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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문재인 대통령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청와대로 불러 부동산 정책 관련 긴급보고를 받고 “반드시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게는 규제를, 신혼부부·청년 등 실수요자와 생애최초구입자들에게는 우대를 지시하며 수도권 주택 공급 물량 확대를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2일 오후 김 장관으로부터 주택시장 동향과 대응 방안에 대해 보고받고 4가지 지시를 내렸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주택자 등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해서는 부담을 강화하라”며 “투기성 매입에 대해서는 규제해야 한다는 국민 공감대가 높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반드시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 보완책이 필요하면 주저하지 말고 언제든지 추가 대책을 만들라”는 주문도 했다. 이상 2가지는 수요 억제 측면의 대책이다.

공급 측면에서는, 청년·신혼부부 등 생애최초 구입자에 대해서는 세금 부담을 완화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실수요자, 생애최초 구입자, 전월세에 거주하는 서민들의 부담을 확실히 줄여야 한다”며 “서민들은 두텁게 보호돼야 하고, 그에 대한 믿음을 정부가 줘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 확대”를 지시하고 “생애최초 구입자들이 조금 더 쉽게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라”고 당부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청년·신혼부부 등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 주택 공급도 늘리라고 문 대통령은 지시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공급 물량 확대를 당부했다”며 “문 대통령은 내년 시행되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상당한 물량 공급을 했지만 (그래도)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으니, 발굴을 해서라도 추가로 공급 물량을 늘리라”고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수도권 공공택지의 아파트 물량은 총 77만 호에 달한다.

강 대변인은 “오늘 긴급보고 및 대통령 지시에 따른 구체적 정책 방안은 국토부가 관계 부처와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개정안을 21대 국회 최우선 입법 과제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말한 바 있다.

‘갭 투자’를 규제한 6.17 부동산 대책 발표 후 보름이 지났지만 부동산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이로 인해 야당과 시민·사회단체에서 정부 비판이 거세지자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선 모양새다.

그러나 시민단체 등은 부동산 정책을 주관하는 인사들에 대한 쇄신을 주장하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국민은 20회 넘는 ‘땜질식’ 부동산 대책을 남발하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믿을 수 없다”며 “이들을 즉각 교체하라”고 촉구했다.

공급 확대에 대한 우려도 나왔었다. 김유찬 조세재정연구원장은 “현재와 같은 여건에서 공급을 늘리는 것은 상당 부분 다주택자의 보유 주택 수를 늘려주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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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정성호 예결위원장이 2일 국회에서 열린 3차 추경예산안등 조정소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7.02.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성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3일 여당 의원들이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민원용 지역구 예산을 끼워넣기했다는 보도에 “가짜뉴스 수준의 허위 보도”라고 반박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자가 예산 심사 과정을 전혀 모르던가 아니면 알면서 악의적으로 썼던가 둘 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삭감 증액 의견은 문자 그대로 의견일 뿐이다. 국회는 예산 증액 권한이 없기 때문에 정부가 동의하지 않는 한 증액은 불가능하고 증액하는 경우도 삭감액의 범위에서만 증액하게 된다”며 “나는 위원장으로서 예산 심사를 함에 있어 소위 위원들과 정부 관계자에게 지역구 관련 증액은 한푼도 안된다, 추경의 목적과 사업의 필요성 집행가능성을 철저히 따져 단호하게 삭감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실제 그렇게 했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아직 예산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역대 어느 때보다도 가혹하게 짤랐고 동료 의원들에게 그럴려면 왜 위원장 하고 있냐고 욕 먹을 일만 남았다”며 “그럼에도 지역구 예산을 끼워넣기 했다. 수조원을 증액했다고 보도하는 행태는 정말 기본조차 않된 나쁜 행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야당이 추경 심사에 참여했다면 그들의 요구로 어쩔 수 없이 지역구 예산들을 끼워 넣어야 했을 것”이라며 “여당 단독으로 진행했기에 지역구 예산은 의견만 듣는 것으로 끝냈다. 아이러니하게도 야당 없는 예산 심사가 오히려 예산 절감에 도움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아울러 “심사를 마치고 나올 최종 예산을 보고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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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 靑 호출, 부동산 정책 밑그림 제시…”반드시 집값 잡겠다는 의지 중요, 보완 필요하면 언제든지 추가 대책”[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반드시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 보완책이 필요하면 주저하지 말고 언제든지 추가 대책을 만들라.”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청와대로 ‘긴급 호출’해 전한 말이다. 야당을 중심으로 김 장관 사퇴론이 번지자 전권을 부여해 힘을 실어주면서 진화에 나선 것이다. 문 대통령이 부동산 대책 마련에 직접 나선 이유는 참여정부 시절의 ‘트라우마’와 무관하지 않다.

참여정부 때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냈던 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로 정권 자체가 흔들리는 과정을 지켜봤다. 정부는 여러 해법을 내놓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폭등했다. 결과적으로 정부를 믿고 집을 사지 않았던 이들에게 상실감을 안겨줬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핵심 지지기반이었던 30~40대가 등을 돌리기 시작하면서 국정 동력을 상실했고 결국 여당은 2007년 대선에서 500만표 이상의 기록적인 참패를 당했다.

참여정부의 아킬레스건 중 하나가 부동산 정책 실패였던 셈이다. ‘부동산 트라우마’는 문재인 정부에서도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제21대 총선 압승 이후 고공 행진을 이어갔던 국정수행 지지도는 50%를 밑돌 정도로 흔들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종합부동산세 카드를 다시 꺼냈다. 20대 국회에서 여소 야대의 의석 구조 때문에 좌초했던 종부세 강화 법안을 21대 국회 최우선 입법과제로 주문할 정도이다. 문 대통령은 김 장관과의 만남에서 부동산 정책의 밑그림도 제시했다. 실수요자 세부담 완화, 다주택자 투기성 매입 규제, 수도권 공급물량 확대,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 확대 등이 뼈대이다.

문 대통령은 “실수요자, 생애최초 구입자, 전월세에 거주하는 서민들의 부담을 확실히 줄여야한다”면서 “청년, 신혼부부 등 생애최초 구입자에 대해서는 세금부담을 완화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다주택자 등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해서는 부담을 강화하라”면서 “투기성 매입에 대해선 규제해야 한다는 국민 공감대가 높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공공택지를 통해 77만 가구의 공급물량을 확보했지만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으니 추가로 공급 물량을 늘리라는 지시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내년 시행되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국토부는 관계 부처와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추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의 위기의식은 바로 더불어민주당으로 전이가 된 듯 하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3일 “최근 부동산 시장이 매우 불안정해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긴급 처방과 금융규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당이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혀 문 대통령의 위기의식에 화답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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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은 2일 고척 두산전에서 본 포지션 2루수가 아니라 좌익수로 나왔다. 외야수 선발 출장은 데뷔 후 처음 있는 일이다. 김혜성만 아니라 기존 내야수 전병우, 김웅빈이 같이 외야수 소화를 권유 받았다. 내야수 연쇄 이동 발생 이유는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내야수 애디슨 러셀이 합류를 앞두고 있는 까닭이다.

손혁 감독은 2일 브리핑에서 “김혜성, 전병우, 김웅빈과 일대일 면담을 했고 (외야수 권유 관련) 대답이 좋게 돌아왔다. ‘시합을 더 많이 나갈 수 있으면 어느 위치든 시도해 보겠다’고 하더라”며 “멀티 포지션 소화가 스스로 이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코치진이 얘기할 때도 수월했다”고 얘기했다.

시카고 컵스 시절 2016년 메이저리그 올스타 선정 경험이 있는 러셀은 주 포지션이 유격수다. 메이저리그에서 유격수로서 460경기를 뛰었다. 유격수 외 가능 포지션은 2루수이고 149경기 나왔다. 수비 면에서 활용 가치가 크다는 평가라 키움으로서 내야를 정돈해 놔야 하는 상황이 됐다.

손 감독은 기존 내야에서 서건창이 김혜성 대신 2루수를 맡는 식으로 변동을 줬다. 1차적으로 기존 유격수 김하성이 3루 수비가 가능하지만 러셀과 경쟁이 될 수도 있다. 더구나 러셀이 2루 수비가 되니 서건창도 포함이다. 물론 3루수 전병우 등이 이동하면서 김하성이 3루수로 나설 공산도 있지만 그렇다고 러셀 수비 포지션이 확정돼 있는 것은 아니다. 김치현 단장은 러셀에게 수비 포지션을 보장해 주는 일은 없다고 했다.

내야 정리가 되면서 기존 외야수와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혜성은 2일 고척 두산전에서 데뷔 첫 선발 좌익수로 나섰고 5회 초 결정적 호수비를 하면서 손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심지어 서건창이 “그 장면이 진짜 승부처였다”고 봤을 정도다.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선수가 여럿 생겨 활용 폭이 넓어지는 것도 고무적이지만 포지션별 경쟁이 주는 긍정적 효과도 분명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반적 실력 향상이 될 수도 있다”는 선순환 구조가 될 가능성이 짙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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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정우람이 14일 대전 두산전에서 6-5로 앞선 8회 등판해 역투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한화가 지난달 트레이드 시장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며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노수광(30)을 영입하며 침체됐던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은 바 있다. 트레이드 효과에 고무된 팬들 사이에서 마무리 정우람(35)까지 전력보강을 위한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정우람을 원하는 팀은 있을까.

한화는 지난 18일 투수 이태양을 SK에 내주고 외야수 노수광을 받는 1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발 빠른 외야수, 1번타자 노수광의 합류로 침체된 타선이 살아나는 효과를 얻었다. 비록 노수광이 부상으로 이탈하긴 했지만 짧은 기간 기대감은 충분히 부풀었다. 트레이드 당시 한화 정민철 단장은 “겨울부터 꾸준하게 트레이드를 논의했다. 여러 단장님들이 리그 활성화를 위해 트레이드에 관심이 많다. SK와의 트레이드는 1주일 전부터 간극이 좁혀져 성사됐다. 여러 카드를 다각도로 계속 논의하고 있다”며 추가 트레이드 가능성의 여지도 남겼다.

한화의 가을야구 가능성을 얘기하는 것은 부질없다. 결국 선수층이 얇은 한화의 주전급 선수 모두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도 있다. 냉철하게 미래를 내다본다면 리그 톱클래스 마무리 왼손투수 정우람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 정우람의 트레이드설이 나온 배경이기도 하다. 우승을 바라보는 팀, 왼손 불펜요원이 필요한 팀이라면 정우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정우람은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2일 현재 12경기에 등판해 5세이브(1승1패),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 중이다. 들쭉날쭉 등판으로 컨디션 조절에 애먹었지만, 여전히 왼손 불펜투수로 경쟁력을 갖고 있다.

다만 한화도 지난해 11월 정우람과 4년 총액 39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으며 그에게 계약금 10억원을 지급했다. 정우람은 FA계약 첫 해를 보내고 있다. 일단 계약금을 투자한 한화 입장에선 정우람을 트레이드 매물로 선뜻 내놓기도 어렵다. 하지만 반대로 타 구단 입장에선 정우람을 4년 연봉 총액 29억원 미만의 금액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얘기다.

관건은 정우람의 적지 않은 나이다. A구단 관계자는 “정우람은 한국 나이로 36살이다. 4년 뒤면 39살이다. 트레이드가 가능하다면 결국 팀이 1~2년 내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느냐가 정우람 영입의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구단 관계자도 “정우람 영입에 나선다는 것은 결국 정상에 도전하느냐의 문제일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KIA가 2017년 김세현(SK)을 영입해 약점이던 뒷문을 보강하며 정상에 오른 적 있다.

한화의 눈높이도 중요하다. 정 단장도 “트레이드 논의를 해보면 원하는 선수를 데려오기 쉽지 않다. 상대도 우리처럼 아쉬운 부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화가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게 중론이다. 시즌을 치를수록 우승권에 근접해가는 팀들이 한화의 입맛에 맞는 카드를 내밀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트레이드 마감일은 오는 8월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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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 3점홈런으로 2205일 만에 SK전 스윕승을 이끈 뒤 인터뷰 하는 구자욱.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그 선수들에게 고마워요.”

2일 쐐기 3점포로 SK 상대로 2205일 만에 스윕승을 이끈 삼성 주포 구자욱(27)의 코멘트.

‘그 선수들’ 이라니? KT 강백호, 키움 이정후, 두산 페르난데스 이야기다. 대체 무엇이, 왜 고마울까.

구자욱은 더 나은 길에 대한 고민이 많은 선수다. 2015년 신인왕을 시작으로 매 시즌 3할을 훌쩍 넘는 고타율로 승승장구 하며 거침 없이 뻗어가던 최고의 왼손 타자. 5시즌 만인 지난해 처음으로 충격의 2할 대 시즌(0.267)을 보낸 뒤 고민이 눈덩이 처럼 커졌다.

사비를 털어 일본에 개인 캠프를 차렸다. 1월 6일부터 보름 간 일본 오키나와에서 매일 아침 7시부터 저녁 6시까지 강도 높은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상무 시절 선배인 한화 정진호(32)와 함께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간판타자 아카미나이 긴지(32)를 포함, 4명의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과 훈련을 함께 했다. 긴지와 보낸 보름의 시간, 크게 깨우쳤다.

기본에 철두철미 한 긴지의 모습을 지켜본 그는 무릎을 탁 쳤다. “제가 기본을 무시하고 욕심을 내고 있었더라고요.”

그로부터 야구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크게 치려는 욕심도 훌훌 털어 버렸다. 비워낸 자리에 정확한 히팅 타이밍에 대한 고민이 채워졌다.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강백호가 타격을 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6.23/

2020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0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8회말 2사 1, 2루 키움 이정후가 3점홈런을 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6.20/길을 찾기 시작했다.

좋은 퍼포먼스를 내는 타자라면 그 누구는 오케이. 리그 최고의 영파워 강백호 이정후, 3할9푼 타율의 외인 페르난데스 모두 연구 대상이었다.

“정확한 타격을 위해 참 많은 고민을 했어요. 언젠가 경기를 안나가는 날이었는데 강백호가 치는 자세를 유심히 지켜본 적 있어요. 제가 보는 강백호는 엄청난 타자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친구의 폼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어요. 대체 왜 잘 칠까. 어떻게 저런 정교한 스윙이 나올까. 일정한 자세로 타격을 하더라고요. 엄청 많이 배웠고, 이정후 타격폼과 스윙도 연구하면서 공부했어요. 페르난데스도요. 그들 외에도 리그에 참 좋은 타자들이 많지만 저한테 맞는 스윙을 찾기 위해서 연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불치하문이다.

비록 후배지만 구자욱은 강백호 이정후 등 천재급 후배 타자들의 장점을 쏙쏙 취했다. 구자욱 특유의 부드러움에 후배들의 장점이 스펀드에 빨려들어가는 물 처럼 자연스레 흡수됐다. 그렇게 다시 물 흐르는 듯 한 간결한 스윙으로 SK 최고 좌완 불펜 김정빈의 낮게 제구된 패스트볼을 간결한 스윙으로 담겨 오른쪽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겼다. 시즌 첫 스윕승을 확인하는 쐐기 3점 홈런. 시즌 6호 홈런이었다.

“이제 홈런 욕심은 전혀 없어요. 그냥 오늘 처럼 정확하게 치려다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홈런은 좋은 것 같아요. 타구질이 좋아진 것 같아 그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죠. 제가 그들의 타격을 보고 얻었으니까요.”

구자욱은 지난달 27일 롯데전부터 홈런 2방 포함, 5경기 연속 안타로 7타점을 쓸어담았다. 득점권 성적이 좋지 않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다.

돌아온 ‘3할 타자’ 구자욱, 그가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K-삼성

삼성 7회말 구자욱 3점 홈런

대구 삼성 라이온즈 필드

2020년 7월 2일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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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승기/넷플릭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투게더’ 이승기가 이번 여행에 120점의 점수를 줬다.

이승기는 3일 오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투게더’ 공개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인터뷰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투게더’는 이승기와 대만스타 류이호, 언어도 출신도 다른 두 명의 동갑내기 친구가 올여름, 아시아 방방곡곡을 돌며 팬 찾아 떠나는 안구정화 힐링 여행 버라이어티다. 지난달 공개 후 5개국 이상에서 오늘의 TOP10 콘텐츠로 꼽히며 뜨거운 인기몰이 중이다.

<【N인터뷰】②에 이어>

-이번 여행 점수를 매기자면.

▶120점을 주고 싶다. 어떻게 하나 걱정이 나중에는 희열과 기쁨과 즐거움으로 바뀌는 짜릿함을 맛봤다. 팬을 만나는 감동이 있어서 더 큰 점수를 주고 싶다.

-‘꽃보다 누나’ 여행보다 많이 유연해진 것 같았다.

▶’꽃보다 누나’는 저에게도 많은 경험이 됐다. 나도 많은 경험이 없었고, 누나들을 모시고 관광을 하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여행이어서 포커스가 달랐다. 지금은 외국에 나가는 것에 겁이 조금 없어졌다.

-해외팬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이고 싶었나.

▶나라마다 문화도 다르고 관점도 달라서 어떤 모습으로 보여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어렵더라. 가장 나 스스로의 색채를 가장 가감없이 보여드리는 것이 나만의 매력이 아닌가. 그 매력이 먹히면 좋은 거고, 아니라면 아쉽지만 더 분발해야 되는 것 같다. 제일 나 다운 모습, 내가 제일 즐기고 잘 할 수 있는 걸 매순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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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승기/넷플릭스 제공 © 뉴스1
-이승기를 보고 우는 팬들도 있엇는데 .

▶객석의 팬이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는 것과 다른 느낌이었다. 감정이 북받쳐서 눈물을 흘릴 때 고맙기도 하고 나도 놀랍다. 여러 감정이 느껴진다. 사람대 사람으로 느껴졌다. 무대에 있으면 내가 스스로 연예인이라는 의식을 하고 올라가는 건데, 이번에는 인간 이승기가 보는 눈물은 더 빠르게 가슴에 와닿더라.

-예능, 드라마 꾸준히 하는데 힘들진 않은지.

▶내 일을 통해서 충전되는 에너지가 있다. 그래서 더 꾸준히 하려는 것 같다. 쉬면서 충전하는 에너지도 있고 프로젝트에 돌입하고 선보이고 평가도 받고 그런 과정에서 에너지가 발생한다.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노래를 하길 원하는 팬들도 있는데, 계획은.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시기가 이렇게 되면서 여러가지 연기됐다. 잠정적으로 미뤄진 부분이 있다. 팬분들에게도 얘기를 했다. 날짜를 정해놓지 않고 이야기하면 기대감만 커질 것 같아서 확실하게 정해진 후에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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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승기/넷플릭스 제공 © 뉴스1
-대상도 받고 다방면에서 정점을 찍었는데 어떤가. 앞으로 목표는.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해나가는 게 도전이고, 제 꿈은 현역으로서 오랫동안 할수있는한 방송을 열심히 하는 것이다.

-17년차 연예인으로 어떤 고민이 있나.

▶이 일이 익숙해질까봐, 늘 흘러가던대로 될까봐 겁이 난다. 내가 해온 필모그라피에서 성공작이 많으면 내 안의 확신도 커질 거다. 그런 것에 대한 고민이 있어서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을 하고 싶은 것도 있다. 익숙함, 매너리즘에 대한 고민이 있다.

-류이호씨와 대화를나누며 40세 전에 결혼하고 싶다고 했는데 의미가 있나.

▶나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40세를 큰 기점으로 보는 것 같다. 나도 딱히 이유가 있다기보다 선배들도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나. 40세가 되면 더 많은 확신으로 꽉 찬 느낌이 늘 것 같다. 그러면 삶에 변화를 주고 싶지 않을 것 같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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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싱어송라이터 주영, 새 싱글 ‘요를 붙이는 사이’ 발매

[오마이뉴스 손화신 기자]

싱어송라이터 주영이 신곡으로 돌아왔다. ‘요를 붙이는 사이’라는 독특한 제목의 노래로, 헤이즈와 협업한 결과물이다. 주영은 2010년 데뷔곡 ‘그대와 같아’를 시작으로 ‘네게 난’, ‘Dive(다이브)’, ‘처음’, ‘N/A’, ‘Lost(로스트)’, ‘아름’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다. 

이번에도 역시 주영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구축하며 특정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작업한 곡을 선보이게 됐다. 그의 인터뷰가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청담동의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됐다. 

헤이즈와의 협업은 속전속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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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어송라이터 주영이 신곡 ‘요를 붙이는 사이’ 발매를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 스타쉽엑스

헤이즈와 함께 부른 신곡 ‘요를 붙이는 사이’는 나른한 느낌의 노래로, 주영 특유의 편안하고 자유로운 매력이 잘 묻어난다. 가사는, 모든 연인들은 연인이 되기 전에 ‘요’를 붙여서 대화를 하고 우리 역시 그렇지만 왠지 우린 ‘요’를 붙이는 먼 사이보다 더 가까워질 것을 예감하는 내용이다.

헤이즈가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하기 전부터 그를 알았다는 주영은 헤이즈와의 첫 만남을 묻자 의외의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지인이 성당에 갈 건데 같이 가자고 해서 갔다가 그곳에서 그 지인이 헤이즈를 소개해줬다고. 헤이즈를 처음 봤을 때부터 ‘이 친구는 (가수로서)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주영은, 헤이즈가 <언프리티 랩스타>이후 쭉 활동하는 모습을 모니터링 해왔다고 한다.

진작 헤이즈와 컬래버레이션을 했어도 좋았겠다는 질문에, 그는 물론 하고 싶었지만 마땅히 같이 할 노래가 없었다고 답했다. 그러다가 이번 곡을 작곡했을 땐 함께 할 뮤지션으로 헤이즈밖에 생각이 안 나서 들려줬고, 헤이즈가 이 곡을 마음에 들어하며 흔쾌히 수락해서 속전속결로 녹음이 진행됐다. 노래를 처음 들려줬을 때의 헤이즈의 반응이 어땠느냐고 묻자 “내 앨범에 쓰고 싶다”고 말했다고.

‘공감’이란 화두… 이젠 세상과 소통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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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어송라이터 주영이 신곡 ‘요를 붙이는 사이’ 발매를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 스타쉽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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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어송라이터 주영이 신곡 ‘요를 붙이는 사이’ 발매를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 스타쉽엑스

코로나19로 요즘 공연도 없고 음악을 듣는 이들도 줄어든 탓에 음악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힘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주영은 “목표가 뚜렷하게 안 보이는 게 힘들다”고 했다. 사람들도 워낙 여유가 없기 때문에 음악을 듣는다든지 그러한 문화적 행위를 어려워하는 것을 확연히 느낀다고. 하지만 여전히 앨범 만드는 게 좋고 설레고 행복하니까, 또 사람들에게 음악으로 에너지도 주고 싶으니까 계속 만들어 내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힘든 시기니까 음악으로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해주고 위로도 주고, 무엇보다 공감 가는 음악을 내고 싶다. 요즘 ‘공감’에 관해 많은 생각이 든다. 그동안 집에서 음악만 만들고 좀 우울하게, 정신적으로 안 좋게 살았는데 어느 순간 친구들과 부모님 등 주위에서 주는 사랑이 느껴졌고, 더 자신감이 생겼다. 마음이 여유로워지면서 대중 앞에 더 나아가고 싶고 소통하고 공감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더라. 예전엔 이상주의자였는데 서른 살을 기점으로 전보다는 좀 더 현실감각을 갖추게 된 것도 있다. 지금도 똑같이 음악 만드는 게 설레고 좋지만 마냥 좋아서 만들던 전과 달리 제 음악을 들어주시는 리스너에게 어느 정도 책임감이 생긴 것 같다.”

원래 성향대로라면 인터뷰는 물론이고 그밖의 홍보활동을 잘 하지 않던 그가 이렇게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는 것도 큰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이번 인터뷰도 자신의 의지였다는 주영은 “예전엔 제가 소통을 안 한다는 생각조차 못했는데 이젠 대중에게 즐거운 음악을 들려주고 저라는 사람도 많이 알리고 싶어졌고 그런게 재밌어졌다”고 말했다.

음악 사랑하는 에너지 묻어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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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어송라이터 주영이 신곡 ‘요를 붙이는 사이’ 발매를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 스타쉽엑스

어떻게 이렇게 심적으로 변화할 수 있었는지가 궁금했다. 이 질문에 주영은 “요가가 도움이 된 것도 있고, 그냥 어느 순간 밝아졌다. 건강하게 살다보니까 건강한 생각에 가까워진 것 같다. 행복하게 살고 싶어졌는데, 그렇다고 행복의 포인트는 돈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그에게 자신이 정의하는 성공의 정의를 물었다. 이에 주영은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다”며 “내가 그리고 있는 앨범을 만들어내서 그것으로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게 성공인 것 같다”고 답변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영감을 주고 싶은지도 궁금했다. 이에 주영은 이렇게 말했다. 

“제 음악을 들었을 때 어떠한 감정이 떠올랐으면 좋겠다. 제가 그 당시마다 느끼는 감정으로 곡을 만들기 때문에 그런 감정의 공감에서 오는 영감이라고 생각한다. 또, 음악에 대한 자세랄까, 그런 걸 보여주고 싶다. 음악에 대한 제 태도에서 느껴지는 에너지가 있으면 좋겠고 그런 면에서 영감을 주고 싶다. 음악을 해서 돈 벌고 그런 것도 좋지만 제가 생각하고 만든 음악들이 그런 향기를 풍기는 게 아니라, 뭔가 위로하고 있고 공감을 나누고 있다는… 그런 것들에서 나오는 힘을 느껴주시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물었다. 방금 말한 “음악에 대한 제 태도”가 무엇인지. 주영은 잠깐 쑥스러워하면서 다음처럼 말했다.  

“음악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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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어송라이터 주영이 신곡 ‘요를 붙이는 사이’ 발매를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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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오윤아가 이민정, 이초희와의 우정을 자랑했다.

오윤아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쁜 내 동생들~~~ 가나다!! 사랑해~~!!!❤️ #한다다#가희나희다희”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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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 속 오윤아는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자매로 출연 중인 배우 이민정, 이초희와 함께 셀카를 찍고 있다. 특히 세 사람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미모를 자랑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윤아는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송가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오윤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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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은애 기자] 래퍼 나다가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3일 래퍼 나다는 소속사 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1일 1만보(‘일일일만보’) 기부 챌린지 소식을 알렸다. 해당 챌린지는 3일(오늘)부터 오는 17일까지 총 2주간 진행된다. 

공개된 영상에서 나다는 “정말 건강한 챌린지다. 앨범과도 취지가 잘 맞는 것 같다. 나도 1만보 걷겠다. 모두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일일일만보 챌린지에 참여하는 방법은 만보기나 걸음을 체크할 수 있는 어플을 통해 1일 1만보를 걷고, #일일일만보 #나다챌린지 내몸챌린지 #나다_내몸 #nada_mobody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인증하면 된다. 반려동물과 함께 참여도 가능하다. 

챌린지 게시물 1개당 5000원씩 기부금이 누적되며, 동참해준 사람들과 나다, 그리고 스포츠스타 고진영, 유상철, 양학선, 유승민, 신태용의 이름으로 도움이 필요한 국내 아동에게 기부금이 전달 될 예정이다.

평소 건강한 이미지로 사랑받은 나다는 최근 싱글 ‘내 몸’을 발매했다. 나다는 직접 작사에 참여해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내 몸에 투자하자’ 라는 메시지를 전한 바. 

이런 취지에 걸맞게 나다는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기부천사로 거듭나고 있다. 먼저 나다는 유튜브에서 ‘블러드 나인(Blood nine)’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블러드 나인’은 나다가 여러 친구들과 구기종목으로 대결을 펼치는 콘텐츠로, 경기를 할 때마다 선수 한 명당 5만원씩 모아 미혼모가정에 기부를 하고 있다. 파워볼게임

뿐만 아니라 나다는 신곡 ‘내 몸’의 중독성 있는 후크 ‘eh eh eh’에 맞춰 멜로디를 따라하는 ‘후크송 챌린지’ 등 다양한 기부 챌린지를 진행하면서 2년 7개월 만에 발매한 새 앨범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5일 신곡 ‘내 몸’으로 돌아온 나다는 각종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FX시티

/misskim321@osen.co.kr

[사진] 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홀짝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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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장관의 긴급 보고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부동산 가격 상승이 심상치 않고, 그로 인한 민심 이반도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게 다주택자 부담 강화 대책을 주문했다. 6·17부동산대책 이후 전·월세 가격은 물론이고 규제에서 비껴난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등 풍선 효과가 나타나자 다주택자에 대한 고강도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 문 대통령은 청년·신혼부부 부동산 세금 완화, 3기 신도시 공급 물량 확대를 주문하는 등 보완책 마련도 함께 지시했다.

○ 文, 종부세 개정 지시… “투기성 매입 규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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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김 장관의 긴급 보고를 받고 네 가지 방향으로 주택 정책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첫째는 청년·신혼부부 등 생애 최초 구입자에 대한 세금 부담 완화다. 문 대통령은 “서민들은 두텁게 보호되어야 하고, 그에 대한 믿음을 정부가 줘야 한다”면서 “실수요자, 생애 최초 구입자, 전·월세에 거주하는 서민들의 부담을 확실히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생애 최초 특별공급 물량 확대도 지시했다. 6·17부동산대책 이후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도권 거주 2030세대를 중심으로 “내 집 마련이 더 어려워졌다”는 불만이 나오자 이들에 대한 부담 완화를 지시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두 번째로 “투기성 매입에 대해선 규제해야 한다는 국민 공감대가 높다”며 다주택자에 대한 과세 강화를 지시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참모들에게 21대 국회에서 최우선 입법 과제로 종합부동산세 개정안을 지시했다. 현재 부동산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다주택자가 있다고 보고 더 강력한 과세를 통해 규제해야 한다는 의미다.

종부세법 개정안은 지난해 12·16대책에서 발표한 내용으로 다주택자에게 최고 4% 세율을 매기는 것이 핵심이다. 3주택 이상 보유자나 조정대상지역에서 2주택 이상을 보유한 사람에게 적용하는 세율을 기존 0.6∼3.2%에서 0.8∼4.0%로 높인다. 1주택 보유자와 규제지역이 아닌 곳의 주택을 2채 보유한 사람에게 적용하는 세율도 기존 0.5∼2.7%에서 0.6∼3.0%로 높인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은 종부세법 개정안을 포함한 ‘부동산 5법’ 처리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요건 강화 등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 분양권 불법 전매 시 10년간 청약을 제한하는 주택법 개정안, 임대사업자에게 주는 세제 혜택을 줄이는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이다.

세 번째로는 공급 물량 확대를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가 상당한 물량의 공급을 했지만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으니 발굴을 해서라도 추가로 공급 물량을 늘리라”며 “내년에 시행되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6·17대책에 대한 보완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반드시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며 “보완책이 필요하면 주저하지 말고 언제든지 추가 대책을 만들라”고 했다. 이런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토부는 관계 부처와 협의해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 2030 지지율 이반에 여권 “누군가 책임져야”

이날 김 장관의 긴급 보고는 전날까지도 예정에 없었다. 청와대가 긴급하게 김 장관을 호출한 것은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한 2030세대의 지지 이탈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리얼미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9.4%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50% 이하로 내려간 것은 15주 만이다.

여권 관계자는 “2030세대가 대출 규제 등으로 구입이 막히면서 불만이 상당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리얼미터 조사에서 30대 지지율은 46.5%로 전주 대비 7.4%포인트 하락했다.

연이은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자 여권에서는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책임의 화살은 우선 김 장관과 김상조 대통령정책실장으로 향하고 있다. 또 다른 여권 관계자는 “인사를 통한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상준 alwaysj@donga.com·강성휘 / 세종=주애진 기자

▲ 文 “투기성 보유자 부담 강화”…주택 공급 확대도 지시
▲ 추미애 “수사 결과만 보고 받아라”윤석열, 내일 입장 표명
▲ 물량 늘리고 세금 감면무주택 실수요자 공급확대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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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과 관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대검찰청에 ‘진행 중인 전문수사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하라’고 수사를 지휘한 가운데 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으로 차량이 지나가고 있다. 2020.07.0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대검찰청이 ‘검·언 유착’ 사건의 전문수사자문단(수사자문단) 절차를 중단하라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지시와 관련해 3일 검사장 회의를 연다.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수사자문단은 취소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이날 추 장관의 지휘 등을 논의하는 검사장 회의를 연다. 이날 오전에는 고검장 회의가, 오후에는 전국 검사장 회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관계자는 전날 “널리 다양한 의견수렴을 구하는 방법의 하나로 간부들을 여러 차례 나눠 간부 간담회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회의가 열리는 시간과 장소, 참석 대상은 모두 비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추 장관은 전날 ‘채널A 관련 강요미수 사건 지휘’라는 공문을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보냈다. 추 장관은 공문에서 수사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하고,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대검 등의 지휘 없이 독립적으로 수사해 결과만을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라고 수사지휘를 내렸다.

이에 대검은 즉각 부장회의를 소집해 추 장관의 지휘를 수용할 것인지를 두고 논의한 결과, 당초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수사자문단은 취소하기로 했다. 다만 추 장관의 지휘를 받아들여 수사자문단을 중단하기로 확정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독립적인 수사 권한을 부여하라는 지휘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다. 대검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의견을 수렴 중에 있다”고만 했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윤 총장이 검·언 유착 사건에 대한 지휘를 대검 부장회의에 일임했지만 스스로 지시를 번복한 뒤 갑작스레 수사자문단을 소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지켜봤는데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렵다면 결단할 때 결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장관은 전날 대검에 전달된 공문에서 “이번 사건은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현직 검사장의 범죄혐의와 관련된 사건”이라며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보장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대검찰청 등 상급자의 지휘 감독을 받지 아니하고, 독립적으로 수사한 후 수사 결과만을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도록 조치할 것을 지휘했다”고 말했다.

또 “수사가 계속 중인 상황에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수사자문단 심의를 통해 최종결론을 내린 것은 진상규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수사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할 것을 지휘했다”고 얘기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은 ‘검사와 기자가 공모해 재소자에게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 별건으로 형사처벌 될 수 있다고 협박해 특정 인사의 비위에 관한 진술을 강요’한 의혹이 제기된 사건”이라며 “이를 뒷받침하는 여러 증거들이 제시된 상황이므로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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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내 첫 교내 코로나19 감염 사례로 보고된 대전천동초등학교에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대전시 동구 천동 천동초교에서 전 학년 학생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부터 대전천동초 학생 757명과 교직원 97명 등 862명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확진자 동급생인 5학년 학생 109명과 교사 5명을 포함한 122명도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

이에 앞서 천동초 5학년에 재학 중인 115번 확진자가 지난달 22~24일 등교 당시 접촉한 같은 반 학생(대전 120번 확진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같은 학년 다른 반 학생 1명(121번 확진자)도 115번 확진자와 같은 체육관을 다니면서 접촉해 감염됐다.

121번 확진자와 115번 확진자는 집과 체육관 등지에서 가깝게 교류하며, 접촉할 기회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 서구 관저동 느리울초등학교가 폐쇄돼 있다. 이날 대전시에 따르면 이 학교에서 근무해 온 사회복무요원과 그의 아버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반면 대전시 서구 관저동 느리울초등학교에서 근무했던 사회복무요원 일가족 코로나19 확진자 중 어머니가 일했던 의원에서 감염자가 추가로 나왔다.

대전 서구 정림동의 A의원에서 50대 남성 직원(128번 확진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의원 직원 중 사회복무요원의 어머니(126번 확진자)와 40대 여성 동료(127번 확진자)에 이어 3명째다.

사회복무요원의 어머니는 지난달 26일부터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27일과 29일 근무했다.

방역당국은 A의원 직원 25명과 입원환자 18명을 전수 검사 중이다.

또 126번과 127번 확진자가 지난달 26일 오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매장을 폐쇄 방역키로 했다.

