기적·제도적으로 대립을 야기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는 중국의 발전과 사회주의의 강대함과 관련, 미국이 자신의 패권적 지위가 현실적으로 위협받고 있음을 절감한 데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 대사는 “중국 공산당이 번영·발전하는 중국특색사회주의를 건설했다”면서 “중국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전쟁에서 전략적 성과를 거둔 것도 공산당의 정확한 판단·지도와 떼놓고 생각할 수 없다”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우리는 미국의 간섭·독단을 막고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지키려는 중국공산당과 중국인의 투쟁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이전과 같이, 사회주의라는 위대한 사업의 최종 승리를 위한 투쟁에서 중국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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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CJ ENM이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을 목적으로 딜라이브에 송출 중단 가능성을 통보한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이 같은 ‘블랙아웃’을 막기 위한 사전 중재에 나선다.

아울러 이 같은 사용료 갈등에 따른 블랙아웃 등 문제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관련 법과 가이드라인의 개정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과기정통부는 MSP(방송 및 채널사업자) 등 재허가 절차에 이를 적용하는 등 제도적 장치 마련 검토에 착수한 상태다. 방통위 역시 지난해부터 진행한 관련 연구를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 관련 내용을 방송법과 가이드라인에 반영, 개정할 계획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내주께 CJ ENM과 딜라이브 관계자를 불러 사용료 협상 관련 중재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CJ ENM은 케이블TV사업자(MSO)인 딜라이브에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을 요구하고, 적정 사용료를 지급하지 않을 경우 오는 17일 tvN과 엠넷, OCN 등 13개 채널에 대한 송출 중단(블랙아웃)을 통보한 바 있다.

‘블랙아웃’은 프로그램 송출 중단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실상 방송을 시청해야 하는 소비자들의 시청권 침해를 야기할 수 있는 문제여서 협상과 별개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감독당국이 소비자 시청권 보호 차원에서 이에 대한 적극적 중재와 사전적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CJ ENM과 딜라이브가 프로그램 사용료를 두고 다투고 있다. [인포그래픽=아이뉴스24]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CJ ENM의 딜라이브 송출 중단은 없을 것”이라며 “양사를 불러 원만한 협상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적극적인 중재 의지를 밝혔다.

방통위 역시 사후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상황이라 판단, 이를 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방통위는 시청권의 중대한 침해가 예상되고 방송의 유지 및 재개 명령이 내려진 분쟁에 한해서는 방송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분쟁조정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일부 사례의 경우 해당 사업자 신청 없이 직권 조정도 가능하다.

방통위 관계자는 “직권조정이 제한돼 있기는 하나 시청자의 시청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사업자간 원만한 협상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양사 합의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한만큼 ‘블랙아웃’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나 양사의 갈등이 쉽게 봉합될지는 미지수.

CJ ENM은 지상파의 재송신료, 종편방송채널사용사업자(종편PP)의 프로그램 사용료가 지속적으로 인상된 것과 달리 다수의 인기 채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낮은 사용료를 받아왔다는 입장이다. 사실상 ‘콘텐츠 제값받기’기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반면 딜라이브 등 케이블TV 업계는 가입자 이탈과 매출하락에 여러 사용료가 지속 인상되고 있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 지상파 재송신료와 종편PP 사용료, 대형PP 송출료까지 줄줄이 인상될 경우 사업의 존폐를 고민해야할 처지라는 주장이다.

◆정부, PP 불공정 행위에 “시청권 보호 강화” 입장

정부는 지상파 재송신료를 둘러싼 송출중단 논란에 이어 대형 PP와 유료방송사간 사용료 갈등이 불거지면서 이에 따른 블랙아웃 등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향후 이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사전적, 사후적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갈등이 시청권 침해 등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더욱이 CJ ENM이 딜라이브에 채널송출을 중단할 경우 PP로 인한 블랙아웃 첫 사례가 된다. 과거 지상파가 유료방송사와 송신료 갈등으로 채널송출을 중단한 사례는 있었으나 PP가 유료방송사를 상대로 블랙아웃을 통보한 사례는 사실상 전무하다.

유료방송사와 PP 위상이 달라지는 등 시장 패러다임이 급변함에 따라 미비한 법과 제도적 정비가 시급하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김용희 숭실대 경영학과 교수는 “플랫폼과 PP의 역학관계가 전환된 상황으로 IPTV와 SO에 더불어 OTT 등장으로 콘텐츠 사업자가 힘을 받게 된 상황”이라며, “PP가 콘텐츠 파워를 인정 받아 콘텐츠 제값을 받는 긍정적 면도 있겠으나 중소PP에 대한 보호책, 플랫폼 역할 재정립, 시청권 보호 등 대안도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방통위는 지난해 이같은 시장 재편 및 전환에 따른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관련 제도 정비에도 나설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플랫폼과 PP의 채널계약절차에 관련한) 금지행위가 플랫폼 사업자의 PP에 대한 불공정 행위로 집중돼 있어, 연구결과를 토대로 방송법 개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방통위의 방송법 개정은 ‘유료방송시장 채널계약 절차관련 가이드라인’과도 관련을 맺고 있다.

현행 방송법 제85조2제1항에 따르면 ‘방송사업자, 중계유선방송사업자, 음악유선방송사업자, 전광판방송사업자, 전송망사업자는 사업자 간의 공정한 경쟁 또는 시청자 이익을 저해하거나 저해할 우려가 있는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이를 하게 하여서는 아니된다’고 명시돼 있다.

대표적 행위로 ‘정당한 사유없이 채널, 프로그램 제공 또는 다른 방송사업 등의 서비스 제공에 필수적인 설비에 대한 접근을 거부, 중단, 제한하거나 채널 편성을 변경하는 행위’가 꼽힌다.

이같은 방송법 내용은 플랫폼 사업자를 주체로 PP 사업자에게 금지된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명시한 부분으로, 이번 방송법 개정에 따라 PP도 금지행위 주체에 포함될 공산이 커졌다. 이에 따라 채널계약 절차관련 가이드라인 역시 플랫폼뿐만 아니라 PP도 불공정행위의 주체로 변경, 관련 내용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해당 방송법이 개정될 경우 실제 불공정행위에 포함시킬 PP 사업자 범위를 어디까지 설정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단순 가입자나 시청자수, 시청시간 등 범위 선정을 위한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실제 규제 대상을 어느 선까지 정해야할지 정형화된 데이터가 많지 않다”며, “사적 영역인 협상에 직접적 관여보다는 관련 생태계가 건전하게 선순환될 수 있는 환경 마련부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도 사전적으로 PP의 불공정 행위를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한 검토에 나선 상태다. 재허가 절차에 관련 항목을 추가하는 방안이 유력시된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관련 내용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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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CJ ENM이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을 목적으로 딜라이브에 송출 중단 가능성을 통보한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이 같은 ‘블랙아웃’을 막기 위한 사전 중재에 나선다.

아울러 이 같은 사용료 갈등에 따른 블랙아웃 등 문제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관련 법과 가이드라인의 개정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과기정통부는 MSP(방송 및 채널사업자) 등 재허가 절차에 이를 적용하는 등 제도적 장치 마련 검토에 착수한 상태다. 방통위 역시 지난해부터 진행한 관련 연구를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 관련 내용을 방송법과 가이드라인에 반영, 개정할 계획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내주께 CJ ENM과 딜라이브 관계자를 불러 사용료 협상 관련 중재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CJ ENM은 케이블TV사업자(MSO)인 딜라이브에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을 요구하고, 적정 사용료를 지급하지 않을 경우 오는 17일 tvN과 엠넷, OCN 등 13개 채널에 대한 송출 중단(블랙아웃)을 통보한 바 있다.

‘블랙아웃’은 프로그램 송출 중단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실상 방송을 시청해야 하는 소비자들의 시청권 침해를 야기할 수 있는 문제여서 협상과 별개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감독당국이 소비자 시청권 보호 차원에서 이에 대한 적극적 중재와 사전적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CJ ENM과 딜라이브가 프로그램 사용료를 두고 다투고 있다. [인포그래픽=아이뉴스24]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CJ ENM의 딜라이브 송출 중단은 없을 것”이라며 “양사를 불러 원만한 협상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적극적인 중재 의지를 밝혔다.

방통위 역시 사후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상황이라 판단, 이를 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방통위는 시청권의 중대한 침해가 예상되고 방송의 유지 및 재개 명령이 내려진 분쟁에 한해서는 방송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분쟁조정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일부 사례의 경우 해당 사업자 신청 없이 직권 조정도 가능하다.

방통위 관계자는 “직권조정이 제한돼 있기는 하나 시청자의 시청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사업자간 원만한 협상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양사 합의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한만큼 ‘블랙아웃’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나 양사의 갈등이 쉽게 봉합될지는 미지수.

CJ ENM은 지상파의 재송신료, 종편방송채널사용사업자(종편PP)의 프로그램 사용료가 지속적으로 인상된 것과 달리 다수의 인기 채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낮은 사용료를 받아왔다는 입장이다. 사실상 ‘콘텐츠 제값받기’기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반면 딜라이브 등 케이블TV 업계는 가입자 이탈과 매출하락에 여러 사용료가 지속 인상되고 있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 지상파 재송신료와 종편PP 사용료, 대형PP 송출료까지 줄줄이 인상될 경우 사업의 존폐를 고민해야할 처지라는 주장이다.

◆정부, PP 불공정 행위에 “시청권 보호 강화” 입장

정부는 지상파 재송신료를 둘러싼 송출중단 논란에 이어 대형 PP와 유료방송사간 사용료 갈등이 불거지면서 이에 따른 블랙아웃 등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향후 이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사전적, 사후적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갈등이 시청권 침해 등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더욱이 CJ ENM이 딜라이브에 채널송출을 중단할 경우 PP로 인한 블랙아웃 첫 사례가 된다. 과거 지상파가 유료방송사와 송신료 갈등으로 채널송출을 중단한 사례는 있었으나 PP가 유료방송사를 상대로 블랙아웃을 통보한 사례는 사실상 전무하다.

유료방송사와 PP 위상이 달라지는 등 시장 패러다임이 급변함에 따라 미비한 법과 제도적 정비가 시급하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김용희 숭실대 경영학과 교수는 “플랫폼과 PP의 역학관계가 전환된 상황으로 IPTV와 SO에 더불어 OTT 등장으로 콘텐츠 사업자가 힘을 받게 된 상황”이라며, “PP가 콘텐츠 파워를 인정 받아 콘텐츠 제값을 받는 긍정적 면도 있겠으나 중소PP에 대한 보호책, 플랫폼 역할 재정립, 시청권 보호 등 대안도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방통위는 지난해 이같은 시장 재편 및 전환에 따른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관련 제도 정비에도 나설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플랫폼과 PP의 채널계약절차에 관련한) 금지행위가 플랫폼 사업자의 PP에 대한 불공정 행위로 집중돼 있어, 연구결과를 토대로 방송법 개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방통위의 방송법 개정은 ‘유료방송시장 채널계약 절차관련 가이드라인’과도 관련을 맺고 있다.

현행 방송법 제85조2제1항에 따르면 ‘방송사업자, 중계유선방송사업자, 음악유선방송사업자, 전광판방송사업자, 전송망사업자는 사업자 간의 공정한 경쟁 또는 시청자 이익을 저해하거나 저해할 우려가 있는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이를 하게 하여서는 아니된다’고 명시돼 있다.

대표적 행위로 ‘정당한 사유없이 채널, 프로그램 제공 또는 다른 방송사업 등의 서비스 제공에 필수적인 설비에 대한 접근을 거부, 중단, 제한하거나 채널 편성을 변경하는 행위’가 꼽힌다.

이같은 방송법 내용은 플랫폼 사업자를 주체로 PP 사업자에게 금지된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명시한 부분으로, 이번 방송법 개정에 따라 PP도 금지행위 주체에 포함될 공산이 커졌다. 이에 따라 채널계약 절차관련 가이드라인 역시 플랫폼뿐만 아니라 PP도 불공정행위의 주체로 변경, 관련 내용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해당 방송법이 개정될 경우 실제 불공정행위에 포함시킬 PP 사업자 범위를 어디까지 설정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단순 가입자나 시청자수, 시청시간 등 범위 선정을 위한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실제 규제 대상을 어느 선까지 정해야할지 정형화된 데이터가 많지 않다”며, “사적 영역인 협상에 직접적 관여보다는 관련 생태계가 건전하게 선순환될 수 있는 환경 마련부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도 사전적으로 PP의 불공정 행위를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한 검토에 나선 상태다. 재허가 절차에 관련 항목을 추가하는 방안이 유력시된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관련 내용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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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민주노총 비정규직 조합원들이 2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중집위) 회의장에서 노사정 합의에 항의하고 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전날 중집위를 소집해 노사정 합의안에 대해 의결하려 했으나 일부 조합원들의 반대로 회의실을 빠져나오지도 못한 채 협약식에 불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가 무산됐다. 이번 노사정 대화는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양대노총이 모두 함께하는 ‘완전한 사회적 대화’로 이목을 모았다. 2020.7.2/뉴스1
50일간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도출해낸 코로나19(COVID-19)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문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밀려 폐기 기로에 섰다. 민주노총이 노사정 합의문을 가로막은 배경엔 △사회적 대타협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 △고질적인 정파 갈등 △리더십 부재 등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민주노총은 오는 20일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노사정 합의문 승인 건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지난 2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중집)에서 노사정 합의문 추인 여부를 다뤘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민주노총 사태, 노사정 협약식 파기·위원장 감금까지

(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민주노총 불참으로 노사정 대표자 협약식이 불발된 1일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서울 중구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의장에서 들것에 실려 나오고 있다. 2020.7.1/뉴스1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달 29~30일에도 노사정 합의문을 받아들일지 두고 내부 토론을 거쳤으나 강경파 반대에 부딪혀 추인에 실패했다. 노사정 논의에 참여해 온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1일 노사정 합의문 협약식 참석을 강행하려 했으나 강경파에 감금당하면서 또 다시 막혔다.

노사정 합의문만 놓고 보면 민주노총 강경파는 애초 노동계 요구사항이었던 ‘해고금지’ 조항을 관철시키지 못한 점을 문제 삼는다. 또 전국민 고용보험 첫 단추 대상으로 특수고용직노동자(특고)를 모두 담아내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정부는 전속성이 분명한 특고 9개 직종부터 고용보험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런 노사정 합의문 반대 논거는 민주노총 내 구조적인 문제와 만나 노사정 협약식 파기, 김 위원장 감금 사태까지 번졌다.
‘못 믿겠다 사회적 대화’ 기류, 외환위기 때 형성

우선 민주노총 내엔 사회적 대화 자체를 불신하는 기류가 깔려 있다. 사회적 대화를 거부하는 정서는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성사된 노사정 합의 이후 형성됐다.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에서 노동계는 전교조 합법화, 노조의 정치활동 허용 등을 쟁취했다. 반면 정리해고, 파견근로 등은 내줬다. 많은 노동자가 거리로 나오고 비정규직이 늘기 시작했다

노동계가 ‘빼앗기기만 했다’는 내부 비판이 나오면서 민주노총은 1999년 노사정 협의체였던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했다. 이 과정에서 배석범 당시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위원장 직을 내려놓았다. 민주노총은 2009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에도 불참했다. 이명박, 박근혜정부 9년을 지나면서 대화보단 투쟁을 강조하는 민주노총 노선은 더욱 단단해졌다.

노광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은 “대화로 문제를 풀어선 안되고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선 투쟁을 전면에 배치해야 한다는 입장이 민주노총 내에 있다”며 “노동자가 빼앗기는 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력인데 일을 되게 할 순 없어도 못하게 할 순 있다”고 말했다.
국민파 vs 현장파…위원장 선거 앞두고 전초전 벌였나

정파 갈등도 노사정 합의문을 가로막은 원인으로 지목 받는다. 민주노총 내 세력이 가장 큰 3대 정파는 국민파(온건), 중앙파(중도), 현장파(강경)로 정리된다. 운동권 족보를 따지면 국민파는 NL(민족민주계열), 중앙파와 현장파는 PD(민중민주계열)다.

사회적 대화는 민주노총 내에서도 정파 간 가장 첨예하게 부딪히는 사안이다. 금속노조, 공공운수노조 등이 포함된 현장파가 사회적 대화를 가장 신뢰하지 않는다. 반면 김 위원장이 속한 국민파는 사회적 대화에 적극적이다. 김 위원장을 향해 ‘재벌의 하수인’으로 부르는 강경파의 시선은 이런 대립 구도를 잘 보여준다.

2005년 국민파였던 이수호 전 위원장이 노사정위원회에 다시 참여한다고 했다가 이를 추인하는 대의원대회에서 폭력사태가 벌어진 전례도 있다. 일각에선 올해 말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를 치르는 상황에서 각 정파가 노사정 합의문을 두고 전초전을 치렀다는 평까지 나온다.

박지순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은 “민주노총 탄생 때부터 있었던 계파 갈등은 큰 결정을 내릴 때마다 분출돼 장애물로 작용해왔다”며 “모든 사안에 대해 계파 갈등이 나타나면 앞으로 어떤 의사결정이 가능할 지 심각한 문제제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0일 대의원대회, 김명환 위원장 재신임 자리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노사정 대표자들이 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삼청당)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 협약식’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은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의 불참으로 연기됐다. 오른쪽 부터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화장, 김용기 일자리 위원회 부위원장, 정세균 국무총리,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정세균 국무총리,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2020.7.1/뉴스1
정파 갈등을 제압하지 못하는 리더십 부재도 노사정 합의문이 무산된 배경이다. 김 위원장은 노사정 합의문 협약식 전 자신의 거취를 거론하면서까지 합의문 추인을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정파에 휘둘리는 김 위원장 모습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7년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 당시 사회적 대화 복원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후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를 추진했으나 대의원대회에서 막혔다.

20일 민주노총 대의원대회는 김 위원장에 대한 재신임 성격까지 더해진다. 대의원들이 노사정 합의문을 추인하면 사회적 대화는 더욱 탄력받게 된다. 반대로 노사정 합의문이 부결되면 김 위원장은 사퇴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세종=박경담 기자 damda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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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제11차 중앙집행위원회에 참석 중 조합원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노사정 합의’를 둘러싼 민주노총 내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3일 새벽 민주노총 의사결정기구인 중앙집행위원회(중집)에서 합의안에 통과되지 못하자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추인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이미 합의는 무산됐다며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를 통해 합의 내용을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노총은 전날 오후 5시30분 시작해 이날 오전 1시40분 끝난 11차 중집 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을 논의했으나 중집위원 다수가 반대해 중집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을 추인하기 위한 대의원대회 소집 안건도 중집 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김명환 위원장은 중집 반대에도 불구하고 내부 규약을 근거로 오는 20일 대의원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힌 뒤 회의를 마쳤다. 대의원대회는 조합원 500명당 1명꼴로 선출한 대의원으로 구성되는, 총회 다음가는 의결기구다. 민주노총은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대의원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대의원대회 개최는 김 위원장이 노사정 합의 불씨를 살려내기 위해 꺼낸 마지막 패다. 김 위원장은 노사정 합의안이 나온 뒤 지난달 29일부터 3차례나 중집을 통한 추인을 시도했지만 반대파에 가로막혔다. 지난 1일로 예정됐던 노사정 협약식은 반대파가 물리적으로 참석을 막으면서 취소됐다.

하지만 대의원대회에서 합의안이 추인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크지 않다. 민주노총 내 정파 다수가 연합해 정파 색채가 옅은 김 위원장을 고립시키는 모양새다. 합의안이 최종 부결되면 김 위원장은 조기사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이날 중집 회의 종료 후 중집위원 42명 중 30명은 김 위원장이 비민주적 조직운영을 하고 있다며 노사정 합의안 폐기와 대의원대회 소집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합의안은 ‘코로나19로 인한 해고 금지’와 ‘전국민 고용보험제’ 등 민주노총의 핵심 요구가 추상적 수준에 그치고, 비정규직·하청·특수고용 노동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 해고금지는 선언에 불과하며,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며 “반면 사회양극화와 불평등을 양산해온 재벌 등 자본의 책임과 고통 분담은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성명에는 민주노총 내 양대 산별노조인 공공운수노조 최준식 위원장, 금속노조 김호규 위원장도 이름을 올렸다.

앞서 노사정 합의가 최종 무산됐다고 선언한 한국노총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정 합의 결과를 빠른 시일 안에 정책 및 제도 개선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경사노위를 중심으로 이행점검 및 후속논의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문주 한국노총 정책1본부장은 “코로나19 피해가 산업 현장에 나타나는데 (민주노총 결정을) 마냥 기다릴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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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들어서는 윤석열 검찰총장 탑승 차량(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탄 차량이 청사를 들어서고 있다. 2020.7.3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박재현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에 대한 대응안을 논의하기 위해 3일 전국 검사장들과 릴레이 회의를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고검장, 지검장뿐만 아니라 고검 차장 등 전국 검사장들이 대부분 참여했다. 그러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대검의 요청에 따라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10시께 대검찰청 8층에서 고검장 회의가 진행된데 이어 오후 2시께부터 수도권 지역 지검장 회의가 진행 중이다. 오후 4시부터는 수도권 외 전국 지방청 지검장들이 모인다.

이날 회의는 윤 총장이 직접 주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 중이다.

추미애 법무부장관 ‘수사지휘권’ 발동 (PG)[김민아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이날 회의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한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따른 것이다.

추 장관은 전날 검언유착 의혹 수사의 적정성을 따지는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중단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대한 수사 독립성 보장을 지시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이날 서초동 대검 청사에는 이른 아침부터 취재진이 몰리면서 긴장감이 흘렀다.

회의에 참석하는 검사장들은 취재진을 피해 대부분 지하 주차장을 통해 청사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회의에 참석한 고검장들은 모두 회의 내용에 대해 함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고검장은 회의 분위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부회의라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일각에서는 오전 회의에서 윤 총장이 추 장관에게 부당 지시를 이유로 수사 재지휘를 요청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는 전언도 흘러나왔다.

오후 회의에는 지검장뿐만 아니라 고검 차장들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 2시 회의를 앞두고 김후곤 서울북부지검장, 이원석 수원고검 차장 등이 회의 참석을 위해 속속 모습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성윤 지검장은 회의에 불참했다. 이번 사건의 수사청인 서울중앙지검장은 참석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대검 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대검 측은 회의가 종일 진행되는 만큼 수사지휘 수용 여부를 포함한 윤 총장의 최종 입장이 이날 중으로 나오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회의 결과를 취합하고 이를 토대로 최종 입장을 정리해야 하는 점에 비춰 당일 최종안 발표는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는 것이다.

검사장들 간 의견들이 엇갈릴 경우 윤 총장이 숙고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대검은 이날 검사장 회의가 의결기구 아닌 간담회 형식의 의견수렴 절차라는 입장이다.

추미애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은 ‘검언유착’ 사건에서 비롯됐다.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올해 초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를 상대로 신라젠 의혹을 취재하면서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과 공모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비리를 제보하라고 협박했다는 의혹이 골자다.

