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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연과 화사가 개성 가득한 일상으로 재미는 물론 감동까지 선사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 1부 6.7%, 2부가 6.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어제 방송된 전 채널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며 1위를 기록해 금요일 밤 예능 최강자의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여름 맞이를 준비하는 장도연과 컴백을 코앞에 두고 요양 생활을 하게 된 화사의 일상이 그려졌다.

장도연은 기상과 동시에 쉴 틈 없는 하루를 시작했다. 반려 고슴도치 ‘츄’를 위해 시간 맞춰 수액을 챙겨 먹이는가 하면, 부쩍 몸집이 커진 츄의 새 집까지 준비한 것. 커다란 짐을 옮기며 홀로 힘겹게 이사에 나선 그녀는 새집 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츄를 보며 흐뭇해 해 보는 이들의 입꼬리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여름을 맞아 그동안 덮었던 겨울 이불 교체에 나섰다. 이불과 엎치락뒤치락 사투를 벌인 끝에 교체에 성공한 장도연은 곧바로 편안한 표정으로 낮잠을 청해 안방극장까지 힐링으로 물들였다.

반전 가득한 회 뜨기 실력도 선보였다. 2kg의 우럭을 주문해 직접 손질에 나선 것. 마음대로 되지 않는 칼질에 당황하는 것도 잠시, 내공 가득한 손놀림으로 회는 물론 수제 양념장과 매운탕까지 완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풍성한 회 한상차림과 알코올을 연이어 입에 넣으며 행복 가득한 먹방을 선보였다.

갑작스럽게 허리 부상을 당한 화사는 요양기를 보여줬다. 평소 에너지 넘쳤던 때와는 달리 몸을 겨우 일으키고, 찜질팩을 덧댄 복대를 착용한 채 생활해 안타까움을 불러 일으켰다. 빠른 회복을 위해 눕방 라이프를 펼치는 와중에도, 컴백 준비를 위해 안무 연습에 돌입해 프로다운 열정을 불태워 시선을 사로잡았다.

‘먹방 퀸’다운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하기도 했다. 옥수수를 갈비처럼 뜯어 먹다 몸보신을 위해 누룽지백숙을 주문, 능숙한 손놀림으로 닭 뼈를 발골하고 대접째로 국물을 흡입하며 야심한 밤 시청자들까지 군침 돌게 만들었다.

신곡 ‘마리아’ 음원 발매 당시의 설렘 가득한 순간도 공개됐다. 음원 발매 직후, 네티즌들의 따뜻한 반응에 감격의 눈물을 흘려 감동을 전했다. 피 땀 눈물이 가득했던 나날들을 떠올리던 화사는 “이번에 내가 한 번 더 꽃을 피우는 시간이구나”라며 후련함과 뿌듯함이 담긴 소감으로 잔잔한 힐링을 선사했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를 보낸 무지개 회원들의 생생한 일상을 그려냈다. 고군분투하며 여름 맞이를 준비하고, 홀로 아픔을 삼키는 쓸쓸한 요양기는 수많은 자취러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반려동물을 위하는 장도연의 따뜻한 면모와, 어디서도 털어놓지 못했던 화사의 깊은 속마음은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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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반도’가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여름 극장가에 활기를 되찾아준 영화 ‘반도’가 18일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아시아 전체 박스오피스를 리드하고 있다.

‘반도’는 영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개봉 첫 날 35만 관객을 동원하며 여름 극장가에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린 ‘반도’가 관객들의 호평에 힘입어 개봉 4일 만에 이 같은 기록을 썼다. 역대 박스오피스 4위인 ‘국제시장’ 100만 돌파와 동일한 속도이며 팬데믹 이후 침체됐던 극장 정상화를 위한 큰 걸음의 시작이기도 하다.

국제적인 흥행은 영화 및 극장산업과 신작을 기다렸던 관객 모두에게 단비와 같은 기쁨을 주고 있다.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박스오피스 압도적 1위로 아시아 극장가를 이끌고 있으며 24일 개봉을 앞둔 베트남에서는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기생충’의 사전 예매량 (1만 6000)을 뛰어넘었다. K-콘텐츠의 위력을 보여주며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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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주역들
‘반도’의 주역들은 100만 관객 돌파 소식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배우 강동원, 이정현, 이레와 연상호 감독은 환한 미소와 함께 100 모양의 숫자와 하트 모양의 풍선을 들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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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트롯’ 방송화면

[OSEN=박판석 기자] MBN ‘보이스트롯’이 10%의 벽을 넘어서면서 놀라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획과 연출을 맡은 박태호 PD은 출연자들에대한 감사함과 촬영 현장에서 감동을 전했다.