사회복무요원과 아버지(123·124번 확진자)가 지난달 28일 예배에 참석한 관저동 서머나교회에는 선별진료소가 설치, 당시 예배에 참석했던 10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학교 안팎에서 감염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전시와 일부 학부모들은 등교 중지 확대와 교육과정에 대한 조치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대전교육청은 확진자가 발생한 동구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대해서만 원격수업를 조치했고, 동구지역 12개 중학교에 대해서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하 등교만 권고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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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3일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일부 지역,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비가 예상되고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30도 가까이 올라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이날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북상하는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도 비가 오겠다.

오전 6시~오후 6시 제주도의 예상강수량은 20~60㎜, 남해안은 5㎜ 내외이다.

낮 기온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30도 가까이 올라 덥겠다. 기상청은 “건강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29도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1도 △춘천 21도 △강릉 21도 △대전 20도 △대구 19도 △부산 20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제주 21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7도 △춘천 29도 △강릉 26도 △대전 26도 △대구 25도 △부산 24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제주 24도다.

미세먼지 농도는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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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공개된 고려 나전국화넝쿨무늬합 모습. [연합뉴스]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공개된 고려 나전국화넝쿨무늬합의 세부 모습. [사진 문화재청]
“15년 전 일본 도쿄의 소장자 갤러리에서 처음 본 순간 반했다. 정교한 이음새와 화려한 무늬가 한치 흐트러짐이 없었다. 한 눈에 문화재 보물급이란 걸 알 수 있었다. 한국으로 꼭 가져오고 싶었는데 이제야 소원을 이뤘다.”

전 세계적으로 단 3점만 전해지는 고려 나전칠기 공예품 ‘나전합’ 중 일본에 있던 1점이 한국에 돌아왔다. 80대 일본인 소장자를 상대로 문화재청의 위임을 받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수년간 끈질기게 협상, 매입한 결과다. 2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언론공개회에 함께 한 최응천(61)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동국대 미술사학과 교수)에게서 환한 미소가 가시지 않았다.

2005년 운명적 만남, 국내 첫 전시회로학부 때 불교미술(공예)을 전공한 그는 국립중앙박물관 전시팀장 시절부터 15년 이상 이 문제에 매달렸다. 전 세계 20여점만 전해지는 고려 나전칠기가 한국 문화유산의 높은 수준과 긍지를 보여줄 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었다. 그나마 완전한 형태는 전세계 15점. 그 중 4점이 도쿄박물관에 있단 걸 알고 2005년 보름 동안 연구 교류를 자청해서 갔다.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고려 나전국화넝쿨무늬합 공개 행사에서 최응천 국외소재문화재단 이사장(오른쪽)이 돌아온 합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과 정재숙 문화재청장(가운데)도 함께 했다. [사진 문화재청]
이 시기 일본 전역의 고려 나전칠기 현황을 조사하면서 이번에 환수한 나전합도 만났다. 이를 포함한 10여점을 일본에서 빌려와 이듬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천년의 빛-나전칠기’전을 열었다. 우리 나전칠기 역사를 한자리에 모아 화제가 됐지만 한달 대여 후에 이들을 돌려보내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

“당시 온전한 형태의 국내 소장품은 국립중앙박물관의 불자(拂子, 일종의 불교 도구) 1점뿐이었다. 특히 나전합은 전 세계 3점 정도만 알려졌는데 이 작품은 미술관이나 사찰 소장이 아닌 개인 소장이라 구입 가능성이 있었다. 2008년 박물관을 떠나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2012년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출범하자 자문위원으로서 이 문제를 계속 얘기했다.”

재단은 2018년 소장자와 접촉에 성공해 구매 협상을 시작했다. 그러는 사이 지난해 11월 “운명처럼” 그가 이사장으로 부임했다. 14년 만에 다시 만난 일본인 소장자는 그에 대한 신뢰로 결단을 내렸다. “고려의 것이니 한국에 돌아가야한다.” 지난해 12월 최 이사장이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언제 어떻게 이 땅을 떠났을지 모를 작은 합이 이렇게 올 초 한국 품으로 돌아왔다. 매입 가격은 상호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

국내에 돌아온 고려 시대 나전합 ‘나전국화넝쿨무늬합’. [사진 문화재청]

‘나전국화넝쿨무늬합’은 얇은 나무판으로 몸체를 만들고 전복껍질(자개)과 거북등껍질(대모)로 상면과 측면을 장식했다. 안쪽과 바닥은 옻칠 그대로 마무리 했다..[사진 문화재청]정식 명칭은 ‘고려 나전국화넝쿨무늬합’이다. 나전이란 자개를 무늬대로 잘라 목심이나 칠면에 박아넣거나 붙이는 칠공예 기법. 고려 나전합은 커다란 원형 합(모자합·母子盒) 속에 5개의 작은 합(자합·子盒)이 들어있는 형태로 가운데 꽃 모양 합을 송엽형 자합 4개가 둘러싼 모습이다. 현재 완전체는 전해지지 않고 이번에 환수한 나전합은 송엽형 자합 4개 중 하나로 추정된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중국도 극찬 “세밀하여 귀하다”돌아온 합은 12세기에 제작된 화장용 상자의 일부로 추정된다. 10㎝ 남짓한 길이에 무게는 50g에 불과하다. 깨알 같은 크기의 국화 꽃잎과 넝쿨무늬가 손바닥만한 크기의 함 둘레를 수놓듯이 새겨져 있다. 영롱하게 빛나는 전복패와 온화한 색감의 대모(玳瑁, 바다거북 등껍질), 금속선을 이용한 치밀한 장식 등 고려 나전칠기의 전성기 때 기법이 고스란히 반영된 수작으로 평가된다. 1000년 가까운 세월에도 정갈한 이음새 그대로다. 재단의 김동현 유통조사부장은 “일부 미세하게 빠진 부분도 후대의 보수가 없어 고려 기법을 원형대로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나전 기법 자체는 중국·일본 등에도 전해졌지만 나전칠기는 특히 고려에서 가장 화려하게 꽃을 피워 불화, 청자와 더불어 3대 미술품으로 꼽힌다. 송나라 사절 서긍이 지은 ‘고려도경(高麗圖經, 1123년, 인종 1년)’에 ‘극히 정교하고(極精巧, 극정교)’, ‘솜씨가 세밀하여 가히 귀하다(細密可貴, 세밀가귀)’ 등의 찬사가 전해질 정도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이번처럼 온전하고 아름다운 유물이 돌아온 것은 독보적 사례”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에 흩어진 고려 유물들을 되찾아오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고려 나전국화넝쿨무늬합 공개 행사 장면. [사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공개한 나전칠기국화넝쿨무늬합 방사선 조사 사진. [사진 문화재청]
이로써 한국은 온전한 형태의 고려 나전칠기 유물을 3점 보유하게 됐다. 앞서 2014년 국립중앙박물관회가 일본에서 사들여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나전경함(螺鈿經函, 불교 경전을 보관하기 위한 함)은 2018년 보물 1975호로 지정된 바 있다.

돌아온 나전합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다.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올 하반기에 특별전 ‘고대의 빛깔, 옻칠’을 통해 국민들께 14년 만에 다시 선보일 것”이려며 “이번 유물 귀환을 계기로 우리 문화의 높은 칠기와 공예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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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광화문 아리랑’. 6월30일까지 전시된다. 조성관 작가
(서울=뉴스1) 조성관 작가 = 서울 광화문광장에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설치된 대형 조각품 ‘광화문 아리랑’은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광화문 아리랑’은 설치미술가 강익중의 작품이다. 달 항아리는 70초마다 한 바퀴를 돌아 맞물린다. 제목의 아리랑이 시사하듯 경기아리랑‧밀양아리랑‧정선아리랑‧진도아리랑의 가사를 가로세로 30㎝ 패널에 한 글자씩 채웠다. 패널과 패널을 잇는 틈 사이에는 전사자 17만5801명의 이름이 깨알처럼 적혀 있다. 한국인은 한글, 외국인은 영어로 표기했다. 달 항아리 표면에는 한국과 유엔 참전 22개국 어린이들로부터 모은 ‘꿈’ 그림 패널을 붙였다.

6·25전쟁 중 UN 회원국으로 군대를 파견한 국가는 모두 16개국. 17만5801명은, 민간인 사망자를 제외한 군인 전사자다. 그중에서 유엔군 전사자는 4만896명이다.

캐나다 오타와 중심가 전쟁기념관에는 한국전쟁관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오래전 이곳을 찾았을 때 살펴본 자료 중에서 지금까지 기억에 선명한 것은 빛바랜 신문 기사였다. 캐나다에서 발행된 1950년 6월26일자 신문 1면 오른쪽 귀퉁이에는 1단 제목으로 ‘Communists Invaded S. Korea'(남한을 침공한 공산주의자들)라는 기사가 실렸다. 나는 이 단신 기사 앞에서 한참을 머물렀다.

패널 사이에 새겨진 625전쟁 전사자 17만5801명의 이름. 조성관 작가
미국, 캐나다,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를 비롯한 자유세계의 청년들은 대부분 ‘사우스 코리아'(남한)를 알지 못했다.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아시아의 작은 나라가 공산주의자들의 침략을 받았구나! 이 뉴스를 접하고 청년들은 ‘사우스 코리아’의 자유를 지켜주기 위해 기꺼이 참전을 자원했다. 이들 중 4만896명이 한반도 산하에서 산화(散華)했고, 그중 미군이 3만6492명이었다.

부산 남구 대연동에는 지구상에 하나밖에 없는 UN기념공원이 있다. UN기념공원은 UN 관할이다. 1955년 한국 정부는 UN에 대한 보답으로 묘지 13만㎡를 UN에 기증했다. UN기념공원에는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남아공 등 참전 11개국 전사자 2309명이 안장되어 있다. 나는 이곳과 얽힌 이야기를 기자 시절 두 번 기사로 다룬 적이 있다.

그런데, UN기념공원에는 미군 전사자 3만6492명의 묘가 없다. 대신 3만6492명의 소속부대와 계급과 이름을 오석(烏石) 벽면에 새겨 놓았을 뿐이다. 왜일까?

미군 전사자들의 유해는 모두 본국으로 송환해 희생자들의 고향 마을 공동묘지에 안장되었기 때문이다. 미국인은 자식이 전쟁에 나갔다가 고향으로 무사히 돌아오는 ‘홈커밍'(homecoming)을 최고의 경사이자 영예로 여긴다. 중년층은 영화 ‘디어 헌터’에서 주인공 마이클의 귀향을 환영하는 현수막을 기억할 것이다. 펜실베이니아의 한적한 시골 마을의 잿빛 하늘 아래 걸려있던 쓸쓸한 현수막! 지금 이 순간에도 미군은 한국전쟁 중 실종된 미군 병사의 유해를 고향 땅에 가져가기 위해 한반도 어딘가에서 발굴 작업을 하고 있을 것이다.

노르망디의 ‘콜빌 쉬르 메르’ 위치. 구글지도 캡처
노르망디의 89만평 미군묘지

프랑스 북서쪽 노르망디는 사계절 날씨가 좋아 유명 휴양지가 몰려 있는 곳이다. 영화 ‘남과 여’의 주요 배경인 도빌이 바로 노르망디 지역에 있다. 파리에서 두 시간 거리인 도빌은 프랑스와 영국의 상류층들이 휴양지로 선호한다.

도빌에서 해안선을 따라 서쪽으로 가다 보면 ‘콜빌 쉬르 메르'(Colleville sur Mer)라는 작은 마을을 만난다. 이 마을에는 미국 영토가 있다. 프랑스에 왜 미국 땅이? ‘콜빌 쉬르 메르’에서 몇 분 걸어가면 영국해협이 보이는 바닷가가 나타난다. 오마하(Omaha) 해변이다. 이쯤 되면, 의문의 실마리가 풀릴 것이다.

그렇다. 1944년 6월6일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미군 보병 1파 부대가 상륙한 장소가 오마하 해변이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비롯해 2차 세계대전을 다룬 미국 영화에서 D-day 장면은 모두 오마하 해변의 상륙 작전을 보여준다.

노르망디 상륙 작전은 세계 전쟁사에서 전쟁의 판도를 바꾼 지상 최대의 작전으로 평가된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성공으로 2차 세계대전 종전이 2년 앞당겨졌다는 것이 전쟁사 연구가들의 일치된 분석이다. 만일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실패했다면 나치 독일 지배가 최소 2년은 더 존속되었다는 이야기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미군 4414명이 전사했다. ‘세계인문여행’에서 다룬 적이 있는 종군 사진기자의 전설 로버트 카파(1913~1954)가 제1파(派) 부대를 종군해 기념비적인 사진을 남겼다. 로버트 카파가 찍은 사진 중에는 오마하 해변 근처에 사는 프랑스 농부들이 6월7일 해변에 널브러진 시체들을 구경하는 장면도 있다.

6월은 한여름이다. 시체는 금방 부패하기 시작했다. 미군은 임시 묘지를 만들기로 한다. 6월8일, 묘지 전담 병참 부대가 오마하 해변 옆 들판에 4414명의 임시 묘지를 만들어 나무 십자가를 꽂았다. 프랑스 땅에 조성된 첫 미군묘지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났다. 미국은 나라 밖에서 숨진 병사의 시신은 무조건 고향 마을로 귀향시켜 봉안하는 전통을 갖고 있다. 미국은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전사자들이 프랑스 땅에 묻혀 있는 상황을 그대로 두고 볼 수가 없었다. 미국 정부가 전사자들의 유해를 본국으로 송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프랑스 정부가 묘수를 내놓았다.

‘콜빌 쉬르 메르’ 지역, 290만㎡(약 89만평)를 미국 정부에 영구 기증할 테니 이곳에 정식 미군 묘지로 조성해 사용하는 것이 어떻겠냐? 그러면 이곳이 미국 땅이 되는 것이니 유해를 고향땅에 모신 것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또한 유럽의 자유를 지키려 희생한 미군 전사자들을 기리는 데는 노르망디 현장보다 더 좋은 곳이 없지 않느냐.

‘콜빌 쉬르 메르’ 미군 묘지 전경. Bjarki Sigursveinsson이 2003년에 촬영한 사진이다.
미국 정부는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미국 최고의 건축가, 조경사, 벽화가, 지도 전문가가 노르망디 미군묘지 조성에 머리를 맞댔다. 10년 이상의 작업 끝에 1956년 7월, 미 해군 제독 킨케이드와 프랑스 육군 대장 가네발이 참석한 가운데 헌정식이 거행되었다. 이렇게 되어 미국은 프랑스 땅에 무상으로 미군 묘지를 운영·관리하게 되었다. 노르망디 미군묘지 기념공원에는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시 전사한 미군 4414명을 포함해 2차 세계대전과 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에서 전사한 9388명의 영혼이 잠들어 있다. 이 중 1명이 1차 세계대전 때 프랑스에서 숨진 미군이다. 이곳에는 1년 365일 성조기가 휘날린다.

스필버그에게 영감을 준 형제 전사자

현재 노르망디 미군묘지 기념공원은 미국전쟁기념위원회(ABMC)에서 관리·운영한다. 매년 평균 100만명 이상이 이곳을 찾는다. 노르망디 미군묘지 기념공원은 미국 워싱턴 알링턴 국립묘지를 포함해 전 세계의 묘지 중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곳이다.

이 미군묘지에는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의 두 아들 시어도어 루스벨트 2세와 퀸틴 루스벨트, 2차대전 중 전사한 레슬리 맥네어 육군대장 등이 영면하고 있다. 프레스톤 나일랜드와 로버트 나일랜드 형제 두 명도 이곳에 묻혔다. 두 형제의 스토리는 스필버그 감독에 영감을 주어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탄생케 했다.

스필버그는 영화에서 도입부와 끝부분에 ‘콜빌 쉬르 메르 미군 묘지’를 등장시킨다. 영화의 라스트 신. 백발노인이 된 라이언 일병이 존 밀러 대위(톰 행크스 분)의 십자가 비석 앞에서 아내에게 묻는다. “여보, 내가 값진 삶을 살아왔겠지.”

노르망디 상륙작전 1년 뒤의 미군묘지 모습. 위키피디아
20세기 전쟁사(史)는 문명과 야만의 결투였다. 공산주의와 나치즘과 군국주의가 야만의 칼을 휘둘렀다. 2차세계대전과 6·25전쟁이 바로 문명과 야만의 전쟁이었다. 미국은 문명 세계의 리더로 다른 나라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풍요는 유엔군 4만896명이 흘린 피 위에서 피어난 장미꽃이다. 뉴욕에 가는 사람은 9·11 기념관을 한 번쯤은 들르게 된다. 기념관에 걸려있는 로마의 시성(詩聖) 베르길리우스의 명구에 방문객들의 눈길이 오래 머문다.

“시간이 아무리 흐른다 해도, 어떤 더 큰 사건이 일어난다 해도 우리와 후세(後世)는 영원토록 당신들을 잊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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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진 대구 수성구 대구 남산고등학교 운동장에 3일 오전 선별진료소가 차려져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거리를 두고 서 있다. 2020.7.3 [사진=연합뉴스]

3일 오전 0시 기준으로 그동안 진정세를 보였던 대구지역 8개 구·군에서 모두 14명(1명은 질병관리본부 통계 제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오전 0시 현재 전일 같은 시각 대비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이 늘어나 누적 환자 수가 6924명이 됐다. 추가 발생한 확진자 중 11명은 지역발생이며 3명은 대구 유입 해외입국자다.

대구에서는 지난 4월 7일 확진자 13명이 발생한 이후 86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이다. 지난 2월19일 첫 확진자(전국 31번)가 발생한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나던 대구지역 확진자는 4월8일 처음으로 한 자리 수(9명)로 떨어졌다.

이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거나 1~3명에 그치는 등 코로나19 진정세를 유지해왔지만 이번에 확진자가 대량으로 발생했다. 지역 내 감염된 확진자는 11명은 중구 2명, 동구 1명, 서구 1명, 남구 2명, 북구 1명, 달성군 1명, 수성구 1명, 달서구 2명이다.

이 가운데 9명은 기존에 확진된 경명여고 학생이 다니고 있는 중구 소재 모그 아카데미 연기학원의 수강생이고, 나머지 1명은 접촉자, 1명은 일반 학생이다.

해당 학원의 강사 6명과 수강생 28명 전원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을 즉시 폐쇄 조치하고 방역작업을 완료했다. 다행히 경명여고 학교 내 접촉자(학생 및 교직원 260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는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3학년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확진을 받은 대구 북구 경명여고에서 2일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2020.7.2 [사진=연합뉴스]

학원 수강생들이 재학 중인 3개 학교도 방역작업을 완료하고 이날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다. 또한 교내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감염원에 노출이 가능한 대상자 1301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연기학원과는 별도로 등교 후 유증상자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학생과 관련해서도 동일한 방역조치와 함께 62명에 대한 검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확진자의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 조사와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타 시설에 비해 학원은 방역환경이 취약한 고위험 시설에 속한다. 이에 학원을 운영하는 관계자들은 보다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기 바란다”면서 “확진자 발생이 증가 추세에 있는 대구 외 지역에 대한 학원 수강이나 강의도 당분간 자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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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민우(왼쪽)와 임기영. 사진제공=KIA 타이거즈[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IA 타이거즈가 팀 평균자책점(ERA) 1위로 올라섰다. 선발과 불펜이 고르게 활약하며 한화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둔 덕분이다. ‘대투수’ 양현종의 회복 여지도 남아있다는 점이 더욱 무섭다.

6월까지 KIA의 팀 평균자책점은 4.16으로 키움 히어로즈에 이은 2위였다. 하지만 7월 들어 키움이 두산과 난타전을 벌인 반면 KIA는 한화를 상대로 2연승을 달리며 4.07을 기록, 순위를 뒤집었다.

눈에 띄는 점은 선발 평균자책점은 NC 다이노스에 이어 2위, 불펜은 키움과 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3위라는 점. 양쪽을 합산했을 때만 1위가 된다. 현재 KBO리그에서 선발과 구원의 밸런스가 가장 잘 잡힌 팀이 바로 KIA임을 보여준다. 이 같은 KIA 투수진의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끈 주인공으로는 서재응 투수코치가 꼽힌다.

앞서 한화 전을 앞둔 KIA의 분위기는 썩 좋지 않았다. 주말 키움 전에서 2연속 영봉패를 했기 때문. 하지만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타격은 아쉬웠지만 이런 날도 있는 법”이라며 “양현종과 브룩스부터 불펜까지, 3점밖에 내주지 않은 마운드는 정말 좋았다”고 자평했다.

한화 전 선발로 나설 임기영과 이민우는 5~6월 성적이 엇갈렸다. 임기영은 시즌초 다소 흔들리며 5월 1승3패에 그쳤지만, 6월에는 안정감을 되찾으며 3승을 추가했다. 반면 5월에 3승을 거뒀던 이민우는 6월 들어 잇따라 크게 무너진 뒤 ‘퓨처스에서 쉬고 오라’는 명을 받았다. 우천으로 경기가 연기되면서 임기영은 열흘, 이민우는 2주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르는 점도 변수였다.

하지만 한화 전에서 임기영은 5⅓이닝 2실점, 이민우는 6이닝 1실점으로 각각 쾌투하며 상큼한 7월의 시작을 알렸다. 여기에 불펜의 활약이 더해졌다. 대역전극을 이뤄낸 1일에는 홍상삼과 고영창, 정해영이 훌륭한 계투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2일에는 필승조인 박준표와 전상현이 고비 때마다 투입돼 한화의 타선을 잠재웠다. 윌리엄스 감독은 첫 경기에는 “밀리는 경기였는데, 필승조가 아닌 불펜이 점수 차를 잘 유지해준 덕분에 반격할 수 있었다”, 두번째 경기에는 “이민우가 좋았던 시기의 강력한 모습을 되찾았다. 불펜의 활약도 훌륭했다”며 각각 찬사를 보냈다.

반면 올시즌 양현종의 성적은 다소 아쉽다.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은 4.67. KIA 선발 5명 중 양현종보다 평균자책점이 높은 투수는 이민우(4.70) 뿐이다. 양현종이 “요즘 내가 우리팀 5선발인 것 같다”며 민망해하는 이유다.

양현종은 올시즌 10번의 선발등판에서 6번의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명불허전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키움과의 개막전(3이닝 4실점), 5월 28일 KT 위즈 전(5이닝 6실점), 6월 20일 삼성 전(4이닝 8실점) 등이 양현종의 성적에 적지 않은 타격을 남겼다.

개막을 앞두고 양현종은 팀의 4-5선발로 출격할 이민우-임기영과 내기를 벌였다. 이민우와 임기영을 더한 승수와 자신의 승수를 겨뤄 낮은 쪽이 면세점에서 선물을 사주기로 한 것. 3일 현재 양현종은 5승, 이민우와 임기영은 각각 4승을 기록중이다. 양현종은 후배들을 상대로 자신의 지갑을 지킬 수 있을까.

양현종(왼쪽)이 윌리엄스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스포츠조선DB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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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시작해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는 자체가 바늘구멍을 통과한 것이다. 하물며 1군에 1경기라도 등판하는 건 로또 당첨 수준이다. 1982년 KBO리그가 출범한 뒤 1000명이 넘는 선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그 중 18번째로 가장 많은 승리, 왼손투수로 범위를 좁히면 4번째로 많은 승리를 챙긴 이가 장원삼(37·롯데 자이언츠)이다. 하지만 걸어온 길에 대한 자존심을 버렸다.그 자체로 빛나는 베테랑의 모습이다.
장원삼은 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6이닝 6실점(5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어느 투수라도 합격점을 매기기 어려운 기록. 하지만 5이닝도 버티기 힘들 거라는 걱정 어린 시선에 보란 듯이 자신의 역할을 다했기에 충분히 박수 받을 만 했다.
지난해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장원삼은 입단 테스트까지 거쳐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연봉은 3000만 원. 실리, 자존심 대신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내린 선택이었다. 5월 12일 사직 두산 베어스전서 빠르게 기회를 얻었지만 결과는 3이닝 5실점. 하지만 묵묵히 2군에서 몸을 만들었고 기회는 다시 찾아왔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6이닝 5자책으로 버틴 것은 관록이 만든 결과다. 허문회 감독도 “너무 잘 던져줬다. 긴 세월 동안 스타로 활약했는데 여러 상황을 참고 견뎌 좋은 결과 내주니 감독으로서 정말 기분 좋다”고 활짝 웃었다.
전성기 때도 구속으로 윽박지르는 타입은 아니었는데, 장원삼의 속구가 포수 미트로 도달하기까진 이제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사라진 구속만큼 관록이 채워졌다. 장원삼은 1일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속구보다 더 많이 던지며 NC 강타선을 상대로 어떻게든 버텼다. 스스로는 “마운드에서 안 맞는 피칭을 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했지만, 1군에서 121승을 거둔 투수가 변화구 그립까지 바꿔가며 달라지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다.
장원삼은 “1군 마운드에서 활약한 게 오래 되니 자존심을 버린 지 오래 됐다. 어느 순간엔 자연스럽게 내려놓게 됐다. 야구를 오래 하고 싶고, 유니폼을 오래 입고 싶으니 방출 후에도 입단 테스트까지 거쳤다. 유니폼 입고 있는 지금이 좋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장원삼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리그 다승 1위 구창모(NC)는 “프로 입단 초반에 (장)원삼 선배님의 볼 배합과 운영을 필기까지 해가며 연구했다”고 밝혔다. 장원삼은 “가장 핫한 투수가 내 이름을 언급해주니 좋았다. 같은 선수지만 뿌듯하고 행복하다”면서 “구창모는 젊을 때 나보다 훨씬 좋다. 대단한 투수”라고 치켜세웠다.
구창모가 지금의 활약을 커리어 내내 이어간다면 언젠가 장원삼의 기록을 넘어설 날이 올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장원삼이 2006년부터 쌓아온 땀방울, 그 가치가 사라지는 건 결코 아니다. 장원삼은 언젠가 구창모처럼 빛나는 영건이었고, 구창모도 언젠가 장원삼이 되길 바라며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켜켜이 쌓인 나이테는 구속과 체력을 앗아갔지만 대신 경험과 여유를 선물했다. 장원삼 나이테의 마지막 바퀴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창원 |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FX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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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내야수 허경민이 30일 고척 키움전에서 1-4로 뒤진 6회 허정협의 희생 번트 타구를 잡아 송구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유격수’ 허경민(30·두산)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지난 1일 고척 키움전은 허경민이 무려 1373일 만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경기였다. 2008년 프로 데뷔이래 허경민은 전체 3415타석 중 약 82%(2794타석)를 핫코너에서 소화한 두산의 주전 3루수다. 유격수로 나선 건 241타석밖에 되지 않는다. 2017~2019시즌 유격수로 나선 타석 기록이 없고, 선발 출전은 2016년 9월27일 대전 한화전이 끝이었다. 당시 두산 김태형 감독은 이원석(삼성) 제대 후 여러 라인업을 실험하고 있었다.파워볼게임

올해는 사실상 다른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다. 주전 유격수 김재호(35)는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지난 28일 엔트리에서 말소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복귀한다 해도 계속 관리해가며 시즌을 치러야 할 것으로 전망돼 허경민이 체력 안배를 해줄 필요성이 있다. 주 포지션이 2루수인 최주환과 오재원의 교통정리를 위해서라도 유격수 허경민이 최선이다. “몇 년 전에는 유격수를 좀 버거워하더라. 못 볼 거면 2군에 내려가라고 한 기억이 난다”며 웃던 김 감독은 “경민이는 충분히 할 수 있다. 그만큼 능력 있는 선수다. 본인 값어치도 올릴 수 있으니 하는 게 좋다”며 예비 프리에이전트(FA) 효과를 기대했다.

허경민에게도 충분히 설득력 있는 주장이다. 올 시즌을 무사히 마친다면 생애 처음으로 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지만, 과정이 여느 때보다 험난한 상태다. 1월 자율훈련 도중 코뼈가 부러져 비시즌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했고, 개막 첫 달을 보낸 뒤 6월 첫 시리즈에서 손가락 미세골절을 당해 또 3주를 비웠다. 불운이 겹쳐 내구성에 물음표가 붙는다 해도, 1군에서 유격수 출전이 가능한 자원에 매겨지는 가치는 이를 뛰어넘는다. 가뜩이나 수비가 탄탄하기로 유명한 두산 내야진을 생각하면 프리미엄 요소다.

사실 허경민에게 어색한 포지션도 아니다. 손시헌, 김재호 등 리그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유격수들 때문에 3루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고교 시절까지만 해도 오지환, 안치홍, 김상수와 함께 1990년생 전국 4대 유격수로 꼽힌 대형 유망주였다. 이들이 모두 승선한 2008년 캐나다 에드먼턴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에선 허경민이 주전 자리를 꿰찼다. 김 감독은 최근 3월 자체 청백전 기간 유격수 김재호, 2루수 김재호로 만약에 대비한 테스트를 해본 바 있다. 광주제일고 최고의 유격수 시절 감각을 빠르게 되찾을 수 있다면 두산도 김재호도 ‘윈-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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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오른쪽)이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공을 주시하며 달리고 있다. 출처 | 토트넘 인스타그램 캡처
토트넘 선수들이 전반 쿨링 브레이크 때 주제 무리뉴 감독과 대화하고 있다. 셰필드 | 장영민 통신원

[셰필드=스포츠서울 장영민통신원·김용일기자] 셰필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충격적인 완패를 당한 토트넘 손흥민(28)이 리그 9호 도움을 달성하고도 웃지 못했다.

손흥민은 3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스요크셔주 셰필드에 있는 브라몰 레인에서 킥오프한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셰필드 원정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 풀타임을 뛰면서 0-3으로 뒤진 후반 45분 해리 케인의 만회골을 도왔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에릭 라멜라가 차올린 공을 손흥민이 아크 왼쪽에서 원터치로 연결, 케인이 침착하게 발을 갖다 대 마무리했다.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도 케인의 골을 끌어낸 그는 2경기 연속이자, EPL 9호 도움을 달성했다. 올 시즌 EPL 24경기를 뛰며 9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사상 첫 단일 시즌 ‘10골 10도움’까지 1골 1도움만 남겨두게 됐다. 올 시즌 전 대회를 통틀어서는 16골 11도움을 마크 중이다.

연속 공격 포인트에도 손흥민은 웃을 수 없었다. 토트넘은 승점 45(9위)에 머무르면서 차기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첼시·승점 54) 경쟁에서 밀려났다. 오히려 셰필드가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승리로 승점 47(12승11무9패)을 기록하면서 아스널(승점 46·8위)을 밀어내고 10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걸린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2)와 승점 격차도 7로 벌어져 차기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자체가 어려워졌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 뿐 아니라 이날 공격 사각 편대로 출격한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바인 모두 셰필드의 조직적인 방어망에 고전했다. 파이브백 형태를 구축한 셰필드는 강한 전진 압박과 더불어 토트넘 측면 공격을 무력화했다. 오히려 토트넘 측면 뒷공간을 줄기차게 파고들면서 세 골(산데르 베르게~리스 무세~올리버 맥버니)이나 만들어냈다.

주심의 종료 호루라기가 울린 뒤 손흥민은 어두운 표정을 한 채 동료와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롤모델인 축구 선배 박지성과 어깨를 나란히 한 날이어서 더욱더 씁쓸했다. 손흥민은 셰필드 원정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EPL 통산 154번째 출전 기록을 썼다. 이는 박지성이 지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퀸즈파크 레인저스를 거치면서 세운 EPL 통산 출전 기록(154경기)과 타이다. 한국 선수로는 기성용(187경기·2012~2020년)에 이어 역대 공동 2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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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김선빈이 1번타자로 화끈한 타격을 하고 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 1일 한화 이글스와의 광주경기에서 타순을 바꾸었다. 복귀 이후 붙박이 1번타자로 기용했던 김호령을 6번타순으로 이동시켰다. 대신 그 자리에 주로 2번타자로 나섰던 김선빈을 기용했다. 김호령이 타격부진에 빠지며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하자 내린 결단이었다. 

계기는 지난 주말 키움과의 고척돔 경기에서 0-2, 0-1 2경기 연속 영봉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김호령은 2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윌리엄스 감독은 “김호령이 공을 보는 능력이 약해졌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선빈의 1번 기용의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김선빈은 1일 경기에서 5타석에 들어서 4타수 3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네 번의 출루에 성공한 것이다. 1회말 중전안타로 출루해 득점에 성공했다. 20이닝 연속 무득점의 사슬을 끊어내는 활약이었다. 9회말 동점 적시타를 날려 4-3 역전극의 발판까지 놓았다. 타선의 활력소 노릇을 톡톡히 했다. 

다음날(2일) 경기도 뜨거웠다.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회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6회는 1사2루에서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려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고, 자신도 최형우의 적시타때 홈을 밟았다. 8회에소 무사 1루에서 우중간 안타를 쳐내 1득점의 발판을 놓았다. 

2경기에서 10번 타석에 들어서 7번의 출루에 성공했다. 1번타자의 몫을 차고 넘치게 했다. 팀은 김선빈 덕택에 두 경기 연속 두 자리 수 안타를 날리며 활기를 되찾았다. 1번타순 성적은 12타수 7안타, 타율 5할8푼3리에 이르렀다. 최고의 1번타자라고 말 할수도 있다. 

김선빈은 FA 계약 첫 해에 최고의 활약을 해주고 있다. 타율 3할5푼4리, 출루율 4할4푼2리, 득점권 타율 4할8푼4리의 으뜸 성적을 내고 있다. 득점권 타율은 KBO리그 전체 1위, 출루율은 2위이다. 타격왕을 차지했던 2017년의 향기를 강하게 풍기고 있다. 가성비 최고의 FA 김선빈이 1번타자로 화려하게 거듭나고 있다. /sunny@osen.co.kr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가 베이징궈안의 소집을 무시하고 한국에서 버틴다는 기존 보도와 달리, 곧 베이징에 합류할 거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중국 ‘신화통신’은 베이징의 외국인 선수 전원이 아직 합류하지 않았으며 조나탄 비에라가 3일 오후 가장 먼저 합류할 거라고 전했다. 모국 스페인에 머무르고 있던 비에라는 마드리드에서 프랑스의 파리를 경유해 상하이로 중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민재, 헤나투 아우구스투, 페르난두는 아직 선수단에 합류하지 않았다. 이 보도에 따르면 비자 등 절차를 밟은 뒤 중국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기다리는 중으로, 가능해지는대로 한 명씩 선수단에 합류하게 된다. 중국에 입국한 선수들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전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14일에 걸친 자가격리를 거쳐야 한다. 만약 베이징이 아닌 도시로 합류했다면 입국한 도시에서 14일을 대기한 뒤 베이징까지 이동할 수 있다. 김민재는 앞서 베이징의 소집에 처음 응했을 때도 호텔에서 자가격리를 마친 뒤 전지훈련지에 합류할 수 있었다.

앞서 중국발 보도 중에는 김민재가 베이징의 소집을 무시하며 고의적으로 회피한다는 뉘앙스의 기사도 있었다. 이번 신화통신의 보도는 기존과 달리 김민재가 소속팀의 부름에 따를 거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민재는 공공연하게 유럽 진출을 추진 중이다. 중국에서도 여러 차례 보도가 됐으며, 실제 관심을 드러낸 구단이 여럿 존재하기 때문에 베이징 역시 김민재의 의중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은 앞서 김민재의 이적료로 1,500만 유로(약 202억 원)를 요구했으나 조금 못 미친 금액이 제시되더라도 협상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풋볼리스트

우중충한 날씨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구름 많고 흐린 날씨를 보인 1일 오후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 2020.7.1 pdj6635@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일 전국이 흐리고 덥다. 중부지방엔 오후에 소나기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2일 “중부지방은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며 “오후부터 서울, 경기북부, 강원영서, 충청내륙, 전라내륙, 경상서부내륙에 5~40㎜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부 오후 소나기

비 내리는 서울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가는 시민들. 2일 오후 중부지방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5~40㎜의 소나기가 예상된다. 3일 오후도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뉴스1
이번 소나기를 만드는 구름은 우리나라 땅 위의 데워진 구름과 북서쪽에서 불어들어오는 차가운 공기가 뒤섞이면서 생겨난다. 발해만 일대에서 들어오는 약 9~10도의 찬 공기가 한반도 위를 지나면서, 우리나라의 지표면 온도와 약 30도 차이가 나면서 대기를 불안정하게 만든다.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의 충돌로 중부 서해안에는 짙은 안개가 끼고, 중부지역엔 소나기구름이 만들어진다.