사건에 연루된 한 검사장이 윤 총장의 최측근이라는 사실 때문에 윤 총장의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이 수사를 무마할 명분을 마련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왔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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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62·사법연수원 14기) 법무부 장관이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특임검사에게 맡기는 방안은 자신의 수사지휘에 어긋난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이는 지난 2일 추 장관이 윤석열(60·23기) 검찰총장에게 “검언유착 수사 관련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중단하고 총장은 수사팀 수사 결과만 보고받으라”라며 수사지휘권을 발동하자, 검찰 내부에서 ‘대안’으로 거론되는 특임검사 카드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압박하는 장관, 장고 들어간 총장 – 추미애(왼쪽) 법무부 장관이 지난 2일 수사지휘권을 발동하자 윤석열(오른쪽) 검찰총장은 3일 각급 고검장·지검장 릴레이 회의를 열고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연합뉴스추미애 “특임검사는 장관 지시 반하는 것” 사전 차단

법무부는 3일 오전 “일각에서 주장되는 수사팀 교체나 제3의 특임검사는 이미 때늦은 주장”이라면서 “그 명분과 필요성이 없음은 물론 장관의 지시에 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상당한 정도로 관련 수사가 진행됐고, 통상의 절차에 따라 수사팀이 수사의 결대로 나오는 증거만을 쫓아 오로지 법률과 양심에 따라 독립적으로 공정하게 수사하라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검찰 내부에서는 전날 추 장관이 헌정 사상 두 번째로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행사하자 ‘대검 자문단도, 중앙지검도 아닌 제3의 특임검사에게 사건을 맡기자’라는 의견이 나왔다. 김수현 부산지검 형사1부장은 검찰 내부 게시망에 올린 글을 통해 “지금 상황에 비추어 수사를 중앙지검장에게 맡기면 공정하고 철저한 것인가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라면서 “정말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제3의 인물로 특임검사를 삼아 진정하게 공정한 수사를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정희도 청주지검 형사1부장도 내부 게시망 글을 통해 “(장관이) 총장의 수사지휘권 배제를 지휘하신다면 당연히 현 수사팀의 불공정 편파 우려를 막기 위해 현 수사팀이 아닌 다른 수사팀, 즉 불공정 편파 시비를 받지 않고 있는 수사팀에게 수사토록 지휘하셔야 된다”라고 밝혔다.

펄럭이는 검찰 깃발 – 3일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대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 수용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전국 검사장 회의가 열린다.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검찰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20.7.3 연합뉴스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고검장과 지검장들을 서울 서초동 대검으로 불러 차례로 회의를 열고 있는 윤 총장은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이날 회의에는 특임검사 임명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내 지시 절반 잘라먹었다”던 변형 지시도 영향 준 듯

하지만 추 장관이 ‘특임검사 불가’ 입장을 밝힌 만큼 윤 총장의 선택지는 크게 줄어들었다.파워사다리

윤 총장의 ‘결단’이 나오기 전에 추 장관이 한발 앞서 특임검사 불가론을 꺼낸 배경에는 또 다른 검찰 주요 현안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 수사 관련 진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은 한 전 총리 수사 당시 검찰의 진술 강압과 회유가 있었다는 진정에 대해 추 장관은 윤 총장에게 해당 진정 사건을 대검 감찰부에서 조사하도록 지휘했다. 그러나 윤 총장은 이를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과 대검 감찰과가 자료를 공유하며 필요한 조사를 하라”라고 변형된 지시를 내렸다. 이는 추 장관 지시를 사실상 절반만 수용한 것으로, 추 장관은 “총장이 내 지시의 절반을 잘라먹었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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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그래픽 리릭스 시리즈.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출판 파워’가 거세다. 방탄소년단의 노래 가사를 일러스트로 표현한 책 ‘그래픽 리릭스(GRAPHIC LYRICS)’ 시리즈 5권이 모두 출간(6월30일)되자마자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진입했다. 교보문고가 2일 발표한 6월 넷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그래픽 리릭스’ 시리즈 가운데 <버터플라이(Butterfly)>가 2위, <어 서플리멘트리 스토리: 유 네버 워크 얼론(A Supplementary Story: You Never Walk Alone)>이 5위, <세이브 미(Save ME)>가 6위에 올랐다. <하우스 오브 카즈(House Of Cards)>와 <런(RUN)>은 각각 9, 10위를 차지했다. 그래픽 작가가 모두 다르지만 하나의 주제를 다룬 시리즈의 책 5권이 일제히 베스트셀러 10위권에 오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그래픽 리릭스’ 시리즈는 ‘세이브 미'(Save ME), ‘하우스 오브 카즈'(House Of Cards), ‘런'(RUN), ‘버터플라이'(Butterfly) 등 총 다섯 곡의 가사를 그림으로 풀어내 각 권에 실었다. 이 5권을 한데 묶은 스페셜 패키지도 시리즈에 포함돼 있다. 시리즈는 한국어 가사를 원문 그대로 수록해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6월30일 동시에 정식 출간됐다. 그에 앞서 6월24일부터 28일까지 한국, 미국, 일본에서 동시에 사전 판매돼 큰 인기를 끌었다.

그래픽 리릭스를 펴낸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3일 보도자료를 내 “음악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인 ‘그래픽 리릭스’는 음악 팬은 물론 대중도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음악 아이피(IP·지식재작권) 확장 프로젝트들을 통해 일상 속에서 음악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보문고 6월 넷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주간 베스트셀러 1위는 부와 행운의 비밀을 파헤친 <더 해빙>이 차지했다. <더 해빙>은 11주째 1위를 지키고 있다. 흔한 남매 시리즈의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흔한 남매 5>가 출간과 동시에 8위에 올랐다. 그 외에 <돈의 속성>(3위), <코로나 이후의 세계>(12위), <코로나 투자 전쟁>(19위) 등 경제·경영, 재테크 관련 서적이 인기를 끌었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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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PG)[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젊은 층도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균관대 의대 강북삼성병원 당뇨전문센터 이원영·이은정 교수 연구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633만369명을 2016년까지 약 7.3년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사망 위험도를 ▲ 20∼39세 ▲ 40∼64세 ▲ 65세 이상으로 연령에 따라 나눴다. 각 연령층에서는 당뇨병이 없는 정상인과 당뇨병 전단계,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와 진단 후 5년 미만과 5년 후 이상으로 분류해 분석했다.

그 결과 고령 환자보다 젊은 환자에서 정상인 대비 당뇨병으로 인해 사망하는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가 동년배의 정상인에 비해 사망할 최대 위험은 젊은 연령층에서 2배를 훌쩍 넘겼으나 고령에서는 2배에 못 미쳤다.

당뇨병 진단 후 5년 이상 흐른 20∼39세 환자는 같은 연령대의 정상인에 비해 사망 위험이 2.25배 높았고, 당뇨병 진단 후 5년 미만이어도 2.06배에 달했다.

반면 65세 이상에서는 당뇨병 진단 후 5년 이상 흐른 환자의 사망 위험은 동년배 정상인보다 사망 위험이 1.72배 컸다. 당뇨병 진단 후 5년 미만에서는 1.5배 수준이었다.

이원영 교수는 “고령의 환자는 당뇨병뿐 아니라 다른 원인으로도 사망하는 경우가 많지만 젊은 연령층은 당뇨병 그 자체만으로도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표] 다양한 연령층에서 정상인 대비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의 총 사망률 비교 위험도

※ 강북삼성병원 제공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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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심장질환을 갖고 태어나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대동맥축착술을 받은 김온 환아.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퇴원한다. 서울대병원 제공

선천성 심장병을 갖고 590g에 불과한 몸무게로 태어난 초극소 저체중 미숙아가 심장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부모 품에 안긴다.

김웅한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흉부외과 교수팀은 새끼손가락 크기만 한 가로 세로 3㎝의 아기 심장을 열고 5시간의 대수술 끝에 생명을 살렸다고 3일 밝혔다. 심장수술을 받은 아기 중 국내에서 체중이 가장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1㎏ 미만으로 태어난 초미숙아는 호흡기ㆍ위장관 등 모든 장기가 미성숙한 상태다. 임신 31주 만에 몸무게 590g, 키 30.5㎝의 초미숙아로 태어난 ‘온’이는 선천성 심장병인 대동맥축착증까지 앓았다.

 대동맥축착증은 대동맥이 좁아져 가슴 아래로 피가 잘 흐르지 못하는 심각한 질환이다. 온이는 대동맥이 좁아 약(PGE1)을 투여해 동맥관을 열어 줘야만 혈액이 전신에 도달해 살 수 있는 위태로운 상태였다. 심장에도 부담이 돼 이뇨제ㆍ혈압약까지 투여했다.

 수술이 시급했지만 590g으로 태어나 곧바로 수술하기 어려웠다. 의료진의 우선 목표는 안전한 수술을 위해 아기 체중이 1㎏ 이상이 될 때까지 최대한 빨리 키우는 것이었다.

하지만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온이의 장이 건강한 상태가 아니었을 뿐만 아니라 태변이 장을 막고 있는 상황이었다. 신생아중환자실에서는 조영제 관장술을 시행했고, 다행히 온이가 잘 이겨내 건강하게 1㎏이 넘어 수술을 준비했다.

이런 가운데 고비가 생겼다. 점점 대동맥 축착 부분이 좁아지고 고혈압이 지속됐다. 의료진은 아기의 체중이 1,110g 되던 생후 46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급히 수술하기로 결정했다.

 대동맥축착 수술은 체중이 1,200g 이하인 극소 저체중 미숙아에게 시행하기에는 심장수술 분야에서 가장 어려운 수술로 알려져 있다.

심장을 멈추고 심방이나 심실을 밖으로 노출시킨 상태에서 피를 환자의 몸 밖으로 순환시키고, 산소 공급을 위해 인공심폐장치의 도움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온이는 동시에 동맥관개존증 결찰 수술도 받았다.

 다행히 철저한 사전 수술 계획과 유기적인 협진을 통해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흔한 합병증도 없었다. 현재 스스로 젖병을 빨고 체중도 2,240g으로 늘어날 정도로 순조롭게 회복하던 온이는 퇴원한다.

 수술을 집도한 김웅한 교수는 “1.1㎏에 불과한 온이가 심장수술을 받고 합병증 하나 없이 건강하게 자란다는 것은 희망을 주는 일”이라며 “미숙아를 가진 부모님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어떤 병이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치료할 수 있다는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이경(신생아중환자실장) 교수는 “온이의 부모님이 아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셨고, 저희 의료진도 최선을 다했다”며 “어린이병원 전문가가 있으니 의료적 도움을 충분히 받을 수 있음을 잊지 마시고 용기를 내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웅한(왼쪽)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흉부외과 교수와 김이경 교수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dkw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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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하락하며 40%선이 붕괴됐다. 6·17 부동산 대책 논란과 관련해 정부 지지도가 하락한 것과 연결되는 모양새다.

3일 한국갤럽은 7월4주(6월30일~2일) 정당 지지도 평가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3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주 41%보다 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민주당의 갤럽 지지율은 2주 전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외에는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8%, 미래통합당 21%, 정의당 7%,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3% 순이며 그 외 정당들의 합은 1%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당은 지난 주 20% 지지도와 비교해 소폭 상승했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4%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45%가 미래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30%), 미래통합당(18%) 순이었고 33%는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4%로 가장 많았다.

지난 주와 비교했을 때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지지도(38%→25%) 변화가 특히 두드러진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의 민주당 지지도가 지난 주 27%에서 37%로 대폭 상승했다. 반면 통합당은 같은 연령대에서 13%에서 7%로 하락했다. 반면 60대 이상의 여당 지지도는 36%에서 28%로 줄었고 통합당은 33%에서 38%로 늘었다.

대통령 직무를 긍정 평가한 이들 중 64%가 민주당을 지지했으며 4%가 통합당을 지지했다. 부정 평가한 이들 중에서는 42%가 통합당을 지지했고 11%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긍정 평가한 이들 중 16%, 부정 평가한 이들 중 35%의 비율이 무당층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도 5월 4주차(65%) 이후 연일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6월에는 62%(1주차)→60%(2주차)→55%(3주차)→52%(4주차)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관계'(16%)가 가장 많이 꼽혔고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2%) 항목이 그 뒤를 이었는데 전주 대비 ‘북한’과 ‘경제’ 관련한 응답자는 소폭 줄었다.

세 번째가 ‘부동산 정책'(10%)이었고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독단적·일방적·편파적'(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미흡'(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또 ‘공정하지 못함, 내로남불'(4%) 항목도 부정평가 요인으로 올랐다. 청와대 참모진 다수가 다주택자 신분을 유지하면서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거세지자 지지율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whyno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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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뉴스1 자료사진)ⓒ News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종합부동산세 강화를 주문했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폐기된 종부세법 개정안을 21대 국회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수십번의 부동산대책에도 시장 열기가 식기는커녕 더 뜨거워졌고, 정치권 안팎과 시민단체의 거센 비판도 직면했다. 문 대통령이 주문한 종부세 강화가 달아오른 시장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오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부동산 현안을 보고 받았다. 예정에 없던 긴급 보고다.

예정에도 없던 긴급 보고가 이뤄진 배경에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거센 비판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 붕괴가 있다. 최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잇달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맹공을 펼쳤다.

또 횟수를 세기 헷갈릴 정도의 잦은 부동산 규제 등으로 수도권과 30대 지지층이 이탈하면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15주 만에 처음으로 50%대 아래를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은 이번 긴급 보고로 정부와 여당의 보유세 강화 움직임이 더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종부세법 개정안을 21대 국회의 최우선 입법과제로 처리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종부세법 개정안은 지난해 12·16 대책에 포함됐으나, 20대 국회에서 통과하지 못하며 폐기됐다.

개정안의 골자는 다주택자의 세율 강화와 세(稅)부담 상한선 확대다. 현행 0.5~3.2%의 세율을 0.6~4.0%까지 올리고, 세부담 상한선을 200%에서 300%로 늘릴 계획. 문 대통령의 지시와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개정안은 이번 국회에서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1대 국회에서 개정안이 통과하면 2021년 과세분부터 적용된다. 종부세는 매년 6월 1일이 과세 기준일이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난 20대 국회에서 개정안이 통과하지 못해 올해 보유세 고지서는 현행법에 따라 부과된다”며 “(개정안이 21대 국회에서 통과하면) 다주택자들은 내년 하반기 부쩍 늘어난 보유세 고지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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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단지. 2020.7.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업계의 관심사는 종부세법 개정안 통과 등이 시장에서 효과를 나타내느냐다.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지금까지 21번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국토부가 추가 대책을 발표하면 22번째 대책인 셈. 보는 이에 따라 대책의 횟수는 다르지만, 대책 발표 빈도가 역대급으로 많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업계는 문재인 정부가 지나치게 잦은 규제를 발표해 시장의 내성이 강해졌다고 지적했다. 최근 6·17 대책이 이를 잘 보여준다. 지난해 12·16 대책만 해도 발표 직후 서울 집값 상승률이 큰 폭으로 축소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하락 전환했지만, 이번에는 매수 심리만 위축했을 뿐 상승률은 여전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대책을 발표해도 (서울 집값은) 찔끔 하락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종부세 강화 현실화 등으로 서울 집값을 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종부세 강화로 보유세 부담이 늘지만,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고 게다가 내년 입주 물량도 올해의 절반 수준에 그쳐 오히려 매물 잠김 현상만 심화할 수 있다고 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세금은 중장기 이슈로 다주택자의 심적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종부세법 개정안 통과 후) 절세 등 움직임이 내년부터 본격화할 수 있다”며 “매물이 나와도 서울보다는 수도권 다른 지역의 물량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물이 나온다고) 집값이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내년 입주 물량이 올해의 절반 수준이며 6·17 대책에 따른 물량 잠김에 집값 하락 가능성은 작다”고 덧붙였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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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의붓아들의 손발을 묶고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계부 A씨(26)/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계부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5살 아이가 숨지기까지 방치한 친모에게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고은설)는 3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아동학대치사), 아동복지법위반(상습아동유기방임), 특수상해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25·여)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또 12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의 취업제한도 명했다.

재판부는 “만 2세~5세에 불과한 아이들을 상습적으로 방임, 학대했고, 만 5세에 불과한 첫째는 2주간 아무런 보호조치를 하지 않고 방임해 계부에 의해 무차별적이고 잔혹한 폭행을 당해 숨지게 했다”면서 “다른 2명의 아이들은 계부의 폭행 및 살해 범행을 그대로 목격하게 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게 돼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불우한 가정환경 속에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해왔고, 경제적으로 곤궁한 상태에서 남편에게 의지하게 됐다”면서 “이후 남편의 감시와 통제, 아동학대와 가정폭력으로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었던 상황에서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앞선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A씨가 남편(계부)의 (살인)범행을 알고도 방임해 아이를 숨지게 하고, A씨의 범행과 유사사건의 양형 기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징역 5년을 구형한 바 있다.

A씨 측은 공판에서 “공소사실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범행을 하기도 했지만, (계부 범행에 의한) 피해자이기도 해 정상 참작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A씨는 지난해 9월24일 오후 10시부터 25일 오후 10시까지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계부 B씨(27)에게 목검 등으로 온몸을 맞은 상태에서 손발이 뒤로 활처럼 묶여 있던 C군(5)을 23시간가량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C군이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 등으로 9월1일부터 때리기 시작해 사흘간 밥을 챙겨 주지 않고 화장실 안에 큰 개와 방치했으며, 9월14일과 15일에도 목검 등으로 수차례 때렸다. 이후 24일 오후 10시부터 25일 오후 10시까지 때려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C군이 B씨로부터 맞고 있을 당시, 폭행 도구인 목검을 건네주기도 했으며, 같은 기간 C군이 맞아 숨질 때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자택 내부에 B씨가 아내를 감시하기 위해 설치해 둔 CCTV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당초 경찰은 A씨를 살인방조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수사 결과 친모의 방조 범행으로 인한 결과가 크고 죄가 무겁다고 판단해 살인방조 보다 형량이 큰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했다.

또 계부가 아이를 목검으로 때릴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계부에게 목검을 건네주는 등 계부의 범행에 가담했다고 판단해 특수상해죄도 추가했다.

아울러 계부와 함께 같은 기간 아이를 상습적으로 유기하고 방임한 죄를 추가해 아동복지법위반(상습아동유기방임) 혐의를 더했다.

아동학대치사죄는 아동학대범죄를 범한 사람이 아동을 사망에 이르게 한 때에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계부인 B씨는 1심에서 징역 22년이 선고됐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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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큰 부상은 아닙니다. 열흘 정도 쉬면 다시 로테이션에 돌아올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염경엽 SK 감독의 얼굴에서 크게 걱정하는 기색은 없었다. 5월 15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팀 외국인 에이스 닉 킹엄(29)의 상태를 설명하는 자리였다. 염 감독은 가벼운 팔꿈치 통증이 있을 뿐, 그것이 시즌 전반에 영향을 줄 정도의 문제는 아니라고 단언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에 관리를 한 뒤 정상적으로 돌아와 로테이션을 끝까지 소화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두 경기만에 로테이션에서 이탈한 킹엄은 팀원들에게 커피를 돌리는 등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스스로도 조만간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하지만 우리가 직접 본 킹엄의 모습은, 그게 마지막이었다. SK 외국인 역사에 큰 오점을 남긴 킹엄의 퇴출 과정은 구단의 예비 점검과 결단, 그리고 나아가 KBO리그 전반적인 문제를 되새겨볼 만한 두 달이라는 점에서 SK는 물론 리그 전체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의사는 이상이 없다는데… 끝내 일어서지 못한 킹엄

SK는 2일 킹엄을 웨이버 공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연봉 50만 달러·인센티브 20만 달러)에 계약하며 새 외국인 에이스로 기대를 모은 킹엄은 팔꿈치 통증을 이겨내지 못한 끝에 퇴출 신세를 맛봤다. SK는 킹엄이 통증을 회복한 뒤 돌아오길 기다렸지만, 두 달 가까운 시간 동안 기약이 없자 결국은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장신에서 나오는 위력적인 구위, 여러 가지 변화구의 완성도, 미국에서도 꾸준히 선발로 육성된 전력까지 기대를 모으기는 충분한 투수였다. 무엇보다 SK가 2년 넘게 지켜본 선수라는 점에서 데이터가 많았고,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생각을 하고 데려온 투수였다. 그러나 막상 불안감을 확인한 채 시작했고, 그 불안감은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

연습경기 당시 킹엄의 최고 구속은 145㎞ 남짓이었다. SK가 미국에서 뛸 당시 확인한 킹엄의 구속과 차이가 컸다. 킹엄은 “시즌이 시작되고 적당하게 긴장이 되면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했으나 정규시즌 첫 2경기에서도 원하던 구속이 나오지 않았다. 문제는 그 뒤에 이어진 부상이었다. 킹엄은 2경기를 소화한 뒤 팔꿈치에 통증이 있다고 전달했다. 다만 그 공백이 지금까지 이어질 줄은 구단도, 의사도, 선수 스스로도 몰랐다.

킹엄은 “1~2경기만 쉬면 된다”고 했고, SK가 킹엄의 말을 믿었던 것은 의료진의 소견도 같은 지점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복수 의료진은 체크 결과 투구에 지장을 주는 수준은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 당초 SK가 “열흘 정도 쉬면 로테이션에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린 이유다. 그러나 복귀는 계속 미뤄졌다. 킹엄은 캐치볼 단계에 들어갔다 통증이 생겨 공을 던지지 못하는 상황을 반복했다.

선수는 스스로의 몸을 먼저 생각한 상황에서 답답한 것은 SK였다. 외국인 선수는 세 명까지만 보유가 가능하고, 여기에 교체 한도가 정해져 있을 뿐만 아니라 교체 또한 쉽지 않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교체가 더 힘든 상황이었다. 일단 MLB가 40인 로스터에 있는 선수들의 이동 동결 조치를 내린 게 컸다. 리스트에 있는 선수들과 접촉하려고 해도 아예 신분조회가 되지 않았다.

데리고 오려고 하면 FA 선수만 가능했다. 미국에서 경기가 열리지 않는 관계로 몸 상태도 의문이었고, 심지어 들어오면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다시 몸을 끌어올리려면 계약부터 실전 투입까지 6주 이상이 걸린다는 판단이었다. 의료진 소견에 큰 문제가 없었기에 SK는 기다리기로 결정한다. 한 구단 관계자는 “만약에 의료진 최초 진단에서 불가 판정이 나왔다면 벌써 교체를 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킹엄은 6월 초까지도 투구에 들어가지 못했다. 팀 내부에서는 자연히 걱정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SK가 “네가 돌아오길 기다리지만, 우리도 만약을 대비해 우리의 일을 하겠다”고 통보한 시점이었다. 그 와중에서도 킹엄의 복귀가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였지만, 결국 킹엄은 급기야 올해 정상 복귀를 사실상 포기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더 기다려봐야 소용이 없었던 SK는 결국 대안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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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도 가만히 있었던 것은 아니다. 6월 중순부터 한 좌완 투수를 대상으로 영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한국으로 불러 자가격리 2주까지 모두 마친 뒤 테스트를 진행했다. 빅네임은 아니었고 전성기에 있을 나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충분한 경력이 있고, 테스트 결과 최고 149㎞까지 던지는 등 합격점을 받았다. 좌완이라면 충분히 빠른 구속이었다.

