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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다. 트레이드 후 1군에 첫 콜업 된 롯데 포수 지성준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6.11/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다. 트레이드 후 1군에 첫 콜업 된 롯데 포수 지성준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6.11/

[부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롯데가 미성년자와의 만남과 관련, 구설수에 오른 포수 지성준(26)에 대해 무기한 출전정지 조치를 내렸다.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선제적 징계다.

롯데는 26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지성준에 대해 프로야구 선수 품위 유지 명예 실추 사유로 KBO 및 사법기관 판단 전까지 ‘무기한 출전정지’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성준은 25일 SNS를 통해 미성년자 만남 관련 사생활 문제가 불거졌다. 문제를 인지한 구단은 퓨처스팀에서 말소한 뒤 사실 관계를 파악에 나섰다.

상대방은 불쾌함을 느낄 수 있는 신체 접촉을 주장하고 있지만 지성준은 이를 부인하고 있어 향후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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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베테랑 골키퍼 김근배를 임대 영입했다.

대전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근배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김근배는 고려대 졸업 후, 2009년 강원FC의 창단 멤버로 프로에 데뷔했다. 강원FC, 상주상무, 성남FC에서 K리그 통산 127경기를 소화하며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베테랑 골키퍼다.

뛰어난 순발력과 민첩성을 바탕으로 한 안정된 수비력이 장점이며 킥력 또한 뛰어나다. 세이브 능력뿐 아니라 예리한 킥력을 바탕으로 빌드업 과정에서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다.

골키퍼들의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대전의 뒷문을 책임질 적임자로 손색이 없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2018년 성남에서 주전 골키퍼 김동준의 장기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며 기복 없는 경기력과 활약으로 팬들에게 ‘킹근배’, ‘갓근배’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대전에서 새로운 도전을 앞둔 김근배는 다시 한번 대전의 ‘킹근배’로 도약을 노린다. 김근배는 “새로운 도전은 늘 가슴 설레는 일인 것 같다. 대전이 K리그1으로 승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과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근배는 대전에 합류해 선수단과 함께 팀 적응을 위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골닷컴] 이명수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26일(금) 제3차 상벌위원회를 개최하여,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된 박인혁(대전)과 이상민(충남아산)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박인혁에게는 K리그 공식경기 10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400만원이 부과됐다. 박인혁은 지난 6월 15일 음주를 하던 중 주차해놨던 차를 옮겨달라는 연락을 받고 차를 운전하여 이동시키다가 인근 차량과 접촉사고를 냈다. 박인혁은 15일 당일 구단에 음주운전 적발사실을 보고했다.

이상민에게는 K리그 공식경기 15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400만원이 부과됐다. 이상민은 5월 21일 음주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경찰의 단속에 적발됐음에도 구단에 이를 알리지 않은 채 3경기에 출장하였고, 6월 19일에야 구단에 보고하여 관련 사실이 알려졌다.


출장정지 징계는 박인혁과 이상민이 K리그 등록선수로서 경기에 출장할 자격을 갖춘 기간 중에만 적용된다.

연맹은 상벌위원회 종료 후 전 구단에 공문을 발송하여 K리그 구성원의 음주운전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관련 교육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지난 19일에는 음주운전을 포함한 각종 비위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내용의 모션그래픽 영상을 제작하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배포하기도 했다.

연맹은 2018년 12월 상벌규정 개정을 통해 음주운전에 대한 징계 수위를 강화하고, 음주운전 사실을 구단에 신고하지 않고 은폐한 경우에는 징계를 가중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지디넷코리아=이도원 기자)위메이드가 미르의전설 시리즈 관련 IP(지식재산권) 침해 관련 소송에서 잇따라 승소하고 있다.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액토즈소프트가 제기한 미르의 전설2와 미르의전설3 IP 저작권 침해 정지 및 손해배상청구 항소심 판결에서 지난 25일 승소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액토즈가 제기한 청구를 1심에 이어 2심도 기각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위메이드가 제 3자에게 2차 저작물에 대한 이용을 허락한 것은 액토즈에 대한 저작권 침해 행위로 인정되지 않았다.

또한 로열티 분배 비율도 과거 재판상 화해를 근거로 위메이드가 맺은 계약에 대해서 위메이드 몫을 80% (액토즈 몫 20%)로 유지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액토즈는 위메이드의 미르 IP 라이선스 사업에 따른 저작권을 침해 당했으며 로열티 분배 비율도 지금의 비율은 합당하지 않다며 지난 2017년 6월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해 1월 1심에서 위메이드의 IP 사업적 권리와 로열티 배분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판단, 즉 원고의 주장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결하며 액토즈의 청구 내용을 기각한 바 있다.

1심에 이어 2심 재판부의 판단에 따라 위메이드는 미르 IP 라이선스 사업에 문제가 없음을 재확인 받았으며 향후 중국 파트너사들과 긴밀하게 협업해 라이선스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앞서 위메이드는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미르의 전설2 중재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중재는 2017년 5월 위메이드가 미르의 전설2 SLA(Software License Agreement) 종료 및 무효 확인과 함께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위해 액토즈소프트, 중국 샨다게임즈, 란샤정보기술유한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것이다.

중재 판정부는 판정문을 통해 위메이드 및 액토즈와 란샤 사이 SLA가 2017년 9월 28일자로 종료됐고, 그 이후 효력을 상실했다고 봤다. 또한 열혈전기 상표 사용을 중지하고 이를 위메이드와 전기아이피에 반환할 것을 명했다.

이와함께 싱가포르 중재 판정부는 액토즈, 성취(구 샨다), 란샤가 위메이드와 전기아이피에 손해배상을 할 것을 명했다. 손해배상금은 별도 절차를 통해 산정될 예정이다.

여기에 성취와 란샤는 미르의 전설2와 전기세계(Chuanqi Sheijie) 게임에 기반한 미르2 라이선스 계약을 서브라이선스 할 권한이 없다는 것도 확인됐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번 소송 결과로)우리의 정당한 IP 사업을 방해하면서, 라이선스 수익을 갈취하려는 액토즈의 행위가 무산된 것”이라면서 “샨다(현 성취게임즈) 싱가포르 중재의 손해배상 책임 당사자인 액토즈로부터 끝까지 중재 손해배상금을 회수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는 “이번 판결을 통해 위메이드는 라이선스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기업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모색하는 등 사업 다변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비대면(언택트) 수요가 늘면서 2분기 ‘반짝 호황’을 누렸던 서버용 반도체의 수요가 올 3분기에는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세계 70%를 점유하고 있는 ‘코리아 연합군(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실적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2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2분기(4~6월) 서버업체들의 서버용 메모리 주문량은 직전 분기(1분기) 대비 약 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로 온라인 강의, 화상회의 등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텐센트 등 글로벌 서버 ‘VIP고객’들의 주문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MS의 올해 서버 주문량은 전년 대비 30%, 구글은 20%, 텐센트는 15%, 아마존은 8%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마크 류 트렌드포스 수석 연구원은 “서버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여전히 북미와 중국 기업들”이라며 “올 상반기 서버 수요는 화상 회의나 미디어 스트리밍 등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영향에 따른 재택 업종 위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마크 류 연구원은 “3분기 들어서는 서버업체들의 재고가 누적되면서 2분기보다 주문량이 줄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전체 데이터센터의 서버용 메모리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지난해 대비 5% 정도 성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주요 업체들의 3분기 서버 주문량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페이스북의 경우 3분기 서버용 메모리 주문량이 전분기보다 2∼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MS 역시 주문을 소폭 줄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버 주문이 늘면서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에는 실적에 어느 정도 타격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에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되면서 스마트폰용 반도체 수요가 뒷받침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은 이들 기업에 더 우려스럽다.

다만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반도체 업체들의 공급조절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과거와 같이 가격 급락세가 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활성화로 수요는 받쳐주고 있어 2분기 이후에도 가격 보합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운영정책에 아동·청소년 성범죄 무관용 원칙 넣은 카카오
카카오 “7월 2일부터 적용..디지털 책임 강화 차원”
플랫폼 경쟁력 우려 시선도..카카오 “사회적 책임 다할 것”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가 아동과 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는 걸 골자로 하는 운영 정책을 공지했다.

카카오톡 메신저와 다음 포털에 모두 적용되는데, 제2의 n번방 사태를 막으려는 인터넷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려는 자세이지만, 인터넷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정책으로 혹시 카카오의 플랫폼 경쟁력이 저하될까 걱정하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아동과 청소년 대상 성범죄는 피해자의 영혼까지 파괴하는 부작용이 큰 만큼, 카카오의 정책 변경에 대해 지지하는 시선이 더 많다

아동·청소년 성범죄 무관용 원칙 넣은 카카오

카카오는 26일 운영 정책 변경 고지를 통해 아동 및 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7월 2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정책은 ▲운영정책을 위반할 경우 누적 정도와 관계없이 즉시 해당 계정과 서비스 이용에 대해 가장 강력한 제재를 적용하는 것(아동·청소년 성범죄물 유통시 1회만 해도 계정 삭제)▲필요시 수사기관의 사법적 대응과 연계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카카오는 ▲아동과 청소년 대상 성범죄가 발생했거나 성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을 발견했을 때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신고센터로 신고해 달라는 공지를 냈다.

카카오가 이번에 서비스 이용중지(계정 삭제)로 신설한 내용은 ①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 및 제공하거나 광고·소개하는 행위 ②아동·청소년 성착취물임을 알면서도 소지하거나 이용하는 행위 ③아동·청소년이 성착취물의 제작에 이용되도록 돕는 행위 ④아동·청소년에게 음란물이나 성착취물을 제공하는 행위 ⑤아동·청소년의 성을 매매하는 행위 ⑥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모의하거나 묘사하는 행위 ⑦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그루밍(grooming, 길들이기) 행위 ⑧아동·청·소년의 성적 대상화 ⑨그외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조장하는 행위 등이다.

카카오 “7월 2일부터 적용..디지털 책임 강화 차원”

카카오 관계자는 “성행위를 목적으로 아동·청소년의 심리적, 경제적 취약점 등을 이용해 진행되는 그루밍(grooming) 문제도 금지 행위에 반영했다”며 “운영 정책뿐 아니라 알고리즘 윤리 헌장에서 관련 조항을 삽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7월 2일부터 반영되며, 이번 정책은 기업의 디지털 책임(CDR) 강화 차원의 일환이다. 사적 공간(카카오톡)에서는 통신비밀보호 원칙을 유지하기 위해 이용자 신고 바탕으로 대응하고 있다.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신고에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플랫폼 경쟁력 우려 시선도..“하지만 사회적 책임 다할 것”

카카오의 디지털 성범죄, 특히 아동·청소년 성범죄 무관용 원칙은 단 한번이라도 성착취물을 올렸거나 성매매를 모의했거나 심지어 그루밍 행위를 했더라도 카카오톡이나 다음 계정에서 아웃시킨다는 점에서 상당히 강도높은 정책이다.

이는 n번방 사태가 서버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텔레그램에서 발생했지만, 혹시 모를 제2의 n번방 사태를 막기 위한 토종 인터넷 플랫폼 기업의 책임으로 볼 수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인터넷 업계 일각에서는 카카오의 정책 변경을 환영하면서도, 검열 우려나 표현의 자유 위축에 대해 걱정하는 시선도 있다.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국내 텔레그램의 이용자 수가 네이버 라인의 이용자 수를 넘어섰다”면서 “카카오는 검열이 아닌 네티즌 신고 기반으로 운영한다고 하지만, 카톡에서는 야한 농담마저 못하게 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사적 공간인 카톡은 신고 기반으로 운영되며, 아동 성착취물인지 그루밍 표현인지 등 헷갈리는 경우 게시자의 반론권도 보장된다”며 “그보다는 디지털 세상 하에서의 아동·청소년 보호에 보다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미로 봐달라”고 했다.

유명 팁스터 에반 블레스가 갤럭시워치3의 공식 홍보용 이미지라며 공개한 사진/사진=에반 블레스 트위터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위축됐지만, 스마트워치 시장은 오히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 1위 애플은 지난해보다 점유율을 더 끌어올려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벌렸다. 2위 삼성전자는 점유율이 줄어 중국 화웨이에 턱 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판매량은 1780만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25%나 늘었다.

점유율 1위는 애플이었다.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3%P 오른 4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0%의 점유율로 2위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해보다 점유율이 3%P 줄어 3위 화웨이(10%)와의 격차가 1%포인트로 좁혀졌다. 아마존(7%), 핏빗(5%), 가민(5%), 파슬(3%)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3’를 올 하반기 내놓으며 애플과의 격차를 줄인다는 전략이다.

정보통신(IT)기기 인플루언서인 에반 블레스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워치3’의 사진을 보면 외관상으로는 두 가지 색상이 가미된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제품 뒷면과 전면 회전 베젤링은 블랙 색상이지만 측면은 실버 색상이다.

갤럭시워치3의 오른쪽에는 두 개 버튼이 있으며, 버튼과 버튼 사이 디자인도 변경됐다. 회전 베젤링은 전작보다 소폭 얇아졌다.

가장 큰 차별점은 헬스케어 기능이다. 갤럭시워치3는 삼성전자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취득한 혈압 측정과 심전도(ECG) 측정 기능을 모두 지원할 전망이다. 일각에선 수면상태 확인 기능도 새롭게 제공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갤럭시워치3는 다음 달 말께 공개된 뒤 오는 8월 초 열리는 삼성전자 신제품 공개행사 ‘갤럭시 언팩’ 전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최근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0에서 선보인 ‘워치OS 7’가 탑재된 ‘애플워치 6세대’를 연내에 출시해 선두를 굳힐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워치 6세대는 △수면 추적 기능 △자동 손씻기 감지 △운동 유형 및 피트니스 앱 △자전거 전용 경로 설정 등 다양한 헬스케어 기능을 지원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소비자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이 늘어나 시장이 지속 성장했다”며 “애플은 올 1분기 미국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회동하고 있다. 2020.6.2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회동하고 있다. 2020.6.2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이준성 기자,유새슬 기자,정윤미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26일 결국 본회의 강행이 아닌 ‘여야 협치’에 손을 들었다. 박 의장은 본회의를 오는 29일로 연기하고, 여야가 주말 동안 원 구성을 합의할 것을 촉구했다.

한민수 국회의장 공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박 의장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의 회동 후 브리핑에서 “의견 접근이 있었으나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28일 국회의장 주재로 마지막 협상이 있을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29일 오후 본회의를 연다”며 “의장께서는 이번 (6월 임시국회) 회기 내에 반드시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박 의장은 이날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오전부터 양당 원내대표와 잇달아 만나 교착상태에 빠진 원 구성 협상 중재에 나섰다. 오후 중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주재해 2시간 넘게 마라톤협상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6월 임시국회 내 3차 추경안 처리를 요청했다. 6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일은 오는 7월 4일이다. 추경안 심사 등 실무적인 절차가 며칠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정이 촉박하다.

하지만 박 의장은 이날 본회의 결단으로 자칫 헌정사에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점에 대한 고민이 깊었던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나머지 상임위원장 위원장직을 선출할 계획을 세웠었다. 여당이 상임위원장 전석을 차지하는 것은 87년 체제 이후 처음이다.

박 의장은 상임위원장 비율을 ’11(민주당)대 7(통합당)’로,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은 양당이 나눠 가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야 협상이 전제가 돼야 가능한 방안이다. 이날 국회의장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 개의 여부를 묻자 “나중에 이야기하자. 여러가지 보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취임 후 첫 여야 교착상태에 직면한 박 의장은 이날 다시 한번 여야 협상의 문을 열어두면서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최대한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박 의장은 지난 5일 취임사에서도 ‘소통’을 거듭 강조했다.

다만, 주말 동안 여야 합의가 불발된다면 결국 여야 협상에 대한 의지를 내려놓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3차 추경안 처리 시한을 고려할 때 29일 본회의 개의는 불가피하다. 본회의 강행을 거듭 주장한 ‘친정’ 민주당의 요청을 계속 외면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에 박 의장은 주말 여야 회동을 이끄는 동시에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전석 확보’라는 초유의 사태 이후의 시나리오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한 수석은 브리핑 후 기자들에게 “의장께서는 협상에 정말 애쓰고 계신다. 체중이 3~4kg은 줄어든 것으로 안다”며 “이날도 끝까지 여야 합의 주문을 계속했다. 그 기준은 오직 국민과 국익이라고 하셨다. 원칙에 따른 원 구성을 협상해야 한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또 21대 국회는 20대 국회와 달라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장시간 협상을 통해 국민들께 국회의 일하는 모습을 보이려 노력한 것”이라며 “단, 회기 내 추경안 처리를 해야 한다고 하셨다. 회기 종료 전까지 추경안을 통과시키도록 여야가 자체적으로 심사를 준비해달라고 당부하셨다”고 했다.

울산시장 전 선대본부장 김모씨 수사팀 감찰 요구 (서울=연합뉴스) 송철호 울산시장의 전 선거대책본부장 김 모 씨의 변호인인 심규명 변호사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 검사들에 대한 감찰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울산시장 전 선대본부장 김모씨 수사팀 감찰 요구 (서울=연합뉴스) 송철호 울산시장의 전 선거대책본부장 김 모 씨의 변호인인 심규명 변호사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 검사들에 대한 감찰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울산시장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을 둘러싼 검찰 수사 과정에서 위법이 있었다며 수사팀 감찰을 요구한 진정 사건이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에 배당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수천만원대의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상임고문 김모(65)씨 측이 최근 대검찰청에 낸 진정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형사1부는 공무원 비위 관련 진정을 주로 담당하는 부서다.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캠프의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김씨는 선거 당시 울산 지역 중고차매매업체 W사 대표 장모(62)씨에게서 사업에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골프공 박스에 담긴 현금 2천만원 등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씨의 휴대전화에서 ‘보통 골프공이 아니다. 마음을 전달해 달라’는 장씨의 문자메시지 등을 확보한 후 지난달 김씨와 장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김씨의 변호인인 심규명 변호사는 지난 16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 소속 A 검사와 선거 개입 사건 수사팀의 감찰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대검찰청 민원실에 제출했다. A 검사는 사건을 맡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의 업무를 지원하며 장씨 수사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변호사는 A 검사가 변호인 접견을 부당하게 막았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이 지난 1월 임의로 제출받은 김씨의 휴대전화에서 별건의 문자 메시지를 발견한 후 이를 수뢰 혐의 수사의 증거로 삼았다고 지적했다.

정정화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정화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는 실패했다고 규정한다. 이를 타산지석 삼아 제대로 된 재공론화가 이뤄져야 한다.”

정정화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장은 26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애초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판을 잘 못 짰다’며 일차적인 책임이 정부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당초 재검토위를 구성할 때 원전 소재 지역 주민과 탈핵시민단체 등 이해 당사자 중심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과 중립적인 인사로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렸는데, 산업부 주장에 따라 중립적인 인사로 재검토위가 구성됐다는 것이다. 산업부는 재검토위에 이해 당사자가 들어오면 공론화 진척이 어렵다고 봤다. 파워볼사이트

정 위원장은 “처음부터 대표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공론화가 진행됐다”면서 “탈핵시민계를 포함해 이해 당사자들이 포괄적으로 참여하는 논의 구조로 판을 다시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에는 다른 재검토위 위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다만 정 위원장을 재검토위 위원으로 추천했던 한국갈등학회 전 임원 2명이 참석했다.

정 위원장은 “이틀 전 재검토위 회의에서 공론화를 계속할지 논의한 결과, 당시 참석 위원 9명 중 6명이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저를 포함한 나머지 3명은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면서 “저와 의견을 같이 한 나머지 2분도 사퇴를 고려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해 재검토위는 15명으로 출범했으나, 그해 12월 4명이 사퇴 의사를 밝혔고 현재는 11명만 활동 중이다.정 위원장은 결정적인 사퇴 배경도 밝혔다. 지난 4월 경주 월성원전 맥스터(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증설 여부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시민참여단 구성을 위한 설문 문항을 재검토위 차원에서 만들었는데, 지역실행기구가 재검토위와 상의도 없이 설문 문항을 모두 바꿨다고 주장했다.엔트리파워볼

정정화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사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정화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사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위원장은 “근본적인 취지를 훼손하는 쪽으로 설문 문항을 바꾼 것을 보고 사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실행기구 위원 구성의 대표성과 공정성도 문제 삼았다.FX시티

이와 관련 산업부는 나머지 재검토위 위원 가운데 호선을 통해 새 위원장을 선출, 공론화 논의를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제가 공정성을 문제 삼아 사퇴한 마당에 나머지 위원 중 과연 위원장을 하겠다고 나설 사람이 있겠느냐”면서 “설혹 공론화 절차가 지금 현 체제로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국민은 과연 수용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재검토위가 파행으로 치달으면서 당장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 논의에 빨간 불이 켜졌다. 맥스터가 포화되기 전에 8월 중 착공해야 하는데, 논의가 지연되면 월성원전 2~4호기를 멈춰야 할 수 있다고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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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왕성교회서 확진자 발생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 2020.6.26 kane@yna.co.kr
서울 왕성교회서 확진자 발생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 2020.6.26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서울의 한 대형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이 참여한 교회 성가대 활동 또는 1박 2일 MT에서 감염 전파가 일어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 “확진자 12명 중 11명, 성가대 연습·MT 다녀와…밀접 접촉, 공동 노출 추정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6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집단감염과 관련, “지표 환자(초발 환자)는 성가대 연습과 교회 수련회(MT)에 모두 참석했다. 두 행사가 감염 경로일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낮 12시까지 왕성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방대본 공식 발표 이후에도 1명이 추가돼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어났으며, 추후 더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현재까지 파악된 확진자 가운데 8명은 이달 19∼20일에 MT를 함께 다녀왔다. 나머지 3명은 성가대원으로 활동한 사이고, 지표 환자와 같은 날(21일)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 본부장은 “확진자 12명 중에서 11명이 성가대 연습이나 MT를 다녀온 사람 중에서 나왔다”며 “장시간 함께 있으면서 밀접하게 접촉하고 공동으로 (감염원에) 노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MT 참석자 중 확진자가 많은 데 대해 “1박 2일 동안 밀접하게 접촉했기에 (확진자) 발생률이 조금 더 높은 상황”이라면서도 “아직은 잠복기이기 때문에 모니터링을 통해 환자 발생 현황을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 역시 “성가대 연습은 18일에, MT는 19∼20일에 있었다”면서 “(지표 환자의) 증상 발생일인 22일을 놓고 생각해보면 이틀 전이 MT였다. MT에서의 접촉이 감염 전파의 기회가 될 수 있었을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증상 발병일이 지표 환자보다 앞서 나타난 사례가 있다면 어디서부터 감염 전파가 발생했는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내다봤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감염 불씨’…신규 확진자 10명 중 1명은 ‘깜깜이’ 환자

왕성교회 외에 수도권과 대전·충남 등에서 번지는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과 관련해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2명으로 늘었다. 탁구장 관련 확진자가 41명, 용인시 큰나무교회 관련 사례가 31명 등이다.

대전 서구의 방문판매업체 4곳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1명 더 나와 누적 72명이 됐다.

각 업체를 방문한 사람은 35명이지만 이들과 접촉한 뒤 감염된 가족·지인 등은 37명으로 ‘n차 전파’ 사례가 더 많다.

반면 경기 이천시의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는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전날 역학조사에서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196명을 검사했지만 11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77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거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10명 가운데 1명은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깜깜이’ 환자였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12일부터 26일까지 신고된 확진자 600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사례는 62명으로, 전체의 10.3%에 달한다.

정 본부장은 주말을 앞두고 당부사항을 전하면서 “종교 행사, 각종 동호회, 체육 모임, 식당이나 카페, 방문판매장, 사업 설명회, 사우나 등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밀폐된 공간에서의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코로나19 (CG) [연합뉴스TV 제공]
코로나19 (CG) [연합뉴스TV 제공]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40대 여성(104번 확진자)의 자녀가 초등생과 고교생으로 확인되면서 해당 학교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둔천초는 이날 오전 학생 어머니의 확진 사실을 전해 듣고 이날 등교한 같은 학년 학생 모두를 즉시 귀가시켰다.

확진자의 자녀는 이날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대전만년고에 다니는 자녀는 중간고사가 있어 등교 후 별실에서 시험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은 전날까지 다른 학생들과 함께 같은 교실에서 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치렀다.

두 자녀는 모두 이날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교육청과 방역 당국은 두 학교를 긴급 방역 소독하는 한편 자녀들의 검체도 채취해 분석 중이다. 결과는 이날 밤이나 27일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

안산 유치원서 집단 식중독…일부는 '햄버거병' 추정 (안산=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경기 안산시 소재 A 유치원에서 지난 16일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식중독 증상 어린이가 지난 22일 기준 99명까지 늘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일부 어린이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 증상까지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25일 오후 안산시 소재 A 유치원 전경. 2020.6.25 stop@yna.co.kr
안산 유치원서 집단 식중독…일부는 ‘햄버거병’ 추정 (안산=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경기 안산시 소재 A 유치원에서 지난 16일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식중독 증상 어린이가 지난 22일 기준 99명까지 늘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일부 어린이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 증상까지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25일 오후 안산시 소재 A 유치원 전경. 2020.6.25 stop@yna.co.kr

(서울·세종=연합뉴스) 박성진 김수현 기자 = 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식중독 환자가 다수 발생한 지 10일 만에 교육부가 첫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이번 집단 식중독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이 사고로 이미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으로 투석 치료를 받는 어린이가 다수 발생한 상황에서 교육부의 대응이 뒤늦은 게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교육부는 26일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시도교육청과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예방 관리 강화를 위한 관계부처 및 시도교육청 영상 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 교육부에서는 오석환 교육복지정책국장이, 다른 기관에서는 담당 과장이 각각 참석했다.

오 국장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코로나19로 감염병 위기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또 다른 감염병으로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걱정을 많이 하고 계셔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병원에서 힘들어할 아이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예방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는 지난 16일부터 식중독 증상을 보인 어린이가 다수 발생했다.

보건당국이 지금까지 원생과 가족, 교직원 등 2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 출혈성 대장균 검사에서는 49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상태고, 9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147명은 음성이다.

특히 어린이 15명은 장 출혈성 대장균으로 인한 합병증인 용혈성요독증후군 증상을 보이며 이 가운데 5명은 신장 기능이 떨어져 투석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병에 걸리면 평생 투석 치료에 의존해야 할 수도 있다.

문제의 유치원에는 지난 19일부터 이달 30일까지 폐쇄 명령이 내려졌다.

특히 역학조사 과정에서 궁중떡볶이 등 보존식 6건은 제대로 보관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존식은 식중독 발생 등에 대비해 시설에서 의무적으로 음식 재료를 남겨 144시간 동안 보관하는 것을 뜻한다.

보건 당국은 현재 역학조사를 통해 법정 감염병인 장 출혈성 대장균의 발병 원인을 분석하고 추가 감염을 차단하고 있다.

유치원생을 둔 한 학부모는 “유치원에 간 어린이가 집단으로 이런 병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이 끔찍하고 분통이 터진다”면서 “교육부와 교육청, 보건당국이 제대로 유치원을 관리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지성준./사진=롯데 자이언츠롯데 자이언츠 포수 지성준(26)이 무기한 출장정지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롯데는 26일 오후 지성준과 관련한 구단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무기한 출장정지 조치를 결정했다.

지난 25일 한 여성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성준이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한 달가량 지성준과 연락했다고 전했다. 만나는 과정에서 당사자가 불쾌할 만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주장까지 나와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로 인해 퓨처스리그에 내려가 있던 지성준은 25일 엔트리에서도 말소됐다.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구단이 면담을 요청했고, 바로 부산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이날 오후 구단은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었고, 지성준의 사생활 문제가 불거진 점을 인지해 퓨처스에서 말소한 뒤 사실관계 확인을 진행했다.

이후 구단은 해당 사실을 확인한 직후 경위를 상세히 작성해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으며 구단 자체 상벌위원회를 열어 모범이 되어야 할 프로야구선수의 품위 유지 명예 실추 사유로 KBO 및 사법기관 판단 전까지 ‘무기한 출장정지’ 조치를 결정했다.

롯데는 “앞으로도 소속 선수의 사회적 물의, 품위 손상 행위에 엄격하게 대응할 것을 팬들에게 약속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전문가를 통한 선수단 성 의식 교육을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성준은 2014년 한화 이글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그리고 2015년 1군 무대에 데뷔한 지성준은 올 시즌을 앞두고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롯데 주전 포수로 주목받았지만,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했다. 수비 불안 때문이었다. 그러다 지난 11일 1군에 처음 등록돼 3경기에서 타율 0.350 2타점을 기록하고 말소됐다. 퓨처스리그에서도 24경기 타율 0.197, 1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잉글랜드 축구를 대표하는 명문이면서도 30년 동안이나 1부 리그 우승에 실패한 리버풀은 대표적인 비아냥의 대상이었다. 리버풀 밈(meme, 유행어와 유행 이미지 등을 부르는 말)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유행이었다.

리버풀은 26일(한국시간) 2위 맨체스터시티와의 승점차가 역전 불가능할 정도로 벌어지며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오래 기다린 만큼 확실한 우승이었다. 정규리그를 7라운드 남겨놓고 우승한 건 잉글랜드 역대 최단기 기록이다.

우승에 목말랐던 리버풀 팬들을 비꼬는 여러 밈들이 이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대표적인 리버풀 밈으로 ‘게임에서나 우승하는 리버풀’이 있다. 유명 축구게임 속에서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이미지다. 곧 리버풀이 공식 우승 세리머니를 하면 마침내 ‘실사 버전’이 만들어지게 된다.

‘EPL 팀별 우승 당시 휴대전화 모음’이라는 유머도 있다. 리버풀은 엄청나게 큰 1세대 휴대전화 이미지가 붙어 있어 30년의 세월을 느끼게 한다. 사실 이 유머는 실전화가 그려져 있는 토트넘홋스퍼(1960/1961 시즌 우승)를 비꼬는 측면이 강하지만 어쨌든 이제부터 리버풀 옆에는 최신형 스마트폰을 그려놓아야 하므로 이 유머도 쓸 수 없게 됐다.

리버풀의 순위가 곤두박질치면, 한 눈에 그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더 길어진 최신형 아이폰이 필요하다는 유머도 인터넷 게시판에서 자주 보였다. 이제 리버풀은 효도폰으로 봐도 맨 위에 등장하는 우승팀이다.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일부 프로축구선수들의 일탈이 뒤늦게 밝혀졌다.