금요일인 3일도 비슷한 이유로 중부지방에 소나기가 또 내린다. 3일은 전국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높게 오르면서 대기가 더 불안정해져, 소나기도 강해지고 경기북부‧강원영서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도 예상된다. 기상청은 “7월부터 10분 단위로 ‘초단기 강수예측정보’를 공개하니, 변동이 심한 소나기는 기상청 날씨누리(www.weather.go.kr)에서 초단기 강수예측정보를 참고하면 외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시 덥다… 날은 흐린데 30도 넘어

2일 체감온도 예상 분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고, 습도까지 더해져 대부분 내륙지방에선 낮 체감온도가 30도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자료 기상청
한동안 선선했던 날씨는 다시 더워진다. 2일 낮 최고기온은 24~30도, 주말까지도 낮 최고 30도를 오가는 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전국이 1일보다 2~4도 높아 30도 안팎의 기온을 보이고, 습도도 높아 체감온도는 더 높을 것”이라며 “구름으로 하늘은 흐리지만 폭염이 예상되니, 야외작업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장마철에 폭염이 함께 찾아오는 비율이 늘었다. 1973년 기상관측 시작 이래 남부지방은 장마와 폭염, 열대야가 함께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중부지방에 위치한 서울과 춘천에서는 2013년 이후 장마철 폭염, 열대야가 많이 늘어났다. 윤기한 사무관은 “3일 서울 최고기온 30도, 주말도 중부내륙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요일부터 남부 장맛비남부지방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2일까지 맑다가 3일 오전부터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다시 받는다. 이 정체전선은 남부지방을 오가며 주말부터 일부 지역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정체전선으로 인한 비는 다음 주까지 이어진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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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건주 기자] 전북 문화재청 국립 무형 유산원이 ‘인간과 자연 그리고 무형 문화 유산’에 대한 특별 강연을 7일 오후 2시 국립 무형 유산원 국제 회의장에서 연다.

강연자는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생태적 전환과 무형 문화 유산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한다.

이날 특강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생태와 자연 속 생명체들과의 공생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또한 천진기 前 국립 전주박물관장과의 대담을 통해 자연과 무형 문화 유산의 관계를 짚어보고 자연과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인류의 무형 문화 유산에 대해서 깊이 있는 논의도 있을 예정이다.

강연자인 최재천 교수는 ‘2020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의 자문 위원으로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회 생물학자 중 1명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간은 자연과 적절한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생태백신’과 ‘행동백신’이라는 용어를 최초로 만들어 사용했으며, 이번 특강은 전주 MBC 유튜브 채널로도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특강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유네스코 아태 무형 유산 센터 누리집 방문 또는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호남취재본부 이건주 기자 sclj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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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복 장수한의원 원장·前서울시장애인탁구협회장한의원에서 한약을 조제한 경우에 복용법과 함께 반드시 금할 음식을 알려준다. 한약을 복용할 때 한의사들은 왜 밀가루나 무, 돼지고기, 닭고기, 술 등을 못 먹게 할까? 간단히 말하면 질병의 치료 효과를 높이고 한약을 복용할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과 위장장애를 줄이기 위한 것과 금할 음식에도 약 성분이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한의학에서는 처방을 할 때 환자의 몸이 차다면 온열성(溫熱性) 성질의 약물을 투여한다. 열성(熱性) 약물은 발열, 흥분, 발한작용이 있어 손발이 차거나 배가 찰 때 사용한다. 부자(附子) 같은 약재가 여기에 해당된다. 온성(溫性) 약물은 완화, 강장(强壯), 보양(補陽) 작용을 한다. 인삼과 녹용이 여기에 해당된다.

몸에 열이 많다면 한량성(寒凉性) 성질의 약물을 투여한다. 한성(寒性) 약물은 해열, 소염, 진정, 지혈작용이 있다. 석고(石膏) 같은 약재가 이러한 효능이 있다. 양성(凉性) 약물은 한성(寒性)보다는 작용이 약하고 수렴하는 성질이 있어 지혈(止血), 강화(降火) 작용이 있다. 치자(梔子)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하겠다. 결국 한의학적 치료는 음양의 균형을 맞추는 데 중점을 둔다. 오장육부(五臟六腑)의 열의 편차가 질병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한약을 복용할 때는 가능하면 비슷한 성질의 음식을 먹는 것이 좋으며 반대 성질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따뜻한 성질의 약을 복용할 때 지나치게 찬 음식을 먹거나, 찬 성질의 약을 복용할 때 지나치게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것은 약의 효과를 반감시킨다. 따라서 따뜻한 성질을 지닌 인삼이나 녹용이 든 보약을 먹을 때 찬 성질을 지닌 밀가루나 보리, 메밀국수를 먹는다거나 찬 맥주나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은 위장에도 부담이 되거니와 보약 효과를 떨어지게도 한다.

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된 닭고기, 돼지고기 등 기름진 육류도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되어 풍증(風症)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고혈압 환자 또는 두통이나 어지럼증, 손발과 안면 경련 등 풍증 질환 환자들은 조심해야 한다. 또 다른 이유로 한약을 복용할 때 함께 먹는 음식들이 한약의 대사 속도에 영향을 주어 효능이 달라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도라지나 더덕에 많이 함유된 사포닌(saponin) 계통의 성분은 몸속에서 대사가 느리게 이루어지므로, 복용한 약물의 신속한 약효 발현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또 오이나 수박같이 이뇨작용이 뛰어난 음식은 유효성분의 배설을 빠르게 하므로 약효가 금방 사라지게 할 것이다. 한약 복용 시의 금기 음식은 질병이나 약에 따라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지나치게 찬 음식, 익히지 않은 날 음식, 기름진 음식, 짜고 맵거나 자극성이 강한 음식 또는 과다한 음주 등은 대체로 피해야 한다. 밀가루나 지나친 육류, 유제품 등 우리 민족이 전통적으로 먹어오지 않았던 음식은 한약을 복용할 때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조상 대대로 먹어왔던 음식이 우리 몸의 유전자와 코드가 일치할 뿐더러 복용해왔던 한약과도 잘 어울린다고 하겠다.

강한 약효를 나타내는 커피나 차(茶) 같은 카페인 음료는 대부분 약과 상충되는 경우가 많다. 빈혈로 인해서 보혈시키는 한약을 먹을 때는 감 같은 타닌(tannin)이 든 떫은 음식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피해야 한다. 녹두도 금하는데, 녹두는 독초를 먹었을 때 해독약으로 쓸 만큼 해독력이 있어 한약과 같이 먹으면 약성을 해독하여 약성이 현저히 저하되기 때문이다.

흔히 민간에서 숙지황이 든 한약을 먹을 때 무를 먹게 되면 흰머리가 생긴다는 말이 있다. 숙지황의 보하는 성질과 무의 하기(下氣)시키는 성질이 서로 어울리지 않기는 하지만 흰머리가 생기는 것과는 연관이 없다. 문헌을 보면 숙지황을 쓸 때는 상반되는 약인 나복자를 쓰지 말라고 돼 있는데, 나복자란 무씨를 말한다. 숙지황은 콩팥 기능을 강화하고 항노화와 함께 머리카락을 검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숙지황을 먹을 때는 무도 먹지 말라고 하는데, 이는 그런 약효가 떨어지니 삼가라는 것이다. 그것을 반대로 해석해 머리가 하얘진다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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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복 장수한의원 원장·前서울시장애인탁구협회장한의원에서 한약을 조제한 경우에 복용법과 함께 반드시 금할 음식을 알려준다. 한약을 복용할 때 한의사들은 왜 밀가루나 무, 돼지고기, 닭고기, 술 등을 못 먹게 할까? 간단히 말하면 질병의 치료 효과를 높이고 한약을 복용할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과 위장장애를 줄이기 위한 것과 금할 음식에도 약 성분이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한의학에서는 처방을 할 때 환자의 몸이 차다면 온열성(溫熱性) 성질의 약물을 투여한다. 열성(熱性) 약물은 발열, 흥분, 발한작용이 있어 손발이 차거나 배가 찰 때 사용한다. 부자(附子) 같은 약재가 여기에 해당된다. 온성(溫性) 약물은 완화, 강장(强壯), 보양(補陽) 작용을 한다. 인삼과 녹용이 여기에 해당된다.

몸에 열이 많다면 한량성(寒凉性) 성질의 약물을 투여한다. 한성(寒性) 약물은 해열, 소염, 진정, 지혈작용이 있다. 석고(石膏) 같은 약재가 이러한 효능이 있다. 양성(凉性) 약물은 한성(寒性)보다는 작용이 약하고 수렴하는 성질이 있어 지혈(止血), 강화(降火) 작용이 있다. 치자(梔子)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하겠다. 결국 한의학적 치료는 음양의 균형을 맞추는 데 중점을 둔다. 오장육부(五臟六腑)의 열의 편차가 질병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한약을 복용할 때는 가능하면 비슷한 성질의 음식을 먹는 것이 좋으며 반대 성질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따뜻한 성질의 약을 복용할 때 지나치게 찬 음식을 먹거나, 찬 성질의 약을 복용할 때 지나치게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것은 약의 효과를 반감시킨다. 따라서 따뜻한 성질을 지닌 인삼이나 녹용이 든 보약을 먹을 때 찬 성질을 지닌 밀가루나 보리, 메밀국수를 먹는다거나 찬 맥주나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은 위장에도 부담이 되거니와 보약 효과를 떨어지게도 한다.

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된 닭고기, 돼지고기 등 기름진 육류도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되어 풍증(風症)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고혈압 환자 또는 두통이나 어지럼증, 손발과 안면 경련 등 풍증 질환 환자들은 조심해야 한다. 또 다른 이유로 한약을 복용할 때 함께 먹는 음식들이 한약의 대사 속도에 영향을 주어 효능이 달라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도라지나 더덕에 많이 함유된 사포닌(saponin) 계통의 성분은 몸속에서 대사가 느리게 이루어지므로, 복용한 약물의 신속한 약효 발현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또 오이나 수박같이 이뇨작용이 뛰어난 음식은 유효성분의 배설을 빠르게 하므로 약효가 금방 사라지게 할 것이다. 한약 복용 시의 금기 음식은 질병이나 약에 따라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지나치게 찬 음식, 익히지 않은 날 음식, 기름진 음식, 짜고 맵거나 자극성이 강한 음식 또는 과다한 음주 등은 대체로 피해야 한다. 밀가루나 지나친 육류, 유제품 등 우리 민족이 전통적으로 먹어오지 않았던 음식은 한약을 복용할 때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조상 대대로 먹어왔던 음식이 우리 몸의 유전자와 코드가 일치할 뿐더러 복용해왔던 한약과도 잘 어울린다고 하겠다.

강한 약효를 나타내는 커피나 차(茶) 같은 카페인 음료는 대부분 약과 상충되는 경우가 많다. 빈혈로 인해서 보혈시키는 한약을 먹을 때는 감 같은 타닌(tannin)이 든 떫은 음식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피해야 한다. 녹두도 금하는데, 녹두는 독초를 먹었을 때 해독약으로 쓸 만큼 해독력이 있어 한약과 같이 먹으면 약성을 해독하여 약성이 현저히 저하되기 때문이다.

흔히 민간에서 숙지황이 든 한약을 먹을 때 무를 먹게 되면 흰머리가 생긴다는 말이 있다. 숙지황의 보하는 성질과 무의 하기(下氣)시키는 성질이 서로 어울리지 않기는 하지만 흰머리가 생기는 것과는 연관이 없다. 문헌을 보면 숙지황을 쓸 때는 상반되는 약인 나복자를 쓰지 말라고 돼 있는데, 나복자란 무씨를 말한다. 숙지황은 콩팥 기능을 강화하고 항노화와 함께 머리카락을 검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숙지황을 먹을 때는 무도 먹지 말라고 하는데, 이는 그런 약효가 떨어지니 삼가라는 것이다. 그것을 반대로 해석해 머리가 하얘진다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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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복 장수한의원 원장·前서울시장애인탁구협회장한의원에서 한약을 조제한 경우에 복용법과 함께 반드시 금할 음식을 알려준다. 한약을 복용할 때 한의사들은 왜 밀가루나 무, 돼지고기, 닭고기, 술 등을 못 먹게 할까? 간단히 말하면 질병의 치료 효과를 높이고 한약을 복용할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과 위장장애를 줄이기 위한 것과 금할 음식에도 약 성분이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한의학에서는 처방을 할 때 환자의 몸이 차다면 온열성(溫熱性) 성질의 약물을 투여한다. 열성(熱性) 약물은 발열, 흥분, 발한작용이 있어 손발이 차거나 배가 찰 때 사용한다. 부자(附子) 같은 약재가 여기에 해당된다. 온성(溫性) 약물은 완화, 강장(强壯), 보양(補陽) 작용을 한다. 인삼과 녹용이 여기에 해당된다.

몸에 열이 많다면 한량성(寒凉性) 성질의 약물을 투여한다. 한성(寒性) 약물은 해열, 소염, 진정, 지혈작용이 있다. 석고(石膏) 같은 약재가 이러한 효능이 있다. 양성(凉性) 약물은 한성(寒性)보다는 작용이 약하고 수렴하는 성질이 있어 지혈(止血), 강화(降火) 작용이 있다. 치자(梔子)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하겠다. 결국 한의학적 치료는 음양의 균형을 맞추는 데 중점을 둔다. 오장육부(五臟六腑)의 열의 편차가 질병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한약을 복용할 때는 가능하면 비슷한 성질의 음식을 먹는 것이 좋으며 반대 성질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따뜻한 성질의 약을 복용할 때 지나치게 찬 음식을 먹거나, 찬 성질의 약을 복용할 때 지나치게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것은 약의 효과를 반감시킨다. 따라서 따뜻한 성질을 지닌 인삼이나 녹용이 든 보약을 먹을 때 찬 성질을 지닌 밀가루나 보리, 메밀국수를 먹는다거나 찬 맥주나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은 위장에도 부담이 되거니와 보약 효과를 떨어지게도 한다.

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된 닭고기, 돼지고기 등 기름진 육류도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되어 풍증(風症)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고혈압 환자 또는 두통이나 어지럼증, 손발과 안면 경련 등 풍증 질환 환자들은 조심해야 한다. 또 다른 이유로 한약을 복용할 때 함께 먹는 음식들이 한약의 대사 속도에 영향을 주어 효능이 달라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도라지나 더덕에 많이 함유된 사포닌(saponin) 계통의 성분은 몸속에서 대사가 느리게 이루어지므로, 복용한 약물의 신속한 약효 발현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또 오이나 수박같이 이뇨작용이 뛰어난 음식은 유효성분의 배설을 빠르게 하므로 약효가 금방 사라지게 할 것이다. 한약 복용 시의 금기 음식은 질병이나 약에 따라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지나치게 찬 음식, 익히지 않은 날 음식, 기름진 음식, 짜고 맵거나 자극성이 강한 음식 또는 과다한 음주 등은 대체로 피해야 한다. 밀가루나 지나친 육류, 유제품 등 우리 민족이 전통적으로 먹어오지 않았던 음식은 한약을 복용할 때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조상 대대로 먹어왔던 음식이 우리 몸의 유전자와 코드가 일치할 뿐더러 복용해왔던 한약과도 잘 어울린다고 하겠다.

강한 약효를 나타내는 커피나 차(茶) 같은 카페인 음료는 대부분 약과 상충되는 경우가 많다. 빈혈로 인해서 보혈시키는 한약을 먹을 때는 감 같은 타닌(tannin)이 든 떫은 음식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피해야 한다. 녹두도 금하는데, 녹두는 독초를 먹었을 때 해독약으로 쓸 만큼 해독력이 있어 한약과 같이 먹으면 약성을 해독하여 약성이 현저히 저하되기 때문이다.

흔히 민간에서 숙지황이 든 한약을 먹을 때 무를 먹게 되면 흰머리가 생긴다는 말이 있다. 숙지황의 보하는 성질과 무의 하기(下氣)시키는 성질이 서로 어울리지 않기는 하지만 흰머리가 생기는 것과는 연관이 없다. 문헌을 보면 숙지황을 쓸 때는 상반되는 약인 나복자를 쓰지 말라고 돼 있는데, 나복자란 무씨를 말한다. 숙지황은 콩팥 기능을 강화하고 항노화와 함께 머리카락을 검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숙지황을 먹을 때는 무도 먹지 말라고 하는데, 이는 그런 약효가 떨어지니 삼가라는 것이다. 그것을 반대로 해석해 머리가 하얘진다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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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사진)이 올 가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규모가 지금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재차 경고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프로그램의 스페셜 앵커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진행자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정은경 본부장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대부분 다 면역을 갖고 있지 못해 누구나 노출되면 감염될 수 있다. 백신 개발이 되기 전까지는 크고 작은 유행이 계속될 것”이라며 “가을이 되면 기온이 내려가면서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바이러스가 좀 더 활동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유행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조사해보면 한 사람이 두 번째 환자를 만드는 데 3일 정도밖에 안 걸린다. 그 안에 조사를 끝내지 않으면 또 다른 사람이 다른 전파를 일으킨다”면서 “그런 부분을 최대한 찾아내 방역망 안에서 관리하는 노력을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방역 사각지대나 요양시설 등 고위험 어르신들이 있는 집단에 대해서는 좀 더 주기적 검사 등을 통해서 감염자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고위험군 대상으로 한 주기적 검사가 체계화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중앙정부에서도 많이 고민하고 예산 확보 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제시했는데 일상에서 정착될 수 있게끔 환경적 여건이나 제도적인 지원방안, 문화로 만드는 것들이 좀 더 체계화되고 일상화되는 게 필요하다”며 “새로운 일상, 뉴 노멀을 만드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은경 본부장은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프로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에 대해 “또 하나의 어려움이다. 음식을 먹거나 응원 같은 소리 지르기를 할 때는 마스크를 쓰더라도 위험할 수가 있다”며 “그런 걸 자제해야 모두의 안전을 지키며 스포츠 관람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무엇을 제일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는 “일단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국민께서도 그러시는 것처럼 저도 예전의 일상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깨닫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체력을 걱정하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께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많이 변하셨다고 한다. 아마 정신적 스트레스가 가장 큰 부담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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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을 9월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2019년 11월 LA오토쇼를 통해 등장한 비전 T 콘셉트카./사진=현대차

# 3인 가족 가장인 A씨는 최근 패밀리SUV로 선택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A씨가 고려하는 모델은 기아자동차 소형SUV 셀토스 연식변경(이하 셀토스)와 곧 나올 투싼 완전변경(이하 신형 투싼)이다. 신형 투싼 출시소식을 접하기 전까지만 해도 A씨는 셀토스에 마음이 기울었다. 최고트림 기준으로 투싼(3세대 기준)보다 397만원 저렴한 셀토스의 소형SUV 답지 않은 넓은 실내공간과 편의사양 때문이다. 그러던 A씨는 신형 투싼이 중형SUV만한 크기와 공간을 갖춰 나온다는 소식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소형 SUV와 준중형 SUV를 두고 고민하는 소비자들의 걱정거리가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7월 셀토스를 시작으로 2020년 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르노삼성차 XM3는 준중형 SUV를 넘보는 크기에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준중형 SUV 시장에 침범했다. 현대차는 조만간 소형 SUV와 확실히 차별화 한 준중형 SUV 신형 투싼(4세대)을 내놓을 예정이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9월 현대차는 신형 투싼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형 투싼은 2015년 출시된 3세대 투싼의 완전변경이다. 투싼은 미국시장에서도 브랜드 내 최다 판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기록하는 등 전통 볼륨모델인 만큼 현대차 내부의 기대감도 크다.

신형 투싼은 기존 세대보다 전장과 전폭, 전고, 축거 모두 커지며 준중형SUV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 투싼은 전장 4630㎜, 전폭 1865㎜, 전고 1665㎜, 축거 2735㎜로 셀토스보다 전장 255㎜, 전폭 65㎜, 전고 45㎜, 축거 105㎜ 길다. 완전변경 하기전인 3세대 투싼은 전장 4485㎜, 전폭 1850㎜, 전고 1650㎜, 축거 2670㎜였다. 셀토스와 전장 110㎜, 전폭 50㎜, 전고 30㎜, 축거 40㎜ 차이였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3세대 투싼과 셀토스는 가격이 400만 원 정도 차이 나는데 크기 차이가 없어 많은 소비자들이 고민했고 현대차도 난감했던 게 사실”이라며 “투싼이 확실히 커져 나오면서 시장 영역이 뚜렷하게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투싼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르노삼성차 XM3와도 차별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전장 4410㎜, 전폭 1810㎜, 전고 1635㎜, 축거 2640㎜로 신형 투싼과 전장 220㎜, 전폭 55㎜, 전고 30㎜, 축거 95㎜ 짧다. XM3는 전장 4570㎜, 전폭 1820㎜, 전고 1570㎜, 축거 2720㎜로 신형 투싼보다 전장 60㎜, 전폭 45㎜, 전고 95㎜, 축거 15㎜ 짧다.

관건은 가격이다. 3세대 투싼은 2255만~3293만원으로 트레일블레이저보다는 최고트림 기준으로 513만원, XM3보다 761만원 비싸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신형 투싼 가격을 내려서 책정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가격은 최대한 유지하며 중저가 트림에 많은 편의사양과 기능을 탑재해 차별화 하는 형태로 갈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전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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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수용 여부를 두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국 검사장들을 소집한 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 검찰기가 나부끼고 있다. 사진은 다중노출. (사진=박종민 기자)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 지휘권을 발동해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서 윤석열 총장은 손을 떼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리자 검찰 내부에선 반발 기류도 감지된다.

이번 추 장관의 지휘가 사실상 ‘사퇴 압박’이라는 분석 속 대검 내부 회의 과정에선 “이번 일로 사퇴를 하면 검찰의 독립성이 무너진다”는 취지의 반발도 나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윤 총장은 3일 전국 검사장 회의를 열어 지휘 수용 여부에 대해 의견을 청취한다. 이날 최종 입장이 나올진 미지수다.

추 장관은 전날 윤 총장을 수신인으로 적시한 수사지휘서에서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과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전문수사자문단(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할 것”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대검찰청 등 상급자의 지휘감독을 받지 아니하고 독립적으로 수사한 후 수사결과만을 검찰총장에게 보고하고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이 사건을 다루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형사1부)이 총장에게 요구했던 내용과 거의 동일한 내용이다.

추 장관은 지휘권 발동 배경에 대해 “이번 사건은 검찰총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현직 검사장이 수사 대상이므로 검찰총장의 수사지휘와 관련해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되지 않도록 합리적이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의사결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동훈 검사장이 의혹 당사자인 이 사건에 대해 윤 총장이 지휘‧감독을 대검 부장회의에 맡겼다가 이후 자문단을 소집하기로 한 건 제 식구 감싸기라고 본 셈이다.

(사진=자료사진)앞선 수사팀의 요구를 일축한 윤 총장으로선 이번 지휘를 받아들이기도, 거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에서 검찰 안팎에선 추 장관이 사퇴를 요구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장관 지휘 당일 윤 총장은 대검 간부 회의를 열어 논의를 이어갔지만,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회의에선 검찰청법에 명시된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감독권’ 자체를 이번 사건에서 행사하지 말라는 추 장관의 지휘가 적절한 지도 쟁점으로 다뤄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검찰 관계자는 “장관 지휘권의 한계를 벗어난 것 아니냐, 검찰총장 지휘권의 본질을 침해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같은 맥락에서 “이번 사안을 갖고 윤 총장이 사퇴할 경우 검찰의 독립성이 무너진다”는 의견도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장은 3일로 예정됐던 자문단 소집을 일단 취소하고 이날 전국 검사장 회의를 연달아 열어 관련 의견을 듣기로 했다. 회의는 오전 10시부터 고검장급과 수도권 지검장, 수도권 외 전국 지방청 지검장 단위로 나눠서 진행된다. 대검 관계자는 “회의가 연속되는 만큼 오늘 내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추 장관의 지휘를 곧바로 따르는 대신 의견 수렴에 나선 윤 총장의 행보를 두고 검찰 내부 신임을 얻어 최고점에 다다른 여권의 압박 국면을 정면 돌파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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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분주한 의료진(대전=연합뉴스) 2020년 7월 2일 오전 대전시 동구 천동 천동초교에서 학생들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해 의료진이 방호복을 입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과 대전, 광주에 이어 대구까지 번지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다시 60명대로 급증했다.

특히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대구에서 한 연기학원을 중심으로 10여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지역감염이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구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기로 접어든 지난 4월 초 이후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발생 52명,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해당 수치…대구, 근 3개월만에 두 자릿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 늘어 누적 1만2천96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8일(62명) 이후 5일 만에 60명대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2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5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18일(51명) 이후 보름만이다. 이는 정부가 새로 규정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2단계(50명∼100명 미만)에 해당하는 기준 중 하나다.

지역발생 52명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 12명, 경기 16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29명이다.

그 외에 대구에서 10명, 광주 6명, 대전 4명, 충남· 전북·경북 각 1명 등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지역 신규 확진자가 10명을 넘어선 것은 4월 7일(13명) 이후 근 3개월 만이다. 대구에서는 지난 2∼3월 확진자가 폭증했으나 이후로는 해외유입이나 산발적인 감염사례로 1∼2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전날 중구의 한 연기학원에서 감염자가 최소 7명이 나오면서 확진자가 급증했다. 현재 이 학원, 그리고 확진된 수강생이 다니는 경명여고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감염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교회를 비롯한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가운데 경기 의정부의 한 아파트와 헬스장을 중심으로 10여명의 감염자가 쏟아졌다.

광주에서는 사찰인 광륵사 집단감염과 관련해 오피스텔, 교회, 여행자모임 등을 고리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전날 낮 12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49명이다.

집단발병·해외유입 지속 (CG)[연합뉴스TV 제공]

해외유입 8일째 두 자릿수…검사 누적인원 130만명 넘어

해외유입 사례 11명의 경우 4명은 검역과정에서 나왔고, 나머지 7명은 입국한 뒤 대구(3명), 경기(2명), 경남(2명) 지역 자택이나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12명을 기록한 이후 이날까지 8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 사례를 합쳐 보면 수도권이 총 31명이다. 또 전국 10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282명을 유지했다.

국내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2.17%다. 50대 이하에서는 치명률이 1%에 미치지 못하지만 60대 2.42%, 70대 9.45%, 80대 이상 24.78% 등 고령층으로 올라갈수록 급격히 높아진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75명 늘어 총 1만1천759명이고,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2명 줄어든 926명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30만7천761명이다. 이중 127만3천23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1천560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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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사진=이기범 기자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검찰 수사가 ‘조 전 장관의 낙마’를 노렸다는 증언을 반박한 가운데,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드러나지 않은 사실들이 공개되면 더이상 발뺌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 대표는 3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처음부터 (검찰이 조 전 장관의 낙마를 노리고 수사를 벌이고 있었다는) 생각을 강력하게 가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2일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은 뉴스타파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해 8월27일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를 시작할 당시 조 전 장관의 낙마를 노리고 기획했다고 주장했다.

최 대표도 “(조 전 장관과 관련한) 압수수색 소식을 당시 기자들을 통해 전해들었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전화를 돌리니 전부 다 모른다고 했다”며 “심지어 대검의 간부는 검찰국장한테 자기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유일하게 상황을 접하고 알린 게 박 전 장관이었는데 (수소문을 하다 결국) 총장한테 직접 전화를 한 것 같았다”며 “그때 비로소 (윤 총장이) 장관님한테 얘기한 첫 마디가 ‘이제 그만 내려오라는 뜻으로 제가 지시한 겁니다’라고 얘기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최 대표는 “‘혐의가 있고 급박한 사정이 있고 수단밖에 없어 양해 부탁드린다. 국무회의 돌아오면 상세히 보고드리겠다’ 이런 게 전혀 아니었다”며 “제가 판단하기엔 그 의도가 ‘국무회의를 마치고 대통령께 이 상황의 심각성을 보고해 지명 철회를 건의해달라’는 뜻을 담은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검찰이) 고비마다 피의사실을 흘리며 언론을 이용하고, 압수수색의 시기를 조 전 장관의 기자간담회로 잡는 등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행동을 결행한다”며 “그것이 지향하는 바는 인사권자의 지명 철회 압박과 본인 사퇴 압박 등 인사권 제약이었다”고도 설명했다.

하지만 대검은 박 전 장관의 주장과 관련해 “검찰총장은 박 전 장관의 조국 후보자에 대한 선처 요청에 대하여 원론적인 답변을 했을 뿐”이라며 “검찰총장이 장관 인사권자도 아닌 박 전 장관에게 조국 후보자의 낙마를 요구하거나 ‘조국 전 장관을 낙마시켜야 한다’고 말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최 대표는 “(대검의 입장문에) 담겨 있는 오만함과 무례함을 보라”며 “‘장관께서 요청을 해와서 내가 만나줬고, 장관께서 선처를 요청해 그냥 듣고만 있었고, 낙마를 운운한 일이 없다’는 식의 표현을 했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이 낙마를 시키려고 했던 게 아니라고 주장한다면 지금 아직도 드러나지 않은 사실들이 몇 가지 있다”며 “그것이 공개되면 그런 발뺌을 못 할테니 거짓말을 중단해주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더불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휘권 발동과 관련해 “(윤 총장이) 내용상으론 지휘를 받아들이는 모습이지만 응한 것은 아니다”며 “군대에서 국방부 장관이 작전 지휘했는데 육군참모총장이 이렇게 반응했다면 항명이고 쿠데타 아니겠나”고 꼬집었다.

또한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의 지휘를 그대로 수용하는 것 외에 그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면 자리를 벗어나면 된다”며 “그런데 (장관의 지휘에) 생각해보겠다는 건 헌정사상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최 대표는 “수사자문단 등 억지로 부장회의 의견까지 무시하며 강행하는 윤 총장이 합법적이고 명시적인 법무부 장관의 지시조차 거부한다면 조직을 이끌어갈 수 있냐”며 “자리를 끝끝내 유지하면서 얻으려고 하는 게 과연 뭘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파워볼게임

이어 일부 검사들을 중심으로 추 장관을 향해 나오는 검찰 내부의 비판에 대해선 “우물 안 개구리로 오래 살다 보니 검찰이 모든 것의 중심이어야 되고 절대 선이라고 착각하는데 그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동행복권파워볼

구단비 기자 kdb@mt.co.kr홀짝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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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탈퇴로 전환된 롯데 정도웅(사진=롯데)
 [엠스플뉴스=창원] 롯데 자이언츠가 2020 신인 내야수 정도웅을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했다. “야구를 잠시 떠나있고 싶다”는 본인 의사를 구단이 받아들여 이뤄진 결정이다. 롯데는 7월 1일 내야수 정도웅을 임의탈퇴 선수로 전환했다. 정도웅은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2020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지명으로 올해 입단한 신인 선수. 갓 프로 생활을 시작한 선수가 임의탈퇴 신분이 되는 경우가 흔치 않고, 최근 지성준 논란이 겹친 가운데 구단이 별도로 임의탈퇴 사유를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나 취재 결과 정도웅의 임의탈퇴는 잠시 야구를 쉬고 싶다는 선수의 뜻에 따른 결정으로 확인됐다. 롯데 홍보팀 관계자는 “정도웅 선수가 최근 구단과 면담에서 ‘야구가 생각한 대로 잘 되지 않고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는다. 잠시 야구를 떠나 야구 활동을 쉬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 왔다. 구단도 선수 뜻을 존중해 임의탈퇴 신분으로 전환했다”고 알렸다. 일부 팬 사이에서 거론되는 다른 문제는 전혀 없었다는 게 롯데의 입장이다. 정도웅은 광주일고 시절 외야수와 유격수를 오가며 강한 어깨와 수비력, 파워를 겸비한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선수다. 그러나 입단 첫해인 올해 1군은 물론 아직 퓨처스리그에서도 1경기도 나오지 못했다. 롯데 관계자는 “앞서 LG에서 임의탈퇴로 전환한 임지섭과 같은 사례라고 보면 된다. 아직 어린 선수인 만큼, 머리를 식히고 마음을 다잡은 뒤 다시 돌아와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심재학 위원, 반강제로 투수전향한 사연은? (영상)▶’아이돌 뺨치는 춤 솜씨’ 류세미, 키움의 미녀 치어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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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명수 기자 = 황희찬의 RB 라이프치히 이적이 발표만 남겨뒀다. 독일 매체는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리그 최종전이 끝난 후 공식발표가 이뤄질 것이라 전망했다.

독일 ‘키커’는 2일(한국시간) “지난 11년 동안 라이프치히는 자매 구단 잘츠부르크로부터 16명의 선수를 데려왔다. 황희찬은 17번째 선수가 될 것”이라면서 “잘츠부르크는 오는 일요일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 이후 이적이 공식 발표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최고의 2019-20 시즌을 보냈다. 리그에서만 11골 11도움을 기록했고, 전체 대회에서 16골 20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리버풀, 나폴리 등 까다로운 상대들이 모여있는 챔피언스리그에서 3골 3도움으로 검증을 마쳤다.

황희찬은 다음 단계로 도약할 차례다. 프리미어리그 구단과도 접촉 했지만 황희찬의 선택은 라이프치히였다. 라이프치히는 베르너가 첼시로 이적해 대체자를 구하던 상황이었고, 저돌적인 플레이를 자랑하는 황희찬을 선택했다.

지난달 30일, 독일 ‘스카이스포츠’와 ‘빌트’ 등은 황희찬의 이적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하지만 공식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황희찬은 2일 열린 그라츠와의 리그 31라운드에 교체 투입 돼 약 23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23분 여 동안 황희찬은 어시스트를 하나 추가하며 시즌 22호 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전체 성적은 39경기 출전 16골 22도움이다.

잘츠부르크는 리그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다. LASK와의 원정경기는 6일 0시(한국시간)에 열린다. 현지시간으로 일요일이다. ‘키커’는 황희찬의 라이프치히 이적 발표가 LASK전 이후 나올 것이라 전망했다. 이들은 “황희찬의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02억원)다. 잘츠부르크 수뇌부도 이적에 동의했다. 황희찬은 동료들과 리그 최종전을 치르고, 그 다음 이적 발표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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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강예진 기자]프로배구 각 포지션별 연봉 베스트5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지난 6월 30일 2020~2021시즌 프로배구 선수 등록 명단과 연봉 내역을 공개했다. 남자부에서는 KB손해보험 황택의가 7억 3천만원으로 최고 연봉 선수에 올랐고, 여자부는 현대건설 양효진이 7억원으로 8년 연속 ‘연봉퀸’ 타이틀을 지켰다.
2020~2021시즌부터 팀 샐러리 캡이 남자부 31억 원, 여자부 23억 원으로 상승한 데 힘입어 선수들 역시 연봉 인상 혜택을 누리게 됐다. 특히 여자부는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무려 실제 구단이 지급 가능한 액수가 12억원(샐러리캡 4억+옵션 5억+승리수당 3억)이나 증가했다. KOVO가 발표한 연봉 자료를 토대로 각 포지션별 연봉 TOP5를 알아봤다.
세터 대이동으로 몸값도 상승이번 FA 시장 여자부에서는 ‘세터 대이동’이 일어났다. 시작은 프로 첫 FA 자격을 얻어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이다영이다. 그는 연봉 3억원에 옵션 1억원을 더해 총 4억원으로 세터 중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2위는 2억 7천만원(연봉 2억 5천+옵션 2천)을 받고 IBK기업은행에 둥지를 튼 조송화, 3위는 구단 잔류를 택한 KGC인삼공사 염혜선(2억 5천만원)이 뒤를 이었다. 현대건설 이나연이 1억 8천만원으로 4위, 트레이드로 4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한 한국도로공사 이고은이 1억 7천만원으로 세터 연봉 TOP 5에 랭크됐다. 다섯 명의 세터진 연봉을 합하면 총 12억 7천만원이 된다.
주포 포진한 윙스파이커진은 연봉도 고액윙스파이커진에는 각 팀 주포가 포진했다. 때문에 고액 연봉선수가 많다. 흥국생명에 잔류한 이재영이 6억원(연봉 4억+옵션 2억)으로 최고 연봉자로 등록했고, 도로공사 박정아가 5억 8천만원(연봉 4억 3천+옵션 1억 5천)으로 뒤를 이었다. 흥국생명에 복귀한 김연경, GS칼텍스 쌍포인 이소영, 강소휘가 나란히 3억 5천만원을 받아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세 선수는 옵션없이 순수 연봉으로만 3억 5천만원을 채웠다. 팀 잔류를 택한 황민경(3억원), 고예림(2억2천만원)이 뒤를 이었다. 윙스파이커진 연봉 합계는 총 22억 3천만원으로 집계됐다.팀 중앙지키는 30대 베테랑미들블로커진에는 고액 연봉자가 수두룩하다. 팀 중심을 잡는 주전의 경우 모두 30대에 들어선 베테랑이어서 그렇다. 현대건설 양효진(연봉 4억 5천+2억 5천)이 7억원으로 공격수들을 제치고 8년 연속 연봉퀸 타이틀을 지킨 게 대표적이다. 뒤이어 IBK기업은행에 잔류한 김희진(5억원)이 2위를 기록했고, GS칼텍스 한수지와 IBK기업은행 김수지가 3억으로 뒤를 이었다. 마지막 한국도로공사 배유나(2억 6천 5백만원)까지 TOP5안에 들었다. 다섯 명의 연봉 총액은 20억 8천 5백만원이었다.

