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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인을 규명하기위해 서울시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후 성북경찰서 앞에서 취재진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0.7.16/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강수련 기자 =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통신영장이 기각된 데 이어 ‘키맨’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 소환도 늦어지면서 박 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가 더뎌지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잇단 제동도 걸리면서 경찰이 박 전 시장 성추행 피소 사실 유출 의혹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가능성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결국 경찰은 박 전 시장 사망 경위 파악과 서울시 관계자들의 성추행 방조 혐의 및 고소인 2차 가해 수사 등에 집중하게 될 전망이다. 고소 사실 유출 의혹 규명의 공은 사실상 검찰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임 특보를 포함한 서울시 관계자들의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5일 고한석 전 비서실장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서울시 관계자 3명을 연이어 소환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냈다. 그러나 전날에는 소환 조사가 예정된 참고인들의 일정이 변경돼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임 특보는 박 전 시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경위를 파악하는 데 핵심 인물 중 하나다.

현재 박 전 시장이 성추행 피소 사실을 인지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개연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만큼 서울시 관계자 중 박 전 시장의 성추행 피소 사실을 가장 먼저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임 특보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임 특보가 경찰에 출석하면 박 전 시장의 성추행 피소 사실이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한 규명도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다.

임 특보는 앞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박 전 시장의 고소장이 서울지방경찰청에 접수되기 1시간30분 전인 8일 오후 3시 서울시 외부로부터 박 전 시장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시장 집무실로 가 ‘실수한 일이 있냐’고 물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같은 날 오후 9시30분쯤에는 임 특보가 서울시청에서 비서실 관계자들과 대책회의를 열었고, 오후 11시쯤에는 서울시장 공관에서 박 전 시장 등과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임 특보는 전날 경찰의 출석 요구에 “개인 사정으로 나오기 어렵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인 임 특보가 출석을 거부할 경우 강제로 구인할 수 없다.

하지만 경찰 측에서는 여전히 임 특보와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임 특보가 (출석을) 거부한 적은 없었다”며 “계속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에는 박 전 시장의 휴대폰 3대에 통신영장이 기각됐다. ‘강제수사의 필요성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애초 경찰이 통신영장을 신청하자 고소 사실 유출 의혹이 간접적으로 파악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경찰은 박 시장의 사망 경위 파악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박 전 시장의 유류품에서 입수한 휴대폰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다만 분석 작업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받던 고(故) 백모 청와대 수사관의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하는 데도 약 4개월이 걸렸다. 따라서 이를 통한 고소 사실 유출 의혹 규명에는 사실상 어려움이 있을 전망이다.

박 전 시장의 통신영장 기각과 포렌식 장기화 전망, 임 특보에 대한 더딘 조사로 결국 고소 사실 유출 의혹 규명의 공은 검찰에게 사실상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은 지난 16일 박 전 시장 고소 사실 유출 의혹과 관련한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 등 시민단체 4곳이 고발한 사건을 모두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했다. 미래통합당이 해당 의혹을 규명해달라며 민갑룡 경찰청장과 청와대 관계자 등을 고발한 사건도 중앙지검이 맡는다.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을 형사2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박 전 시장 사망 경위 수사와 함께 서울시 관계자들이 박 전 시장의 성추행을 방조했다는 혐의에 대한 고발 사건과 박 전 시장에 대한 성추행 고소장을 접수한 전직 비서 A씨를 향한 ‘2차 가해’ 사건 수사에 집중할 전망이다.