축구계 복수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중부권 A, B 구단의 C, D 선수는 최근 음주 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각 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그라운드를 달리던 선수들이다.

두 선수 모두 각 소속팀에서 주전급 활약을 해 왔다. C 선수는 최근 득점까지 기록했다. 좋은 흐름을 타고 있었으나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진 뒤 바로 지난 주말(19~20일) 경기 라인업에서 빠졌다.

시즌 중임에도 불구하고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두 선수는 처벌을 앞두고 있다. 각 구단과 프로축구연맹은 해당 선수의 사법 처리와는 별도로 자체 징계를 준비 중이다. 프로연맹은 26일 관련 상벌위원회를 열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미드필더 이재성(28·홀슈타인 킬)이 월드클래스 중앙수비수로 활약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MVP 출신 지도자로부터 눈도장을 받았다.

독일 일간지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는 25일(한국시간) “뱅상 콩파니(34·안더레흐트) 선수 겸 코치가 이재성에 대한 구체적인 관심을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콩파니 플레잉코치는 맨체스터 시티 소속으로 2011-12시즌 EPL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2013~2015년에는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FIFPro) 올스타에 3연속 선정됐다.

이재성이 EPL MVP를 지낸 안더레흐트 선수 겸 코치 뱅상 콩파니로부터 구체적인 관심을 받는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사진=안더레흐트/홀슈타인 킬 공식 홈페이지안더레흐트는 벨기에 프로리그 통산 34회 우승에 빛난다. 벨기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8위로 평가된다.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는 “독일 2부리그 함부르크도 이재성 영입에 흥미가 있다. 그러나 진지하게 노리려면 분데스리가(1부리그) 승격이 필수”라며 덧붙였다.

함부르크는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24·잘츠부르크)이 거쳐간 팀이다. 1887년 창단 후 2017-18시즌까지 1부리그에서만 활동한 독일프로축구 명문구단이다.

독일 2부리그는 우승·준우승을 하면 분데스리가로 직행하고 3위는 1부리그 16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함부르크는 1경기가 남은 현재 3위와 승점1 차이다. 2위와는 4점이 벌어져 분데스리가 직행은 불가능하고 플레이오프를 노려야 한다.

이재성은 2018년 여름 이적료 90만 유로(약 12억 원)를 전북 현대에 안겨주고 홀슈타인 킬로 향했다. 클럽 통산 64경기 15득점 18도움. 독일 2부리그 5골-5어시스트를 2시즌 연속 완성했다.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는 “안더레흐트와 함부르크, EPL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재성 영입을 경쟁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재성은 메인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뿐 아니라 선수단 상황이나 전술적인 요구에 맞춰 센터포워드와 좌우 날개, 중앙 미드필더로도 나오는 등 홀슈타인 킬에 헌신하여 독일축구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다.

전북 현대 시절 이재성은 3시즌 연속 베스트11과 2017년 MVP 수상 등 K리그1를 평정했다.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A매치에서는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우수선수상을 탔다. 이재성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과 2019 AFC 아시안컵 등 국가대항 메이저대회 본선에 잇달아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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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관련 비대면 영상 브리핑을 하고 있다.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대전에서 26일 추가 확진자가 2명 더 나왔다. 지난 15일 이후 하루 평균 5명 이상 발생한데 비해 감소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시는 이날 발생한 102번 환자(서구 월평동 거주 20대 남성)이 기존 다단계발 확진자들과는 전혀 다른 경로로 감염된 점에 주목하고, 심층 역학조사 결과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에 따르면 102번 환자는 지난 21일 냄새를 맡지 못하는 증상이 발현돼 24일 유성선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강혁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 환자는 유성구 도룡동 소재 스타트업 회사원으로 20대 후반 남성이다. 주중에는 서울, 주말은 대전에서 보내는 생활패턴을 갖고 있다”며 “대전의 접촉자는 현재 6명이다. 이중 3명은 음성이며, 나머지 3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환자의 서울 동선은 역학조사관이 전해와 서울시와 공유해 파악할 것”이라며 “현재까지는 서울 동선과의 역학적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는 102번 확진자 접촉자들의 검사결과 여부에 따라 다단계와는 전혀 다른 확산 진원지가 될 수 있음을 우려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밖에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103번 환자(서구 변동 거주 50대 남성)은 100번 확진자와 차량에 동승해 이동한 이력이 있어 검사결과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 발생한 100번(중구 태평동 거주 50대 여성) 환자는 다단계판매 사무실이 있는 둔산전자타운 방문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15~21일 검사수는 1658건이며, 이중 43명(2.5%)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그러나 22~25일 2692건으로 검사수가 크게 늘어났지만 그중 14명(0.5%)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조심스레 확산 불길이 조금씩 잡혀 가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102번 환자 역학조사 결과 등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또 이번 주말이 지역감염 확산의 중대 고비로 판단하고 있다”며 “시와 시민 모두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간 협조해 주셨던 것처럼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10시 기준 누적 확진자수는 지난 2월21일 1번 확진자 발생 이후 126일 만에 103명으로 늘었다.

지난 15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11일 동안 Δ교회 4명 Δ다단계 52명 Δ경로 파악 중 1명(102번) 등 총 57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익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예배 안 해서 코로나 왔다”는 담임목사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전북 익산의 한 교회 신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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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연합뉴스)

26일 전북도와 익산시에 따르면 다단계판매업자인 A(65)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사업차 지난 15일 대전역 근처 식당에서 대전 74번 확진자와 30분가량 함께 있었고, 이튿날 오전 발열과 근육통 증상을 보였다.

그는 16∼18일 친언니 장례가 있던 원광대 장례식장에 머물렀고, 18일에는 영묘원과 신용동 식당을 찾았다.

20일에는 익산시 신동 한 팥칼국수 식당을 다녀왔고, 21일에는 익산 시내 한 대형교회에서 2시간 동안 머물렀다가 콩나물국밥집을 방문했다.

21일 A씨가 머물렀던 교회는 지난 3월 담임목사의 부적절한 코로나19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곳이다.

당시 담임목사는 ‘다윗의 범죄와 전염병’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백성을 위해 기도하는 다윗왕 같은 대통령이 없어서 코로나19라는 위기를 맞았다”며 “하나님이 명령하시면 그날부로 코로나는 소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담임목사는 “예배의 소중함, 중요함, 필연성은 오늘 우리에게 두말하면 잔소리”라면서 “예배 안 드리면 축복은 바뀌어서 저주가 찾아오고, 예배 안 드리면 영적으로 우리가 망하게 된다”라고도 했다.파워사다리

문제가 불거지자 담임목사는 “그 발언은 대중이 아닌 신앙을 가진 신도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었다.

기사 이미지

[홈페이지 캡처]

이 교회는 대구·경북지역 등에서 하루 수백명씩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시기에도 현장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교회들이 예배를 드리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우리 교회는 철저한 방역과 함께 모든 예배를 드리도록 하겠다”고 신도들에게 공지했다.

익산시는 해당 교회에 대한 소독 등 방역작업을 마치고 방문자 등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파워사다리

익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확진자가 교회 내 일부 시설에만 머물렀기 때문에 접촉자는 4∼5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경로와 접촉자 여부는 역학조사 이후에나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학부모 “신속 대처했다면 사태 이렇게까지 안 됐을 것”…보건당국 “대응에 아쉬움”

(안산=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첫 설사 증상을 보인 어린이가 지난 12일 발생했는데 유치원 등원 중지는 1주일이 지난 19일에야 이뤄졌습니다.”

102명의 유증상자, 15명의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 증상 어린이가 발생한 경기 안산 A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고와 관련해 학부모들 사이에서 유치원 및 보건당국의 대응이 너무 늦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합뉴스 자료사진]파워사다리

이번 사고로 한 대학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A유치원 원생 B(5)군의 어머니는 26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아들이 일요일인 14일 오전 목이 붓고 열이 나기 시작하다가 저녁에 설사를 조금 하더니 15일 새벽에는 극심한 복통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B군은 30분∼1시간 단위로 설사 증상을 보이다가 같은 날 오전 인근 소아청소년과에서 약을 처방받아 먹었으나 16일 새벽 복통이 더욱 심해져 인근 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

이날 오후 A유치원과 보건소로부터 B군의 어머니에게 잇따라 전화가 걸려와 증상을 물은 뒤 “식중독이 집단 발생한 것 같다”고 통보했다.

유치원 친구 8명과 함께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B군은 이날 오후 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이틀 뒤인 18일 다른 지역 대학병원으로 옮겼다. B군은 이 병원에서 이틀 뒤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신장투석 치료는 받지 않았고, 상태가 좋아져 27일께 퇴원 예정이다.

B군의 어머니는 “아들이 설사 증상을 보이기 이틀 전인 12일 A유치원 원생 중 한명이 식중독 증상이 있었다고 들었다”며 “처음에는 개별적인 장염 등으로 생각할 수 있었다 하더라도 원생 여러 명이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면 유치원에서 좀 더 신속하게 대응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여러 어린이가 등원하지 못한 16일(월요일)이라도 등원 중지했다면 이같이 사태가 악화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보건당국에 대해서도 “16일 유치원으로부터 신고를 받았다고는 하지만 보건소의 유치원 등원 중지 결정은 첫 환자 발생 1주일이 지난 19일에 나왔다”며 “좀 더 서둘러 등원 중지를 했을 수는 없었는지 아쉽다”고 했다.

안산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16일 오전 신고를 받고 조사를 해 12일 첫 환자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하지만 신고 접수만으로 유치원 등원 중지 조치를 할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의 유치원 등원 중지 조치는 환자들이 법정 감염병인 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 판정을 받은 19일 내려졌다.

다만, 이 관계자도 “유치원에서 첫 환자 발생 이후 원생들의 상황을 좀 더 관심 있게 파악해 월요일인 지난 15일에라도 학부모에 통보하고 보건소에 신고했다면 사태가 이렇게 커지지 않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시 보건당국은 어린이집이든 유치원이든 집단급식을 하는 곳에서는 원아들이 조금이라도 이상한 증상을 보이면 신속하게 보건당국에 신고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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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잉글랜드 축구를 대표하는 명문이면서도 30년 동안이나 1부 리그 우승에 실패한 리버풀은 대표적인 비아냥의 대상이었다. 리버풀 밈(meme, 유행어와 유행 이미지 등을 부르는 말)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유행이었다.

리버풀은 26일(한국시간) 2위 맨체스터시티와의 승점차가 역전 불가능할 정도로 벌어지며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오래 기다린 만큼 확실한 우승이었다. 정규리그를 7라운드 남겨놓고 우승한 건 잉글랜드 역대 최단기 기록이다.

우승에 목말랐던 리버풀 팬들을 비꼬는 여러 밈들이 이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대표적인 리버풀 밈으로 ‘게임에서나 우승하는 리버풀’이 있다. 유명 축구게임 속에서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이미지다. 곧 리버풀이 공식 우승 세리머니를 하면 마침내 ‘실사 버전’이 만들어지게 된다.

‘EPL 팀별 우승 당시 휴대전화 모음’이라는 유머도 있다. 리버풀은 엄청나게 큰 1세대 휴대전화 이미지가 붙어 있어 30년의 세월을 느끼게 한다. 사실 이 유머는 실전화가 그려져 있는 토트넘홋스퍼(1960/1961 시즌 우승)를 비꼬는 측면이 강하지만 어쨌든 이제부터 리버풀 옆에는 최신형 스마트폰을 그려놓아야 하므로 이 유머도 쓸 수 없게 됐다.

리버풀의 순위가 곤두박질치면, 한 눈에 그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더 길어진 최신형 아이폰이 필요하다는 유머도 인터넷 게시판에서 자주 보였다. 이제 리버풀은 효도폰으로 봐도 맨 위에 등장하는 우승팀이다.

‘우승과 거리가 먼 팀에 의리를 지키는 자’라며 리버풀 팬과 LG트윈스 팬은 꼭 잡으라는 유머도 한때 유행했다. 역시 지금은 쓸 수 없다. 이제 리버풀 팬은 신의의 상징이 아니라 ‘압도적인 강함에 이끌려 잠시 팬을 자처하는 철새 축구팬’일 수도 있다.

국내에서는 리버풀을 떠난 선수들이 복귀를 갈망한다는 식의 유머도 자주 쓰인다. 앞으로 한동안 이 유머들의 생명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필리페 쿠티뉴가 리버풀에 돌아갈 자리 없나 기웃가린다는 식의 유머가 대표적이다.

리버풀은 농담을 즐기는 스포츠팬들에게 대표적인 ‘영감의 원천’이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 EPL까지 우승하면서 컬트적인 이미지를 벗고 진정한 챔피언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후송되고 있는 SK 염경엽 감독을 지켜보고 있는 두산 김태형 감독(가운데 검은 유니폼 88번). /사진=김동영 기자적으로 만나지만, 큰 틀에서는 같은 길을 걷는 동료다. 김태형(53) 두산 베어스 감독이 염경엽(52) SK 와이번스 감독에 대해 진한 동료애를 보였다.

두산과 SK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더블헤더를 치렀다. 결과는 1승 1패. 두산이 먼저 1승을 따냈고, 2차전은 SK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와 별개로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1차전 2회초가 끝날 즈음 염경엽 감독이 갑자기 더그아웃에서 쓰러진 것이다. 염 감독은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고, 검사를 받았다.

SK 관계자는 “불충분한 식사와 수면,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심신이 매우 쇠약한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병원 요청으로 입원 후 추가 검사도 받는다. 박경완 수석코치가 경기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회초 두산이 3점을 내면서 3-3에서 6-3이 됐고, 2사 1, 2루에서 오재일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 때 SK 쪽에서 빨리 구급차가 들어오라는 신호를 보냈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던 양 팀 선수들도 어리둥절한 모습이었다.

그 순간 SK 더그아웃에서 이상이 생기고 염경엽 감독이 쓰러진 것을 반대편에서 발견한 이가 있었다. 김태형 감독이다. 바로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1루 SK 더그아웃 쪽으로 달려갔고, 안으로 들어가 쓰러진 염 감독의 상태를 직접 봤다. 이후 한 발 물러서기는 했지만, 의료진이 체크하는 것을 계속 봤다. 줄곧 걱정스러운 표정이었다.

김태형 감독과 염경엽 감독은 한 살 차이로 서로 절친하다. 팀은 달랐지만, 프로에서 선수로도 같이 뛰었고 현장에서 계속 마주하고 있다. 최근 이흥련-김경호와 이승진-권기영의 트레이드도 양 감독의 친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그라운드에서야 싸워야 하지만, 감독으로서 서로 고충을 잘 알고 있는 사이. 승부는 승부이고, 동료는 동료이다. 동료가 쓰러졌고, 가장 먼저 달려갔다. 김태형 감독이 진한 동료애를 온몸으로 드러냈다.

[골닷컴] 이명수 기자 = 손흥민이 번리전 환상골과 기초군사훈련 등에 답했다. 손흥민은 경기에 집중하느라 잊고 있었지만 경기 뒤 메시지가 쏟아지는 것을 보며 상황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미국 ‘NBC스포츠’의 ‘멘 인 블레이저스’에 출연해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NBC스포츠’의 진행자는 손흥민에게 번리전 환상골을 비롯해 기초군사훈련, 한국에서의 입지 등에 대해 물었다.

손흥민은 번리전 득점 상황에 대해 “사실 드리블을 해야 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패스를 하려 했는데 우선 공을 몰고 갔고, 다른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공간을 찾아 드리블한 끝에 결국 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경기에 집중하느라 득점 장면을 잊고 있었다. 그런데 경기 뒤 문자메시지가 100개 와있었다. 그리고 엄청난 골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당시 일화를 전했다.

손흥민은 한국에서 슈퍼스타로 발돋움했다. 많은 한국 팬들이 토트넘 경기를 찾아 응원하곤 한다. 손흥민은 “지구 반대편에서 팬들이 온다. 때때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할 때가 있지만 항상 팬들을 위해 100% 최선을 다하려 노력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기초군사훈련에 대해 “어렵지 않았다. 우리는 훈련을 즐겼고, 열심히 소화했다. 서로를 돕기도 했고, 많이 웃었다. 나와 전우들에게 특별한 시간이었다”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은 나의 꿈이었다.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갖기 위해 노력한다. 이 순간을 즐기려 한다”고 덧붙였다.

[국감] 답변하는 김범수 의장 –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10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정부과천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기정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8.10.1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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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 시행되는 디지털 성범죄 금지조항

카카오가 성착취 및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대한 금지 조항을 신설했다. 국내 주요 인터넷 서비스 중 처음으로 이른바 ‘n번방 방지법’ 시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타인의 성착취 행위 금지 및 아동·청소년 성보호’ 관련 조항을 운영정책에 신설했다. 예전에도 카카오톡에서 음란물을 전송했다 신고되면 강력한 제재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성착취화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대한 금지 조항을 좀 더 명확하게 한 것이다. ‘ 카카오톡’과 ‘다음’을 비롯한 카카오의 전체 서비스가 적용대상이다. 7월 2일부터 시행된다.

신설된 운영정책에서는 타인의 성을 착취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이미지 등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이를 제공 또는 이용하려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명시했다. 또한 타인의 성을 착취할 목적으로 협박·유인하거나 이를 모의·조장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 카카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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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과 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대해서는 행위의 누적 정도와 관계없이 가장 강력한 제재를 적용하고 필요할 때는 수사기관의 사법적 대응과 연계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의 n번방 방지법의 시행을 앞두고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전기통신사업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인터넷 사업자에게 디지털 성범죄물 삭제 의무를 지우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법이 시행되면 카카오와 같은 인터넷 사업자는 디지털 성범죄물 삭제 등 유통 방지 조치를 반드시 해야 하고, 성범죄물 유통방지 책임자도 둬야 한다. 만약 유통 방지 조치를 위반하면 사업자가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논란과 관련해 그 책임이 문재인 대통령에 있다고 비판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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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인력 전원, 외부 인원과 동일한 경쟁해야”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6일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결정과 관련, 그 책임이 문재인 대통령에 있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다녀가고, 문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기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며 “문 대통령은 노동시장 이원화 해결에 대한 근본적 대책 없이 단기적인 정치 홍보와 인기 영합용 지시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치 옛날 군대에서 사단장이 방문하는 내무반은 최신식으로 꾸미고, 다른 낙후된 시설은 나 몰라라 방치하는 것과 조금도 다를 것이 없다”며 “결국 이 정권에서는 아파트 사는 것도 로또이고, 정규직 전환되는 것도 로또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충성 경쟁하는 관료들과 기관장에 의해 노동시장의 질서가 흔들리고 혼란에 빠졌다”며 “그 결과 누구는 횡재하고 누구는 노노 갈등 및 취준생들과의 갈등에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직렬 자체가 다르고 보수 체계도 다르기 때문에 사무직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과 상관없다는 (청와대와 여당의) 해명이 나왔지만, 이것은 본질을 호도하고 청년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격”이라며 “해결을 위해서는 구조적으로, 전반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정규직 전환을 한다면 약속한대로 기존 인력 전원과 외부 취준생이 철저하게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하도록 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안 대표는 “청년들의 사회적 공정에 대한 요구와 분노를 철없는 밥그릇 투정이라고 매도하는 세력이 있다면, 그들이야말로 공정사회의 적이고 청년들의 적”이라고 강조했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해당화실에서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회견장에 입장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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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오전 11시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록된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화 그만 해주십시오’ 청원에 참여한 인원은 24만명을 넘어섰다.

이 논란은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의 여러 문제점과 취업준비생의 박탈감, 정규직 노조의 반발 등 해결해야 할 숙제가 산적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MBC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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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저녁 같이 드실래요’ 서지혜가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매주 방송 중인 MBC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서지혜가 러블리한 매력으로 똘똘 뭉친 우도희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드높이고 있다. 이에 심쿵 달달한 로맨스를 기대케 만드는 서지혜의 매력 포인트를 꼽아봤다.

◇ 막힌 속 뻥 뚫어주는 ‘인간 사이다’

우도희(서지혜 분)는 방송 섭외 과정에서 김해경(송승헌 분)과 이메일을 주고받던 도중, 자존심 싸움이 불붙자 “시벨롬(si bel homme)!”이라며 거침없는 언행을 남겨 폭소를 자아냈다. 김해경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열탕과 냉탕을 오가는 텐션을 보이는 한편,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통통 튀는 로코의 매력을 십분 살리며 놓칠 수 없는 재미를 더했다.

또한 그녀는 자신을 힘들게 만들었던 전 연인에게 철벽을 치는 모습으로 통쾌함을 안기고 있다. 특히 지난 17~18회에서 계속해서 자신의 주변을 맴도는 정재혁(이지훈 분)에게 “아무 것도 없는 그땐 너 때문에 행복했어. 근데 이제 나는 너 없이 행복해”라며 냉정하게 선을 그었다. 서지혜는 흔들림 없는 눈빛과 단호한 표정으로 우도희에 완벽 몰입, 힘겹게 첫사랑의 상처를 극복한 그녀의 내면을 고스란히 느끼게 만들었다.

◇ 사랑스러운 매력 폭발, 먹는 모습마저 러블리한 그녀

지난 방송에서 우여곡절 끝에 연인이 된 ‘해도 커플’은 비밀 연애를 시작했다. 서지혜는 극 중 김해경에게 꿀 떨어지는 눈빛을 보내는가 하면, 남몰래 환하게 웃으며 윙크를 날리는 우도희의 귀여운 모습을 완벽 소화해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까지 자극했다.

또한 그녀의 사랑스러운 먹방이 식욕까지 돋우고 있다. 스테이크를 먹던 중 김해경은 본격적인 식사에 앞서 음식을 먹는 방법에 대해 늘어놓았지만, 우도희는 아랑곳 않고 “저 지금 안 먹으면 굶어 죽을 것 같아요”라며 거침없이 칼질을 시작했다. 귀여움이 한가득 담긴 모습은 김해경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활짝 열리게 했다. 삼겹살 한 끼를 하던 순간에는 고기와 반찬으로 꽉 채운 쌈을 한입 가득 욱여넣는 털털한 모습으로 모두의 입꼬리를 끌어올리기도.

◇ 여심까지 저격하는 걸크러시 매력

지난 11~12회 우도희는 ‘빚투’ 논란에 휩싸여 위기에 처한 진노을(손나은 분)을 찾아가 “끝까지 같이 만들어요, 우리”라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단단함이 깃든 서지혜의 목소리는 우도희의 인간적이고 믿음직스러운 면모를 극대화시키며 여심까지 사로잡았다.

한편 19~20회 말미에서는 생방송 중 정재혁이 딸기 케이크를 입에 넣자, 위험을 감지한 듯 “안 돼!”라고 외치며 온몸을 내던지기도. 그녀의 행동에 대한 명확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아 궁금증이 더해지는 상황이다. 그에 대한 증오와는 별개로, 위기에 처한 그를 향해 뛰어드는 거침없는 모습으로 멋짐을 폭발시켰다.

이처럼 서지혜는 우도희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며 설렘 가득한 로맨스의 몰입도를 드높이고 있다. 통통 튀는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서지혜의 활약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30분에 방송되는 ‘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손잡고 테마파크형 IP 개발…중기도 적극 지원[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롯데월드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손잡고 테마파크에 맞는 콘텐츠 발굴에 본격 나선다.

롯데월드는 한국콘텐츠진응원과 ‘테마파크 수요맞춤형 콘텐츠 공동기획·발굴 및 중소 콘텐츠 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관 협업을 통한 국내 콘텐츠 산업 활성화와 중소기업 지원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업무 협약의 주요 내용은 ▲ 콘텐츠 IP를 활용한 테마파크 수요맞춤형 콘텐츠 공동 기획·발굴 ▲ 양 기관의 보유 자원과 네트워크를 통한 중소기업 콘텐츠 유통 및 홍보 등이다.

[사진=롯데월드 어드벤처]

롯데월드는 콘텐츠 강화를 위해 현재 공식적으로 사용 중인 반입체 형태의 로티, 로리 등 롯데월드 캐릭터 14종을 애니메이션 IP 트렌드에 맞춰 2D 형태로 리뉴얼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롯데월드에 최적화되고 손님의 체험을 극대화시킨 테마파크 맞춤형 콘텐츠를 발굴 및 기획하는 과제를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롯데월드가 운영하는 사업장인 롯데월드 어드벤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전망대 서울스카이 내 미디어 플랫폼 15개 구간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영상 콘텐츠를 유통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는 “롯데월드는 1989년 오픈한 이래로 대표 캐릭터 로티, 로리를 포함한 캐릭터 14종을 선보인 데 이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항상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테마파크로서 30년간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육성과 홍보를 지원하며 나아가 국산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며 운영이 중단됐던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방역 등을 마친 뒤 9일 오전 영업 재개했다. 관광객들이 놀이기구를 이용하고 있다. 2020.06.09. chocrystal@newsis.com[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테마파크 방문객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콘텐츠들이 롯데월드를 통해 홍보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6일 롯데월드와 ‘테마파크 수요맞춤형 콘텐츠 공동 기획·발굴 및 중소콘텐츠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콘텐츠진흥원과 롯데월드는 ▲콘텐츠 IP를 활용한 테마파크 수요맞춤형 콘텐츠 공동 기획·발굴 ▲중소콘텐츠기업 성장을 위한 유통 및 홍보 지원 ▲우수 콘텐츠 IP 피칭, 투자유치 등 비즈니스 지원 ▲콘텐츠산업 동반성장 지원 및 사회적 가치 창출 제고를 위한 노력에 함께 나서게 된다.

또 콘텐츠진흥원의 지원사업을 통해 발굴된 우수 콘텐츠 대상으로 롯데월드의 홍보채널을 활용해 영상홍보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최홍훈(오른쪽) 롯데월드 대표이사와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이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웰빙센터 로티하우스에서 ‘테마파크 맞춤 IP개발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월드 제공) 2020.06.26. photo@newsis.com이번 협약은 공공분야와 대기업이 협력해 우수 국산 콘텐츠의 홍보와 유통을 지원하고 성장을 돕기 위한 차원이다. 또 양 기관이 진행하는 테마파크형 콘텐츠 IP 공동 기획·발굴을 통해 중소 콘텐츠기업에게 도전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김영준 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공공분야와 대기업이 동반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뜻을 함께 모은 결과로 중소 콘텐츠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테마파크인 롯데월드와 콘텐츠진흥원과의 공동 지원으로 우수 국산콘텐츠 IP가 무한히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드라이브 인 씨네마 현장 모습(폭스바겐코리아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너들을 대상으로 25일 잠실자동차 극장에서 영화와 함께 떠나는 미식여행 ‘폭스바겐 드라이브인 씨네마’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고객들이 차에 탄 채로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이 ‘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여행을 할 수 없는 요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영화를 통해 여행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행사다.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티구안, 골프, 파사트, 비틀, 시로코, 최근 출시된 티구안 올스페이스, 신형 투아렉 등 자동차 극장이 폭스바겐 차량들로 채워지는 장관이 연출됐다.

행사에서는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한 여정을 그린 영화 ‘꾸뻬씨의 행복여행’이 상영됐다. 아울러 미식 인플루언서 타드 샘플의 푸드 큐레이팅과 더불어 영화와 어울리는 푸드 페어링 키트, ‘뉴 폭스바겐’ 로고가 담긴 라이프 스타일 액세서리 등이 제공됐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서울에서 진행된 이번 이벤트를 시작으로 전국의 폭스바겐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우루사와 패션 브랜드 지이크의 콜라보레이션 상품. [사진 제공 = 대웅제약]대웅제약은 대표 제품인 ‘우루사’와 패션 브랜드 ‘지이크(SIEG)’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여름 한정으로 패션 상품 3종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뉴트로 열풍에 힘입어 전통 브랜드 ‘우루사’가 젊은 소비자에게 새롭고 신선하게 다가가기 위해 진행됐다.

각 제품에는 우루사 브랜드아이덴티티(BI)인 ‘곰’의 이미지를 복고풍 감성을 담아 귀엽고 캐주얼하게 표현했다. 브랜드 로고 디자인은 최근 뉴트로 디자인으로 업계에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조인혁 작가와 대웅제약 디자인팀에서 협업하여 우루사의 브랜드 정통성까지 담아냈다.파워볼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남성 직장인의 필수품인 티셔츠, 슬리퍼, 양말 등 총 3종이다. ‘간 기능 개선을 통한 피로회복제’라는 우루사의 컨셉을 고려하여 업무에 지친 직장인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티셔츠와 양말은 면 100% 천연섬유로 부드럽고 흡습성이 좋아 여름철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고, 슬리퍼는 쿠션을 넣어 착화감을 높이고 미끄러움은 최소화해 편안하게 신을 수 있다.파워볼사이트

박민정 대웅제약 우루사BM(브랜드 매니저)은 “60년 전통 브랜드 ‘우루사’의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지이크’의 트렌디한 뉴트로 패션 상품 발매에 협업하게 됐다”며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시작으로 밀레니얼 세대 직장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우루사와 지이크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신원몰과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 내 지이크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서는 이날부터 다음달 9일까지 팝업스토어도 운영된다. 파워볼엔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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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발생 27명, 해외유입 12명
– 서울에서만 16명 확진자 추가…경기 두 명·인천 한 명
– 서울 왕성교회發 확진자 급증…경기서도 발생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30명대로 올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현재 신규환자가 39명 늘어 총 누적 확진자가 1만260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지역발생은 27명, 해외유입은 12명이다.

신규 환자수는 지난 24일 51명으로 50명대를 넘어섰지만 다음날 28명으로 떨어진 뒤 다시 39명으로 올라섰다. 이달 들어 신규 환자수는 30~50명대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지역발생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이날도 서울이었다. 서울에서만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에서는 특히 서울 대형교회 중 하나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 확진자가 최소 6명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교회는 교인수만 17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왕성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만도 이날 최소 두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리치웨이, 금천구 도정기 업체 등 기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추가됐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경기에서는 두 명, 인천에서는 한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경기에서는 왕성교회 관련 접촉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왕성교회가 새로운 집단감염 진원지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대전은 서울 다음 지역감염이 가장 많은 4명을 기록했다. 다단계업체인 힐링랜드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방문판매업체발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충남에서는 세 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논산 70대 남성은 앞서 대전 방문판매업체를 방문해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가족이다.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천안과 아산에서 60대 남성과 여성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은 가족으로 알려졌다. 함께 검사한 자녀는 음성이 나왔다. 정확한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강원에서도 원주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한 명이 확진자로 판정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17일 경기도 안산 확진자와 같은 건물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유입은 하루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올랐다. 경기에서 두 명, 서울과 인천, 경북에서 각각 한 명씩 늘었고 검역단계에서 7명이 발견됐다.