아포짓 스파이커는 다른 포지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연봉을 받는다. 주로 외국인 선수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하는 자리인 만큼 외국인 선수를 뛰어넘는 기량이 아니고서야 아포짓 스파이커로 살아남기 쉽지 않다. 1위는 1억 9천만원(연봉 1억 6천+옵션 3천)에 계약한 한국도로공사 문정원이 랭크됐고, 2위는 현대건설 황연주가 1억원(연봉 7천+옵션 3천)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GS칼텍스 문지윤이 5천만원으로 3위, 지난해 흥국생명에 입단한 김다은이 4천 5백만원(연봉 3천+옵션 1억 5천)을 기록했다. 모든 구단을 통틀어 존재하는 아포짓 스파이커는 단 4명으로 연봉 총액은 3억 8천 5백만원으로 책정됐다.
갈수록 몸값 오르는 리베로마지막으로 리베로 부문에서는 역대 최고 연봉을 받으며 FA 팀 잔류를 택한 오지영이 2억 6천만원(연봉 2억 5천+옵션 1천)으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한국도로공사 임명옥이 2억 4천만원으로 2위에 올랐고, 3위는 리베로들 중 2억원대 마지노선을 지킨 김연견(2억원)이 랭크됐다. 4위는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세터 이다영의 보상선수로 IBK기업은행 소속이 된 신연경(1억 3천만원)이다. 5위는 조송화 보상선수로 흥국생명에 둥지를 튼 박상미와 GS칼텍스 한다혜, KGC인삼공사 노란이 나란히 1억원을 기록했다. 리베로진 TOP5의 총 연봉은 9억 3천이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박상혁 기자)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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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금양오피스텔(금양빌딩)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나 나온 가운데, 해당 건물에서 최근 무등록 방문판매 행위가 이뤄진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금양오피스텔 1층 사무실에서 코인 투자 사업 등 불법 다단계 영업 의혹이 있었다는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조사 결과 해당 공간에서 5~6년 전 코인 판매 관련 다단계 영업 행위가 있었다는 소문은 있었지만, 최근 무등록 방문판매 행위는 실제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 건물에서 도박 행위 등이 있었는지 확인해 달라는 보건 당국과 지자체의 요청에 따라 추가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CCTV 분석과 출입자 확인을 통해 파악할 계획이다.

이 건물에서는 광륵사 연관 확진자를 거처 12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한 곳이다.

오피스텔 관련 확진자가 다니는 교회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고 다시 이 교회 신도가 종사하는 요양 시설, 신도가 입원한 병원 등에서도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해당 건물이 3개 그룹의 감염원으로 뻗어 나갔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해당 건물에서는 다단계 영업이 이뤄져 노인 등이 자주 드나들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지만, 다단계 업체의 존재가 파악되지 않으면서 입주 건물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광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서울과 대전 지역 방문 판매업체발 대량 집단 감염 사례가 있었듯이 광주지역 내 무등록 다단계업체의 불법행위나 고위험 영업행위에 대해서도 첩보 수집 활동과 함께 엄정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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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광주 경찰은 코로나19 관련 수사 외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유흥주점 등 14종 고위험시설 3천831개소에 대한 집합 제한 조치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현장 점검을 하고, 전자출입명부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한 계획이다.

종교시설, 예식장, 장례식장, 각종 행사장의 밀집도 분산과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현장 계도 활동을 진행한다.

추가 확진자 발생 시 지자체와 협조해 역학조사 단계부터 경찰이 동참, 접촉자 파악과 동선 확인을 돕는다.

역학조사에서 허위 진술로 고발될 경우 등 코로나 관련 위법사항에 대하여는 최우선으로 수사하고 강력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pch8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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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곽도원, 유연석, 정우성, 양우석 감독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남북관계 문제의 당사자이지만 중재자가 될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을 냉철하고 현실적으로 바라본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2일 오전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아래 <강철비2>) 제작보고회가 온라인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오는 29일 개봉 예정인 <강철비2>는 북미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만난 대한민국 대통령(정우성 분), 북한 최고지도자인 국무위원장(유연석 분), 미국 대통령(앵거스 맥페이든 분)이 북한 호위총국장(곽도원 분)에게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예기치 못한 정상회담을 그린다. 이번 <강철비2>는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강철비>와 같이 한반도 남북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내용이 연결되는 속편은 아니다. 양우석 감독은 “상호보완적인 속편”이라고 설명했다.

“1991년 냉전체제가 무너진 뒤에 (국제 사회) 양상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30년 넘게 한반도는 위기에 처해 있다. 2017년에는 워낙 전쟁 위기가 필연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어서, 한국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면 뭘 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래서 두 철우(정우성, 곽도원)을 통해 영화적으로 이야기를 풀었다. 그런데 분단은 우리 손으로 한 게 아니지 않나. 원하지도 않았고. 우리가 결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평화체제 구축이나 통일을 우리가 할 수 없다. <강철비2>에서는 그런 (한반도 주변) 상황을 냉철하게 바라보며 분단, 평화체제, 전쟁 문제에 대해 다뤘다. 세계관은 이어지기 때문에 상호보완적인 속편이라고 말하고 싶다.”

▲  2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정우성이 질의응답에 응하고 있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곽도원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주연 배우들 그대로 출연, 역할은 달라져

정우성, 곽도원 등 <강철비> 1편의 주연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하지만 이들의 역할은 완전히 달라졌다. 앞서 북한 최정예 요원 엄철우 역을 맡았던 정우성은 이번엔 평화협정 체결을 꿈꾸는 한경재 대통령으로 분했다. 정우성은 “갑자기 대통령을 하라고 하기에 ‘감독님은 왜 나한테 자꾸 숙제를 던져주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겠다고 마음을 먹기까지 상당한 고민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우성은 정상회담을 주도했던 역대 대통령들을 참고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정말 준비하기 어려웠던 캐릭터였다.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난감하더라. 남북 정상회담을 주도했던 대통령들의 역사를 살펴보고, 그분들이 어떤 정서로 한반도를 들여다봤는지를 참고했다. 개인적 철학이나 한 정치인으로서의 사명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우리 민족과 역사에 대한 연민, 한반도의 미래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던 대통령들이 정상회담을 주도했나. 그런 부분에서 한경재 대통령의 정서를 찾으려고 했다.”

1편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었던 곽도원은 핵무기 포기와 평화체제 수립에 반발하는 북한 강경파 호위총국장 박진우로 변신한다. 영화에서 그는 쿠데타를 주도하고 세 정상을 핵 잠수함으로 납치하며 상황을 극단으로 치닫게 만든다. 곽도원은 “감독님이 <강철비2>를 한다고 해서 ‘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냐, 급이 올라가나’ 하는 기대를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박진우가) 악역이 아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세계 무대에서 북한이 보여주는 두 가지 상반된 입장 중에 한 가지를 대변한다는 생각을 했다. (역할을 맡기 전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었다. 1편과 역할이 완전히 바뀌어서 어떨까 기대가 됐다. 북한군 역할은 저도 처음이어서 호기심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양우석 감독은 주요 배우들의 캐릭터를 바꾸는 선택에 대해 “배우들이 진영을 바꿔서 연기하면서, 남과 북의 입장이 바뀐다고 해도 현 체제가 바뀔 가능성은 없다는 아이러니를 관객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신 1편에서 미국, 중국, 일본 인사로 나온 배우들은 그대로 연기한다. 남과 북은 바뀌어도 대외적인 요소들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1편보다 2편이 더욱 슬프게 다가올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북한 국무위원장을 연기한 유연석은 <강철비2>부터 새로 합류했다. 유연석은 영화적 상상력 안에서 ‘젊은 나이로 최고지도자 위치에 오르게 된 청년으로서의 고뇌’를 그리려고 했다고 고백했다.”(촬영 전에는) 북한에 대한 선입견이나 북한 지도자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더 앞섰던 것 같다. 그럼에도 영화라는 무한한 상상의 공간에서 펼칠 수 있는 지도자의 모습을 더욱 고민하려고 애썼다. 실제로 내가 만약 젊은 나이에 북한 체제 속에서 지도자가 된다면 어떨까 생각했다. 진짜 내 일이라고 생각하면 굉장히 어깨가 무거워지는 중압감이 들었다. 그런 모습들이 그대로 담기면 어떨까. 비단 체제가 다르다고 해도 우리 청년들이 어떤 상황에 놓였을 때 갈등하고 고민하는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보단 청년의 고민들을 보여주는 데 더 신경쓰려 했다.”

▲  2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유연석이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  2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제작보고회에서 양우석 감독이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코로나19 속 영화 개봉 우려도

지난 6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되고, 이후에도 연일 북한의 대남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급격하게 경색 국면을 맞이한 남북관계가 영화 <강철비2>에겐 그리 좋지 못한 외부 조건일 수도 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도 이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양우석 감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화체제로 가야 한다는 내용을 영화에 담았다고 강조했다.

“냉전이 무너진 뒤 남북관계는 거의 변한 게 없었다고 생각한다. 답은 뻔히 나와 있었고 화해모드와 긴장모드, 그 패턴의 도돌이표였다. 다만 최근 2~3년 동안 큰 변화가 있다면 미중간의 신냉전 혹은 열전 사이에 정확히 한반도가 끼어 있다는 점이다. 그 패턴의 도돌이표가 이젠 깨져야 하지 않겠나. 평화체제 구축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많은 분들이 이해하시겠지만, 한반도의 긴장과 분단은 한반도 당사자를 빼놓고는 모두에게 이익이다. 이를 도덕적으로 나쁘다고 비난하기도 어렵다. 실질적으로 그들에겐 국가적 이익으로 돌아가고 있다. 하지만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긴장과 갈등은 고통이다. 우리가 더 번영하기 위해서는 평화체제가 굉장히 좋은 충분조건이 될 것이다. 하지만 저희 힘만으로는 (평화로) 갈 수 없다. 그런 내용들을 작품에 최대한 녹여내려고 했다.”

한편 이날 배우들과 양우석 감독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극장을 찾는 관객이 매우 줄어든 상황에서 영화를 개봉하는 데 대한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양우석 감독은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극장에서는 훨씬 더 철저한 방역을 하고 있다. 함부로 와주십사 말씀 드리기도 먹먹하지만, 저희가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물을 보고 싶으시다면 꼭 마스크를 쓰시고 극장으로 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정우성 역시 관객들에 대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어쩌다 보니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 모두의 생활이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런 시기에 영화를 개봉하는 것에 대한 불안한 마음이 있다. 극장을 찾아오셨을 때 안전하게 영화를 즐기셔야 될텐데 하는 걱정과 노파심도 든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29일 영화가 개봉하는 운명을 만났다. 극장을 찾아주시는 분들 부디 마스크 꼭 착용하시고 안전하게 영화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뉴스엔 한정원 기자]

이재우가 SBS 새일일극 ‘불새’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할 전망이다.

SBS 한 관계자는 7월 2일 뉴스엔에 ‘불새’ 출연과 관련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불새’는 사랑만으로 결혼했다가 이혼한 부잣집 여자와 가난한 남자가 경제적 상황 역전 후 다시 만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SBS 측에서 리메이크를 확정 지었다.

리메이크 된 ‘불새’ 집필은 원작을 쓴 이유진 작가가 맡으며 ‘달콤한 원수’, ‘끝없는 사랑’, ‘무사 백동수’ 이현직 PD가 연출한다. 한편 ‘불새’는 ‘엄마가 바람났다’ 후속으로 10월 편성 예정이다.(사진=아츠로이엔티)

뉴스엔 한정원 jeongwon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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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지속적으로 잘 되고 유지되는 가게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이 야심차게 준비한 ‘2020 여름특집’이 종료됐다. 백종원은 중간 점검 과정에 직접 나서며 다소 애를 먹었지만, 결국 그는 흐뭇한 미소를 남긴 채 다음 골목 솔루션을 예고했다.

‘골목식당’은 지난달 3일부터 한 달간 여름특집을 진행, 서산 해미읍성 골목의 ‘돼지찌개집’, ‘곱창집’, ‘불고깃집’, ‘호떡집’, 부천 ‘롱피자집’, 둔촌동 ‘카레집’, 정릉 ‘지짐이집’, 인천 ‘네모김밥집’ 등 대규모 점검에 돌입했다.

결과는 의외였다. 솔루션 당시 백종원에게 무한 신뢰감을 안겼던 가게가 도리어 초심을 잃은 모습을 보인 반면, 큰 기대를 받지 못했던 가게들이 묵묵히 백종원의 가르침을 지키고 있었다. 백종원이 이를 보고 “난 정말 사람 보는 눈 없어”라고 한탄할 정도였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돼지찌개집과 곱창집의 상반된 행보. 방송 당시 ‘서산 장금이’라 불리며 뛰어난 요리 솜씨와 친절한 서비스를 자랑했던 돼지찌개집 사장님은 성의 없어진 태도와 잔반이 한가득 남을 정도로 추락한 음식 맛으로 백종원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반면 백종원의 말에 말대꾸를 하는 등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로 비춰졌던 곱창집 사장님은 최고의 서비스와 맛으로 호평을 받으며 백종원의 걱정을 덜었다.

솔루션을 받았던 가게들이 다시 도돌이표로 돌아간 과정을 지켜보는 건 시청자들에게도 극한의 피로감을 안겼다. 진심으로 응원했던 마음이 기만당하는 느낌이 들면서, ‘골목식당’을 지속하는 것에 대한 회의감이 들 정도다. 실제 롱피자집, 돼지찌개집, 불고깃집이 전파를 탄 후 “백종원의 뒷목식당”, “솔루션을 진행하는 의미가 없다”, “백종원을 위해 폐지해라”라는 네티즌들의 원성이 게시판을 도배하기도 했다.

그러나 철저한 위생 수칙을 지키며 위생 점수 A등급을 받게 된 지짐이집, 꾸준히 맛과 메뉴를 발전시켜 칭찬을 받은 카레집, 맛은 업그레이드하되 가격은 유지했던 호떡집 등은 백종원과 제작진, 시청자들에게도 뭉클한 힐링을 선사했다.

백종원은 ‘2020여름특집’을 통해 ‘골목식당’을 계속해서 이어가야 할 의미를 찾은 듯 보인다. 방송 말미에 그는 “‘골목식당’이라는 프로 자체가 골목을 활성화하는 의미도 있지만, 사실 우리 방송을 통해 인연을 맺은 가게들이 지속적으로 잘되고 유지되는 가게들이 많았으면 하는 것 때문에 계속하는 거다.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고 개인적인 바람을 드러냈다.

초심을 지킨 그들에게 백종원은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골목길의 사장님들이 변하지 않고 차근차근 가게를 개선하는 것으로 백종원의 진정성이 비로소 보답받은 것이다.

백종원의 진짜 웃음을 보는 것이, ‘골목식당’이 계속해서 달려가는 이유가 됐다.

작년 말부터 7개월을 끌어온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M&A) 작업이 결국 파국을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첫 항공사 간 기업 결합으로 주목받은 양사의 M&A가 무산되면 이스타항공은 파산 절차에 돌입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전날 밤 이스타항공 측에 “10일(10영업일) 이내에 선결 조건을 모두 이행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취지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측에 체불 임금 해소와 선결 조건 이행 등이 이뤄져야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밝혀 온 만큼, 이번 공문을 계기로 사실상 계약 파기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에 해결하라고 한 선결 조건은 타이이스타젯 지급 보증 건 외에도 조업료와 사무실 운영비, 보험료 등 각종 미지급금으로 체불 임금액을 포함해 총 800억∼1천억 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타항공에서 그동안 논란이 됐던 타이이스타젯에 대한 지급 보증건은 “문제가 없다”고 설명하고 각종 미지급금 등에 대해 그동안 유동성이 막혀 해결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지만, 제주항공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셈입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당초 맺은 계약서 상에도 ‘선결 조건을 해결하지 못했을 경우 10영업일이 경과하면 계약 해지를 통보할 수 있다’고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개숙인 이스타항공
문제는 이스타항공이 기한 내에 이 같은 각종 미지급금을 해결할 재무 능력이 사실상 ‘제로(0)’라는 데에 있습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그동안 임금 체불 건을 두고 계속 이쪽에서 해소하라고 요구했지만 사실 임금 체불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던 것”이라며 “당초 계약시 이 같은 미지급금은 제주항공이 책임지기로 해 놓고 이제 와서 이스타항공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미 양측이 250억 원에 달하는 체불 임금 해소와 셧다운 등에 대한 책임을 두고 서로 공방을 벌이며 갈등의 골이 깊어진 탓에 업계에서는 M&A 무산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시각이 우세했습니다.

특히 이스타항공이 지난달 딜 클로징(29일) 시한을 앞두고 제주항공 압박용으로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한 데 이어 지난달 29일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스타홀딩스를 통해 가족이 보유한 이스타항공의 지분 400억 원어치를 헌납하겠다고 밝히면서 양측의 사이는 더 틀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항공은 이 의원의 지분 헌납 발표에 대해서도 “일방적인 계약 변경”이라며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스타항공 측에서 별도의 지분 증여 절차 없이 M&A 후 이스타홀딩스가 보유 지분의 매각 대금을 가져가지 않는 방안 등을 제시하며 설득에 나섰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의원의 지분 헌납 발표를 전후로 이 의원 일가에 대한 각종 의혹이 쏟아지며 M&A 이슈가 정치권으로 확산한 것도 제주항공 측에서는 부담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제주항공 대표이사로 부임한 김이배 사장도 이스타항공 인수에 부정적인 시각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본부장 출신으로 기획·재무 전문가인 김 대표는 코로나19 국면에서 제주항공 자체도 유동성 위기를 겪어 회복이 쉽지 않은 만큼 이스타항공 인수에 사실상 반대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업계 관계자는 “초반에는 애경그룹 차원에서 이스타항공 인수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추진했지만, 기존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와 현 김이배 대표 모두 인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던 것으로 안다”며 “계속 부정적인 보고서가 올라오니 애경그룹에서도 인수 포기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M&A가 무산되면 정부가 애초 제주항공에 지원하려고 했던 1천700억 원의 지원도 취소될 전망입니다.

앞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M&A가 종결돼야 정책금융 지원이 될 것”이라며 “체불 임금 문제가 해결돼야 M&A가 종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것들이 종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책 금융이 지원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은 정부의 추가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한 파산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스타항공의 올해 1분기 자본 총계는 -1천42억 원으로, 이미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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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SK바이오팜 코스피 상장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 자리에는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의 정영채 대표, 공동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정일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거래소 제공) 2020.7.2/뉴스1 2일 오전 9시 정각, SK바이오팜 주주 200여 명이 모인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는 증시 개장과 함께 환호성이 터졌다. SK바이오팜이 코스피에 상장되자마자 공모가(4만9000원)의 2배인 9만80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됐기 때문. 주가는 곧바로 하루 상승 제한폭(30%)으로 직행해 12만7000원을 기록했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더블’을 찍고, 이어 상한가까지 올라가는 소위 ‘따상(따블+상한가)’을 친 날이었다.

● SK바이오팜, 화려한 증시 입성SK바이오팜은 지난 달 기업공개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1조 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은데 이어, 상장 첫날에도 눈에 띄는 기록들을 쏟아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팜 주가는 단 한 차례 하락도 없이 상한가를 유지한 끝에 12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상승세 속에 공모가 기준 3조8000억 원이던 시가총액도 9조8000억 원대로 하루만에 2.6배로 올랐다. 상장사 시총 순위는 27위(우선주 제외).

이날 흥행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공모가가 시장예상보다 낮은 수준이었다는 평가가 있었고, 바이오 종목 특성상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이 때문에 증시 개장을 앞두고 ‘따상’을 하더라도 그 가격에 주식을 사려고 준비한 투자자들이 많았다. 카카오톡 대화방과 온라인 주식커뮤니티 등에는 “개장과 동시에 수억 원어치 주문을 넣었다”거나 “가족들 돈을 깡그리 모아왔다”는 등 투자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돈이 많아도 해당 주식을 다 살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이날 장 마감 기준으로 상한가에 주식을 사겠다는 대기 물량은 2100만 주에 달했다. 2조6000억 원의 자금이 몰린 것이다. 반면 이날 하루 동안 거래된 주식 수는 약 64만 주로, 이날 유통 가능한 주식의 6% 정도에 불과해 극심한 품귀 현상을 빚었다.

이날 주가 상승으로 우리사주를 받은 SK바이오팜 직원 200여 명은 평균 9억 원 가량의 평가차익을 거뒀다.

● 바이오 전망 긍정적, 적정주가는 확인해야금융투자업계에서는 현재로선 SK바이오팜 주가가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분위기다. SK라는 그룹사가 버티고 있어 성장 기반이 탄탄한데다 매도제한물량이 전체의 80%로 유통 가능 주식도 적기 때문이다.

바이오업종에 대한 전망도 좋은 편이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며 주요국 중앙은행과 정부의 유동성 공급 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저금리 기조 속에 바이오 기업 등 성장주의 강세가 지속될 수 있어 바이오업종의 수익률이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바이오팜이 기관 투자자들에게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코스피 헬스케어 업종의 새로운 투자대안으로 주목받을 것이란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워낙 기대가 컸던 주식이어서 주가가 단기에 급등한 측면도 있는 만큼 주의할 필요는 있다고 조언했다. SK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최근 워낙 많은 관심이 쏠린 종목에 매수가 급격히 몰려 주가 상승폭이 예상보다 컸다”며 “향후 조정장이 있을 수 있는 만큼 고점에 투자할 경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한다”고 했다.

한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SK바이오팜 청약자 23만 명 중 84% 가량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40대(27.4%)와 30대(25.2%)대가 절반을 넘었다. 다만 청약 증거금 규모로는 31%대에 머물러 50대 이상 투자자(65%)의 물량공세를 따라가진 못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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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사진=자료사진)부산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하루 앞둔 2일 의회 다수 정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막판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행정문화위원장 후보로 선출된 김문기 의원(동래구3)의 자격 여부를 놓고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건데, 당내 갈등으로 비화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해 김 의원의 행정문화위원장 후보 제척 여부를 논의했다.

앞서,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김 의원이 행문위원장을 맡을 경우 지난해 특위에서 김 의원에게 출석정지 30일의 징계와 함께 내린 권고에 위배된다며 해당 상임위 제척을 요구했다.

김 의원으로부터 이른바 갑질 피해를 입은 입법연구원의 근무 부서가 행문위 소관이어서 ‘업무적 접촉을 최소화하라’고 한 권고안과 어긋난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열린 의총에서 의원들은 제척 사유 해당 여부와 해결 방안 등을 놓고 격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지도부는 참석 의원들을 대상으로 제척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를 하기에 이르렀고 1표 차이의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후속 조처를 하기도 전에 투표 결과에 대한 효력 논란이 불거지면서 결국 이날 의원총회는 이렇다 할 결론 없이 마무리됐다.

일각에서는 현재의 상황이 윤리특위 권고라는 본질을 외면한 채 의원 간 친소관계에 따른 편 가르기 양상을 띠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 한 시의원은 “이 같은 갈등을 미연에 방지할 기회는 수 차례 있었다”며 “지금와서 의원들에게 특정 의원에 대한 도 아니면 모 식의 의견을 내라는 것은 또 다른 갈등을 불러일으킬 뿐”이라고 말했다.FX렌트

민주당 지도부는 제288회 임시회 본회의가 개회하는 3일 오전까지 당론을 정한다는 방침이지만, 워낙 당내 의견이 팽팽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자칫, 본회의에서 김 의원의 행문위원장 추인 안이 부결될 경우 이를 사전에 조정하지 못한 후반기 지도부의 리더십에도 상처가 생길 수 있다.동행복권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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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모습. 연합뉴스
화성연쇄살인사건에 대한 경찰의 재수사가 2일 마무리됐다. 유력용의자였던 이춘재(57)를 범인으로 특정한 지 1년 만이다. 경찰은 이춘재가 1980~1990년대 경기도 화성 일대에서 14명의 여성을 살해하고 다른 9명의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과 강도질을 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배용주 경기남부청장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사건 종합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춘재는 1986년 9월 15일부터 1991년 4월 3일까지 화성군 태안읍 사무소 반경 3㎞ 내 4개 읍·면에서 발생한 10∼70대 여성 10명 살인 사건을 모두 저질렀다.

1987년 12월 수원 여고생 살인사건, 1989년 7월 화성 초등학생 실종사건, 1991년 1월 청주 여고생 살인사건, 1991년 3월 청주 주부 살인사건 등 4건의 살인사건도 이춘재의 소행이었다.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의 경우 피해 아동인 김모(당시 8세)양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살인사건으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이춘재의 살인 범행이 최종 확인됐다.

이춘재는 살인 말고도 34건의 성폭행 또는 강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일부 살인사건 피해자들 유류품에서 나온 이춘재의 DNA 등 증거를 토대로 14건 살인 범행 모두 그가 저지른 것으로 결론 내렸다. 다만 다른 사건의 경우 뚜렷한 증거가 없고 일부 피해자가 진술을 꺼려 확실한 피해자 진술을 확보한 사례만 그의 소행으로 결론 내렸다. 이렇게 확인된 것이 살인 이외 추가 성폭행·강도 범행 9건이다.

조사 과정에서 이춘재는 동기에 대해 별다른 진술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경찰은 그의 내면에 쌓인 욕구불만이 표출됐으며, 어린 시절 친동생이 사고로 사망한 데 따른 충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배용주 경기남부청장이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기수 수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춘재는 굉장히 가부장적인 가정환경에서 성장했다”며 “프로파일러들이 면담한 결과 과거 동생이 초등학교에 다닐 때 물에 빠져 사망한 일이 있었는데, 그 사건으로 충격을 많이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그런 것을 표출하거나 감정을 드러내기 어려운 환경이었다”며 “그렇게 성장하다가 군대에서 기갑부대에 배속됐고 자기가 탱크를 몰고 앞으로 갈 때 다른 탱크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면서 대단히 큰 우월감을 맛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춘재는 면담 과정에서 군대 이야기를 하며 유독 좋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 수사본부장은 “그러다가 전역 후 무료하고 단조로운 생활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고 욕구 해소와 내재한 욕구불만을 표출하기 위해 가학적 형태의 범행에 나섰다”며 “조사를 마무리한 뒤 경찰이 판단한 범행동기를 이춘재에게 말해주니 본인도 ‘그런 것 같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반기수 수사본부장과의 일문일답

-과거 사건 발생 당시 이춘재를 3차례 수사하고도 용의 선상에서 배제했는데 부실 수사 인정하나.
당시 증거 수집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지금 관점으로 보면 수사에 문제가 있었다.

-가장 첫 범행이 살인인가.
살인보다 성폭행이 먼저 이뤄졌다. 이후 살인까지 나아간 것.

-첫 살인의 경우 살인 자체가 목적이었나.
처음부터 살인을 목적으로 했다기보다 성욕에 대한 해소에서 범행에 착수했는데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저항해 첫 살인을 저지르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욕구 해소를 위해 범행했는데 사체는 왜 훼손했나.
피해자가 반항을 심하게 한다든지 해서 이춘재가 기분이 나빠졌을 경우 훼손 행위가 있었다.

-이춘재가 전역 직후 첫 범행을 저지른 이유는.
이춘재는 굉장히 가부장적인 가정환경에서 성장했다. 프로파일러들이 면담한 결과 과거 동생이 초등학교 다닐 때 물에 빠져 사망한 일이 있었는데 그 사건으로 충격을 많이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래도 그런 것을 표출하거나 감정을 드러내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그렇게 성장하다가 군대에서 기갑부대에 배속됐고 자기가 탱크를 몰고 앞으로 갈 때 다른 탱크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면서 대단히 큰 우월감을 맛봤다. 군대 이야기를 할 때는 신이 나서 한다. 그러다가 전역 후 무료하고 단조로운 생활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고 욕구 해소와 내재한 욕구불만을 표출하기 위해 가학적 형태의 범행에 나섰다.

-이춘재가 직접 진술한 범행동기가 있나.
없다. 다만 조사를 마무리한 뒤 경찰이 판단한 범행동기를 말해주니까 본인도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이춘재가 범행 이유를 피해자에게 전가하고 있나.
그렇다. 이춘재는 굉장히 자기중심적이다. 상대방에 대한 공감 능력이나 피해자의 아픔에 대한 죄책감이 전혀 없다. 책임을 피해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진술은 너무 자극적이어서 밝힐 수 없다.

-전혀 반성하지 않는 건가.
반성한다고 말했는데 형식적으로 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진술 태도를 보면 피해자들에 대한 미안함이나 반성, 공감이 없으며 8차 사건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 씨에 대해서도 단지 형식적으로 미안함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사이코패스 검사의 구체적인 결과는 어떻게 나왔나.
진단검사 결과 65∼85% 일치하는 것으로 나와 사이코패스 성향이 뚜렷한 것으로 종합 평가했다.

-이춘재 지금 어디에 있나.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는데 이번 수사 기간에 수원구치소로 이감했었고 지난달 5일 다시 부산교도소로 돌아갔다. 이춘재가 원래 생활하던 부산교도소로 돌아가기를 원했다.

-이번 수사를 통해 그동안 잘못 알려진 부분이 새롭게 드러난 것이 있나.
첫 번째 살인 사건의 범행 시각이 대표적이다. 당시 수사기록에는 새벽에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나 수사본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춘재는 일관되게 퇴근 후 오후 10시께 범행했다고 해서 당시 목격자나 참고인 등을 통해 확인해보니 이춘재 진술이 맞았다. 이른바 8차 사건의 경우 피해자 목 부위에 난 흔적이 장갑에 의한 것인 줄 알았는데 이춘재 진술에 의하면 장갑이 아니고 양말에 의한 흔적이다. 8차 사건 피해자가 속옷을 입은 상태로 사망한 것과 관련해서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 씨는 당시 피해자가 입고 있던 속옷을 벗긴 뒤 범행하고 다시 입혔다고 했는데 이춘재는 새 속옷을 입혔다고 했다. 역시 이춘재 진술이 맞았다.

-수사는 이제 모두 끝난 것인가.
오늘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면 수사가 마무리된다. 그러면 수사본부는 해체되고 이후 추가로 사건과 관련한 신고나 제보가 접수될 경우에는 미제사건 수사팀에서 맡아 살펴볼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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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생산하는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제공=뉴스1]
알렉스 아자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들이 코로나19의 첫 번째 공인 치료제를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놀라운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렘데시비르를 생산하는 길리어드 사이언스로부터 총 50만병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길리어드의 7월 생산분의 100%, 8월과 9월 생산분의 90%를 모두 합친 물량으로, 약 8만 여명의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양이라고 포브스는 전했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5월 긴급 승인한 현재로선 유일한 코로나19 치료제다. 미 국립보건원(NIH)이 전 세계 10개국, 73개 의료기관과 시행한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15일에서 11일로 약 31% 단축하는 효과를 냈다.

EU, 렘데시비르 확보 위한 협상 돌입한정된 수량의 렘데시비르를 미국이 싹쓸이하면서 향후 약을 확보하려는 각국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유럽연합(EU) 보건 담당 집행위원이 렘데시비르를 생산하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와 협상을 했다”고 보도했다. EU 집행위는 이번 협상이 EU 회원국들에 공급할 렘데시비르를 비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식약처와 관계부처, 국내 수입사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렘데시비르 수입에 관한 협의를 시작했다. 사진은 렘데시비르 생산단계 모습.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제공=뉴스1]BBC는 “현재 영국이나 독일 정부는 렘데시비르 보유량이 충분하다고 밝히고 있다”면서도 “미국 정부의 3개월 치 선점은 이 약이 필요한 다른 많은 사람에게 돌아갈 분량이 부족해질 것을 의미한다”며 우려했다.

2일부터 코로나19 중증 환자에게 렘데시비르 투약을 시작한 한국도 길리어드와 협상에 들어갔다. 질병관리본부는 길리어드로부터 일정 부분을 기증받고, 8월 공급 물량을 일정 부분 구입하는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9개 회사에 복제약 생산 허용렘데시비르 복제약 생산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의 전세계 공급 물량을 늘리기 위해 인도와 파키스탄 등의 9개 제약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복제약 생산을 허용했다고 BBC는 전했다.

복제약은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허가를 받아 북한과 인도, 베트남, 태국 등 개발도상국 127개국에 공급된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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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확진자 급증, 코로나 검사 긴 대기 줄(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2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온 시민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광주에서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2020.7.2 hs@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으로 확산 중인 가운데 광주 지역의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여기에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해외유입 감염자도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이 동시에 확산하는 양상이다.

의정부 아파트-헬스장 확진자 총 14명…서울 왕성교회서도 추가 확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낮 12시 기준으로 광주 광륵사 관련 확진자는 총 49명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은 광륵사 확진자를 통해 금양빌딩에서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고, 이어 금양빌딩 방문자 소속 교회와 직장 등을 통해 30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시설별로 보면 광륵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확진자 12명 외에 금양빌딩(오피스텔·14명), 광주사랑교회(13명), 제주 여행자 모임(6명), CCC아가페실버센터(3명), 한울요양원(1명) 등이다. 총 6개 시설 또는 모임에서 감염자가 나왔다.

기존의 집단 감염지에서도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랐다.

경기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는 전날까지 3세대의 6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3명이 더 추가로 확진됐다. 또 아파트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과 관련해서도 5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4명이 됐다.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지표환자(초발환자) 1명과 가족 1명, 같은 동 주민 7명, 헬스장 관련 5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아파트 내 공동사용 공간에서 감염 전파가 일어났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아무래도 엘리베이터(승강기)가 공동사용 공간으로서는 가장 유력하다”면서 “문손잡이 등을 비롯해 코로나바이러스가 전파될 상황이 있는지 환경 검체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서는 교인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3명이 됐다.

또 관악구 일가족 감염 사례와 관련해 7명이 확진됐는데, 방역당국이 가족 중 초등학생이 다닌 학교에 대해 교직원과 전교생 등 18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첫 ‘교내 전파’로 추정되는 사례가 발생한 대전 천동초등학교에서는 전교생과 교직원, 학원 접촉자 등 300여 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최근 지역별 발생 현황[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 3.6%→30.0% 급증…’깜깜이’ 환자도 11% 달해

최근 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 지역의 확산세도 거세지고 있다.

6월 이후 일주일 단위로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의 비중을 보면 수도권 외 지역은 3.6%→4.9%→26.7%→30.0% 등으로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 10명의 추정 유입 국가 및 지역은 카자흐스탄·파키스탄 각 2명, 우즈베키스탄·이라크·쿠웨이트·방글라데시 각 1명이다. 미주 지역도 2명이 포함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 11개 항만으로 선박 154척이 입항했는데 이 중 94척(61%)에 대해 검역관이 배에 올라 검역하는 ‘승선검역’이 이뤄졌다.