전날 서울지방경찰청은 임용환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전담 태스크포스(TF)를 격상 운영하기로 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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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너머 보이는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당정이 부동산값 폭등을 잠재우기 위한 공급 대책으로 서울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고심 중이다. 서울시가 지난 15일 “그린벨트는 개발의 물결 한가운데에서도 지켜온 서울의 ‘마지막 보루’로서, 한 번 훼손되면 원상태 복원이 불가능하다”며 반대했지만, 당정은 그린벨트 해제를 포함한 포함해 주택 공급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입장이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17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그린벨트 해제 문제와 관련해 “당정이 이미 의견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논란을 풀어가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면서도 “중앙정부가 지자체 간의 이견을 조정하고 지역 주민의 반발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면 못 하는 것”이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당정은 15일 비공개 협의를 갖고 그린벨트 해제를 포함한 장기적 주택공급 대책을 범정부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수장을 잃은 서울시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유지대로 ‘그린벨트 사수’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지만, 정부·여당의 전방위 압박에 이전처럼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서울시는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시유지 및 국·공유지 개발 등을 주요 주택공급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급확대 정책을 재주문한 상황에서 김 실장이 그린벨트 해제에 힘을 싣는 발언을 하면서 그린벨트 해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가 그린벨트에 공공택지를 지정하면 그린벨트는 자동으로 해제되는 것으로 본다. 시장에서는 서초구와 강남구가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약 1만 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그린벨트 해제를 놓고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그린벨트 해제로 주택공급을 늘린다고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지 미지수인 데다 서울 과밀, 집중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환경적 가치훼손 이후 되돌릴 수 없다는 점에서 부담이 크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연합뉴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 전국세입자협회 등 국내 시민단체 25곳이 그린벨트 해제 검토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오는 21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단체들은 “정부·여당·청와대가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을 명분으로 서울의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그린뉴딜 종합계획의 도시숲 조성 6㎢를 더욱더 초라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시민사회는 수도권의 무분별한 팽창을 막고, 도시의 허파 역할을 하는 그린벨트 해제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중 그린뉴딜 실행 과제에는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 현상 완화를 위한 미세먼지 차단 숲(6.3㎢) 등 도심 내 녹지 조성 계획이 담겼다. 환경단체는 주택공급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는 그린뉴딜과 상충하는 조처라며 반발하고 있다.

아울러 그린벨트에 주택을 대거 공급하는 것이 주택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로또 아파트’만 양산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경실련은 “그린뉴딜하겠다면서 그린벨트 해제는 무슨 국정 철학인가”라며 “공기업 땅장사, 집값 상승, 수도권 집중 부추기는 그린벨트 해제를 당장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잠실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이어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수도권 집중을 가속하는 그린벨트 해제 정책 논의를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정부 주택공급 확대에 공급된 판교·위례·마곡 등의 결과는 공기업 땅장사, 건설사 집 장사 등으로 공기업과 건설사 다주택자, 부동산 부자 등 투기 세력에게만 막대한 부당 이득을 안겨줬고 서민들의 주거 불안은 해소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그린벨트 해제만으로 서울의 주택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며 “오히려 지역 개발로 땅값 상승, 투기심리 조장 등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그린벨트 해제 검토 소식이 알려지자 후보지로 꼽히는 강남 내곡, 세곡동 일대에 있는 매물 문의가 급증하며 벌써 투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 부동산 정책과 관련, “집값 안 떨어진다”는 발언으로 구설에 오르며 ‘국토위 퇴출 압박’까지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18일 “어제는 참 힘든 하루였다”면서도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다.

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랜 시간 정치를 숙명으로 살아온 저로서도 어제는 참 힘든 하루였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불로소득을 환수하여 부동산투기를 근절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려는 문재인정부와 여당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견결히 고수해 나가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 페이스북.
앞서 진 의원은 지난 16일 밤부터 17일 새벽까지 진행된MBC ‘100분 토론’에 미래통합당 김현아 비상대책위원 등과 함께 출연했다. 토론이 끝난 직후, 마이크가 꺼지지 않은 상태에서 김 비대위원은 “(부동산 값이) 떨어지는 것이 국가 경제에 너무 부담되기 때문에 그렇게 막 떨어뜨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진 의원은 “그렇게 해도 (집값은) 안 떨어질 것이다. 부동산, 이게 어제오늘 일인가”라고 했다.

진 의원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출신으로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자 국회 국토위 위원이다. 그는 앞서 본 토론에선 “이제는 집값을 잡아갈 수 있는 기본 틀을 마련했다”고 했다. 토론회가 끝나자 정반대 얘기를 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진성준(왼쪽에서 두번째) 의원이 지난 16일 밤 방송된 MBC에 출연하고 있다. 그는 토론을 마치고 마이크가 켜진 상태에서 “그래도 (집값은) 안 떨어질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MBC유튜브·연합뉴스
야당은 “여당 핵심부가 정책 효과가 없는 것을 알면서도 쇼를 해왔다”고 비판했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지금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은 ‘사기’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졌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는 ‘3040 문재인에 속았다’가 급상승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경실련은 성명을 내고 “진 의원을 국토위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했다.