확진자 1만2602명 중 현재까지 1만1172명이 격리해제됐다. 현재 1148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없었고, 이에 따른 누적 사망자는 282명을 유지했다. 치명률은 2.24%다.

이날 총 1만1837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누적 검사자는 123만2315명을 기록했다. 이 중 120만88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인터넷 검색한 부모가 햄버거병 의심
그제서야 검사해 대형병원으로
“신장 망가질까 잠도 못자고 걱정
유치원은 안내문자도 뒤늦게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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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아이가 중환자실에서 혈액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데 부모가 어떻게 자나요. 걱정으로 가슴이 찢어질 거 같아 24시간 뜬눈으로 지새웠죠.”

지난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만난 A씨는 끓어오르는 화를 억누르고 있었다. A씨 아들 B군은 올해 1월부터 경기 안산시의 한 유치원에 다녔다. 최근 원아 167명 중 수십 명이 집단 식중독(장 출혈성 대장증후군)에 걸린 그 유치원이다. B군을 포함한 14명은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증세까지 보여 투석치료 중이다.

HUS는 최악의 경우 평생 신장 투석기를 달고 살아야 할지 모르는 희귀병이다. 이창화 한양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50% 이상이 급성신부전 탓에 투석치료가 필요하다”며 “회복된 후에도 신장에 상당한 후유증을 남긴다”고 HUS에 대해 설명했다.

B군은 투석치료를 포함해 이날까지 10일째 입원 중이다. 유치원 규모가 크고 시설이 깨끗한 게 믿음직하다고 생각했던 부모들은 배신감과 분노에 치를 떨고 있다. A씨는 “어쩌다 아이에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모르겠다”면서 “이 유치원을 보내기로 한 결정에 죄책감까지 든다”고 말했다.

유치원은 늑장 대응, 보건소는 안내 실수…”문제 해결은 피해자 몫”

B군이 투석치료를 받기까지 모든 판단과 결정은 오롯이 A씨 부부의 몫이었다. 유치원과 지역 보건소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

처음 증상을 보인 건 지난 15일. 아침저녁으로 설사를 해 배탈이 났을 것이라 가볍게 생각했다. 그러다 다음날 오전 B군이 복통을 호소했고 오후엔 혈변까지 나오자 심각성을 직감했다. 큰 병원에 갈 채비를 하던 찰나 보건소로부터 ‘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병했으니 와서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A씨는 “병원에 가보니 이미 입원한 아이들이 많았다”며 “주말부터 입원이 몰려 병상이 부족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B군 입원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보건소에서 안내한 병원의 병상 수요가 실제와 달라 한참 실랑이를 벌였다. A씨는 “보건소가 병상이 있다고 해서 갔는데 병원 측은 ‘보건소에 병상이 없다고 이미 안내했다’더라. 누구 말이 맞는지 확인이 안 돼 아픈 아이를 붙들고 한참을 병원 측과 씨름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결국 지역의 다른 병원에 아이를 입원시켰다.

유치원의 대응은 더욱 엉망이었다. 십여 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결석한 것을 알고도 아무런 공지를 하지 않은 채 2일간 아이들을 정상 등원시켰다. 보건소에 집단발병 사실을 먼저 알린 것도 유치원이 아닌 지역 병원이었다. 안산시상록수보건소 관계자는 “16일에 ‘유치원에서 같은 증세로 아이들이 입원했다’는 병원 신고가 들어왔다”며 “유치원도 신고를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치원은 보건소가 학부모들에게 집단 발병을 알린 후에야 공지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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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보고 검사 요구했더니 햄버거병… 가만히 있었으면 어쩔 뻔했나”

HUS 검사는 A씨의 강력한 요청으로 이뤄졌다. 입원 뒤에도 B군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얼굴에 황달이 돌았고 눈매가 심하게 부어 올랐다. A씨는 “수액 탓에 그럴 것”이라는 병원의 만류에도 두 번이나 혈액 검사를 요구했다. 인터넷에서 검색한 장 출혈성 대장균증후군의 합병증인 HUS의 증세와 아들 상태가 유사했기 때문이다. 19일 오전에서야 B군은 햄버거병의 대표적 증상인 혈소판 감소가 확인돼 서울의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보건소와 병원 어느 곳도 이 증후군이 HUS로 확장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면서 “내가 인터넷을 보고 혈액검사를 요구하지 않았다면 발견 시점이 더 늦어질 수 있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학부모들이 모인 단체방에 이런 내용을 공유하자 그제서야 B군과 유사한 증세를 보인 아이 서너 명이 서울의 같은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익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예배 안 해서 코로나 왔다”는 담임목사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전북 익산의 한 교회 신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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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연합뉴스)

26일 전북도와 익산시에 따르면 다단계판매업자인 A(65)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사업차 지난 15일 대전역 근처 식당에서 대전 74번 확진자와 30분가량 함께 있었고, 이튿날 오전 발열과 근육통 증상을 보였다.

그는 16∼18일 친언니 장례가 있던 원광대 장례식장에 머물렀고, 18일에는 영묘원과 신용동 식당을 찾았다.

20일에는 익산시 신동 한 팥칼국수 식당을 다녀왔고, 21일에는 익산 시내 한 대형교회에서 2시간 동안 머물렀다가 콩나물국밥집을 방문했다.

21일 A씨가 머물렀던 교회는 지난 3월 담임목사의 부적절한 코로나19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곳이다.

당시 담임목사는 ‘다윗의 범죄와 전염병’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백성을 위해 기도하는 다윗왕 같은 대통령이 없어서 코로나19라는 위기를 맞았다”며 “하나님이 명령하시면 그날부로 코로나는 소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담임목사는 “예배의 소중함, 중요함, 필연성은 오늘 우리에게 두말하면 잔소리”라면서 “예배 안 드리면 축복은 바뀌어서 저주가 찾아오고, 예배 안 드리면 영적으로 우리가 망하게 된다”라고도 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담임목사는 “그 발언은 대중이 아닌 신앙을 가진 신도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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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캡처]

이 교회는 대구·경북지역 등에서 하루 수백명씩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시기에도 현장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교회들이 예배를 드리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우리 교회는 철저한 방역과 함께 모든 예배를 드리도록 하겠다”고 신도들에게 공지했다.

익산시는 해당 교회에 대한 소독 등 방역작업을 마치고 방문자 등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익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확진자가 교회 내 일부 시설에만 머물렀기 때문에 접촉자는 4∼5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경로와 접촉자 여부는 역학조사 이후에나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예장 합동, 29일 ‘목사장로기도회’..전국서 1천명 참석 전망
예장 통합도 내달 ‘전국 장로수련회’..최대 1천500명 참가 예정

검체 채취 위해 길게 줄지어 선 왕성교회 신도들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2020.6.26 kane@yna.co.kr
검체 채취 위해 길게 줄지어 선 왕성교회 신도들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2020.6.26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서울 대형교회 중 한 곳인 왕성교회에서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국내 양대 개신교단이 전국 단위의 대규모 종교 행사를 예고하고 있어 코로나 19 확산의 빌미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6일 개신교계에 따르면 국내 양대 개신교단 중 하나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강원 홍천군 비발디파크에서 ‘제57회 전국 목사 장로기도회’를 개최한다.

목장기도회는 예장 합동이 연중 한번 개최하는 교단 최대 행사다. 코로나 19 사태 이전에는 한 해 평균 교단 소속 목사와 장로 약 3∼4천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500여명 정도가 목장기도회 참석을 희망했다. 사전 신청 없이 행사장에 오는 인원을 고려하면 약 1천명가량의 목사와 장로가 목장기도회에 함께 할 것으로 이 교단은 예상했다.

26일까지 최소 13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온 서울 관악구의 왕성교회도 이 교단에 속한 교회다. 다만, 왕성교회 확진자가 목장기도회 준비 등에 관여했는지 등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한 왕성교회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2020.6.26 kane@yna.co.kr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한 왕성교회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2020.6.26 kane@yna.co.kr

예장 합동 총회 관계자는 “왕성교회 코로나 건과 관련해 염려되는 부분은 있지만 아직 직접 연관된 것은 없는 것 같다”며 “현장 방역 준비는 행정당국에서 걱정하는 것보다 더 많은 준비를 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양대 교단인 예장 통합 교단도 7월 8∼10일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전국 장로들이 모이는 ‘전국 장로 수련회’를 개최한다.

전국적으로 예장 통합 교단 소속 장로는 약 3만명이다. 이중 4천명 정도가 매년 한 차례 열리는 교단 최대 행사인 전국 장로 수련회에 참가해왔다. 올해 수련회 참가 인원은 코로나 19 여파에 따라 크게 줄어든 1천500명으로 예상된다.

이 교단 측은 올해 행사 프로그램을 최대한 축소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한 행사장에 참가자들이 모여 신앙 강연이나 기도회 등에 참석하는 만큼 코로나 19 집단 감염 우려를 완전 배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교단 관계자는 “행사장으로 쓸 호텔 연회장 수용 규모는 약 4천명가량으로, 최대한 거리 두기를 했을 경우 1천500명을 수용할 수 있다”며 “수련회 일정은 축소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합의 도출 위해 주말에도 부대표 회의
“노사정 입장차, 초반보다 더 벌어져”
“코로나 위기, 98년 외환위기 못지않아
국민 실망 땐 노사정 모두 비난, 타협해야”

지난 4월17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 상점에 임시 휴업 안내문이 붙어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지난 4월17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 상점에 임시 휴업 안내문이 붙어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서 스스로 정한 논의시한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의미 있는 결실을 보지 못한 채 끝날 것 같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노사정은 26일 오후 세번째 부대표급(차관·부회장 및 부위원장·사무총장) 회의를 열어 합의 도출을 시도했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정 대화에 참여 중인 노동계 한 관계자는 이날 “지난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대표급 회의에서 이달 말을 논의시한으로 정했는데, 의견 차이는 오히려 더 벌어진 것 같다. 오늘 만난 부대표들이 일요일(28일)에 다시 만나기로 했는데, ‘고용유지를 위해 노력한다’ 정도 수준으로 정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달 20일 첫발을 뗀 노사정은 지난 한달여 동안 10여 차례에 걸친 실무협의회와 1박2일 워크숍, 대표급 및 부대표급 회의를 이어왔다. 지난 18일 총리 공관에서 열린 제2차 대표자 회의 땐, 양대 노총이 임금 인상분 일부로 취약 노동자들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자는 양보안을 내놓으면서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경영계는 “임금 인상분도 어차피 사용자 쪽이 내야 할 돈이다. 진정한 고통분담이라 할 수 없다”며 노동계 제안에 반대했다. 정부 역시 노사가 실질적인 양보 없이 정부 지원만 요구하고 있다며, 노사에 책임을 떠넘기는 상황이다. 특히 정부는 ‘코로나19 특수 상황’에서 제기된 상병수당(일반 질병·부상에 대한 급여 보전 제도) 도입 등은 말할 것도 없고, 사회보험료 납부 유예 등 노사 간 이견이 없는 사안에도 대부분 손사래를 치고 있다. 그나마 휴업수당의 최대 90%를 지원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을 연말까지 연장하는 방안 정도만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는 태도라고 한다.

지난 20일 민주노총은 경총 쪽 관계자가 그간 실무협의회에서 ‘임금체계개편, 탄력근무제 기간 확대를 전제로 해야 사회적 대화 참여의 의미가 있다’, ‘고용위기가 현장에서 더 체감된 후에 사회적 대화를 하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일 것 같다’는 등의 발언을 한 사실을 공개하며 비판했다. 이 때문에 22일 오후 7시 열린 실무협의회는 ‘경총 쪽이 민주노총이 언론창구 단일화 약속을 어겼다’고 항의하는 바람에 한동안 파행을 겪었다. 이틀 뒤인 24일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기자간담회를 열어 “6월 말까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중대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며 “코로나로 희생되는 노동자의 삶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전면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훈 중앙대 교수(사회학)는 “지금 현장에선 사업 실패와 실업으로 1998년 외환위기 때에 못지않은 위기를 겪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국민에게 희망보단 실망을 안겼을 땐 비난 화살이 노사정 모두에게 집중된다는 것을 잘 인식해서 통 큰 타협을 이뤄야 한다”고 지적했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 평균 청약경쟁률 44.75대 1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 투시도.© 뉴스1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 투시도.© 뉴스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투기과열지구 지정에도 불구하고 인천 송도 새 아파트 청약에 2만8000여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현대건설이 인천 연수구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 청약에 62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만7922명이 접수했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44.75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E 주택형이 차지했다. 이 주택형은 49가구 모집에 5982명이 신청해 122.08대 1의 경쟁률이었다. 이 밖에 전용 84㎡F와 84㎡A도 각각 68.53대 1, 67.2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 송도는 지난 6·17 부동산 대책에서 신규 투기과열지구 지역으로 지정됐다.

현대건설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것에 대해 우수한 입지에 들어서는 브랜드 대단지여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는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에서도 명품 입지에 들어서고,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을 이루는 대단지이다 보니 많은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며 “규제 지역으로 지정돼 서울과 경기 시민들이 입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보니 수요자들 관심이 더 많았던 것 같다”고 했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55㎡ 총 1100가구 규모다. 청약 당첨자는 7월 2일 발표하며, 계약은 12~18일이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5회말 1사에서 롯데 지성준이 LG 정근우의 파울 플라이 타구를 처리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잠실, 지형준 기자]5회말 1사에서 롯데 지성준이 LG 정근우의 파울 플라이 타구를 처리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 포수 지성준이 미성년자 교제와 관련해 구설에 올랐다.

지난 25일 새벽, 한 SNS 계정을 통해 지성준의 미성년자 교제와 관련된 내용이 알려졌다. 교제한 당사자로 알려진 이 SNS 계정에는 지성준과 만난 과정, 그리고 교제 당시 스킨십 장면이 찍힌 사진 등이 공개됐다.

이에 롯데 구단도 SNS를 통해 알려진 정황에 대해 확인에 나섰다. 퓨처스리그 강화 SK전 원정을 치르고 있던 지성준은 지난 25일 퓨처스리그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구단 관계자는 “지성준이 이번 건과 관련해서 퓨처스리그 엔트리에서 말소된 것이 맞다. 지성준과 면담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재 지성준은 부산으로 내려온 상태다.

지성준은 지난 겨울 한화와의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 합류했다. 롯데의 포수난을 해소하고 장차 주전 포수로 성장시키기 위한 과정을 밟았지만 개막전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지난 11일, 시즌 첫 1군에 등록돼 3경기 타율 2할5푼(8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고 곧장 말소됐다. 퓨처스리그 기록은 24경기 타율  1할9푼7리(71경기 14안타) 1홈런 8타점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K리그2 제주가 경남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 뉴스1
상승세를 타고 있는 K리그2 제주가 경남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경남FC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제주는 오는 28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제주는 4연승과 함께 리그 2위(승점 13점)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1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14점)을 추월할 수도 있다.

물론 경남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지난 시즌 K리그1 무대에서도 경남을 맞아 1승2무1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경계대상 1호는 제리치. 제리치는 강원(4골)과 경남(2골) 유니폼을 입고 제주를 상대로 6골을 터트린 천적이다. 한때 제주 소속이었던 황일수(2골 1도움), 박기동(1골), 배기종(1도움), 이광선도 경남의 주축 선수로 뛰고 있어 예의주시해야 한다.

하지만 제주의 수비벽도 경쟁력 있다. 특히 간판수문장 오승훈의 활약이 눈부시다. 올 시즌 6경기에 출전해 단 3골만 허용했다. 특히 제주가 4연승을 질주하는 동안 오승훈은 단 1실점만 내줬다. 그 결과 오승훈은 5라운드에 이어 7라운드에서도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공격에서는 정조국이 또 다시 새로운 역사를 꿈꾼다.

지난 충남아산 원정경기(2-0 승)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K리그 역대 10번째 공격포인트 150개(121골 29도움)를 달성했던 정조국은 이번 경기에서 도움 한 개를 추가하면 K리그 역대 51번째 30-30 클럽 가입자가 된다.

중요한 승부처를 앞둔 남기일 감독은 “연승 기록은 의식하지 않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겠다. 우리는 우리만의 플레이에 집중하고 나아가면 된다. 최근 공수 밸런스가 좋아졌다. 경남전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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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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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친정팀을 상대로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한 데얀(대구FC)이 날카로웠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대구에게는 ‘비장의 무기’로 떠오르고 있다.

데얀은 올시즌 출전한 리그 6경기에서 모두 교체 투입됐다. 경기당 평균 출전 기간은 37분 정도 된다. 90분 풀타임을 원하고 있는 데얀에게는 부족한 시간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그는 찾아온 기회를 잘 살리면서 해결사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시즌까지 2년간 몸담았던 수원 삼성을 떠난 데얀은 대구의 유니폼을 입었다. 대구가 우리 나이로 40세인 그를 영입한 이유는 탁월한 골 결정력 때문이다. 대구는 에드가와 세징야라는 걸출한 외국인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득점력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강점인 역습 상황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상대 수비진이 갖춰진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인근 골 결정력에서는 항상 아쉬움이 남았다. 대구는 공격에서의 2% 부족한 점을 메우기 위해 데얀에게 손을 내민 것이다.

데얀은 올시즌 초반 답답한 대구 공격에 숨통을 틔웠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상대 집중 견제를 받는 에드가와 세징야를 대신해 과감한 공격 시도로 경기 흐름을 바꿔놓았다. 데얀은 리그 4~5라운드에서 결장하며 팀 내 입지가 줄어드는 듯 보였다. 하지만 6라운드 서울전에서 마수걸이 득점을 뽑아낸 뒤 지난 21일 열린 수원전에서는 쐐기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시켰다. 우연치 않게 자신의 몸담았던 팀들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데얀은 K리그 통산 363경기에 출전해 191골 45도움을 기록중이다. 최근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올시즌 안에 200골 고지를 밟고, 50골-50도움 클럽에 가입하는 것도 가능한 시나리오다. 데얀이 킬러로서 활약을 이어가자 대구도 덩달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구는 개막 직후 부진을 씻어내면서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를 달리며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대구 이병근 감독대행은 “데얀이 자신감을 찾아서 좋은 활약을 하길 바란다. 여름에 더욱 강했기에 더 힘을 내주었으면 한다”면서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비쳤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K리그2 제주가 경남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 뉴스1
상승세를 타고 있는 K리그2 제주가 경남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경남FC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제주는 오는 28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제주는 4연승과 함께 리그 2위(승점 13점)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1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14점)을 추월할 수도 있다.

물론 경남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지난 시즌 K리그1 무대에서도 경남을 맞아 1승2무1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경계대상 1호는 제리치. 제리치는 강원(4골)과 경남(2골) 유니폼을 입고 제주를 상대로 6골을 터트린 천적이다. 한때 제주 소속이었던 황일수(2골 1도움), 박기동(1골), 배기종(1도움), 이광선도 경남의 주축 선수로 뛰고 있어 예의주시해야 한다.

하지만 제주의 수비벽도 경쟁력 있다. 특히 간판수문장 오승훈의 활약이 눈부시다. 올 시즌 6경기에 출전해 단 3골만 허용했다. 특히 제주가 4연승을 질주하는 동안 오승훈은 단 1실점만 내줬다. 그 결과 오승훈은 5라운드에 이어 7라운드에서도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동행복권파워볼

공격에서는 정조국이 또 다시 새로운 역사를 꿈꾼다.

지난 충남아산 원정경기(2-0 승)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K리그 역대 10번째 공격포인트 150개(121골 29도움)를 달성했던 정조국은 이번 경기에서 도움 한 개를 추가하면 K리그 역대 51번째 30-30 클럽 가입자가 된다.동행복권파워볼

중요한 승부처를 앞둔 남기일 감독은 “연승 기록은 의식하지 않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겠다. 우리는 우리만의 플레이에 집중하고 나아가면 된다. 최근 공수 밸런스가 좋아졌다. 경남전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파워볼게임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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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6일 일본의 재단법인인 일본국제문제연구소가 유튜브를 통해 독도에서 서식했던 ‘강치’를 사냥했던 일본인들의 후손으로부터의 증언을 공개했다.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초에 거주하는 사사키 준(87)이 자신의 할아버지가 과거 독도에서 강치 사냥을 했음을 증언하고 있다. 증언을 통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에 힘을 싣는 것이 연구소 목적이다. 사진은 유튜브 갈무리. 2020.06.26.[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의 한 연구소가 독도에서 서식했던 ‘강치’를 사냥했던 일본인들의 후손에게 증언을 공개해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억지 논리를 거듭하고 있다.

26일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영토문제를 연구하는 재단법인 ‘일본국제문제연구소(日本国際問題研究所·JIIA)’는 이날 유튜브를 통해 1905년 이전 일본인이 독도에서 강치 잡이를 했다는 증언을 공개했다.

동영상에는 시마네(島根)현 오키노시마초(隠岐の島町)에 거주하는 사사키 준(佐々木恂·87)이 등장한다.

그는 자신의 할아버지인 이시바시 마쓰타로(石橋松太郎1863~1941)가 과거 독도에서 강치 사냥을 했으며 전복도 채취하곤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집 뒤에 있는 지하창고(穴倉)로 옮겨 저장했다고 설명했다. 강치는 가죽은 방석 등에 사용하고 기름은 양초 대신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오키노시마초에는 전문 어부가 없어 한국 해녀 7명에게 고용했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영상은 지난해 7월 6일 촬영됐다.

연구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동영상과 관련한 별도의 설명 자료를 내고 이시바시 마쓰타로가 ‘독도 강치 사냥의 개척자’라고 추켜세웠다. 그가 메이지 20년(19887년)대 후반에는 강치 사냥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시마네현 공문서에는 메이지 36년(1903년) 나카이 요사자부로(中井養三郎)와 함께 독도에서 강치를 잡은 것이 기록돼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사사키 준의 증언으로부터 메이지 38년(1905년) 시마네현 편입 이전의 독도에서의 어업 실태를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즉, 독도가 시마네현으로 편입되기 이전에도 일본인이 독도에서 강치 잡이를 했기 때문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논리다. 연구소는 “향후 독도와 관련된 증언 동영상을 국내외에 공개해 독도가 우리나라 고유 영토라는 이해가 더욱 심화되길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영상이 학교 교육에 활용돼 독도 기억이 차세대에도 계승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연구소는 설명 자료를 통해 올해 오키노시마초를 중심으로 오키노 지방에서 5명 정도 독도 관계자 증언을 촬영해 순차적으로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앞으로는 한국어, 영어 등 외국어 자막이 들어간 동영상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일본인들은 독도에서 불법으로 강치 잡이를 자행, 수탈해 강치가 멸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일본인의 강치 잡이 증언 등은 ‘독도는 일본땅’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아닌 수탈의 증거라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시마네현은 1905년 2월 22일에 독도를 ‘다케시마’로 주장하며 일본 영토에 편입시키는 고시를 발표했다. 이후 2005년 시마네현은 고시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하고 2006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은 2013년부터 이 행사에 정부 인사를 파견하고 있다.

인도 뉴델리 빈민가 어린이들이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인해 무료 음식을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AFP·연합뉴스

13억 인구대국 인도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만 7000명 대를 넘어서며 3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26일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1만 7296명 늘어 49만 40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4일 1만 5968명, 25일 1만 6922명에 이어 사흘 연속으로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하루 확진자 증가세는 한 달 전에 비하면 배 이상 폭증했다. 지난달 26일 하루 확진자는 6535명으로, 불과 한 달 만에 2.5배 가량 증가한 셈이다.

누적 확진자 수도 14만 5380명에서 한 달 만에 50만 명에 육박하게 됐다.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407명 증가한 1만 5301명이다.

수도 뉴델리도 최근 감염자가 급증했다. 지난 하루 동안 3390명이 늘어나 누적 확진자 수는 7만 3780명(사망자 2429명)에 이른다.

인도는 앞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두 달 넘게 봉쇄 조치를 발동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통제를 조금씩 완화하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는 쇼핑몰, 식당, 호텔, 종교 시설 등이 문을 열었고, 국제선 운항, 학교, 수영장, 극장 등 일부 활동만 제외하면 대부분의 일상 활동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대진 기자 djrhee@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인도 뭄바이의 임시 격리시설. AP·연합뉴스

인도 통근자들이 코로나19 제한 조치가 완화되자 뭄바이 기차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표시 원 안에 서서 승차를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인도 방갈로르의 한 쇼핑몰에서 보안 요원이 고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워싱턴DC의 한국전쟁 기념공원을 방문해 기념비에 헌화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6ㆍ25전쟁 7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현지시간 25일 오전 11시 20분쯤 트럼프 대통령은 영부인 멜라니아와 함께 취임 후 처음으로 워싱턴DC 한국전기념공원을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화환 앞에 선 뒤 묵념했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거수경례로 참천용사들의 희생에 예를 표했다.

행사에 20여 분 동안 머물다 떠난 트럼프 대통령은 따로 기념연설은 하지 않았다.

행사에 참석한 이수혁 주미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한반도 정세에 관해 관심과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두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빠진 두산중공업을 살리기 위해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두산그룹이 올해 상환해야 할 빚은 4조2000억 원. 두산중공업을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 아래 에너지와 관계없는 계열사를 모두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두산중공업의 핵심 자회사인 인프라코어도 매각대상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프로야구단 두산 베어스는 매각대상에서 빠졌다. 박정원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의 야구단에 대한 애정이 워낙 깊기 때문이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도 처음엔 두산 베어스 매각을 은근히 압박했지만 지금은 야구단은 맨 마지막 단계로 미뤘다. 다시 말해 두산그룹이 원만하게 자산매각을 진행하지 못할 경우 야구단 매각을 요구하겠다는 뜻이다. 두산그룹 측에서도 야구단에 1년 200억 원 정도의 지원금은 큰 부담이 안 돼 어떻게든 품고 가겠다는 생각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를 비롯한 야구계는 두산 베어스 매각과 관련해 아직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정운찬 KBO 총재는 잘 알려진 대로 ‘두산 장학생’ 출신이다. 두산 베어스 매각이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지만 정운찬 총재는 이 문제에서 태생적으로 객관적이기 어렵다. 야구계에서도 조심스럽게 진행 상황을 지켜볼 뿐 섣불리 나서지 못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두산그룹 오너들을 위해서가 아니고 야구계를 위해서 바람직한 것일까? 아니면 새 주인에게 넘어가는 것이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서 좋은 방향일까?

두산 베어스는 오래 전부터 스스로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비유했다. 많은 투자를 기대하지 말라는 의미다. 실제 두산 베어스는 과감한 투자와는 거리가 멀다. 그럼에도 어느 구단보다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서울이 연고지라 우수한 선수를 많이 받아들여 그렇다는 사람들이 있지만 만년 중하위권을 맴도는 LG 트윈스를 보면 꼭 그 이유는 아니다.

프로야구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그 답을 프런트에서 찾는다. 단장을 위시한 두산 프런트가 10개 구단 가운데 단연 으뜸이라는 데 이견을 다는 야구인은 거의 없다. 스카우트와 육성은 두산 베어스가 프로야구 원년부터 40년 가까이 지켜온 중요한 기조다. 거물 FA를 영입하지 않고, 반대로 소속 대어급 FA는 대부분 빼앗기면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는 데는 프런트의 남다른 식견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양상이 달라질 공산이 크다. 일단 그룹의 야구단 투자가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다. 두산중공업 회생에 그룹의 사활이 걸려있는 만큼 다른 지출은 대폭 줄일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두산중공업 회생이 단기간에 이뤄질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무리 빨라도 3~4년은 그룹 전체가 엄청난 고통을 감내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역시 매우 긍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본 전망이다.

두산 베어스는 올 시즌이 끝나면 9명이 FA로 풀린다. 유희관 이용찬(이상 투수) 허경민 김재호 최주환 오재일(이상 내야수) 정수빈(외야수) 등 주전급이 많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몇 명이 잔류할지 모르지만 두산 베어스로선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위기임에 분명하다.

프랜차이즈 스타가 팀을 떠나면 팬들은 동요한다. 김현수(LG) 민병헌(롯데) 양의지(NC) 등이 떠날 때도 두산 팬들은 술렁거렸지만 성적으로 입을 막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 그동안의 스타급 선수 유출에 따른 후유증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아무리 화수분 야구로 불리지만 한계를 느끼게 한다.

두산 베어스가 예고된 긴축재정 속에서 FA들을 대거 내보낸 뒤 과연 어떤 성적을 올릴까. 두산 팬들은 어떻게 받아 들일까. 프로야구 시장은 어떻게 재편될까. 두산 베어스의 위기가 다른 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모든 것이 안개 속이지만 불안감이 엄습해 온다.

한국프로야구는 40여 년 동안 삼미 슈퍼스타즈도 봤고, 쌍방울 레이더스, 해태 타이거즈도 겪었다. 그리고 현대 유니콘스도 경험했다. 순간순간 쓰나미가 지나간 듯 후폭풍에 시달리기도 했다. 더 늦기 전에 야구계 차원에서 두산 베어스 문제를 화두에 올려놔야 한다

[스포츠월드=잠실 권영준 기자] ‘설렁설렁 주루 플레이’는 결국 뜻밖에 찾아온 기회마저 날렸다. LG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6)의 뼈아픈 실책이었다. 프로야구 LG도 2연속 스윕패로 6연패에 빠졌다.

라모스는 지난 25일 잠실구장에서 치른 키움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이어 2차전에서도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키움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것과 달리 조금씩 방망이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부상 복귀 후 침묵했던 타격이 살아난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설렁설렁했던 주루플레이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

사실 라모스는 2020시즌 초반 가장 ‘핫’한 타자였다. 허리 통증으로 일시 휴업했던 6월11일까지 3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5(112타수 42안타) 13홈런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서글서글한 성격에 적극적인 자세까지 LG의 ‘복덩이’로 불렸다.