하지만 이 선수 역시 메디컬테스트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돼 계약 직전에서 무산됐다. 뼛조각이 발견됐다. 킹엄 트라우마가 있는 SK가 이 위험을 안고 가기 어려웠다. 당초 SK는 이 선수와 계약이 확정되면 발표와 동시에 킹엄을 웨이버 공시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후자만 먼저 진행하기로 했다. 계약 당시 킹엄을 더 면밀하게 살피지 못했던 SK의 과오는 불운까지 겹쳐 최악의 시나리오로 결말을 맺었다.

이어지는 불운, 리그 차원의 시장 구조도 생각해봐야

킹엄의 부상,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특별한 환경, 그리고 예상치 못하게 길어진 재활 기간, 결국은 투구를 포기한 킹엄, 그리고 테스트 선수의 생각하지도 못한 메디컬테스트 탈락까지. 평소에는 잘 볼 수 없었던 악재가 연이어 겹친 두 달이었다. 가뜩이나 안 되는 팀이 더 안 된다는 표현이 적절한 시기였다. 인센티브는 챙기지 못했을 것으로 보이나 킹엄은 70만 달러(약 8억5000만 원)는 보장받는다. SK로서는 2경기에 4억 원을 태운 최악의 사례로 남았다.

사실 이 때문에 국내 선수들의 반발 심리도 적지 않았다. 가뜩이나 팀 성적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동료들은 가면 갈수록 킹엄의 복귀 의지에 의문점을 드러냈다. 게다가 SNS 활동도 동료들의 싸늘한 시선을 받았다. 문화 차이라고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보는 시선이 좋을 수 없었다. 일부 선수들은 구단에 이런 점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 분위기에도 좋을 것은 없었다. SK가 결단을 내린 하나의 배경으로 평가된다.

한편으로는 KBO리그 외국인 시장의 특수성과 협상력을 다시 한 번 생각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 부상의 경우 국내 선수들의 기존 사례, 구단 트레이닝 파트의 의견, 국내 의료진 소견 등을 종합하여 이에 반하는 선수의 행동으로 연습이나 경기 출전을 하지 못할 경우 계약 해지 또는 잔여 경기 비율에 따른 연봉 삭감도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굳이 킹엄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지금까지 KBO리그의 외국인 선수들이 부상 문제로 구단과 마찰을 겪은 경우가 상당히 많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남모를 고민을 한 경험들이 10개 구단에 다 있다. 킹엄의 퇴출 소식을 전해들은 수도권 A구단 단장은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도 예전에 그런 선수가 있어 그 심정을 잘 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결국은 KBO리그 구단들의 원죄라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결국 이런 문제를 풀어가려면 리그 차원의 단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연봉 상한제에서 좋은 선수를 확보하기 위해 구단들은 외국인 선수들의 요구를 그대로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 국내 구단은 물론 일본 구단과도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구단이 끌려간다. KBO리그 상황을 잘 아는 일부 에이전트는 외국인 선수 계약서 이외에 특약 사항까지 넣어 선수를 우대하는 방안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가면 갈수록 이런 일이 많아지고 있다. A구단 단장은 “들어주지 않으면 협상이 힘들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계약 조건의 특약 사항을 알게 되는 국내 선수들의 불만은 둘째로 치더라도, 문제는 외국인 선수가 누리는 권리만큼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구조다. 이 때문에 리그 내에는 “줄 때는 확실하게 주더라도, 구단의 안전장치 또한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10개 구단이 머리를 맞대 명확한 제도 확립과 각 구단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장기적으로 차차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한편 테스트 선수와 계약하지 못한 SK는 이왕이면 더 돈을 들여 새 외국인 투수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MLB 개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여전히 상황은 여의치 않다. 하지만 SK는 내년까지 바라보고 영입할 투수가 있다면, 이적료를 들여서라도 확실한 선수를 찾겠다는 심산이다. 옳은 방향이고, 지금은 인내가 필요한 시점일지 모른다.

외국인 타자를 생각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사실 킹엄의 퇴출이 일찍 확정됐다면 외국인 타자로 승부를 걸어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는 외국인 투수가 더 현실적인 방안이라는 평가다. 외국인 투수 하나 없이 남은 시즌을 진행하면 자연히 국내 선수들의 어깨에 피로가 쌓일 수밖에 없다. 한 명이 무너지면 연쇄적으로 다른 투수들까지 무너지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SK의 야구가 올해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고 생각하면, 내년 투수 자원의 관리를 생각해도 이닝을 안정적으로 먹어줄 수 있는 외국인 투수가 필요하다. SK는 일단 국내 선수로 로테이션 및 마운드를 꾸린 뒤, 외국인 투수 두 명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면 그에 맞춰 내년 마운드 구상을 차분하게 다시 짜는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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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신’ 양준혁 해설위원, 12월 결혼 공식 발표“예비 신부는 오랫동안 알았던 삼성 팬, 케미 잘 맞아”“죽을 때까지 같이 살아야 한다면 이 친구라고 생각해 결혼 결심”“아들 낳으면 야구 선수 시킬 생각 있어, (이)정후처럼 타자로 키우고 싶다.”[엠스플뉴스]오랜 기간 한국 야구팬들의 염원 가운데 하나가 ‘양신’의 결혼 소식이었다. 그리고 그 간절한 염원은 현실이 됐다. MBC SPORTS+ 양준혁 해설위원은 12월 오랜 기간 알고 지낸 예비 신부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양 위원은 “늦게 가는 만큼 행복하게 잘 살겠다”라며 행복한 결혼 소감을 전했다.1969년생인 양 위원은 1993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2010년 현역 은퇴할 때까지 KBO리그 ‘레전드’로서 수많은 기록을 남겼다. 신인왕과 더불어 골든글러브 8회, 타율왕 4회를 수상했던 양 위원은 KBO리그 개인 통산 2,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6/ 2,318안타/ 351홈런/ 1,389타점/ 1,278볼넷을 기록했다. 특히 최다 볼넷 부문에선 여전히 리그 통산 1위 기록을 보유한 양 위원이다.양 위원은 현역 은퇴 뒤에도 양준혁 야구재단을 설립해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에 힘썼다. 또 해설위원직과 더불어 예능 출연으로 방송인의 길을 계속 걷은 양 위원은 이제 한 가정의 가장이 되고자 한다.결혼 발표 뒤 엠스플뉴스와 연락이 닿은 양 위원은 “코로나19 상황 지켜보고 12월 정도에 고척돔에서 결혼식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자선 야구대회 일정에 맞춰 결혼식을 하려고 하는데 우선 지켜봐야 할 듯싶다. 결혼 발표 뒤에 주위에서 정말 많이 축하를 해주셨다. 특히 오랜 친구들과 동생들이 정말 기뻐하더라”라며 웃음 지었다.음악을 전공해 관련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진 예비 신부와는 현역 시절부터 인연이 있었다. 양 위원은 예비 신부는 삼성 라이온즈를 응원했던 나의 오래된 팬이었다. 서로 오랫동안 아는 사이였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서로 좋아하게 됐다(웃음). 아무래도 나이도 있고 하니까 자연스럽게 결혼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아들 낳으면 야구시킬 생각 있어, 정후처럼 타자로 키우겠다.”양준혁 위원은 예비 신부와 ‘케미’가 잘 맞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 위원은 “서로 뭐든지 잘 통한다. 솔직히 내가 무뚝뚝한 편인데 예비 신부는 성격이 밝아 ‘케미’가 잘 맞다. 서로 보고 있으면 재밌다(웃음). 죽을 때까지 같이 살아야 한다면 이 친구랑 살아야 재밌게 잘 살 수 있겠다고 느꼈다”라며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야구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일은 ‘양신 주니어’의 탄생이다. 최근 야구인 2세 선수들이 많이 주목받는 가운데 ‘양신’으로 불렸던 양 위원의 야구 DNA를 물려받을 아들이 태어난다면 야구인 2세로서 활약상이 기대되는 분위기다.야구팬들도 내 결혼 소식에 정말 많이 좋아해 주시더라.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로 얘기하는 게 조금 웃기긴 하지만, 야구 선수를 시키는 것에 거부감은 없다. 예비 신부도 야구팬이라 야구를 정말 좋아한다. 만약 아들을 낳으면 웬만하면 야구를 시키고 싶단 생각이 든다. (이)정후처럼 타자를 시켜야겠다(웃음). 타격 쪽에선 어느 정도 전문적인 지식이 있으니까 제대로 알려주고 싶다.결혼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도 설렘 그 자체였다. 양 위원은 “이제부터 서서히 결혼식을 준비하려고 한다. 준비하는 과정도 재밌다(웃음). 예비 신부와 오랫동안 행복하게 서로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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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민우(왼쪽)와 임기영.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IA 타이거즈가 팀 평균자책점(ERA) 1위로 올라섰다. 선발과 불펜이 고르게 활약하며 한화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둔 덕분이다. ‘대투수’ 양현종의 회복 여지도 남아있다는 점이 더욱 무섭다.

6월까지 KIA의 팀 평균자책점은 4.16으로 키움 히어로즈에 이은 2위였다. 하지만 7월 들어 키움이 두산과 난타전을 벌인 반면 KIA는 한화를 상대로 2연승을 달리며 4.07을 기록, 순위를 뒤집었다.

눈에 띄는 점은 선발 평균자책점은 NC 다이노스에 이어 2위, 불펜은 키움과 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3위라는 점. 양쪽을 합산했을 때만 1위가 된다. 현재 KBO리그에서 선발과 구원의 밸런스가 가장 잘 잡힌 팀이 바로 KIA임을 보여준다. 이 같은 KIA 투수진의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끈 주인공으로는 서재응 투수코치가 꼽힌다.

앞서 한화 전을 앞둔 KIA의 분위기는 썩 좋지 않았다. 주말 키움 전에서 2연속 영봉패를 했기 때문. 하지만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타격은 아쉬웠지만 이런 날도 있는 법”이라며 “양현종과 브룩스부터 불펜까지, 3점밖에 내주지 않은 마운드는 정말 좋았다”고 자평했다.

한화 전 선발로 나설 임기영과 이민우는 5~6월 성적이 엇갈렸다. 임기영은 시즌초 다소 흔들리며 5월 1승3패에 그쳤지만, 6월에는 안정감을 되찾으며 3승을 추가했다. 반면 5월에 3승을 거뒀던 이민우는 6월 들어 잇따라 크게 무너진 뒤 ‘퓨처스에서 쉬고 오라’는 명을 받았다. 우천으로 경기가 연기되면서 임기영은 열흘, 이민우는 2주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르는 점도 변수였다.

하지만 한화 전에서 임기영은 5⅓이닝 2실점, 이민우는 6이닝 1실점으로 각각 쾌투하며 상큼한 7월의 시작을 알렸다. 여기에 불펜의 활약이 더해졌다. 대역전극을 이뤄낸 1일에는 홍상삼과 고영창, 정해영이 훌륭한 계투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2일에는 필승조인 박준표와 전상현이 고비 때마다 투입돼 한화의 타선을 잠재웠다. 윌리엄스 감독은 첫 경기에는 “밀리는 경기였는데, 필승조가 아닌 불펜이 점수 차를 잘 유지해준 덕분에 반격할 수 있었다”, 두번째 경기에는 “이민우가 좋았던 시기의 강력한 모습을 되찾았다. 불펜의 활약도 훌륭했다”며 각각 찬사를 보냈다.

반면 올시즌 양현종의 성적은 다소 아쉽다.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은 4.67. KIA 선발 5명 중 양현종보다 평균자책점이 높은 투수는 이민우(4.70) 뿐이다. 양현종이 “요즘 내가 우리팀 5선발인 것 같다”며 민망해하는 이유다.

양현종은 올시즌 10번의 선발등판에서 6번의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명불허전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키움과의 개막전(3이닝 4실점), 5월 28일 KT 위즈 전(5이닝 6실점), 6월 20일 삼성 전(4이닝 8실점) 등이 양현종의 성적에 적지 않은 타격을 남겼다.

개막을 앞두고 양현종은 팀의 4-5선발로 출격할 이민우-임기영과 내기를 벌였다. 이민우와 임기영을 더한 승수와 자신의 승수를 겨뤄 낮은 쪽이 면세점에서 선물을 사주기로 한 것. 3일 현재 양현종은 5승, 이민우와 임기영은 각각 4승을 기록중이다. 양현종은 후배들을 상대로 자신의 지갑을 지킬 수 있을까.

양현종(왼쪽)이 윌리엄스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스포츠조선DB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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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민우(왼쪽)와 임기영.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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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까지 KIA의 팀 평균자책점은 4.16으로 키움 히어로즈에 이은 2위였다. 하지만 7월 들어 키움이 두산과 난타전을 벌인 반면 KIA는 한화를 상대로 2연승을 달리며 4.07을 기록, 순위를 뒤집었다.

눈에 띄는 점은 선발 평균자책점은 NC 다이노스에 이어 2위, 불펜은 키움과 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3위라는 점. 양쪽을 합산했을 때만 1위가 된다. 현재 KBO리그에서 선발과 구원의 밸런스가 가장 잘 잡힌 팀이 바로 KIA임을 보여준다. 이 같은 KIA 투수진의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끈 주인공으로는 서재응 투수코치가 꼽힌다.

앞서 한화 전을 앞둔 KIA의 분위기는 썩 좋지 않았다. 주말 키움 전에서 2연속 영봉패를 했기 때문. 하지만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타격은 아쉬웠지만 이런 날도 있는 법”이라며 “양현종과 브룩스부터 불펜까지, 3점밖에 내주지 않은 마운드는 정말 좋았다”고 자평했다.

한화 전 선발로 나설 임기영과 이민우는 5~6월 성적이 엇갈렸다. 임기영은 시즌초 다소 흔들리며 5월 1승3패에 그쳤지만, 6월에는 안정감을 되찾으며 3승을 추가했다. 반면 5월에 3승을 거뒀던 이민우는 6월 들어 잇따라 크게 무너진 뒤 ‘퓨처스에서 쉬고 오라’는 명을 받았다. 우천으로 경기가 연기되면서 임기영은 열흘, 이민우는 2주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르는 점도 변수였다.

하지만 한화 전에서 임기영은 5⅓이닝 2실점, 이민우는 6이닝 1실점으로 각각 쾌투하며 상큼한 7월의 시작을 알렸다. 여기에 불펜의 활약이 더해졌다. 대역전극을 이뤄낸 1일에는 홍상삼과 고영창, 정해영이 훌륭한 계투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2일에는 필승조인 박준표와 전상현이 고비 때마다 투입돼 한화의 타선을 잠재웠다. 윌리엄스 감독은 첫 경기에는 “밀리는 경기였는데, 필승조가 아닌 불펜이 점수 차를 잘 유지해준 덕분에 반격할 수 있었다”, 두번째 경기에는 “이민우가 좋았던 시기의 강력한 모습을 되찾았다. 불펜의 활약도 훌륭했다”며 각각 찬사를 보냈다.

반면 올시즌 양현종의 성적은 다소 아쉽다.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은 4.67. KIA 선발 5명 중 양현종보다 평균자책점이 높은 투수는 이민우(4.70) 뿐이다. 양현종이 “요즘 내가 우리팀 5선발인 것 같다”며 민망해하는 이유다.

양현종은 올시즌 10번의 선발등판에서 6번의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명불허전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키움과의 개막전(3이닝 4실점), 5월 28일 KT 위즈 전(5이닝 6실점), 6월 20일 삼성 전(4이닝 8실점) 등이 양현종의 성적에 적지 않은 타격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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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왼쪽)이 윌리엄스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스포츠조선DB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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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백파더’가 이번주에도 토요일 오전 10시 40분 편집판과 오후 5시 생방송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지난 두부 편에서 인기 만발이었던 ‘구미 요르신’의 ‘5시 내 고향’ 콘셉트를 중심으로 지난 방송에서의 비하인드를 대 방출할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생방송되는 MBC 쌍방향 소통 요리쇼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는 전 국민, 전 연령이 함께 할 수 있는 ‘요린이’(요리 초보들을 일컫는 말) 갱생 프로젝트로 ‘달걀’, ‘두부’ 편에 이어 오는 7월 4일 ‘라면’ 편이 방송된다.

단 한 번뿐인 토요일 오후 5시 생방송을 재정리해 내놓은 ‘백파더 편집판’(이하 편집판). 생방송 전후 과정과 카메라 밖 현장을 녹여낸 ‘편집판’은 긴박한 생방송 당시 아쉽게 놓친 재미 포인트를 모아모아 완성했다. 이번 7월 4일 오전 10시 40에는 지난주 두부 편의 ‘편집판’이, 오후 5시에는 ‘라면’을 주재료로 한 90분 생방송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편집판’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두부 요리인 ‘두부 에그 스크램블’ 요리법이 자세히 소개됐다. 김치에 고춧가루를 더한 ‘두부김치’가 맛은 좋지만 아이들 입맛에는 어렵다는 한 요린이의 요청에 ‘백파더’가 즉석 레시피를 내놓은 것. 지난 1회 주재료였던 달걀과 두부가 만나 순식간에 손 쉬운 밥반찬이 탄생하자 요린이들은 물론 지켜보던 양잡이 양세형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백파더’ 백종원과 ‘양잡이’ 양세형이 두 번째 생방송을 진행하기 전 의기투합하는 모습과 방송이 끝난 뒤에 어떤 모습을 보였을지도 함께 담긴다. 두부 편 ‘편집판’ 시청 후 오후 5시에는 라면 편을 생방송으로 즐길 수 있다. (사진=MBC)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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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승혜 기자]

김호영이 뮤지컬 ‘렌트’와 깊은 인연을 밝혔다.

7월 3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DJ 최화정이 뮤지컬 ‘렌트’ 출연진 오종혁, 아이비, 배두훈, 김호영, 최재림, 민경아, 정다희와 ‘서머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이날 김호영은 “2002년 21살 때 ‘렌트’로 데뷔했다. 같은 작품 같은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최화정이 “최재림도 2009년 ‘렌트’로 데뷔했는데 두 분 다 쟁쟁한 사람이 됐다”고 하자 김호영은 “어쩌다보니 쟁쟁한 사람이 됐는데 신인 등용문 같은 작품이다”라고 밝혔다.

최재림은 “데뷔 때나 지금이나 나이와 상관없이 에너지는 넘친다. 하지만 지금은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성숙해진 것 같다”며 “요즘에는 매회 할수록 예술에 대한 고찰이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할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고 밝혔다.(사진=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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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트로트 부르는 게 부끄러워 복면을 썼어요.” 음악예능 ‘복면가왕’ 덕에 복면(覆面)은 비밀스럽고 신비로운 그 무엇이 됐다. 하지만 영화 ‘복면달호'(2007)에서 로커를 꿈꾸던 ‘달호'(차태현)는 트로트 가수로 나서게 된 현실이 떳떳치 못해 복면을 썼다.

상전벽해(桑田碧海)다. 트로트가 복면을 벗어던지고 양지 한가운데 있다. 21세기에 입사한 언론사 가요 담당 기자에게 ‘미스 트롯’ ‘미스터 트롯’ 이전 트로트는 부차적이었다. 물론 예외는 있었다. 2017년 11월 3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나훈아가 11년만에 컴백하는 무대였다.

여러 음악을 편견 없이 골고루 듣는다고 자부해왔는데 그날 전혀 다른 세계를 접했다. 트로트 공연도 K팝 아이돌 콘서트 이상으로 이야기가 넘치며 흥미롭고 역동적일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이후에 분 트로트 열풍의 충격이 비교적 덜했다.

아니, 사실 ‘TV용 트로트’가 슬슬 지겨워지려고 한다. ‘트롯’ 시리즈는 ‘업적’이라고 칭해야 할 정도로 트로트의 위상을 격상시켰다. 누군가 먼 훗날 트로트 백과사전을 쓴다면, 두 시리즈 이전과 이후로 트로트 구약·신약을 만들지도 모른다.

그런데 송가인·임영웅 등 걸출한 ‘트로트 스타’의 탄생은 트로트계의 빛만 보게끔 만들었다. 종편은 물론 지상파, 케이블 심지어 유튜브마저 트로트 스타들이 장악하고 있다.

트로트 스타들의 방송가 점령은 착시현상을 불러 일으킨다. 겉보기에 새로운 전성시대를 이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사실은 트로트계 역시 코로나 19 여파로 위기다.

TV출연이 요원한 대부분의 생계형 트로트 가수들은 행사 절벽 앞에 절망하고 있다. TV를 통한 트로트 가수들의 부흥은 불행하게도 코로나19를 겪으며 빈익빈부익부를 낳고 있다. 트로트 스타들이 광고 출연과 온라인으로 부와 명예를 쌓아가는 동안, 생계형 가수들은 주 수입원이던 지역 행사의 잇따른 취소로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트로트 르네상스 효과를 누구나 골고루 누리지는 못하는 것이다.

‘트롯’ 시리즈 출신이 아니면 명함도 못 내미는 시대. 방송제작자들은 제2의 ‘트롯’ 프로그램 압력에 시달리고, 음지의 트로트 가수들은 제2의 송가인·임영웅을 꿈꾸며 그 프로그램 출연에 몰두한다.

송대관의 네 박자에도 나오는 ‘쿵짝 쿵짝 쿵짜자 쿵짝’이라는 리듬 때문에 ‘뽕짝’이라고도 불린 트로트는 TV에 나오기 전부터 우리 일상을 위로해 왔다. 패티김을 좋아하는 아버지가 저녁에 반주로 소주를 곁들이면서 잔잔히 읇조리던 ‘이별’, 배호를 애정하는 어머니가 빨래를 하시며 흥얼거리던 ‘돌아가는 삼각지’.

좋은 음악은 뿌리를 가지고 늘 그 자리에 있다. TV로 그 잎사귀를 발견할 수 있지만, 굳이 그 열매만 따 먹을 필요는 없다. 코로나19로 취소됐던 ‘미스터 트롯’ 전국 투어가 띄어앉기를 전제로 결국 공연을 하기로 했다. 보나마나 피켓팅(피가 튀는 전쟁 같은 티켓팅)인데 포도알(예매창에서 보랏빛으로 보이는 좌석)쯤 못 땄다고 절망 말자. 트로트는 도처에 있으니까.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예상한 대로입니다. 오늘도 상한가를 쳤네요.”

3년 차 직장인 강모(30)씨는 지난달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에 참여했다. 예금 통장을 깨고 보유 주식을 모두 매도했다. 부모님의 쌈짓돈까지 포함해 1억여원을 마련, 총 16주를 배정받았다. 강씨는 “개인이 16주를 받은 것만 해도 감사한 일”이라면서도 “우리사주를 받은 SK바이오팜 직원들 생각하면 새 발의 피다.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승자”라고 말했다.