한편 최근 2주간(6.18∼7.2) 신고된 신규 확진자 647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명확히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확진자는 71명으로, 11.0%에 달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의 무증상 감염 비율이 매우 높고 조용한 전파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갑작스러운 환자 발생처럼 보이는 확진자가 발견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집단감염의 확산을 차단하는 것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조금이라도 지체되면 추가 전파로 인한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자발적 검사, 격리 조치, 역학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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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venian Minister of Economic Development Pocivalsek visits Budapest

Hungarian Minister of Foreign Affairs and Trade Peter Szijjarto (R) and Slovenian Minister of Economic Development and Technology, Zdravko Pocivalsek hold a joint press conference in the Ministry of Foreign Affairs and Trade office in Budapest, Hungary, 02 July 2020. EPA/ZOLTAN MATHE HUNGARY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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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마스크 착용을 권유하는 택시기사를 폭행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2일 마스크 착용을 권유한 택시기사에게 욕설하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폭행)로 A(60대·남)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지난 5월 서울역 앞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택시에 탑승하고 있다./연합뉴스
A씨는 이날 오전 7시 15분께 김해시 부원동 인근에서 탄 택시 조수석에서 택시 기사가 마스크 착용을 권유하자 20여분간 욕설하고 자신 휴대전화로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지인 2명과 함께 술에 취한 상태로 해당 택시에 탑승했다가 혼자 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만취상태인 A씨가 술이 깨는 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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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린 ‘전기추진 선외기’

선박용 전기추진 시스템 전문기업 일렉트린(구 엘지엠)은 해양수산부의 2020년도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에 최초로 선정됨과 동시에 범정부 혁신조달 플랫폼인 ‘혁신장터’에 선박용 전기추진 선외기가 등록됐다고 2일 밝혔다.

일렉트린의 전기추진 선외기는 100% 수입(일본, 미국산)에 의존하고 있는 내연기관 선외기를 대체하기 위한 혁신제품으로 연료전지인 리튬이온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하는 친환경 전 기추진 시스템이다.

이번 혁신장터에 등록된 전기추진 선외기 시스템은 전기추진 선외기, 전장 시스템, 항해용 디스플레이 및 배터리 팩으로 구성된다. 한정된 용량의 배터리 팩이 적용되는 전기차와는 달리 선박의 여유 공간에 따라 배터리 팩을 추가하면 운항 시간을 확대할 수 있다.

올해 정부는 혁신구매 활성화를 위한 ‘혁신구매목표제도’를 추진,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물품 구매액의 1%(약 4100억원)를 혁신구매에 활용하고 실적을 기관 평가에 반영하기로 하며 범정부 혁신조달 플랫폼인 ‘혁신장터’를 개통했다. 일반적인 경쟁입찰 방식과는 달리 혁신장터에 등록된 혁신제품은 정부,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직접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이번 혁신장터에 등록된 일렉트린의 전기추진 선외기는 이미 ‘해양수산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하고 특허청 ‘우수발명품 우선구매추천’ 제품으로 선정됐다. 품질검증이 엄격한 공공조달시장에 현재 납품 중인 제품이다.

일렉트린 복장현 전략기획이사는 “이미 해외에서 더 많이 알려진 일렉트린은 미국, 중국, 일본 등에 660마력급 순수 전기추진 파워보트를 비롯해 전기추진 선외기/선내기 등에 대한 수출이 완료됐다”며 “국내 최초로 부산시 화명정수처리장 관공선에 115마력급 전기추진 선외기를 납품했고 부산, 충주 등지에도 전기어선 납품이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일렉트린은 전기추진 선외기(90/115마력급) 외에도 전기추진 선내기, 세일드라이브 등 다양한 선박용 전기추진시스템 라인업을 판매 중이다. 올해 제주 성산-우도 간 400인승 60억원 규모 전기추진 도항선을 수주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선박에 전기추진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현재 해양수산부 ‘내수면 어선 전기추진기 보급사업’의 유일한 사업자로 등록되어 내수면 어선의 노후 내연기관을 전기추진기로 교체 보급 중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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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는 4일 오후 6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K리그1 10라운드 홈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올시즌 9경기에서 단 1패를 기록한 울산과 단 1승도 하지 못한 인천의 승부는 양팀 모두 절실한 승부다. 9라운드 전북에게 1패한 울산은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승점 4점차가 더 벌어져선 안된다. 리그 최하위 인천의 절박함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우승이 절박한 울산과 1승이 절박한 인천, 양팀의 치열한 승부가 예고된 가운데 김도훈 감독은 2일 울산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인천전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승점 3점을 향한 각오를 분명히 했다. 이날 미디어데이 현장에선 새로 영입한 수원 출신 왼쪽 풀백 홍 철 영입도 이슈가 됐다.

김 감독은 홍 철 영입을 통해 우승을 위한 팀 전체의 경쟁력이 높아지기를 바랐다. “홍 철 박주호 데이비슨 설영우 등이 그 자리에서 함께 훈련 하는데 각자의 장점이 있다”면서 “경쟁보다 팀이 목표로 하는 우승을 위해 도움을 주려고 온 것이다. 각자 특징을 살리는 경기를 할 때 투입할 것이다. 상대에 따라 필요한 장점 있을 때 맞춰서 쓸 생각이다. 서로 경쟁하지만 모두 우리 팀을 위해 준비하는 선수들”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전북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로우, 구스타보 등 거물급 외국인 선수를 영입한다는 뉴스에도 개의치 않았다. “능력 있는 선수가 온다는 것은 리그 전체적으로 볼 때 좋은 방향”이라면서 “지난 전북전에서 팬들이 우리에게 기대를 많이 하셔서 실망도 많이 하셨다. 결과는 받아들이지만 다음번에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전북이 좋은 선수들을 데려와서 다시 독주할 것이라 하지만, 우리도 다른 팀과 계속 결과를 가져가면서 최종전까지 전북과 우승을 겨루는 리그를 이어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부터 매경기. 한경기 한경기가 중요하다. 인천전부터가 시작”이라며 승리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울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홈에서 하는 인천전 승리, 승점을 가져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전북전 첫 패 후 선수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셨는지.

▶지난 경기에 대해서는 발전해야할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패배에 대해선 빨리 잊자고 했다. 아직 초반이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계속 결과를 가져가면 기회가 올 것이다. 초반부터 해온 대로 계속적으로 해나가자고 했다.

-인천전 정신적, 전술적으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정신적으로 총력을 다할 것이다. 정신적인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다. 강하게 가져올 것이다. 우리 또한 전북전 이후 분위기 전환이 중요하다. 우리의 길을 가려면 반드시 넘어야할 산이다. 정신적인 부분이 있어서 많은 충돌, 많은 상황이 있을것이다. 반드시 넘어야 되는 경기다. 전술적인 부분은 상대가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환됐다. 상황을 보고 경기운영하겠지만 우리는 스리백, 포백에 대해 모두 훈련해왔고, 잘해온 부분도 있다. 승점도 중요하고 득점에 있어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홍 철 선수가 영입됐다. 박주호, 데이비슨, 설영우 선수와 함께 어떻게 쓰실 것인지.

▶홍 철 선수는 성남 유스일 때 일찍 만났다. 성남에서 수석코치로서 함께했다. 그땐 정말 아기같았는데 선수가 의젓하게 성장해서 나타났다. 반가웠다. 팀에 들어와서 잘 융화될 수 있게 해야 한다. 선후배 관계 다 아는 선수들이 많아 적응에는 문제없다. 팀을 위해 희생하는 부분, 분위기에 빨리 적응할 것으로 본다. 알아서 잘하는 선수다. 그 자리에서 홍철 박주호 데이비슨 설영우 등이 함께 훈련 하는데 각자의 장점이 있다. 홍철의 장점도 있다. 경쟁보다 팀이 목표로 하는 우승을 위해 도움을 주려고 왔다. 각자 특징을 살리는 경기를 할 때 투입할 것이다. 상대에 따라 필요한 장점 있을 때 맞춰서 쓸 생각이다. 서로 경쟁하지만 모두 팀을 위해 준비하는 선수들이다 잘 활용하겠다.

-홍 철 선수 몸 상태는?

▶부상부위는 거의 완쾌됐다. 체력적인 부분과 팀에 와서 전술적인 부분, 호흡 맞추는 시간은 필요하다. 몸 상태는 70~80%로 좋다. 무엇보다 게임을 하면서 호흡 맞추는 시간이 필요하다.

-주니오는 지난해부터 인천전 4경기 연속골로 강했는데.

▶공격수들은 골 넣던 팀과 경기하면 자신감이 있다. 자신감이 골로 연결된다. 그 부분을 살려야 한다. 전북전 부진은 신경쓰지 않는다. 득점 통해 좋은 경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천 출신 김인성 정훈성의 상태는?

▶정훈성은 팀에서 잘 하고 있다. 포인트보다 팀 적응이 중요하다. 팀에 들어와서 축구적인 면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선수들과 융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활력소가 되려고 노력한다. 이런 선수들이 들어가서 충실히만 해준다면 포인트는 따라올 것이다. 김인성선수는 계속 발전하고 있는 선수다. 스피드뿐 아니라 기술적인 부분에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전북전 왼발 슈팅이 아쉽다. 왼발 연습을 정말 많이 하는 선수인데 오른발로 슈팅해서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좋은 장면이었다. 다음에는 그런 상황 생기면 골로 연결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북이 거물급 외국인 공격수 2명을 영입한다고 한다. 신경쓰이시는지

▶앞으로 전북과 2번 붙어야 한다. 기대하고 있다. 바로 리그에 적응할지는 모르겠지만 능력 있는 선수가 온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방향이다. 지난 전북전에서 팬들이 우리에게 기대를 많이 하셔서 실망도 많이 하셨다. 결과는 받아들이지만 다음번에는 저번처럼 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전북이 좋은 선수 데려와서 다시 독주할 것이라 하지만, 우리도 다른 팀과 계속 결과를 가져가면서 마지막까지 전북에 견줄 수 있는 리그를 이어갈 것이다. 매경기 한경기 한경기가 중요하다. 인천전부터가 시작이다.

-7월 FA컵에서 경주한수원과 만난다. 7월에 로테이션, 혹은 선수단 운용 계획은?

▶로테이션이라기보다 최고의 몸 상태를 갖고 있는 선수들이 나간다. 현재 이길 수 있는, 몸 좋고 전술적으로 필요한 선수들이 나갈 것이다. 경기에나가고 싶은 선수들이 많다. 누가 나가든 3경기 승점을 위한 역할을 충분히 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몸 컨디션만 잘 유지한다면 잘 할 거라 믿고 있다. 매경기 최상의 경기력 가진 선수가 나갈 것이다.

2020시즌 첫 슈퍼매치가 열린다. 이보다 더 절실할 수는 없을 무대다. © News1
2020시즌 첫 슈퍼매치가 열린다. 이보다 더 절실할 수는 없을 무대다. © News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그리 멀지 않은 과거까지만 해도 FC서울과 수원삼성, 수원과 서울의 맞대결은 K리그 최고의 흥행카드이자 히트상품이었다. ‘슈퍼매치’라는 자부심 넘치는 수식어와 함께 두 팀의 대결은 언제 어느 때고 큰 관심을 받았고, 양 팀 선수들은 1경기 이상의 무게감 속에서 온몸을 던져 뛰었다.

K리그에도 뜨거운 라이벌전이, 화끈한 더비전이 있다는 것은 다른 팀을 응원하는 팬들에게도 뿌듯함을 줄 정도였다. 여전히 두 팀은 격돌한다. 그런데 자꾸 설명의 마지막이 ‘과거형’으로 끝나는 것은, 지금은 여러모로 달라진 까닭이다.

언젠가부터 두 팀의 전력과 인기가 예전과 같지 않아졌고 동시에 슈퍼매치 내용 또한 ‘먹을 것 없는 소문난 잔치’에 그치는 일이 늘어났다. 이기려는 도전보다는 지지는 않으려는 선수들의 소극적인 자세와 함께 분위기 좋을 때는 5만명 이상, 최소 4만명의 구름관중은 기본이라던 팬들의 성원도 크게 줄어들었다.

2020년 두 팀의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둔 상황도 차갑기만 하다. FC서울의 순위는 9위, 수원삼성은 10위라는 초라한 위치에서 격돌한다. 어쩌면 그래서 ‘절실함’ ‘투지’ 같은 모습은 기대해 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따른다.

수원과 서울이 오는 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올 시즌 두 팀의 첫 대결인데, 그 어느 때보다 처절한 슈퍼매치가 될 전망이다. 변명 없이 다 쏟아 내야하는 외나무다리 승부다.

9라운드 현재 두 팀은 모두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서울은 3승6패 승점 9점으로 9위이고 수원은 2승2무5패 승점 8점으로 10위다. 한때 리그를 선도하던 두 팀이 나란히 하위권에 머물고 있으니 양 팀 팬들 입장에서는 한숨이 나올 일이다. 그저 ‘아 옛날이여’를 외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늦춰지고 리그가 단축돼 운영되는 2020시즌의 특성상 지금의 위치에서 계속 머물고 있으면 나중에 진짜 심각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자칫 잘못하면 긴 터널에 갇힐 수 있다. 실제 FC서울이 경험했다.

개막 라운드 강원 원정에서 패한 FC서울은 이후 광주FC와 포항스틸러스를 연속 잡아내면서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 그러나 4라운드서 성남에게 덜미를 잡힌 뒤 무려 5연패를 당했다. 9라운드에서 최하위 인천을 꺾으면서 연패 사슬은 끊어냈으나 여전히 내상이 심한 상태다.

그렇다고 수원의 상황이 좋은 것은 아니다. 수원의 최근 5경기 성적은 2연패를 포함한 1승1무3패다. 지난해 20골을 터뜨리면서 득점왕에 올랐던 타가트가 단 1골에 그치는 등 좀처럼 매듭이 풀리지 않으면서 승점을 쌓지 못하고 있다. 이런 와중 팀의 간판스타 중 한 명인 측면 수비수 홍철이 울산현대로 이적했으니 분위기까지 뒤숭숭하다.

나란히 가라앉은 상태에서 ‘슈퍼매치’를 치른다. 흔하디 흔하고 아주 진부한 표현이나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무대다.

승리하는 팀은 이보다 좋은 보약이 없다. 외부에서 바라볼 때는 많이 약해진 라이벌전이지만 여전히 두 팀의 감독과 선수들이 느끼는 비중은 어마어마하다. 반전의 발판을 만들 수 있는 무대다. 반대로 패하는 팀은 최악의 철퇴다. 5연패에 빠져 나오자마자 수원에게 패한 서울? 서울에게 패하면서 3연패에 빠질 수원? 두 팀 모두 악몽 같은 시나리오다.

다른 팀들에 비해 준비할 시간이 길었던 두 팀이다. 서울과 수원 그리고 전북과 울산은 지난 1일 열린 FA컵 3라운드 일정에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올해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4개 팀은 4라운드로 곧바로 직행하도록 배려했다.

코로나19로 ACL 일정이 쉬고 있으나, 어쨌든 덕분에 수원과 서울은 주중 에너지 소모 없이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더더욱 변명이 없을 처절한 슈퍼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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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현대 수비의 핵심 정승현이 앞으로 더 나은 경기를 약속했다.

울산은 4일 오후 6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6승 2무 1패 승점 20점으로 전북현대에 승점 4점 뒤진 2위에 올라 있다.

지난달 28일 울산은 홈에서 우승 경쟁 팀인 전북에 0-2로 패했다. 전반 중반 김기희의 퇴장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며 1위 탈환에 실패했다.

당시 수비를 책임졌던 정승현이 2일 오후 2시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인천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그는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제 첫 패를 했기 때문에 빨리 잊고, 달라진 모습을 보이자’고 하셨다. 사실, 나도 선수들도 전북에 지고 잠을 제대로 못 잤다. 감독님 말씀처럼 이제 한 번 졌다. 남은 경기를 승리하기 위해 잘 준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울산은 전북에 패하기 전 4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철옹성을 구축했다. 창단 후 두 번째 4연속 무실점이었다. 그 중심에 정승현이 건재했다.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가 뒤를 받치고 있는 것도 상승세 동력이었다. 그러나 1명이 적은 상황에서 전북을 넘기 버거웠다.

정승현은 “나를 포함한 수비진, (조)현우 형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안 좋은 기억이 있는 건 사실이다. 솔직히 전북에 비해 우리가 부족하다고 느꼈다. 그렇지만 실망하지 말자고 서로 독려했다. 패배 후 더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아직 분하지만, 남은 리그에서 최고의 방어선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런 정승현의 마음가짐이 인천전에서 잘 나타나야 한다. 무승부는 의미 없다. 울산은 앞으로 무조건 승점 3점이 필요하다. 전북과 더 격차가 벌어지면 목표했던 우승이 힘들다. 최하위 인천은 최근 7연패에 빠졌다. 수장이던 임완섭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1일 FA컵에서도 K리그2인 수원FC에 패했다. 객관적 전력, 순위, 분위기에서 울산이 유리하다. 게다가 지난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2승 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상대는 첫 승이 목마르다. 이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이에 정승현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안다. 인천이라고 특별히 다를 건 없다. 영상을 통해 상대 공격수와 팀 스타일을 분석했다. 매 경기 같은 자세로 팀 승리를 책임지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사진=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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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최규한 기자] 1회말 2사 1루 상황 LG 라모스가 우익선상 2루타를 날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잠실, 최규한 기자] 1회말 2사 1루 상황 LG 라모스가 우익선상 2루타를 날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외국인 타자 라모스의 홈런포는 언제쯤 터질까. 

라모스는 시즌 초반 무시무시한 장타력을 뽐냈다. 잠실구장 외야도 라인드라이브로 넘기기도 했다. 그러나 6월 11일 SK와 더블헤더 경기를 치른 후 허리 통증이 생겼고, 이후 부상에서 회복한 뒤로는 홈런 가뭄이다. 

라모스는 6월 18일 대전 한화전에서 복귀, 지금까지 12경기를 뛰고 있는데 45타수를 기록하며 홈런은 ‘제로’다. 장타는 2루타 2개가 전부다. 6월 11일 더블헤더 1차전 홈런 이후 13경기째 홈런 침묵이다. 파워볼실시간

류중일 감독은 2일 잠실구장에서 경기 전 브리핑 도중 라모스 질문이 나오자 “결국 본인이 쳐야 한다. 대신 쳐줄 수 없지 않나”라며 “슬럼프를 탈출하려고 좋았을 때 영상을 본다. 자기가 직접 보면서 배트 위치, 스트라이드 폭, 스윙 궤적 등 달라진 점을 선수 본인이 제일 잘 찾는다”고 말했다.파워볼게임

이어 “라모스가 못 치면 덕아웃 들어올 때 영어로 욕 하고 들어오던대…”라며 안타까워했다. 홈런 등 장타가 이전처럼 나오지 않는 것에 누구보다 라모스 본인이 속상해 하고 스트레스 받고 있는 것. 파워볼실시간

한편, 이날 KT 상대로 LG는 이천웅(중견수) 오지환(유격수) 김현수(좌익수) 라모스(1루수) 채은성(지명타자) 정근우(2루수) 홍창기(우익수) 이성우(포수) 장준원(3루수)이 선발 출장한다. 백업 포수 이성우가 모처럼 선발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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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코스피 시초가는?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일 오전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바이오팜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왼쪽 다섯 번째)를 비롯한 내빈들이 시초가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 2020.7.2 mon@yna.co.kr
SK바이오팜 코스피 시초가는?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일 오전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바이오팜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왼쪽 다섯 번째)를 비롯한 내빈들이 시초가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 2020.7.2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박원희 기자 =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힌 SK바이오팜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인 2일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 개장과 동시에 급등…상한가에도 ‘사자’ 수요 몰려

이날 SK바이오팜은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29.59%)까지 급등한 12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4만9천원)의 200%인 9만8천원으로, 시초가 형성 범위(공모가의 90∼200%) 최상단에서 결정됐다.

이후 주가가 다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종가는 공모가 대비 159.18% 급등한 수준이다.

그러나 거래량(오후 4시 기준)은 63만7천890주(거래대금 806억원)에 그쳤다.

장중 상한가 매수 잔량이 2천만주를 넘었다.

이로써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도 9조9천458억원으로 부풀어 단숨에 코스피 시총 순위 26위(우선주 미포함)로 뛰어올랐다.

일각에서 SK바이오팜의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자금이 많이 몰리고 시장의 관심을 받는 종목은 상장 초기 오버슈팅(단기 급등)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특히 최근에는 시장 유동성이 너무 풍부하다 보니 상당한 오버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형성될 수 있는 분위기”라며 “주가 변동성이 매우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SK바이오팜의 상장 기대로 주가가 급등했던 종목들은 급락세로 마감했다.

SK바이오팜의 최대주주인 SK는 전날보다 6.23% 하락했다.

SK증권(-9.73%)과 SK디스커버리(-17.71%), SK케미칼(-9.59%) 등도 일제히 주가가 내렸다. SK우(-26.39%), SK케미칼우(-20.27%), SK디스커버리우(-29.07%) 등 우선주도 급락했다.

SK바이오팜 입성으로 이들 종목에 몰렸던 투자 수요가 빠져나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 SK바이오팜은 어떤 회사…’100% 토종 신약 개발’

SK바이오팜은 2011년 SK의 생활과학(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부문이 단순 물적 분할되면서 설립된 중추신경 관련 신약 개발업체다.

이 회사는 국내 제약사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기술수출하지 않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직접 판매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얻어냈다.

이후 지난달 23∼24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 경쟁률 323대 1을 기록하고 국내 IPO 사상 최대 규모인 31조원에 달하는 청약 증거금이 몰리는 등 상장 이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조정우 대표이사는 이날 개장 전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열린 상장 기념식에서 “지금 꿈을 꾸는 것 같고 그간의 어려움이 한순간 스쳐 가는 것 같다”면서 “역사적인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세계적인 제약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규 상장 기념식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지난 2월 20일 상장한 서남 이후 약 넉 달 반 만에 처음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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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첫 토론회에서 공항 건설의 필요성에 대한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렸다.

하늘에서 본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제주=연합뉴스) 해군 헬기에서 내려다본 제주 제2공항 건설 예정지 일대 전경. 위쪽 하얀 부분은 바다고 왼쪽 해안 마을은 온평리, 대각선 방향 오른쪽 끝 해안에 있는 마을은 신산리다. 왼쪽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난 도로는 일주도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하늘에서 본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제주=연합뉴스) 해군 헬기에서 내려다본 제주 제2공항 건설 예정지 일대 전경. 위쪽 하얀 부분은 바다고 왼쪽 해안 마을은 온평리, 대각선 방향 오른쪽 끝 해안에 있는 마을은 신산리다. 왼쪽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난 도로는 일주도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1차 토론회가 2일 제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토부와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에서 각 2명의 토론자가 나왔고, 찬성·반대 의견을 가진 도민 30여명의 방청객들이 자리했다.

토론은 제주 관광 수요와 수용력, 환경, 주민 수용성 등을 고려한 공항 인프라 문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국토부 측에서 토론자로 나온 김태병 공항항행정책관, 제주연구원 강진영 박사는 제주 제2공항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이들은 “현 제주공항은 협소한 공항부지, 불리한 기상여건 등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공항 가운데 하나다. 지속적인 시설 확충에도 불구하고 용량증대에 한계가 있다”며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러 4천만명 이상의 여객 처리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제2공항 관련 모든 수요조사 결과에서 2055년에 최소 4천만명 이상이 예측되며, 가장 최근인 2019년에 나온 예측치 역시 4천108만명이다. 이는 인구감소와 성장률 둔화 등을 반영한 30년 장기적 관점에서 추정한 자료다.

태풍에 혼잡한 제주국제공항 (제주=연합뉴스) 제19호 태풍 '솔릭'의 북상으로 제주국제공항 출발층 항공사 카운터에는 탑승권을 구하려는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태풍에 혼잡한 제주국제공항 (제주=연합뉴스) 제19호 태풍 ‘솔릭’의 북상으로 제주국제공항 출발층 항공사 카운터에는 탑승권을 구하려는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들은 “제2공항은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주변 오름 절취 최소화, 동굴·조류 보전, 소음피해 최소화 등 친환경적 공항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재까지 동굴들의 위치 규모 등을 고려할 때 공항 건설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동굴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비상도민회가 진행한 조사에서 발견한 ‘칠낭궤’ 등 일종의 바위굴과 동굴 등은 가치가 미약하거나 부지 내부로 연장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작은 섬인 제주에 2개 공항이 필요한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지만 이미 스페인 테네리페, 그리스 크레타 등도 섬에 2개의 공항을 운영하고 있다”며 “기상악화 등으로 인한 빈번한 출발·도착 지연, 상습적 혼잡으로 인한 이용객 불편을 덜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상도민회의에서 나온 제주환경운동연합 문상빈 대표, 박찬식 비상도민회의 공공상황실장은 항공 수요예측과 제주 환경수용력 등의 문제점을 짚으며 제2공항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들은 “인구 70만명의 섬에 복수의 국제공항 운용은 부적절하다. 세금 낭비, 제주시 상권 몰락, 강제이주민 발생, 항공기 소음 피해지역 확대, 난개발 가속화, 환경파괴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를 지켜라, 제2공항 멈춰라!' (서울=연합뉴스)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 등 주최로 '2020 세계 환경의 날, 제주 제2공항 반대 전국 공동행동'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를 지켜라, 제2공항 멈춰라!’ (서울=연합뉴스)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 등 주최로 ‘2020 세계 환경의 날, 제주 제2공항 반대 전국 공동행동’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항공 수요예측은 ‘불확실성’이라는 근본적 한계가 상존한다. 항공 산업은 환율·유가·전염병·국제정세 등 외부적 변수 요인에 취약하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여행·관광의 트렌드 변화로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제주는 이미 환경수용력의 한계에 도달한 상태로 현재 수준에서 관리해야 하며, 관광객·인구 증가로 인한 부동산 가격 폭등, 높은 범죄율, 쓰레기 대란 등은 우리 세대만이 아닌 다음 세대가 모든 부담을 짊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2공항 건설의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이들은 “군 공항 이전 설치도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시대다. 도민에게 지속적으로 큰 불편과 피해를 주는 공항 시설을 주민 의사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강행해선 안 된다”며 “공항을 수용할 것인지 아닌지의 판단과 결정은 도민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공항 공개토론은 앞으로 3차례 더 이어진다.

오는 9일 기존 공항 활용 가능성을 주제로 2차 토론회, 16일 입지선정 타당성을 주제로 3차 토론회를 연다.

마지막으로 24일 종합 토론회에서는 1∼3차 토론회의 의제를 총괄적으로 다룬다.

bjc@yna.co.kr이슈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 밝혀줘” 메시지 남긴 채 생 마감
팀닥터과 감독 등 수시로 가혹행위..폭행 중 술까지 마셔
수시로 뺨 때리고 가슴과 배 발로 차고 머리 벽에 밀쳐

고 최숙현 선수가 남긴 카톡 메시지
고 최숙현 선수가 남긴 카톡 메시지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23) 선수가 상습적 폭행과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최 선수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어머니에게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메시지를 남긴 채 부산의 숙소에서 생을 마감했다.

유족들은 최 선수가 전 소속팀인 경주시청에서 감독 및 팀닥터, 일부 선배들로 부터 지속적으로 가혹행위와 괴롭힘 등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최 선수는 숨지기 전 수년 동안 자신이 당한 폭행 현장의 녹취록을 모았다. 이 녹취록에는 2019년 3월 뉴질랜드 전지훈련 당시 최 선수가 휴대폰을 이용해 자신이 당한 가혹행위 등이 담겨 있다.

◇”얘 좀 맛 갔네. 아이고, 또 정신병 돌겠네”

체중 조절을 실패한 최 선수에게 감독이 폭언을 퍼부었다.

감독은 “니가 실패한 거지, 물론 물 그렇게 마셔 니가 실패한 거지. 밥을 내가 지금 먹일라 해 줬는데 밥을 못 먹겠네 뭐.”라며 “운동 두 탕을 하고 밥을 굶고 밥을 한끼도 안먹고 하는데 쪄 있잖아. 난 이해가 안가”라고 최 선수를 다그쳤다.

또한 “3일 굶자. 뭐 한두번이가. 또 OO(욕설) 3일 굶어뿌면 되지. 웃어라. 니가 너무 물을 많이 마셔가 이래 됐구나. 웃어라. 나는 니가 물 먹은거 이해 안간다”라고 덧붙엿다.

감독의 최 선수를 향한 다그침은 더욱 심해졌다. 감독은 최 선수에게 “얘 좀 맛 갔네. 또 정신병 돌겠네. 병 도지겠네. 니 얼굴 돌아가는 거 보이 정신병 돌겠는데”라고 화를 냈다.

이 같은 감독의 다그침에 최 선수는 “예”, “아니요”라고만 답했다.

◇”팀 닥터의 폭행…최 선수는 맞고만 있었다”

2019년 3월 뉴질랜드 전지훈련 당시 최 선수는 팀닥터로 부터 폭행을 당했다.

팀 닥터는 최 선수에게 “이빨 깨물어 이리와 뒤로 돌아”, “나한테 두 번 맞았지? 너는 매일 맞아야 돼”, “선생님들 마음을 이해 못 해. 욕먹어 그냥 안했으면 욕먹어” 등의 말을 하며 20분 넘게 폭행했다.

최 선수는 자신을 때리는 팀 닥터에게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

이 과정에서 팀 닥터는 최 선수에게 “감독님하고 나는 기본적으로 널 좋아한다. 이건 체중의 문제가 아니다. 너가 선생님들의 마음을 이해 못하는게 문제다”라며 폭행을 이어 갔다.

이어 최 선수의 동료로 추정되는 선수를 불러 “너는 아무 죄가 없다. 이빨 깨물어”라는 말과 함께 폭행을 계속했다.

감독과 팀닥터는 최 선수 및 다른 선수들을 폭행하는 과정에서 음주까지 했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용 미래통합당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故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 관련 철저한 수사와 가해자들의 엄중처벌을 촉구했다. 2020.07.01.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용 미래통합당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故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 관련 철저한 수사와 가해자들의 엄중처벌을 촉구했다. 2020.07.01. photothink@newsis.com

감독은 최 선수를 때리던 팀닥터에게 “한잔 하시고 선생님. 제가 콩비지찌개 끓였습니다. 이거 다 녹습니다 선생님. 와인 저기 있습니다”고 말했다.

또 음주를 하면서도 최 선수의 뺨을 20회 이상 때리고 가슴과 배를 발로 차고 머리를 벽에 부딪치게 밀쳤다.

감독은 울고 있는 최 선수에게 “짜지마. 짜지 말라고. 아파? 닥터 선생님이 알아서 때리시는데 아파? 죽을래 나한테? 푸닥거리 할래? 죽을래? 나갈래? 나하고? 살고싶지?”라고 협박했다.

최 선수가 “아닙니다”라고 반복적으로 대답하는 음성도 담겼다.

이어 팀닥터는 최 선수에게 “나가. 내일부터 니 뭐 꿍한 표정보였다하면 니는 가만 안둔다. 알았어? 니는 일요일까지 먹을 자격이 없다”고 했다.

◇대구지검 “최 선수 가혹행위 수사 착수”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양선순)는 극단적 선택을 한 최 선수와 관련된 폭언, 폭력 등의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지난 3월11일 검찰로부터 고소장을 넘겨받아 최 선수와 감독 등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감독은 사기, 아동복지법 위반, 강요, 폭행 등 혐의로, 팀닥터와 선배 선수 2명은 폭행 혐의를 적용,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대구지검 경주지청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 받았지만 관할지역 문제로 지난달 1일 대구지검으로 사건을 이첩했다.

경주시와 경주시체육회는 최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감독 등에 대한 징계절차에 착수했다.

경주시체육회는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어 감독과 선수 등의 의견을 듣고 징계 여부를 논의한다.

시와 체육회는 그동안 검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본 뒤 직무 정지 등 처분할 예정이었으나 사건이 불거지자 뒤늦게 대응에 나섰다.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은 직장운동경기부로 보조금을 받아 운영되며 경주에 규격 수영장이 없어 훈련장과 숙소는 경산시에 있다.

최 선수 지인은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글을 올려 “(전 소속팀)경주시청에서 차마 말로 담아낼 수 없는 폭행과 폭언, 협박과 갑질, 심지어는 성희롱까지 겪어야 했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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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는 지난 7월 1일(수) 15시 30분, 한국외국어대학교(HUFS, 총장 김인철)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국제정세와 한미동맹’을 주제로 온라인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한국외대 진로취업지원센터의 비대면 프로그램 ‘슬기로운 온라인 생활’의 명사 초청 특강으로 대학생들과 직접 대화할 기회를 갖고자 한 해리스 대사의 의지에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온라인 특강으로 기획되었다.

특강에 앞서 진행된 학생들의 설문 조사에서 ‘한미 동맹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설문에 한국외대 학생들은 ‘굳건한 군사 동맹을 통한 안보 협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 답했으며, 또, ‘앞으로 양국 간 협력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가 무엇입니까?’에 대한 설문에는 ‘북한 비핵화 문제’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답했다.

이날 화상 특강에서는 130여명의 한국외대 학생들이 특강에 열정적으로 참여해 해리스 주한 美대사의 북한의 비핵화와 한미 동맹의 중요성에 대한 특강을 경청했고 강연 이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날 특강을 주최한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최호성 학생·인재개발처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학생들이 좀처럼 명사 분들의 특강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 차에 열린 이번 특강이 학생들에게는 가뭄에 단비와 같았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학생들을 위해 특별한 시간을 할애해 준 해리스 대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해리스 주한 미 대사는 미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인도·태평양 사령부 사령관을 지냈으며, 해리스 대사의 부친은 6.25 전쟁에 참전 후, 은퇴할 때까지 한국과 일본에서 복무했다. 해리스 대사는 6.25 참전용사 후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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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팀 소속 지도자들의 가혹 행위로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철인 3종 경기(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23) 선수 사건 관련 “문체부 차관이 나서서 스포츠 인권 문제를 챙기라”고 2일 당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최 선수가 대한체육회 스포츠 인권센터에 폭력 신고를 접수한 날짜가 지난 4월 8일이었는데도 제대로 조치가 되지 않아 불행한 일이 일어난 것은 정말 문제라고 문 대통령이 지적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또 “문 대통령이 국가대표 수영선수 출신인 최윤희 문체부 차관이 나서 전반적인 스포츠 인권 문제를 챙겨야 한다고 지시했다”며 “향후 스포츠 인권 관련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도 지시했다”고 했다.

최씨는 2017~2019년 경주시청 소속 당시 감독, 선수 등을 모욕·폭행 등 혐의로 지난 2월 고소했다. 지난 4월에는 대한체육회와 대한철인3종협회에 신고하거나 진정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별도의 조처가 없자 최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정환 기자 mynameise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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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s Mikkelsen shoots an advertisement for Carlsberg

Danish actor Mads Mikkelsen prepares to shoot an advertisement for Carlsberg in Kongens Nytorv in Copenhagen, Denmark, 02 July 2020. EPA/Niels Christian Vilmann DENMARK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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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수사지휘권 발동에 주호영 “대통령, 추 장관 즉각 해임해야”
국회 법사위원장 윤호중 민주당 의원 “윤석열, 조직 위해 결단해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일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절차를 중단하라며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사진은 지난 1월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 윤석열 검찰총장이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뉴스1DB)2020.7.2/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일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절차를 중단하라며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사진은 지난 1월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 윤석열 검찰총장이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뉴스1DB)2020.7.2/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검찰총장 때리기에 미래통합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로 맞불을 놓는 등 여야가 연일 윤 총장을 두고 충돌하고 있다.