박태호 PD는 18일 OSEN과 인터뷰에서 “연예인들이 정말 진정성있게 프로그램에 임하고 있다”며 “MBN 사상 처음으로 10% 마의벽을 깬 것도 좋다.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보이스트롯’은 80여명의 스타들이 출연해서 트로트에 도전했다. 하리수, 최준용, 채연, 정동남, 문희경, 채영인 등 수많은 스타들이 출연해서 감동의 노래를 불렀다. 그는 “방송 이후에 많은 연예인들이 출연하고 싶다고 전화가 온다”라며 “제가 피디로 35년간 활동하면서 알고 지냈던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보이스 트롯’을 만들 수 있었다”라고 섭외에 대해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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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트롯’ 방송화면

지난 방송에서는 최준용이 ‘사나이 순정’과 함께 대장용종으로 인해 대장을 절제해서 평생 배변주머니를 차고 생활해야하는 아내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표현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많은 감동을 선물했다. 박 PD는 “현장에서는 정말 최준용과 아내가 펑펑 울었다”며 “정말 많이 울었다. 진정성 있는 최준용의 사랑이 감동적이었다”라고 녹화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스타들이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사연을 꺼내놓는다. 그런 진심들이 노래에 담겨서 더욱 더 감동적이다. 또 오랜만에 방송에 나오는 스타들 역시도 자신들의 근황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면서 후련하다고들 말한다. 스타들이 이야기하는 사연들을 따스한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보이스트롯’은 새로운 라운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박 PD는 “스타들이 정말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진심을 다해 노래를 하고 있는 만큼 스타들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보이스트롯’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영된다./pps2014@osen.co.kr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박연수가 골프 꿈나무 딸 송지아의 라운딩 근황을 공개하며 눈길을 모았다. 
박연수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글과 사진, 영상을 게재했다. 박연수는 “따라만 다녔는데도 힘들어. 오늘새벽 무안. 어찌가나요. 시합 땡땡이 하구 싶다#캐슬렉스서울cc#송지아#라운딩#이모삼촌들고마워요#친절한 캐디이모#감사했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글과 함께 박연수는 송지아의 골프 영상을 함께 게재했다. 또한 딸과 함께 찍은 사진에선 엄마 박연수와 꼭 닮은 딸 송지아의 모전여전 미모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누리꾼들은 “두 분 너무 예쁘다” “모전여전 미모” “두 분 같이 있는 모습이 너무 예쁘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박연수 인스타그램▶ SNS,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에게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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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박준형 기자]경기종료 후 롯데 한동희가 허문회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어린 나이에도 타구 속도가 아주 좋다”. 

과거 ‘넥벤저스’, 현재 ‘키벤저스’로 불리는 히어로즈 구단의 핵타선의 현재를 만들게 한 핵심 인물 중 한 명이 바로 허문회 롯데 감독이다. 허문회 감독은 넥센 타격 코치로 활동할 때 서건창의 전대미문 200안타와 강정호의 유격수 40홈런, 박병호의 2년 연속 50홈런 기록 등 대기록과 함께했다. 서건창과 박병호 모두 허문회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 

허문회 감독은 이달 들어 7홈런을 터뜨리는 등 괴력을 발휘 중인 한동희에 대해 “원래 잘했던 선수다. 그동안 많이 힘들었을 텐데 잘 이겨냈다.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에서 볼 때부터 좋게 봤다. 다른 사람들에게 한동희에 대해 물어보기도 했다. 이대호만큼은 아니지만 스윙이 부드럽고 수비 능력도 뛰어났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한동희의 어마어마한 타구 속도를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허문회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직접 보니까 타구 속도가 눈에 띄었다. 생각보다 좋은 타자였다. 이 선수를 어떻게 기용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타구 속도만 보고 계속 기용했다”고 말했다. 

한동희는 5월 타율 2할5푼(80타수 20안타) 1홈런 5타점, 6월 타율 1할9푼1리(47타수 9안타) 1홈런 5타점에 머물렀으나 이달 들어 타율 3할(50타수 15안타) 7홈런 19타점을 기록 중이다. 허문회 감독이 한동희를 믿고 기다려준 덕분이다. 