SK바이오팜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상장 이틀째인 3일에도 전 거래일보다 29.92% 오른 1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상장한 뒤 이틀 연속 상한가 기록이다. SK바이오팜 시가총액도 12조9217억원을 기록해 전체 코스피 상장사 중 21위에 올랐다. 오는 6일(월요일)에도 급등세가 이어질 경우 시총 15위인 포스코(005490)(15조7800억원)를 넘을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SK바이오팜 연구소 /SK 제공
특히 우리사주를 배정받은 SK바이오팜 직원들이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SK바이오팜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보면, 우리사주 배정 물량은 244만6931주다. SK바이오팜 임원이 6명, 직원이 201명인 점을 계산해보면 1인당 평균 1만1820주가 배정된 셈이다. 상장 이틀째인 이날 기준 주식 평가액은 20억원에 육박한다. 공모가 4만9000원을 감안하면 직원 1인당 13억7112만원의 차액이 발생한 셈이다. 흥행이 이어질 경우 보유 가치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흥행에 ‘대박’을 친 만큼 SK그룹사 직원들의 관심도 뜨겁다. SK이노베이션의 한 직원은 “지난달부터 직원들 단톡방의 화두는 단연 SK바이오팜”이라며 “대박을 터트릴 거라 예상은 했지만, 막상 우리사주로 1인당 수억원을 벌게 됐다는 보도를 보고 충격이 가시질 않더라”고 말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SK바이오팜으로 입사할 걸 그랬다. 기회도 없지 않았다”는 하소연도 나오고 있다.

다만 ‘대박’을 친 임직원들의 수중에 당장 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일정 기간 해당 주식의 매도를 제한하는 제도적 장치인 보호예수에 따라 1년 동안 우리사주를 매도할 수 없다. 다만 퇴사할 경우엔 매도가 가능해 일부 부서 직원 몇 명은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부분의 SK바이오팜 임직원들은 보호예수가 해제돼도 팔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밝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전망이 밝고, 담보 대출 이자가 낮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11월 10일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경우 당시 임직원들이 자사주를 담보로 받은 대출이자는 3% 미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바는 이후 1년 2개월 만에 3배 이상 주가가 폭등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기준금리가 0.5%까지 떨어진 상황이라 대출금리 또한 1%대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SK바이오팜 내부 분위기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히려 더 차분하다고 한다. 소수이지만 직원 중 우리사주를 배정받지 못한 직원도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부 직원들에 따르면 최근 세간의 관심이 집중됨에 따라 직원들에게 공모주나 우리사주에 관해 ‘함구령’을 내렸다고 전해지고 있다.

[김우영 기자 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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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에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가의 ‘지분 헌납’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금액 등)이 담긴 2차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공문에는 이스타항공 일부 직원들이 체납 임금을 일부 포기할 수 있다는 내용 또한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파산 위기에 처한 이스타항공은 여전히 제주항공과의 인수를 성사시키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 인수합병(M&A) 거래 종결을 위해 제주항공 설득을 포기하지 않는 모양새다.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이스타항공 여객기와 제주항공 여객기가 멈춰 서 있다. /연합뉴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전날 오후 제주항공이 선결 조건으로 제시한 미지급채무 1000억원 중에서 이스타항공이 부담할 수 있는 최대한의 금액을 명시해 제주항공에 전달했다. 이상직 의원 일가가 포기한 인수대금 410억원에서 부실채권과 세금, 운영비 등을 제외하고 제주항공이 실제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 금액이 약 200억원에 해당한다고 구체적 금액을 밝힌 것이다. 이와 관련해 실무진 간 대화도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일부 이스타항공 직원은 체납된 휴업 수당 중 일부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밝혀 추후 협의에 따라 체불 임금 포기에 따른 절감 금액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관계자는 “고용노동청에 체납 임금 진정서를 제출한 직원 700여명을 제외한 나머지 900여명 중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노조 입장과 별개로 밀린 임금 중 일부를 받지 않는 안에 대해 열린 태도로 수용하겠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휴업 수당은 월 40억원 가량으로 지난 4월부터 적용됐으며, 임금 체불이 시작된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밀린 임금은 250억원에 달한다.

앞서 제주항공(089590)은 지난 1일 이스타항공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3월 2일 이후 쌓인 채무를 오는 15일까지 해결하지 않으면 계약을 종결할 수 있다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다. 또 이스타항공의 태국 현지 총판인 타이이스타젯이 임차한 항공기에 대해 이스타항공이 지급보증한 문제와 이스타항공의 노사 분규에 대해서도 해결을 요구했다.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동교동 애경 본사 앞에서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가 제주항공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지희 기자
제주항공이 사실상 실현 불가능한 최후통첩을 하자 이상직 일가의 책임을 요구하던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를 비롯한 직원 대다수는 제주항공과 모회사 애경에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이날 오전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애경 본사 앞에서 제주항공 경영진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항공은 당초 계약과 달리 터무니없는 조건을 제시해 계약해지와 다름없는 통보를 했다”고 비판했다.

조종사노조는 “이스타항공의 전면 셧다운과 580여명에 대한 구조조정 인력감축, 임금 체불 등은 제주항공의 지시 혹은 직접적인 관여에서 이뤄졌다”며 “인수 의지가 있다고 재차 밝혀와 이상직 의원이 사재를 출연해 체불 임금 문제를 해결하면 인수 작업을 재개할 줄 알았다”고 했다.

정부도 중재에 나서고 있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전날 국토교통부 고위관계자를 만나 인수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제주항공이 제시한 조건과 이스타항공 측의 입장을 듣고 있다”고 말했고,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국토부도 제주항공 입장과 우리 측 주장을 두고 중재를 하겠다는 얘기를 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스타항공은 미지급체납금을 제외하고는 제주항공이 제기한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는 입장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타이이스타젯 지급 보증 문제는 2일 리스사로부터 승인을 받으며 완전히 해결됐다”고 주장했다.

[최지희 기자 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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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개별소비세와 신차 효과로 수입차의 국내 질주는 계속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6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2만7천350대로, 작년 같은 달(1만9천386대)보다 41.1%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전달(2만3천272대)과 비교해도 17.5%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12만8천236대를 기록해 작년 상반기(10만9천314대)보다 17.3% 증가했다.

6월 브랜드별 신규 등록은 메르세데스-벤츠가 7천672대로, 배출가스 불법 조작 논란에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작년 같은 달(6천632대)과 비교하면 15.7% 증가했다.

벤츠 전기차 더 뉴 EQC400 프리미엄 출시[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BMW가 4천69대로 작년 동월 대비 23.6% 증가하며 2위를 지켰다.

이어 아우디 3천401대, 지프 1천384대, 폭스바겐 1천308대, 미니 1천301대, 쉐보레 1천292대, 볼보 1천110대, 렉서스 1천14대, 포르쉐 940대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브랜드가 3천832대로, 작년 같은 달(1천930대)과 비교해 98.5% 증가했다.

독일(61.8%)을 포함한 유럽 브랜드는 53.8% 증가했다.

일본 불매 운동 여파로 고전 중인 일본 브랜드는 작년보다 30.7% 줄었다. 일본 브랜드는 상반기 누적 등록 대수가 1만43대에 그치며 작년 같은 기간(2만3천482대)의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다만 연말 철수를 앞두고 30% 넘는 할인 혜택을 제시하며 재고 처리에 나선 닛산은 824대가 팔리며 작년 같은 기간(284대)보다 190.1% 급증했다. 전달(228대)과 비교해도 261.4% 증가했다.

인피니티 역시 102대가 팔리며 전달(63대)에 비해 61.9% 증가하며 ‘재고 떨이’에 성공했다.

닛산·인피니티 16년만에 한국서 철수사진은 2009년 2월 서울 강남구 한국닛산 강남 전시장에서 열린 알티마 신차 발표회 장면. 2020.7.3.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반면 도요타(-52.0%), 혼다(-83.8%) 등은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갔다.

초고가 브랜드인 람보르기니는 21대 팔려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0.0% 급증했고, 롤스로이스도 18대로, 작년 동월 대비 63.6% 증가했다. 반면 마세라티(63대)는 19.2% 감소했다. 벤틀리는 61대 팔렸다.

6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1천600대가 등록된 아우디 A6 40 TDI였다.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1천376대), 메르세데스-벤츠 E 250(1천185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836대), 닛산 알티마 2.5(666대), 렉서스 ES300h(661대) 등이 뒤를 이었다.

폭스바겐 티구안, 국내 누적 판매 5만대 돌파(서울=연합뉴스) 폭스바겐코리아의 SUV 티구안이 지난 6월 총 1천2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수입 SUV 모델 중 최초로 누적 판매 5만대를 돌파했다.
사진은 신형 티구안. 2020.7.2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상반기에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5천517대)이었고,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4천831대)가 2위를 차지했다.

임한규 협회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개별소비세 효과와 더불어 다양한 신차 출시와 프로모션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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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에 출연 중인 카라 출신 배우 강지영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열린 뉴스1과의 인터뷰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7.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카라 출신 배우 강지영은 3일 서울 삼청동 한 커피숍에서 JTBC 드라마 ‘야식남녀'(극본 박승혜/연출 송지원)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야식남녀’에서 강지영은 어떤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는 예능 피디 김아진 역을 맡아 짠내나는 4년차 계약직 조연출의 모습과 공감과 위로를 부르는 눈물 연기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더불어 박진성(정일우 분) 강태완(이학주 분)와의 ‘경로 이탈’ 삼각 로맨스를 맡아 회가 진행될수록 깊어지는 설렘을 선사했다.

강지영은 지난 2008년 그룹 카라에 합류해 걸그룹으로 연예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가수 겸 배우로 활동했다. 카라 그룹 활동을 마무리한 후부터 일본에서 다수의 드라마, 영화를 통해 배우로 자리잡은 그는, 5년만에 ‘야식남녀’를 통해 한국 활동을 재개했다.

-종영소감은.

▶드라마 끝난지 얼마 안 됐는데 시원섭섭한 마음이다. 국내 복귀작이고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다. 부족한 점이 있지 않았나 싶고 뜻깊은 시간이어서 일단 기쁜 마음도 크다. 드디어 한국에서 얼굴을 비칠 수 있어서 실감이 난다는 생각이 든다.

-공백이 왜 이렇게 길었나 .

▶일본에서 5년 동안 활동을 해왔고 솔로 가수 겸 배우로 활동했다. 가수보다는 배우 활동을 많이 했다. 영화, 드라마 촬영을 길게 했다.여러가지 일을 하면서 오래 걸렸다. 일본에서만 활동하려는 마음은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길어졌다. 일본, 중국, 미국에서 오디션도 보고 여러 활동을 했고 자연스럽게 일본 활동이 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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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에 출연 중인 카라 출신 배우 강지영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열린 뉴스1과의 인터뷰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7.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한국에서는 활동을 안 할 계획인줄 알았다.

▶그렇지 않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일본에서 활동할 때 자리를 잡고 만족을 할 수 있을 때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컸다.

-자리를 잘 잡았나.

▶사람이 하는 일이 어디까지나 만족할 수는 없는 것 같다. 그런 생각보다 이제 한국에서 활동에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 중간에 국내 작품을 알아 보기는 했는데 아직은 시기가 아니었던 것 같았고, 일본에서 잘 마무리를 하고 오랜만에 한국에 돌아온 것이다.

-한국어 연기는 어떤가 .

▶제스처나 여러 부분에서 일본 스타일일 것 같아서 신경이 쓰였다. 주변에 조언을 많이 구했다. 그런데 시간문제였던 것 같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까 익숙해졌다. 한국과 일본 작품은 문법은 똑같은데 언어 사용하는 방법이 조금 다르다.

-‘야식남녀’를 선택한 이유는.

▶오디션도 보러 다녔다. 감독님도 미팅하고 그랬는데 제가 마음이 많이 초조해졌다. 그런 시기에 ‘야식남녀’가 나타났는데 대본이 마음에 들었다. 감독님과 미팅을 했는데 너무 좋더라. 내가 이번에 연기한 김아진 캐릭터가 제일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다.

-드라마가 성소수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려운 이야기지만 어렵게 다루지 않으려는 드라마였다. (성소수자에 대해) 잘 몰랐지만 드라마를 통해서 나와 다르지 않다는 걸 이번 드라마 통해서 알게 됐다.

-연기하면서 신경쓴 것은.

▶정규직이나 계약직 이런 차이를 잘 몰랐는데 주변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뭐가 다른지, 애환에 대해서도 들었다. 작가님에게도 많이 여쭤봤다. 아진은 열정적인 여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강한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아진과 다른 점 닮은 점은.

▶나는 말이나 성격을 조심해야 하는 직업인데, 아진은 어떻게 보면 무대포 성격이랄까. 상사에게도 자신있게 말하는 편이고 멋지면서 나와 다른 점인 것 같다. 모든 일에 열심히 하려고 하는 건 닮은 것 같다. 가수활동하다가 배우로 전향하면서 노력한 것이 계속 생각나더라. 어느 직업이나 이렇게 많은 노력을 하는구나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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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송호 사진=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사랑의 콜센타’ 캡처장송호가 정동원과 팽팽한 트롯 대결을 펼쳤다.

장송호는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사랑의 콜센타’ 여름 특집 트롯전쟁 편에 출연했다.

이날 장송호는 “암행어사 출두요”를 외치며 화려하게 등장, 훈훈한 미소와 비주얼로 현역7의 막내를 자처했다.

특히 장송호는 TOP7의 막내 정동원과 귀여운 신경전을 나누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노련미 가득한 ‘찔레꽃’ 무대로 99점을 기록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장송호의 무대가 끝난 뒤 영탁은 엄지 척을 선사하는 건 물론, 임영웅은 “꺾기가 너무 매끄러워 오토튠인 줄 알았다”고 극찬을 이어갔다.

현재 장송호는 꾸준한 음악 활동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소통도 이어가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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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오는 4일(토) tvN ‘온앤오프’에서 성시경은 깜짝 라디오 DJ로 변신한다.

tvN ‘온앤오프’는 바쁜 일상의 본업(ON) 속에서도 ‘사회적 나’와 거리두기 시간(OFF)을 갖는 스타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담는 ‘사적 다큐’ 예능이다.

지난 6월 성시경은 유튜브 먹방 채널 산적TV의 진행자 밥굽남과 합동방송을 진행했고, 현재까지 조회수 400만을 넘기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산적TV는 산적 콘셉트로 먹방을 진행, 97만 구독자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다. 이날 ‘온앤오프’에서는 21년만에 유튜브에 첫 진출한 성시경의 합동방송 준비 과정부터 라이브 상황까지 풀 스토리가 공개된다.

성시경은 밥굽남과의 만남을 위해 강원도 홍천으로 떠나기 전 본인만의 노하우가 담긴 빵빵지 소스 비빔면 식재료를 챙기며 만반의 준비를 한다. 밥굽남을 위한 선물부터 합동 방송을 위한 산적 스타일의 식기류까지 섬세하게 챙기며 밥굽남과의 첫 만남에 잔뜩 설레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집에서 모든 준비를 마친 성시경은 한껏 들뜬 표정으로 직접 운전에 나선다. 들뜬 분위기에 취한 성시경은 홍천으로 이동하는 내내 라디오 DJ로 변신한다. 자문자답 Q&A부터 평소에 즐겨 듣는 자신의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공개, 직접 음악을 선곡해 플레이하는 등 과거 8년간의 라디오 진행 경력에 걸맞게 녹슬지 않은 ‘성DJ’ 의 면모를 보인다. 특히 대낮임에도 불구하고 “잘자요~”라며 그의 시그니처 엔딩 멘트로 마무리해 성시경의 DJ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만든다.

이날 방송에는 팔색조 배우 이엘리야의 반전 넘치는 독특한 일상도 공개될 예정이다.

성시경X밥굽남의 야단법석 라이브 현장은 오는 4일(토) 밤 10시 40분 tvN ‘온앤오프’에서 공개된다.

[사진=tvN]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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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박병은이 활약한 tvN ‘오 마이 베이비’가 종영을 맞았다.

2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극본 노선재, 연출 남기훈, 이하 ‘오마베’)’에서 박병은이 호감형 외모와 미워할 수 없는 넉살을 가진 ‘현실 남사친’으로 열연을 펼쳤다. 겉보기에 무심한 것 같지만 뒤에서 언제나 장나라를 지켜주는 든든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미워할 수 없는 박병은의 매력은 마지막 화에서도 여전했다. 재영(박병은 분)은 길거리에서 마주친 한이상(고준 분)과 속 깊은 대화를 나누며 하리(장나라 분)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정리하는가 하면, 언제나 그랬듯 무심하고 까칠한 말투로 대화를 이어가며 뜻밖의 브로맨스 케미를 보여주기도 했다.

‘딸바보’ 면모도 놓치지 않았다. 이제는 도아와 함께 진료실로 출근하지는 않지만, 어린이집에 데려다준 뒤에도 여전히 도아와 함께였다. 하리가 운영하는 웹진 사이트 ‘오 마이 베이비’에서 한강동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사이자, 사랑스러운 딸 도아의 아빠로서 육아 일기를 연재하게 된 것.

뛰어난 두뇌로 의대에 진학하고,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하기까지 누구보다 정도(正道)를 걸어온 재영은 최초로 ‘실패’를 맛보며 어린이가 아닌 ‘어른이’의 세계를 경험케 됐다. 하지만 지금은 다가오는 사랑도 기분 좋게 거절하고 창작의 고통을 즐기며 딸 도아와 함께 제2의 인생을 즐기는 진정한 어른으로 거듭났다..

오랜만의 ‘로코’ 장르를 통해 다시 한번 특유의 재치를 한껏 발휘한 박병은. 파격적인 첫 등장으로 장나라와의 ‘찐친케미’, 김혜옥과의 ‘모자케미’를 보여준 데 이어, 뒤늦은 짝사랑에 열병을 앓는 감정 연기까지 16회차 내내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가운데 박병은은 지난 2일 “한창 춥던 2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6월 말에 촬영을 끝내게 됐다. 5개월여를 많은 배우, 스태프분들과 함께하다 보니 정이 정말 많이 들어서 섭섭한 마음이 크기도 하다. 행복했던 시간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애틋한 종영 소감을 전한 바 있다.

◆ 다음은 ‘오 마이 베이비’ 종영 후 박병은이 소속사를 통해 전한 일문일답

Q1.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를 마친 소감이 궁금합니다.

– 한창 춥던 2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6월 말에 촬영을 끝내게 됐다. 5개월여를 많은 배우, 스태프분들과 함께하다 보니 정이 정말 많이 들어서 섭섭한 마음이 크기도 하다. 특히 극중 딸로 나온 도아와 특히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솔이(도아 역)가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다.

Q2. 극 중 재영은 ‘편한 남사친’, ‘다정한 딸바보 아빠’, ‘배려심 깊은 소아과 의사선생님’ 등 다양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작품을 마무리하는 지금, 어떤 부분이 가장 큰 ‘재영의 매력’인 것 같으세요? 본인과 가장 닮은 부분은 어떤 걸까요?

– 이번에 연기하게 된 ‘재영’이라는 역할은 여러 가지 상황ㆍ감정ㆍ성격이 복합적으로 존재하는 인물이라 촬영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쉽지 않았다. 단 하나로 정의할 수 없는 바로 그 부분이 진정한 ‘재영의 매력’ 아닐까 싶다. 나 역시도 상황에 따라, 감정에 따라 나도 몰랐던 ‘나’를 계속해서 발견하는 중이라서, 재영과 닮은 점들이 조금씩 조금씩 모두 있었다고 생각한다.

Q3. 오랫동안 하리(장나라 분)를 마음에 품고 있던 ‘재영’을 특유의 세심한 연기로 표현해 주셨다는 호평이 많았는데요. 캐릭터를 만들 때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요?

– 가장 많이 고민한 지점은 « 하리에 대한 이런 마음과 행동이 어디까지 표현되어야 적정할까 »였다. 3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하리에게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고 해서 너무 슬프게만, 불쌍한 사람인 것처럼 표현하지 않으려고 했다. 세상에서 제일 편한 남사친이자, 툴툴 거리는 듯하고 무심한 것 같지만 뒤에서 든든히 하리를 지켜주는 사람으로 그려졌으면 했다.

Q4. 재영과 하리(장나라 분)의 ‘짠내서사’에 시청자들이 안타까움을 담은 댓글을 남겨주셨는데, 기억나는 댓글이나 반응이 있나요?

– « 그때 예전에 고백하지… 재영아. 안타깝다. » 사랑엔 타이밍이 있다는 말이 있더라. 그 타이밍을 놓친 재영이가 뒤늦게 가슴 앓이를 했는데, 저 댓글 한 마디가 가장 명료하면서도 가장 정답인 말이 아닐 수 없었다.

Q5. 메이킹 영상을 보면 현장 분위기도 굉장히 즐거워 보이고, 재영은 하리(장나라 분) 뿐만 아니라 어머니 옥란(김혜옥 분) 등 다른 배우들과도 찰떡 케미를 보여주셨어요. 기억에 남는 현장 에피소드가 있다면?

– 지난 5개월 동안 모든 배우들과 현장에서 즐겁게 촬영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극 초반에 나왔던 ‘빗속에서 이상과 막 싸움(?)을 하는 장면’이다. 현장에서 재미있던 만큼 방송에도 재미있게 잘 나온 것 같다. 당시 옷이 굉장히 가볍게 보이는데, 사실 스태프분들은 한겨울 패딩을 입고 있을 만큼 추운 날이었다. 추위에 고생을 많이 하기도 해서 더 기억에 남았다.

Q6. 극 중 딸인 도아가 10개월로 아주 어렸잖아요. 촬영 중 힘들지는 않았나요?

– 사실 아주 힘들었다. 도아가 아무래도 한 살도 안 된 ‘갓난아기’이다 보니, 울음을 터뜨리거나 촬영을 거부(?)하면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래도 막상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을 때 도아가 잘 찍힌 장면들이 많아서 결과물은 항상 좋았던 것 같다. 현장에서 고생해 주신 도아 어머니와, 도아가 힘들지 않게 배려해 주신 남기훈 감독님과 스태프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Q7. ‘오 마이 베이비’는 성장통을 겪는 ‘어른’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해준 작품인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명대사와 명장면을 꼽아본다면?

– 수많은 명대사와 명장면이 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14부 부제였던 ‘어른들은 가짜로 울지 않는다’. 재영이가 가슴 깊이 묻어둔 하리와의 추억을 되짚으며 감정이 극대화되는데, 하리를 잃고 싶지 않았던 과거의 재영을 이해하고 현재의 재영을 안타까워하게 되는 회차였다. 한편으로는 재영이를 바보 같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누구보다 그 마음을 잘 이해하게 되면서 기억에 남기게 됐다.파워볼

Q8.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안방에 찾아주셨는데,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는지, 혹은 다음 작품은 어떤 장르로 돌아오실 예정인지 궁금합니다.

– 개인적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정말 좋아한다. 오랜만에 선택한 ‘로코’ 장르인 이번 작품은 즐겁고 경쾌한데다 인물의 아픔, 현실적인 문제까지 적절히 그려져 있는 대본이라 더 애정을 가졌다.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다음 작품을 저 역시도 많이 기대하고 있다. 작품이 나오면 또 한 번 즐겁고 유쾌한 모습으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다.