추 장관은 2일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윤 총장에게 전문수사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하라고 했다. 앞서 지난 1일 국회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총장을 향해 “더 지켜보기 어렵다면 결단을 내리겠다”고 한 말을 하루만에 실행한 것이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반법치 행태를 벌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기 바란다”고 추 장관의 경질을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는데, 검찰청법 제8조의 제정 취지는 검사를 정치적 영향에서 배제해 검찰의 독립성·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다”며 “추 장관이 개별 사건에 시비를 걸어 대검과 중앙지검 간 대립·갈등을 유발한 데 이어 수사지휘권까지 발동한 것은 검찰의 수사권 독립을 완전히 저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추 장관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뇌물수수 관련 진정 사건에 대해 감찰부서에서 조사하라고 한 지시와 관련해서는 “검찰청법 제8조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빠르면 내일쯤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것”이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탄핵소추안이 국회서 의결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당은 윤 총장의 행위가 측근을 비호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연일 공세를 펴고 있다.

국회 법사위원장인 윤호중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총장을 향해 “(수사 관련) 의사결정 협의체를 구성하려면 검찰 내 이견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대검찰정 부장 회의와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사이에 이견이 없었다”며 “측근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충성해온 조직을 위해 결단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총장이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 수사를 검토할 전문수사자문단을 꾸리려는 움직임에 대해 측근을 비호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중단하고,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수사를 맡겨 둬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윤 의원은 “(따라서) 이견이 있었다면 윤 총장 본인의 의사와 다르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측근 검사장을 감싸기 위해 전문수사자문단으로 대체하는 것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중앙지검의 특임검사 임명 건의를 받아들이는 것이 조직을 위한 길 아닌가”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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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이 보건소 등지 신고..시 “어린이집 제때 신고 안 해”
유증상자 2명 늘어난 36명·입원환자 1명 증가한 11명

때 이른 무더위에 식중독 주의보…'손 씻기'가 중요 (CG) [연합뉴스TV 제공]
때 이른 무더위에 식중독 주의보…’손 씻기’가 중요 (CG) [연합뉴스TV 제공]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오수희 기자 = 부산에 있는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과 관련한 검체 검사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부산시 등 보건당국은 지난 26일 일부 원아들이 의심증세를 보였지만 신고는 사흘 뒤인 29일 이뤄진 사실을 확인하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연제구 한 어린이집 원생 중 고열·구토·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인원은 전날 34명에서 36명으로 2명 늘었다.

부산시가 원생 18명과 조리종사자 2명 등 20명 검체 검사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원생 3명과 조리종사자 1명 등 4명에게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2명은 특이사항이 없었고, 나머지 14명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시는 어린이집 보존식 5건, 먹는 물, 문손잡이, 화장실 변기, 칼, 도마, 식판 등에서 수거한 검체 15건도 검사를 의뢰했는데 현재까지 수박화채와 잡채에서 살모넬라균이 나왔다.

전체적인 검사 결과는 1주일에서 보름 이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증세가 심해 입원한 원생은 10명에서 11명으로 1명 증가했다.

부산시 검사와 별도로 병원에서 이들 검체를 검사한 결과 11명 중 6명에게서 살모넬라균이, 1명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경기도 안산시에서 15명이 집단 발병한 일명 ‘햄버거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용혈성 요독증후군’ 대장균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시는 전했다.

식중독 (PG) [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식중독 (PG) [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원생들이 처음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것은 지난달 26일 자정께다.

26일 등원 전 일부 원아들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지만, 학부모들은 경과를 지켜보다가 그다음 주 월요일인 지난 29일 오전 구청 보건소와 환경위생과에 신고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지난달 29일 오전 다수의 학부모가 관할 보건소와 환경위생과에 신고했고 오후에 시에서 해당 어린이집에 역학조사반을 보내 현장 조사를 했다”며 “해당 어린이집은 식중독 환자 발생 상황을 제때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식품위생법은 2명 이상이 식중독 유사 증세를 보이면 지체 없이 보건당국에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어기면 2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하게 돼 있다.

시 관계자는 “보존식 등 환경 검체와 유증상자 검사 결과 등이 나오면 식중독 원인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검사 결과가 나오는 즉시 역학적 연관성을 검토한 후 식품위생법 등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강력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달 한 달간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 940곳의 식품 안전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지난해 부산에서 모두 15건의 식중독 사례가 발생, 263명이 고열, 구토, 설사 증세에 시달렸다.

시설별로는 학교 3건(180명), 단체급식 2건(25명), 음식점 7건(29명), 기타 1건(6명), 원인 불명 2건(23명) 등으로 나타났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은 닭과 오리와 같은 가금류나 계란 등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열에 취약하므로 충분히 가열하는 것만으로도 감염을 피할 수 있다.

다만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2차 오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도마, 칼 등 조리도구를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설사와 구토를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해 학교와 요양원 같은 인구 밀집 공간에서 빠르게 퍼진다.

열에 약해 85도 이상 온도로 가열하면 사멸하고, 2∼3일 후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pitbull@yna.co.kr이슈 · 안산 유치원 식중독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예탁결제원, 옵티머스 펀드 채권명 부실 관리
금감원 올초 사모펀드 전수조사 당시 부실 펀드 미확인

라임자산운용에 이어 옵티머스자산운용에서도 부실 펀드 판매 혐의가 드러난 가운데 금융당국의 관리·검사 체제의 허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환매중단 규모만 5000억원으로 운용사뿐 아니라 판매 증권사의 책임 공방이 치열한 상황에서 문제 펀드의 명세서를 기록한 예탁결제원 역시 별도 감사없이 채권관리를 방관했다는 지적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4월 옵티머스운용사가 제출한 펀드자산명세서를 작성하면서 펀드 자산에 편입된 대부업체 등의 채권을 공기업의 채권인 것처럼 허수 기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운용사가 운용지시를 내리면 수탁사가 자산을 실제 매매하고, 운용사가 이 같은 내역을 사무관리회사에 알려줘 펀드 기준가와 수익률 산정이 이뤄진다. 옵티머스운자산운용은 예탁원에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이름을 바꿔 달라고 해 펀드명세서를 위조한 것으로 알려진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이 기획한 옵티머스크리에이터 펀드는 편입 자산의 95% 이상을 공공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을 매출채권을 편입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진다. 한국도로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부실 위험이 전혀없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해 연 2.8~3.%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며 투자자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그러나 실제 펀드명세서 상품 설명과 달리 실제로는 ▲ 대부디케이에이엠씨 ▲ 씨피엔에스 ▲ 아트리파라다이스 ▲ 엔드류종합건설(현 부띠크성지종합건설) ▲ 라피크 등 대부업체, 부동산 시행사, 건설사 등 소형 비상장사가 발행한 사모사채 등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옵티머스 펀드의 환매 중단 규모는 5500억원 수준으로 일부 채권은 파산 직전의 기업에서 발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 다른 문제는 이러한 부실 펀드의 채권 등록 요청에도 예탁원은 별다른 확인없이 그대로 펀드 명세서를 등록해줬다는 점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종사자는 “베일에 싸인 사모펀드의 특성상 공신력 있는 기관(예탁결제원)이 작성한 펀드명세서를 의심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금융당국의 관리 감독하에 사모펀드 시장이 운용되는 상황에서 예탁원 또한 책임론에서 자유롭진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업계에 따르면 당초 옵티머스운용이 비상장사의 사모사채를 인수하기로 한 첨부파일이 있었으나 다른 공기업 매출채권을 편입한 것처럼 기재해 달라는 비상식적인 요구에도 예탁원은 그대로 수용한 것으로 알려져 그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여기에 라임펀드 사태 이후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1월까지 1786개사를 대상으로 사모펀드 실태 점검을 했으나 이때에도 옵티머스 운용의 허위 행각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예탁원은 이번 사안에 대해 펀드 명세서 관리와 종목 명칭 등록 과정에서 관련 규정과 법에 따라 업무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통상 사모펀드의 경우 종목 생성에 관한 주체는 운용사이고, 펀드를 만들 때 펀드에 담은 재산에는 채권명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예탁원에서는 펀드를 전산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종목명과 종목코드를 단순 등록하는 업무를 담당한다는 설명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사모펀드의 관리·감독 기능보다 사무관리사로서 자산운용사의 대행계약 정도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며 “통상적인 사무관리사로서 해야 할 업무를 안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난달 30일 옵티머스운용에 대한 영업 전부정지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옵티머스운용은 오는 12월 29일까지 집합투자업(부동산), 전문사모집합투자업, 겸영업무, 부수업무 등 자본시장법상 모든 업무를 중단하게 된다. 또 김모(50) 대표이사를 포함한 옵티머스자산운용 모든 임원의 직무집행도 정지된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집단감염' 中우한 1천만명 전수검사…현지 상황은 (CG) [연합뉴스TV 제공]
‘집단감염’ 中우한 1천만명 전수검사…현지 상황은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 중국 현지에서 대거 철수했던 미국 외교관들의 복귀가 지연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1∼2월 중국 우한(武漢)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번지자 중국 주재 미국 공관 직원들은 일제히 철수한 바 있다. 이런 식으로 중국 현지에서 ‘탈출’한 미국 외교관 및 가족들이 약 1천300명에 달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후 중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된 가운데 미국 외교관들이 현지 공관으로 복귀해야 하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방역 절차를 놓고 미중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자국 규정에 따른 엄격한 검진 및 자가격리 절차를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 측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파워볼게임

이에 따라 오는 8일 상하이, 10일 톈진으로 각각 향할 예정이었던 미국 국무부 전세기 2대의 운항 일정이 취소됐다.

테리 브랜스태드 주중 미국대사는 최근 공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중국행 전세기 취소를 통보하면서 “우리 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게 최우선”이라며 “이 목적을 충족하는 합의에 이를 때까지 비행 일정은 확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파워사다리

국무부 규정에 따라 외교관들은 180일 이내 공관으로 복귀해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지난 5월 말 톈진행 전세기가 60명가량 외교관 및 가족을 실어나른 게 유일하다.

당시 중국 당국은 ‘HAZMAT'(위험물질)이라고 적힌 복장의 150여명을 투입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외교관들의 비행기 탑승 직전 동선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추궁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 외교관들은 “톈진행 전세기의 경험 탓에 우려가 더 커졌다”고 전했다.

미·중 갈등 재점화…홍콩 '특별지위' 박탈시 수출 타격 (CG) [연합뉴스TV 제공]
미·중 갈등 재점화…홍콩 ‘특별지위’ 박탈시 수출 타격 (CG) [연합뉴스TV 제공]

외교관들의 복귀 지연은 일차적으로 코로나19 방역 절차를 둘러싼 워싱턴과 베이징의 시각차를 반영하는 것이지만, 큰 틀에서는 전방위로 번지는 미·중 갈등과도 맞물린 모양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코로나19 초기대응, 무역이슈, 홍콩 갈등 등으로 양국 관계가 수십 년 만의 최악으로 악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하나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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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KT 강백호가 1일 경기 후 인터뷰하고 있다. / orange@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KT 강백호가 1일 경기 후 인터뷰하고 있다. / orange@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KT 위즈의 강백호(21)는 프로 데뷔 시즌부터 ‘야구 천재’의 재능을 발휘했다. 올해는 역대 최연소 개인 통산 50홈런 이정표를 세웠다. 이정후(키움)와 함께 차세대 리그 대표 선수로 주목받고 있으며, 그의 플레이는 자신감이 넘치고 당당하다. 

올 시즌 4번타자로 중용받은 강백호는 지난해와 스윙이 달라졌다. 스윙 후에 왼손을 놓고 오른손만으로 팔로우스로가 길어졌다. 헛스윙이 나오면 스윙 동작이 유난히 크게 보이는 이유다. 찬스에서 후속 동작이 큰 풀스윙으로 삼진이라도 당하면, 팀 배팅을 생각하지 않고 ‘영웅 스윙’으로 개인 욕심만 낸다는 일부 시선도 있다. 박석민(NC)이 헛스윙 후 ‘트리플 악셀’을 하더라도 유머로 받아넘기지만, 강백호의 헛스윙에는 까칠한 시선이 있다. 

그러나 오해다. 이강철 KT 감독은 “올해 캠프에서 강백호가 몸통 회전을 활용한 스윙으로 바꿨다. 잘 맞은 타구가 (오른쪽)파울이 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손목을 안 쓰고 빠른 힙턴으로 몸통 회전으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려는 스윙이다. 그러면서 스윙이 커져 보인다”고 설명했다.  

[OSEN=잠실,박준형 기자]5회초 2사 3루 KT 강백호가 2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잠실,박준형 기자]5회초 2사 3루 KT 강백호가 2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soul1014@osen.co.kr

강백호는 1일 잠실 LG전에서 홈런과 2루타를 때리며 4타점을 올렸다. 경기 후 강백호는 자신의 스윙에 대해 “파울이 아닌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파울 홈런을 페어 안으로 넣기 위해 스윙 궤적을 바꾸려 했다. 몸통 회전이라는 것이 쉽게 말하면 스윙 스피드를 빠르게 하는 것이다. 오른 어깨를 최대한 잡아 두고 공을 기다렸다가, 손목이 아닌 스피드로 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윙이 큰 것이 아니라 단지 스윙 후 오른손으로 팔로스로우 동작이 커진 것이다”고 덧붙였다. 

강백호는 이제 프로 3년차, 20대 초반이지만 자신감이 넘친다. 때론 거침 없는 표현과 행동에 일부 불편하게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건방지다’는 것이다. 이강철 감독은 플레이와 일상 생활로 구분해서 선을 그었다. 

이 감독은 “야구는 건방져야 잘 한다는 말도 있는데, 강백호는 플레이 스타일이 그렇다. 평소 행동을 건방지게 하는 것은 아니다. 플레이에서 다소 건방진 모습은 괜찮다. 그러나 행동에서 건방지다면 내가 먼저 한 소리를 했을 것이다”고 두둔했다. 

이어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뭐라 하기는 그렇다. 선수가 기죽을 수 있다. 요즘 못 치고 돌아오면 불만과 죽을라고 하는 표정이더라. 속으로 삭이는 것이 보인다. 워낙 승부근성이 있는 선수라 그렇다. 보는 나도 마음이 아프다”고 설명했다. 

1일 경기 후 강백호는 취재진 인터뷰에서 평소와 달리 의기소침한 목소리에다 수훈 선수가 아닌 뭔가 반성하는 선수의 자세였다. 최근 득점권 타율도 낮고,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다. 

강백호는 “요즘 워낙 컨디션이 떨어져 스트레스가 심했다. 득점권 타율이 낮아 혼자 속으로 앓고 있었다. 그래서 소극적이었는데, 오늘 적극적으로 타석에 나섰고 운도 따라준 것 같다. 타격코치님이 편하게 하라고 강조하고 팀에서 나를 믿고 4번타자로 기용해주셔서 편하게 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OSEN=잠실, 최규한 기자] KT 강백호가 타격 후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잠실, 최규한 기자] KT 강백호가 타격 후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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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첫 슈퍼매치가 열린다. 이보다 더 절실할 수는 없을 무대다. © News1
2020시즌 첫 슈퍼매치가 열린다. 이보다 더 절실할 수는 없을 무대다. © News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그리 멀지 않은 과거까지만 해도 FC서울과 수원삼성, 수원과 서울의 맞대결은 K리그 최고의 흥행카드이자 히트상품이었다. ‘슈퍼매치’라는 자부심 넘치는 수식어와 함께 두 팀의 대결은 언제 어느 때고 큰 관심을 받았고, 양 팀 선수들은 1경기 이상의 무게감 속에서 온몸을 던져 뛰었다.

K리그에도 뜨거운 라이벌전이, 화끈한 더비전이 있다는 것은 다른 팀을 응원하는 팬들에게도 뿌듯함을 줄 정도였다. 여전히 두 팀은 격돌한다. 그런데 자꾸 설명의 마지막이 ‘과거형’으로 끝나는 것은, 지금은 여러모로 달라진 까닭이다.

언젠가부터 두 팀의 전력과 인기가 예전과 같지 않아졌고 동시에 슈퍼매치 내용 또한 ‘먹을 것 없는 소문난 잔치’에 그치는 일이 늘어났다. 이기려는 도전보다는 지지는 않으려는 선수들의 소극적인 자세와 함께 분위기 좋을 때는 5만명 이상, 최소 4만명의 구름관중은 기본이라던 팬들의 성원도 크게 줄어들었다.

2020년 두 팀의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둔 상황도 차갑기만 하다. FC서울의 순위는 9위, 수원삼성은 10위라는 초라한 위치에서 격돌한다. 어쩌면 그래서 ‘절실함’ ‘투지’ 같은 모습은 기대해 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따른다.

수원과 서울이 오는 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올 시즌 두 팀의 첫 대결인데, 그 어느 때보다 처절한 슈퍼매치가 될 전망이다. 변명 없이 다 쏟아 내야하는 외나무다리 승부다.

9라운드 현재 두 팀은 모두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서울은 3승6패 승점 9점으로 9위이고 수원은 2승2무5패 승점 8점으로 10위다. 한때 리그를 선도하던 두 팀이 나란히 하위권에 머물고 있으니 양 팀 팬들 입장에서는 한숨이 나올 일이다. 그저 ‘아 옛날이여’를 외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늦춰지고 리그가 단축돼 운영되는 2020시즌의 특성상 지금의 위치에서 계속 머물고 있으면 나중에 진짜 심각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자칫 잘못하면 긴 터널에 갇힐 수 있다. 실제 FC서울이 경험했다.

개막 라운드 강원 원정에서 패한 FC서울은 이후 광주FC와 포항스틸러스를 연속 잡아내면서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 그러나 4라운드서 성남에게 덜미를 잡힌 뒤 무려 5연패를 당했다. 9라운드에서 최하위 인천을 꺾으면서 연패 사슬은 끊어냈으나 여전히 내상이 심한 상태다.

그렇다고 수원의 상황이 좋은 것은 아니다. 수원의 최근 5경기 성적은 2연패를 포함한 1승1무3패다. 지난해 20골을 터뜨리면서 득점왕에 올랐던 타가트가 단 1골에 그치는 등 좀처럼 매듭이 풀리지 않으면서 승점을 쌓지 못하고 있다. 이런 와중 팀의 간판스타 중 한 명인 측면 수비수 홍철이 울산현대로 이적했으니 분위기까지 뒤숭숭하다.

나란히 가라앉은 상태에서 ‘슈퍼매치’를 치른다. 흔하디 흔하고 아주 진부한 표현이나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무대다.

승리하는 팀은 이보다 좋은 보약이 없다. 외부에서 바라볼 때는 많이 약해진 라이벌전이지만 여전히 두 팀의 감독과 선수들이 느끼는 비중은 어마어마하다. 반전의 발판을 만들 수 있는 무대다. 반대로 패하는 팀은 최악의 철퇴다. 5연패에 빠져 나오자마자 수원에게 패한 서울? 서울에게 패하면서 3연패에 빠질 수원? 두 팀 모두 악몽 같은 시나리오다.

다른 팀들에 비해 준비할 시간이 길었던 두 팀이다. 서울과 수원 그리고 전북과 울산은 지난 1일 열린 FA컵 3라운드 일정에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올해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4개 팀은 4라운드로 곧바로 직행하도록 배려했다.

코로나19로 ACL 일정이 쉬고 있으나, 어쨌든 덕분에 수원과 서울은 주중 에너지 소모 없이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더더욱 변명이 없을 처절한 슈퍼매치다.

lastuncle@news1.kr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2020년 제12대 홍보모델의 화보를 공개했다. 필드에서 볼 수 없던 이색적인 매력이 사진에 담겼다.

KLPGA는 1일 “제12대 홍보모델인 김지현, 박결, 박민지, 박현경, 이가영, 이다연, 임희정, 장하나, 조아연, 최혜진이 지난달에 스튜디오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며 “홍보모델은 지난 3월 온라인 투표에서 사상 최다 투표수인 1만1000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홍보모델 10명은 세 가지 콘셉트로 화보를 촬영했다. 골프웨어를 입고 건강한 이미지를 강조한 ‘언제나 골프와 함께하는 KLPGA 스타’, 세계 최강 한국 여자골프의 카리스마를 부각한 ‘세계에 군림하는 KLPGA 스타’, 캐주얼을 입고 이색적인 매력을 발산한 ‘상큼 발랄 매력의 KLPGA 스타’가 바로 그것이다.

김지현 박결
김지현 박결
박민지 박현경
박민지 박현경
이가영 이다연
이가영 이다연
임희정 장하나
임희정 장하나
조아연 최혜진
조아연 최혜진

KLPGA는 앞선 11차례의 홍보모델 화보를 활용해 PC·모바일 기기용 바탕화면, 달력, 연하장을 제작했다. 올해의 화보는 모바일 메신저용 이모티콘 콘텐츠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사진=KLPGA 제공

(수원=연합뉴스) 권준우 류수현 기자 = 전 국민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살인의 추억’ 이춘재는 어린시절 억눌렸던 자아가 풀리면서 성적 욕구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범행을 시작했다가 점차 잔혹하고 가학적인 사이코패스형 범죄자가 된 것이라고 경찰은 분석했다.

이춘재 연쇄살인 수사 결과 발표(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배용주 경기남부청장이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0.7.2 xanadu@yna.co.kr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일 “처음부터 살인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성욕 해소를 위해 범행에 착수했는데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저항해 첫 살인을 저지르게 된 뒤부터 성폭행후 살인이라는 연쇄 살인자로 변했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이춘재를 상대로 수십차례 대면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리게 됐다는 것이다.

집요하게 여성만을 노려 범행하고, 피해자들의 옷가지로 매듭을 지어 시신을 묶어 놓거나 특정 부위를 심하게 훼손하는 등의 범행 행적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론했다.

경찰이 분석한 이춘재는 유년 시절 내성적인 성격의 아이였다.

어린 시절 동생이 물에 빠져 죽은 뒤 가부장적이던 아버지는 그에게 한층 강압적으로 대했고, 그는 자신의 감정을 죽이고 충동을 참으며 학창 시절을 보냈다고 진술했다.

그런 이춘재가 달라진 건 군 복무 기간을 겪으면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전했다.

조사 과정에서 그는 성장 과정과 범행 경위를 비교적 무덤덤하게 진술한 것과는 달리, 기갑부대에서 군 복무를 하며 선두에서 탱크를 몰고 후임들을 이끌던 추억을 이야기할 때는 시종일관 흥분된 표정과 목소리를 숨기지 않았다고 한다.

유년 시절 내내 자신의 삶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다가 군대에서 처음으로 성취감을 경험하면서 그간 감정을 억누르기 위해 채워놓았던 마음속 ‘걸쇠’를 풀어버렸다는 것이 경찰의 분석이다.

이춘재는 1986년 1월 23일 전역을 한 뒤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은 2월 18일 첫 성폭행 사건을 저지른다.

이어 같은 해 9월 15일 첫 살인사건을 저지르는데, 경찰은 이춘재가 성폭행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반항하는 상대를 제압하다 살인을 시작했고, 이후 점점 더 가학적인 성욕을 갖게 되면서 연쇄살인을 이어간 것으로 봤다.

경찰 관계자는 “(이춘재는) 성범죄와 살인을 계속했음에도 죄책감 등 감정변화를 느끼지 못하자 자신의 감정에 따라 살인을 반복하며 연쇄살인으로 이어졌다”며 “그 과정에서 범행 수법은 점점 잔혹해지고 가학적인 형태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화성연쇄살인 용의자 이춘재[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이춘재는 50여 차례의 대면 조사에서도 범행 동기가 무엇이냐는 직접적인 질문에는 끝내 침묵했다.

증거에서 DNA가 검출되며 가석방 가능성이 사라지자 그는 불과 4번째 조사 때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며 모든 범행을 자백했지만 ‘왜’라는 질문에는 마지막까지 입을 닫았다.

그러면서도 조사 과정에서 여성 프로파일러에게 “손이 이쁘시네요. 손 좀 잡아봐도 돼요?”라고 말하는 등 성도착적 행동은 여전했다고 한다.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동국대 경찰사법대학원 겸임교수는 이춘재가 동기를 끝까지 밝히지 않은 배경에 ‘수치심’이 있다고 분석했다.

권 교수는 “통상 성범죄 연쇄살인범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가 파렴치하다는 걸 스스로 알고 있으며, 이를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되는 것에 대해 굉장한 수치심을 느낀다”며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을 감추기 위해 일반적인 수준보다 더 높은 친절을 베풀거나 조용한 성격으로 포장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쇄살인범 강호순도 끝까지 아내와 장모를 살해한 사실을 부인하다가 마지막에 자백하는 등 버티는 모습을 보였다”며 “범행 경위를 자백한 이춘재에게도 동기만큼은 끝까지 말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춘재도 본인을 향해 쏟아질 사회적 비난 가능성 때문에 범행 동기를 말할 수 없던 게 아닌가 한다”며 “첫 번째 범행을 저지르고 나서 잡히지 않은 부분도 곧바로 다른 범행으로 넘어간 요인 중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기수 수사본부장은 “이춘재는 욕구불만을 표출하기 위해 밤이면 거리를 배회하다 피해자를 만나면 범행을 저지르는 그런 형태였다”며 “그는 범행 동기를 스스로 밝히지 않았지만, 나중에 경찰의 분석 결과를 알려주니 본인도 어느 정도 수긍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래픽]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수사 결과(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우리나라 강력범죄 사상 최악의 장기미제사건으로 남아온 1980∼1990년대 경기도 화성 일대에서 주로 발생한 연쇄살인 사건에 대한 경찰의 재수사가 1년 만에 마무리됐다.
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본관 5층 강당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0eun@yna.co.kr

st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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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과 지검 / 사진 =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상대로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오늘(2일) 전격 발동하면서 양측 간 긴장감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추 장관은 ‘결단’을 예고한 데 이어 이날 수사의 적절성을 따지는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절차 중단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대한 독립성 보장을 지휘했습니다.

수사팀의 반대에도 전문자문단 소집을 강행하던 윤 총장의 ‘마이웨이’에 제동이 걸린 셈이어서 윤 총장의 지휘 수용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이 윤 총장의 수용 여부와 무관하게 검찰총장의 거취 문제로 확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조남관 검찰국장이 1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문수사자문단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추 장관이 오늘(2일) 윤 총장을 상대로 전문자문단 소집 중단과 수사 독립성 보장을 지시하면서 다음 날 예정됐던 전문자문단 소집은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이날 오전까지 윤 총장이 전문자문단 소집을 강행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대검이 그간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의 이의제기에도 이미 추천위원을 선정한 이상 소집을 중단할 뚜렷한 명분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대검은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검사장 정례보고를 서면으로 대체하라고 지시한 점도 이런 관측에 힘을 실었습니다. 서면보고 지시는 전문자문단 소집에 이의제기를 해온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더 이상의 협의는 불필요하다고 윤 총장이 판단한 결과로 해석됐습니다.

‘검언유착’ 사건 피의자인 이모 기자 측도 전문자문단 소집에 대비해 대검에 이미 2건의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추 장관의 전격적인 수사지휘로 사실상 전문자문단 소집은 어려워졌습니다.

전문자문단 소집을 강행할 경우 검찰총장이 법으로 보장된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을 무력화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다만 윤 총장이 과거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때 외압 의혹을 폭로하며 ‘항명’한 전례가 있다는 점에 비춰보면 추 장관의 수사 지휘가 부당하다고 보고 거부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아직 대검 측은 윤 총장의 수용 여부와 관련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2일 오전 윤석열 검찰총장의 관용 차량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지하주차장으로 향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추 장관의 전격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이번 사건의 파문이 윤 총장의 거취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은 장관이 검찰총장의 의견과 상반된 방향으로 수사를 전환하고자 할 때 발동됐습니다. 검찰이 장관의 수사 지휘권 발동을 매우 ‘불명예스러운 일’로 받아들이는 건 이 때문입니다.

2005년 당시 김종빈 검찰총장은 천정배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권 발동에 “검찰의 독립성이 훼손됐다”며 사퇴하기도 했습니다.

윤 총장에 대한 여권의 압박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이 윤 총장의 거취 고민을 자극하는 방아쇠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언유착 의혹 관련 질문에 주먹을 쥐고 단호한 표정으로 답변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윤 총장의 일방적인 전문자문단 소집 강행이 결국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을 야기하는 자충수가 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전문자문단이 대검 측 추천위원만으로 구성되면서 회의 결과와 무관하게 윤 총장에게 ‘악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전문자문단이 수사팀의 손을 들어주면 윤 총장의 리더십 타격이 불가피하고 대검 측에 유리한 권고를 해도 공정성 시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은 결국 추 장관이 15년 만에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는 명분을 만들어줬다는 분석입니다.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수사지휘를 수용하면 검언유착 수사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모 기자와 공모 의혹을 받는 한동훈 검사장은 수사팀으로부터 전날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전문자문단 회의 결과를 지켜본 뒤 출석하겠다며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TV 제공

대검 측의 무리한 전문자문단 소집 추진은 전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집중 질타 대상이 됐습니다.

윤 총장이 이 사건의 수사 지휘를 대검 부장회의에 일임해놓고 직권으로 전문자문단 소집을 결정한 것에는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여권의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대검 예규에는 수사 과정에서 다양한 이견이 있을 때 자문할 수 있는 협의체로 대검 부장회의, 지방검찰청 부장검사 회의, 전문수사자문단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검언유착 사건과 관련해 대검 부장회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윤 총장은 대검 부장회의에 아무런 통보도 없이 전문수사자문단을 소집했습니다. 한 사건에 대해 2개의 협의체가 동시 가동되는 것은 비정상적이라는 것이 검찰 안팎의 지적입니다.

대검 측은 전문자문단 소집은 윤 총장의 직권 사항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대검 부장회의의 논의가 수사팀에 유리하게 기울자 윤 총장이 서둘러 전문자문단을 예고 없이 소집한 것 아니냐고 의심합니다.

실제로 지난 19일 전문자문단 소집이 결정되고 난 뒤 일부 대검 부장들은 부장회의 때도 전혀 논의되지 않은 사안이라며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습니다.

결국 대검 부장 3명은 지난달 29일 대검 측의 추천위원만으로 자문단을 구성할 때 ‘전문자문단 소집 결정에 관여한 바 없다’며 선정 투표에서 빠졌습니다.

사건 수사에 이미 관여한 형사부·감찰부·과학수사부 부장도 공정성 차원에서 위원 선정에서 빠지면서 대검 측의 추천위원만 반영된 전문자문단 위원 구성은 과장들의 주도로 진행됐습니다.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입구에서 열린 검찰-언론 유착 의혹 사건 관련 추가고발 기자회견에서 김서중 민주언론시민연합 상임공동대표(왼쪽 두 번째)가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대검 부장회의 당시에도 예고 없이 안건이 변경돼 효율적인 논의를 방해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지난달 19일 회의 때 당초 안건은 채널A 이모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방침이었는데 일주일 뒤 한 검사장에 대한 공소제기 여부까지 안건에 포함됐다는 것입니다.

추 장관은 이에 대해 “주범으로 지목된 사람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다 공모 여부 증거가 나오면 공모자에 대해 판단해도 늦지 않은데 한꺼번에 판단하라고 하니 이견이 생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수사팀의 항명 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통상적인 대검의 수사 지휘를 거부하면서 수사를 무리하게 밀어붙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방침까지 세워놓고서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전문자문단 소집에 반대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대검 측은 “구속영장 청구 방침까지 대검에 보고했으면서 이제 와서 실체 진실과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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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해양스포츠제전 참가한 최숙현 선수 – 국가대표와 청소년 대표로 뛴 23세의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 고(故) 최숙현 씨가 2013년 전국 해양스포츠제전에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 2020.7.2 고 최숙현 선수 유족 제공=연합뉴스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고 최숙현 선수가 지도자와 선배들의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경북 경주시체육회가 감독을 직무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경주시체육회 관계자는 “당초 재판 이후 인사위원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사안이 크게 불거지면서 오늘 인사위원회를 열기로 했다”며 “감독과 선수 2명 등 모두 3명을 대상으로 사안을 청취할 예정인데 감독은 우선 품위 손상에 해당하는 만큼 직무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숙현 선수는 2017년과 2019년 경주시청 소속으로 활동하다가 올해 다른 팀으로 옮겨갔다.

국가대표와 청소년 대표로 활동한 고인은 지난 3월 “훈련 중에 가혹행위를 당했다”면서 경주시 트라이애슬론팀 감독과 팀 닥터, 선배 선수 2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유족과 고인의 지인 등은 최숙현 선수가 ▲경주시청 팀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콜라를 시켰다는 이유로 새벽까지 20만원어치 빵을 억지로 먹게 한 사례 ▲복숭아 1개를 먹은 사실을 감독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0회 이상 뺨을 맞는 등 폭행당한 사례 ▲체중 조절에 실패하면 3일 동안 굶게 한 사례 ▲슬리퍼로 뺨을 때리며 폭언한 사례 등의 피해를 겪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숙현 선수는 가혹행위 피해를 신고하는 법적 절차를 밟던 중 지난달 26일 부산의 숙소에서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 트라이애슬론 고 최숙현 선수의 마지막 카카오톡 메시지. 미래통합당 이용 의원실이에 대해 지인들은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 등 관련 기관이 고인의 문제 제기를 외면한 가운데 가해자들이 도리어 법적 절차를 밟으면서 고인이 극심한 정신적 압박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체육회는 이날 오후 인사위원회를 소집해 최숙현 선수를 폭행했다고 지목된 당사자를 불러 사실관계 등을 확인한 뒤 징계 여부 등을 따질 계획이다.

인사위원은 경주시 담당 국장과 과장, 시의원, 외부인사 2명, 체육회 사무국장 등으로 구성됐다.

경찰은 지난 5월 29일 감독에게 아동복지법 위반, 강요, 사기, 폭행 혐의를, 팀닥터와 선배 선수 2명에게 폭행 혐의를 각각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체육회는 수사가 진행 중이고 앞으로 재판까지 남은 만큼 자격정지나 직무정지로 감독이 선수단 활동에서 손을 떼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주시체육회 –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유망주 고 최숙현 선수가 지도자와 선배들 가혹행위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북 경주시체육회가 2일 지도자와 관련 선수 등에 대한 징계 여부를 따진다. 사진은 경주시체육회 전경. 2020.7.2 연합뉴스사건과 관련된 선수 2명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지 논의해서 정할 예정이다.

폭행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팀닥터는 선수단 소속이 아니어서 인사위원회 청문 대상에서 빠졌다.

팀닥터는 선수단이 전지훈련 등을 할 때 임시 고용한 물리치료사로 알려졌다.

최 선수가 활동한 경주시 트라이애슬론팀은 경주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으로 경주시체육회가 시 보조금을 받아 관리한다.

경주시체육회 관계자는 “회장이 올해 2월 새로 취임했고 직원들도 4월에 새로 채용돼 다들 사안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 했다”며 “인사위원회를 열어서 어떻게 할지 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라이애슬론 유망주의 억울함을 풀어주시기를 바랍니다’(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xat5JL)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참여 인원이 2만 7000명을 넘어섰다.

또 다른 국민청원 ‘폭압에 죽어간 ‘故 최숙현 선수’의 억울함을 해결해주십시오’(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vFEs9G) 역시 같은 시각 참여 인원 1만명을 넘겼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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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3차 추경안 세부 심사 중, 내집 살림 하듯 꼼꼼하게 보고있다"고 밝혔다. 2020.7.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달중 기자,한재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일 종합부동산세법, 소득세법, 지방세특례제한법, 주택법, 민간임대주택 특별법 등 20대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부동산 5개 법안을 재추진키로 했다. 최근 들썩이고 있는 부동산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법 개정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정책조정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주거안정과 관련된 법안들을 신속하게 다시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달 12일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근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며 “정부가 발표한 12·16 주택 안정화 방안을 위한 5개 법안을 신속하게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보인다.

당시 김 원내대표는 “최근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면서 “사상 최저 금리와 역대 최대 규모의 유동성으로 인해 주택시장이 불안정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법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종부세는 세율을 어떻게 조정하느냐로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이날 법 개정 재추진 방침을 밝히면서 구체적인 세율 조정문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김 원내대표가 언급한 12·16 대책 당시 상황을 적용한다면 정부가 제출한 종부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당시 2주택자의 경우 과세표준 구간별로 0.6~3.2%의 세율에서 0.8~4.0%로 인상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대로라면 최소 0.2~0.8%p 추가 인상되는 셈이다.