이에 “한동희는 원래 잘하는 선수다. 내가 와서 잘하는 게 아니라 원래 기량이 뛰어난 선수다. 다만 기량을 펼치지 못했을 뿐이다. 좀 더 보듬어주고 이해해줬다면 더 잘했을 것”이라며 “시즌을 치르다 보면 슬럼프가 올 수 있겠지만 타구 속도가 워낙 뛰어나고 변화구를 못 치는 것도 아니다. 분명히 된다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만수 전 SK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제1회 이만수 홈런상을 받았던 한동희가 프로 데뷔 3년 만에 잠재력을 터뜨리며 오래 기다려 준 부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동희는 7월에만 무려 7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7월이 아직 2주일이나 남았는데 얼마나 더 많은 홈런을 기록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한동희는 이만수 홈런상 수상 당시의 앳된 얼굴 그대로이지만 체격은 더욱 탄탄해졌다. 얼마 전 한동희에게 ‘이제 네가 조선의 4번 타자다’라는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OSEN=대구,박준형 기자] 17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3회초 2사 1,2루 롯데 한동희가 선취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2루를 돌고 있다./ soul1014@osen.co.kr

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모습처럼 프로야구가 반환점을 향해 가면서 의미있는 변화들이 감지되고 있다.프로야구가 반환점을 눈앞에 두면서 조금씩 의미있는 변화들이 감지되고 있다. 최근들어 어느 팀이건 일방적으로 독주를 하거나 연패를 하는 팀이 줄어들면서 시즌 초반의 이상 구도에서 점차 정상 구도로 돌아오는 모양새다.

올시즌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시즌이 한달 이상이나 늦게 개막이 된데다 NC의 연승과 한화의 18연패, SK의 10연패 뒤 7연패 등이 맞물리면서 초반에는 심각한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아직까지 그 영향을 받아 5월 13일 이후 단 한번도 공동선두조차 허락하지 않고 선두를 독주하고 있는 NC나 두산, 키움이 여전히 3강을 지키고 있지만 시즌 초반처럼 일방적이지는 않다. 그러나 선두 NC도 키움에 연패를 당하는 등 초반만큼 무서운 기세는 아니다. 그럼에도 여유있게 선두를 지키고 있는 것은 두산과 키움이 하위팀들에 수시로 발목이 잡히면서 중위권들이 대혼전을 벌이고 있는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7월 18일 현재 2위 두산부터 8위 롯데까지는 불과 6게임차다. 두산과 키움이 게임차없이 승률 3리 차이로 2위와 3위에 랭크되어 있고 KIA가 2게임차로 그 뒤를 쫓고 있다. LG와 삼성이 역시 게임차없이 5~6위다. 여기에 뒤늦게 가세한 KT가 어느새 7위에 올라섰고 롯데도 5할 승률 언저리에서 오르락 내리락하며 5강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를 두고 굳이 표현하면 1강 7중 2약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KIA의 상승세를 반영하듯 맷 윌리엄스 감독이 승리를 한 뒤 선수들과 일일이 주먹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이러한 판도 변화에는 LG의 부진, KIA와 삼성의 선전을 우선적으로 들수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설명하기는 어렵다. 이 보다는 먹이사슬 형태로 얽혀 있던 초반의 구도가 서서히 허물어진 탓 덕분이라는 분석이 오히려 더 설득력이 있다. 물론 LG가 한화에 올시즌 전승(7연승)을 하는 등 여전히 천적관계가 그대로 존재하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상당히 허물어졌다.

실제로 최근 10게임을 보면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진다. 선두 NC는 지난 11일 LG와 시즌 첫 무승부(6-6)를 이룬데 이어 17일 올시즌 5승1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인던 KT와 연장 12회 열전 끝에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위 두산은 꼴찌들인 한화와 SK에 일격씩을 당했고 3위 키움도 3연승을 하던 KIA에 3연패(7월13일~16일)를 당하면서 주춤거렸다. 한때 2승8패까지 당하며 휘청거렸던 LG는 조금 기력을 회복한 모습이고 4연승, 4연패로 엇갈리던 KIA와 삼성은 대구 대전에서 2승1패로 승패가 역전이 되고 말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KT는 타격 전부문을 휩쓸고 있는 멜 로하스 주니어의 불꽃타를 앞세워 최근 6연속 위닝시리즈로 사상 첫 가을시리즈의 꿈에 부풀어 있고 롯데도 수비가 안정을 찾으면서 전준우 이대호 등 고참들의 분전이 이어져 예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사실상 올시즌 하위권에서 탈출하기 어려운 SK와 한화도 이제는 껄끄러운 상대로 변했다.