Q9. 마지막으로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홀짝게임

– 저희 ‘오 마이 베이비’를 사랑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요즘 세상이 너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어서 빨리 이 상황이 극복되어 여러분과 우리가 평범한 일상을 소중히 누렸으면 한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shinye@mk.co.kr파워볼실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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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도. 사진=연합뉴스
미국 지도.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민준영 인턴기자] 미국의 일부 대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먼저 감염된 사람에게 상금을 주는 ‘코로나 파티’를 잇따라 열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2일(현지시간) 미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시(市) 보건당국이 코로나19 감염자에게 돈을 주는 조건으로 일부 대학생들이 코로나 파티를 개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터스컬루사시 코로나19 대응팀 랜드 스미스 소방 대장은 시의회 보고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일부 대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충격적인 내용의 코로나 파티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스미스 소방 대장은 “처음에는 소문인 줄 알았는데 조사를 해보니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파티는 코로나19 환자가 참석한 가운데 환자의 접촉자 중 가장 먼저 감염된 사람에게 파티 티켓 판매금을 주는 조건을 내걸었다.

보건당국은 지난 몇 주 동안 이런 형태의 파티가 지속해서 열렸고 확인되지 않는 코로나 파티도 더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어 앞으로 코로나 파티 현장을 적발 시 즉시 해산 조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소냐 맥킨스토리 터스컬루사 시의원은 ABC방송에 출연해 “학생들이 방역 지침을 노골적으로 무시한 채 서로를 감염시키는 코로나 파티를 일부러 열고 있다”라며 “젊은이들의 이런 행태에 몹시 화가 나며 이는 가족에게 병을 옮길 수 있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민준영 인턴기자 mjy705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정부는 광주 내 병상 부족 시 전라도 5개 병원의 가용병상을 우선 활용하는 방침을 세웠다. /사진=뉴스1
정부는 광주 내 병상 부족 시 전라도 5개 병원의 가용병상을 우선 활용하는 방침을 세웠다. /사진=뉴스1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병원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정부는 광주 내 병상 부족 시 전라도 5개 병원의 가용병상을 우선 활용하는 방침을 세웠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광주 지역 외에서의 감염 형세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관리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호남권 41개 병상으로 광주 중증환자 치료 지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3일 광주시와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로부터 보고 받은 ‘확진자 발생 현황 및 조치 계획’과 ‘광주시 확진자 증가에 따른 지원 방안’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은 광주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지원할 수 있는 병상으로 전남 20병상(강진의료원 14병상, 순천의료원 6병상)과 전북 21병상(전북대병원 10병상, 원광대병원 1병상, 군산의료원 10병상) 등 총 41병상을 들었다.

중환자 병상으로 원광대병원과 목포중앙병원 2개 병상씩 총 4개 병상을 확보했다. 경증환자 치료는 중부권·국제1생활치료센터(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를 이용한다.

입원 치료를 요하지 않는 경증 환자는 생활치료센터인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 입소시켜 병상 부족을 해소한다.

광주 내 국·공립다중시설의 운영도 한시 중단한다. 하지만 오는 11일 공무원 9급 공채시험은 철저한 방역 하에 예정대로 진행한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광주시내 병원에서 중증환자를 받을 수 있는 여력은 없다. 다 찬 것으로 판단한다. 원광대 2개와 목포중앙병원 2개의 중환자 수용 병상을 확보한 상태”라며 “우선 권역 내에서 (병상)해결을 최대한 지원하되 만약 상황이 심각하게 진행된다면 다른 지역의 이용도 같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의료 및 역학조사 인력도 지원한다. 즉각대응팀 1개 팀(9명)을 파견해 역학조사 및 환자 관리를 시행하고 광주가 추가 인력 소요를 중수본으로 제출하면 전라남북도가 역학조사관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진단과 치료를 위한 물품 수요 증가에 따라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요청한 마스크 3000개, 보호복 500개, 페이스쉴드 500개 등 개인보호구를 지원하고 향후 물품 추가 지원 요청 시 즉시 지원한다.

지난달 27일부터 어제(2일)까지 광주에서 발생한 환자는 총 51명이다. 금양오피스텔 14명, 광주사랑교회 14명, 광륵사 6명, 제주여행 6명, 한울요양원 4명, 아가페실버센터 3명, SKJ병원 2명, 노인일자리 1명, 해외유입 1명이다.

광주시는 지난 1일부로 지역 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등에 대한 집합제한 조치를 실시했다. 아울러 고위험시설과 관련해서는 헌팅포차와 감성주점 등 3365개소에 대한 집합 제한과 방문판매업체 643개소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를 실시했다.

“현재까지 거리두기 1단계로 관리 가능”

광주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지만 정부는 전국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현재 1단계 중에서도 가장 위험도가 높은 상황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이날 발표에서 “하루 상황을 보고 종합평가를 하진 않지만 현재 상황이 아직 1단계 조치로 (관리가) 가능하다“며 ”집중 관리가 필요한 부분은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적 판단에 의한 추가 조치로 확산을 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현 1단계에서도 가장 위험도가 높은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대규모 확산은 없더라도 몇 가지 염려되는 소규모 감염 사례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어 지자체 방역 종사자들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최근 전파 특성은 급속도로 감염이 확산되면서도 증폭 양상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면서 “방역당국의 빠른 추적과 국민 방역수칙 준수로 대규모 시설전파를 차단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규모 생활시설과 소모임을 통한 전파는 정부 관리가 어렵고 방역수칙 준수가 미흡했던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역내 확산세가 계속 커지면 당국의 추적이 어려워진다”며 “광주와 대전, 대구 등 지역 주민은 지자체의 방역노력에 적극 협조해주고 특히 소모임이나 다중시설 이용 시엔 언제든 감염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이원창 기자 lewoc@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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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고양시는 덕양구 주교동에 거주하는 A씨 가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지역 확산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코로나19 지역 확산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A씨는 지난달 27일부터 고열과 무기력, 숨 가쁨, 설사 등 증상을 보여 지난 2일 오후 2시 30분께 명지병원을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날 밤늦게 양성 판정을 받은 A씨는 명지병원 격리 병동에 입원 치료 중이다.

A씨의 양성 판정으로 A씨와 함께 지내던 딸과 손녀도 2일 오후 늦게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3일 오전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의 딸과 손녀는 지난달 29일부터 몸에 기운이 없고, 근육통, 오한, 미각·후각 손실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격리 병동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고양시 덕양구 보건소 관계자는 “A씨 가족 중 최초 감염자가 누구인지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nsh@yna.co.kr이슈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홍콩의 반중 시위대가 도로에 대표적 시위 구호인 ‘광복홍콩(光復香港)’과 ‘시대혁명(時代革命)’을 적어놓은 모습. 연합뉴스

홍콩 시민들이 중국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며 널리 사용해 온 구호 ‘광복홍콩(Liberate Hong Kong)’과 ‘시대혁명(revolution of our times)’이 최근 제정된 홍콩 국가보안법, 일명 ‘홍콩보안법’ 위반이라는 홍콩 행정당국의 유권해석이 나왔다. 지난 1일 홍콩보안법 시행 후 시민 10여명이 이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이제 시선은 홍콩 법원이 과연 이런 해석을 받아들여 기소된 피고인들에게 유죄를 선고할 것인가에 모아진다.

문제는 홍콩보안법 위반사건 피고인의 경우 홍콩이 아닌 중국 본토 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길이 열려 있다는 점이다.

3일 외신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전날(2일) 발표한 성명에서 “대중의 시위 구호 중 ‘광복홍콩’과 ‘시대혁명’은 홍콩의 독립을 의미하거나 홍콩특별행정구(HKSAR)를 중국에서 분리시켜 그 법적 지위를 변경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보안법은 △테러 △국가 전복 행위 △중국을 부정하고 외세와 결탁하는 행위 등을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위반자는 유죄가 확정되는 경우 최고 무기징역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당장 법률 시행 첫날인 지난 1일 시민 10여명이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홍콩 경찰에 따르면 이들 대부분은 공공연히 ‘홍콩 독립‘을 외치거나 그런 취지의 구호가 적힌 깃발 또는 손팻말을 소지한 혐의, 영국 국기 ‘유니언잭’이나 미국 국기 ‘성조기’를 흔드는 등 외세와 결탁하려는 행동을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홍콩보안법 시행 첫날인 지난 1일 홍콩 경찰이 체포한 시위대를 연행하는 모습. 연합뉴스

영국은 19세기 중반부터 1997년까지 홍콩을 식민지로 지배했는데 많은 홍콩인들은 영국 통치 시절을 그리워하며 ‘구관이 명관’이란 탄식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은 중국과 사사건건 대립하고 있으며 홍콩보안법 제정 직후 홍콩에 대한 상업·무역 분야의 혜택을 철회하는 형태로 보복에 나선 바 있다.

관건은 ‘광복홍콩’이나 ‘시대혁명’을 외쳤다는 이유로 경찰에 붙잡혀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들에게 홍콩 법원이 과연 유죄를 선고할 것인지 여부다. 전날 로이터 통신 보도에 의하면 우리 대법원에 해당하는 홍콩 종심법원 제프리 마 법원장은 일선 판사들한테 홍콩보안법 위반사건 처리와 관련해 “정치 말고 법리, 그리고 법률가로서 전문적 자질에 기초해 개별 사안을 다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홍콩보안법 위반사건들을 어떤 판사에게 배당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사법부 책임”이라고 했다.

다만 홍콩보안법에 의하면 일부 사범은 홍콩이 아닌 중국 본토로 인도돼 중국 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로이터 통신은 “홍콩 법원이 ‘광복홍콩’, ‘시대혁명’ 같은 시위 구호들에 대한 행정당국의 견해를 그대로 수용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며 “설령 홍콩 법원이 무죄를 선고하더라도 현행 보안법 체계 아래에선 피고인을 중국 본토로 인도해 공산당의 통제를 받는 중국 법원의 재판을 받게 할 길이 열려 있다”고 보도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합뉴스]미국 일부 대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먼저 걸린 사람에게 상금을 주겠다며 엽기적인 ‘코로나 파티’를 열어 충격을 주고 있다.

2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은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시 보건당국이 이런 파티가 열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충격적이고 어처구니없는 이번 파티는 터스컬루사시 코로나19 대응팀을 이끄는 랜디 스미스 소방 대장이 시의회에 보고하면서 알려졌다.

실제 파티에는 코로나19 환자가 참석했다. 환자와 접촉한 사람 가운데 가장 먼저 감염된 사람에게 파티의 티켓 판매금을 상금으로 주는 조건이 내걸렸다. 다시 말해 ‘먼저 감염되기 내기’를 한 것이다.

보건당국은 지난 몇 주 동안 이런 형태의 파티가 여러차례 열렸고, 확인되지 않은 코로나 파티는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앞으로 코로나 파티 현장을 확인하는 즉시 해산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스미스 소방 대장은 “처음에는 그저 소문인 줄로만 알았는데 조사를 해보니 실제 그런 일이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냐 맥킨스트리 시의원은 “학생들이 방역 지침을 노골적으로 무시한 채 서로를 감염시키는 코로나 파티를 일부러 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젊은이들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코로나 파티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코로나 파티는 가족에게 병을 옮길 수 있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친구들과의 바비큐 파티에 다녀왔다가 자신도 모르게 코로나19에 감염된 미국의 한 50대 트럭운전사는 페이스북에 후회의 글을 남긴 채 이튿날 숨지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인근 레이크 엘시노어에 사는 토머스 마시아스(51)는 지난달 동네에서 열린 바비큐 파티에 갔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마시아스는 봉쇄령으로 한동안 집에 갖혀 지내다가 캘리포니아주가 코로나19 봉쇄령을 일부 해제하면서 파티에 참석했다.

하지만 당시 열렸던 파티에 코로나19 양성이었던 친구가 포함된 게 화근이었다. 증상이 없었던 그 친구는 남을 감염시킬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반면 마시아스는 비만과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어서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해 있었고, 파티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되자 곧바로 감염됐다. 파티가 열리는 동안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친구는 나중에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자신의 감염 사실을 알리고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마시아스를 포함해 10여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마시아스는 SNS에 “내 어리석음 때문에 엄마와 여동생들,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험에 빠트렸다”며 “아주 고통스러운 경험이었다. 이것은 장난이 아니다. 만약 당신이 외출해야 한다면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켜라. 바라건대 신의 도움으로 내가 이 병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를” 이라고 썼다.

그는 이 글을 올린 다음날 아침 어머니에게 “숨을 쉴 수가 없다”고 전화했고, 그날 밤 9시 숨을 거뒀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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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선임보좌관. [로이터=연합뉴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선임보좌관이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선(11월 3일) 전 악재 돌파를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남을 시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3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볼턴 전 보좌관은 전날 뉴욕의 외신기자협회가 주최한 언론 간담회에 참석해 ‘옥토버 서프라이즈(October surprise)’를 거론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연내 북ㆍ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를 앞두고 매우 깊은 곤경에 빠졌다고 느낀다면 그의 친구 김정은(과의 정상회담)으로 상황을 반전시키는 게 낫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러나 북한 정권이 이 모든 (북·미 대화) 과정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불과 지난 몇 주 전에 한국과의 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날려버리는 것으로 보여줬다”며 실질적인 대화가 이뤄질 가능성은 작게 봤다.

최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 차원의 ‘미 대선 전 북·미 정상회담’ 제안을 공개하는 등 또 한 차례 톱 다운 방식의 북·미 대화를 띄우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30일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는 모습. [노동신문=뉴시스]
이와 관련, 한ㆍ미 외교가 일각에서는 북·미간의 ‘스몰 딜’ 가능성에 대한 관측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익명의 미 행정부 관리를 인용하며 11월 대선 전 미 정부가 북측과 추가 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AP에 “표면상 거친 언사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되돌릴 수 없는 행동을 하진 않고 있다. 문이 아직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1월 대선 전 북·미 간 ‘스몰 딜’ 합의 가능성을 대북 문제 전문가들이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볼턴 전 보좌관 역시 회고록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장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영변 이상을 내놓고 대북 제재를 아주 약간 삭감(a percentage reduction)하는 것은 어떻냐”고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달 23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산루이스에서 ‘멕시코 장벽’이 200마일(약 321㎞)까지 세워진 것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해 장벽을 걷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달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중앙군사위 예비회의(6월 23일)를 열어 추가 군사행동을 ‘보류’시킨 배경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측의 물밑 접촉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수미테리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은 CSIS 주최 간담회에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발언을 들어 “서울과 워싱턴의 상황을 고려할 때 대선 전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옥토버 서프라이즈’의 형태가 대화가 될지, 도발이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 싱크탱크 국익연구소의 해리 카지아니스 한국 담당 국장도 JTBC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제재의 일부 완화를 북핵의 작은 부분과 맞바꾸는 ‘작은 거래’를 그가 비핵화를 위한 첫 번째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물론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친 상황을 고려하면 정상 간 대면 회담은 가능할 것 같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청와대가 “(대선 전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문 대통령의 생각은 미측에도 이미 전달됐다”고 밝힌 만큼, 비건 부장관의 이 같은 언급은 정상 차원의 북·미 대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 단계 낮추는 발언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비건 부장관의 방한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 정부가 구체적인 협상안보다는 북측에 ‘도발 자제’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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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일본 지바현 우라야스의 도쿄 디즈니랜드를 찾은 관람객들 / 사진=연합뉴스
일본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 오늘(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 이상 새로 파악됐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는 전날 10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로써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전날까지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6천399명이며 오늘(3일) 신규 확진자를 더하면 누적 확진자는 6천5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의 하루 확진자는 코로나19 긴급사태가 발령돼 있던 5월 2일 154명을 기록한 후에는 줄곧 100명 미만이었는데 어제(2일) 두 달 만에 1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일본의 코로나19는 도쿄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재확산하는 양상입니다.

그런데도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즉시 긴급사태를 재차 발령할 상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전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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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지코 표 전략이 또 한 번 통했다. 신곡 ‘Summer Hate'(서머 헤이트)로 영리한 1위 행진에 성공한 것.

지코는 7월 1일 새 앨범 ‘RANDOM BOX'(랜덤박스)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지코가 지난 1월 발표한 ‘아무노래’ 이후 6개월 만에 선보인 신보이자 데뷔 후 처음 발표한 여름 앨범이다.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지코의 자작곡 ‘Summer Hate’는 곡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형되는 리듬 패턴과 유니크한 사운드가 특징인 곡이다. 지코는 폭염에 찌든 한 사람의 불쾌한 하루를 재치 있는 라이밍과 메타포를 통해 그려내며 여름을 지나고 있는 사람들의 공감과 호평을 얻는 데 성공했다. 무게감을 덜어내고 청량감을 더함으로써 더운 날씨에 가볍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이지 리스닝 곡을 탄생시킨 셈이다.

대중적 관심은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지코는 ‘Summer Hate’ 발매 직후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을 포함해 지니, 벅스 등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했다. 수록곡 역시 전곡 차트인시키며 강력한 음원 파워를 다시금 증명했다. 이로써 지코는 ‘아무노래’로 상반기 가요계를 석권한 데 이어 ‘Summer Hate’로 하반기 활동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지코는 3일 뉴스엔에 “꺄아! 많은 사랑 주셔서 너무나 영광이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곡 들려드릴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 올여름 계속 무더워질 예정인데 ‘Summer Hate’로 조금이라도 시원함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민한 방식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흐름을 만들어가는 행보도 인상적이다. 지코는 ‘아무노래’ 발매 당시 직접 댄스 챌린지 홍보 아이디어를 냈다. 이후 국내외 스타들이 대거 참여했고, 지코와 친분이 없던 가수 이효리 역시 SNS에 ‘아무노래’ 챌린지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다. ‘아무노래’ 신드롬 이후 가요계에서는 챌린지가 신곡을 홍보하는 하나의 주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이에 힘 입어 지코는 컴백을 앞두고 ‘Summer Hate’ 챌린지를 진행했다. 더위에 저항하는 표정으로 추는 일명 ‘부채질 춤’ 영상을 공개해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 특히 최근 ‘깡’ 역주행과 MBC ‘놀면 뭐하니?’ 비룡 캐릭터로 활약 중인 가수 비와 함께 챌린지 영상을 촬영해 시너지 효과를 냈다.

일일 기상캐스터 변신으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신곡 발매 당일 오전 생방송된 MBC ‘뉴스투데이’에 예고 없이 출연, 김가영 기상캐스터와 함께 오늘의 날씨를 전한 것.

단정한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지코는 “오늘 신곡이 나온다. 제목이 ‘Summer Hate’인데 마침 이 노래가 날씨와 관련된 주제를 담은 노래라 한 번 일기예보를 직접 전달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방송 직후 지코의 기상캐스터 변신 소식은 어김없이 각종 포털사이트 메인을 장식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관계자는 뉴스엔에 “댄스 챌린지, 기상캐스터 도전은 모두 지코가 직접 기획한 아이디어”라고 밝혔다. 지코는 “마인드맵을 하듯 가지를 쳐나갔다. 곡이 완성된 후 ‘Summer Hate’가 계절, 날씨니까 일기예보, 이런 식으로 뻗어나갔다”며 “비 선배님이 피처링에 참여한 것도 가사에 ‘비’라는 단어가 나오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오마주한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 같은 행보는 1인 기획사 설립 당시부터 예견됐다.

2011년 블락비 싱글 앨범 ‘Do U Wanna B?'(두 유 워너 비?)로 데뷔, 블락비 프로듀서이자 솔로 뮤지션으로서 두각을 드러내 온 지코는 2018년 블락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되자 지난해 1월 KOZ엔터테인먼트(케이오지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회사명은 자신이 만든 음악적 생태계인 정글에서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King Of the Zungle’의 약자다.

이후 지코는 8년여 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신의 음악적 활동뿐 아니라 회사의 전반적인 방향성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자전적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낸 첫 솔로 정규 앨범 ‘THINKING'(띵킹)을 내는가 하면 좋은 음색을 지닌 신예 가수 다운을 1호 가수로 영입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슈퍼주니어, 에이비식스, 마마무 화사 신곡 등 외부 프로듀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프로듀서로서 입지도 공고히 했다.

‘Summer Hate’로 여름 가요계를 점령한 지코가 또 어떤 흐름을 만들어내며 즐거움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사진=KOZ엔터테인먼트, MBC ‘뉴스투데이’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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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트로트 가수 신유가 ‘사랑의 콜센타’에서 임영웅과 듀엣 무대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미스터트롯’ TOP7과 현역7이 역대급 이벤트인 ‘트로트 별들의 전쟁’ 1라운드 ‘1대1 데스매치’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엇보다 관심을 끈 건 여섯 번째 대결 ‘임영웅 vs 신유’였다. 두 사람은 존경하고 아끼는 선후배 케미를 발산했다. 임영웅은 ‘노래는 나의 인생’을 선곡했고, 신유는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을 불렀다.

역대급 대결의 결과, 97-94로 임영웅이 3점차 승리를 거뒀다. 아름다운 명승부를 펼친 임영웅과 신유는 MC들의 즉석 제안으로 ‘나쁜 남자’ 듀엣 무대를 펼쳐 귀호강을 안겼다.

방송 후 신유는 OSEN과 통화에서 “임영웅은 ‘미스터트롯’에 나오기 전부터 함께 활동했던 동생이다. 워낙 좋아하고 예뻐하는 후배였다”라며 “임영웅이 노래도 잘했기에 잘될 줄 알고 있었다. ‘미스터트롯’이라는 좋은 기회를 만나서 ‘진’에 올랐고, 선배로서 정말 진심으로 축하했다”고 말했다.

이날 무대는 임영웅이 ‘미스터트롯’ 진에 오른 후 신유와 처음 만난 날이었다. 신유는 “코로나19 때문에 공연도 많이 없었다. ‘미스터트롯’ 진에 오른 후 처음 만났는데, 달라진 건 없었다. 워낙 착하고 겸손한 친구다”라며 웃었다.

신유는 아쉽게 3점 차이로 임영웅에게 승리를 내줬다. 하지만 승부에 연연하지 않았다. 좋아하는 후배와 함께 하는 무대에 의미가 더 컸던 것. 신유는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좋은 무대를 보여주려고 최선을 다했다. 임영웅도 그랬겠지만 출연한 모든 분들이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좋은 무대를 보여주려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신유는 승부 후 펼친 즉석 듀엣 무대에 대해 “임영웅과 듀엣은 처음이었다. 임영웅이 듀엣을 해보고 싶다고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함께 노래를 부르니 나 또한 가슴이 뭉클했다.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신유는 “트로트를 좋아하시는 팬 분들이 공연을 보고 싶어 하시고, 우리 가수들도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코로나19로 인해 만나기 어려워져 안타깝다”며 “이 시국이 진정되어서 어떤 방식으로든 다시 만나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 그리고 주어지는 방송도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사랑의 콜센타’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2%를 기록, 지난 방송보다 3.2% 상승하며 木 프로그램 종합 1위를 수성했다. 또한 14주 연속으로 지상파, 종편 통합 전 채널 예능 1위 왕좌를 고수하는가 하면, 1주일 동안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1위 자리를 석권했다. /elnino8919@osen.co.kr

이유리 / 사진=SBS 보는 라디오
이유리 / 사진=SBS 보는 라디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김영철의 파워타임’에서 배우 이유리가 집에 냉장고가 많다고 알렸다.

3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 FM ‘김영철의 파워타임’에는 영화 ‘소리꾼’의 배우 이유리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유리는 “집에 냉장고가 5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저장음식을 좋아한다”고 알렸다.