하지만 부상 복귀 이후 좀처럼 이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라모스는 지난 11일 잠실 SK전 이후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이후 딱 일주일 만인 지난 18일 대전 한화전을 통해 복귀를 알렸다. 그런데 부상 복귀 이후 좀처럼 이전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 더블헤더를 포함해 총 7경기를 치러 타율 0.259(27타수 7안타)에 머물고 있고, 장타는 홈런 없이 2루타 1개가 전부이다. 타점 역시 이날 더블헤더에서 기록한 2타점이 전부이다. 장타율과 출루율 역시 최근 7경기 각각 0.250과 0.286으로 부진하다. 올 시즌 전체 장타율과 출루율인 0.683과 0.422인 점을 고려하면 2~3배 차이가 난다.

이러한 부진보다 아쉬웠던 것은 주루플레이였다. 라모스는 이날 1차전 0-4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상대 선발 이승호는 앞서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치는 다부진 구위를 자랑했다. 라모스는 1B에서 2구째 커브를 힘껏 잡아당겼으나 그라운드에 바운드된 뒤 키움 1루수 박병호의 글로브로 빨려 들어갔다. 이때 투수 이승호는 베이스 커버를 위해 1루로 달렸고, 이 장면을 목격한 라모스는 이미 포기한 채 설렁설렁 뛰었다.

그런데 박병호가 토스한 공을 이승호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공이 1루 베이스 왼쪽으로 흘렀다. 공이 그라운드에 떨어진 것을 본 후 라모스는 전력질주를 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이승호가 1루 베이스를 밟은 상태에서 떨어진 공을 주웠다. 결과는 아웃이었다.

라모스의 주루플레이가 더 아쉬웠던 것은 이후였다. 라모스가 그렇게 아웃당한 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유강남이 우전 안타를, 이어 오지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1사 2, 3루의 기회를 잡았다. 라모스를 처음부터 전력질주를 했다면, 이미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득점을 올렸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1사 2, 3루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무득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이러한 설렁설렁한 플레이는 라모스뿐만이 아니었다. 키움의 김규민도 좌익수 수비에서 방심한 모습을 보이며 진루를 허용했다. 팀이 4-0으로 앞서 5회말 선발 이승호는 선두타자 이천웅과 정근우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특히 정근우의 좌전 안타는 장타도 아니었고, 깊숙한 지역에 떨어진 것도 아니었다. 좌익수 김규민 정면을 향했다. 빠르게 타구를 처리했다면 무사 1, 2루에서 막을 수 있었다.

그런데 김규민은 여유를 부렸고, 이 모습을 본 이천웅은 재빨리 3루로 내달려 무사 1, 3루로 상황을 바꿨다. 결국 이승호는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1실점을 했고, 다시 1,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라모스에게 우익수 방면 깊숙한 뜬공으로 3루 주자 정근우가 리터치해 총 2실점을 허용했다.

결과적으로 무사 1, 2루와 1, 3루는 사실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마운드 위에서 투수가 느끼는 압박감은 전혀 다르다. 압박감이 큰 만큼 체감하는 피로도가 더 커진다. 투수 수도 더 늘어난다. 결국 이승호는 5이닝을 마친 후 마운드를 내렸다. 다행히 키움은 이날 5-2로 승리했고, 이승호도 시즌 첫 승을 챙겼다. 하지만 이 장면은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다.

이처럼 설렁설렁 방심한 플레이는 결국 화를 부른다. LG는 부상 선수가 속출하면서 시즌 첫 위기를 맞았다. 이럴 때일수록 더 악착같은 플레이가 필요하다. 키움 역시 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러한 아쉬운 플레이 하나가 팀 경기 결과를 바꿀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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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KT전에서 실점한 뒤 고개를 숙인 구창모. / 허상욱 스포츠조선 기자
이동욱 NC 감독은 25일 KT와 벌인 더블헤더 2차전에 백업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기용했다. 나성범·강진성·권희동을 제외하곤 대부분 벤치 멤버들이 주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 23일(4대3 승)과 25일 더블헤더 1차전(3대1 승)에서 승리하며 KT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터라 ‘1.5군’ 기용은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고려한 포석 같았다.

그런데 이날 2차전의 선발 투수는 에이스 구창모였다. 올해 한국 프로야구 최고 투수로 우뚝 선 구창모가 나오는 경기는 NC로선 가장 이길 확률이 높은 경기다. 그렇다면 전력을 다해 이 경기까지 잡는다는 생각으로 베스트 멤버를 좀 더 투입하면 좋지 않았을까. 수차례 좋았다 나빴다를 반복하는 장기 레이스에선 이길 수 있을 때 최대한 이겨 놓아야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구창모는 이날 외로워 보였다. 에이스만 믿고 가기엔 2차전 선발로 나온 백업 선수들의 기량이 기존 주전에 한참 못 미쳤다. 배터리를 이룬 포수 김형준은 이날이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장이었다. 김찬형과 김태진은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구창모는 제구력 불안을 보이며 4이닝 5실점(4자책)으로 물러났다. 구창모가 올 시즌 처음으로 6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한 경기가 됐다. 이어 나온 송명기와 박진우가 1이닝씩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5-5 동점을 만들자 이동욱 감독은 양의지와 노진혁, 이명기 등 주전들을 집어넣었다.

하지만 7회말 구원 등판한 임정호가 3분의1 이닝 동안 4실점(2자책)하며 무너졌다. 8회말 마운드에 오른 홍성무는 무려 7안타를 맞으며 10점을 내줬다. NC로선 주전들을 아끼다가 초반 리드를 내줬고, 기껏 따라가선 불펜 난조로 무너지며 허무하게 1승을 내준 경기가 됐다. KT에 6대19로 패한 뒤 이동욱 감독의 경기 운영에 아쉬움을 드러내는 NC 팬들이 많았다.

질 때도 잘 져야 장기 레이스를 잘 헤쳐나갈 수 있다. NC는 이날 2차전에서 에이스 구창모를 쓰고도 1.5군 라인업을 내세우며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불펜은 불펜대로 소모가 컸고, 양의지와 이명기 등 기존 주전 멤버들은 중간에 나오며 온전히 쉬지도 못했다.

NC는 26일부터 디펜딩 챔피언 두산과의 3연전에 돌입한다. 키움에 3경기 차로 선두를 지키는 NC가 큰 고비를 맞았다.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해변에서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EPA 제공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국 내 실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된 것보다 10배 더 많을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26일 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가 250만4676명인 것을 감안할 때 실제 감염자는 약 2500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은 기자들과의 전화회의에서 “코로나19는 무증상 감염이 많다”면서 “현재 보고된 코로나19 감염 1건당 또 다른 10건의 감염이 있다는 것이 현재 우리의 평가”라고 밝혔다.

레트필드 국장이 제시한 근거는 코로나19를 앓은 후 생기는 항체가 평균 10명 중 1명에서 발견된다는 점이다.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들을 항체가 발견되는 1명으로 감안하고 나머지 9명에 해당하는 감염자가 더 존재할 것이란 추측이다.

레트필드 국장은 “현재 확인된 감염자는 230~240만명 사이”라며 “여기에 평균적으로 항체를 가진 사람이 10명 중 1명이라는 점을 반영해 이를 비율대로 곱하게 되면 실제 감염자가 약 2000만명에 머물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미국 인구는 3억2938만2627명이다. 실제 감염자가 2000만명에 달할 경우 인구 전체의 6%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이다. 레트필드 국장은 “세계적 대유행은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사회적 거리두기”라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은 전 세계 국가 중 확진자 수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두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가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123만314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미국이 이보다 2배 이상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수도 가장 많다. 브라질의 사망자가 5만5054명인데 반해 미국 사망자는 12만6785명이다. 미국 다음으로 사망자 수가 많은 브라질과 영국(4만3230명), 이탈리아(3만4678명)의 사망자 수를 다 합쳐야 겨우 엇비슷할 정도다. 전날인 25일에는 일일 신규 환자 수 최다도 기록했다. 하루에만 3만8115명의 환자가 늘어났다.

봉쇄조처를 해제하고 경제활동을 재개한 것과 동시에 미국 전역 20개 주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런 요인들이 확진자 증가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라호텔은 새롭게 론칭하는 브랜드 ‘신라모노그램’이 26일 베트남 다낭에 소프트 오픈했다고 밝혔다.

‘신라모노그램’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워 지면서 그랜드 오픈을 연기하고 이날(26일) 베트남 현지 시각 기준 10시부터 현지인을 대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소프트 오픈은 시설·운영·서비스 등 전분야에 걸쳐 개선점을 찾아 보완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그랜드 오픈 사전 단계다.

베트남 다낭에 26일 소프트 오픈한 ‘신라모노그램 다낭’. /신라호텔 제공
신라모노그램은 호텔신라의 어퍼업스케일 브랜드다. 어퍼업스케일은 객실 가격 기준 상위 15% 호텔 중 최상위인 ‘럭셔리’ 다음 등급을 말한다. 특히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신라모노그램의 첫 호텔이자 해외에서는 두 번째,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17번째 호텔이다.

베트남 다낭은 세계적인 휴양지로, 한국인들에게 특히 각광받는 관광지다.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다낭국제공항으로부터 택시로 약 20분 소요되는 거리(17㎞)에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호이안 역사지구도 약 20분 거리에 있다.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총 309개 객실로 이뤄졌다. 호텔 객실은 36㎡(약 11평)의 수페리어 객실부터 72㎡(약 22평)의 모노그램 스위트까지 5개 타입으로 나뉘며, 대부분 객실이 오션뷰를 갖추고 있다.

신라모노그램은 서울과 제주 신라호텔의 강점을 옮겨왔다.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4개의 야외수영장을 각각 유아풀과 키즈풀, 패밀리풀, 어덜트풀로 운영할 예정으로, 신라호텔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온수풀을 도입한다. 겨울철이 되면 오후 6시에 야외수영장을 종료하는 다른 호텔들과 달리,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투숙객에게 밤늦게까지 따뜻하게 야외수영을 즐길 수 있는 ‘문라이트 스위밍’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제주신라호텔의 레저 전문가 서비스 ‘G.A.O.(Guest Activity Organizer)’도 신라모노그램 다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라호텔은 제주신라호텔에서 15년간 레저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노하우를 살려 베트남 다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4개의 다양한 식음업장을 운영한다. 동∙서양식을 비롯해 베트남식 등 다양한 메뉴를 뷔페식으로 선보이는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다이닝 M’, 풀사이드 레스토랑 ‘비스트로 M’, 로비 라운지 ‘바 M’, ‘풀 바’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신라모노그램의 첫 해외 호텔 오픈을 하게됐다”며 “신라모노그램을 기반으로 글로벌 호텔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6일 오전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원들이 임시주주총회가 열리는 서울 양천구 이스타항공 본사 앞에서 피케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작업이 체불임금 문제 등으로 사실상 무산 위기에 놓인 가운데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일가의 이스타항공 주식 불법 취득과 거액 차익에 대한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이스타항공 측은 “이스타홀딩스 설립과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은 합법적이고 공개적인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불법이나 편법도 없었다”고 해명에 나섰다.

이는 일각에서 자본금 3천만원에 불과한 이스타홀딩스가 설립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은 2016년 이스타항공 주식을 사들여 최대주주로 등극하는데 쓰인 자금 100억여원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의혹 제기에 따른 것. 이스타홀딩스는 이상직 의원의 아들(66.7%)과 딸(33.3%)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아울러 제주항공에 이스타항공을 매각할 시 이 의원 일가가 막대한 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스타항공 측은 “이번 인수합병은 이스타홀딩스에 말 그대로 마이너스 딜과 다름이 없다”며 설명했다.

배정한

서울대 조경학과 교수·‘환경과조경’ 편집주간

경복궁 옆 고즈넉한 골목 안의 한 장소가 ‘인스타 성지’로 뜨고 있다. 편안하면서도 묵직하고 튀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건물의 지상층이 뻥 뚫려 있다. 안으로 몇 걸음 들어가면 식물도감을 펼친 듯 작지만 밀도 있는 숲이 등장한다. 우물처럼 깊은 원통형 숲 아트리움 위로 고개를 들면 초현파워볼사이트실적인 하늘 풍경. 이방인의 입장과 시선을 환대하는 숲을 통과하면 서촌의 오랜 시간과 이야기를 담은 ‘통의동 백송터’가 나온다.

얼마 전 모습을 드러낸 건물 ‘브릭웰’(brickwell, 벽돌우물)의 건축주가 건축가에게 요청한 건 딱 두가지였다고 한다. “재료는 벽돌, 인근 백송터 자취에 호응하는 이미지.” 건축가 강예린과 이치훈(SoA 소장)은 “외피 장식재로서 벽돌이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가능성을 실현해보고자” 했다. 자세히 보고 만져봐야 벽돌임을 알 수 있다. 벽돌 쌓을 때 흔히 쓰는 모르타르 대신 벽돌 구멍을 관통하는 강철관으로 벽돌을 이어 붙였고, 벽돌과 벽돌 사이에는 줄눈 대신 폴리염화비닐(PVC) 이격재를 목걸이 꿰듯 끼워 벽돌 간격에 변화를 줬다. 벽돌을 삼등분해서 두께는 훨씬 얇다. 공예에 가까운 건축. 물결이 일렁이는 듯한 착시가 역동한다. 벽돌 모듈을 조절해 만든 틈과 창으로 자연의 빛과 인왕산의 풍광이 달려든다.

브릭웰과 어깨를 맞댄 백송터에는 원래 높이 16m에 둘레가 5m 넘는 아름드리 백송이 있었다. 추사 김정희가 중국에서 종자를 가져와 심었다는 말도 전해진다. 30년 전 태풍에 넘어져 밑동만 앙상하게 남았지만 지역 주민들은 그 주위에 어린 백송 여러그루를 심어 정성껏 가꾸고 있다. “옆에 백송 있잖아요? 백송이랑 싸우지 말고, 백송의 어린 친구가 되는 상상을 해요. 같이 조금씩 늙어가는….” 건축주의 강한 의지에 건축가는 넉넉한 면적의 공공 정원을 만들어 개방하는 디자인으로 화답했고, 건축주는 통 크게 받아들였다. 하늘로 열린 깊은 우물 같파워사다리은 이 공간은 정원이기에 앞서 길이다. 골목과 백송터를 연결하는 공공의 통로.

누구나 들어가 산책하고 앉아 쉴 수 있는 이 정원은 도시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나무들로 빼곡하다. 정원에서 키가 제일 큰 야광나무의 자유분방한 수형이 건물의 절제된 미감을 깨뜨리며 어우러진다. 병아리꽃나무, 국수나무, 가막살나무, 해오라비난초…, 겹겹이 심긴 키 작은 식물들의 이름이 낯설다. 개나리, 진달래, 철쭉이 점령한 획일적인 도시 풍경에 대한 비평이다. 얕지만 넓은 연못은 하늘을 투영해 공간을 확장시킨다.

정원을 디자인한 조경가 박승진(디자인 스튜디오 loci 소장)은 “사유지임에도 불구하고 건축주와 입주자, 동네 사람, 우연한 골목길 탐험자가 이 장소를 함께 가꾸며 쓸 수 있다는 가능성을 경험했다”고 말한다. 정원 만드는 동안 놀라운 변화 두가지가 일어났다고 한다. 자기 집 옆에서 벌어지는 건축 행위에 심한 반감을 드러내던 동네 사람들의 태도가 백송터로 연결되는 길이 모습을 드러내고 숲처럼 나무가 파워볼사이트심기자 급변했다. 박카스를 사 들고 왔고 연대가 싹트기 시작했다. 또 하나의 변화는 새들이 날아오기 시작했다는 것. 정원의 작은 연못은 새들의 동네 목욕탕이 되었고 야광나무는 새들의 동네 맛집이 되었다.

“새에게 좋은 일을 하면 분명히 사람에게도 좋은 일이 벌어질 것”(조경가 박승진)이다. “개인의 땅이지만 공공에 열린 장소”(건축가 강예린)인 브릭웰은 함께 지혜롭게 쓰는 도시의 우물이다. 장마가 시작됐다. 깊은 우물 밑 잔잔한 수면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어보면 어떨까. 소란한 일상을 잠시 벗어나 다시 통의동으로 걸음을 옮긴다.

©신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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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유통업체 오너, 국내 식품 브랜드 소개 이례적..’맛남의 광장’ 함영준-백종원과 인연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26일 인스타그램에서 오뚜기 라면(오동통면, 북엇국라면) 시식기를 올렸다./사진제공=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인스타그램
“#오동통면과 #북엇국라면 끓여먹음. 난 오동통보다는 북엇국 파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오뚜기 라면’을 잇따라 자신의 SNS에 소개해 화제다. 유통 업체 오너가 국내 특정 식품 브랜드 제품을 알리는 건 이례적이어서다.

정 부회장은 26일 인스타그램에 오뚜기의 ‘오동통면’과 ‘북엇국라면’을 끓여 먹고 있는 장면 사진을 올렸다.

오동통면은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의기투합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정 부회장이 시식한 라면은 ‘맛남의 광장 한정판’으로 기존 오동통면에 완도산 다시마를 2장씩 넣어 만들었다.

정 부회장도 앞서 같은 프로그램에서 백 대표 부탁으로 강원도 ‘못난이 감자’ 300톤과 해남 ‘왕고구마’ 300톤 사들여 이마트에서 판매한 인연이 있다. 정 부회장이 추천한 북엇국 라면은 오뚜기가 지난해 12월 출시됐다.

현대차 베이징 중국 공장 /사진=로이터
현대·기아자동차가 최근 3년여간 계속된 중국 시장내 부진을 떨치기 위해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한다. 중국 현지 합작법인 베이징현대의 대표이사(총경리)도 교체했다. 지난해 9월 둥펑위에다기아의 첫 현지인 최고경영자(CEO)로 영입된 리펑 대표는 브랜드 이미지를 바꾸고 수익성을 높이는 체질 개선작업을 진행중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더 이상 밀리면 안 된다는 절박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핵심 3인방 모두 교체 완료

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최동우 유럽권역본부장(부사장)을 베이징현대 대표로 발령냈다. 기존 대표인 윤몽현 부사장은 본사로 돌아온다. 최 부사장은 1961년생으로 현대차에서 체코법인장과 유럽관리사업부장 등을 지낸 대표적인 해외영업 전문가다.

이번 인사를 통해 현대·기아차 중국 사업 3인방이 모두 교체됐다. 국내사업본부를 이끌던 이광국 당시 부사장이 지난해 10월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중국사업총괄 사장으로 옮겼다. 같은 해 9월엔 리펑 전 바오능그룹 부대표가 둥펑위에다기아 대표로 임명됐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중국 핵심라인을 해외사업 및 현지인 전문가로 앉혀 중국 시장내 침체를 만회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 2017년 이후 부진을 겪고 있다. 처음에는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주 원인으로 거론됐지만, 이후에도 판매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이후 판매 회복세도 다른 브랜드에 비해 늦다. 지난달 베이징현대는 중국의 완성차업체 협회인 승용차연석회(CPCA)가 공개하는 상위 15위 브랜드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상위 15위는 중국 내 주류 브랜드의 기준으로 통한다. 베이징현대는 2016년까지만 해도 5위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려왔다. 지난해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는 각각 공장을 하나씩 가동 중단했지만, 여전히 생산시설 과잉 상태다.

전문가들은 현대·기아차가 중국에서 고급 브랜드와 현지 브랜드 사이에 낀 처지라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이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 프리미엄 브랜드와 저가의 현지 브랜드로 양극화되면서 현대·기아차가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급 브랜드 이미지 구축 나섰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중국 중장기 전략 태스크포스팀(TFT)’을 만들 정도로 중국 시장내 입지 회복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한국과 유럽에서는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고, 한 때 부진했던 미국 시장에서도 올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중국이 마지막 해결 과제로 남은 셈이다.
베이징현대는 신형 쏘나타와 신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등 신차를 잇따라 내놓을 계획이다. 신형 다목적차량(MPV)과 미스트라 등 중국 전용 차량도 나온다. 둥펑위에다기아는 K5 등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는 최근 차량 출고 후 한 달 내 마음이 바뀌면 다른 모델로 바꿔주고, 구매자가 실직 등의 이유로 차량을 반납하면 잔여할부금을 받지 않는 파격적인 마케팅도 시작했다.

둥펑위에다기아는 라인업을 재조정하는 등 혁신작업을 이미 시작했다. 저렴한 모델 비중을 줄이고 고급 라인을 늘리고 있다. 가성비가 좋은 브랜드로 인식돼서는 중국 현지 업체에 밀릴 수밖에 없는 만큼 한 단계 높은 고품격 브랜드로 올라서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리펑 대표가 취임한 후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현대도 최 부사장 체제가 자리잡은 이후 대대적인 변화를 꾀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광국 중국사업총괄 역시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는 성격”이라며 “현 상황이 이어지면 중국에서 회복이 힘들기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를 전체적으로 바꾸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고구려사 명장면-99] 사마르칸트 아프라시압 궁전 접견실 서벽 벽화에 그려져 있는 두 사람이 고구려인을 그린 것임은 더 이상 재론할 필요가 없다. 그럼 그다음 물음은 당연하다. 왜 고구려인이 그 멀고도 먼 사마르칸트 궁전 벽화에 그려져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둘로 집약된다. 하나는 고구려인이 직접 소그드 왕국의 바르후만 왕을 찾아온 것이다. 그렇다면 아마도 그때까지 온 사신 중에서 가장 먼 동쪽 땅에서 찾아온 사신이었을 것이다. 의당 바르후만은 이들 인물을 자신의 궁전 벽화에 남기고 싶어졌을 게다.

고구려인이 직접 찾아온 것이라면 이들은 왜 이곳에 나타났을까? 소그드 왕 접견실에 그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무역을 위해 찾아온 상인은 아닐 터이고, 아마도 고구려 외교 사절로서 방문했다고 보는 게 옳겠다. 그렇다면 동북아시아의 가장 동쪽에 있는 고구려가 중앙아시아 소그드 왕국과 왜 외교 교섭이 필요했을까? 이곳을 방문한 목적도 궁금하지만, 무엇보다 그 먼 거리를 어떤 경로로 올 수 있었는지가 더 궁금해진다.

두 번째는 고구려 사신이 오지 않았는데, 고구려인에 대한 정보나 도상이 전해져서 벽화로 남게 된 것을 상정할 수 있겠다. 물론 고구려인의 도상이야 전해질 수 있지만, 그러면 한 번도 보지 못한 고구려인 인물을 왜 그리게 되었는지 궁금해진다. 그것도 소그드 왕의 가장 중요한 정치적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접견실에 말이다.

이렇게 보면 먼저 바르후만 왕 시절에 고구려에서 소그드 왕국까지 사신이 내왕할 수 있었는지부터 따져보아야 하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떤 경로가 가능했는지가 탐색되어야 한다. 흔히 지금 몽골고원을 지나는 초원길을 이용하였을 것으로 추측한다.

하지만 말이 좋아 ‘초원길’이지, 초원이라고 해서 발길 가는 곳이 다 길은 아닐 게다. 그 넒은 초원이야말로 드문드문 사람들이 사는 곳을 점점이 이어서 왔을 터인데, 구체적인 경로가 어떠했는지는 심각하게 따져보아야 하는 과제다. 더구나 두 나라 사이에 지리적 거리가 7000~8000㎞에 이르는 워낙 먼 곳이라는 점을 상기하면 더욱 그렇다. 우리는 너무 쉽게 역사를 추상적으로 이해하곤 한다. ‘초원길’이라는 말 한마디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고구려에서 사마르칸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연구는 매우 드물지만 다행스럽게 국내에서 이재성 교수의 연구가 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고구려 사신이 사마르칸드까지 가려면 일단 몽골리아의 오르콘강과 셀렝게강 상류 유역의 외튀캔산 지역까지는 가야 한다. 여기까지는 3개 노선이 있는데, 실위(室韋)를 거치는 길, 속말말갈(粟末靺鞨)을 경유하는 길, 아니면 거란(契丹)을 지나는 길이다. 실위, 속말말갈은 고구려 영향권에 있는데, 7세기 이후에 거란의 다수 세력이 고구려 영향권에서 이탈해 갔기 때문에 아마도 사마르칸트까지 가는 사절이 있었다면 앞의 두 노선, 즉 실위나 속말말갈을 경유하는 길을 택했을 것이다.

오르콘강 상류부터는 소그드인들의 안내를 받아서 소그디아나의 사마르칸드로 향했을 것으로 이성제 교수는 추정하고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 길은 결코 만만치 않아 보인다. 아래의 지도를 참고하여 그 경유 노선을 대략 짚어보시기 바란다. 다만 지도상에 해당 지명을 모두 표시하지 못하였음을 양해 바란다.

오르콘강 상류 초원지대에서 서쪽으로 셀렝게강 상류를 지나 항가이산맥(Khangai Mts.) 북부를 지나고, 알타이산맥을 넘어 준가리아에 들어간다. 준가리아에서는 짐사(Dzimsa, 지금의 신강 길목살이현) 부근을 지나 일리강(Illi R.) 계곡을 통해 발제티수(Zhetysu)에 이르고, 계속 서남쪽으로 나아가 이식쿨(Issyk Kul, 熱海) 혹은 추강(Chu R, 楚河, 碎葉水) 하류를 건너 탈라스(Talas)와 타슈켄트(Tashkent, 石國)를 지나고, 시르다리야(Syr -Daria)강을 건너 사마르칸드에 도착하는 것으로 추정하였다.

650년대 투르크계 북방세력의 분포도 / 이성제 박사 작성(동북아역사논총 56집 수록 논문에서 인용함)

이렇듯 비록 머나먼 길이지만 고구려에서 소그드 왕국까지 교통로가 뚫려 있기 때문에 고구려 사신이 갔으리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까? 사실 길이 있다고 해서 그 길을 이용해서 사람들이 오고 갔다고 주장할 수는 없다. 위의 경로 탐색은 고구려 사절이 소그드 왕국에 갔다는 것을 ‘사실’로 설정하고, 과연 어떤 경로가 가능했을지를 추적해본 것이다. 갈 수 있었음을 보여주는 연구이지, 고구려 사절이 갔음을 논증하는 연구는 아니다.

게다가 오늘날 하이웨이처럼 길이 있다고 내 맘대로 갈 수 있는 게 아니다. 위에서 살핀 교통로에는 그 길의 주인이 있게 마련이다. 초원길 일대에 광범위하게 퍼져 살고 있는 투르크계 주민들이 바로 그 주인들이다. 위 경로는 이들의 영역을 통과하는 길이니 의당 이들의 동의와 허락이 있지 않으면 통과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과연 이들이 고구려 사신들에게 길을 열어 주었을까 살펴보아야 한다.

고구려 사신들이 단지 친선을 도모하기 위하여 멀리 소그드 왕국까지 가는 길이 아니라면 어떤 외교적·정치적 목적이 있었을 것이고, 그것은 당시 고구려가 적대적 관계인 당을 견제하기 위한 외교적 활동일 가능성이 높다. 다시 말해 고구려 사절이 소그드 왕국까지 가는 행위 자체가 당의 입장에서는 반당(反唐)적인 행위다. 따라서 그 길을 열어주는 세력들은 그런 반당적 행위에 동조하거나 최소한 묵인하는 태도를 갖고 있어야 한다. 과연 이들이 그러했을까?

전회에도 언급한 바 있듯이 645년 당 태종이 침공할 때에 고구려는 당의 서북쪽에 위치한 설연타와 손을 잡으려고 했으나 당을 두려워한 진주가한의 망설임으로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런데 진주가한이 죽고 그 뒤를 이은 다미가한(多彌可汗)은 그해 말에 당의 주력군이 고구려 전선에 나가 있음을 기회로 여기고 당을 공격하였다. 아직 당 태종이 고구려에서 미처 돌아오지 못한 시점이었다. 하지만 당 태종은 고구려 원정에 앞서 설연타에 대한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었다.

기다리고 있던 당군의 반격으로 설연타의 공격은 실패하였고, 오히려 고구려 원정에서 돌아온 당 태종이 설연타 공격에 대군을 투입함으로써 이듬해 646년에 설연타는 끝내 패망하고 말았다. 그 결과 고비사막 북쪽, 알타이산맥 동쪽의 몽골 초원은 당의 기미 지배 체제 아래로 들어갔다. 고구려가 재물로 유혹했음에도 진주가한이 끝내 움직이지 않은 것은 당의 강성한 전력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며, 결과는 진주가한이 옳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다시 말해 당의 국력이 강성하고 막북과 서역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상황에서 어느 세력이든 반당(反唐)적인 태도를 취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설연타가 패망한 뒤에 알타이산맥 서쪽의 서돌궐이 반당 세력으로 등장하였다. 서돌궐의 지도자 아사나하로(阿史那賀魯)는 본래 당 안서도호부(安西都護府)의 요지도독(瑤池都督)에 임명되었던 인물이었으나 점차 서돌궐 십성(十姓) 부락을 통합하여 천산산맥 서북방의 이리하(伊犁河)와 이식쿨(Issyk -kul)호(湖) 일대를 거점으로 세력을 확장해 갔다. 당 태종이 죽자 651년에는 사발략가한(沙鉢略可汗)이라고 칭하면서 당에 반기를 들었다. 천산산맥 동부의 처월부(處月部) 등도 서돌궐에 호응하였다.

당으로서는 서돌궐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었다. 652년과 655년 연이어 원정대를 파견하였으나 아사나하로 본거지나 주력 부대를 깨뜨리지는 못했다. 657년 윤1월에 소정방(蘇定方)은 천산산맥 남북의 두 루트로 진격하여 서돌궐 본거지에서 아사나하로 주력 부대를 격파하고, 도주하는 아사나하로를 추격하여 이듬해 2월에 석국(石國)에서 아사나하로를 사로잡고 서돌궐을 궤멸시켰다. 석국은 오늘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했던 실크로드상 국가로, 우리가 지금 주목하고 있는 사마르칸트의 소그드 왕국, 즉 강국(康國) 바로 옆이다. 즉 소그드 왕은 당의 군대가 코앞에까지 진격해서 당에 대항한 서돌궐 수장을 포로로 삼는 장면을 목격하였던 것이다. 이후 당은 안서 4진을 설치하여 서역 일대에 대한 지배 체제를 갖추었다.