진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제 발언은 ‘집값 떨어지는 게 더 문제’라며 부동산 대책의 발목을 잡으려는 ‘집값 하락론자’들의 주장에 대한 반박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을 가라앉지 않았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도 “부동산값을 떨어뜨릴 의지도 없는 사람이 무슨 국토위냐” “진 의원을 징계하고 국토위에서 퇴출하라”는 글들이 여럿 올라왔다.

[이용수 기자 hejsu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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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가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 방안을 보고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에 미국 여야 정치권에서 반발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애덤 스미스 미국 하원 군사위원장이 지난해 11월 워싱턴DC 연방하원 건물에서 열린 입양아 시민권 법안 통과 촉구 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민주당 출신의 애덤 스미스 미 하원 군사위원장은 17일(현지시간) 민주당 계열 싱크탱크 신민주네트워크(NDN)가 주최한 화상회의에서 “주한미군은 북한의 전쟁 도발을 억지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감축 방안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 직후 나온 발언이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스미스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주한미군이 한국군과 협력해 북한의 전쟁 개시를 막아 왔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한국과) 이런 관계를 유지하고 싶고, 그렇게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군의 존재 자체가 북한에 억지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감축 등으로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줘선 안 된다는 얘기다.

그는 또 “트럼프 행정부가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매우 ‘공격적’이었다”면서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단순히 한국에 호의를 베풀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미국이 세계 평화와 안정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곳에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한미군의 군산공군기지 훈련 모습. [뉴스1]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반발이 나왔다. 벤 새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17일(현지시간) WSJ 보도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이런 종류의 전략적 무능은 지미 카터(전 대통령) 수준으로 취약한 것”이라고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한국에 복리후생을 위해 미사일 시스템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미국인 보호를 위해 병력과 군수품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의 목표는 중국 공산당 지도부와 북한 주민을 압제하는 핵무기 미치광이에게 우리를 건드리기 전에 생각할 거리를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새스 의원을 비롯해 복수의 의원들에게서 반발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한미군 철수 카드에 대해선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부정적 의견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가 나오기도 했다. VOA는 18일(현지시간) 미 웨스턴 켄터키대학 산하 국제여론연구소(IPOL) 소속 티머시 리치 교수 연구팀이 전날(17일) 미국인 102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43%가 주한미군 철수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철수에 ‘강력히 동의하지 않는다’는 12.93%, ‘동의하지 않는다’는 29.92% 등 42.85%가 미군 철수에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응답자 22.01%는 주한미군 철수에 동의했고, 4.83%는 ‘강력히 동의한다’고 밝혀 모두 26.84%가 철수를 지지했다. 답변을 유보한 응답 비율은 30.31%였다.

VOA는 주한미군 철수에 동의하는 비율은 민주당 지지자보다 공화당 지지자 사이에서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공화당 지지자 중 주한미군 철수에 찬성한다고 밝힌 응답 비율은 32.8%로, 민주당 지지자 응답 비율(23.9%)을 웃돌았다.

앞서 WSJ는 백악관이 지난해 가을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군 주둔의 조정을 검토하자 미 국방부가 지난 3월 주한미군에 대한 여러 감축 옵션을 백악관에 제시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이근평 기자 lee.keunp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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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이번엔 신장자치구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1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중국 전역에서 17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22명 나왔고, 사망자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중국 본토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16명 모두 신장 지역에서 나왔다. 나머지 6명은 역외 유입으로 확인됐다.

중국의 한 지역 보건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줄지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로써 지난 이틀간 신장 지역에서만 총 1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전염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중국 위건위는 환자 간의 관련 여부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앞서 베이징에서는 신파디 시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진정되면서 지난 6일부터 12일째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현재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3644명이다. 사망자는 4634명, 치료 중인 환자는 252명이다.