이를 듣고 김영철이 놀라자 이유리는 “음식도 체력이 돼야 한다. 저는 음식을 대용량으로 만들고 쟁여 먹느라 그렇다. 근데 앞으로 냉장고를 줄여야겠다고 생각한다. 전기세가 너무 많이 나간다”고 알렸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편애중계’에서 서장훈과 안정환, 김제동 간 갈등이 폭발한다. 

오직 ‘내 편’을 위한 무조건적인 응원을 펼치는 MBC ‘편애중계’ 3일 방송에서는 트로트 끝판왕에 도전하는 김산하, 전유진, 김수빈 세 선수의 막상막하 대결을 중계, 동시에 편애 중계진의 통제불가 디스전까지 시작된다.

이번 트로트 왕중왕전의 우승자에게는 윤명선 작곡가의 신곡 선물과 ‘쇼! 음악중심’ 정식 데뷔 무대라는 혜택이 주어지며, 편애 중계진에게도 순금의 황금 구해종이 걸려 있어 승리를 위한 피 튀기는 싸움을 예고한다.FX시티

이날 황금 구해종이 녹화 현장에 등장하자 이를 받아든 9승의 농구팀 서장훈은 “챙겨놔”라며 그대로 붐에게 전달, “어차피 가져갈 거”라며 뻔뻔한 얼굴을 내보여 축구팀과 야구팀의 분노를 샀다.

뿐만 아니라 제대로 기세등등해 입이 풀린 서장훈은 때 아닌 토크 폭격에 시동을 건다. 마치 강의를 듣는 듯 끝없는 이야기에 질색한 안정환과 김제동은 그의 입을 막기 위해 황금 구해종까지 건넸을 정도라고 해 폭소만발 상황이 기대된다.

김제동이 “농구하다가 왜 예능에 왔냐”며 스포테이너(스포츠+엔터테이너)를 향한 전방위 폭격을 날리자 귀를 막고 서장훈을 거부하던 안정환마저 “형, 그건 아니야!”라고 급히 태세를 전환한다. 이에 농구팀, 축구팀, 야구팀 간 공격의 타겟이 언제 어디로 바뀔지 모르는 티격태격 무한 디스전을 기다려지게 하고 있다.파워볼게임

3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편애중계’에서는 트로트 왕중왕전 본선이 이어진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파워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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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의 개별차주에 대한 신용공여 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저축은행의 지점설치 규제를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3일 규제입증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를 열고 상호저축은행법, 대부업법 등 2개법령 140건의 규제를 심의, 17건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저축은행법과 대부업법 개선과제는 각각 연내 법률 개정을 추진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우선 상호저축은행법령과 관련, 개별차주에 대한 신용공여 한도가 늘어난다.

현행 저축은행의 개별차주에 대한 신용공여한도는 자기자본의 20% 한도 내에서 자산규모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정해져 있다. 즉 자기 자본의 20% 범위에서 개별 법인에 대해 최대 100억원, 법인이 아닌 개인사업자에게 50억원, 그 밖의 개인에게는 8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을 대출할 수 없다는 의미다. 그러나 금융위는 저축은행의 자산규모 및 재무건전성 등을 감안해 개별차주 신용공여한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지점설치 규제도 완화된다. 현재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본점을 제외한 지점·출장소 등 모든 종류의 점포 설치 시 금융위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업권과의 형평성을 감안해 영업구역 내 지점설치를 현행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개선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또 신규업무를 보다 용이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수행가능한 겸영업무의 범위를 시행령으로 정하도록 개선키로 했다.

이밖에 공인전자서명이 아닌 전자서명을 설명의무 이행 확인 방법으로 인정하고, 비업무용부동산의 처분의무를 법에 명시하고 처분기한 및 방법 등을 하위규정에서 정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보유 중인 유가증권의 가치상승으로 인해 투자한도를 초과하는 경우 1년의 유예기간을 부여키로 했다.

또 현재 저축은행 임원은 고의·중과실이 아닌 경미한 과실이더라도 저축은행과 연대해 변제할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러나 직무상 경미한 과실까지 임원에 연대책임을 지우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라, 고의·중과실인 경우에만 연대책임을 지도록 개선한다.

대부업법령과 관련해선 불법사금융업자의 수취이자를 현 24%에서 6%로 제한하고, 연체이자 증액재대출 및 무자료 대출계약을 무효화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대부업 및 대부중개업의 정의를 개정해 신종 영업행위까지도 규율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서민금융진흥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등 공적지원을 사칭할 경우 처벌되도록 사칭 금지대상에 추가하고,추심업자의 계약서 및 계약관계서류 보관의무를 명확히 규정하며 채무완제 후 요청시 대부업자의 원본반환의무를 신설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올 3분기 중 개선과제를 포함한 ‘저축은행 발전방안’을 발표하고, ‘상호저축은행법’ 개정안의 연내 국회 제출을 목표로 추진하겠다”며 “대부업 관련 개선과제는 연내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법률개정과 무관한 시행령 개선과제 역시 올해 중 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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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텁지근한 오늘'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인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한 시민이 점심시간에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0.7.2    mon@yna.co.kr
‘후텁지근한 오늘’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인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한 시민이 점심시간에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0.7.2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올해 6월 기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지난달 전국 최고기온과 평균기온은 각각 28.0도와 22.8도로, 1973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높았다고 3일 밝혔다. 평년과 비교하면 최고기온은 1.5도, 평균기온은 1.6도 각각 높았다.

폭염일수도 평년보다 1.4일 많은 2.0일로 역대 6월 중 가장 많았고, 최저기온은 18.4도로 2013년의 18.6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기상청은 “6월 초부터 상층과 하층에 더운 공기가 자리 잡은 가운데 기온과 습도가 높은 북태평양고기압이 영향을 미치고 서쪽에서는 저기압에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됐다”며 “여기에다 강한 일사가 더해져 전국에 더위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6월 초·중순에는 남서풍의 따뜻한 공기가 태백산맥을 넘어 더욱 고온 건조해지면서 강원 영동은 국지적으로 기온이 크게 상승했다.

또 지난달은 남서쪽에서 저기압이 주기적으로 다가와 비가 자주 내렸다.

비는 남부 중심으로 내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와 남부 강수량이 큰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6월 강수량은 중부 142.4mm, 남부 215.5mm, 제주 313.8mm로 남부 대비 중부 강수량은 66.1%에 그쳤다.

6월 12∼14일과 29∼30일에는 우리나라 남동쪽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위치한 가운데 중국 남부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접근해 남서풍이 강화하며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됐다.

이 영향으로 남부와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국지성 호우와 함께 많은 비가 내려 교통사고와 주택·농경지 침수 등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장마는 지난달 10일 제주, 24일 중부와 남부 지방에서 시작했다. 장마철 시작일은 평년과 비교해 제주는 9∼10일, 중부는 1일 빨리, 남부는 1일 늦게 시작했다. 다만 최종 장마 시작·종료일은 사후 분석을 통해 바뀔 수 있다.

6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모식도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6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모식도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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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경북지방경찰청은 구미지역 불법 사행성 게임장 6곳을 적발하고 업주와 종업원 13명을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북지방경찰청 [연합뉴스 자료 사진]
경북지방경찰청 [연합뉴스 자료 사진]

이들은 불법 게임기 70∼90여대씩을 설치해 놓고 고객이 획득한 점수에 대해 수수료 10%를 공제한 후 현금으로 환전해주는 방법으로 불법 영업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일 오후 생활질서계, 기동대 등 소속 경찰관 50여명을 투입해 게임장 6곳에서 동시 단속을 벌였다.

그 결과 게임기 460대, 현금 2천460여만원, 환전 내용이 기록돼 있는 영업 장부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범죄수익금을 몰수 처리하고 과세 자료를 국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7월 한 달간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상습으로 민원이 제기되는 불법 게임장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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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 늘어 누적 1만296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2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류영상 기자 ifyouar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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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이 홍콩보안법 관련 중국 제재 법안을 통과시켰다. 사진은 크리스 반 홀렌 상원의원. AFP연합뉴스

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에 관여한 중국 관리들이 거래하는 은행을 제재하고, 이 관리들의 미국 입국 금지 및 미국 내 자산 압류 등의 내용이 담긴 중국 제재 법안을 만장일치로 2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 미 하원도 동일한 내용의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었다. 미 의회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이 사사건건 대립하는 상황에서 하원의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과 상원의 다수당인 공화당이 상·하원에서 만장일치로 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이는 곧 미국 정치권에서 홍콩의 자치권을 박탈한 중국에 대한 강력한 제재에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의미이다. 이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이 법안은 홍콩의 자치권 침해를 지원한 단체와 이 단체가 거래하는 은행도 제재 대상에 포함했다. 미 국무부는 이 법안에 따라 중국과 홍콩의 ‘일국양제’ 체제를 훼손하는 데 관여한 중국 관리들의 명단을 매년 의회에 보고해야 하며 미국 대통령이 이 관리들의 미국 내 자산을 압류하고, 미국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

미국 정부는 1992년에 제정한 홍콩정책법에 따라 홍콩에 관세, 투자, 무역, 비자 발급 등의 분야에서 중국 본토와 다른 특별 지위를 보장해왔으나 홍콩보안법 통과 직전에 홍콩특별지위를 박탈한다고 밝혔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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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손흥민이 리그 9호 도움을 기록했지만 토트넘 홋스퍼가 완패당하면서 웃을 수 없게 됐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 브라몰레인에서 치른 2019-2020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이 후반 45분 해리 케인의 추격골 때 도움을 기록했지만 1-3으로 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돼 있다 재개되고 나서 토트넘은 승점 45점 얻는 데 그쳐 9위 머물렀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요원해지는 상황이다. 4위 첼시와 승점 차이는 현재 9점이다.

손흥민은 셰필드 원정으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154경기 출전 기록을 썼다.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퀸스 파크 레인저스 출신 박지성이 가지고 있는 기록과 동률이다. 한국 선수 가운데 187경기 기록이 있는 기성용 뒤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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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스페인 매체가 RB 라이프치히 이적을 앞둔 황희찬을 새로운 손흥민이라고 치켜세웠다.

스페인 ‘돈발롱’은 3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자타공인 아시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아직 27세로 앞으로 더 높게 올라갈 날들이 남았다”며 “그러나 새로운 크랙이 경쟁할 수도 있다. 바로 황희찬 때문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황희찬은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더 좋은 기록을 세웠다. 한국에서는 손흥민과 그를 비교하고 있다. 그러나 황희찬은 조금 더 중앙 공격수에 가깝고 손흥민은 조세 무리뉴 밑에서 측면 공격수로 뛰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황희찬은 함부르크 임대 후 팀에 돌아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그를 우승했고, 16골 22도움을 기록했다. 미나미노 타쿠미와 엘링 홀란드의 뒤를 잇고 있다”며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도 그를 쫓고 있다. 그러나 라이프치히가 티모 베르너의 후계자로 황희찬을 데려간다. 그의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67억 원) 안이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미나미노, 홀란드와 함께 유럽에서 떠오르는 공격수로 주목받았다. 미나미노와 홀란드는 이미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각각 리버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그러나 황희찬은 팀에 남아 공격을 이끌며 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좋은 활약에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많은 팀의 관심을 받았다. 라이프치히를 비롯해 울버햄튼 원더러스, 에버턴, 리버풀 등 이적설이 나왔고, 주전 공격수 베르너를 첼시로 보낸 라이프치히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세부 협상이 완료되면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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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가 베이징궈안의 소집을 무시하고 한국에서 버틴다는 기존 보도와 달리, 곧 베이징에 합류할 거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중국 ‘신화통신’은 베이징의 외국인 선수 전원이 아직 합류하지 않았으며 조나탄 비에라가 3일 오후 가장 먼저 합류할 거라고 전했다. 모국 스페인에 머무르고 있던 비에라는 마드리드에서 프랑스의 파리를 경유해 상하이로 중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민재, 헤나투 아우구스투, 페르난두는 아직 선수단에 합류하지 않았다. 이 보도에 따르면 비자 등 절차를 밟은 뒤 중국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기다리는 중으로, 가능해지는대로 한 명씩 선수단에 합류하게 된다. 중국에 입국한 선수들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전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14일에 걸친 자가격리를 거쳐야 한다. 만약 베이징이 아닌 도시로 합류했다면 입국한 도시에서 14일을 대기한 뒤 베이징까지 이동할 수 있다. 김민재는 앞서 베이징의 소집에 처음 응했을 때도 호텔에서 자가격리를 마친 뒤 전지훈련지에 합류할 수 있었다.

앞서 중국발 보도 중에는 김민재가 베이징의 소집을 무시하며 고의적으로 회피한다는 뉘앙스의 기사도 있었다. 이번 신화통신의 보도는 기존과 달리 김민재가 소속팀의 부름에 따를 거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민재는 공공연하게 유럽 진출을 추진 중이다. 중국에서도 여러 차례 보도가 됐으며, 실제 관심을 드러낸 구단이 여럿 존재하기 때문에 베이징 역시 김민재의 의중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은 앞서 김민재의 이적료로 1,500만 유로(약 202억 원)를 요구했으나 조금 못 미친 금액이 제시되더라도 협상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풋볼리스트

2020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12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KIA 선발투수 가뇽이 투구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6.12/[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드류 가뇽이 NC 다이노스의 강타선을 처음 상대한다.

KIA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와의 경기에서 가뇽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NC는 좌완 최성영이 선발 등판한다. KIA는 최근 2연승으로 4위 LG 트윈스롤 0.5경기로 추격하고 있다. NC 역시 2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 상승세의 두 팀이 맞붙는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선 KIA가 2승무패로 앞서있다.

가뇽은 좋은 구위와 함께 KBO리그에 연착륙하고 있다. 점차 적응하면서 9경기에 등판해 4승3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에서 2승을 거두면서 패가 없다. 5~6이닝을 착실히 소화하고 있다. 다만 NC를 처음 상대한다. NC는 74홈런으로 팀 홈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6득점 이상을 기록했을 정도로 타선이 탄탄하다. 기선 제압이 매우 중요하다. KIA 불펜은 평균자책점 4.72로 리그 3위. 불펜에선 최하위(6.55)인 NC를 앞선다. 가뇽이 버티면 유리해진다.

NC 최성영은 올 시즌 4경기(선발 3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94를 기록하고 있다. 6월에만 선발로 3번 나와서 평균자책점 6.75(13⅓이닝 10자책점)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5선발 경쟁에서 밀리는 듯 했다. 하지만 5선발로 낙점된 투수들이 부진하면서 다시 최성영이 기회를 얻었다. 지난달 27일 두산 베어스전에선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따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조기 강판만은 피해야 한다. NC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에서 혈투를 펼치며 피로도가 쌓였다. 불펜 소모도 많았다. 하지만 최근 KIA 타선의 득점력이 살아나고 있어 만만치 않다. 선발 매치업에서 밀리는 만큼, 타선의 도움이 절실하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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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이학철 기자] 2K21의 마지막 표지 주인공은 코비 브라이언트였다.

NBA2K 시리즈의 신작인 2K21의 표지 모델이 모두 공개됐다. 앞서 공개된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 자이언 윌리엄슨(뉴올리언스)에 이어 마지막을 장식한 모델은 코비 브라이언트였다.

‘Mamba Forever’라는 명칭이 붙은 2K2파워볼게임 1의 코비 특별판은 2가지 버전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우선 플레이스테이션4와 엑스박스 원 버전으로 제작될 커버에는 8번 유니폼을 입은 코비가 등장한다. 발매를 앞두고 있는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시리즈X 용으로 제작되는 특별판에는 24번 유니폼을 입은 코비가 모델로 등장할 예정이다.

현역 시절 코비와 함께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전성기를 구가했던 샤킬 오닐 역시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오닐은 코비의 표지 모델 사진을 자신의 SNS에 업로드하며 “사랑하고 그리운 형제”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한편, 코비 브라이언트는 레이커스의 전설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로 마이클 조던 이후 NBA의 아이콘으로 활약한 선수였다. 2015-16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그는 얼마 전 안타까운 헬리콥터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엔트리파워볼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파워볼사이트

이학철 기자 moonwalker90@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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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스포츠동아DB

1일 창원 NC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창원|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야구를 시작해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는 자체가 바늘구멍을 통과한 것이다. 하물며 1군에 1경기라도 등판하는 건 로또 당첨 수준이다. 1982년 KBO리그가 출범한 뒤 1000명이 넘는 선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그 중 18번째로 가장 많은 승리, 왼손투수로 범위를 좁히면 4번째로 많은 승리를 챙긴 이가 장원삼(37·롯데 자이언츠)이다. 하지만 걸어온 길에 대한 자존심을 버렸다.
그 자체로 빛나는 베테랑의 모습이다.

장원삼은 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6이닝 6실점(5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어느 투수라도 합격점을 매기기 어려운 기록. 하지만 5이닝도 버티기 힘들 거라는 걱정 어린 시선에 보란 듯이 자신의 역할을 다했기에 충분히 박수 받을 만 했다.

지난해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장원삼은 입단 테스트까지 거쳐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연봉은 3000만 원. 실리, 자존심 대신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내린 선택이었다. 5월 12일 사직 두산 베어스전서 빠르게 기회를 얻었지만 결과는 3이닝 5실점. 하지만 묵묵히 2군에서 몸을 만들었고 기회는 다시 찾아왔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6이닝 5자책으로 버틴 것은 관록이 만든 결과다. 허문회 감독도 “너무 잘 던져줬다. 긴 세월 동안 스타로 활약했는데 여러 상황을 참고 견뎌 좋은 결과 내주니 감독으로서 정말 기분 좋다”고 활짝 웃었다.

전성기 때도 구속으로 윽박지르는 타입은 아니었는데, 장원삼의 속구가 포수 미트로 도달하기까진 이제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사라진 구속만큼 관록이 채워졌다. 장원삼은 1일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속구보다 더 많이 던지며 NC 강타선을 상대로 어떻게든 버텼다. 스스로는 “마운드에서 안 맞는 피칭을 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했지만, 1군에서 121승을 거둔 투수가 변화구 그립까지 바꿔가며 달라지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다.

장원삼은 “1군 마운드에서 활약한 게 오래 되니 자존심을 버린 지 오래 됐다. 어느 순간엔 자연스럽게 내려놓게 됐다. 야구를 오래 하고 싶고, 유니폼을 오래 입고 싶으니 방출 후에도 입단 테스트까지 거쳤다. 유니폼 입고 있는 지금이 좋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장원삼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리그 다승 1위 구창모(NC)는 “프로 입단 초반에 (장)원삼 선배님의 볼 배합과 운영을 필기까지 해가며 연구했다”고 밝혔다. 장원삼은 “가장 핫한 투수가 내 이름을 언급해주니 좋았다. 같은 선수지만 뿌듯하고 행복하다”면서 “구창모는 젊을 때 나보다 훨씬 좋다. 대단한 투수”라고 치켜세웠다.

구창모가 지금의 활약을 커리어 내내 이어간다면 언젠가 장원삼의 기록을 넘어설 날이 올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장원삼이 2006년부터 쌓아온 땀방울, 그 가치가 사라지는 건 결코 아니다. 장원삼은 언젠가 구창모처럼 빛나는 영건이었고, 구창모도 언젠가 장원삼이 되길 바라며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켜켜이 쌓인 나이테는 구속과 체력을 앗아갔지만 대신 경험과 여유를 선물했다. 장원삼 나이테의 마지막 바퀴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창원 |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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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KBO리그가 정규시즌 일정의 33%를 돌파했다. 중위권 혼전이 갈수록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데, 초보 사령탑으로 야심차게 하위권 탈출을 선언한 삼성과 롯데의 행보가 야구팬의 눈길을 끌고 있다.

두 팀은 공교롭게도 ‘허 감독’을 신임감독으로 선임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개막 2개월차에 접어들면서 두 ‘허 감독’의 입지가 뒤바뀌어 대비된다.개막 5연승 휘파람을 달리던 롯데는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승률 5할 언저리에서 멤돌고 있다. 반면 개막 첫 5경기에서 단 1승을 거두는데 그쳤던 삼성은 2015년 이후 5년 만에 승패마진 플러스로 전환하는 등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선수들이 좋아하는 코치’라는 찬사를 받던 롯데 허문회 감독은 공식 인터뷰 태도논란 등에 휩싸여 곤혹을 치렀고, 철저히 음지에 머물던 ‘전력분석팀장’ 출신인 삼성 허삼영 감독은 현미경 분석을 바탕으로 팀 체질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로야구 원년부터 그룹과 구단명, 연고지를 바꾸지 않은 ‘유이한’ 구단인 삼성과 롯데는 ‘전통의 명문구단’이라는 전통을 잇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초보 사령탑이다보니 시행착오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이겠지만, 팬들의 인내심은 그리 길지 않다. 개막 두 달만에 엇갈린 행보를 보이는 삼성과 롯데의 현실을 ‘아재야’가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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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이종범과 2020년 정근우[잠실=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2006년 37세의 이종범이 초연했던 작품을 2020년 39세의 정근우가 멋지게 재연했다. ‘노장은 살아있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장면이었다.

2006년 10월 9일 광주 무등야구장. 한화와 KIA의 플레이오프 2차전. 괴물신인 류현진을 상대로 이종범이 6회 타석에 섰다. 좌중간 단타를 친 이종범이 1루를 돌아 거침없이 2루로 달렸다. 중견수 데이비스의 송구를 받은 2루수 한상훈이 글러브를 뻗어 베이스 앞을 먼저 막았다. 타이밍상 아웃이었지만 2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슬라이딩한 이종범의 오른손이 한상훈의 글러브 앞에서 마치 ‘밑장 빼기’를 하는 것처럼 빠졌다. 오른팔을 뒤로 빼며 들어 올린 이종범은 글러브를 피하자마자 곧바로 베이스를 터치했다. ‘미끼로 내민’ 오른손을 기다린 한상훈의 글러브는 잘못이 없었다.

2루에 나간 이종범에게 정신을 뺏긴 1년 차 신인 류현진은 흔들렸다. 결국 주자를 꽉 채운 후 이현곤에게 만루포를 허용하며 경기를 내줘야 했다. MVP는 이현곤이었지만 이종범의 2루 슬라이딩이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이종범은 인터뷰에서 “전날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만루에서도 못 쳐서 아들(이정후)한테 혼났다. 오늘 이겨서 다행이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종범의 더 멋진 슬라이딩은 3년 후 또 탄생했다. 2009년 5월 17일 인천 SK와의 더블헤더 1차전. 김광현을 상대로 3-4로 뒤진 7회 1사 2, 3루 김원섭의 우익수 플라이 때 3루 주자 이종범이 홈으로 달렸다. 박재홍의 송구가 정확했고 박경완 포수는 홈플레이트 앞에서 두 다리를 벌린 채 기다리고 있었다. 이종범이 박경완과 충돌하지 않으며 베이스를 터치할 방법이 없어 보였다.

그 어려운 걸 이종범이 해냈다. 박경완 가랑이 사이로 왼팔을 뻗은 이종범이 베이스를 터치하자마자 팔을 뒤로 빼며 충돌 없이 옆으로 ‘스윽’ 미끄러져 갔다. 박경완이 이종범을 태그했지만 이미 이종범이 베이스를 터치한 후였다. 주심은 이종범의 찰나 같은 왼팔 터치를 보지 못했고 아웃을 선언했다. 비디오판독이 없던 시절, ‘바람의 아들’은 인간의 판단을 때때로 뛰어넘었다.