또 실수요자인 1주택자도 인상된다. 과세표준 구간별로 0.5~2.7%의 세율을 적용했으나,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0.6~3%의 세율이 적용돼 인상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하지만 지난 총선에서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낙연 의원이 “1가구 1주택 실수요자들이 뾰족한 소득이 없는 경우에 현실을 감안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종부세 완화를 총선 공약으로 내건 후보들을 측면 지원한 바 있다.

당시 원내대표였던 이인영 의원도 강남지역 지원유세에서 “1가구 1주택을 가졌음에도 종부세나 재건축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초 구민들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최대한 피해나 억울함이 없도록 잘 살펴보겠다”고 약속했다.

실수요자에 대한 종부세가 완화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종부세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총선 당시 종부세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없다”면서 “일부 지역 후보들이 주장한 것이지 당론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세율을 통한 부동산 잡기에 나선 정부·여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비상대책회원회에서 “그동안 국토교통부 장관이 나와 발표한 대책을 보면 (부동산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세제를 이용한다며 재산세, 보유세를 인상했지만 그런 대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은 꺾일 줄 모른다”며 “세금 인상, 규제를 강조하면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만, 수십년 간 정책 효과가 없다는 것이 입증됐음에도 반복하는 게 세제를 통한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그런 조치 하나만으로는 투기를 절대 억제할 수 없다”며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돈이 풀리는 양상인데 이런 상황이 지나면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실물 가치가 증가한다는 심리적 영향이 있어 현재 방법으로 부동산 가격 인상을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d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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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학수사원이 이른바 ‘서울대 학술회의 영상’의 학생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씨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부장판사 임정엽·권성수·김선희)는 2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이날 공판에서 국과수가 2009년 5월 열린 서울대 학술회의 영상을 감정한 결과를 공개했다.

재판부는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세미나 당시 강의실 영상 두 개와 변호인이 제출한 조씨의 사진 여러 개를 대조한 결과, ‘동일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회신이 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별히 의견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변호인은 수사 때와 감정 결과가 달라진 사실을 강조했다. 변호인은 “수사기록에 첨부된 감정 결과에는 (동일인인지) 판별할 수 없다고 돼 있는데, 지금은 여러 가지 특이점을 더하면서 동일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한다”며 “부모가 자식이 맞는다고 하고 다른 사람도 그렇게 말하는데 어떻게 더 입증해야 하느냐”고 말했다.

이에 재판부는 “바로 옆자리에 남학생이 앉아있었고, 그 남학생도 딸 조씨를 알 것”이라며 해당 남학생을 증인으로 부를 것을 제안했다. 남학생의 증언이 있으면 사실관계가 뚜렷해진다는 취지다. 하지만 변호인은 “입증 책임이 저희에 있는 것을 전제로 해서 말씀하시는 것 같다”며 반발했다. 입증 책임을 검찰이 아닌 변호인에게 씌워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입증하라는 게 아니다”라며 “변호인이 제출한 조씨 사진들이 그 시기와 일치하지 않는 등 확인할 수 없어서 그 부분을 고려해서 판단해달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굉장히 악의적인 전제고, 정 교수가 하는 말은 전부 거짓이라는 프레임이 전제되지 않는 한 계속 그게 논점이 되는 자체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공소가 제기됐으니 다툼이 있는 것”이라며 “이 정도로 정리하자”고 했다.

자녀 입시비리ㆍ감찰 무마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19일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국과수가 감정한 영상에는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가 2009년 5월 15일 개최한 ‘동북아시아의 사형제도’ 국제학술회의 세미나 장면이 담겨 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조 전 장관이 활동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딸 조씨가 이 세미나를 준비하며 2009년 5월 1일부터 15일까지 인턴을 했다는 허위 확인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 교수 측은 지난해 해당 의혹이 제기될 당시 세미나 영상을 공개하며 여학생이 딸 조씨라고 반박했다. 조씨가 실제 인턴십을 했으므로 허위 확인서 발급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간 정 교수 재판에 출석한 증인들(조씨 고교 친구 장모씨와 박모씨)은 영상 속 여성이 조씨가 아니라고 증언했다. 하지만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전문위원 김모씨는 조씨가 맞다고 증언한 바 있다.

박준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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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이 제시한 인수합병(M&A)의 선결조건 이행 여부에 대해 ‘문제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용이 사실일 경우 M&A 과정도 한 단계 진척될 수 있지만 임금체불 문제 등이 남아있는 데다 항공업황도 당장 개선되기는 어려워 최종 마무리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30일 제주항공 측에 선결과제 이행과 관련한 내용에 대한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은 지난 3월 주식매매계약(SPA) 체결과정에서 해외 기업결합심사와 3100만 달러(약 370억원) 규모의 타이이스타젯 지급보증건 등 선결 조건을 제시했다. 이 중 기업결합심사는 제주항공이 지난달 25일 베트남 항공당국에 추가 서류를 보낸 상황이어서 시간이 지나면 해소될 여지가 있지만, 이스타항공이 타이(태국)이스타젯에 제공한 항공기 보증계약 해지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나온 얘기가 없다.

제주항공은 지난해말 이스타항공의 인수 의사를 밝혔고 지난 4월말까지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항공업계가 휘청이면서 이스타항공은 임금체불 등의 문제가 발생했고 선결조건도 이행되지 못하면서 M&A 과정도 교착상태에 빠졌다.

제주항공은 선결조건 이행을 1순위로 두고 있어, 이스타항공이 보낸 공문의 검토 결과에 따라 M&A 방향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이 판단하기에 선결조건 이행 여부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여전히 답보상태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선결조건이 해결된다고 해도 걸림돌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부터 임금이 체불된 상태다.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가족이 보유한 지분 전체를 회사에 헌납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체불임금이 전부 해결될 지는 미지수다. 이 의원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한 이스타홀딩스는 이스타항공 지분 39.6%(41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SPA 체결 당시엔 임금 체불 문제가 없었던 만큼, 제주항공 측은 계약 체결 당시와 같은 조건으로 만들려면 체불임금을 이스타항공 측이 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선결조건이 이행되더라도 체불 임금 등의 문제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M&A가 마무리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더해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이 의원 및 이 의원이 딸인 이수진 이스타홀딩스 대표를 업무상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혀 변수가 더 늘었다.

제주항공도 급할 것이 없다. 제주항공은 항공노선 확보 및 규모의 경제 실현 등을 위해 이스타항공 인수를 결정했지만, 코로나19 이후 악화한 업황이 단기간에 개선되긴 어렵다.

제주항공은 2017~2018년 연간 1000억원 대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지난해엔 329억원의 영업손실을 거뒀다. 올 1분기는 코로나19 여파로 657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상황이다. 당장 인수가 이뤄진다 하더라도 시너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업계 관계자는 “제주항공 입장에서는 선결조건 이행 및 임금 체불 문제 등을 해결한 이후 인수를 결정해도 늦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만 M&A 이슈가 정치권으로 확산되는 분위기여서 뚜렷한 입장을 표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최종구(오른쪽) 이스타항공 대표가 지난달 29일 강서구 본사에서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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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한 가족이 낚시를 하다가 머리에 플라스틱 용기가 머리에 끼인 채로 물에 빠진 새끼 곰을 구출해 화제다. 용기속으로는 물이 조금씩 차기 시작해 하마터면 숨을 쉬지 못해 물속에 빠져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미국 CNN 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이 아기곰 구출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블루머에 위치한 마쉬 밀러 호수에서 발생했다.

브라이언 허트와 그의 아내 트리시아, 아들 브래디등 이들 한가족은 마침 호수에서 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는 중이었다. 그때 플라스틱 용기가 머리에 끼인 한 동물이 호수에서 힘겹게 수영을 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트리시아는 “처음에는 개인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그들이 개라고 생각했던 동물은 사실 새끼 곰이었다. 새끼 곰의 머리가 끼워진 용기안에는 이미 물이 차기 시작하고 용기 입구가 목에 꽉 조여져 숨을 쉬기 조차 힘들어 보였다.

브라이언은 보트를 새끼 곰 가까이 대고 용기를 빼려 했으나 플라스틱 용기가 물에 미끈거려 잘 잡히지 않았다.

두 번째로 보트를 다시 돌려 조심스럽게 새끼 곰 뒤쪽으로부터 접근했다. 아내가 보트를 조심스럽게 곰 가까이 접근시켰고 브라이언이 재빨리 플라스틱 용기를 잡았다. 다행이 이번에는 용기가 곰의 머리에서 쑥 빠져 나왔다.

용기가 빠진 곰은 이제 자유롭게 숨을 쉬며 호숫가를 향해 수영을 하기 시작했다. 브라이언 가족은 곰이 안전하게 호숫가에 도착해 숲으로 사라질 때까지 지켜보고는 돌아왔다.

지역 주민들에 의하면 사실 이 새끼 곰은 지난 수일동안 호수 주변에서 발견되어 주민들이 구조대에 신고를 하고 했으나 숲이 우거진 이 지역의 특성상 제시간에 곰을 발견하지 못해 구조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곰 머리에 씌어진 플라스틱 용기는 치즈볼 플라스틱 용기였다. 브라이언은 “당신이 위스콘신에 산다면 이 치즈볼을 잘 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곰을 구조하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며 “당시 용기 안에 이미 물이 어느 정도 들어차 있고 용기 입구도 목에 꽉 조여져 산소부족으로 기운이 빠지고 익사할 가능성도 있었다”고 말했다.FX마진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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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인터뷰를 7월 1일부터 4일까지 매일 오후 2시 4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이번 기사는 그 두 번째 입니다.

[허문명이 만난 사람]
●현재의 야권은 백약이 무효
●한국경제는 관치와 신자유주의 최악 조합
●이념에 매몰되면 제대로 된 해법 안 나와
●진영정치를 실용정치로 바꿔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조영철 기자]

한낮의 폭염으로 뜨겁던 날, 국민의당 당사를 찾았습니다. 서울 여의도 작은 빌딩 한 개 층을 빌려 쓰고 있는 당사는 작고 조용했습니다. 오전 10시, 최고위원 회의를 마친 안철수 대표가 인터뷰 장소로 예정된 회의실로 들어왔습니다. 

안 대표는 “미래통합당과의 통합 논의는 사실이 아니다. 지금은 혁신경쟁을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치가 기업이나 국민보다 위에 있다는 뿌리 깊은 사고방식을 가진 건 민주당과 통합당이 같다”고 말했습니다. 

-당신이 가진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발휘한다면 다양한 의제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미래통합당이 제기한 이슈를 따라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악간 목소리가 높아지며) 팩트 체크를 잘 해보시면 제가 먼저 말한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요? 

“전일보육은 대선 공약으로 말했던 거고요. 이번에 기본소득 이슈도 먼저 이야기했는데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이 한 것처럼 됐습니다.” 

-따라 가는 게 사실이 아니라는 거군요. 

“사실 아닙니다.”

“정책 이야기하면 기사화 잘 안 돼”

-누가 먼저 했느냐를 여기서 따지고 싶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건, 당신이 올 1월 출간한 책(‘안철수, 우리의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유럽에서 찾은 공정하고 행복한 나라의 조건’)에도 적어놓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좀 더 창의적이고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로 발전시키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런 게 안 보인다는 겁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고민이 있어요.” 

-뭐죠. 

“정책 이야기를 하면 기사화가 잘 안 됩니다. 기자들에게 물어보면 자기들도 고민이 많다고 하더군요. 정치인 막말을 받아 적으면 기사 쓰는 노력은 1인데 조회수는 100이 나오지만 정책 기사는 들어가는 에너지는 100인데 조회수는 1밖에 안 나온다는 거죠. 이런 상황을 악화시키는 게 콘텐츠 유통 구조입니다. 네이버 같은 포털이 ‘많이 본 뉴스’ ‘급상승 검색어’ 이런 걸로 여론을 왜곡시킵니다. 미래 담론 형성을 방해하는 구조죠. 더 심하게 말하면 대한민국 미래를 희생하면서 돈을 버는 유통 구조입니다. 콘텐츠 생산업체가 아니라 유통사가 돈을 더 많이 버는 이런 왜곡 구조는 절대로 지속가능하지 않습니다.” 

-지적에 동의합니다만, 지금처럼 1인 미디어가 떠오르는 시대에 그런 유통 구조 때문에 당신의 콘텐츠가 널리 알려지지 못한다는 지적은 설득력이 없어 보이는데요. 

“기본적으로 재미가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정책을 말하면 안 봐요. 어떻게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습니다.” 

-그런 거야, 요즘 전문가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가 대답 대신 웃음으로 답했습니다. 그러고는 “어떻든, 고민이 많아요”라고 다시 말하며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말씀드릴 내용은 굉장히 많습니다. (책을 펼쳐 보이며) 여기 사진들 다 제가 찍은 겁니다. 출판사 편집자에게 ‘다 넣어 달라’고 했어요. 제가 직접 찍은 사진이야말로 제 시선, 제 감정을 전달할 수 있으니까요. 이 영상 자료들을 기반으로 재미있게 미래 담론을 구성할 것을 고민 중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채널은 유튜브도 있고요.”

“진영정치를 실용정치로 바꿔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6월 22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동주 동아일보 기자]

-다시 코로나 이후 세상을 이야기해보죠. 제일 중요한 것은 경제라고 보는데요. 

“이 대목에서 우리나라 경제구조의 문제를 지적하고 싶어요. 어떤 이들은 관치경제라 하고 어떤 이들은 신자유주의가 문제라 하는데 둘 다 틀렸다고 봐요. 제가 벤처기업을 할 때 보니까 우리는 대기업에 대해서는 국가가 목을 틀어쥐는 관치고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하는 여러 불공정한 관행은 신자유주의입니다. 제일 나쁜 조합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는 정치세력이 없습니다. 

외국 학자들과도 이야기를 많이 해봤는데 세계적으로 이런 구조가 존재하지 않으니까 이해를 못해요. 자기들 상식하고 안 맞으니까. 저는 이런 이중구조를 고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야 경제도 살아납니다. 

기업도 그렇고 나라도 그렇고 제일 중요한 가치는 ‘자유’입니다. 최대한 자율성을 줘야 창의와 도전이 나옵니다. 이걸 막고 있는 걸 국가주의적 시각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지요. 정치가 기업이나 국민보다 위에 있다는 뿌리 깊은 사고방식을 가진 건 민주당과 통합당이 같습니다. 그게 우리나라의 잠재력을 좀먹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치냐, 신자유주의냐 하는 논쟁이 사치스러워 보입니다. 생존의 벼랑 끝에 서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까요.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줄 게 아니라 우선적으로 급한 분들을 지원하자고 주장했는데 통합당도 전 국민 100% 지원에 동참했습니다. 저는 동의가 안 됩니다.” 

-정치 쪽은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 없나요. 

“제일 큰 문제는 거대 양당 구조입니다. 이게 꼭 나쁘다는 게 아니라 근본 토대가 진영 정치 문화라는 게 문제입니다. ‘조국 사태’에서 여실히 드러났듯 우리 편은 항상 옳고 상대는 항상 잘못됐다고 여깁니다. 그러다보니 합리적 해결이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습니다. 이걸 ‘실용정치’의 패러다임으로 바꿔야 한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용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이상적인 사고방식에만 매몰되는 게 아니라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인데 원래 정치란 게 그런 거 아닌가요. 이념에 매몰돼 계속 한쪽만 바라보면 제대로 된 해법이 나오겠어요.”

“미래담론 향한 혁신경쟁 필요”

-미래통합당과의 통합 문제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언론에서 통합을 바라는 것 같아요(웃음). 계속 분위기를 만들고 띄우는데 (통합 논의는) 사실이 아닙니다. 지금 야권을 보면 백약이 무효입니다. 통합을 한다고 뭐가 달라질까 싶습니다. 오히려 이럴 때 중요한 것은 혁신경쟁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죠. 

저희는 아직 규모가 작긴 하지만 통합당의 김종인 위원장이 화두를 던지면 제가 받고 제가 내면 또 그쪽에서 받는 게 미래 담론을 향한 혁신경쟁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소득에 대해서도 김 위원장과 의견은 많이 다르지만 긍정적인 것은 그것이 보기 드물게 나온 미래 담론이란 점입니다. 과열이 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서로의 생각을 투명하게 드러내면 좋겠어요.” 

-미래통합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는 ‘유보’라는 표현을 써도 좋겠습니까. 

“거듭 말씀드리지만 지금은 혁신경쟁을 할 때입니다. 저희가 그걸 선도하겠습니다. 그러면 통합당도 ‘저렇게 작은 정당도 하는데…’ 하면서 자극받지 않을까요. 그렇게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 그 자체로 국민의 관심도 모으고 신뢰도 모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야권의 저변이 넓어질 것이고요. 그런 일을 할 때라고 말씀드립니다.” 

-김종인 위원장과의 만남도 의미가 없겠네요. 

“지금 만난다고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치열하게 경쟁하자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작은 정당이라서 존재감이 없는데 대등한 경쟁이 가능할까요. 

“(우리가 내놓는) 담론의 크기는 작지 않죠.”

*[안철수인터뷰➂]에 계속

허문명 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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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이스타항공이 국제선에 이어 국내선 운항도 중단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23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전망대에서 바라본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대기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내일(24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한 달 동안 김포와 청주, 군산에서 출발하는 제주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 2020.03.2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측에 “열흘 안에 선결 조건 불이행 시 계약을 파기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

2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30일 이스타항공이 보낸 선결 과제 이행과 관련한 공문을 검토하고, 전날 이 같은 답변을 보냈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이 보낸 공문 등을 법무법인을 통해 검토한 결과, 타이이스타젯 지급 보증 문제 등을 포함한 선행 조건을 해결하지 못했다고 파악했다.

이에 따라 남은 열흘 안에 선결 조건을 해결할 시한을 설정했는데, 업계에서는 사실상 이스타항공 매각 작업이 중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의 체불 임금 250억원을 포함해 800억원 이상의 금액을 해당 기간 동안 해결하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스타항공이 지난 3월부터 모든 국제선, 국내선 노선을 비운항하며 매출을 내지 못했고, 직원들의 임금 체불도 5개월째 이어지는 상황에서 단기간 내 수백억원대 자금을 확보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 많다.

이스타항공은 올 1분기 자본총계 -1042억원으로 이미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제주항공과의 M&A까지 파행을 빚게 되면 이스타항공은 뾰족한 탈출구가 없어 결국 파산을 신청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ke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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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릿빛 색상의 무광택 ‘미스틱 브론즈’ 메인색상
100배 줌 대신 50배 줌 탑재… 출고가 낮아질 듯

삼성전자가 러시아 공식 웹사이트에 ‘갤럭시노트20 울트라’로 추정되는 공식 랜더링(가상) 이미지를 유출시켰다. 그동안 공개된 비공식 렌더링 이미지 외에 공식 이미지로 보이는 갤럭시노트20 디자인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한국시각) 미국 모바일 개발자 커뮤니티 ‘XDA디벨로퍼스’의 필진 맥스 웨인바크(Max Weinbach)은 자신의 트위터에 삼성전자(005930)가 다음달 5일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할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이미지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삼성전자 러시아 공식 웹사이트에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추정 이미지. /트위터 캡처
이 사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0 메인 컬러로 구릿빛 색상의 ‘미스틱 브론즈’ 색상을 채택했다. 골드, 베이지에 가까운 이 색상은 핑크 빛을 살짝 띄면서 무광택 유리를 입혔다. 최근 애플과 구글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무광택 마감을 채택하고 있다. 그립감이 더 좋고 지문 자국도 덜 생기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20은 미스틱 브론즈와 함께 그린, 그레이, 블랙 색상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큰 후면 카메라 디자인을 살펴보면 인덕션 형태의 모듈을 탑재한 ‘갤럭시S20 울트라’와 유사하다. 갤럭시S20 울트라 대비 렌즈가 작아진 모습이지만 1억8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1300만 화소 망원 렌즈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3개 렌즈 외에 심도 카메라는 플래시 아래 배치된 모습이다.

삼성전자 러시아 공식 웹사이트에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추정 이미지. /트위터 캡처
특히 100배 스페이스 줌 기능 대신 50배 줌 카메라를 탑재하며 가격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100배줌은 아직 실용적이지 않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별 카메라 센서는 끝이 둥근 모듈 안에 배치됐다. 카메라 모듈 테두리에도 같은 색상을 입혔다.

또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전면과 뒷면 모두 노트 시리즈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엣지’ 디자인이 적용된 모습이다. 전원 버튼과 음량 조절 버튼이 기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했다. 이에 S펜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울트라 모델 뿐 아니라 일반 모델도 출시된다. 일반 모델은 엣지 대신 화면이 평평한 ‘플랫’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일반 모델이 6.7인치 울트라 모델이 6.9인치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65’ 칩셋과 아직 미공개된 ‘엑시노스 992’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RAM(램) 12GB(기가바이트), 내장메모리 128GB가 표준으로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탁 기자 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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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펀드 환매중단, 금감원이 책임져라'(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증권업종본부 주최로 열린 옵티머스 사모펀드 상환 불능 사태 해결 촉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2020.6.29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금융당국이 사모펀드 1만여개와 사모운용사 230여개에 대한 전수 검사를 3년 동안 벌이기로 했다.

사모펀드를 비롯해 개인간거래(P2P) 대출, 유사금융업자의 불법행위, 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 등 4가지 분야를 집중 점검대상으로 삼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예탁결제원과 예금보험공사 등 유관기관들과 합동회의를 열어 금융소비자 피해 대책을 논의했다.

우선 라임자산운용에 이어 옵티머스자산운용까지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것과 관련 사모펀드 전수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사모펀드 전수 조사는 전체 사모펀드 1만304개에 대한 판매사 등의 자체 전수점검과 전체 사모운용사 233개에 대한 금융당국의 현장검사 등 ‘투트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자체 점검은 이달부터 두 달 간 판매사 주도로 운용사와 수탁사, 사무관리회사의 자료를 상호 대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들 회사는 펀드 재무제표상 자산(사무관리회사)과 실제 보관자산(수탁회사)의 일치 여부, 운용 중인 자산과 투자제안서 내용과의 일치 여부, 운용재산의 실재 여부 등을 점검하게 된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수탁회사와 사무관리회사에 서로 다른 운용 내역을 알리며 대담한 서류 위·변조에 나섰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점검 결과는 종료 시 금감원에 보고해야 하지만, 자산명세 불일치 등 특이사항이 나타날 경우 점검 중이라고 즉시 보고하도록 조치한다.

효율적인 현장 검사를 위해서는 별도의 사모펀드 전담 검사 조직을 3년간 운영하기로 했다.

금감원과 예금보험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등으로부터 모은 30명 내외의 인력으로 구성된다.

이 검사반은 이달 중순까지 구성을 완료해 모든 운용사에 대한 검사를 2023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모펀드 이외에도 금감원은 최근 금융소비자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한 분야에 대해 집중점검반을 구성한다.

최근 P2P 대출업체 ‘팝펀딩’ 연계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이 발생한 가운데 P2P업체 약 240개의 대출채권에 대해 회계법인의 감사보고서를 제출받기로 했다.

금융회사가 아닌 업체가 제도권 금융을 사칭해 투자자를 현혹하고 자금을 모집하는 행위, 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금융위는 “금융사고 및 금융소비자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영역을 집중 점검함으로써 금융시장 신뢰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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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올해 초 북미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CES에서 현지 스타트업과 관계자들을 초청해 자율주행, 전동화 등 미래차 개발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현대모비스가 미래차 기술확보를 위해 독자기술 개발과 해외 선진업체 직접 투자를 병행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벤처펀드에도 출자를 실시하는 등 기술 확보 전략 다변화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미국 실리콘밸리 요소기술 전문 테크펀드인 ‘ACVC파트너스’와 ‘MOTUS벤처스’에 총 2000만불(한화 약 250억원)을 출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해 다양한 방법으로 미래차 핵심 기술과 차세대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전동화, 커넥티비티로 대표되는 현대모비스의 미래차 전략에 필요한 글로벌 우군들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현대모비스는 매년 1조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며 마북기술연구소와 글로벌 4곳의 해외연구소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기술확보에 주력해왔다. 대표적으로 그 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레이더 센서를 지난 2018년 독자기술로 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상용차용 카메라시스템, 인캐빈(차량내부) 센싱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핵심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선도업체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도 병행해 왔다. 지난 2018년 딥러닝 기반 카메라 센서업체인 스트라드비젼(한국)에 투자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글로벌 라이다 선도기업인 벨로다인에 600억원을 투자하며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고해상도 라이다 센서 개발에 주력하고있다. 또 지난해 현대차그룹과 앱티브와의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해 직접투자를 실시하기도 했다.

3대 기술 확보 전략. (현대모비스 제공)© 뉴스1

현대모비스는 독자개발과 선진업체 직접 투자에 이어 이번에 VC펀드 간접투자 실시로 기술확보 전략을 가속화하게 됐다. 간접투자는 기술협력과 공동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직접투자와 달리 VC펀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는 VC펀드 출자를 통해 미래차 요소기술을 보유한 해외 스타트업을 중장기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다양한 협업 기회를 바탕으로 현대모비스의 중장기 연구개발 전략에 접목하게 된다.

현대모비스가 출자하는 ‘ACVC파트너스’와 ‘MOTUS벤처스’가 발굴한 스타트업들은 주로 차세대 센서, 생체인식, 로보틱스 분야의 북미지역 스타트업들로 이는 향후 미래차 시장에서 유망기술로 손꼽히는 분야다.

이들 테크펀드는 대학 연구소와 리서치 기관의 유망 기술을 초기에 발굴하는 안목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투자 기업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초기 단계부터 스타트업과 협업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스타트업의 기술이 고도화되면 대규모의 지분투자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독자기술 확보, 글로벌 선도기업 직접 지분투자, VC펀드 출자 등 3박자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기술확보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며 “올해는 유럽 등 다른 글로벌 지역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와 협업 성공사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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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서울시내 한 마트를 찾은 고객들이 식료품을 고르고 있다. 2020.06.02. chocrystal@newsis.com

[세종=뉴시스] 박영주 위용성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지난 5월 8개월 만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한 달 만에 0%로 올라선 셈이다.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여전히 저물가 기조를 보였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소비 진작을 위해 정부가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축산물의 가격이 껑충 뛰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7(2015=100)로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보합(0.0%)이었다.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봤을 때 -0.01% 상승률을 보였지만 0% 성장률로 봐야 한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안형준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국제노동기구(ILO) 매뉴얼 상 소수점 첫 번째까지만 쳐서 0%라 보는 게 정확하다”며 “소수점 둘째짜리까지는 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 -0.038%를 보이며 사상 처음 수치상 마이너스를 보였다. 이어 지난해 9월(-0.4%) ‘공식물가’도 마이너스 기록을 남겼다. 올해 1월(1.5%)부터는 3개월 연속 1%를 유지했지만 지난 4월(0.1%) 0%대로 내려가더니 5월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된 바 있다.

안 심의관은 “6월 물가가 전체적으로 저물가인데 석유류 국제유가가 크게 하락하고 교육지원 확대, 고교 무상교육 등 공공 서비스 물가도 내려갔다”며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로 외식물가 상승 폭이 둔화되고 여행 관련 개인 서비스도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5월과 비교했을 때 상승한 건 국제유가 상승이 지난달에서야 국내 유가에 반영되며 석유류 가격 하락 폭이 지난달보다 축소됐다”며 “긴급재난지원금과 생활 방역 전환으로 축산물 가격이 일부 상승했다”고 부연했다.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4.6% 상승했다. 봄배추 작황부진으로 채소류 가격이 9.7% 상승하며 농산물 물가도 0.5% 끌어올렸다. 세부적으로 보면 배추(58.1%), 고구마(30.2%) 등 가격이 올랐으나 고춧가루(-13.1%), 마늘(-21.0), 쌀(-1.9%) 등은 내려갔다. 고등어(14.5%), 명태(18.0) 등의 가격 상승으로 수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6.9% 상승했다.

특히 집밥 수요가 늘면서 돼지고기(16.4%), 국산 쇠고기(10.5%) 등 축산물 가격이 1년 전보다 10.5%나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에 0.24%포인트(p) 기여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 진작을 위해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공업제품은 전년보다 1.4% 하락했다. 햄 및 베이컨(8.0%) 등 가공식품은 1년 전보다 1.3% 올랐으나 국제 유가 하락에 따라 휘발유(-13.8%), 경유(-19.3%), 자동차용 LPG(-12.1%), 등유(-16.2%) 등 석유류가 15.4% 하락하며 전체 물가를 0.68%p 끌어내렸다. 다만 전월보다는 4.8% 오르면서 하락 폭은 축소됐다.

소파(12.1%), 식탁(10.8%), 장롱(3.8%) 등 가구류의 가격 상승도 공업제품 물가하락을 일부 봉쇄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의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상인들과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0.06.01. yesphoto@newsis.com

서비스 물가도 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고등학교 납입금(-68.0%) 등 교육 분야 정책지원에 따라 공공서비스가 2.0% 하락한 원인이 컸다. 석유류 국제유가 하락과 공공서비스 물가 하락이 전체 물가에 미친 기여도는 -0.96%p나 된다. 전세(0.2%), 월세(0.1%) 등 집세는 전년보다 0.2% 상승했다.

안 심의관은 “전세의 경우 2019년 9월부터 마이너스였다가 4월에 보합, 5~6월에 2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월세도 4~5월에 보합, 6월에 플러스(+)로 전환되며 오랜만에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통계에서 6·17 부동산대책 효과를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조심스러워했다.

개인 서비스도 1.0% 상승에 머물렀다. 특히 외식 물가 상승률은 0.6%였다. 외식 물가는 2012년 5월부터 2013년 2월까지 0%대 상승률을 보인 바 있다. 이후 외식 물가가 0%대 상승률을 보인 건 올해가 처음이다.

안 심의관은 “돼지고기, 쇠고기 등 축산물과 가구 등 내구재 가격은 올랐지만, 외식 물가 상승률은 0.6%에 그친 것을 봤을 때 긴급재난지원금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판단했다.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안형준 통계청 경제통계동향심의관이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을 공표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104.87로 전월대비 0.2% 상승, 전년동월대비는 0.0%로 전월 -0.3%보다 0.3%p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07.02. ppkjm@newsis.com

구입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1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보다 0.3% 하락하며 2개월 연속 역성장했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상승했다.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물가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하는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근원물가)는 축산물과 가공식품 가격 상승으로 1년 전보다 0.6% 상승했다. 지난 7월(1.0%) 이후 11개월째 0%대에 머물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보다 0.2%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해 2월(1.1%) 이후 1년 4개월째 0%대 물가를 유지했다.

코로나19로 한때 품귀현상까지 보였던 마스크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안 심의관은 “KF94의 경우 오프라인은 1600원대이고 온라인 가격이 한 달 전에만 해도 2700원이었는데 지금 2100원대까지 하락해 안정됐다”며 “K80 비말 차단용 마스크 가격은 500~800원 정도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안 심의관은 전망에 대해 “석유류 가격이 7월에도 하락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6월까지는 여전히 상승했기 때문에 다음 달에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소매판매가 살아나면서 수요증가도 일부 있겠지만, 정부 정책으로 보면 교육 분야에서 가격 하락 압력이 계속 작용할 듯싶다”고 내다봤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서울 한 CU 편의점 매장에 진열된 비말 차단 마스크가 판매되고 있다. 2020.06.30. myjs@newsis.com

기획재정부는 6월 소비자물가 동향과 관련해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로 국제유가가 반등하며 휘발유 가격 등이 상승하고 집밥 수요 증가로 돼지고기, 쇠고기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소비자물가는 상·하방요인이 혼재돼 있으며 코로나19 전개양상, 국재유가 흐름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정부는 소비자물가 흐름 및 물가 상·하방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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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없는 법사위 전체회의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지난 1일 오후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검언유착 의혹에 대한 질의하고 있다. 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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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2천 명 넘게 나와 하루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미국 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5만2천898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하루 전 4만2천528명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로, 미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하루 5만명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68만2천270명, 누적 사망자는 12만8천2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특히 텍사스 주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8천명 넘게 발생하면서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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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윤아가 이효리에 이어 노래방 방문을 사과했다.

윤아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저의 경솔했었던 행동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반성한다. 죄송하다”라며 “모두가 힘들어하고 조심해야 할 시기에 생각과 판단이 부족했다. 앞으로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라는 적은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1일 윤아는 이효리와 함께 노래방을 방문,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 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 방문과 마스크 미착용 등을 지적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효리는 “아직 조심해야 하는 시국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한 점 깊이 반성한다. 요새 제가 너무 들떠서 생각이 깊지 못했다. 언니로서 윤아에게도 미안하다. 앞으로 좀 더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겠다”라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효리에 이어 윤아 역시 “계속해서 코로나19로 애쓰시는 의료진들과 국민들께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던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윤아 자필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임윤아입니다.

먼저 저의 경솔했었던 행동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반성합니다. 죄송합니다.

모두가 힘들어하고 조심해야 할 시기에 생각과 판단이 부족했습니다. 앞으로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각별히 노력하겠습니다.

계속해서 코로나19로 애쓰시는 의료진들과 국민들께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던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동행복권파워볼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처 = 윤아 인스타그램, 사진제공 =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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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나은경 서영욱 기자 = 삼성SDS에서 2일 오전 임직원 중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나와 서울 송파구 신천동 사옥이 전면 폐쇄됐다.

사옥에는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무실도 함께 있어 양사는 직원들을 모두 귀가시키고 있다.파워볼실시간

서울 송파구 신천동 삼성SDS 본사. [사진=김학선 사진기자]<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파워볼사이트

삼성SDS 관계자는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오는 5일까지 잠실캠퍼스 동관 서관을 폐쇄하고 전원 재택근무를 안내했다”며 “근무공간에 대한 긴급방역을 시행하고 질병관리본부의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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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향해 후추 스프레이 겨누는 홍콩 경찰(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1일 홍콩 도심에서 벌어진 시위에서 홍콩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후추 스프레이를 겨누고 있다. 2020.07.01. ssahn@yna.co.kr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경찰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부여해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홍콩 언론이 전했다.

홍콩보안법은 외국 세력과 결탁,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행위 등을 금지·처벌하고, 홍콩 내에 이를 집행할 기관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았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보안법 시행과 동시에 홍콩 경찰 내에는 홍콩보안법 관련 사건을 전담하는 ‘국가안전처’가 설립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국가안전처는 홍콩보안법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피의자를 조사, 체포, 심문하고 관련 작전을 수행하는 등 6가지 직무가 주어졌으며, 이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8가지 권한이 주어진다.

그런데 이 권한들이 사법부의 경찰 견제 역할을 완전히 제거하고, 경찰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제공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홍콩보안법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행정장관의 승인을 받은 후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피의자에 대해 도청, 감시, 미행 등을 할 수 있다.

나아가 법원의 수색영장 발부 없이도 건물, 차량, 선박, 항공기, 전자제품 등을 수색할 수 있다. 피의자가 홍콩을 떠나지 못하도록 여권을 제출할 것을 명령할 수도 있다.

언론사, 포털 등이 제공하는 기사나 정보가 홍콩보안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할 경우에는 그 삭제를 요구할 수 있다.

존 리 홍콩 보안장관은 “서방 국가 등 많은 나라가 국가안보 관련 사건과 관련해서는 집행기관의 도청 권한 등을 인정하고 있다”며 홍콩보안법을 옹호했다.

시위자 체포하는 홍콩 경찰(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1일 홍콩 도심에서 벌어진 시위에서 홍콩 경찰이 한 시위자를 체포하고 있다. 2020.07.01. ssahn@yna.co.kr

홍콩보안법의 또 다른 특징은 속지주의와 속인주의를 모두 채택한 ‘문어발식 적용’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껏 홍콩은 영외에서 발생한 범죄에 대해서는 처벌하지 않는 ‘속지주의’를 채택해 왔다.

대만에서 임신한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홍콩으로 도망쳐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를 촉발한 찬퉁카이도 여자친구의 돈을 훔친 절도 등으로 처벌받았을 뿐, 대만에서 저지른 살인죄는 처벌받지 않았다.

하지만 홍콩보안법은 홍콩인이나 홍콩 단체가 홍콩 밖에서 저지른 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처벌할 수 있도록 해 ‘속인주의’도 적용했다.