[이선목 기자 letsw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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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일단 멈춤’ – 지난 23일 도쿄 시내에 내걸린 오륜기가 진입금지 표지판 뒤에 가려진 모습이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열리지 못한 도쿄올림픽의 운명을 보여 주는 듯하다. 도쿄 로이터 연합뉴스일본 측 “종목·경기 수 불변” 방침
IOC 위원장 “관람객 축소 검토해야”
입장권 수익 감소 불가피…재정 압박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첫 경기가 원전 사고 발생지인 후쿠시마에서 열린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도쿄올림픽의 종목과 경기 수를 축소하지 않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조직위는 이런 내용의 도쿄올림픽 일정과 경기장에 관한 세부 계획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17일 보고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개막식은 내년 7월 23일, 폐막식은 8월 8일 도쿄도 신주쿠구에 있는 일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조직위는 첫 경기인 소프트볼 일본-호주전을 개막식보다 이틀 앞선 7월 21일 후쿠시마현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가 원전 사고 발생지인 후쿠시마의 방사선량이 안전한 수준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가운데 이 곳에서 일부 행사 개최를 강행하는 것은 대회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낳을 전망이다.

– 마스크를 쓴 일본의 한 직장인이 18일 2020 도쿄올림픽 엠블럼이 그려진 간판 옆을 지나가고 있다. 2020.3.18 EPA 연합뉴스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은 도쿄를 비롯한 일본 내 9개 광역자치단체에 있는 42개 시설에서 33경기 339개 종목으로 추진된다. 조직위가 제시한 경기 일정과 경기장 배치 등은 연기 전의 계획을 기본적으로 이어받은 것이며 종목이나 경기 수는 그대로 유지됐다. 조직위는 이미 판매한 경기 입장권을 희망자에게 올해 가을 이후 환불할 계획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총회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올림픽 간소화 방안에 관한 질문에 “관람객을 줄이는 것은 검토해야 할 시나리오 중 하나”라고 말했다고 NHK가 전했다.

그는 개회식이나 폐회식 축소는 도쿄 조직위원회가 결정할 일이라고 전제하고서 “개최국의 환대나 올림픽의 가치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회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첫 대회로서 조직위원회가 올바른 균형점을 찾아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람객 수를 줄이면 입장권 수입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올림픽을 1년 연기하기로 해 이미 일본 측의 부담이 커진 가운데 입장권 수입까지 축소하면 재정 압박은 한층 심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일본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지 않고 있어 현재로서는 도쿄올림픽의 개최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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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부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까지 미국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이 잇달아 해킹됐다. 해킹 피해자 명단에는 일론 머스크 미국 테슬라 CEO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등이 대거 포함됐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만 여기서 벗어날 수 있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유명 인사들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30분 안에 1000달러(약 120만원)를 비트코인으로 보내면 돈을 2배로 돌려주겠다’는 글이 올라왔다가 삭제됐다. 트위터는 이에 대해 이용자들의 비밀번호가 도난당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트위터 측은 “해커들이 비밀번호에 접근했다는 증거는 없다”며 “현재로선 이용자들이 비밀번호를 재설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30일 이내에 비밀번호가 변경된 트위터 계정은 접근이 차단될 수 있다. 이는 트위터가 추가 해킹 사고를 막기 위해 내린 조치다. 트위터는 이번 해킹 사고로 일부 계정에 대해 임시로 트윗 발신을 차단하는 등의 조치도 내렸다. 트위터는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내부 시스템과 도구에 접근하는 것을 제한하기 위해 중대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트위터는 이번 사고에서 어떻게 해킹이 이뤄졌는지 조사 중이며 해킹 피해 계정과 연관된 비밀 메시지 등 다른 정보들도 해킹됐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고 있다.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 해킹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 미국 배우 클로이 머레츠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돼 310만명에 달하는 팔로워들에게 욕설이 담긴 메지시가 발신됐다. 또 지난해 8월에는 잭 도시 트위터 CEO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돼 인종차별적인 속어와 ‘히틀러는 죄가 없다’는 내용 등의 트윗이 그의 계정에 올라오기도 했다. 2017년 11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이 11분간 비활성화된 적도 있다. 조사 결과 퇴사를 앞둔 트위터 직원의 소행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안 전문가들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해킹 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해선 비밀번호를 자주 바꾸고, ‘2단계 인증 로그인’을 설정해 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2단계 인증 로그인으로 설정해놓으면 이용자의 문자메시지로 다른 기기에서의 계정 로그인 여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해킹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정 비밀번호를 자주 변경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이나 URL 링크를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해킹 사고로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의사소통 수단에 변화가 생길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트위터를 대국민 의사소통 수단으로 애용해왔다. 트위터를 통해 경질과 인선 등 인사 발표와 국내외 주요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발표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다만 백악관은 추가 보안장치가 적용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이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계속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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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의 기세는 막강했다. 방탄소년단은 일본 앨범으로 오리콘 차트는 물론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일본 오리콘 차트가 17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일본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 THE JOURNEY ~’는 2만 4715장의 판매량을 기록해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로써 ‘MAP OF THE SOUL : 7 ~ THE JOURNEY ~’는 발매 첫날부터 3일간 연이어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했으며, 52만 7559장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 17일 영국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MAP OF THE SOUL : 7 ~ THE JOURNEY ~’는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 56위로 첫 진입했다. 이는 2018년 4월 일본 정규 3집 ‘FACE YOURSELF’의 78위를 뛰어넘은 것으로, 방탄소년단이 일본 앨범으로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 순위다.