따라서 소그드 왕국에 고구려 사절이 나타날 수 있으려면 적어도 반당적 태도를 취하고 있는 서돌궐이 세력을 떨치고 있던 651~657년 기간에 가능하였을 것이다. 다시 말해 아프라시압 궁전 벽화의 고구려인이 실제 모습을 그린 것이라고 한다면, 이 인물의 존재는 이미 고구려와 서돌궐 간에 교섭이 이루어졌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즉 고구려와 서돌궐 사이에 수천 ㎞를 넘어 반당 연합 전선 구축 가능성을 상정해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정말 고구려 사신이 서돌궐과 연결되고, 이들의 도움으로 소그드 왕국까지 갈 수 있었을까? 하지만 이런 가능성에 부정적인 다른 정황도 있다. 앞서 언급한 고구려 사절이 갔음직한 경로상에 위치한 회흘의 태도였다.

설연타가 패망한 이후 알타이 산맥 동쪽 몽골초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회흘(回紇: 회골), 즉 위구르의 수장 파윤(婆閏)은 당이 서돌궐에 대한 공세를 펼칠 때에 5만 기병을 파견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다시 말해 고구려가 반당적인 서돌궐까지 사절을 보내려고 하여도 그 교통로 중간지대를 장악하고 있는 회흘의 친당적 태도에 의해 고구려 사절이 이동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였을 수도 있다.

한때 몽골 초원지대와 서역 일대에서 위세를 떨쳤던 설연타와 서돌궐이 당에 대항했다가 순식간에 궤멸하는 과정을 지켜본 당의 주변 나라들은 감히 반당적 태도를 취한다는 것 자체가 두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따라서 사마르칸트의 소그드 왕국에 고구려 사신이 나타났다면, 그때는 반당적인 서돌궐이 이 지역에 위세를 떨쳤던 651~657년에 가능했겠지만, 고구려에서 사마르칸트까지 그 먼 노정 사이에 친당적인 회흘과 같은 존재나 몽골 초원지대에 뻗어 있는 당의 세력은 고구려 사절의 그 여정을 상정하기 어렵게 한다. 사실은 무엇일까?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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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김수현 때문에 봤다가, 서예지 팬 됐어요.”

배우 김수현의 복귀작으로 화제가 된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김수현보다 서예지에게 더 눈길이 간다는 시청자들이 많다. 예쁘지만 사이코같은 동화작가 고문영으로 변신해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구축했다는 칭찬이 쏟아진다.

20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서예지)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서예지가 맡은 고문영은 최고의 아동문학 작가이지만, 거침없는 그의 행동으로 주변 사람들을 바짝 긴장하게 만드는 안하무인 캐릭터다.

고문영은 공주를 꿈꾸는 꼬마에게 마녀가 되기를 권한다. 동화는 꿈을 심어주는 환각제가 아니라 현실을 일깨워주는 각성제라는 남다른 세계관을 갖고 있기 때문. “공주처럼 예쁘다”는 어린 소녀에게 “공주는 무조건 착하고 예쁘다고 누가 그래? 엄마한테 말해. ‘나는 예쁜 마녀가 될래요’라고”라며 싸늘한 조소를 날린다.

한 환자가 자신의 낭독회에서 딸을 데리고 함께 죽겠다며 난동을 피우자 “살아볼 자신도 없고 혼자 죽을 용기도 없어. 저승길에 애부터 앞세우는 덜덜이 주제에. 지질하게 굴지 말고 너 혼자 뒤지세요”라고 거침없이 독설을 날리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출판 사인회에서 자폐 스펙트럼(ASD)을 가진 문상태(오정세)를 함부로 대한 사람들에게는 문강태 대신 앙갚음해주고,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 큰일을 겪을 아이에게 동화책을 선물하며 이겨내라고 말해준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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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영은 로맨스물에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끌어모았다. 캐릭터 자체가 워낙 독특해 눈길이 가기는 하나, 서예지가 고문영이라는 맞춤옷을 입었기 때문에 캐릭터의 존재감이 살아난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서예지 특유의 저음이 캐릭터에 무게감을 더한다. 냉소적인 외면과 숨겨진 내면을 섬세하고 밀도 있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인다.

비주얼도 완벽하다. 도회적인 이미지의 서예지는 시크하고 차가운 얼굴로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불안정한 심리를 반영하는 듯한 화려한 스타일링은 마녀를 연상하게 만들어 극의 몽환적인 분위기까지 끌어올린다. 서예지의 우아하면서도 범접할 수 없는 분위기가 화면을 가득 채운다.

서예지가 해석한 고문영은 자기 방어가 큰 인물이다. 그는 “외적인 모습을 독특하게 꾸민다. 남에게 보이는 과시용 보다 자기방어기재에 가깝다. ‘난 이런 사람이니 건들지 마라, 나에게 말 시키지 마. 난 안하무인이야’ 라는 마음을 갖고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남에게 공감을 못하는 고문영이 점차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의 공감을 얻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박신우 PD는 “얘지 싶어 캐스팅 했다”면서도 “고문영 캐릭터는 작가가 미울 만큼 정말 어렵다. 서예지와 상의하면서 메워가는 중”이라며 서예지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화제작인 만큼 시작도 좋다. ‘사이코이지만 괜찮아’ 1회는 6.1%, 2회 4.7%를 기록했다.(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드라마 화제성 1위에 올랐고, 김수현과 서예지가 나란히 출연자 화제성 부문 1, 2위를 차지했다.

블랙핑크 “솔로 활동도 다 계획하고 준비 중”

블랙핑크가 솔로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블랙핑크 제니는 26일 오후 2시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로 진행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목표에 대해 전했다. 그는 “신곡 ‘How You Like That’을 시작으로 정규 앨범으로 팬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며 “솔로 활동도 다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니는 “무엇보다 3시간 뒤에 발매될 ‘How You Like That’이 여러분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년 2개월 만의 신곡이자 오는 9월께 발매될 첫 정규 앨범의 선공개 타이틀곡 ‘How You Like That’으로 돌아온 블랙핑크. ‘How You Like That’은 블랙핑크만의 개성과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힙합곡으로 파워풀한 비트와 폭발적인 드롭 파트가 인상적인 곡이다.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은 오늘(26일) 오후 6시 글로벌 동시 발매된다.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신곡 안무를 연습하다가 무릎에 멍이 들었다”고 말했다.

블랙핑크는 6월 26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컴백 기념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신곡 안무 연습 비화를 공개했다.

제니는 앨범 작업 과정에 대해 “이번 안무 마지막 부분에 댄스 훅이 있는데 너무 스포일러를 할 수는 없지만 우리 4명 다 무릎에 멍이 까맣게 들 정도로 연습을 하다가 서로 누가 심하다며 웃으면서 놀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최대한 멍을 가렸는데 너무 집중을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블랙핑크는 이날 오후 6시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선공개 타이틀 ‘How You Like That'(하우 유 라이크 댓)을 발매한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는 25일 불법 허위영상을 유통하는 디지털성범죄정보 52건에 대해 시정요구(접속차단)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딥페이크(deepfake) 등 허위영상물의 제작·반포를 금지하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개정 시행에 따른 것이다. 딥페이크란 특정 인물의 얼굴과 신체를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합성한 편집물을 뜻한다.

최근 AI 기술의 발달로 딥페이크 등 신종 디지털성범죄 피해가 증가하고 있으나 그동안은 처벌 규정의 미비로 음란물이나 명예훼손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만 규제가 가능했다.

이후 디지털성범죄 처벌을 강화해달라는 제1호 국회 국민동의 청원 목소리 등에 힘입어 올해 3월 딥페이크 등 허위영상물의 제작·반포 행위를 처벌할 수 있도록 성폭력처벌법이 개정됐고 이날부터 시행됐다.

앞으로는 개정된 법에 따라 대상자 의사에 반해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형태로 영상물 등의 편집이나 반포 행위를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영리 목적을 갖고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관련 영상물 등의 반포 행위를 했을 때에도 7년 이하의 징역으로 처벌할 수 있게 됐다.

방심위는 법 시행에 발맞춰 연예인과 일반인의 영상을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형태로 편집·유통하는 불법 허위영상 정보에 대해 중점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그 결과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발견된 52건에 대해 접속차단을 의결한 것이다.

이날 시정요구를 한 정보는 우리나라 연예인의 영상을 음란한 영상과 합성해 ‘○○○ 딥페이크’ 등으로 유통한 해외 딥페이크 전문 사이트 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이다.

이들 허위영상들은 매우 정교하게 합성돼 실제와 구분하기 힘든 수준으로, 일부 사이트에서는 200여명에 달하는 연예인의 음란한 허위영상 1000여건 이상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의뢰자의 요청으로 지인의 영상을 음란한 형태로 편집·제공하는 일명 ‘지인능욕’ 합성정보도 확인됐다. 해당 정보에는 피해자의 이름과 나이, 거주지 등 개인정보도 함께 유출돼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방심위는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접속차단의 시정요구와 함께 국제공조점검단을 통해 원 정보의 삭제를 추진하는 한편 허위영상물 제작과 유포 행위 근절을 위해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의 공동대응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적으로 처벌되는 허위영상물 제작 및 반포뿐만 아니라 영상물 시청과 소지에 대해서도 일반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아울러 해당 정보 발견시 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덧붙였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9일 마감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프랜차이즈 참가 팀 모집에 총 21개 기업이 지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리그 투자 의향서(LOI)를 제출했던 25개 팀 중 ‘그리핀’ ‘NRG e스포츠’ ‘페이즈클랜’ 3개 팀은 지원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스타트업 ‘게이머 리퍼블릭’은 투자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으나 프랜차이즈에 지원했다. ‘피츠버그 나이츠’와 ‘트레저헌터’는 현재 LCK 프랜차이즈에 지원한 타 팀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라이엇 게임즈는 심사를 통해 9월 말 경 최종 프랜차이즈 심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제2회 서경 우주포럼’ 패널리스트.
[서울경제] “스페이스X조차 미국 정부와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인력·인프라 등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도 지금의 빛나는 성공이 있기까지는 수십 차례의 발사실패가 있었습니다.”

초소형 위성시스템 제작 서비스 벤처기업인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의 박재필 대표는 “우리나라는 ‘뉴 스페이스’를 패러다임의 변화가 아니라 기존 우주 개발 중 하나의 세부항목으로 취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존의 ‘올드 스페이스’보다 값싸고 손쉬운 우주 개발 기술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올드 스페이스에 포함되지 않았던 기술, 기업, 일반 소비자 등을 하나로 아우르는 우주 생태계의 확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으로 ‘뉴 스페이스’ 시대가 열리고 있지만 우리나라가 아직 그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창진 건국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뉴 스페이스 시대가 열리는 것은 발사체 비용과 위성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가 우주에서 획득한 영상정보를 산업화로 전환하거나 전 지구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경영의 기본 자료로 활용하는 노력은 아직도 미미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3년 전만 해도 지구 상공 500㎞ 궤도에 1.5톤 위성을 올리는 데 1,200억원이 들었으나 현재는 600억~700억원으로 줄었고 10년 내 300억원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 기술 발달로 기존 위성의 규모가 점점 작아지고 초소형 군집위성의 활용도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 교수는 “우주발사체와 위성 개발에 필요한 핵심기술 확보 위주로 진행하는 우리나라 우주 개발의 방향이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영상정보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빅데이터 저장센터가 필요하며 정보를 1차 가공하고 분석해 원하는 민간이나 정부에 공급하는 인프라가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는 다목적위성이나 소형위성에서 수집한 상당한 영상정보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전했다.

강경인 한국연구재단 우주기술단장은 “현재 개발 중이거나 계획이 확정된 사업, 한국형 항법시스템 등 새로 기획되는 사업을 보면 정부가 수요를 만들어 산업화를 촉진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하지만 초기 우주 개발 시점의 기업 참여 정도에 비해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업도 우주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한 최적화된 기술 개발을 통해 스스로 저비용의 시스템 구축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경제와 안보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신방송위성·관측위성·항법위성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류장수 AP위성㈜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플랫폼산업이나 앞으로 자율주행산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우주산업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70여개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위성 활용을 늘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관측위성 개발사업에 주력하느라 통신방송위성 국산화 개발은 본격화하지 않았고 항법위성 발사도 오는 2034년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뒤져 있다는 것이다.

송경민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장(㈜케이티샛 대표)은 “정부사업에서 우주 기업이 재투자할 수 있게 적정한 이윤을 마련해줘야 한다”며 “장기 계약을 통해 기업이 전문인력을 유지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게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정부가 후발국에 마케팅하고 정부 간 대규모 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주 관련 부서를 확대하고 각 부처의 우주사업을 총괄하는 가칭 ‘우주청’ 신설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채장수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공공수요를 발굴하거나 민간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게 도와야 한다”며 “정부는 현재 연구개발(R&D) 중심의 체계에서 벗어나 우주탐사 분야, 고위험성 사업, 국가 안보 등 선도기술·인력양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낙현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과장은 “우주 개발이 군사나 안보, 국가 위상 제고가 주목적이었다면 이제는 우주 인터넷, 우주여행과 같은 상업적 가치 창출이 주요 목적이 되고 있다”며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고 기술 개발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별도의 법령 제정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정부는 핵심 우주기술의 국산화를 지원하는 ‘스페이스파이오니어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지난 4월 통과시켰고 ‘초소형위성 개발 로드맵’도 수립하기로 했다.

소행성 디디모스와 디모포스 그리고 우주선 DART의 상상도지구를 종말로 몰고가는 소행성 충돌은 할리우드 영화 속에서만 등장하는 공상과학이 아닌 현실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파악해 공개한 ‘잠재적 위험 소행성’(potentially hazardous asteroids·PHAs)만 1400개가 넘기 때문으로 이중 하나만 지구에 떨어져도 재앙이 될 수 있다.

이에 지난 2013년 NASA와 유럽우주국(ESA)은 지구로 날아오는 소행성을 파괴해 인류를 구하는 아이다(AIDA·Asteroid Impact & Deflection Assessment)라는 야심찬 공동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마치파워볼사이트 ‘지구 방위대’가 연상되는 이 프로젝트는 영화에서처럼 지구와 충돌 위험이 있는 소행성을 산산조각내는 것이 아닌 충격을 가해 그 궤도를 일부 바꿔 위험을 사전에 제거하는 방식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NASA와 ESA는 ‘디디모스 B’로 불렸던 작은 달에 공식적인 이름이 생겼다고 밝혔다. 국제천문연맹(IAU)이 승인한 이 달의 공식적인 이름은 디모포스(Dimorphos)로 지름은 불과 160m 정도다. 볼품없는 달에 공식적인 이름까지 붙여준 이유는 AIDA 프로젝트와 관계가 깊다.

내년 7월 NASA는 우주선파워사다리  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를 발사할 예정인데 그 목적지가 바로 디모포스다. 디모포스는 지름 780m인 소행성 디디모스(Didymos)의 달이다. 특히 디디모스는 대략 2년 주기로 태양 주변을 공전하는데 지구에서 탐사선을 보내기 좋은 위치에 있어 아이다 프로젝트의 적절한 실험 대상이다.

이에 NASA와 ESA는 애초부터 지구와 충돌가능성이 없는 디디모스의 위성인 디모포스에 우주선 DART를 충돌시키는 계획을 세웠다. 위성인 디모포스가 실험 대상으로 낙점된 것은 디디모스의 중력에 묶여있어 만약의 경우에도 안전할 뿐 아니라 크기가 작아 궤도 수정도 쉽기 때문이다. 다만 역대 한번도 이같은 실험을 한 바 없어 DART가 얼마나 효과적인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때문에 이 역할을 맡은 것이 ESA가 나중에 발사하는 헤라(Hera) 탐사선이다. 헤라는 디모포스에 생기게 될 충돌 크레이터는 물론 위성 전체를동행복권파워볼 다양한 관측 장치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NASA와 ESA는 소행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어 향후 소행성의 ‘지구 침공’에 대비한 방어 전략을 세울 예정이다.

NASA의 DART 프로젝트를 맡고있는 안드레아 릴리는 “DART는 잠재적 위험 소행성의 궤도를 바꾸는 시험 방법의 첫 단계”라면서 “이같은 소행성은 전 지구적 관심 대상으로 NASA의 광범위한 행성 방어 계획의 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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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우정'-'본 어게인'-'한번 다녀왔습니다'-'어서와'-'포레스트' 포스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KBS
‘계약우정’-‘본 어게인’-‘한번 다녀왔습니다’-‘어서와’-‘포레스트’ 포스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KB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KBS 드라마는 2020년 상반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지상파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 23.5%를 기록한 ‘동백꽃 필 무렵’ 이후 미니시리즈 성적은 그야말로 처참하다. 그나마 주말극 ‘한번 다녀왔습니다’의 활약 덕에 간신히 체면치레했다.

'계약우정'-'본 어게인'-'영혼수선공'-'어서와'-'포레스트' 포스터. 사진|KBS
‘계약우정’-‘본 어게인’-‘영혼수선공’-‘어서와’-‘포레스트’ 포스터. 사진|KBS

◆ 돌아온 월화극의 부진, 예능에 밀린 수목극의 굴욕

지난해 방영된 ‘조선로코-녹두전’ 이후 KBS는 월화극 휴식기를 가졌다. 지난 4월 ‘계약우정’을 시작으로 월화극을 재개했다. 4부작 시(詩)스터리 모험기 ‘계약우정’은 최고 시청률 2.7%를 기록하며 시청률에서는 웃지 못했다. 다만 청춘들의 우정과 성장 이야기를 다루며, 신선한 재미와 감성 연출로 호평받았다.

‘계약우정’ 후속으로 편성된 진세연 장기용 이수혁 주연의 ‘본 어게인’은 화려한 캐스팅이 무색하게 시청률에서 고전했다. 2회에서 최고 시청률 4.1%를 기록했으나, 전생과 현생이 얽힌 복잡한 미스터리와 함께 시청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결국 자체 최저 1.3%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수목극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SBS ‘맛남의 광장’, TV조선 ‘미스터트롯’ 등 예능에 밀려 시청률 부진을 겪었다.

박해진 조보아 주연의 ‘포레스트’는 최고 시청률 7.4%를 기록하는 등 수목극 1위를 여러 차례 거머쥐기도 했다. 하지만 평균 4~5%대 시청률에 머물렀다. ‘포레스트’ 후속으로 편성된 ‘어서와’는 더욱 심각했다. 박명수 신예은 주연의 ‘어서와’는 1%대 시청률 선까지 무너졌다. ‘어서와’는 15회 시청률 0.9%를 기록하며, 지상파 역대 최저 시청률을 새로 쓰는 불명예를 안았다.

‘어서와’ 후속으로 방송된 신하균 정소민 주연의 ‘영혼수선공’도 고전했다. 2회에서 최고 시청률 5.2%(2회)를 기록한 후, 서서히 시청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유하는 정신과 의사들의 이야기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지 못한 것. ‘영혼수선공’ 역시 평균 1~2%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한번 다녀왔습니다-'위험한 약속'-'기막힌 유산' 포스터. 사진|KBS
‘한번 다녀왔습니다-‘위험한 약속’-‘기막힌 유산’ 포스터. 사진|KBS

◆ KBS 효자는 주말극, 일일극

다행히 상반기 KBS는 주말극 ‘한번 다녀왔습니다’의 성공으로 조금이나마 웃음 지을 수 있게 됐다. 최고 시청률 31.6%를 기록 중인 ‘한번 다녀왔습니다’는 이혼이라는 소재를 다루면서도 애틋한 가족애를 그려내며 안방극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더해 ‘사돈커플’ 이상이 이초희를 시작으로 ‘연상연하커플’ 오윤아 기도훈의 로맨스처럼 다양한 로맨스를 펼쳐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KBS1 일일극 ‘기막힌 유산’도 꾸준히 20%를 기록 중이며, KBS2 일일극 ‘위험한 약속’도 최근 13%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이처럼 올해 상반기 KBS 미니시리즈는 청춘 배우와 다양한 소재의 드라마로 안방극장 공략에 나섰으나 부진을 거듭했다. 다행히 주말극과 일일극의 선전으로 체면을 지켰다.

KBS는 기존 오후 10시대 방송되던 미니시리즈를 7월 1일 방송되는 수목극 ‘출사표’부터 30분 빠른 오후 9시 30분에 편성하는 등 심기일전한다. 또 나나 박성훈 주연의 ‘출사표’와 황정음 윤현민 서지훈을 내세운 월화극 ‘그놈이 그놈이다’ 등으로 안방극장 취향 저격에 나선다.

케이블, 종합편성채널의 선전과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꾸준히 시청 시간이 증가 중인 글로벌 OTT 넷플릭스까지, 막강한 경쟁자들과 하반기 대결에서 KBS가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세븐틴이 성장형 아이돌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권영민 기자 raonbitgrim@hankookilbo.com
세븐틴이 성장형 아이돌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권영민 기자 raonbitgrim@hankookilbo.com

세븐틴은 한계가 없다고 생각해요. 성장이라는 말 역시 한계가 없다는 느낌이라고 생각해서, 저희와 잘 어울리는 단어가 아닐까 싶어요.
 -세븐틴 에스쿱스

‘한계 없는’ 아이돌, 세븐틴이 또 한 번 스스로를 뛰어 넘었다. 어느덧 데뷔 6년차 중견 아이돌이 됐지만, 여전히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이들의 역사는 오늘도 새로 쓰이고 있다.

지난 22일 미니 7집 ‘헹가래’로 컴백한 세븐틴의 기록 행진은 이미 꽤 오래 전 시작됐다. 초동 집계 이틀 만에 ‘하프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더니, 발매 4일 만인 지난 25일에는 89만 장 이상의 초동 판매량 판매고를 기록하며 올 한 해 앨범을 발매한 전체 아티스트 가운데 초동 판매량 2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해 발매 이후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던 전작 ‘An Ode’의 판매고를 가뿐히 뛰어 넘은 수치다. 특히 초동 기록이 발매일을 기준으로 일주일간의 음반 판매량을 기준으로 집계한다는 점에서 세븐틴이 얼마만큼의 기록을 더 올릴지 기대가 모인다.

뿐만 아니라 세븐틴은 타이틀곡 ‘Left & Right’ 뮤직비디오 공개 3일 만에 조회수 1,700만 뷰를 돌파하고, 포인트 안무를 이용한 챌린지를 통해 글로벌 인기를 이어가는 등 폭발적인 파급력을 입증하고 있다.

세븐틴의 이 같은 흥행 질주가 반가운 것은 이들이 꾸준히 걸어온 ‘성장 서사’ 때문이다. 지난 2015년 데뷔 앨범 ‘17 CARAT’로 데뷔한 세븐틴은 ‘아낀다’ ‘만세’ ‘예쁘다’ ‘아주 NICE’ ‘울고 싶지 않아’ ‘박수’ ‘고맙다’ ‘어쩌나’ ‘A-TEEN’ ‘독:Fear’ 등 팬덤과 대중을 아우르는 굵직한 히트곡들을 다수 탄생시켜왔다.

눈에 띄는 것은 매 앨범 성장을 거듭해 온 멤버 개개인의 역량이다. 데뷔 앨범부터 자작곡을 선보여 왔던 세븐틴은 작사 작곡이 가능한 우지를 필두로 개개인의 작사 작곡 역량을 키워나가며 ‘자체제작돌’ 이미지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 이 외에도 하나의 팀 내에서 힙합·퍼포먼스·보컬로 나눠 운영 되는 유닛 시스템 역시 멤버 개개인이 자신의 포지션에 맞는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배경이 됐다. 대표적인 ‘예능 멤버’인 승관을 필두로 한 활발한 개인 활동 역시 세븐틴의 브랜딩에 일조하며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멤버 개개인의 성장은 결국 6년차 세븐틴이 끊임없이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매 순간 ‘다음’을 위해 걸어 나간 이들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이다.

최근 컴백 쇼케이스 당시 승관은 “갑자기 빵 성공하는 것도 너무 좋지만, 6년차 아이돌로서 계속해서 성장한다는 말을 들을 때 마다 정말 감사하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더 욕심이 생겨서 잘하게 되는 것 같다”는 속마음을 전한 바 있다. 세븐틴의 단단한 뚝심이 엿보이는 대목이었다.

모자람이 있어 성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한계가 없기에 성장은 계속된다. 세븐틴이 차곡차곡 쌓아 온 내공으로 ‘성장형 아이돌’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매 앨범 역사에 깊이 남을 앨범을 꿈꾼다”는 이들의 목표가 더 이상 우스갯소리로 들리지 않는다.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쌍갑포차’가 꽉 닫힌 해피엔딩, 최고의 결말로 시청자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25일 막을 내린 JTBC ‘쌍갑포차’는 배혜수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 환생을 위해 10만 명의 한을 풀어줘야 하는 월주(황정음 분)와 그를 돕는 강배(육성재), 귀반장(최원영)의 이야기를 그렸다. 

탄탄한 스토리로 호평받은 웹툰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지만, 드라마화하며 결이 달라졌다. 웹툰 ‘쌍갑포차’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전개했다면, 드라마 ‘쌍갑포차’는 에피소드보다 주인공의 서사에 비중을 많이 뒀다. 

이에 월주, 귀반장, 강배 등 주인공의 스토리가 새롭게 생겨났다. 조선시대 세자와 사랑에 빠졌으나 역모로 인해 목숨을 잃었고, 아이를 임신한 채 신목에 목을 매 죽었다는 월주의 이야기 역시 드라마화하며 새롭게 탄생했다. 세자가 죽은 후 귀반장이 돼 월주의 곁을 지켰으며, 월주의 뱃속에 있던 아이가 환생을 거듭해 강배가 됐다는 점도 원작에는 없던 내용이었다. 

이 때문에 연출을 맡은 전창근 PD는 제작발표회를 통해 “원작을 사랑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죄송스러운 면이 있는데, 원작과 많이 다르다”는 사과를 한 바 있다. 하지만 드라마 특성상 주인공 캐릭터가 중심을 잡아야 하기에, 이러한 스토리 변화는 오히려 호평을 끌어냈다. 

초반만 해도 손님 에피소드로 웃음을 안겼던 ‘쌍갑포차’는 월주, 귀반장의 500년 사랑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풀기 시작하며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 풋풋한 강배, 여린(정다은) 커플의 이야기 역시 호평받는 지점이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판타지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완벽한 CG, 캐릭터와 한몸이 된 배우들의 연기력, 시청자 마음을 위로하는 스토리 등도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황정음은 로맨스가 주가 되지 않는 작품을 선택, 파격 변신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쌍갑포차’를 3년만의 안방 복귀작으로 선택했던 육성재는 첫 방송을 앞두고 군 입대, ‘영리한 선택’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다만 12부작이라는 점은 아쉬움을 안겼다. ‘떡밥’은 많이 던져져 있는데, 이를 회수하는 시간이 짧았던 것. 이에 드라마에 담을 수 없는 스토리는 캐릭터의 내레이션으로 설명될 수밖에 없었다. 급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완벽히 이해시키지 못하기도 했다. 

시청률 역시 뼈아프다. ‘쌍갑포차’는 방영 내내 2~3%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최고 시청률은 3회가 기록한 3.672%(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잘 만든 드라마이긴 하지만, 많은 이를 사로잡지는 못했다. 매회 20% 전후 성적을 내는 TV조선 ‘사랑의 콜센타’가 동시간대 방송됐다는 것이 시청률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편 25일 방송된 12회에서는 월주가 강배와의 인연을 깨닫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악귀 김원형(나인우)에 의해 ‘꿈벤져스’가 위기를 맞았고 귀반장은 월주를, 월주는 강배를 구하려다 소멸하고 말았다. 강배는 월주와 귀반장이 사라진 후 ‘특이 체질’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은 해피엔딩이었다. 월주는 강배를 구하며 자신의 한을 풀 수 있었고, 이에 10만 명의 한을 풀어줘야 한다는 미션에 성공했다. 그렇게 환생의 기회를 얻었지만, 월주는 귀반장과 함께 다시 쌍갑포차로 돌아갔다. 월주의 미션 성공으로 특이 체질을 고치게 된 강배는 돌아온 쌍갑포차를 방문, 기쁨의 재회를 했다. 

네이버 클로바 클록+

네이버가 탁상시계 형태의 독특한 인공지능 스피커 ‘클로바 클락+’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

클로바 클락+는 일상에서 주로 사용하는 생활정보를 시각화한 것이 특징이다.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음성명령 없이도 시간, 알람 설정 여부, 미세먼지 상태, 날씨 소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없는 가전제품을 음성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리모컨 기능도 추가됐다. 이를 통해 적외선 리모컨(IrDA)을 지원하는 TV, 셋톱박스, 에어컨, 공기청정기를 클로바 클락+와 연동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음악·오디오 콘텐츠 △어린이 콘텐츠 △생활정보 검색 △영어 대화 등 기존 클로바 스마트 스피커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웰컴 스마트 오디오 400 플랫폼’ 칩셋을 탑재해 고품질 오디오 경험도 기대해볼 수 있다.

네이버가 추가로 준비 중이라며 밝힌 기능으론 ‘출발 타이머’가 있다. 목적지와 도착 시간, 이동 수단 등을 미리 설정해두면,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해 출발해야 하는 시간을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ex: “오전 9시까지 그린팩토리에 도착하려면 약 20분 뒤에 출발하세요”) 해당 기능은 7월 중 클로바 클락+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클로바 클락+는 LG유플러스의 스마트 인터넷 요금제 3종 가입을 통해 지급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제품 정보는 네이버 클로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운영정책에 ‘타인의 성착취 행위 금지 및 아동·청소년 성보호 관련 조항’ 신설
알고리즘 윤리헌장에도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보호’ 조항 추가

[서울경제] ‘n번방 방지법’ 시행을 앞두고 카카오(035720)가 제2, 제3의 n번방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성착취 및 아동청소년 성범죄에 대한 금지 조항을 명문화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운영정책에 ‘타인의 성착취 행위 금지 및 아동·청소년 성보호 관련 조항’을 신설했다. 변경된 운영 정책의 적용 대상은 카카오톡과 포털 다음 등 카카오의 전체 서비스로, 다음 달 2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카카오는 해당 조항에서 △타인의 성을 착취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이나 이미지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이를 제공 또는 이용하려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행위 △타인의 성을 착취할 목적으로 협박·유인하거나 이를 모의·조장하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명시했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무관용’

카카오는 지난 최근 운영정책에 ‘타인의 성착취 행위 금지 및 아동·청소년 성보호 관련 조항’을 신설했다./홈페이지캡처특히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고 천명했다.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제공·광고·소개하거나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임을 알면서도 소지 및 이용한 행위 등이 적용 대상이다. 또 아동·청소년에세 음란물이나 성착취물을 제공하거나 성을 매매, 모의 및 묘사, 그루밍(길들이기)하는 행위 등도 포함한다.