2009년 5월 17일 인천 SK-KIA 더블헤더 1차전. 이종범이 박경완 가랑이 사이로 손을 밀어 넣어 베이스를 터치한 후 곧바로 빼고 있다.지난 2일 잠실 KT와 LG의 경기. 5회말 무사 2, 3루에서 2타점 안타를 친 정근우가 홈송구를 보고 재치있게 2루까지 진루했다. 다음 타자 홍창기의 2루수 오른쪽 깊숙한 내야안타를 KT 박경수가 잡자마자 3루로 던졌다. 박경수의 승리처럼 보였다. 귀루하지 못한 정근우는 홈으로 달렸지만 허도환의 태그가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서 정근우의 ‘기술’이 나왔다. ‘밑장 빼기’에서 좀 더 고급스럽게 명칭 순화된 ‘자유형 팔돌리기’였다. 왼팔을 미끼로 내민 정근우의 트릭에 허도환이 속았다. 글러브를 피한 정근우가 베이스를 터치했다. 주심도 이 순간을 정확하게 판정하며 정근우의 ‘예술 작품’이 완성됐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잠실=정재근 기자

박경수도 멋진 수비를 보여줬지만 정근우가 이겼다.

2006년 10월 9일 한화-KIA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이종범의 신기술에 할 말을 잃은 한상훈.광주=조병관기자노장은 살아있다.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아름답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경륜’을 39세의 정근우가 보여줬다. 이종범이 그랬던 것처럼.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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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진 대구 수성구 남산고등학교 운동장에 3일 오전 선별진료소가 차려져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거리를 두고 서 있다. 연합뉴스.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과 대전, 광주에 이어 대구로까지 번지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다시 60명대로 급증했다.

특히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대구에서 지난 4월 초 이후 처음으로 한 연기학원을 중심으로 10여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지역감염이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 늘어 누적 1만 296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62명 이후 5일 만에 60명대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2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5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18일 51명 이후 보름만이다. 이는 정부가 새로 규정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2단계(50명∼100명 미만)에 해당하는 기준 중 하나다.

지역발생 52명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 12명, 경기 16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29명이다.

그 외에 대구에서 10명, 광주 6명, 대전 4명, 충남· 전북·경북 각 1명 등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지역 신규 확진자가 10명을 넘어선 것은 4월 7일 13명 이후 석달 만이다. 대구에서는 지난 2∼3월 확진자가 폭증했으나 이후로는 해외유입이나 산발적인 감염사례로 1∼2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전날 중구의 한 연기학원에서 감염자가 최소 7명이 나오면서 확진자가 급증했다. 현재 이 학원과 확진 판정을 받은 수강생이 다니는 고등학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감염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교회를 비롯한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가운데 경기 의정부의 한 아파트와 헬스장을 중심으로 10여명의 감염자가 쏟아졌다.

광주에서는 사찰인 광륵사 집단감염과 관련해 오피스텔, 교회, 여행자모임 등을 고리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전날 낮 12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49명이다.

한편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282명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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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구하라씨를 폭행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가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재판부는 이날 최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연합뉴스]가수 고(故) 구하라씨를 생전에 폭행하고 사생활 동영상으로 협박한 최종범(29)씨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한 항소심 판결에 대해 구씨의 유족 측이 “납득할 수 없다”며 검찰의 상고를 요구했다.

구씨의 유족 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3일 입장문을 내고 “검찰도 본 사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본 사건을 상고해주길 바란다”며 “대법원에서는 국민의 법감정, 보편적 정의와 상식에 부합하는 판결이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1심과 항소심이 모두 최씨의 불법촬영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노 변호사는 “성폭력법 위반 카메라 등 이용촬영 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촬영 대상이 된 피해자의 의사”라며 “원심은 연인관계에서 무작정 항의를 할 경우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는 사정을 도외시하고, 피해자가 항의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묵시적 동의가 있다고 단정했고 항소심 역시 이 판단을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판부의 태도는 성폭력 범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 중심의 사고라는 점에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카메라등 이용 불법촬영죄의 경우 항소심에서도 피해자의 입장이 우선적으로 고려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양형에 대해서도 “최씨는 피해자가 (최씨의) 휴대폰에서 삭제한 동영상을 아이폰의 특성상 30일 동안 완전히 삭제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휴지통에서 복원시켜 언론사에 제보하겠다는 등 치명적인 협박을 가했다”며 “이후 피해자는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약을 먹지 않으면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항소심은 최씨의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는 점을 인정했음에도 불과 징역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며 “동영상을 이용해 피해자를 협박한 경우 파급력과 위험성을 고려해 3년 이상의 실형이 선고된 사례가 다수 존재함에도 관대한 형을 선고했다”고 덧붙였다.

가수 고(故)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 씨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해, 협박 및 강요 혐의를 받고 있는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날(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1부(부장판사 김재영 송혜영 조중래)는 상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씨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1심 판결은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이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동영상이 실제 유포되지는 않았지만 그 후 일련의 과정을 통해 동영상의 존재 자체가 알려지는 것만으로 피해자가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고, 피해자 가족들이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을 종합하면 1심 선고 형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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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5시경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15층 대회의실에서 제11차 중앙집행위원회회의를 앞두고 노조 조합원들이 김명환 위원장과 대치할 준비를 하고 있다. 황윤태 기자
정부가 노사정 합의안 채택 여부와 관계없이 고용유지지원금 수준을 90%로 상향해 3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6월 말 종료된 고용유지지원금 90% 지급 기한을 3개월 연장하는 방향으로 추진 중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노사정 합의안이 불발됐지만 이와 별도로 정부 차원에서 고용유지지원금 90% 지급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방안이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다. 정부 관계자는 “3차 추가경정예산의 고용유지지원금(8500억) 증액분에는 90% 지급 연장에 필요한 금액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추가 예산 책정도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해고·감원 대신 휴업·휴직을 하면 정부가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휴직·휴업수당의 90% 지원(1일 7만원 한도)은 4월 시작해 지난달 말 종료됐다. 지난달 30일에만 지난해 1년간 신청 건수(1514건)보다 약 5배 많은 7425건이 접수됐다. 여전히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는 의미다. 이달부터는 75%로 축소됐다.

정부는 노사정 합의안에 ‘고용유지지원금 90% 지급 기한을 9월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민주노총 강경파가 합의안에 반대한다며 김명환 위원장을 감금했고 22년 만의 노사정 합의가 불발되면서 합의안 이행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고용유지지원금 90% 지급 연장을 계속 추진키로 방침을 세운 것이다. 한 노동 전문 대학 교수는 “재정을 투입하더라도 해고·감원을 막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에선 이날도 노사정 합의안을 놓고 마찰이 계속됐다. 민주노총은 오후 5시30분쯤 중앙집행위원회회의를 열고 노사정 합의안 추인을 시도했다. 전날 병원으로 이송됐던 김 위원장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까지 마치고 민주노총으로 복귀했다. 김 위원장은 회의 직전까지 지도부와 사전 미팅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도 설전이 오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노사정 대타협이 무산된 데 대해 “대화에 참여했던 나머지 대표들과 국민에게 실망을 드린 민주노총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민주노총 강경파가 과도한 요구를 내세우며 합의가 불발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최재필 황윤태 기자 jp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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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오랜만에 느낀 경연의 매운 맛이다. ‘미스터트롯’ TOP7과 현역7 멤버들이 ‘사랑의 콜센타’에서 불꽃 튀는 경쟁을 펼쳤다.

7월 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미스터트롯’ TOP7과 트로트계 현역7이 맞대결을 펼치는 ‘트로트 별들의 전쟁’ 특집이 공개됐다. 현역7 멤버로는 박구윤, 신유, 박서진, 신성, 최현상, 소유찬, 장송호가 출격했다.

앞서 제작진은 “새로운 스타의 탄생에 집중하는 오디션의 홍수 속, 기존의 트로트 가수들과 ‘미스터트롯’ 출연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특집을 기획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역대급 빅매치가 성사된 만큼, 이날 방송은 평소와 달리 1대1 데스매치 경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현역 가수 박구윤, 신유, 박서진은 ‘미스터트롯’이 방송되기 전까지는 TOP7 멤버들과 비교도 안 될 만큼 대중적 인기를 누리던 트로트계 스타들. 또 신성, 최현상, 소유찬, 장송호는 ‘미스터트롯’ 본선 및 예선에서 일찌감치 탈락의 고배를 마신 가수들이다. 이에 현역7 역시 칼을 갈고 나온 모습으로 역대급 무대를 펼쳤다.

그간 경연의 부담을 지우고 즐기는 모습만을 보여줬던 TOP7 역시 오랜만에 독기 가득한 모습으로 무대에 임했다. 특히 영탁은 박서진이 이찬원을 도발하자 자기 일처럼 발끈하는 등 ‘미스터트롯’ 경연 당시보다 더 과몰입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현역7 멤버들보다 나이와 경력이 앞서는 장민호 역시 든든한 맏형으로서 면모를 보여주며 상대 팀을 제압했다. TOP7 가운데 이찬원과 김희재는 ‘미스터트롯’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트로트 새내기. 현역들의 기에 눌리지 않게 후배들을 챙기는 큰형 장민호 영탁의 모습이 돋보였다.

방송의 재미를 위해 신경전을 벌였지만, TOP7과 현역7 모두 트로트가 많은 사랑을 받기 전부터 각별한 인연을 이어온 사이다. 임영웅과 박서진은 함께 앨범을 내고 콘서트까지 열었을 만큼 가까운 관계. 또 임영웅 영탁 최현상 소유찬은 ‘전국 TOP10 가요쇼’ 영텐 1기 멤버로, 지금의 TOP7처럼 그룹으로 활동하며 동고동락한 사이다. 막내 라인 정동원과 장송호 역시 과거 컬래버레이션 앨범을 발매한 바 있으며 ‘트로트계 마당발’ 박구윤은 TOP7 모두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비록 방송 후반 벌어진 황당한 편집 사고와 자막 및 음향 실수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지만, 오랜만에 펼쳐진 경연의 긴장감과 가수들의 케미스트리가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 시청률 역시 2부에서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22.021%를 기록, 4주 만에 20%대 시청률을 회복했다.(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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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나영석PD와 99즈 만남이 예고됐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편 ‘꽃보다 청춘’은 현실이 될까.

7월 2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서는 tvN 대표 드라마 PD인 신원호 PD와 tvN 대표 예능 PD인 나영석 PD가 출연한 깜짝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tvN 측은 “슬의 없는 슬요일에 슬슬한 분에게 새소식이 도착했다”고 알려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라이브 방송을 찾은 스페셜 게스트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산부인과 양석형 교수로 분했던 배우 김대명이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배우 대표로 출연한 그는 나영석 PD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며 예능 출연 의지를 피력했다.

최초의 납치 예고였다. tvN ‘꽃보다 청춘’을 연출한 나영석 PD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출연 배우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 안재홍,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출연 배우 유연석, 손호준, 차선우(바로) 등을 납치해 여행지로 이끈 바 있다. 출연진을 대상으로 한 몰래카메라 또한 ‘꽃보다 청춘’이 주는 재미 중 하나인 것. 하지만 99즈(조정석 정경호 유연석 김대명 전미도)에게만은 납치를 예고해 추후 예능 출연에 대한 구두계약(?)을 성사시켰다.

‘꽃보다 청춘’과 같이 해외를 배낭여행하는 포맷이 될지, ‘삼시세끼’처럼 자급자족 섬생활을 하는 포맷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99즈와 나영석 PD의 만남만으로도 드라마, 예능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내기에 충분하다. ‘응답하라 1994’ 최고시청률 10.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꽃보다 청춘 라오스편’ 최고 시청률 5.8%, ‘응답하라 1988’ 최고시청률 18.8%,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편’ 최고시청률 11.8%를 기록한 가운데, 최고시청률 14.1%를 기록한 ‘슬기로운 의사생활’ 멤버들로도 높은 성적의 예능 프로그램이 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영석 PD와 신원호 PD가 절친한 KBS 입사동기라는 점도 기대포인트 중 하나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기획단계부터 지켜봤다는 나영석 PD는 직접 전해들은 배우들간 케미스트리를 버라이어티 예능을 통해 있는 그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드라마 못지않게 메이킹 영상이 화제를 모은 만큼 배우들의 리얼리티 예능 또한 큰 화제성을 얻기에 충분하다.

특히 99즈 멤버인 조정석, 유연석은 앞서 ‘꽃보다 청춘’에 출연해 나영석 PD와 예능 호흡을 보여준 바 있어 이들의 재회도 궁금증을 유발한다.

시기는 코로나 종식된 후가 될 예정. 나영석 PD는 “‘요즘 코로나 때문에 배우들을 납치해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나 시즌3가 끝나는 정도가 되면 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꼭 납치가 아니더라도 뭐라도 같이 하면 좋을 것 같다. 상황이 나아지고 모두 건강해지면 어딘가로 끌고가기로 추진해보겠다”고 프로그램 제작을 예고했다.

이로써 신원호 PD 드라마→나영석 PD 예능 배턴터치가 또 한 번 이뤄지게 됐다. 의대동기 99즈와 입사동기 PD 컬래버레이션은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한편 지난 5월 28일 종영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내년 중 시즌2로 돌아온다. (사진=tvN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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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정형돈이 S전자 재직 시절을 떠올린다.

7월5일 방송되는 홈데렐라 프로젝트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 펜트하우스 리모델링이다. 정형돈은 ‘동탄’ 리모델링 소식에 “통탄의 도시다”고 언급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번 리모델링 의뢰지인 경기도 화성시 동탄은 2기 신도시로 지정된 곳으로, 아직까지 신도시 개발이 활발한 사람들의 최대 관심지역 중 한 곳이다. 동탄에 방문한 정형돈은 “이 길을 6년 반을 매일 왔다 갔다 했다”고 말한다. 이유는 동탄에 소재한 S전자에 재직했기 때문이다.

정형돈은 그 시절을 떠올리며 “95년엔 논, 밭 밖에 없었다”고 하자, 김성주는 “그 때 땅 좀 사놓지 그랬냐” 했더니 정형돈이 “그래서 통탄의 도시다”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2000년 되니까 듬성듬성 아파트가 생기더니 2년 2개월만에 신도시가 생겼다”고 이야기하며 울분을 터뜨린다.

의뢰지인 동탄 리모델링 아파트는 꼭대기 층의 ‘펜트하우스’로 MC들을 기대하게 했다. 정형돈과 김성주는 문을 열고 들어서면 드라마 같은 탁 트인 전망의 펜트하우스를 상상했지만 현실은 입구부터 꽉 막힌 답답한 구조는 물론 무분별하게 많은 가벽으로 사방이 가로막힌 미로 같은 집이었다. 이에 김성주, 정형돈은 “집 둘러보다 길 잃어버리겠다”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의뢰인은 펜트하우스의 공간을 자신의 취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리모델링 해달라고 의뢰한다. 독특한 구조의 이 공간은 과연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진=SBS FiL, 라이프타임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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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MBC ‘놀면 뭐하니?’ 고정 출연자 유재석의 새로운 부캐인 싹쓰리 유두래곤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당대의 아이콘 린다G(이효리), 비룡(비, 정지훈) 그리고 아이돌 출신의 ‘발군의 수발러’ 광희 사이에서 ‘자신만의 길’을 가는 유두래곤. 그는 싹쓰리가 준비한 커버곡 ‘여름 안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열띤 안무 연습과 ‘흥신끼왕’을 넘보는 댄스 본능을 분출, 카메라를 잡아먹는(?) 미친 활약을 보여줬다.

7월 4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싹쓰리가 시청자들을 위해 준비한 커버곡 듀스의 ‘여름 안에서’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과 뮤직비디오 완전판이 최초로 공개된다.

7월을 맞이하며 데뷔가 코 앞으로 다가온 싹쓰리.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 후보 ‘다시 여기 바닷가’, ‘그 여름을 틀어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앞서 시청자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인 커버곡 ‘여름 안에서’의 뮤직비디오 완전판이 이번 주 방송을 통해 드디어 공개된다.

유두래곤, 린다G, 비룡과 함께 수발러 광희가 객원 멤버로 참여하고 뉴트로의 장인 박문치가 편곡을 맡은 ‘여름 안에서’는 싹쓰리 멤버들이 처음으로 호흡을 제대로 맞춘 곡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파워볼사이트

특히 유두래곤은 ‘본 투 비 슈퍼스타’ 린다G와 비룡, 아이돌 출신인 광희 사이에서 더욱 뜨거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유두래곤은 ‘여름 안에서’ 뮤직비디오를 위해 안무 연습에 더 많은 노력을 쏟으며 기죽지 않은 댄스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도 ‘흥신끼왕’ 다운 열정을 발산하며 과감하고 도발적인(?) 모습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파워볼사이트

유두래곤은 유니콘과 한 몸이 되어 ‘둥실둥실’ 치명적인 귀여움을 보여주는가 하면, 거대한 유니콘 머리를 요리조리 피해 끝까지 카메라를 놓치지 않는 집념으로 일명 ‘얼빡샷(얼굴이 여백 없이 빡빡하게 들어가 있는 사진)’까지 완성해 눈길을 모은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제공)하나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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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비트를 저장할 때, 수천 개의 원자집단(왼쪽)을 사용하지 않고, 소수의 원자들을 직접 제어해 저장할 수 있다. 기존 메모리 1비트 면적에 수천 개의 비트를 넣을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07.03 /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국내 연구진이 현재 반도체 기술이 맞닥뜨린 ‘나노 미세 공정’의 한계를 넘을 수 있는 신개념 반도체 소재를 발견했다. 이 소재를 이용하면 현재보다 같은 크기의 칩에서 1000배가량 더 많은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

0과 1로 이뤄진 디지털 세계와 현실을 이어주는 방법의 하나가 반도체다. 반도체는 소자의 특성에 따라 특정 조건에서 성질이 바뀌며 0과 1을 표현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크기에 이르러서도 이런 특성을 유지하는 반도체 소자가 개발되며 더 작은 기계로 더 많은 정보를 처리할 수 있게됐다. 현재의 문제는 소자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면서 반도체가 가진 디지털과 현실을 이어주는 역할을 효율적으로 못하게 되는 단계까지 도달했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UNIST)은 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이준희 교수팀이 메모리 소자의 집적도를 1000배 이상 높일 수 있는 산화하프늄(HfO2) 활용법을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이준희 교수팀 연구진이 단독교신저자로 게재됐다. 순수 이론분야 논문이 사이언스에 게재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기존 반도체는 스케일링 현상으로 크기가 작아지면 물성이 약해지다가 사라져 버린다. (왼쪽) 반도체 원자 메모리의 경우 원자들이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점에서 독립적인 피아노 건반과 비슷하다. 동일한 공간에 수천 개의 개별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오른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07.03 / 뉴스1
고체 내부의 원자 사이의 거리는 매우 가까워 스프링 같은 탄성 상호작용을 크게 느낀다. 하나의 원자가 움직이면 물결이 퍼지듯 주변 원자들도 스프링(상호작용)에 의해 함께 움직이게 된다. 고체의 진동은 단일 원자의 진동으로 묘사되지 않고, 수천 개의 원자가 같이 움직이는 집단의 진동으로 표현된다. 이 때문에 고체 내의 원자를 개별적으로 제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다.

이준희 교수 연구팀은 산화하프늄에 대해 연구하던 중 특정한 전압 조건에서 이러한 상호작용이 끊기는 현상을 발견했다. 그 결과 산화하프늄 한쪽에 에너지를 가해줘 원자를 움직이게 만들면 그 움직임이 물결치듯 주변 원자로 퍼지는 게 아니라, 에너지를 받은 부분만 상태가 바뀌게 만들 수 있었다. 이렇게 하면 산화하프늄 결정이 부분부분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이를 이용해 0과 1을 표현하는 반도체로 이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산소 원자 4개씩을 개별적으로 조절해 메모리 (반도체) 소재로 응용할 수 있음을 입증해냈다. 산소 원자 4개가 신호를 주고 안 주고에 따라 상태가 바뀌게 만들어 0과 1을 표현할 수 있게 됐다. 현재의 반도체는 0과 1을 표현하기 위해 원자 수천 개 이상이 필요하다.

현재 반도체 소자가 ‘0과 1′(1비트)을 표현하기 위해 필요한 크기는 수십~수백 나노미터(nm, 10억분의 1미터) 가량 된다. 이번 연구 결과를 응용할 경우 대략 0.5nm의 크기에서 0과 1을 표현할 수 있게된다. 이는 크기가 작은 편인 원자 몇개 규모다. 연구진에 따르면 제곱센티미터당 0.1 테라비트를 표현할 수 있는 현행 실리콘 기반 반도체 공정의 한계를 돌파해 같은 크기에서 500테라 비트를 표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0.2 나노미터 영역의 산소 원자 몇 개만을 완벽히 스위칭시키는 모식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07.03 / 뉴스1
원자 몇 개만을 이용해 정보를 저장해, 기존 메모리 소재로는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초집적·초저절전형 반도체 구현에까지 이를 가능성이 열렸다. 산화하프늄은 기존의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되는 물질이기 때문에, 다른 신소재 개발 연구 결과보다 상용화가 빠를 가능성이 크다.

이준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9개월간 오랜 검증 과정을 통해 사이언스지에 논문으로 출간하게 됐다”며 “검증 과정 중에 (사이언스지가 아닌) 다른 유력 학술지에 이번에 발표한 이론으로 예측할 수 있는 현상을 보고한 실험 연구 논문이 나오기도 했다”며 사이언스 지와의 검증 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최신 과학 이론이 유용성을 따지기 위해서는 논리적 완성도와 기존 현상에 대한 설명 능력을 살피는 것 뿐 아니라 새로운 현상에 대한 예측 능력도 하나의 기준이 된다. 이 교수의 논문이 게재되기 전에 다른 학술지를 통해 간접적으로 이론의 유용성에 대한 증거가 생긴 셈이다.

이어 “초집적 반도체 분야에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는 이론”이라며 “(소수의) 원자단위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기술은 현 반도체 산업에서 마지막 집적 저장 기술이 될 확률이 높다”고 연구의 파급력을 설명했다. 이번 연구가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이에 맞춘 미세 전극 기술과 제어 기술 또한 개발돼야한다.

이준희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부교수가 지난 1일 세종시 어진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실에서 ‘원자단위까지 개별 조작가능한 강유전체 메모리 개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 부교수는 원자 메모리 발견으로 스케일링 효과를 제거해 메모리 반도체 용량을 1000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0.7.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계산과학 등 신연구방법론으로 새로운 물성과 기능을 구현하는 신소재 개발 추진하는 ‘미래소재 디스커버리사업’ 및 데이터 집약형 공학·과학분야 문제해결을 지원하는 ‘국가초고성능컴퓨팅 센터’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뉴딜과 연계해 ‘소재연구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향후 데이터 기반 소재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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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irzavis/gettyimagesbank]바이오헬스 산업의 유망기술 분야에 10년간 2조 8000억 원을 투입하는 대형 사업 계획이 확정됐다.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는 국가신약개발사업, 범부처 재생의료 기술개발사업 등 2개 범정부 사업이 국가재정법에 따른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통과한 두 사업은 지난해 5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에 따른 것으로,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비메모리 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우리나라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 국가신약개발사업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기초연구 △비임상 △임상 △제조‧생산까지 신약개발에 필요한 단계별 과정을 전주기에 걸쳐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1년부터 10년간 총 2조 1758억 원 규모(국비 1조 4747억 원)의 사업 추진 타당성이 인정됐으며, 보건복지부 연구개발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이다.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련 선행사업들을 통합해 부처별 칸막이 없이 하나의 사업으로 지원한다. 또한 3개 부처가 단일 사업단 관리체계를 구축해 범부처의 역량을 모아 대학‧연구소 및 유망 기업 등에 맞춤형으로 통합 상담·지원(원스톱 컨설팅) 등을 실시한다.