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은 ‘오피셜 앨범 다운로드 차트 톱 100’ 7위, ‘오피셜 앨범 세일즈 차트 톱 100’ 41위, ‘오피셜 앨범 스트리밍 차트 톱 100’ 83위, ‘오피셜 스코티시 앨범 차트 톱 100’ 58위 등 다수의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정국이 작곡에 참여한 수록곡 ‘Your eyes tell’은 ‘오피셜 싱글 세일즈 차트 톱 100’ 12위, ‘오피셜 싱글 다운로드 차트 톱 100’ 12위, ‘오피셜 스코티시 싱글 세일즈 차트 톱 100’ 18위 등에 올라 방탄소년단의 전 세계적인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지난 15일 발매된 ‘MAP OF THE SOUL : 7 ~ THE JOURNEY ~’에는 일본 오리지널곡 ‘Stay Gold’, ‘Your eyes tell’을 포함해 총 13곡이 수록됐다. 지난 2월 발매된 ‘MAP OF THE SOUL : 7’의 타이틀곡 ‘ON’과 수록곡 ‘Black Swan’의 일본어 버전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뉴스엔 박수인 기자]

트레이너 양치승이 체육관을 따로 차려 나가겠다고 폭탄 선언했다.

7월 19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에서는 뚝심 MC 심영순이 양치승 관장의 체육관을 찾은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양치승은 예고 없는 심영순 모녀의 방문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누구보다 심영순의 못 말리는 뚝심 성격을 잘 아는 만큼 반가움과 걱정이 교차했던 것.

아니나 다를까 81세 최고령 헬스 회원이 된 심영순은 오히려 트레이너인 양치승에게 운동을 시키는 호랑이 조련사로 돌변, 양치승은 그동안 자신이 시켜왔던 지옥 훈련의 쓴맛을 제대로 맛봐야 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무거운 헬스 기구를 들고 괴로움에 몸부림 치는 양치승과 몽둥이(?)를 든 채 그를 압박하는 심영순의 투샷이 포착돼 트레이너와 회원의 관계가 완전히 뒤바뀐 입장 역전 상황이 사이다 웃음을 유발한다.

한편, 심영순이 돌아간 뒤 한숨 돌리던 양치승은 김동은 원장이 누군가와 통화하는 내용을 엿듣고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양치승은 갑자기 “체육관을 따로 차려서 나가겠다”는 폭탄 선언을 하기에 이르러 대체 무슨 이유인지, 또 김동은 원장과 연락한 의문의 상대는 과연 누구였을지 이날 방송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19일 오후 5시 방송.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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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우아한 친구들’ 송윤아가 이태환의 계속된 협박에 분노했다.