SK는 지난 14일 두산전에서 무려 102게임만에 두자리 점수를 올린 뒤 3일만에 다시 키움을 상대로 시즌 두번째 두자리 점수로 승리하는 등 예전의 SK 모습을 되찾고 있다. 14일 두산전에서 승리한 SK 선수들.특히 SK는 지난 14일 잠실 두산전에서 14안타-12득점으로 무려 102게임만에 처음으로 두자리 득점을 올렸다. 신예들인 최지훈-최준우가 5안타 3타점 5득점으로 활약해 준 덕분이었다. SK는 이에 그치지 않고 17일 키움전에서도 김혜성에게 만루홈런, 이정후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면서도 끈질기게 따라붙어 8회에 결국 채태인의 결승타에 김강민의 쐐기타까지 터지면서 13안타-12득점을 했다. 불과 나흘만에 두자리 수 안타에 두자리수 득점으로 2위 두산과 3위 키움을 제쳤다. ‘예전의 SK’로 돌아간 듯 했다.

16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너머 보이는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당정이 부동산값 폭등을 잠재우기 위한 공급 대책으로 서울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고심 중이다. 서울시가 지난 15일 “그린벨트는 개발의 물결 한가운데에서도 지켜온 서울의 ‘마지막 보루’로서, 한 번 훼손되면 원상태 복원이 불가능하다”며 반대했지만, 당정은 그린벨트 해제를 포함한 포함해 주택 공급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입장이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17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그린벨트 해제 문제와 관련해 “당정이 이미 의견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논란을 풀어가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면서도 “중앙정부가 지자체 간의 이견을 조정하고 지역 주민의 반발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면 못 하는 것”이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당정은 15일 비공개 협의를 갖고 그린벨트 해제를 포함한 장기적 주택공급 대책을 범정부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수장을 잃은 서울시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유지대로 ‘그린벨트 사수’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지만, 정부·여당의 전방위 압박에 이전처럼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서울시는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시유지 및 국·공유지 개발 등을 주요 주택공급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급확대 정책을 재주문한 상황에서 김 실장이 그린벨트 해제에 힘을 싣는 발언을 하면서 그린벨트 해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가 그린벨트에 공공택지를 지정하면 그린벨트는 자동으로 해제되는 것으로 본다. 시장에서는 서초구와 강남구가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약 1만 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그린벨트 해제를 놓고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그린벨트 해제로 주택공급을 늘린다고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지 미지수인 데다 서울 과밀, 집중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환경적 가치훼손 이후 되돌릴 수 없다는 점에서 부담이 크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연합뉴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 전국세입자협회 등 국내 시민단체 25곳이 그린벨트 해제 검토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오는 21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단체들은 “정부·여당·청와대가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을 명분으로 서울의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그린뉴딜 종합계획의 도시숲 조성 6㎢를 더욱더 초라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시민사회는 수도권의 무분별한 팽창을 막고, 도시의 허파 역할을 하는 그린벨트 해제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중 그린뉴딜 실행 과제에는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 현상 완화를 위한 미세먼지 차단 숲(6.3㎢) 등 도심 내 녹지 조성 계획이 담겼다. 환경단체는 주택공급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는 그린뉴딜과 상충하는 조처라며 반발하고 있다.

아울러 그린벨트에 주택을 대거 공급하는 것이 주택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로또 아파트’만 양산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경실련은 “그린뉴딜하겠다면서 그린벨트 해제는 무슨 국정 철학인가”라며 “공기업 땅장사, 집값 상승, 수도권 집중 부추기는 그린벨트 해제를 당장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잠실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이어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수도권 집중을 가속하는 그린벨트 해제 정책 논의를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정부 주택공급 확대에 공급된 판교·위례·마곡 등의 결과는 공기업 땅장사, 건설사 집 장사 등으로 공기업과 건설사 다주택자, 부동산 부자 등 투기 세력에게만 막대한 부당 이득을 안겨줬고 서민들의 주거 불안은 해소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그린벨트 해제만으로 서울의 주택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며 “오히려 지역 개발로 땅값 상승, 투기심리 조장 등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그린벨트 해제 검토 소식이 알려지자 후보지로 꼽히는 강남 내곡, 세곡동 일대에 있는 매물 문의가 급증하며 벌써 투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앵커멘트 】
청와대가 주택공급 방안의 하나로 그린벨트 해제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서울시의 반대 입장에 대해서는 “논란을 풀어가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했는데요.
이어서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주택 공급방안과 관련해 서울시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을 재확인했습니다.