아울러 ‘아동·청소년의 성적 대상화’와 ‘그 외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조장하는 행위’를 금지행위로 명시하는 등 포괄적인 제재 규정을 담았다.

운영 정책 위반 시 누적 정도와 관계없이 즉시 해당 계정과 서비스 이용에 대하여 가장 강력한 제재를 적용하며, 필요 시 수사기관의 사법적 대응과 연계하는 등 적극적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제2의 n번방은 없어야카카오의 이번 운영 정책 변경은 ‘n번방 방지법’ 시행을 앞둔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전기통신사업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인터넷 사업자에 디지털 성범죄물 삭제 의무를 지우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법이 시행되면 네이버나 카카오 등 인터넷 사업자는 디지털 성범죄물 삭제 등 유통 방지 조치를 반드시 해야 하고, 성범죄물 유통방지 책임자도 둬야 한다. 유통 방지 조치를 위반하면 사업자가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전에도 카카오톡에서 음란물 등을 전송할 경우에는 1회만 신고돼도 영구정지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취했는데 이번에 좀 더 명시적으로 아동·청소년 보호 정책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디지털 세상 하에서의 아동·청소년 보호에 보다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미”라며 “이용자 신고 기반이라 이런 원칙이 잘 지켜지려면 이용자들의 자발적 신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알고리즘 윤리헌장에도 반영카카오는 이번에 수정된 운영정책 내용을 알고리즘 윤리 헌장에서 반영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이미 지난해 8월 디지털 포용의 노력을 담은 ‘기술의 포용성 조항’을 알고리즘 윤리 헌장의 6번째 조항에 삽입했는데, 여기에 더해 아동과 청소년 보호와 관련된 내용을 7번째 조항으로 추가한다.

7번째 조항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보호’에서 카카오는 “아동과 청소년이 부적절한 정보와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알고리즘 개발 및 서비스 디자인 단계부터 주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카카오는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동과 청소년이 깨끗하고 건강한 디지털 세상에서 건강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카카오는 정신적·신체적으로 유해할 수 있는 정보와 위험으로부터 아동과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부단한 관심과 자원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방송인 송해 /KBS 1TV ‘전국노래자랑’ 홈페이지

현역 최고령 방송인 송해(본명 송복희·93)가 감기로 또 다시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연예계에 따르면 송해는 고열을 동반한 감기 증세를 보여 한양대병원에 입원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일 송해의 이름은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오기도 했다.

한양대병원 측은 26일 “고열을 동반한 감기 증세로 입원했으며, 호전 중이지만 완전한 치료를 위해 조금 더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송해의 입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 9월, 송해는 방송 리허설 중 갑작스럽게 컨디션 이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는데 당시도 감기 증세였다. 지난해 12월 31일에는 폐렴 합병증인 늑막염 증세를 보여 입원했다가 건강을 되찾고 복귀했다.

송해는 1927년생으로 올해 93세다. 현역 방송인 중에서 가장 고령이기 때문에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를 때마다 누리꾼들은 “가슴이 철렁한다”며 걱정하고 있다. 이날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검에 송해 선생님 이름이 올라와서 놀랐다.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한 송해는 1988년 5월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MC로 무대에 선 후 지금까지 진행을 맡고 있다. 지난주 무관중으로 녹화를 재개한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은 27일 예정된 녹화에서 송해와 함께한 임수민 아나운서가 단독 진행하거나 다른 MC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황해도 재령 출신인 송해는 과거 방송에서 “피난민을 수송하는 UN선을 타고 부산으로 왔다. 바다에 떠서 정처 없이 가는데 끝이 없기에 (예명에) ‘바다 해’ 자를 붙였다”고 설명했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문강태(김수현)과 고문영(서예지)의 백허그 모습이 포착됐다.

26일 케이블채널 tvN 주말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 연출 박신우) 측은 달빛 아래 고문영을 감싸 안은 문강태의 애틋한 위로법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와 인기 동화작가 고문영은 환자들을 위한 동화 낭독회에서 벌어진 난동으로 인해 대치하면서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또한 어린 시절 문강태가 고문영을 좋아했지만 남들과 ‘조금 다른’ 반사회적 인격성향을 가진 그녀를 보고 도망쳤던 과거가 밝혀지면서 운명처럼 마주한 두 사람의 재회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특히 자꾸만 자신의 흥미를 자극하는 남자 문강태가 어린 시절의 그 소년이었음을 기억해낸 고문영은 그의 병원을 찾아와 “보고 싶어서 왔지”라며 돌직구 고백을 던져 뒷이야기가 더욱 기다려지는 상황.

그 가운데 사진 속에는 어둠 속 서로에게 밀착한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한다. 본능적으로 고문영을 피하고 밀어내던 문강태가 그녀에게 마음을 연 것인지, 포근한 눈빛과 조심스러운 손길로 어깨를 감싸 안은 모습에서 숨을 잠시 멎게 할 만큼 애틋한 기류가 흐르고 있는 것.

또한 두 팔을 엑스자로 교차해 어깨에 손을 올린 고문영의 모습은 앞서 문강태가 스스로 감정이 통제가 안 될 때 진정시킬 때 쓰는 방법이라며 알려줬던 나비 포옹법. 이에 또 무언가가 그녀의 상처를 들추며 자극한 것인지, 고문영이 간직한 상처와 이야기에도 호기심이 모아진다.

뿐만 아니라 푸르스름한 달빛이 두 사람을 비추며 환상적인 케미에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해 또 어떤 그림 같은 장면이 탄생하게 될지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다.

한편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OSEN=최나영 기자] 가수 스테파니가 전직 메이저리거 브래디 앤더슨(Brady Anderson)과 연애 중임이 확인됐다.

26일 OSEN 취재에 따르면 스테파니는 현재 미국과 한국을 오고가며 브래디 앤더슨과 사랑을 키우고 있다.

두 사람은 2012년 스테파니가 LA 발레단에서 활동하던 당시 만난 것이 인연이 됐고, 이후 8년간 친구로 지내다가 올초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디 앤더슨은 한시대를 풍미한 전직 메이거리거로 볼티모어를 대표하는 1번 타자였다.

특히 1996년에는 1번타자로는 드물게 50홈런을 때려낸 이력이 있으며 올스타전에도 여러번 초청되는 등 화려한 선수 생활을 지냈다.

그 밖에도 현재 LG트윈스에서 활약 중인 김현수가 볼티모어에서 뛰었던 당시 타격을 지도했었기에 국내 팬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이다.

한편 스테파니는 2005년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투 굿(Too Good)’을 통해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은 후 2012년 솔로 앨범 ‘더 뉴 비기닝(The New Beginning)’을 통해 솔로 가수로서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며 ‘프리즈너(Prisoner)’, ‘위로위로’, ‘투모로우(Tomorrow)’ 등으로 다양한 퍼포먼스를 꾸준히 선보였다.

이후 스테파니는 2018년 신중현의 명곡을 노래한 뮤지컬 ‘미인’에서 ‘병연’ 역을 맡으며 본격적인 뮤지컬 배우로서의 활동을 시작했고 뮤지컬 ‘오! 캐롤’, 연극 ‘인간’,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등의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이준(32)과 정소민(31)이 3년 공개 열애에 마침표를 찍고 연인에서 동료로 돌어갔다.

이준의 소속사 프레인TPC 측은 26일 스포츠조선에 결별 사실을 인정하며 “이준 배우는 앞으로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겠다”고 전했다. 정소민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본인 확인 결과 두 사람이 결별한 게 맞다”고 전했다.

정소민과 이준은 2017년 방송된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 2018년 1월 1일 열애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준의 군 입대 후에도 좋은 만남은 이어가던 두 사람은 안타깝게 열애 3년만에 두 사람은 연인에서 동료로 남게 됐다.이미지 원본보기

이준은 2009년 엠블랙 멤버로 데뷔, 이후 ‘정글피쉬’ ‘선녀가 필요해’ ‘갑동이’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이후 엠블랙 탈퇴 후 배우로 전향, 프렌인TPC에 둥지를 틀고 연기 활동에 전념해왔다. 지난해 12월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제대했다. 현재 정우성이 제작을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 출연을 검토중이다.

정소민은 2010년 ‘나쁜남자’로 데뷔, 이후 ‘장난스런 키스’ ‘빅맨’ ‘마음의 소리’ ‘이번 생은 처음이라’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등 드라마와 ‘스물’ ‘아빠와 딸’ ‘기방도령’ 등 영화에 출연했다. 25일 종영한 ‘영혼수선공’에서는 주인공 한우주 역을 맡아 활약했다. 동행복권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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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정 인스타그램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정준호-방송인 이하정의 가족 사진이 공개됐다.

26일 이하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느새 유담이가 첫돌을 맞이했어요! 사랑 듬뿍 주시는 이모, 삼촌 여러분. 늘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파워볼엔트리

이어 이하정은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올린 사진은 딸 유담이의 첫돌을 맞이해 찍은 가족 사진이 담겼다. 정준호는 멋진 슈트를, 이하정은 우아한 드레스를 입었다. 아들 시욱이는 아빠를 닮아 의젓한 모습을, 딸 유담이는 엄마를 닮이 귀여운 미모를 뽐냈다. 파워볼실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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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한일 동맹은 권위주의와 싸움에서 핵심”…중국도 겨냥
“북과 비핵화 논의 계속할 준비돼 있어…공은 북한 코트에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5일(현지시간) 한국이 일본의 대 한국 수출규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를 활용한 것을 지지한다면서도 한일 간 대화를 강조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이들 시스템은 우리 모두가 활용하고 무역 문제나 다른 일들을 해결하는데 관한 토론을 하기 위해 있다”며 “나는 이견을 해결하기 위해 이 메커니즘을 활용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나는 양측이 대화를 유지하길 권장한다”며 “우리는 이 논쟁적인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진 않더라도 최소한 대화를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날 브리핑은 한국전 발발 70년 기념으로 열렸다. 스틸웰 차관보는 올해가 미일 안전보장조약 개정 60주년과 한국전 발발 70년 등 동맹 역사에서 정말로 중요한 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의 이름으로 목숨을 내려놓은 이들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한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스스로 (한국전의) 기원을 상기해야 한다”며 북한이 남한을 장악하기 위해 침범해 전쟁이 시작됐고 중국의 지원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 단둥의 한 박물관에는 미군과 연합군이 38선을 넘어 북침했을 때 전쟁이 시작됐다고 쓰여 있다며 중국이 역사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지적한 뒤 “우리 모두 그들이 진실을 말하는 것의 중요성을 이해하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고 중국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한미, 미일 동맹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국제 질서 훼손을 추구하는 권위주의, 전체주의 이데올로기와 싸우는 데 있어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또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 시장 개방, 포용성 등을 이들 동맹과 공유하는 가치라고 한 뒤 “일본과 한국이 과거와 타협하고 미래를 향해 함께 전진하길 권장한다”며 한일 협력과 관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북미 비핵화 협상 교착상태와 관련해 “미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보면 우리는 생산적 대화를 갖기 위한 환경을 만들어왔다”며 “공은 그들(북한) 코트에 있다. 우리는 그 논의를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비판한 회고록을 출간한 이후 진위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 대해 책을 읽어보지 못했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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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26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정무직 인사 발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장관급)에 전현희 전 의원, 방송통신위원장(장관급)에 한상혁 현 위원장, 경찰청장에 김창룡 부산경찰청장을 내정했다. 2020.6.2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현 기자,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국회에 보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15일까지 임명을 마무리해야 하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 절차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라 공수처장 후보자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보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26일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7월 15일 시행 예정인 공수처법에 따르면, 국회는 공수처장 후보추천위를 구성해 후보자 2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하고 대통령이 그 중 한명 지명한 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도록 돼 있다.

이 절차가 마무리되어야 내달 15일 공수처 출범이 가능해진다.

현재 21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공수처장 후보추천위 구성도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공수처법상 공수처장 추천위 위원은 모두 7명으로, Δ법무부장관 Δ법원행정처장 Δ대한변호사협회장 Δ여당 추천 위원 2명 Δ야당 교섭단체 추천 위원 2명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6명 이상의 찬성으로 공수처장 후보자 2명을 추천하게 돼 있어, 야당 교섭단체에서 추천한 위원 2명이 사실상 ‘거부권’을 갖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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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 된 왕기춘(32) 전 유도 국가대표 선수가 “국민참여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국민참여재판은 2008년 1월부터 시행된 배심원 재판제도로, 법률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이 재판에 참여해 유·무죄를 따지는 제도다.

왕씨는 26일 오전 대구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이같이 밝혔다. 왕씨의 첫 공판은 지난 11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날로 날짜가 변경됐다.

이날 베이지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모습을 나타낸 왕씨는 부쩍 체중이 불어난 모습이었다.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있어 유도·레슬링 등 격투 종목 선수 특유의 ‘만두귀’가 아니라면 왕씨라는 사실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그는 재판정에 들어서며 방청석을 둘러보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공판은 왕씨가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보이면서 바로 마무리됐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수사부(양선순 부장검사)는 지난달 21일 미성년자인 여성 제자를 성폭행한 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왕기춘을 재판에 넘겼다. 왕씨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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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따르면 왕씨는 2017년 2월 26일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의 제자인 A양(17)을 성폭행하고 지난해 2월 같은 체육관 제자인 B양(16)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지난해 8월부터 2월까지 자신의 집이나 차량에서 B양과 10차례에 걸쳐 성관계해 아동복지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왕씨가 아동 성범죄적 관점에서 전형적인 ‘그루밍(grooming) 과정’을 거쳐 B양에게 성적 학대를 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루밍이란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호감을 얻거나 돈독한 관계를 만드는 등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뜻한다. 그루밍 성폭력 피해자들은 피해 당시에는 자신이 성범죄의 대상이라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앞서 대한유도회는 지난달 12일 왕기춘을 영구제명하고 삭단(단급을 삭제하는 조치) 중징계를 내렸다.

법원은 다음 달 10일 공판준비기일을 진행, 국민참여재판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검사 측과 피고인 측 간에 재판 기일 등을 정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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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구성윤(왼쪽부터), 성남 나상호, 전북 신형민. 제공 | 각 구단
대구 구성윤(왼쪽부터), 성남 나상호, 전북 신형민. 제공 | 각 구단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선수 추가등록이 시작됐다. 해외파 구세주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프로축구연맹은 25일부터 2020 K리그 선수 추가등록을 시작했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영입에 열을 올린 각 구단은 선수 등록 후 오는 주말 경기부터 이들을 기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각 팀의 약점을 메우기 위해 데려온 해외파들의 등장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먼저 대구는 국가대표 골키퍼 구성윤을 영입했다. 조현우가 울산으로 떠난 뒤 3년차 최영은이 뒷문을 지켰다. 최영은은 올시즌 8경기에 출전해 8실점을 하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지만 2% 아쉬웠다. 세징야, 에드가, 데얀으로 이어지는 공격진에 비해 무게감이 다소 떨어졌다. 대구는 구성윤과 손을 잡았고, 그는 일찌감치 팀에 합류해 몸을 끌어올린 상태라 출전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성남은 공격수 나상호의 출전만 기다리고 있다. 5월 승승장구하던 성남은 6월에 치른 4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무엇보다 필드골이 없었다. 성남은 대구전에서 기록한 양동현의 페널티킥 골이 6월 득점의 전부일 정도였다. 6월뿐 아니라 성남은 올시즌 8경기에서 5골로, 인천(3골) 다음으로 득점이 적다. 공격 다변화가 필수적이다. 입단 후 곧바로 팀에 합류한 나상호는 미디어와 인터뷰도 거절하고 몸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나상호로 인해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를 받아온 양동현이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북은 올시즌을 앞두고 중국 무대로 떠났던 신형민과 다시 한 번 함께 한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이 마땅치 않았던 전북이다. 손준호가 혼자 맡기에는 벅찼다. U-22(22세 이하) 자원으로 데려온 이수빈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출전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점에서 신형민의 합류는 천군만마와 같다. 신형민은 지난시즌 28경기에 출전하며 살림꾼 구실을 톡톡히 했다.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베테랑인 만큼 출전한다면 제 몫은 해낼 수 있는 선수다. 이 외에도 강원은 호주 A리그 출신 김수범 영입을 통해 측면 자원 뎁스를 강화했고, 수원FC는 태국에서 돌아온 미드필더 정재용을 통해 중원을 보강했다.

K리그1 FC서울로 임대 이적한 전 국가대표 수비수 윤영선. 사진=FC서울
K리그1 FC서울로 임대 이적한 전 국가대표 수비수 윤영선. 사진=FC서울
성남FC로 임대 이적한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 사진=성남FC
성남FC로 임대 이적한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 사진=성남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K리그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부터 2020시즌 K리그 선수 추가 등록을 시작했다. 등록 첫날인 2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총 8명이 등록을 마쳤다. 윤영선(서울), 오범석(포항), 나상호(성남) 등이 포함돼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어느때보다 거물급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K리그 경쟁 구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특히 중상위권 경쟁을 펼치는 팀들이 전력 보강을 위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활발히 움직였다.

5월까지 1승도 거두지 못하다가 6월 4경기 무패(3승 1무)로 상승세를 탄 대구FC는 국가대표 골키퍼 구성윤을 영입해 골문을 보강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베테랑 측면 수비수 오범석을 13년 만에 다시 데려왔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K리그는 물론 해외무대에서도 잔뼈가 굵은 오범석은 기본적으로 측면수비 자원이지만 중앙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도 볼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군입대로 스쿼드가 얇은 포항 입장에선 귀중한 존재다.

하위권 팀들도 여름 이적시장이 반갑다. 올시즌 8경기에서 5골에 그칠 정도로 골 결정력 문제를 가진 성남FC는 2018년 K리그2 득점왕 출신의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FC도쿄)와 6개월 임대 계약을 맺었다.

수비가 무너지면서 최다 실점(18골)을 기록 중인 FC서울은 울산현대 센터백 윤영선을 임대 영입했다. 현재 총체적 난국인 서울은 제리치 등 국내에서 검증된 외국인 공격수의 추가 영입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 국가대표급 스쿼드를 자랑하는 선두 전북현대는 중국 진출을 위해 팀을 떠났으나 코로나19 여파에 불발된 신형민을 다시 불러들여 중원을 보강했다. 2위 울산은 아직 구체적인 영입은 없지만 측면 수비 보강을 위해 수원삼성 홍철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추가 등록 기간에 등록한 선수는 등록을 마친 다음 날부터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2020시즌 K리그 추가 등록 기간은 7월 22일까지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FC안양전을 통해 연승을 이어가는 동시에 1위 사수에 나선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오는 27일(토)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전이 다시 1위로 올라섰다. 대전은 지난 주말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2-0의 완벽한 승리를 기록했다. 승점 14점(4승2무1패)으로 경남FC와 1-1로 비긴 부천FC(승점 13점)를 제치고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대전의 다음 목표 역시 1위 사수이다. 이번 안양전에서 승리한다면 다른 팀 결과와 상관없이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다. 황선홍 감독도 전남전 승리 후 “아직 초반이기 때문에 우리 플레이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며 한 경기 한 경기씩 앞만 보고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 경기 맞상대인 안양은 올 시즌 리그 7경기 동안 단 1승(2무4패) 만을 기록하며 9위로 추락한 상황이다. 득점 부분에서는 9골로 비교적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11실점을 내준 수비가 약점으로 평가받는다. 최하위인 충남아산(13실점)에 이어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수원FC 원정에서도 전반에만 3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대전은 공격력의 핵심인 안드레를 필두로 12득점으로 수원FC(15득점)에 이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 안드레는 개막전 데뷔골을 시작으로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K리그2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났다.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상대의 견제 속에서 서울이랜드FC전 연속골 행진은 멈췄지만, 지난 전남전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7호골로 안병준(수원FC)과 함께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부상에서 회복한 바이오까지 가세하며 대전의 공격은 더욱 막강해졌다. 지난 전남전 선발 출전한 바이오는 후반 막판 문전에서 침착한 키핑과 슈팅으로 시즌 첫 골을 성공시켰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드레와 바이오의 활발한 연계플레이를 통한 공격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만 하다.

바이오 역시 “안드레와 더 좋은 호흡을 기대한다. 아직 시작 단계다. 훈련과 경기를 통해 더 좋은 콤비 플레이를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 안드레는 정말 좋은 선수다. 그는 나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준다. 나 역시 그의 좋은 파트너가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안드레와 만들 최강 공격 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드레-바이오 콤비와 짝을 이룰 국내 공격수들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박용지, 윤승원, 김승섭, 정희웅 등이 언제든지 출격 준비를 기다리고 있다. 황 감독도 “날씨가 엄청나게 더워지고 있다. 공격수는 90분을 소화하는 것보다 폭발적인 힘을 보여줘야 하는 포지션이다. 로테이션을 통해 극대화를 할 생각이다”며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다른 공격수들의 활약을 예고했다.

안양전에서도 대전은 코로나19로 인해 경기장을 찾아오지 못하는 팬 들을 위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킥오프 90분 전인 17시 30분부터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선수단의 경기장 도착부터 그라운드 워밍업, 선수 인터뷰 등 킥오프 전까지 홈경기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할 예정이다. 라이브 방송은 유튜브 채널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검색하면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 경기는 생활체육TV를 통해 시청이 가능하며 온라인에서도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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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2020년 6월 25일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1주차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홍규빈 기자 = 소모임 집단감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새로운 ‘불씨’가 되는 모양새다.

지난달부터 클럽, 물류센터, 교회, 방문판매업체, 요양시설 등 대형 업종이나 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최근 들어서는 소모임 관련 감염자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소모임은 방역관리자 지정, 출입자 관리, 주기적 환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적용하는 것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만남의 장소나 형태도 불규칙하고 다양해 현실적으로 방역당국이 관리·감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 자동차 동호회 5명·방문판매 소모임 7명 확진…”슈퍼전파 가능성도”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서울에서는 여의도 한강 주차장 자동차 동호회 모임과 관련해 5명(참석 4명·접촉 1명), 역삼동 방문판매와 관련해 7명(참석 5명·접촉 2명)이 각각 확진됐다.

이 두 사례의 공통점은 참석자와 방문자가 많지 않은 소규모 모임이라는 점이다. 자동차 동호회 모임에는 10명이 참석했고, 역삼동 모임은 정확한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다수를 대상으로 한 판매행사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소규모 모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달 초 수도권의 여러 종교 소모임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정규 예배의 경우 온라인으로 전환됐거나 오프라인으로 진행됐어도 자리 띄어 앉기 등의 거리두기가 대체로 잘 지켜졌지만, 삼삼오오 모여 밀접접촉을 하는 소모임의 상황은 그렇지 못했다.

더욱이 소모임 집단감염은 처음 발견 당시에는 감염자 수가 적지만 상대적으로 뒤늦게 확인되는 특성 탓에 ‘n차 감염’으로 번질 위험성이 크다.

일례로 지금까지 5명의 환자가 나온 자동차 동호회 집단발병의 경우 지난 8일 한 음식점 모임에서 감염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들은 12일 첫 증상 발현 후 23∼24일 확진될 때까지 열흘 이상 일상생활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접촉 감염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소모임이라고 해도 감염자가 전도사나 판매원과 같이 많은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라면 슈퍼전파가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소규모 모임에서는 밀접접촉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 실내든 실외든 2m 거리두기를 안 하고, 마스크 착용을 안 한 상태로 이야기를 나눈다면 다 위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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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2020년 6월 25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8회 대구베이비&키즈 페어에서 관람객들이 쉴 수 있도록 마련된 테이블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투명 가림판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소규모 모임 관리·감독 한계…”15분 접촉으로 전파 가능”

방역당국 역시 소모임발(發) 코로나19의 높은 전파력을 경계하고 있지만, 소규모 모임을 일일이 관리·감독할 뾰족한 대안은 없는 상황이다.

자동차 동호회나 역삼동 방문판매 소모임에 대해서까지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또 소모임은 참석자가 일정하지 않고, 모임의 장소나 시간도 불규칙해 집단감염 발생 시 역학조사에도 그만큼 더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의 전파력이 빠르고 강한 것도 상황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무서운 세 가지 특징은 무증상·잠복기·경증 전파가 이뤄진다는 것”이라며 “(확진자와 접촉한 지) 15분보다 짧은 시간에도 전파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결국 국민이 방역 주체가 돼서 생활방역이라는 공고한 방어벽을 쌓아 올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동호회 같은 소규모 모임을 방역당국이 컨트롤할 방법은 사실상 없다”며 “생활방역은 어떻게 보면 국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방역수칙 등을) 잘 지켜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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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2020년 4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에 차량이 가득 차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사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확산하고 있다.

집단감염의 꼬리는 클럽, 물류센터, 교회 소모임, 방문판매업체, 탁구장, 요양시설 등을 거쳐 이제는 외국 화물선과 동호회 모임으로까지 이어진 상황이다. 지난달 초 이태원 클럽발(發) 집단감염을 시작으로 근 2개월 동안 끊임없이 계속됐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2주간(6.10∼24) 발생한 신규 확진자 634명 중 49.8%인 316명이 집단감염 유형에 속한다. 2명 중 1명꼴이다.

어느 한 시설이나 업종의 집단감염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거나 잦아드는 듯하면 여지없이 새로운 곳에서 터지면서 집단감염 비율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전날에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자동차 동호회 모임과 관련해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참석자 10명 중 4명이 감염됐고, 이후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러시아 화물선 선원 무더기 확진은 국내에서 발생한 새로운 유형의 집단감염 사례에 속한다.

지난 21일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화물선 2척에서 17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그동안 항만 검역에서 종종 확진자가 나왔지만, 집단으로 양성판정을 받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하루가 멀다고 터지자 방역망을 연일 재정비하면서도 모든 확진자 발생을 감시망 안에서 관리할 수 없는 상황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자동차 동호회와 같은 소모임까지 일일이 관리·점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불씨도 좀체 꺼지지 않고 있다.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3명이 추가돼 205명,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확진자는 2명이 늘어나 47명, 대전 방문판매업체 관련 감염자는 1명이 추가돼 58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쿠팡물류센터의 경우는 지역을 돌며 산발적으로 나오고 있다.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지금까지 150여명의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전날에는 이천 덕평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자칫 또 다른 집단감염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현재 기존 집단감염의 추가 확산을 막는 동시에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방역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3일부터 고위험시설 업종에 방문판매업체, 물류센터, 대형학원, 뷔페 등 4개를 추가했다. 또 대표적인 ‘n차 감염’의 고리로 꼽히는 음식점에 대해서는 식사 시간 2부제를 권고하고, 테이블 사이에 칸막이를 설치하도록 하는 등 방역조치를 한층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방역에 취약한 사각지대를 찾는 데 있어 국민의 동참과 협조가 어우러진다면 감염 확산속도를 획기적으로 늦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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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사진은 지난 19일 북한 김철주사범대학 교내에서 학생들이 탈북자들을 ‘쓰레기’라고 비판하는 선전물을 놓고 성토하는 모습. 2020.6.19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nkphoto@yna.co.kr

대외 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26일 ‘한미실무그룹(한미워킹그룹) 해체는 남조선 민심의 요구’ 제목의 기사에서 “남조선 당국이 북남관계가 파국적 위기에 처한 오늘까지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대양 건너 상전에 기대어 무엇인가를 얻어보려고 어리석게 놀아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미실무그룹에 목이 매여 남조선 당국은 북남(남북) 선언들을 단 한 가지도 이행하지 못했으며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제재 압박 책동을 정당화해주고 그에 추종하는 꼭두각시 노릇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매체는 남한 정계와 시민단체도 한미워킹그룹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남조선 당국이 계속 미국에 비굴하게 추종한다면 차례질 것은 온 겨레의 더 큰 비난과 저주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기사에서도 남한 내 시민단체의 입을 빌려 남측이 ‘미국의 눈치를 보며 단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매체는 시민단체의 주장을 전하며 한국군의 글로벌 호크 도입과 한미 연합훈련에도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우리민족끼리’는 부산 시민단체의 주장을 소개하고 주한미군이 생화학전 부대 운영 인력을 국내에 배치하려고 한 정황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통일의 메아리 웹사이트 청취자마당 코너에서는 “이남(남한) 정부는 지금 어디로 누구와 함께 가고 있는가. 사대의 올가미를 걸고 미국에 끌려가고 있다”는 비난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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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이처럼 북한이 사흘 만에 대남비난을 재개했지만, 종전처럼 전 주민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나 조선중앙방송이 아닌 대외선전매체를 통했고 남한 시민단체 등의 입을 빌렸다는 점에서 비난의 수위가 낮은 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이 남측의 무력증강과 한미 군사연습, 남측 당국의 한미동맹 우선 정책에 가장 큰 불만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동행복권파워볼

북한이 앞으로도 남측 정부에 대한 불만을 중심으로 수위가 조절된 비난을 이어가겠지만, 남측의 대응과 한반도 정세 등을 지켜보면서 비난의 목소리를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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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2020.6.2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파워볼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26일 오후 여야 원내대표를 불러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다시 한번 중재에 나섰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1시 20분 국회 의장실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만나 본회의 개의 및 상임위원장 선출 문제를 놓고 논의 중이다.파워사다리게임

박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50분, 오전 11시30분에 각각 김 원내대표 등 여당 원내대표단과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를 차례로 불러 절충안 도출을 시도한 바 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박 의장에게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6월 임시국회 처리를 위해 반드시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 선출의 건을 처리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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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 이스타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의 인수·합병(M&A) 논의가 좀처럼 안갯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딜 클로징(거래종료) 기한이 가까워 옴에도 협상 주체간 입장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조용한 현산, 협상서 유리한 조건 이끌어내려는듯”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은 상반기로 예정했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국 마무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HDC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앞서 금호산업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면서 이달 27일까지 거래를 끝내기로 했다.

그러나 앞서 HDC현산은 이달 초 입장자료를 통해 “거래 조건 원점 재협상”을 외친 뒤 지금껏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서면협상’을 요구하며 종료 시점을 하루 앞둔 이날까지 재협상 일정을 잡지 않았다.

27일을 넘긴다고 거래가 아예 엎어지는 것은 아니다. 앞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당시 거래 종료 시점을 최장 6개월 연장할 수 있다고 명시한 조항이 있어서다. 아직 러시아에서는 기업결합 승인도 나지 않았다. 기한을 연장한다면 HDC현산은 오는 12월 27일까지 시간을 벌 수 있다.