1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 3회에서는 남정해(송윤아 분)가 주강산(이태환)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정해는 20년 만에 나타난 백해숙(한다감) 때문에 불안해하며 홀로 술을 마셨다. 주강산은 그런 남정해에게 접근, 정신을 잃게 만들었다. 남정해는 애써 강한 척 주강산에게 협박이 먹히지 않을 거라고 경고했지만, 주강산은 꿈쩍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안궁철은 지명숙(김지영)에게 천만식(김원해), 남정해가 부적절한 관계였단 걸 듣고 충격을 받았다. 안궁철은 두 사람을 믿고 있었지만, 지명숙은 두 사람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보여주었다.


고민하던 안궁철은 남정해에게 직접 문자 메시지를 보여주며 천만식과의 관계에 대해 물었다. 남정해는 천만식이 2년 전 심한 우울증으로 찾아온 거라고 밝혔다. 우울증 극복을 도와주려고 함께 요양원 봉사를 다녔다고. 남정해가 “이런 일 오해가 있을 줄 알았으면 당신한테 진작 말할 걸 그랬다”라고 하자 안궁철은 “오해는 무슨. 오해하기 싫어서 온 건데”라며 “나 진짜 오해한 거 없어. 너, 만식이 믿어”라고 밝혔다.

안궁철이 간 후 남정해는 병원 로비에 있는 카페로 갔다. 주강산이 막무가내로 기다리고 있었다. 남정해는 돈을 건네며 “난 쪽팔리면 그만이지만 넌 철창 간다”라며 일어섰지만, 주강산은 “나랑 사귀어요. 사랑해요”라고 외쳤다.

남정해는 주강산에게 휘둘릴 일은 없을 거라고 단언했지만, 주강산은 남정해에게 계속 문자를 보냈다. 남정해가 문자를 그만 보내라고 하자 주강산은 안궁철에게 남정해를 불법촬영한 사진을 보내고, 남정해에게도 이를 알렸다. 사진을 본 안궁철은 충격에 휩싸였고, 남정해는 다음엔 병원에 사진을 뿌릴 거란 주강산 협박 때문에 주강산을 만나러 갔다.

한편 백해숙은 안궁철을 불러내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 이에 안궁철은 정재훈(배수빈)에게 이유는 묻지 말고 돈을 빌려달라고 했지만, 정재훈은 백해숙과 관련된 일임을 눈치챘다. 정재훈은 “난 이 상황에서 외면하는 게 맞다고 본다”라고 했지만, 안궁철은 친구인 백해숙의 부탁을 외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뉴스엔 황혜진 기자]

Mnet ‘보이스 코리아 2020’ 우승자 골든(본명 김지현)이 아낌없이 응원해준 시청자들, 현 소속사 하이어뮤직 수장 박재범, 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골든은 7월 10일 종영한 ‘보이스 코리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강렬한 무대로 코치들과 관객들을 사로잡은 그는 세미 파이널 경연에서 김현철의 ‘왜 그래’, 파이널 경연에서 고(故)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을 열창한 끝에 압도적인 득표율(39%)로 1위를 거머쥐었다.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카페에서 만난 골든은 “세미파이널에서도 파이널에서도 많이 긴장했다. 무대를 마친 후 머리가 띵했고, 누가 뽑힐지 모르겠더라. 어떻게 될까 예상하기 어려웠다. 파이널 진출자로 호명됐을 때 ‘으악’ 소리가 나왔다. 다음 무대를 빨리 잘 준비해 좋은 노래를 들려드려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생방송 당시를 회상했다.