「김 실장은 “이미 당정 간 의견을 정리했다”며, 서울시 반대에 대해선 “수십 년 된 문제”로 “관련 논란을 푸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2년 전 그린벨트 직권 해제까지 검토했지만, 서울시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전 서울시장 (지난 2018년 9월)
– “그린벨트 해제는 극도로 신중해야 된다, 인구는 오히려 줄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의 삶의 질에 대한 욕구는 증대되고 있거든요.”

서울시는 그린벨트 유지 방침을 고수하고 있지만, 박 전 시장이 없는 상황에서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이와 관련해 “모든 정책 수단은 메뉴판 위에 있지만, 하느냐 마느냐는 또 다른 판단의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시 유휴지 개발 등을 먼저 추진하되, 그린벨트 해제 문제는 서울시와 논의를 거쳐 추진하는 2단계 접근 전략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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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연구진이 코로나19 치료 항체 개발 연구를 하고 있다. © 뉴스1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개발 기간을 최소화하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임상1상을 더 추가, 총 2건을 거의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1건은 한국에서, 다른 1건은 한국과 영국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월 중 임상1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치료제에 대한 정부의 목표 상용화 시점은 2021년 초다. 특히 이 치료제가 변이전 바이러스 대비 변이된 바이러스에 10배에 달하는 중화능(바이러스 무력화)을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17일 셀트리온 임원은 “임상1상은 식약처 승인을 받는대로 총 2건이 거의 동시에 진행될 예정으로, 연내 임상3상 중간 결과 확보가 목표다”라고 밝혔다.

첫 번째 임상1상은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서를 신청해 놓은 상태로 막바지 승인 검토를 받고 있다.

이는 한국에서만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치료제 용량을 4개로 나눠 투여하며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보다 규모가 큰 임상2상에서 투여할 용량을 확정한다.

두 번째 임상1상 시행과 관련해선 현재 식약처, 영국 보건부와 협의 중이다.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를 대상으로 하며, 한국과 영국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목표로 하는 시작 시점은 첫 번째 임상 중 두 번째 용량 투여 단계쯤이다.

임상1상은 약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 뒤 임상2상과 3상을 곧바로 이어갈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그 동안 질병관리본부 생물안전 3등급(BSL-3) 실험실에서 중화실험을 하며 후보 항체치료제 범위를 좁혀왔다. 당초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양호한 결합력을 보인 항체는 106개였지만 그 중 항체 38개에서 우수한 중화능이 검증됐고 이후 가장 강력한 1개가 최종 선택됐다.

셀트리온은 기존 독감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항체개발 플랫폼을 적용하면서 초기 개발 기간을 단축시켰다. 회복한 환자의 혈액에서 항체를 생산하는 B세포의 유전자를 모두 채취한 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하는 항체를 스크리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 항체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6배 증가한 변이 바이러스에 10배 높은 억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고무적이다. 최근 질병관리본부 중화능 평가시험에서 이 같은 효과가 확인됐다.

시험에 사용된 ‘G614’ 변이 바이러스는 이태원 클럽, 광주 방문판매 등 최근 집단감염 사례서 발견된 것이다. 지난 1~2월 코로나19 국내 유행 초기에 발견된 바이러스의 유전형(그룹)은 ‘S’와 ‘V’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이 같은 ‘G’그룹이 주로 나타나고 있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지난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직후 백브리핑에서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며 “현재 국내 환자 모집과 함께 영국에서 글로벌 임상을 준비 중이고, 늦어도 8월 전 임상 1상에 들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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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업계 2위 홈플러스가 경기도 안산 소재 안산점에 대한 매각을 확정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전반적인 불황에 코로나19로 인한 악재까지 겹치며 역대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극도의 불확실한 사업 환경에 놓였다”며 “이번 자산유동화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미래 사업을 위한 유동성 확보 계획의 가시성을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전국 3개 점포에 대한 자산유동화를 추진 중입니다.

이번 결정으로 홈플러스 안산점은 내년 8월쯤 폐점하게 되며, 인수 업체와 매각 대금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본사의 점포 매각 방침에 노동조합의 반발이 컸던 만큼 홈플러스는 이번 자산유동화로 인한 인력 구조조정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홈플러스는 지난 2018년 부천 중동점, 경남 동김해점 등 2개 점포를 매각했으며 안산점 외에도 대구점, 둔산점 등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하나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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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 기자(san@sbs.co.kr)홀짝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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