이는 앞으로 10년간 연 매출 1조 원 이상의 블록버스터급 국산 신약개발을 목표로 한다. 신약개발은 5000~1만 개의 신약 후보물질 중 최종 임상시험에 통과한 1~2개를 대상으로, 비임상시험, 임상시험 등 10년 이상의 개발기간과 1조 원 이상의 개발비용(실패비용 포함)이 소요된다.

◆ 범부처 재생의료 기술개발사업

재생의료 분야 핵심 기초‧원천기술부터 치료제‧치료기술 임상단계까지 전주기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생의료는 손상된 인체 세포와 조직을 대체하거나 재생해 정상 기능으로 회복시키는 신의료기술로, 세포치료·유전자치료·조직공학치료 등이 속한다. 미래 의료기술로 주목받고 있지만, 기존 법체계로는 새로운 기술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

지난해 ‘첨단재생바이오법’ 제정에 따라 재생의료 분야 연구개발 여건이나 생태계가 새롭게 조성되고 있어, 이를 촉진할 수 있는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산·학·연·병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이번 예비타당성 평가를 통해 재생의료 분야 전주기 기술개발 촉진을 목표로 2021년부터 10년간 총 5955억 원 규모(국비 5423억 원)의 사업 추진 타당성이 인정됐다.

우리나라에 강점이 있다고 평가받는 줄기세포치료제의 기술경쟁력은 지속 강화하면서, 유전자치료제·조직공학제재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핵심기술에도 전략적 투자를 강화한다.

국내 산업 성숙도가 아직 부족한 첨단재생의료·첨단바이오의약품을 특화 지원함으로써, 향후 10년간 재생의료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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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는 스튜디오 라르고에서 개발한 콘솔 게임 ‘베리드 스타즈’를 오는 30일 발매한다고 3일 발표했다.

베리드 스타즈는 ‘검은방’, ‘회색도시’ 시리즈 등으로 잘 알려진 진승호 디렉터가 선보이는 첫 콘솔 타이틀로 이달 10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해 30일 플레이스테이션4, 플레이스테이션 비타,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출시된다.

PS4 및 닌텐도 스위치 모두 일반판(5만4천800원), 서바이버스 에디션(13만8천원), 다운로드 등 세 가지 버전으로 구분되며 현재 단종된 PS 비타의 경우 다운로드(3만9천800원)만 지원한다.

베리드 스타즈는 서바이벌 오디션 도중 발생한 의문의 붕괴사고로 고립된 캐릭터들이 생존을 위해 펼치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캐릭터들간 다양한 갈등 요소들을 대화와 SNS 등 커뮤니케이션 키워드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박성태 및 남도형, 류승곤, 김하루, 김연우, 이경태 등 정상급 인기 성우들의 더빙을 통해 몰입감을 높였으며, 플레이 진행에 따라 멀티 엔딩을 즐길 수 있는 등 탄탄한 구성을 통해 게임 팬들로부터 하반기 콘솔 기대작으로 관심을 얻고 있다.

라인게임즈는 베리드 스타즈 사전예약 구입자 전원에게 ‘그립톡’을 증정하며, 공식 사이트를 통해 게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안내하는 한편 한정판 구성 등 게임에 대한 추가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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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충한 날씨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구름 많고 흐린 날씨를 보인 1일 오후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 2020.7.1 pdj6635@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일 전국이 흐리고 덥다. 중부지방엔 오후에 소나기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2일 “중부지방은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며 “오후부터 서울, 경기북부, 강원영서, 충청내륙, 전라내륙, 경상서부내륙에 5~40㎜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부 오후 소나기

비 내리는 서울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가는 시민들. 2일 오후 중부지방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5~40㎜의 소나기가 예상된다. 3일 오후도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뉴스1
이번 소나기를 만드는 구름은 우리나라 땅 위의 데워진 구름과 북서쪽에서 불어들어오는 차가운 공기가 뒤섞이면서 생겨난다. 발해만 일대에서 들어오는 약 9~10도의 찬 공기가 한반도 위를 지나면서, 우리나라의 지표면 온도와 약 30도 차이가 나면서 대기를 불안정하게 만든다.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의 충돌로 중부 서해안에는 짙은 안개가 끼고, 중부지역엔 소나기구름이 만들어진다.

금요일인 3일도 비슷한 이유로 중부지방에 소나기가 또 내린다. 3일은 전국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높게 오르면서 대기가 더 불안정해져, 소나기도 강해지고 경기북부‧강원영서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도 예상된다. 기상청은 “7월부터 10분 단위로 ‘초단기 강수예측정보’를 공개하니, 변동이 심한 소나기는 기상청 날씨누리(www.weather.go.kr)에서 초단기 강수예측정보를 참고하면 외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시 덥다… 날은 흐린데 30도 넘어

2일 체감온도 예상 분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고, 습도까지 더해져 대부분 내륙지방에선 낮 체감온도가 30도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자료 기상청
한동안 선선했던 날씨는 다시 더워진다. 2일 낮 최고기온은 24~30도, 주말까지도 낮 최고 30도를 오가는 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전국이 1일보다 2~4도 높아 30도 안팎의 기온을 보이고, 습도도 높아 체감온도는 더 높을 것”이라며 “구름으로 하늘은 흐리지만 폭염이 예상되니, 야외작업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장마철에 폭염이 함께 찾아오는 비율이 늘었다. 1973년 기상관측 시작 이래 남부지방은 장마와 폭염, 열대야가 함께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중부지방에 위치한 서울과 춘천에서는 2013년 이후 장마철 폭염, 열대야가 많이 늘어났다. 윤기한 사무관은 “3일 서울 최고기온 30도, 주말도 중부내륙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요일부터 남부 장맛비남부지방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2일까지 맑다가 3일 오전부터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다시 받는다. 이 정체전선은 남부지방을 오가며 주말부터 일부 지역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정체전선으로 인한 비는 다음 주까지 이어진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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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지난 2일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07.02. sdhdream@newsis.com[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63명 발생했다. 7월 들어 지난 1일부터 3일 연속 50명대를 넘었다. 수도권과 대전, 광주에 이어 대구에서도 두 자릿수의 신규 확진자가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환자가 1만2967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2904명이었는데 하루 사이 63명이 늘어난 것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통제 가능한 기준 중 하나로 일일 신규 확진환자 50명 이내를 제시한 바 있다. 지난 1일 51명, 지난 2일 54명, 이날 63명 등 3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50명을 넘은 상태다.

신규 확진자는 경기 18명, 대구 13명, 서울 12명, 광주 6명, 대전·검역 4명, 경남 2명, 인천과 충남, 전북, 경북 각각 1명씩 발생했다.

대구의 경우 지난 4월7일 13명의 확진자가 나타난 이후 87일만에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확진자는 52명이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50명을 돌파한 건 지난 6월18일 51명 이후 15일만이다.

지역사회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16명, 서울 10명, 대구 10명, 광주 6명, 대전 4명, 인천과 충남, 전북, 경북 각각 1명씩 나타났다.

[서울=뉴시스]3일 오전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63명이 늘었다. 지역 감염은 52명으로 경기 16명, 서울 12명, 대구 10명, 광주 6명, 대전 4명, 인천·충남·전북·경북 각 1명 등 발생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경기에서는 종교시설과 함께 이웃 간 모임, 아파트 내 집단감염 등이 발생한 상태다.

의정부 아파트 관련 확진자가 7명 늘었고 수원 교인 모임 관련 2명, 강남의 다단계업체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서울 역시 종교시설에서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고 관악구 일가족 중심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강남구 소재 은행 관련 확진자가 증가했다.

대구에서는 한 연기학원 수강생 중 확진자가 나타난 이후 이 확진자와 관련된 9명이 추가 감염됐다. 질본에서 파악한 확진자 외에 1명의 추가 확진자도 발견됐는데 이 확진자도 연기학원 내 첫 확진자의 접촉자다. 해당 학생들이 재학 중인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방역작업을 완료했다. 현재 접촉자 1301명에 대한 검체검사가 진행 중이다.

광주에서는 사찰인 광륵사 관련 집담감염의 여파로 금양오피스텔과 광주사랑교회를 매개로 한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대전에서는 오류동 엘지유플러스 사옥 근무자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의 가족 중 1명도 감염됐다. 이 가족 확진자는 서구 느리울초등학교 행정실에서 공익 근무 중이나 학생과 밀접 접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내 감염이 우려됐던 대전 천동초등학교에서는 전수검사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다.

전북에서는 광주의 한 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확진자가 1명 나타났다. 충남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중 1명이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경기에서 대구에서 3명, 경기에서 2명, 경남에서 2명이 보고됐다.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4명이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75명이 늘어 1만1759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0.7%를 기록하고 있다. 격리치료를 받는 환자는 12명 줄어 926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282명을 유지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2.17%다.

하루 간 코로나19 진단검사는 1만1799건이 실시됐으며 누적 검사량은 130만7761건이다. 현재까지 127만3234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1560건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뉴시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2967명이다. 이 중 1만1759명이 완치 후 격리해제됐다. 전체 누적환자 중 격리해제 환자를 의미하는 완치율은 90.7%를 기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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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의 외침1일 종로구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서 정의기억연대 주최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임화섭 기자 = 매주 수요일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주변에서 열리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수요시위와 보수진영의 반대 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전면 금지된다.

서울 종로구는 3일 오전 0시부터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일대를 집회제한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정된 장소는 율곡로2길 도로와 주변 인도, 율곡로 일부(율곡로2길 만나는 지점∼경복궁교차로) 및 종로1길(경복궁교차로∼종로소방서) 도로와 주변 인도, 종로5길(K트윈타워∼종로구청) 도로와 주변 인도, 삼봉로(주한 미국대사관∼청진파출소) 도로와 주변 인도다.

여기에는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 소녀상도 포함돼 있다.

집회제한 기간은 감염병 위기 경보 심각단계 해제 시까지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80조 제7호에 따라, 집회제한 조치를 위반한 집회 주최자와 참여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관련 단체들이 이곳에서 개최하겠다고 신고한 집회는 모두 금지된다. 집회신고 대상이 아닌 기자회견은 허용되지만, 진행 과정에서 집회로 변질되면 처벌된다.

이번 조치는 한정된 공간에서 매주 정기적으로 열리는 집회에 다수 인원이 밀집함으로써 감염병 확산 우려가 크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라고 종로구는 설명했다.

또 집회장소 인근에 대형 다중밀집시설이 여럿 있고, 집회시간이 점심시간 대와 일치해 유동인구가 일시적으로 크게 증가한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전국적으로도 산발적인 집단감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도심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회를 제한하고 이를 위반할 시에는 관련법에 근거해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연 “방법 찾아야”…자유연대 “올바른 조치”

이 조치에 따른 향후 계획에 대해 한경희 정의연 사무총장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간 수요시위 현장 근처에서 반대 집회를 열어온 김상진 자유연대 사무총장은 “최근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수요시위를 방치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종로구청장을 검찰에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고발했는데, 그 취지에 맞는 올바른 조치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집회는 열지 않되 만약 정의연 등이 집회를 강행하거나, 당국이 이를 방조할 경우 관계자들을 다시 고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jujuk@yna.co.kr, limhwas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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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지난 2일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07.02. sdhdream@newsis.com[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63명 발생했다. 7월 들어 지난 1일부터 3일 연속 50명대를 넘었다. 수도권과 대전, 광주에 이어 대구에서도 두 자릿수의 신규 확진자가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환자가 1만2967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2904명이었는데 하루 사이 63명이 늘어난 것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통제 가능한 기준 중 하나로 일일 신규 확진환자 50명 이내를 제시한 바 있다. 지난 1일 51명, 지난 2일 54명, 이날 63명 등 3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50명을 넘은 상태다.

신규 확진자는 경기 18명, 대구 13명, 서울 12명, 광주 6명, 대전·검역 4명, 경남 2명, 인천과 충남, 전북, 경북 각각 1명씩 발생했다.

대구의 경우 지난 4월7일 13명의 확진자가 나타난 이후 87일만에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확진자는 52명이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50명을 돌파한 건 지난 6월18일 51명 이후 15일만이다.

지역사회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16명, 서울 10명, 대구 10명, 광주 6명, 대전 4명, 인천과 충남, 전북, 경북 각각 1명씩 나타났다.

[서울=뉴시스]3일 오전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63명이 늘었다. 지역 감염은 52명으로 경기 16명, 서울 12명, 대구 10명, 광주 6명, 대전 4명, 인천·충남·전북·경북 각 1명 등 발생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경기에서는 종교시설과 함께 이웃 간 모임, 아파트 내 집단감염 등이 발생한 상태다.

의정부 아파트 관련 확진자가 7명 늘었고 수원 교인 모임 관련 2명, 강남의 다단계업체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서울 역시 종교시설에서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고 관악구 일가족 중심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강남구 소재 은행 관련 확진자가 증가했다.

대구에서는 한 연기학원 수강생 중 확진자가 나타난 이후 이 확진자와 관련된 9명이 추가 감염됐다. 질본에서 파악한 확진자 외에 1명의 추가 확진자도 발견됐는데 이 확진자도 연기학원 내 첫 확진자의 접촉자다. 해당 학생들이 재학 중인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방역작업을 완료했다. 현재 접촉자 1301명에 대한 검체검사가 진행 중이다.

광주에서는 사찰인 광륵사 관련 집담감염의 여파로 금양오피스텔과 광주사랑교회를 매개로 한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대전에서는 오류동 엘지유플러스 사옥 근무자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의 가족 중 1명도 감염됐다. 이 가족 확진자는 서구 느리울초등학교 행정실에서 공익 근무 중이나 학생과 밀접 접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내 감염이 우려됐던 대전 천동초등학교에서는 전수검사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다.

전북에서는 광주의 한 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확진자가 1명 나타났다. 충남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중 1명이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경기에서 대구에서 3명, 경기에서 2명, 경남에서 2명이 보고됐다.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4명이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75명이 늘어 1만1759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0.7%를 기록하고 있다. 격리치료를 받는 환자는 12명 줄어 926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282명을 유지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2.17%다.

하루 간 코로나19 진단검사는 1만1799건이 실시됐으며 누적 검사량은 130만7761건이다. 현재까지 127만3234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1560건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뉴시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2967명이다. 이 중 1만1759명이 완치 후 격리해제됐다. 전체 누적환자 중 격리해제 환자를 의미하는 완치율은 90.7%를 기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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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스포츠동아DB

1일 창원 NC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창원|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야구를 시작해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는 자체가 바늘구멍을 통과한 것이다. 하물며 1군에 1경기라도 등판하는 건 로또 당첨 수준이다. 1982년 KBO리그가 출범한 뒤 1000명이 넘는 선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그 중 18번째로 가장 많은 승리, 왼손투수로 범위를 좁히면 4번째로 많은 승리를 챙긴 이가 장원삼(37·롯데 자이언츠)이다. 하지만 걸어온 길에 대한 자존심을 버렸다.
그 자체로 빛나는 베테랑의 모습이다.

장원삼은 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6이닝 6실점(5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어느 투수라도 합격점을 매기기 어려운 기록. 하지만 5이닝도 버티기 힘들 거라는 걱정 어린 시선에 보란 듯이 자신의 역할을 다했기에 충분히 박수 받을 만 했다.

지난해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장원삼은 입단 테스트까지 거쳐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연봉은 3000만 원. 실리, 자존심 대신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내린 선택이었다. 5월 12일 사직 두산 베어스전서 빠르게 기회를 얻었지만 결과는 3이닝 5실점. 하지만 묵묵히 2군에서 몸을 만들었고 기회는 다시 찾아왔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6이닝 5자책으로 버틴 것은 관록이 만든 결과다. 허문회 감독도 “너무 잘 던져줬다. 긴 세월 동안 스타로 활약했는데 여러 상황을 참고 견뎌 좋은 결과 내주니 감독으로서 정말 기분 좋다”고 활짝 웃었다.

전성기 때도 구속으로 윽박지르는 타입은 아니었는데, 장원삼의 속구가 포수 미트로 도달하기까진 이제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사라진 구속만큼 관록이 채워졌다. 장원삼은 1일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속구보다 더 많이 던지며 NC 강타선을 상대로 어떻게든 버텼다. 스스로는 “마운드에서 안 맞는 피칭을 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했지만, 1군에서 121승을 거둔 투수가 변화구 그립까지 바꿔가며 달라지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다.

장원삼은 “1군 마운드에서 활약한 게 오래 되니 자존심을 버린 지 오래 됐다. 어느 순간엔 자연스럽게 내려놓게 됐다. 야구를 오래 하고 싶고, 유니폼을 오래 입고 싶으니 방출 후에도 입단 테스트까지 거쳤다. 유니폼 입고 있는 지금이 좋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장원삼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리그 다승 1위 구창모(NC)는 “프로 입단 초반에 (장)원삼 선배님의 볼 배합과 운영을 필기까지 해가며 연구했다”고 밝혔다. 장원삼은 “가장 핫한 투수가 내 이름을 언급해주니 좋았다. 같은 선수지만 뿌듯하고 행복하다”면서 “구창모는 젊을 때 나보다 훨씬 좋다. 대단한 투수”라고 치켜세웠다.

구창모가 지금의 활약을 커리어 내내 이어간다면 언젠가 장원삼의 기록을 넘어설 날이 올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장원삼이 2006년부터 쌓아온 땀방울, 그 가치가 사라지는 건 결코 아니다. 장원삼은 언젠가 구창모처럼 빛나는 영건이었고, 구창모도 언젠가 장원삼이 되길 바라며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켜켜이 쌓인 나이테는 구속과 체력을 앗아갔지만 대신 경험과 여유를 선물했다. 장원삼 나이테의 마지막 바퀴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창원 |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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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로 새 소속팀을 고민하기 시작한 기성용(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세 차례 월드컵(2010·2014·2018) 포함 A매치 110경기(역대 8위)에 출전한 미드필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선 대회 첫 메달(동) 획득에 앞장선 기성용(31)의 얘기다.  기성용은 6월 26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2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RCD 마요르카와 맺은 4개월 계약은 6월 30일 끝났다. FA(자유계약선수)다.  축구계 눈이 기성용의 K리그 복귀로 향한다. 기성용은 2월 3일 K리그 복귀를 추진한 바 있다. 당시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하고 새 소속팀을 찾았다. 기성용은 큰 고민 없이 친정팀 FC 서울 복귀를 논의했다.  협상 결렬. 기성용과 서울은 견해차가 컸다. 기성용 영입에 도전한 K리그1 최다우승팀(7회) 전북 현대는 약 26억으로 알려진 위약금에 부담을 느꼈다.    그로부터 넉 달이 지났다. 기성용 에이전트 씨투글로벌 관계자는 기성용은 7월 9일 자가 격리가 끝난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장래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결정된 건 없다고 강조했다.  “‘FA’ 기성용은 조급하지 않다” 

A매치 110경기에 출전한 기성용(사진 맨 왼쪽)(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성용은 2006년 FC 서울에서 프로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에선 2009년까지 리그 80경기(8골 12도움)에 출전했다. 이후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셀틱, EPL 스완지 시티, 선덜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을 거쳤다. EPL에서만 187경기(15골 9도움)를 뛰었다.  기성용은 2019년 4월 21일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에 이어 유럽 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축구계가 자유의 몸이 된 기성용에게 큰 관심을 보이는 건 이 때문이다.  하지만, 기성용의 K리그 복귀는 쉽지 않다는 게 축구계의 공통된 예상이다. 한 축구 관계자는 기성용과 서울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기성용과 서울이 2월 이후 한 차례도 연락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 기성용과 서울 모두 2월 협상 과정에서 마음이 상했기 때문이다. 한쪽이 양보해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성용이 K리그 타 구단으로 이적하는 건 더 어렵다. 서울을 제외한 구단이 기성용을 영입하려면 약 26억 원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한국 축구 리빙 레전드 기성용의 연봉까지 책임져야 한다. 자금력이 막강한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섣불리 나서지 못하는 이유다.  위 관계자는 기성용 측은 급할 게 없다면서 올여름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하는 상황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미국 프로축구를 비롯한 여러 팀에서 기성용 영입을 원하고 있다. 서두르지 않고 제 기량을 발휘할 팀을 찾는다는 계산이다. 기성용은 마요르카에서 발목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재활이 필요하다. 올여름 이적이 어렵다면 몸을 만드는 데 집중한 뒤 2021년 겨울 이적 시장에서 새 팀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직 정해진 건 없다. 기성용 측과 서울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공통된 이야기만 했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명탐정 선신!’ 양준혁 위원 결혼의 모든 걸 파헤치다(영상)▶’삼시세끼 뼈해장국…’ 이케빈의 ‘코리안 드림’ [스톡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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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가 베이징궈안의 소집을 무시하고 한국에서 버틴다는 기존 보도와 달리, 곧 베이징에 합류할 거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중국 ‘신화통신’은 베이징의 외국인 선수 전원이 아직 합류하지 않았으며 조나탄 비에라가 3일 오후 가장 먼저 합류할 거라고 전했다. 모국 스페인에 머무르고 있던 비에라는 마드리드에서 프랑스의 파리를 경유해 상하이로 중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민재, 헤나투 아우구스투, 페르난두는 아직 선수단에 합류하지 않았다. 이 보도에 따르면 비자 등 절차를 밟은 뒤 중국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기다리는 중으로, 가능해지는대로 한 명씩 선수단에 합류하게 된다. 중국에 입국한 선수들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전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14일에 걸친 자가격리를 거쳐야 한다. 만약 베이징이 아닌 도시로 합류했다면 입국한 도시에서 14일을 대기한 뒤 베이징까지 이동할 수 있다. 김민재는 앞서 베이징의 소집에 처음 응했을 때도 호텔에서 자가격리를 마친 뒤 전지훈련지에 합류할 수 있었다.파워볼실시간

앞서 중국발 보도 중에는 김민재가 베이징의 소집을 무시하며 고의적으로 회피한다는 뉘앙스의 기사도 있었다. 이번 신화통신의 보도는 기존과 달리 김민재가 소속팀의 부름에 따를 거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민재는 공공연하게 유럽 진출을 추진 중이다. 중국에서도 여러 차례 보도가 됐으며, 실제 관심을 드러낸 구단이 여럿 존재하기 때문에 베이징 역시 김민재의 의중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은 앞서 김민재의 이적료로 1,500만 유로(약 202억 원)를 요구했으나 조금 못 미친 금액이 제시되더라도 협상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풋볼리스트파워볼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