골든은 세미파이널에서 보아가 선곡한 ‘왜 그래’ 무대를 선보였다. 골든은 “‘제발’ 이후로 모든 선곡을 코치님이 정해주셨는데 ‘왜 그래’의 경우 평소 내가 편하게 부르는 노래 스타일과는 좀 거리가 있었다. 그래서 더 재밌었던 것 같다. 덜 익숙한 것을 해내는 미션 같았다. 덕분에 많이 배웠다. 가사도 좋고 정말 좋은 노래였다. 새롭게 공부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파이널에서 선보인 ‘가리워진 길’은 데뷔 6년 차 골든에게도 하나의 도전 같은 노래였다. 골든은 “가리워진 길이라는 가사 자체가 나에게 너무 와 닿았다. 가슴에 너무 와 닿아 웃음이 피식피식 나왔던 것 같다. 가사 한 줄 한 줄, 정말 명곡이구나 싶었다. 부르면서도 정말 좋다는 생각, 정말 잘 불러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무대에서 정말 푹 빠진 채로 불렀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인터넷 댓글은 잘 안 보는 편인데 SNS DM으로 보내주신 응원 글은 봤다. 장문의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신 분들이 많아 읽으면서 감동받고 울컥했다. 누군가 시간을 내서 내 노래를 들어주고, 응원 글을 남겨주신 거니까. 진짜 더 열심히 잘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보아 코치를 만난 골든은 기존 자신이 고수해온 창법이나 스킬을 잠시 내려놓고 색다른 노래와 무대를 선보였다. 그간 소울 넘치는 알앤비 장르 위주로 사랑을 받았다면 ‘보이스 코리아’에서는 한층 담백해진 목소리와 다채로운 곡 해석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골든은 “평소에도 도전하는 걸 워낙 좋아한다. 불편한 것들, 안 해본 것들을 해나가면서 발전해나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배우러 간 건데 당연히 코치님들의 조언을 열심히 듣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원래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는 스타일이다. 언제나 도전해야 한다고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티스트로서도 그렇고 사람으로서도 그렇고, 많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골든은 약 15년간의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생활을 거쳐 2015년 활동명 ‘지소울’로서 가요계에 데뷔했다.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이후에는 약 2년간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 전역 후 활동명을 ‘골든’으로 변경한 그는 가수 박재범이 이끄는 하이어뮤직과 계약해 지난해 12월 미니 앨범 ‘Hate everything(헤이트 에브리띵)’을 발매했다.파워볼

2년여의 군 생활은 골든에게 반드시 필요했던 시간이었다. 골든은 “정말 나 자신을 깊게 만나는 시간이었다. 그래서 좋았다. 다들 그럴 것 같다. 불침번을 서면서 많은 생각들을 정리했고 정신적으로도 재정비를 할 수 있었다. 너무 좋았다. 같이 생활했던 친구들한테도 진짜 많이 배웠다.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 많았는데 어떻게 다 그렇게 똑똑하고 멋진지. 전역 후 발표했던 ‘Hate everything’는 일병 초 때 느꼈던 감정들을 담은 곡이다. 그때 연인과 많이 헤어지는 시기였는데 나도 그때 헤어졌다. 매일 헤어지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썼다. 정말 다 싫을 때였다”고 털어놨다.

JYP 수장 박진영과 하이어뮤직 수장 박재범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는 “일단 성향이 너무 다른 회사다. 대형 기획사(JYP)에 오래 있으면서 배운 것들이 많다. 성향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덕분에 많은 걸 배웠다. (박)진영이 형이 ‘보이스 코리아’ 우승 후 축하한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주셨다. 언제나 감사한 분이다”고 답했다.

이어 새로운 사장님 박재범에 대해 “(박)재범이 형은 진짜 어릴 때부터 알았던 형이다. 연습생 때부터 알고 지낸, 내가 정말 좋아하는 멋진 형이다. 그 형이 새롭게 재밌게 뭘 한다고 하니까 ‘그래. 재밌겠다’라며 들어갔다. 가까이에서 형이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또 많은 것들을 배웠다”고 애정을 표했다.파워볼사이트

‘보이스 코리아’라는 새로운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골든은 가을 발매를 목표로 신곡을 작업 중이다. 골든은 “계속 작업 중이다. 아직 앨범 형태가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 열심히 작업 중이다. 동시에 하이어뮤직 컴필레이션 앨범 작업도 하고 있다. 마무리 단계다. 앞으로도 정말 다양한 색깔의 음악을 많이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파워볼사이트

이어 “다음 앨범의 경우 변화보다는 지난 앨범의 연장선이 될 것 같다. 컴필레이션 앨범도 그렇고 다른 컬래버레이션도 준비하려고 한다. 다양한 음악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어제도 열심히 작업했다”고 귀띔했다.

(사진=Mnet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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