결국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HDC현산에게 최악의 시나리오는 아니다. 이행보증금으로 낸 2500억원에 대한 일정 부분 손실은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업황이 언제 살아날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인수 조건을 유리하게 바꾸지 못하면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어서다. 최근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는 것도, 채권단과 서면협상을 요구한 것도 최대한 신중하게 협상을 이어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HDC현산의 인수 의지가 아예 꺾인 것은 아닌 것으로 짐작된다”면서 “그렇지만 협상을 최대한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언제든 거래를 엎을 수도 있다는 시그널을 주는 등 채권단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15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 주최로 ‘이스타항공, 4개월째 250억 임금체불!’ 고의적 임금체불 책임자 구속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2020.6.15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제주항공-이스타항공 협상, 진전 없이 평행선

오는 29일이 거래 종결 기한인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에서는 때아닌 진실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3월 말부터 이어지는 이스타항공 ‘셧다운’ 사태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냐는 거다.

이스타항공은 “구조조정을 해야 기업결합승인이 쉬울 것이라면서 제주항공이 셧다운을 종용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경영진이 결정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문제는 셧다운 기간 발생한 체불임금이다. 2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걸 누가 책임질 것인지를 두고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스타항공이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것을 두고도 공방이 치열하다. 이스타항공 측은 “제주항공의 의견에 따라 결정한 것”이라는 입장이고, 제주항공은 “그런 적이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이 책임을 떠넘기는 사이 이스타항공 직원들의 고통은 점점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은 인수·합병으로 인한 정리해고 불안감과 체불임금 누적으로 극심한 생활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불면증 사례도 다수 발생했고 생활금이 부족해 적금을 깨거나 가족, 친척에게 돈을 빌리는 등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타항공 노조 관계자는 “(경영진은) 고용유지를 위한 어떤 노력도 없이 인력감축만을 추구하고 있고, 진정서를 접수한 뒤에도 세 달째 책임을 회피하는 한편, 오히려 체불임금을 (직원들에게) 포기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면서 “이는 매우 악의적인 범죄에 해당하므로 구속처벌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스타 대주주 자본금 출처 의혹? 이스타 “적법한 절차였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 제기된 이스타항공 대주주 주식 매입 자금 출처 의혹도 불거지면서 회사는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다. 방송사 <JTBC> 등은 자본금 3000만원을 보유했던 이스타홀딩스가 2016년 이스타항공 주식을 매입해 최대 주주로 등극하는 과정에서 100억여원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스타항공은 25일 이에 대해 해명자료를 내고 “이스타홀딩스의 설립과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은 합법적이고 공개적인 방식으로 진행됐다”면서 자금 확보는 사모펀드와 협의를 통해 적합한 이자율로,주식거래도 회계법인과 세무법인이 실시한 각각의 기업가치 평가보고서에 근거해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제네시스가 어댑티브 컨트롤 서스펜션과 지능형 전조등을 전 트림 기본 적용한 G90을 26일 선보였다. G90 특별 제작 모델인 ‘스타더스트’도 처음 공개했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2021년형 G90는 제네시스 어댑티브 컨트롤 서스펜션, 지능형 전조등을 전 트림 기본 적용하고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19인치 신규 휠 등을 채택했다.

제네시스 어댑티브 컨트롤 서스펜션은 주행상황별로 진동을 최소화하고, 앞바퀴와 뒷바퀴의 감쇠력을 적절히 배분해 승차감뿐만 아니라 조종 안정성까지 높였다.

또한 지능형 전조등은 상향등을 켜고 주행 시 선행 차량 및 대향 차량이 나타나면 전방 카메라를 통해 차량을 인지하고 차량이 있는 영역만 선별적으로 상향등을 소등해 운전자의 전방 시인성을 확보하면서도 상대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해준다.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는 주차 및 출차를 위한 저속 후진 중 보행자나 장애물과의 충돌이 감지 됐을 때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필요 시 브레이크를 자동 제어해 안전 운전에 도움을 준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2021년형 G90 스페셜 에디션인 ‘스타더스트’를 50대 한정된 수량으로 제작해 판매할 계획이다.

스타더스트는 밤 하늘을 채운 반짝이는 은하수 아래 레드 카펫에서 화려한 카메라 조명 세례를 받는 유명인사 모습을 표현했다. 오직 한 명을 위해 특별 제작하는 고급 맞춤형 의상인 ‘오트 쿠튀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특히 다크 그레이 바탕에 반짝이는 입자가 그윽하게 빛나는 카본 메탈과 비크 블랙 투톤 색상으로 완성된다. 제작의 일부가 별도의 도색 라인에서 수작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량 자체가 한정적이다.

내장은 ▲투톤 나파 가죽 및 자수 적용한 전용 시트 ▲블랙 헤드라이닝 ▲메탈릭 포어 블랙 애쉬 리얼 우드 등을 적용해 우아함의 정점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이상엽 제네시스 디자인 담당 전무는 “G90 스타더스트는 제네시스 디자인이 추구하는 우아한 럭셔리의 최정점이며 제네시스 디자인의 모든 노하우를 접목하고 이 시대의 리더들에게 바치는 경의와 존경을 담았다”고 말했다.

스타더스트는 2021년형 G90 5.0 프레스티지 트림을 기본으로 제작된다. ▲제네시스 강남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 ▲부산오토스퀘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1년형 G90 가격은 7903만~1억5609만 원, 스타더스트는 1억3253만 원이다.

(출처=뉴시스/NEWSIS)[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올해 출생아 수가 26만∼27만명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가 저출산 추세를 가속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제2기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 6차 회의’에서 “1970년대 100만명에 달하던 출생아 수는 올해 26만~27만명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는 인구감소가 발생하는 첫 번째 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는 결혼·출산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저출산 추세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고 했다.

김 차관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속히 확산되는 온라인 거래, 원격교육, 재택근무 등 비대면 생활방식은 인구정책에 새로운 접근법을 요구하고 있다”며 “초저출산시대, 코로나19가 가져올 인구구조의 변화에 어떻게 준비하고 얼마나 신속히 대응하느냐가 향후 우리 경제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우리 사회의 적응력 제고’를 위한 4대 분야 핵심 추진과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4대 분야 핵심과제는 △경제활동참가율 제고 △노동생산성 제고 △지역공동화 선제대응 △고령화 대응 산업·제도 설계다.

김 제1차관은 “인구감소 추세를 양적 측면에서 보완하고자 고령자·여성·청년 등 분야별 경제활동참가율 제고와 외국인력 확충·활용을 위해 필요한 정책과제를 집중 발굴했다”면서 “국민 개개인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평생교육과 직업훈련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고 수요자 입장에서 연계성을 강화하는 과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제1차관은 “지역공동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빈집의 효율적 관리·활용 방안, 농어촌 지역 활성화 방안, 교통정책을 고령 친화적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수립했다”면서 “고령자를 능동적 소비주체로 인식하고 고령자 증가에 따라 새롭게 등장하는 수요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고령친화산업 육성 전략과 고령친화적 금융 생태계 구축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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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KT전에서 실점한 뒤 고개를 숙인 구창모. / 허상욱 스포츠조선 기자
이동욱 NC 감독은 25일 KT와 벌인 더블헤더 2차전에 백업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기용했다. 나성범·강진성·권희동을 제외하곤 대부분 벤치 멤버들이 주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 23일(4대3 승)과 25일 더블헤더 1차전(3대1 승)에서 승리하며 KT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터라 ‘1.5군’ 기용은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고려한 포석 같았다.

그런데 이날 2차전의 선발 투수는 에이스 구창모였다. 올해 한국 프로야구 최고 투수로 우뚝 선 구창모가 나오는 경기는 NC로선 가장 이길 확률이 높은 경기다. 그렇다면 전력을 다해 이 경기까지 잡는다는 생각으로 베스트 멤버를 좀 더 투입하면 좋지 않았을까. 수차례 좋았다 나빴다를 반복하는 장기 레이스에선 이길 수 있을 때 최대한 이겨 놓아야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구창모는 이날 외로워 보였다. 에이스만 믿고 가기엔 2차전 선발로 나온 백업 선수들의 기량이 기존 주전에 한참 못 미쳤다. 배터리를 이룬 포수 김형준은 이날이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장이었다. 김찬형과 김태진은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구창모는 제구력 불안을 보이며 4이닝 5실점(4자책)으로 물러났다. 구창모가 올 시즌 처음으로 6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한 경기가 됐다. 이어 나온 송명기와 박진우가 1이닝씩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5-5 동점을 만들자 이동욱 감독은 양의지와 노진혁, 이명기 등 주전들을 집어넣었다.

하지만 7회말 구원 등판한 임정호가 3분의1 이닝 동안 4실점(2자책)하며 무너졌다. 8회말 마운드에 오른 홍성무는 무려 7안타를 맞으며 10점을 내줬다. NC로선 주전들을 아끼다가 초반 리드를 내줬고, 기껏 따라가선 불펜 난조로 무너지며 허무하게 1승을 내준 경기가 됐다. KT에 6대19로 패한 뒤 이동욱 감독의 경기 운영에 아쉬움을 드러내는 NC 팬들이 많았다.

질 때도 잘 져야 장기 레이스를 잘 헤쳐나갈 수 있다. NC는 이날 2차전에서 에이스 구창모를 쓰고도 1.5군 라인업을 내세우며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불펜은 불펜대로 소모가 컸고, 양의지와 이명기 등 기존 주전 멤버들은 중간에 나오며 온전히 쉬지도 못했다.

두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빠진 두산중공업을 살리기 위해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두산그룹이 올해 상환해야 할 빚은 4조2000억 원. 두산중공업을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 아래 에너지와 관계없는 계열사를 모두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두산중공업의 핵심 자회사인 인프라코어도 매각대상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프로야구단 두산 베어스는 매각대상에서 빠졌다. 박정원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의 야구단에 대한 애정이 워낙 깊기 때문이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도 처음엔 두산 베어스 매각을 은근히 압박했지만 지금은 야구단은 맨 마지막 단계로 미뤘다. 다시 말해 두산그룹이 원만하게 자산매각을 진행하지 못할 경우 야구단 매각을 요구하겠다는 뜻이다. 두산그룹 측에서도 야구단에 1년 200억 원 정도의 지원금은 큰 부담이 안 돼 어떻게든 품고 가겠다는 생각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를 비롯한 야구계는 두산 베어스 매각과 관련해 아직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정운찬 KBO 총재는 잘 알려진 대로 ‘두산 장학생’ 출신이다. 두산 베어스 매각이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지만 정운찬 총재는 이 문제에서 태생적으로 객관적이기 어렵다. 야구계에서도 조심스럽게 진행 상황을 지켜볼 뿐 섣불리 나서지 못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두산그룹 오너들을 위해서가 아니고 야구계를 위해서 바람직한 것일까? 아니면 새 주인에게 넘어가는 것이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서 좋은 방향일까?

두산 베어스는 오래 전부터 스스로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비유했다. 많은 투자를 기대하지 말라는 의미다. 실제 두산 베어스는 과감한 투자와는 거리가 멀다. 그럼에도 어느 구단보다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서울이 연고지라 우수한 선수를 많이 받아들여 그렇다는 사람들이 있지만 만년 중하위권을 맴도는 LG 트윈스를 보면 꼭 그 이유는 아니다.

프로야구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그 답을 프런트에서 찾는다. 단장을 위시한 두산 프런트가 10개 구단 가운데 단연 으뜸이라는 데 이견을 다는 야구인은 거의 없다. 스카우트와 육성은 두산 베어스가 프로야구 원년부터 40년 가까이 지켜온 중요한 기조다. 거물 FA를 영입하지 않고, 반대로 소속 대어급 FA는 대부분 빼앗기면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는 데는 프런트의 남다른 식견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양상이 달라질 공산이 크다. 일단 그룹의 야구단 투자가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다. 두산중공업 회생에 그룹의 사활이 걸려있는 만큼 다른 지출은 대폭 줄일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두산중공업 회생이 단기간에 이뤄질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무리 빨라도 3~4년은 그룹 전체가 엄청난 고통을 감내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역시 매우 긍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본 전망이다.

두산 베어스는 올 시즌이 끝나면 9명이 FA로 풀린다. 유희관 이용찬(이상 투수) 허경민 김재호 최주환 오재일(이상 내야수) 정수빈(외야수) 등 주전급이 많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몇 명이 잔류할지 모르지만 두산 베어스로선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위기임에 분명하다.

프랜차이즈 스타가 팀을 떠나면 팬들은 동요한다. 김현수(LG) 민병헌(롯데) 양의지(NC) 등이 떠날 때도 두산 팬들은 술렁거렸지만 성적으로 입을 막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 그동안의 스타급 선수 유출에 따른 후유증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아무리 화수분 야구로 불리지만 한계를 느끼게 한다.

두산 베어스가 예고된 긴축재정 속에서 FA들을 대거 내보낸 뒤 과연 어떤 성적을 올릴까. 두산 팬들은 어떻게 받아 들일까. 프로야구 시장은 어떻게 재편될까. 두산 베어스의 위기가 다른 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모든 것이 안개 속이지만 불안감이 엄습해 온다.

한국프로야구는 40여 년 동안 삼미 슈퍼스타즈도 봤고, 쌍방울 레이더스, 해태 타이거즈도 겪었다. 그리고 현대 유니콘스도 경험했다. 순간순간 쓰나미가 지나간 듯 후폭풍에 시달리기도 했다. 더 늦기 전에 야구계 차원에서 두산 베어스 문제를 화두에 올려놔야 한다.
두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빠진 두산중공업을 살리기 위해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두산그룹이 올해 상환해야 할 빚은 4조2000억 원. 두산중공업을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 아래 에너지와 관계없는 계열사를 모두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두산중공업의 핵심 자회사인 인프라코어도 매각대상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프로야구단 두산 베어스는 매각대상에서 빠졌다. 박정원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의 야구단에 대한 애정이 워낙 깊기 때문이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도 처음엔 두산 베어스 매각을 은근히 압박했지만 지금은 야구단은 맨 마지막 단계로 미뤘다. 다시 말해 두산그룹이 원만하게 자산매각을 진행하지 못할 경우 야구단 매각을 요구하겠다는 뜻이다. 두산그룹 측에서도 야구단에 1년 200억 원 정도의 지원금은 큰 부담이 안 돼 어떻게든 품고 가겠다는 생각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를 비롯한 야구계는 두산 베어스 매각과 관련해 아직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정운찬 KBO 총재는 잘 알려진 대로 ‘두산 장학생’ 출신이다. 두산 베어스 매각이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지만 정운찬 총재는 이 문제에서 태생적으로 객관적이기 어렵다. 야구계에서도 조심스럽게 진행 상황을 지켜볼 뿐 섣불리 나서지 못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두산그룹 오너들을 위해서가 아니고 야구계를 위해서 바람직한 것일까? 아니면 새 주인에게 넘어가는 것이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서 좋은 방향일까?

두산 베어스는 오래 전부터 스스로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비유했다. 많은 투자를 기대하지 말라는 의미다. 실제 두산 베어스는 과감한 투자와는 거리가 멀다. 그럼에도 어느 구단보다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서울이 연고지라 우수한 선수를 많이 받아들여 그렇다는 사람들이 있지만 만년 중하위권을 맴도는 LG 트윈스를 보면 꼭 그 이유는 아니다.

프로야구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그 답을 프런트에서 찾는다. 단장을 위시한 두산 프런트가 10개 구단 가운데 단연 으뜸이라는 데 이견을 다는 야구인은 거의 없다. 스카우트와 육성은 두산 베어스가 프로야구 원년부터 40년 가까이 지켜온 중요한 기조다. 거물 FA를 영입하지 않고, 반대로 소속 대어급 FA는 대부분 빼앗기면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는 데는 프런트의 남다른 식견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양상이 달라질 공산이 크다. 일단 그룹의 야구단 투자가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다. 두산중공업 회생에 그룹의 사활이 걸려있는 만큼 다른 지출은 대폭 줄일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두산중공업 회생이 단기간에 이뤄질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무리 빨라도 3~4년은 그룹 전체가 엄청난 고통을 감내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역시 매우 긍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본 전망이다.

두산 베어스는 올 시즌이 끝나면 9명이 FA로 풀린다. 유희관 이용찬(이상 투수) 허경민 김재호 최주환 오재일(이상 내야수) 정수빈(외야수) 등 주전급이 많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몇 명이 잔류할지 모르지만 두산 베어스로선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위기임에 분명하다.

프랜차이즈 스타가 팀을 떠나면 팬들은 동요한다. 김현수(LG) 민병헌(롯데) 양의지(NC) 등이 떠날 때도 두산 팬들은 술렁거렸지만 성적으로 입을 막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 그동안의 스타급 선수 유출에 따른 후유증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아무리 화수분 야구로 불리지만 한계를 느끼게 한다.

두산 베어스가 예고된 긴축재정 속에서 FA들을 대거 내보낸 뒤 과연 어떤 성적을 올릴까. 두산 팬들은 어떻게 받아 들일까. 프로야구 시장은 어떻게 재편될까. 두산 베어스의 위기가 다른 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모든 것이 안개 속이지만 불안감이 엄습해 온다.

한국프로야구는 40여 년 동안 삼미 슈퍼스타즈도 봤고, 쌍방울 레이더스, 해태 타이거즈도 겪었다. 그리고 현대 유니콘스도 경험했다. 순간순간 쓰나미가 지나간 듯 후폭풍에 시달리기도 했다. 더 늦기 전에 야구계 차원에서 두산 베어스 문제를 화두에 올려놔야 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보안검색요원의 정규직 전환 논란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보안검색요원의 정규직 전환 논란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안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다녀가고 (정규직화를) 직접 지시했기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며 “노동시장 이원화 해결에 대한 근본적 대책 없이 단기적인 정치 홍보와 인기 영합용 지시를 했고 대통령의 말에 충성 경쟁을 하는 관료들과 기관장에 의해 노동시장의 질서가 흔들리고 혼란에 빠졌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마치 옛날 군대에서 사단장이 방문하는 내무반은 최신식으로 꾸미고 낙후된 시설은 나 몰라라 방치하는 것과 조금도 다를 것이 없다”고 지적하며 “공항공사가 정규직 전환을 한다면 기존 인력 전부와 외부 취준생이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하도록 해야 한다. 청년들의 공정에 대한 요구·분노를 밥그릇 투정이라고 매도하는 세력이야말로 공정사회의 적이고 청년들의 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불거진 대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에 대해선 “코로나19 여파로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한 만큼 등록금 반환 요구는 정당하다”며 “반환의 주체는 대학 당국이 돼야 하고, 반환 규모·방법은 교육부가 가이드라인(지침)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를 향해 “각 대학이 적당히 알아서 해결해 주기를 기다리는 무책임한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교육부·대학교육협의회·학생대표 3자 간 합리적 절충안 마련을 위한 논의의 자리를 교육부가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속옷 세탁 과제를 낸 초등학교 교사를 파면해달라는 국민청원에 청와대가 “파면 조치를 완료했다”고 답변했다.

박경미 청와대 교육비서관은 26일 “교육청은 5월 29일 일반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을 의결함으로써 징계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박 비서관은 청원에 대해 “청원인께서는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과제를 부여하고, 학생들이 게시한 글에 적절치 않은 댓글을 남긴 울산의 초등학교 교사에 대한 파면을 요청했다”고 요약하면서 말문을 열었다. 해당 청원은 4월 28일부터 한 달간 22만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박 비서관은 “울산교육청은 4월 27일 이 사안을 인지한 직후 해당 교사를 담임에서 배제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면서 “4월 28일에는 교육청 차원의 감사에 착수했고, 5월 1일 울산지방경찰청의 수사 개시에 따라 해당 교사를 직위해제하기로 결정한 후, 5월 4일 직위해제 처분 결과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교사가 학생뿐 아니라 동료 교사에게도 부적절한 언행을 했음을 확인했다”며 “교육청은 5월 29일 일반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을 의결함으로써 징계 조치를 완료했다”고 했다.

박 비서관은 또 “해당 학교의 1·2·3학년 학생 223명을 대상으로 아동권리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이 자신의 권리를 이해하고 위험상황에 대해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며 “교직원을 대상으로는 학생심리상담교육을 진행하여 학생의 감정을 공감하고 교감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자 했다”고 부연했다.

박 비서관은 “우리 정부는 학교 현장에서의 성희롱·성폭력을 근절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2018년 발표한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대책’에 따른 실태조사 정례화 △지난해 개정한 ‘교육공무원 징계양정 등에 관한 규칙’을 통한 미성년자 성희롱 교원에 최소 ‘견책’에서 ‘정직 ’수준 중징계 조치 등을 소개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을 완료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미래통합당이 끝내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해서라도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강행하겠다는것이다. 다만 박병석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를 앞세워 예산결산특별위원장만 ‘원포인트’로 선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통합당의 요구를 전폭적으로 수용했고 인내의 한계를 넘어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라며 “통합당이 오늘 상임위 명단 제출하지 않는다면 국회의원의 권리와 의무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책임 여당으로서 단호히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당이 비협조적으로 나올 시 민주당 단독으로라도 원구성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우리는 이미 국회의장에게 남은 상임위원장 전부 선출해서 18개 상임위원회 구성을 완료해달라고 했다. 국민의 고통을 더이상 외면할 수 없다”라며 “통합당에 요청한다. 오늘(26일) 정오까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통합당은 이날 오전까지도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다. 법제사법위원장직을 야당 몫으로 돌려놓지 않는 한 상임위 명단 제출 등 국회 의사 일정에 일체 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전날 “처음부터 통합당 없이도 국회를 마음껏 운영할 수 있는 의석이라면서 ‘당신들 의사는 반영하지 않는다’고 했으니 그렇게 해보라”며 상임위원 명단 제출 거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날도 한 언론에 “우리는 여기서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는다”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 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26일 국회 본청으로 출근하는 도중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민주당은 추경안 처리를 위해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18개 상임위원장 처리를 박 의장에게 공식 요청했다./윤동주 기자 doso7@

만약 통합당이 상임위원 명단 제출을 끝내 거부할 경우 민주당은 18개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가겠다는 의지다. 민주당 내부에선 일단 추경 처리 후 본래 야당 몫으로 생각해 왔던 상임위원장을 사임시켜 이후 협상을 도모하자고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이날 본회의가 열릴 가능성은 크다. 본회의 개최와 상임위원장 선출 안건 상정 권한을 쥔 박 의장 역시 신속한 추경 처리를 위해선 오늘이라도 원구성이 완료돼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박 의장이 정치적 부담 등으로 추경 심사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예결특위 위원장만 ‘원포인트’로 선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 의장은 일단 이날 양당 원내대표들과 순차적으로 회동을 갖고 마지막 설득 작업에 나선다. 박 의장은 출근길 원구성 방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여러가지를 보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6.22 연합뉴스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가 4주 연속 하락했다. 인천공항공사의 비정규직 직접고용 문제로 20대 지지층 이탈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파워볼

26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3~25일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52%로 전주보다 3% 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39%로 전주보다 4% 포인트 올랐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에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5월 4주차에 65%를 기록한 이후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5월 4주차 25%였던 부정평가는 4주째 상승해 39%가 됐다.네임드파워볼

특히 20대의 부정평가 상승률이 높았다. 이 연령대에서 긍정평가는 53%에서 41%로 줄었고, 부정평가는 32%에서 47%로 10% 포인트 넘게 늘었다. 20대를 중심으로 불거진 이른바 ‘인국공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33%) ▲전반적으로 잘한다(9%) ▲복지 확대(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서민 위한 노력(5%) ▲북한 관계(4%) ▲외교·국제 관계(4%)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3%) ▲안정감·나라가 조용함(3%)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3%) 등이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는 ▲북한 관계(19%)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3%) ▲부동산 정책(8%) ▲북핵·안보(4%) ▲독단적·일방적·편파적(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미흡(3%)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정규직화(3%) 순이다.

한국갤럽은 “지난주 크게 늘었던 대북 관련 언급이 줄고, ‘윤미향·정의연’은 순위권에서 사라졌다”며 “대신 부동산 정책 지적이 늘고,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정규직화 문제가 새로 등장했다”고 설명했다.파워볼게임

이밖에 내년도 최저임금 의견으로는 56%가 ‘올해 수준 동결’, 28%가 ‘올해보다 인상해야’, 11%가 ‘인하해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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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불안… 그래도 회사는 살려야죠” / 월급날인데도 직원들 표정 밝지 않아 / “미래가 불안하니 한숨만 늘어” 하소연 / 1∼5월 판매량 작년보다 30% 이상 줄어 / 1분기 손실 2000억… 13분기 연속 적자 / 사측 “신차·전기차 출시 예정돼 재기 가능” / 현장 분위기 다잡으며 재도약 의지 다져

우중충한 공장 풍경 25일 경기도 평택시 칠괴동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모습. 이정우 기자

25일 정오 무렵 경기도 평택시 칠괴동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사내식당. 사내식당 앞 사보 배포대에 꽂혀 있는 사보 1면에는 ‘버텨야 살 수 있다. 힘 모아 반드시 비상시국 이겨내자’는 제목이 큼지막하게 적혀 있다.

월급날인 이날은 식당 테이블에 치킨을 나눠 주는 ‘치킨데이’이기도 했다. 직원들은 치킨을 나눠 먹으며 담소를 주고받았지만 웃음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식당에서 만난 공장근로자 박모씨는 “지금까지 워낙 어려움이 많았던 회사라 이번에도 다들 덤덤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걱정들이 많다”며 “빨리 좋은 소식이 들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옆자리에 있던 이모씨는 “회사의 미래가 암울하니 한숨만 늘어난다”며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하루하루 불안하다”고 털어놨다.

올해 신차 출시 계획을 세우지 않았던 쌍용차는 지난해에 이미 ‘보릿고개’를 예상했다. 더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시장 침체와 수출 부진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쌍용차의 올해 1∼5월 판매량은 전년보다 30% 이상 줄었다. 지난 1분기의 손실액만 2000억원이었으며, 연속 적자 기록은 13분기째 이어지고 있다. 공장가동률도 절반 가까이 줄었다. 현재 생산을 멈춘 조립 2라인을 제외한 1·3라인의 가동률은 52%다. 가동률이 줄고 휴업시간이 늘면서 일부 직원들은 인근 공장에서 막노동을 하며 투잡을 뛰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자동차 경기 평택공장. 뉴시스

상황 개선 징후는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대주주 마힌드라가 투자 철회 방침을 내놓았고, 대주주 지위 포기 의사까지 밝히면서 또다시 운명의 기로에 서 있다. 쌍용차는 정부의 기간산업안정기금 등 자금 지원만 있다면 충분히 재기에 승산이 있다는 입장이지만, 정부와 여론의 회의적인 시각이 부담스럽다. 당장 다음 달 산업은행의 대출 약 900억원의 만기도 돌아온다.

25일 경기도 평택 칠괴동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차량 조립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

쌍용차 관계자는 이날 평택공장에서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올 10월부터 티볼리 에어가 출시되고 내년 초에는 전기차 E100(개발명)도 출시된다”면서 “지금 당장 어렵지만 앞으로도 어려운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구로동 서비스센터 등 비핵심자산을 매각하고 임직원 인건비를 줄이는 등 자구책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부로부터 2022년 이후의 신차 개발비 지원을 요청한 것이지, 당장 운영비를 지원해 달라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침체된 현장 분위기도 다잡고 있다. 현장감독자 협의체인 직·공장협의회는 전날 예병태 사장과 면담을 갖고 위기 극복의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전달했다. 협의회 측은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모두 최선을 다해 살려보겠다는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 “재도약을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하루하루가 불안… 그래도 회사는 살려야죠” / 월급날인데도 직원들 표정 밝지 않아 / “미래가 불안하니 한숨만 늘어” 하소연 / 1∼5월 판매량 작년보다 30% 이상 줄어 / 1분기 손실 2000억… 13분기 연속 적자 / 사측 “신차·전기차 출시 예정돼 재기 가능” / 현장 분위기 다잡으며 재도약 의지 다져

우중충한 공장 풍경 25일 경기도 평택시 칠괴동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모습. 이정우 기자25일 정오 무렵 경기도 평택시 칠괴동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사내식당. 사내식당 앞 사보 배포대에 꽂혀 있는 사보 1면에는 ‘버텨야 살 수 있다. 힘 모아 반드시 비상시국 이겨내자’는 제목이 큼지막하게 적혀 있다.

월급날인 이날은 식당 테이블에 치킨을 나눠 주는 ‘치킨데이’이기도 했다. 직원들은 치킨을 나눠 먹으며 담소를 주고받았지만 웃음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식당에서 만난 공장근로자 박모씨는 “지금까지 워낙 어려움이 많았던 회사라 이번에도 다들 덤덤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걱정들이 많다”며 “빨리 좋은 소식이 들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옆자리에 있던 이모씨는 “회사의 미래가 암울하니 한숨만 늘어난다”며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하루하루 불안하다”고 털어놨다.

올해 신차 출시 계획을 세우지 않았던 쌍용차는 지난해에 이미 ‘보릿고개’를 예상했다. 더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시장 침체와 수출 부진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쌍용차의 올해 1∼5월 판매량은 전년보다 30% 이상 줄었다. 지난 1분기의 손실액만 2000억원이었으며, 연속 적자 기록은 13분기째 이어지고 있다. 공장가동률도 절반 가까이 줄었다. 현재 생산을 멈춘 조립 2라인을 제외한 1·3라인의 가동률은 52%다. 가동률이 줄고 휴업시간이 늘면서 일부 직원들은 인근 공장에서 막노동을 하며 투잡을 뛰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자동차 경기 평택공장. 뉴시스상황 개선 징후는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대주주 마힌드라가 투자 철회 방침을 내놓았고, 대주주 지위 포기 의사까지 밝히면서 또다시 운명의 기로에 서 있다. 쌍용차는 정부의 기간산업안정기금 등 자금 지원만 있다면 충분히 재기에 승산이 있다는 입장이지만, 정부와 여론의 회의적인 시각이 부담스럽다. 당장 다음 달 산업은행의 대출 약 900억원의 만기도 돌아온다.
25일 경기도 평택 칠괴동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차량 조립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쌍용차 관계자는 이날 평택공장에서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올 10월부터 티볼리 에어가 출시되고 내년 초에는 전기차 E100(개발명)도 출시된다”면서 “지금 당장 어렵지만 앞으로도 어려운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구로동 서비스센터 등 비핵심자산을 매각하고 임직원 인건비를 줄이는 등 자구책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부로부터 2022년 이후의 신차 개발비 지원을 요청한 것이지, 당장 운영비를 지원해 달라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침체된 현장 분위기도 다잡고 있다. 현장감독자 협의체인 직·공장협의회는 전날 예병태 사장과 면담을 갖고 위기 극복의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전달했다. 협의회 측은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모두 최선을 다해 살려보겠다는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 “재도약을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한미·한일 동맹은 권위주의와 싸움에서 핵심”…중국도 겨냥
“북과 비핵화 논의 계속할 준비돼 있어…공은 북한 코트에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5일(현지시간) 한국이 일본의 대 한국 수출규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를 활용한 것을 지지한다면서도 한일 간 대화를 강조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이들 시스템은 우리 모두가 활용하고 무역 문제나 다른 일들을 해결하는데 관한 토론을 하기 위해 있다”며 “나는 이견을 해결하기 위해 이 메커니즘을 활용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나는 양측이 대화를 유지하길 권장한다”며 “우리는 이 논쟁적인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진 않더라도 최소한 대화를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날 브리핑은 한국전 발발 70년 기념으로 열렸다. 스틸웰 차관보는 올해가 미일 안전보장조약 개정 60주년과 한국전 발발 70년 등 동맹 역사에서 정말로 중요한 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의 이름으로 목숨을 내려놓은 이들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한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스스로 (한국전의) 기원을 상기해야 한다”며 북한이 남한을 장악하기 위해 침범해 전쟁이 시작됐고 중국의 지원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 단둥의 한 박물관에는 미군과 연합군이 38선을 넘어 북침했을 때 전쟁이 시작됐다고 쓰여 있다며 중국이 역사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지적한 뒤 “우리 모두 그들이 진실을 말하는 것의 중요성을 이해하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고 중국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한미, 미일 동맹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국제 질서 훼손을 추구하는 권위주의, 전체주의 이데올로기와 싸우는 데 있어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또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 시장 개방, 포용성 등을 이들 동맹과 공유하는 가치라고 한 뒤 “일본과 한국이 과거와 타협하고 미래를 향해 함께 전진하길 권장한다”며 한일 협력과 관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북미 비핵화 협상 교착상태와 관련해 “미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보면 우리는 생산적 대화를 갖기 위한 환경을 만들어왔다”며 “공은 그들(북한) 코트에 있다. 우리는 그 논의를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비판한 회고록을 출간한 이후 진위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 대해 책을 읽어보지 못했다며 말을 아꼈다.

두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빠진 두산중공업을 살리기 위해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두산그룹이 올해 상환해야 할 빚은 4조2000억 원. 두산중공업을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 아래 에너지와 관계없는 계열사를 모두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두산중공업의 핵심 자회사인 인프라코어도 매각대상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프로야구단 두산 베어스는 매각대상에서 빠졌다. 박정원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의 야구단에 대한 애정이 워낙 깊기 때문이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도 처음엔 두산 베어스 매각을 은근히 압박했지만 지금은 야구단은 맨 마지막 단계로 미뤘다. 다시 말해 두산그룹이 원만하게 자산매각을 진행하지 못할 경우 야구단 매각을 요구하겠다는 뜻이다. 두산그룹 측에서도 야구단에 1년 200억 원 정도의 지원금은 큰 부담이 안 돼 어떻게든 품고 가겠다는 생각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를 비롯한 야구계는 두산 베어스 매각과 관련해 아직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정운찬 KBO 총재는 잘 알려진 대로 ‘두산 장학생’ 출신이다. 두산 베어스 매각이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지만 정운찬 총재는 이 문제에서 태생적으로 객관적이기 어렵다. 야구계에서도 조심스럽게 진행 상황을 지켜볼 뿐 섣불리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매각설에 오르내리는 두산 베어스. 야구계를 위한 정답은 무엇인지 찾아볼 시점이다. 사진=MK스포츠 DB두산 베어스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두산그룹 오너들을 위해서가 아니고 야구계를 위해서 바람직한 것일까? 아니면 새 주인에게 넘어가는 것이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서 좋은 방향일까?

두산 베어스는 오래 전부터 스스로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비유했다. 많은 투자를 기대하지 말라는 의미다. 실제 두산 베어스는 과감한 투자와는 거리가 멀다. 그럼에도 어느 구단보다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서울이 연고지라 우수한 선수를 많이 받아들여 그렇다는 사람들이 있지만 만년 중하위권을 맴도는 LG 트윈스를 보면 꼭 그 이유는 아니다.

프로야구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그 답을 프런트에서 찾는다. 단장을 위시한 두산 프런트가 10개 구단 가운데 단연 으뜸이라는 데 이견을 다는 야구인은 거의 없다. 스카우트와 육성은 두산 베어스가 프로야구 원년부터 40년 가까이 지켜온 중요한 기조다. 거물 FA를 영입하지 않고, 반대로 소속 대어급 FA는 대부분 빼앗기면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는 데는 프런트의 남다른 식견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양상이 달라질 공산이 크다. 일단 그룹의 야구단 투자가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다. 두산중공업 회생에 그룹의 사활이 걸려있는 만큼 다른 지출은 대폭 줄일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두산중공업 회생이 단기간에 이뤄질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무리 빨라도 3~4년은 그룹 전체가 엄청난 고통을 감내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역시 매우 긍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본 전망이다.

두산 베어스는 올 시즌이 끝나면 9명이 FA로 풀린다. 유희관 이용찬(이상 투수) 허경민 김재호 최주환 오재일(이상 내야수) 정수빈(외야수) 등 주전급이 많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몇 명이 잔류할지 모르지만 두산 베어스로선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위기임에 분명하다.

프랜차이즈 스타가 팀을 떠나면 팬들은 동요한다. 김현수(LG) 민병헌(롯데) 양의지(NC) 등이 떠날 때도 두산 팬들은 술렁거렸지만 성적으로 입을 막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 그동안의 스타급 선수 유출에 따른 후유증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아무리 화수분 야구로 불리지만 한계를 느끼게 한다.

두산 베어스가 예고된 긴축재정 속에서 FA들을 대거 내보낸 뒤 과연 어떤 성적을 올릴까. 두산 팬들은 어떻게 받아 들일까. 프로야구 시장은 어떻게 재편될까. 두산 베어스의 위기가 다른 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모든 것이 안개 속이지만 불안감이 엄습해 온다.

[OSEN=최규한 기자] 5월 24일 KT전에서 9회말 역전 끝내기 만루포를 터뜨린 LG 라모스가 이병규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인천, 한용섭 기자] 잘 나가던 LG가 6연패에 빠졌다. 두산, 키움 상대로 모두 스윕패를 당하며 4위로 밀려났다. 부상자 속출, 불펜 불안 등 여러 악재가 있지만, 4번타자 라모스의 방망이도 심상찮다. 허리 통증에서 회복한 이후 장타력이 사라졌다. 

라모스는 시즌 초반 놀라운 파워를 자랑하며 LG의 징크스였던 외국인 타자 악연을 깨는 듯 했다. 잠실구장 외야 펜스를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넘기는가 하면 130m 이상의 대형 홈런도 펑펑 쏘아올렸다.   

그러다 지난 11일 더블헤더를 치르고 난 뒤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주사 치료를 받았고, 부상자 명단에 올라 5경기를 결장했다. 지난 18일 대전 한화전에 다시 라인업에 들어섰다. 그러나 허리 부상을 당한 뒤로 장타를 구경하기가 힘들다. 

라모스는 부상 이전까지는 32경기에서 타율 3할7푼5리 13홈런 31타점을 기록했다. 홈런 1위를 질주했고, 경기당 거의 1타점을 생산했다. 장타율 .777과 출루율 .442로 OPS는 1.219였다. 

하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로는 7경기에서 27타수 7안타, 타율 2할5푼9리로 부진하다. 무엇보다 장타는 2루타 1개 뿐이다. 호쾌한 홈런포는 하나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OPS는 .640으로 초라한 수준이다. 장타율은 .296, 출루율은 .344다. 4번타자로서 타점은 2개에 그쳤다. 

1루수로 출장하고 있는데, 땅볼 타구를 수비하는 모습을 보면 아직 허리가 100% 완전히 보이지 않는다. 움직임에서 이전과는 달리 뭔가 투박한 면이 있다. 허리 부상 이후 타격의 정확도도 떨어지고, 타구에 힘을 완벽하게 실어주지 못하는 것 같다. 장타율은 .777에서 .296으로 60% 가까이 폭락했다. 홈런 1위는 KT 라모스(15개)에게 추월 당했다. 

LG는 최근 김민성, 채은성, 박용택이 줄줄이 부상으로 쓰러져 타선이 약화됐다. 라모스 마저 무시무시했던 장타력을 잃어버려 득점력이 뚝 떨어졌다. 최근 5경기에서 총 13득점, 경기당 2.6점에 그치고 있다. 라모스가 다시 홈런포를 가동해야 LG가 하락세에서 반등할 동력을 얻을 수 있다.

LG는 26일 인천에서 SK와 맞붙는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은 외야 펜스 거리가 짧아 홈런이 많이 나오는 타자 친화 구장. 라모스는 SK 홈구장을 처음 방문하게 된다. ‘홈런공장’에서 다시 장타력이 살아날지 기대된다. 

한화 좌완 투수 김범수가 동료들의 격려 속에 덕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모처럼 독수리의 날개가 활짝 펴졌다. 이젠 다시 에이스를 앞세워 연승 가도에 올라설 때다.

한화는 지난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3차전에서 9-2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한화가 6월 들어 거둔 4번째 승리다.

3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11승34패를 기록하면서 9위 SK 와이번스(13승31패)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당면과제인 탈꼴찌 가능성도 조금은 높아졌다.

전날 어이없는 역전패를 당한 한화로선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다. 24일 삼성전에서 한화는 2-1로 앞서던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우람이 투구 수 마운드에서 미끄러지며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입었다. 갑작스러운 마무리 투수의 부상 속에 한화는 2-3으로 역전패했다.

이튿날 삼성을 9-2로 완파한 한화. 이는 한화의 올 시즌 최다 점수 차 승리 기록이다. 18연패 굴욕을 겪은 뒤 한화는 한 점 차 승리만 3차례 올리고 있었다. 겨우겨우 승리했던 것. 그러나 이날은 모처럼 상대를 압도하며 시원스럽고 속 편하게 승리를 만끽할 수 있었다.

정은원이 선제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을 타선을 이끈 가운데 제라드 호잉의 퇴출로 기회를 잡은 신인 최인호가 9번 타순(좌익수)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최인호는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414를 기록했던 뜨거운 타격감을 1군에서도 이어갔다.

김범수의 선발승도 반갑다. 최근 불펜에서 선발로 전업한 김범수는 이날 6이닝 2실점 호투로 지난해 6월22일 대전 삼성전 이후 369일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2군에서 복귀한 송광민도 모처럼 5타수 2안타 멀티히트로 신바람을 냈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여러가지 긍정적인 기록들과 함께 값진 1승을 따낸 한화는 26일부터 장소를 안방 대전으로 옮겨 KT 위즈를 상대한다. 주말 3연전 첫 경기 선발은 ‘에이스’ 워윅 서폴드. 다시 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서폴드는 지난 20일 선두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6⅓이닝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4패)째를 챙겼다. 팀의 4연패를 끊어낸 천금같은 승리였다. 이번에는 팀의 연승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KT 선발은 ‘고졸 신인’ 소형준이다. 소형준은 최근 3연패 늪에 빠져 시즌 초반 기세가 한풀 꺾였다. 한화를 상대로는 지난달 21일 5⅓이닝 8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당하기도 했다.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한화. 아직 99경기가 남아 있다. 애초 목표였던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건너갔지만 그 안에서도 의미를 찾아야 한다. 일단 연승으로 분위기를 한 번 띄울 필요가 있다.

[뉴스엔 황혜진 기자]

MBC ‘놀면 뭐하니?’ 데뷔를 3주 앞둔 신인 혼성 댄스 그룹 싹쓰리 유재석, 이효리, 비(정지훈)가 90년대 향수를 자극하고 현재의 트렌드 한 매력을 뽐내는 완벽한 ‘뉴트로 밸런스’를 보여주며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6월 27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에는 싹쓰리와 ‘슈스스’ 한혜연의 컬래버 스타일링 현장과 시청자들을 위한 깜짝 커버곡 듀스의 ‘여름 안에서’ 싹쓰리 버전을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올여름 음원 차트와 더위를 싹 쓸 각오로 7월 18일 데뷔를 예고한 싹쓰리는 현재 여러 작곡가들이 보내온 타이틀곡 후보를 블라인드로 선정하는 등 데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에는 타이틀곡 후보로 박문치가 쓴 ‘Cool한 42’, 린다G와 코드 쿤스트가 작업한 ‘Clean Up’ 그리고 아직 작곡가가 밝혀지지 않은 ‘그 여름을 틀어줘’, ‘다시 여름 바닷가’ 등 90년대 감성과 요즘 트렌트가 조화를 이룬 뉴트로풍 댄스 음악이 등장해 싹쓰리의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은 상황이다.

싹쓰리가 어떤 곡으로 무대에 오를지가 이번 프로젝트의 최대 관심사이지만, 90년대와 2000년대를 대표하는 레전드 세 사람이 싹쓰리란 이름으로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면서 동시에 요즘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싹쓰리만의 색과 매력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가령 저마다 뚜렷한 음악 색깔을 가진 유두래곤과 린다G, 비룡이 자신의 음악 색깔 대신 싹쓰리 그룹 활동을 위해 90년대 감성과 요즘 감성이 어우러진 곡을 선택하고 준비한다든가 90년대를 연상케 하는 세대를 뛰어넘는 스타일링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 부분 등이다.

무엇보다 ‘놀면 뭐하니?’에서만 볼 수 있는 부캐의 활약도 전 세대를 흡수하는 매력 포인트다. 트로트 신인 유산슬로 신드롬을 일으킨 유재석을 여름을 찢을 댄스 그룹의 연습생이라는 부캐를 부여해 ‘혼성그룹’이라는 이제는 시도하지 않는 도전을 감행하는가 하면, 누구도 감히 기대할 수 없었던 시대의 아이콘 이효리, 비를 소환해 전혀 다른 린다G, 비룡이라는 2020년의 스타로 만들어가고 있는 점이 시청자들에게 큰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이효리와 비는 누구보다 깊이 린다G와 비룡에 과몰입해 팬들과 속도를 맞추며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싹쓰리’와 이들의 부캐 명도 라이브 방송 소통을 통해 만들어졌기에 더욱 그 파급력은 크게 다가온다.

이처럼 기본 데뷔 20년 차 레전드 3인이 싹쓰리란 이름을 완성해 가는 남다른 과정은 1990년대~2000년대 가요에 대한 추억이 있는 세대에는 향수를 자극하고 추억이 없는 새로운 세대에는 추억과 기억을 이식하는 신선한 매력으로 전 세대의 마음을 빼앗고 있다.

‘뉴트로’ 열풍과 ‘싹쓰리’의 만남으로 전 세대를 하나로 모은 ‘놀면 뭐하니?’는 덕분에 꾸준히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고 있다. ‘놀면 뭐하니?’는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6월 3주 토요일 비드라마 부문에 4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또 한국갤럽이 발표한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 2위(6월)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한지은/제공=HB엔터테인먼트 © 뉴스1
한지은/제공=HB엔터테인먼트 ©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한지은에게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극본 신소라/연출 남성우)은 첫 지상파 주연작이다. 지난해 9월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후 ‘꼰대인턴’을 통해 처음으로 지상파 주연으로 나섰다. “부담감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던 한지은은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자신만의 연기와 개성으로 캐릭터를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지은이 ‘꼰대인턴’에서 맡은 역할은 준수식품 인턴사원 이태리 역이다. 채용 전환형 인턴으로 합격한 후 누구보다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조직에 빠르게 적응해가는 듯 하지만 뜻하지 않게 꼰대가 돼가는 부장 가열찬(박해진 분)과 얽히게 되고, 아버지인 이만식(김응수 분)을 인턴 동기로 만나게 되는 우여곡절을 겪게 되는 인물. ‘라면 뮤즈’ ‘이만식의 딸’ 등 ‘꼰대인턴’의 가장 많은 반전을 숨기고 있었던 인물이기도 했다.

취준생에서 인턴이 된 후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비롯해 이태리의 짠내나는, 사회초년생으로서의 고군분투기는 한지은의 유쾌한 연기로 더욱 공감을 얻었다.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꼰대’를 더 이해할 수 있게 됐다거나 ‘좋은 꼰대가 되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깨달음을 얻고, “오늘을 열심히 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는 한지은. 그가 들려주는 ‘꼰대인턴’ 촬영기와 연기에 대한 고민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봤다.

한지은/제공=HB엔터테인먼트 © 뉴스1
한지은/제공=HB엔터테인먼트 © 뉴스1

<【N인터뷰】②에 이어>

-실제로 ‘꼰대’ 혹은 ‘갑질’을 경험해본 적이 있나.

▶많이 겪어봤다. 사실 연기를 그만 뒀던 시기가 있었다. 공백기가 있었는데, 그동안 조직생활을 경험해본 적이 있다. 스피치 강사를 하면서 조직생활 경험이 있는데 알게 모르게 느꼈다. 사소한 것부터 느낀다. 월급부터 시작해서 직장인들이라면 보통 다 경험할 법한 것들에서 오는 감정들을 느꼈다. 연기를 다시 시작했을 때, 그때도 회사가 없어서 혼자서 발로 많이 뛰어다닐 시기였는데 그런 부조리함을 많이 느꼈다. 열정을 이용하는 그런 일들을 실제로 많이 겪어본 거다. 재능기부처럼 할 거 다하고 아무 것도 받지 못하는 걸 경험했다. 그렇게 열정을 이용당한 경우들이 좀 있었다. 그래서 이번 작품 하면서 많이 공감 됐다. 그래서 태리를 맡아서 너무 좋았다. 태리는 할 말을 다 하니까. (웃음)

-왜 공백기를 가졌나.

▶그때가 아마 스물다섯살 쯤이었다. 연기를 어릴 때 하고 싶어서 했는데 대학 입학하고 운 좋게 처음부터 단편영화 주연을 하면서 활동을 했었다. 그리고 영화 주연이 됐는데 스스로에게서 간절함이 안 느껴지더라. 재미는 있는데 간절함이 안 느껴지다 보니까 깊이 없이 연기한다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다. ‘나는 배우로는 잘 될 수 없겠다’ 생각했다. 그런 면에서 태리와 비슷한 면이 있기도 하다. 어쩌면 쓸데없는 정의감일 수 있는데, 내 자신에 대한 정의감 때문에 고민에 빠지고 다른 걸 시도해볼까 하다가 그만두게 됐다.

-연기를 다시 하게 된 계기는.

▶다시 너무 하고 싶어서다. 스피치 강사를 하면서 계속 갈등을 많이 느꼈다. 수업 자체가 연기적인 것과 접목시켜서 했던 수업이었다. 사회생활도 잘하고 있고 월급 꼬박꼬박 받고 나름 비전 있는 직업인데 왜 도태되는 기분을 느껴야 하지 했다. 그 이유가 뭘까 하다 보니까 연기가 싫어서 그만둔 게 아니어서 그런 것이더라. ‘더 늦기 전에 제대로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다시 하게 됐다.

-다시 시작할 때 두려움은 없었나.

▶연기를 다시 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을 시기에 스스로에게 가장 많이 물었던 것 같다. 간절함이 없으니까 다시 한다는 게 나한테는 굉장히 어려운 선택이고, 다 내려놓고 맨땅에 헤딩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또 다시 시작하기엔 아주 어리지도 않은 나이라고 할 수 있었다. 배우로서 애매하게 시작할 수 있었지만 ‘연기를 앞으로는 그만두지 않을 자신이 있냐’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많이 했다. 질문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자신 있어서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연기를 다시 시작했을 당시 어려움도 컸을 텐데.

▶드라마에서 대사 없이 단역으로 출연한 적도 있었지만 오디션부터 어떻게 봐야 하는지 몰라서 3개월동안 집에만 있던 적도 있었다. 그러다 뭐라도 해봐야지 하다가 이쪽 분야 사람들이 할 수 있는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고, 이쪽 사람들을 알게 되면서 오디션도 보게 됐다. 그렇게 다시 시작했다.

-현재 래퍼 한해와 공개 열애 중이다. 남자친구가 많이 응원해줬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안 하는 편이라, 이야기를 많이 못 나눴다. (웃음) 지금 연락이 자유로운 상태가 아니어서 그렇다.

-공개 열애에 대한 부담감도 클텐데.

▶부담감이라기 보다 저는 연기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대중에게 연기로서, 배우로서, 한지은의 모습 그 자체로서 비쳐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것들을 제 사생활로 인해 방해받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다.

-차기작 계획은.

▶차기작은 여러가지 얘기를 나누며 고민하는 것들이 있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는.

▶장르적으로는 로맨스물을 하고 싶다. 조금 더 감정적으로 깊이, 사람 심리에 대한 깊이 들어가볼 수 있는 걸 해보고 싶다. 혹은 아예 어두운 장르나 액션을 할 수 있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

유태오
유태오

배우 유태오가 데뷔 후 첫 드라마 주인공을 맡는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6일 일간스포츠에 “유태오가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남자주인공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유태오는 극중 프리랜서 패션전문 포토그래퍼 윤재국을 연기한다. 오늘을 즐기며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인물로 자신이 얼마나 잘생겼으며 멋스러우며 유머러스하며 감각이 좋은지 누구보다 잘 안다. 비혼주의자이자 개인주의자며 낭만적 자유연애주의자다. 한량에 나쁜 남자로 보이지만 그에게도 사정은 있다.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한 유태오는 2018년 영화 ‘레토’가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면서 국내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아스달 연대기’ ‘배가본드’ ‘머니게임’ 등에서 두드러지 활약을 보여주며 방송·영화계에서 주목할 배우로 급성장했다. 데뷔 12년만에 드라마계에서는 처음 주연의 자리를 꿰찼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시고 쓴 우리들의 이별 액츄얼리. 여자주인공을 수애로 결정됐다. ‘미스티’ 제인 작가가 대본을 쓰고 ‘별에서 온 그대’ ‘배가본드’ ‘낭만닥터 김사부’ 촬영을 담당한 이길복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 제작은 삼화네트웍스다.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라는 건 욕심 아닌가요?”

한 지인은 이렇게 말하며 화를 냈다. 몇몇 연예인이 SNS에 올린 사진이나 글에 대해 대중의 비판적인 반응이 나오자 “사생활을 지켜달라”고 발끈한 것에 대한 반응이었다. 이 지인은 “요즘 나오는 관찰 예능이 결국 다 ‘사생활을 파는 것’이 아니냐?”며 “그런데 원하는 반응만 얻으려 하는 건 지나친 욕심”이라고 꼬집었다.

쉽게 부정할 수 없는 주장이었다. 요즘 TV 채널을 돌려보면 죄다 연예인의 삶을 들여다보고 있다. 평소 예능 출연이 뜸했던 소위 ‘톱스타’들마저 이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도대체 왜 이처럼 사생활을 사고, 파는 것이 일상화된 것일까?

#시대가 변했다

2000년대 이전 예능은 스튜디오가 기반이었다. 여러 출연진을 한데 모아 놓고 노래를 부르거나 게임을 한다. 혹은 속내를 들어보는 토크쇼가 주류를 이뤘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 ‘무한도전’과 ‘1박2일’을 앞세운 리얼 버라이어티 시대가 열렸다. 제작진과 출연진은 스튜디오를 박차고 나왔다. 후발주자인 ‘패밀리가 떴다’와 ‘런닝맨’도 같은 맥락에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이후 예능의 주도권은 관찰 예능이 쥐게 됐다. 시작은 육아였다. ‘아빠 어디가’가 성공한 이후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오 마이 베이비’ 등 연예인과 스포츠스타 등 유명인들이 그들의 2세를 키우며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그들의 집과 사생활이 노출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중의 입맛은 또 다시 변했다. 시들해진 육아 예능이 떠난 자리는 스타들의 실제 삶을 보여주는 사생활 예능으로 치환됐다. ‘나 혼자 산다’가 인기를 끌자, 유사한 포맷에 출연진의 어머니들을 패널로 앉힌 ‘미운 우리 새끼’가 등장했고, 최근 론칭된 tvN ‘온앤오프’ 역시 카메라 앞과 뒤의 사뭇 다른 연예인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설정이 ‘나 혼자 산다’ 등과 별반 다르지 않다.

이렇듯 예능의 흐름이 바뀌면서 사생활을 철저히 감추던 연예인들도 하나 둘 그들의 집 안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줄어들었다.

#사니까 판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트렌드는 지상파, 케이블채널, 종합편성채널 등 TV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들이 주도하고 있다. 그리고 요즘 각 방송사 예능국은 관찰 예능에 ‘꽂혀’ 있다.

결국 공급은 수요를 창출한다. 수많은 사생활 노출 프로그램이 시장에 공급되고 그 안을 채울 인물을 찾기 위해 각 프로그램의 제작진은 연예인 섭외로 분주하다. 신작 영화나 드라마 홍보를 필요로 하는 이들도 보다 많은 대중과 호흡하기 위해 사생활 노출 예능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다. 사생활이 베일에 싸여있던 배우 유아인이 최근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사는 집을 공개한 것과 그의 주연작인 영화 ‘#살이있다’의 개봉 시기가 겹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예능 출연을 결심하고, 당연히 가장 대중적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의 문을 두드린다. 그런데 요즘은 ‘나 혼자 산다’와 같은 사생활 노출 예능이 그 주도권을 쥐고 있을 뿐이다.

한 지상파 예능국 PD는 “Mnet ‘슈퍼스타 K’ 이후 모든 방송사들이 약속이나 한 듯 오디션 프로그램을 내놨다”며 “결국 방송사들은 대중이 원하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요즘은 과도한 설정이나 대본을 기반으로 해 웃음을 유발하는 프로그램보다 카메라 뒤 연예인들의 삶을 보길 원하는 이들이 늘면서 사생활 예능으로 쏠림현상 역시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중이 원하니 판다

예능 제작진은 항상 스타와 이슈를 원한다. 시청자를 모으고 시청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숙명이다. 그렇다면 연예인 입장에서는 왜 사생활을 파는 것일까? 연예인은 제작진이 원하는 방향대로 움직이진 않는다. 하지만 대중이 원하는 방향으로는 기꺼이 몸을 튼다.

예능의 소재는 계속 바뀌고 있지만 2000년대 접어들며 절대로 바뀌지 않는 한 가지 대전제가 있다. 바로 ‘리얼’(real). 짜인 각본에 의해 웃음을 이끌어내는 ‘개그콘서트’의 시청률이 바닥을 치다가 결국 폐지 수순을 밟을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중은 대본과 설정에서 벗어난 ‘자연스러움’을 원한다.

그리고 관찰 예능, 그 중에서도 빼어난 외모를 가진 ‘워너비 스타’의 사생활을 보여주는 예능은 요즘 대중이 선호하는 방향과 일치한다. 대중이 평소 보지 못하던 그곳에 대한 궁금증을 갖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이치다.

#사생활은 다양하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생활이 존재한다. 특히 세대 구성원에 따라 그들의 삶은 판이하다. ‘나 혼자 산다’와 ‘미운 우리 새끼’ 등은 싱글족의 삶을 보여준다. 최근 혼자 사는 ‘나홀로족’이 늘어나는 것과 이런 사생활 예능의 인기가 상승하는 것에는 분명한 상관 관계가 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하는 사생활 예능은 또 있다. MBN ‘우리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의 키워드는 ‘이혼’이다. 이혼의 아픔을 겪은 배우 박은혜, 유혜정, 이지안 등이 출연해 그들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늘어놓는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여배우들이 그들의 이혼을 수면 위로 올리는 것은 일종의 금기였다.

또 다른 방송사 관계자는 “이혼율이 급증하며 이혼은 더 이상 흠이 아닌, 삶의 일부가 됐다”며 “이혼을 감추던 적잖은 대중에게,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이혼의 아픔을 달래는 연예인의 모습은 동질감과 대리만족을 준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동상이몽’과 ‘아내의 맛’, ‘1호가 될 순 없어’ 등은 연예인 부부의 삶을 보여주되, 예전과는 그 방식이 사뭇 달라졌다.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갈등과 다툼을 여과없이 노출한다. 대담하고 노골적인 방식이지만, 실제 부부의 삶에 훨씬 더 가까운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이 관계자는 “혼인 여부, 자녀 유무 등에 따라 인간의 삶은 완전히 달라진다”며 “이런 다양한 형태의 연예인 가족을 통해 사생활 노출 예능이 각자의 방식대로 변주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음증인가? 동질감인가?

이런 사생활 노출 예능이 ‘관음증’(觀淫症)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있다. 인간의 훔쳐보기 욕구를 자극한다는 것이다.파워볼실시간

하지만 사생활 노출은 이미 예능의 소재가 아닌 일상이 됐다는 주장도 있다. 요즘은 ‘SNS 시대’다. 대다수가 스마트폰을 쓰고 다양한 SNS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삶과 모습, 생각을 드러낸다. 그리고 누군가는 이를 엿본다. 사생활을 누구나 접속해 볼 수 있는 공간에 노출시켜놓고, 정작 누군가 이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냈을 때 “사생활 침해다”라고 외치는 이율배반적인 행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면, 이런 현상은 관음증이 아니라 요즘 세대들이 연대하고 동질의식을 찾아가는 과정이 볼 수도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언택트’(untact·비대면) 시대가 열리며 실제 만남보다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랜선 접촉이 크게 늘었다.파워사다리

사생활 노출 예능 역시 비슷한 맥락으로 바라볼 수 있다. 대중에게 친근하면서도 동경의 대상인 스타의 삶을 바라보는 것은 하나의 놀이문화 정도로 봐도 무방하다. 그들이 대중 매체를 통해 이를 공개했기 때문에 ‘엿본다’는 식으로 매도할 필요도 없다. 스타의 생활 방식을 보며 “나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자기 위안을 얻거나, 그들이 쓰는 물건을 구매해 쓰면서 자기 만족을 느끼는 것도 대중의 자유이기 때문이다.파워볼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