해당 홍콩인은 홍콩으로 들어올 때 체포되며, 홍콩 정부가 외국에 범죄인 인도를 요구할 수도 있다.

홍콩보안법은 여기에 더해 영주권을 지니지 않은 홍콩 거주인, 즉 외국인이 홍콩은 물론 홍콩 밖에서 저지르는 법 위반까지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SCMP는 “홍콩보안법의 적용 범위와 대상이 너무 광범위해 과연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할지 의문이 제기된다”며 “이러한 기이하고 으스스한 법률이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 홍콩의 위상을 해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고 전했다.

ss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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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퍼티노=AP/뉴시스]팀 쿡 애플 CEO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애플 ‘WWDC(세계 개발자회의) 2020’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0.07.02[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홍콩 보안법 등 다양한 현안을 두고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거대 정보기술(IT)업체 애플이 1일(현지시간) 중국내 앱스토어에서 모바일 게임 수만개를 차단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CNBC 등이 보도했다. 중국은 애플의 최대 시장 중 하나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6년부터 유료 또는 인앱 구매 게임 출시 전 규제당국의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애플은 개발자들에게 다소 더디게 진행되는 중국 규제당국의 허가를 기다리는 동안 자사 앱스토어에 게임을 올릴 수 있도록 허용해왔다. 다수의 게임 제작사들이 수년간 애플의 방침을 활용해 중국에서 허가를 받지 않고 서비스를 해왔다.

중국 규제당국은 화웨이(華爲), 샤오미(小米) 등이 운영하는 국내 앱스토어에서는 무허가 게임을 적극 규제하면서도 애플의 앱 스토어에 대해서는 규제의 손길을 뻗치지 않았다.

중국 정부의 지침을 오랫동안 따르지 않아왔던 애플은 지난 2월 개발자들에 “6월30일까지 게임이 허가를 받았는지 증거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통보했다. 애플은 1일에는 개발자들에게 “중국 규제당국의 허가 없이는 게임을 업데이트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공지했다.

FT는 중국 애널리스트와 변호사 등을 인용해 애플이 입장을 바꾼 시기가 공교롭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가 미중 갈등이 고조되자 중국에 진출한 미국 최대 기업인 애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결정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컨설팅업체 앱인차이나 마케팅 매니저인 토드 쿤스는 “애플이 지금까지 어떻게 중국 정부의 집행을 피해왔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면서 “(애플이 입장을 바꾼 시기가) 올해초 미중 무역전쟁이 가열되기 시작한 시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수상쩍은 면이 있다”고 했다.

앱인차이나는 애플이 이번 조치로 8억7900만달러(1조545억원)에 달하는 매출 손실을 볼 것이라고도 추정했다. 앱인차이나 집계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에서 유료 또는 인앱 구매 6만개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규제당국은 지난 2010년 이후 허가를 단 4만3000여개만 발급했다. 지난해는 1570개만 허가를 받았다.

중국 베이징(北京)에 위치한 법무법인 대어&슈어 소속 변호사 류웨이는 “애플이 중국에서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미중 관계, 비동조화(decoupling), 중국 스마트폰 산업의 발전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대어&슈어는 중국 앱 개발자들을 대리해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진행 중이다.

중국 상하이(上海)에 본사를 둔 리서치업체 ’86리서치’ 부사장 찰스 차이는 애플이 이번 조치로 입게 될 피해를 24억위안(약 4073억원)으로 추산했다. 특히 이번 조치로 가장 큰 피해를 볼 게임 중 하나로 한국 넷마블의 스톤에이지M을 꼽았다.

중국 중타이증권 애널리스트인 주치난은 “이번 조치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것은 애플이 아닌 소규모 게임 개발업체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가 표본을 집계한 결과, 중국 앱스토어 매출 상위 200대 게임 중 10%가 무허가 게임”이라고 지적했다. 상위 200대 게임은 앱스토어 게임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양국간 갈등은 미국에 진출한 중국 IT기업에게도 타격을 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의회는 중국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공유앱 ‘틱톡'(TikTok)’에 대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규제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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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애플 유니언 스퀘어 매장 / 사진=박효주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 등 일부 지역 애플 스토어를 다시 폐쇄하기로 했다.

1일(현지시각)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애플은 “플로리다와 텍사스, 오클라호마, 캘리포니아 등 7개 주 소재 30개 매장을 재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말 일부 지역 폐쇄에 이은 추가 조치다. 기존 폐쇄 매장까지 합하면 미국 내 영업이 중단된 매장은 77곳에 달한다. 애플이 미국에서 운영 중인 전체 매장(271개)의 약 30%가 문을 닫은 셈이다.

이는 미국에서 엿새 연속 하루 4만 명 넘게 신규 환자가 쏟아지며, 가파른 속도로 바이러스가 재확산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애플은 지난 3월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자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매장 폐쇄라는 초유의 조처를 한 바 있다.

이후 4월 한국 애플스토어 재개장을 시작으로 코로나19가 주춤한 국가에서 매장 영업 재개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초 미국에서는 약 30개 매장 영업을 다시 시작했으며, 그달 말에는 약 100개를 추가로 재개장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자 일부 애플 스토어를 다시 폐쇄하고 있다.

애플은 “현재 일부 지역 사회의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해당 지역 매장을 일시적으로 폐쇄하고 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하루빨리 팀과 고객이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플은 운영 중인 애플스토어에서도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매장 내 고객 수 제한을 비롯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비접촉 체온 측정, 지속적인 매장 소독 등이다. 매장 내 서비스도 제품 수리와 수령에 중점을 둔 제한적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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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아르바이트)보다 못 버는 편의점주’가 지금 현실이다!”내년 최저임금 심의를 앞두고 노동계가 10%가 넘는 인상안을 제시하자 편의점 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편의점 점주들이 중심이 된 한국편의점주협의회는 2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최저임금을 지난 해 최저임금 상승분인 2.87%만큼 삭감하라”고 촉구했다.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 가맹점 연평균 매출은 5억8,000만원 수준이다. 이 중 담배 판매금을 제외한 실질 매출은 2~3억원에 불과하다는 게 협의회 설명이다. 대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최종열 씨유(CU)가맹점주협의회장은 “점주가 주당 50시간 근무했을 때 임대료, 가맹본부에 나가는 로열티(사용료), 근로자 인건비를 빼면 월 수익이 최저임금에 크게 못 미치는 99만원에 그친다”며 “최저임금이라도 벌고 싶다. 자영업자도 국민이다. 우리도 같이 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이어 “최저임금 부담 때문에 주당 70~80시간은 물론 가족까지 동원해 100시간 넘게 근무하는 점주가 많다”며 “더 이상 노동시간을 늘릴 수 없고 최저임금 지불 능력도 없다. 남은 방법은 최저임금을 주지 못해 범법자가 되거나 폐업하는 것 뿐”이라고 호소했다.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며 편의점 업계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홍성길 협의회 정책국장은 “호텔이나 학교 부근 편의점 매출은 90% 이상 떨어졌다. 코로나19 때문에 매출은 2~3년 전 수준으로 추락했는데 최저임금이 계속 인상하면 버틸 여력이 없다”며 “점주들은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나 2008년 국제 금융위기보다 지금이 더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협의회는 최저임금 삭감(2.87%) 뿐 아니라 주휴수당 폐지와 최저임금 업종별ㆍ규모별 차등화를 함께 요구했다.다른 편의점 점주 단체인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걷잡을 수 없는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절대 반대”라며 “마이너스 성장까지 예측되는 상황에서 편의점 업계는 임금 인상 여력이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은 대량 폐업과 대규모 해고 사태를 가속할 것”이라며 “저임금 근로자의 보호를 위해서는 올해 부결된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도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1일 최저임금위원회 4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올해보다 16.4% 높은 1만원을, 경영계는 2.1% 낮은 8,41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각각 제출했다.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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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 소속 조합원들이 서울 청와대 인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비정규직 보안검색 요원들의 정규직 전환 관련 입장을 발표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 요원들의 직고용을 반대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공사 노조)이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퇴진 운동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공사 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구 사장이 공사 노조도 직고용에 합의했다고 하지만 이는 거짓”이라며 “제3기 노·사·전 협의회 합의문을 보면 보안검색 인력에 대해 ‘직고용 법적 문제 해소를 고려해 자회사로 편제’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보안검색 요원들을 직고용하면 공사법상 ‘특수경비원’ 지위를 유지할 수 없어 법 개정 때까지 자회사 정규직으로 고용하는 것에 합의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그런데도 공사는 자회사로의 편제가 ‘임시 편제’라는 일방적 해석을 담아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며 “이는 공사 측 일방적 진술로 합의된 사항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공사 노조는 또 보안검색 요원을 청원경찰 신분으로 직고용하는 것에 대해 “처음에는 법 개정을 검토하다 여의치 않자 청원경찰 직고용을 6월 말 일방적으로 제시하며 강행하고 있다”며 “청원경찰 방식은 노·사·전 합의문에는 언급되지 않았던 것으로 졸속 추진”이라고 비판했다.

공사노조는 준법투쟁 강도를 높여 구 사장의 퇴진 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대국민 서명운동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aecor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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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KT광화문 지사의 이스트·웨스트 사옥을 모두 폐쇄했다. 셔터가 내려간 KT 광화문 지사 웨스트 빌딩. 2020.07.02. /뉴스1 © News1 강은성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KT 광화문 사옥에 근무하는 직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결국 SK텔레콤, LG유플러스에 이어 KT까지 이동통신3사 모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일 KT 광화문지사 이스트(East) 사옥에 근무하는 KT AI사업단 소속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KT 서울 본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건 처음이다.

A씨는 지난달 30일 밀접접촉한 지인이 확진판정을 받은 사실을 인지한 1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KT는 같은날 A씨와 같은 팀 소속 직원 모두 재택근무하도록 조치했다.

이어 2일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KT는 A씨가 근무한 광화문 이스트 사옥뿐 아니라 인근 웨스트 사옥까지 폐쇄하고 근무 직원 전원의 재택근무를 결정했다.

KT는 확진자 A씨의 근무공간에 대한 긴급 방역을 완료하고 보건소의 긴급역학조사 실시를 요청한 상태다. KT 광화문 사옥 폐쇄와 재택근무 조치는 일단 오는 5일까지 유지된다. KT는 이번 확진자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 소속 직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에 서울 중구 을지로 T타워 본사 건물을 긴급 폐쇄했다. 2020.2.2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업계 첫 확진자 발생한 SKT, LGU+는 이태원 클럽 발 집단 감염 영향

이동통신업계 중 가장 먼저 확진자가 발생한 건 SK텔레콤이다.

코로나19 초기인 지난 2월26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T타워 14층에 근무하는 B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1차 양성 판정을 받자 SK텔레콤은 본사를 긴급 폐쇄하고 집중방역을 실시했다.

이어 진행된 2차 정밀검사에서도 양성을 받아 해당 직원의 확진이 확정됐다. SK텔레콤은 1차 양성 판정 당시 결정한대로 사옥 방역이 완료된 2월28일부터 전 직원의 10%~20%의 필수 인력만 출근토록 하고 전사 재택근무를 지난 3월8일까지 유지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서울 용산에 위치한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 근무하는 직원 C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당시 수십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인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지난 5월2일 이태원 소재 주점을 방문해 감염된 뒤, 무증상 상태로 지내다 뒤늦게 5월9일 검사를 받고 10일 확진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직원이 약 3일간 정상근무를 한 사실이 알려지며 LG유플러스는 5월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용산 사옥을 폐쇄하고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A씨와 같은 층을 이용한 직원들은 모두 자가격리 조치됐다.

지난 5월에는 서울 용산에 위치한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 근무하는 직원 C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LG유플러스 제공) © 뉴스1
◇그동안 이통사 직원 확진자로 인한 사내 추가 감염자는 ‘없음’

KT까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결과적으로 이동통신 3사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지만, 여파 자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A씨의 경우에도 확진자 접촉 이후 하루만에 해당 사실을 인지해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KT도 직장폐쇄 및 자택근무 시행까지 걸린 시간이 2일로 짧아 접촉 인원이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앞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으로 인한 추가 감염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동통신 3사의 경우 업계 특성상 비대면 업무 솔루션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돼있어, 재택근무 역시 다른 업계에 비해 비교적 원활하게 진행된 바 있다.

KT 측은 “정해진 대응계획에 따라 대 고객 서비스에 차질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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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사옥 전경. NHN제공NHN이 자회사 통합 및 사업조직을 개편하며 게임사업 확대에 시동을 건다.

NHN은 게임 개발 자회사 NHN픽셀큐브가 NHN스타피쉬를 흡수 합병했다고 2일 밝혔다. 합병 회사의 대표는 NHN픽셀큐브의 이승혜 대표가 맡게 된다.

NHN픽셀큐브는 지난 2014년 2월 NHN의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게임 개발 및 운영 전문회사다. 일본에서는 ‘라인팝’, ‘라인팝2’, ‘라인팝쇼콜라’로 이어지는 라인팝 시리즈를 개발했다. 국내에서는 ‘프렌즈팝’과 ‘피쉬아일랜드:정령의항로’ 등 퍼즐게임 장르에서 성과를 보였다. 흡수 합병된 자회사 NHN스타피쉬는 ‘PC 한게임 고스톱’과 ‘모바일 한게임 신맞고’ 등 주로 캐주얼 보드 게임을 서비스해 왔다.

NHN은 이번 자회사 통합을 통해 게임 개발 역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NHN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서비스 운영의 효율화와 함께, 기존 퍼즐게임과 캐주얼 보드 게임 간 타겟 유저풀 확대를 통한 시너지 제고”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NHN은 올해 초, 본사 게임부문 조직을 서비스 단계별 조직체계로 개편하며 신규 게임발굴 및 사업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선언한 바 있다. 최근에는 게임부문 신입사원 공개채용 소식을 알리면서 게임부문 인력 채용을 정례화하겠다는 비전도 발표했다.

한편, NHN은 하반기에 모바일 FPS(1인칭 슈팅게임) ‘크리티컬옵스:리로디드’와 인기 만화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액션 RPG ‘용비불패M’ 등 다양한 국내외 신작을 선보이며 게임사업 확장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NHN은 게임 개발 자회사 NHN픽셀큐브가 NHN스타피쉬를 흡수 합병했다고 2일 밝혔다. NH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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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SK텔레콤 ‘점프AR’의 대표 캐릭터인 ‘냥이’로 만든 3D 이모티콘을 카카오톡에서 이용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서울경제] 카카오톡에 휴대폰 구매 채널을 만들고, 11번가가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 시범적으로 노출되는 등 SK텔레콤(017670)(이하 SKT)과 카카오가 지난해 10월 맺은 파트너십의 결과물이 속속 나오는 가운데 양사가 이번에 캐릭터와 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SKT는 자사의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서비스 ‘점프AR(증강현실)’의 대표 캐릭터인 ‘냥이’의 3차원(3D) 이모티콘을 카카오톡 스토어에서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이모티콘은 고양이의 표정 하나하나의 세밀한 움직임과 질감·원근감 등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카카오 이모티콘 스토어에서 2,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점프 AR 동물 캐릭터를 활용해 ‘애교쟁이 웰시코기’, ‘개그 본능 알파카’ 등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계속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점프AR’의 대표 캐릭터인 ‘냥이’/사진제공=SK텔레콤아울러 SK텔레콤과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VX는 카카오의 대표 캐릭터인 ‘라이언’과 ‘무지’ 등이 등장하는VR(가상현실)게임 ‘프렌즈 VR월드’도 개발 협력해 출시했다.

이 게임은 하늘 위에 5개의 섬으로 구성돼 있으며, 섬 하나가 각각의 캐릭터 콘셉트의 어트랙션으로 구성돼 있다.

이용자는 ‘오큘러스고’나 ‘삼성 기어VR’ 등 전용VR 단말기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오큘러스고 스토어에서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국과 미국·일본·유럽 등 23개국에 동시에 출시했으며, SK텔레콤은 이달 말 오큘러스 고와 프렌즈 VR월드 게임 팩을 묶어 판매할 계획이다.

모델이 SK텔레콤과 카카오VX가 개발해 출시한 VR게임 ‘프렌즈 VR월드’를 이용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이번 디지털 콘텐츠 협력은 양측이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인기 캐릭터를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고, 상대의 플랫폼을 활용해 판매한다는 점에서 양사간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점프 AR에서 만나던 ‘냥이’를 카카오 이모티콘을 통해 일상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며 “또 카카오 캐릭터들을 가상 놀이동산에서 만날 수 있는 ‘프렌즈 VR월드’를 출시하는 등 게임 개발사들과도 VR게임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영상(왼쪽) SK텔레콤 사업부장과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지난해 10월 3,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교환하고, 미래 정보통신기술(ICT)분야에서 사업 협력을 추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사진제공=카카오앞서 양사는 지난해 10월 3,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한 바 있다. 당시 업계에서는 양사가 △카카오T 택시와 T맵 택시 △멜론과 플로 등 여러 분야에서 경쟁 관계였던 탓에 해당 파트너십을 두고 ‘혈맹’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후 SKT와 카카오는 양사가 보유한 기술과 플랫폼, 서비스 역량을 결합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시너지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해왔다. 지난 5월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해 소비자가 휴대폰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비대면 판매 서비스를 시범 개설하면서 협업의 결과물이 하나둘씩 공개됐고, 최근에는 11번가가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 시범적으로 노출되기도 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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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이 2~8도의 저온에서 냉장보관해야 하는 백신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백신단백질 코팅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네이처 제공올 초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할 무렵 많은 사람들은 날씨가 더워지면 기세가 꺾일 것이라고 기대했었습니다. 코로나19는 그런 기대감은 헛된 것이라고 비웃듯 더운 중동이나 아프리카에서도 무서운 속도로 퍼지고 6월 시작과 함께 폭염이 찾아온 국내에서도 사라질 기미는 안 보입니다.

오히려 더운 날씨 때문에 마스크 착용 같은 개인 방역이 느슨해지면서 더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결국 코로나19의 유일한 해결책은 예방백신과 치료제 개발입니다.

백신은 특정 감염병에 대해 인공적으로 면역을 얻기 위해 병원균을 약화시키거나 죽인 뒤 적당한 생물학적, 화학적 처리를 통해 만든 약물입니다. 백신의 연구개발 기간은 상당히 길어 사람들에게 사용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백신은 ‘콜드 체인’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차갑게 유지돼야 합니다. 신선식품처럼 2~8도에서 냉장보관되지 않으면 변질하거나 백신 단백질이 분해돼 쓸모없어집니다. 기온이 높거나 냉장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저개발국가에서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는 이유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런 이유로 생산된 백신의 약 50%가 사용 전에 폐기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같은 이유로 2018년 기준 전 세계 영유아 1940만명이 백신접종을 받지 못해 사망하거나 장애를 겪게 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영국 배스대 화학과, 보건과학부, 생물·생화학과, 화학공학과, 케임브리지대 생화학과, 뉴캐슬대 의대, 프랑스 유럽싱크로트론연구시설(ESRF), 미국 퍼듀대 약학부 공동연구팀은 인체에 무해한 무기물질을 이용해 100도까지 가열하거나 상온에서 최대 3년까지 보관해도 약효가 안 떨어지는 ‘백신 내열성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6월 9일자에 실렸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백신 단백질을 인체에 무해하고 온도 저항성을 가진 무기물질 ‘실리카’로 코팅하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엔실리케이션’이라고 부르는 이 방법을 현재 사용되고 있는 파상풍 백신에 적용했습니다. 연구팀은 영국 배스에서 약 482㎞ 떨어져 있는 뉴캐슬까지 엔실리케이션 처리한 파상풍 백신과 일반 파상풍 백신을 보통우편으로 보냈습니다. 백신은 실온에 노출된 상태로 이틀이 걸려 배송됐습니다. 뉴캐슬대 의대 연구진은 이들 파상풍 백신을 받아 생쥐에게 주사하고서 관찰했습니다. 엔실리케이션 백신을 접종받은 생쥐에게서는 면역반응이 나타났지만 일반 백신을 접종받은 생쥐에게서는 면역반응이 형성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디프테리아와 백일해 백신을 대상으로도 추가 엔실리케이션 실험을 하고 이후 여러 백신에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엔실리케이션 기술은 열대 지역에 몰려 있는 저소득 국가에서도 백신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많은 질병을 정복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보입니다.파워볼게임

역사학자 아널드 토인비는 ‘역사의 연구’에서 “역사는 도전과 응전을 통해 발전해 왔다”고 했습니다. 이는 질병과의 전쟁에도 적용될 것입니다. 역사를 살펴보면 예상치 못한 신종 감염병들이 인류 생존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결국 감염병을 극복하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이번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도 반드시 인류는 그 해결책을 찾아내 이길 것입니다.파워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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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쪽에서 요구한 건 하나도 없었다.”

키움 손혁 감독은 지난달 30일 고척 두산전을 앞두고 “에디슨 러셀의 입국을 누구보다 기다린다. (입국시기를)나도 알고 싶다”라고 했다. 김치현 단장은 그날 “아직 비자를 발급받지 못했다”라고 했다. 비자를 발급받고, 국내에 들어와서 2주간 자가격리가 필요하다. 이후 퓨처스리그서 실전감각을 찾는 시간도 필요하다.

현 시점에선 7월 중으로 1군 데뷔가 이뤄지면 성공이다. 물론 키움은 외국인타자가 없어도 전력이 탄탄하다. 그래도 사실상 현역 메이저리거와의 유기적 결합이 공수에서 상당한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계산한 상태다. 대권도전을 위해 러셀의 성공적 정착은 반드시 필요하다.

러셀에게 따라붙는 이슈가 몇 가지 있다. 일단 2018년 가정폭력 이슈다. 러셀은 2016년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뒤 타격에서 발전이 더뎠다. 2018시즌 후 가정폭력 혐의로 2019년에 4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키움은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치현 단장은 “선수와 전 아내의 말이 달랐다. 정확한 팩트체크를 할 수 없었지만, 선수와의 인터뷰,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얘기를 듣고 확인한 결과 그쪽이 옳다고 판단했다”라고 했다.

러셀과 보라스에 따르면 물리적 폭력이 아니라, 폭력적인 메시지가 있었다. 김 단장은 “사실 40경기 출장정지에 대한 공식리포트를 보고 싶었다. KBO를 통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요청까지 했으나 개인정보라서 결과만 알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러셀은 현재 싱글이다. 한국에 함께 들어올 가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단장은 “같이 들어오면 격리 시설에 가야 한다고 했다. 혼자 들어올 것 같다”라고 했다. 제2의 테일러 모터 사태는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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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는 포지션이다. 러셀 정도 되는 거물급 외국인선수가 키움에 따로 포지션과 관련된 요구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러셀은 키움과의 협상에서 포지션 포함, 특별한 요구를 하나도 하지 않았다.

김 단장은 “계약조건에 특정 포지션 보장에 대한 얘기는 없다. 그쪽이 요구한 게 전혀 없었다. 포지션은 선수의 동의를 얻으면 어디든 맡길 수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러셀은 커리어 대부분 유격수와 2루수로 보냈다.

김 단장은 “커리어 내내 유격수나 2루수를 봤다. 다른 포지션을 맡기는 게 쉬운 건 아니다. 이건 선수가 들어오면 얘기를 해봐야 한다”라고 했다. 손 감독도 “유격수나 2루수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결국 러셀이 유격수든 2루수든 중앙 내야를 맡고, 기존의 김하성, 김혜성, 서건창이 상황에 따라 포지션을 변경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일단 키움도, 팬들도 러셀에 대해선 기다림이 필요하다.

[러셀의 시카고 컵스 시절 모습.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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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1회초 LG 선발 정찬헌이 이닝을 마친 뒤 미소 짓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6.0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배려 받고 있는데, 무조건 잘해야죠.”

올 시즌 선발로 변신한 LG 트윈스 정찬헌(30)이 최고의 페이스로 달리고 있다. LG 선발진에서 믿고 쓸 수 있는 카드로 변신했다.

2008년 데뷔한 정찬헌은 오랜만에 선발 보직을 맡았다. 데뷔 시즌이었던 2008년 구원 투수로 시작해 선발 투수도 맡았다. 올 시즌 전까지 가장 최근 선발 등판이 2008년 9월 12일 목동 히어로즈전이었다. 지난 5월 7일 무려 4255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더니 정찬헌은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따냈다. 6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2.56. 지난달 27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선 데뷔 후 처음 완봉승을 거뒀다.

우여곡절 끝에 꿰찬 선발 자리다. 정찬헌은 2016년과 지난해 두 차례 허리 수술을 받았다. 관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연투를 해야 하는 불펜보다는 선발이 나았다. 그는 “작년에 이천에서 재활할 때 트레이닝 코치님과 대화를 많이 했는데, 연투가 불가능할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동안 3연투도 많았고, 많이 던졌다”면서 “2018시즌이 끝나고 허리가 다시 안 좋았다. 선발을 하고 싶다는 마음만 갖고 있었다. 그러다가 비시즌에 운동할 때 단장님과 대화하다가 ‘차라리 선발을 하는 게 어떻겠냐’라고 하셨다. 그게 계기가 됐다. 최대한 가능한 몸을 만들려고 했다”고 되돌아봤다.

관리가 필요해 신인 이민호와 5선발 역할을 함께 소화하고 있다. 6경기 등판하는 동안 세 차례 엔트리에서 빠진 뒤 휴식을 취했다. 두 투수가 나란히 호투하면서 LG도 위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 최고의 페이스다. 그러나 정찬헌은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돌았다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투수들보다 배려받고 있고, 좋은 환경에서 던지도록 코치진에서 신경 써주시고 있다. 표면 성적은 좋아보인다. 그러나 휴식하지 않고 있는 선수들에 비하면 무조건 잘해줘야 하는 위치다. ‘커리어하이다’ 이런 건 못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정찬헌과 이민호는 ’10승’이라는 목표를 세웠었다. 정찬헌이 4승, 이민호가 2승으로 벌써 6승을 채웠다. 그는 “로테이션의 선수들은 다 10승이라는 목표를 세운다. 우리는 둘이 분담하기 때문에 ‘5승씩 하자’라는 1차적 동기부여를 했을 뿐이다. 10승을 하면 더 안 할 것도 아니다. 서로 잘하자는 의미였다”고 했다.

휴식 기간은 점차 줄여갈 계획이다. 정찬헌은 지난달 27일 등판 후 엔트리에 남아 있다. 주말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내 몸만 생각한다면, 중간에서 매 경기 준비하는 것보다 한 경기에 몰입하고 휴식을 가져가는 게 낫다. 그게 경기 내용이 많이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만둘 때까지 10일에 한 번씩 던질 수는 없다. 논의하겠지만,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돌아야 하고 휴식 일수를 줄여야 하는 것도 맞다. 이번에 7일 휴식 후 던지는 것도 체크해보는 과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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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KT 위즈의 강백호(21)는 프로 데뷔 시즌부터 ‘야구 천재’의 재능을 발휘했다. 올해는 역대 최연소 개인 통산 50홈런 이정표를 세웠다. 이정후(키움)와 함께 차세대 리그 대표 선수로 주목받고 있으며, 그의 플레이는 자신감이 넘치고 당당하다.

올 시즌 4번타자로 중용받은 강백호는 지난해와 스윙이 달라졌다. 스윙 후에 왼손을 놓고 오른손만으로 팔로우스로가 길어졌다. 헛스윙이 나오면 스윙 동작이 유난히 크게 보이는 이유다. 찬스에서 후속 동작이 큰 풀스윙으로 삼진이라도 당하면, 팀 배팅을 생각하지 않고 ‘영웅 스윙’으로 개인 욕심만 낸다는 일부 시선도 있다. 박석민(NC)이 헛스윙 후 ‘트리플 악셀’을 하더라도 유머로 받아넘기지만, 강백호의 헛스윙에는 까칠한 시선이 있다.

그러나 오해다. 이강철 KT 감독은 “올해 캠프에서 강백호가 몸통 회전을 활용한 스윙으로 바꿨다. 잘 맞은 타구가 (오른쪽)파울이 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손목을 안 쓰고 빠른 힙턴으로 몸통 회전으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려는 스윙이다. 그러면서 스윙이 커져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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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는 1일 잠실 LG전에서 홈런과 2루타를 때리며 4타점을 올렸다. 경기 후 강백호는 자신의 스윙에 대해 “파울이 아닌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파울 홈런을 페어 안으로 넣기 위해 스윙 궤적을 바꾸려 했다. 몸통 회전이라는 것이 쉽게 말하면 스윙 스피드를 빠르게 하는 것이다. 오른 어깨를 최대한 잡아 두고 공을 기다렸다가, 손목이 아닌 스피드로 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윙이 큰 것이 아니라 단지 스윙 후 오른손으로 팔로스로우 동작이 커진 것이다”고 덧붙였다.

강백호는 이제 프로 3년차, 20대 초반이지만 자신감이 넘친다. 때론 거침 없는 표현과 행동에 일부 불편하게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건방지다’는 것이다. 이강철 감독은 플레이와 일상 생활로 구분해서 선을 그었다.

이 감독은 “야구는 건방져야 잘 한다는 말도 있는데, 강백호는 플레이 스타일이 그렇다. 평소 행동을 건방지게 하는 것은 아니다. 플레이에서 다소 건방진 모습은 괜찮다. 그러나 행동에서 건방지다면 내가 먼저 한 소리를 했을 것이다”고 두둔했다.

이어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뭐라 하기는 그렇다. 선수가 기죽을 수 있다. 요즘 못 치고 돌아오면 불만과 죽을라고 하는 표정이더라. 속으로 삭이는 것이 보인다. 워낙 승부근성이 있는 선수라 그렇다. 보는 나도 마음이 아프다”고 설명했다.

1일 경기 후 강백호는 취재진 인터뷰에서 평소와 달리 의기소침한 목소리에다 수훈 선수가 아닌 뭔가 반성하는 선수의 자세였다. 최근 득점권 타율도 낮고,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다.

강백호는 “요즘 워낙 컨디션이 떨어져 스트레스가 심했다. 득점권 타율이 낮아 혼자 속으로 앓고 있었다. 그래서 소극적이었는데, 오늘 적극적으로 타석에 나섰고 운도 따라준 것 같다. 타격코치님이 편하게 하라고 강조하고 팀에서 나를 믿고 4번타자로 기용해주셔서 편하게 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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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NCCK 공동 기자회견(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2일 “여름철 진행되는 성경학교와 캠프, 기도원 부흥회 등 모든 행사를 계획 단계에서부터 취소, 축소, 연기를 고려하고, 온라인 진행을 적극 활용해달라”고 교계에 당부했다. 2020.7.2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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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개신교계 양대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2일 “여름철 진행되는 성경학교와 캠프, 기도원 부흥회 등 모든 행사를 계획 단계에서부터 취소, 축소, 연기를 고려해달라”고 교계에 당부했다.

한교총과 NCCK는 이날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회관 한교총 회의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여전히 매일 수십 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특히 몇몇 교회에서 확산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현재 대한민국 상황은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가 10%가 넘고 있어 어느 누가 확진을 받는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 됐다”며 “다양한 곳에서 생업에 종사하는 교인들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는 것은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증상 감염자가 방문한 교회에서 확산되는 것을 막는 책임도 우리 교회에 있다”며 “모든 교회는 주일 예배에서보다 예배 이외의 소그룹 모임에서 감염확산 사례가 나오고 있음을 주시하며 세밀하게 방역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교총과 NCCK는 여름내 모든 행사를 취소·축소·연기해달라고 주문하는 것은 물론 예배 시 방역 당국 권고에 따른 출입자 기록, 체온 체크,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와 실내 방역 등에 더 유의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교회가 축소된 형태로 여름 행사를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방역을 철저히 하고, 최소한의 시간만 함께 머무르며 숙박과 음식물 제공을 피해달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들 기관이 회견에서 촉구한 방안이 소속 교단과 교회에 구속력을 가지는 것은 아닌 탓에 현장에서 얼마나 이행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연합기관은 온라인 예배로 재전환도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현재 교회 관련 감염상황이 현장 예배보다는 예배 이후 등의 소모임 등에 있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이다.

회견에 참석한 한교총 공동회장 김태영 목사는 “우리가 분석하기로는 예배 안에서보다 교인이 일상생활하며 무증상으로 감염돼서 교회 안에 들어와 감염된 예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교회) 소그룹에서 계속 문제(코로나 19 확진)가 나온다면 사회가 요구하기 전에 초기처럼 온라인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는 김태영 목사 외에도 한교총 공동회장인 류정호·문수석 목사와 NCCK 회장 윤보환 감독이 참석했다.

한교총과 NCCK는 전체 개신교계의 95%가량이 참여하고 있는 대표 연합기관이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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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7월 3~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프리미엄 디자인 SUV XM3 팝업쇼룸 운영 및 포토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3가지 컬러의 프리미엄 디자인 SUV XM3 차량이 전시된 팝업쇼룸에서는 르노삼성차 e-커머스(전자상거래) 시스템인 ‘e-쇼룸’ 체험을 비롯해 현장에서 포토 및 SNS 이벤트를 통한 경품 증정 등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르노삼성자동차가 7월 3~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XM3 팝업쇼룸을 운영한다. [르노삼성자동차]

먼저 디지털 사전 이벤트로 XM3 팝업쇼룸에 같이 가고 싶은 친구·가족 또는 지인을 댓글로 태그하고 같이 가고 싶은 이유를 기재한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 및 멀티 아이스백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아울러 전시장 콘셉트의 세련된 오픈형 팝업쇼룸 공간으로 구성된 XM3 팝업쇼룸에는 상담을 위한 전문가들이 상시 대기하며 방문 고객들을 맞이하고, XM3 차량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응대를 제공한다.

XM3는 지난 3월 출시 이후 100일만에 출고대수 2만대를 돌파했으며, 4개월 연속 월 5천 대 이상 판매를 이어왔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XM3에 특별한 프리미엄 디자인을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XM3 팝업쇼룸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르노삼성차 역사 이래 최단 기간 1만대 출고 돌파의 흥행 저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강길홍기자 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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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이 새로운 패러다임과 동급 최고 수준의 사양을 품은 퍼포먼스 세단, 캐딜락 CT5와 캐딜락 CT4의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7월 2일, 캐딜락이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캐딜락 하우스 서울’에서 차세대 퍼포먼스 세단 캐딜락 CT5와 CT4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캐딜락 CT5와 CT4는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 포진되었던 캐딜락 CTS와 ATS의 계보를 이으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을 품은 퍼포먼스 세단으로 등장했다.

특히 캐딜락 CT5와 CT5는 캐딜락 세단 라인업의 세그먼트 재정리는 물론, 동급 최고 수준의 기술 및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구현하였으며 더욱 풍성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적극적으로 담아냈다.

캐딜락 CT5는 4,925mm의 전장과 각각 1,885mm 및 1,455mm의 전폭과 전고를 확보했으며, 2,947mm의 휠베이스와 1,750kg의 공차중량을 제시하며 각각 프리미엄 럭셔리와 스포츠 트림으로 구분된다.

에스칼라-라이크로 시작된 캐딜락의 새로운 디자인을 품은 전면 디자인은 더욱 세련된 퍼포먼스 세단의 이미지를 제시하며 트림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이미지를 제시한다.  프리미엄 럭셔리는 브라이트-액센티드 럭셔리 그릴, 스포츠는 스포츠 메쉬 그릴 및 전용 바디킷이 더해진다.

특히 스포츠 트림의 경우에는 네 바퀴에도 19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되며 후면에서도 스포츠 트림은 스포티한 감성을 더욱 강조하는 전용의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해 스포티한 감성을 더욱 강조한다.

캐딜락 CT4는 4,755mm의 전장을 기반으로 캐딜락 ATS의 발전형을 제시한다. CT5 대비 더욱 날렵한 1,425mm의 전고는 물론, 1,630kg의 공차중량을 기반으로 더욱 민첩하고 우수한 주행 성능을 예고한다.

디자인은 캐딜락 CT5와 같이 최신의 캐딜락 디자인을 그대로 제시하며 세련된 퍼포먼스 세단의 이미지를 연출할 뿐 아니라,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구성되어 역동적인 감성을 한층 강조한다.

캐딜락 CT5와 CT4는 캐딜락 최신의 인테리어 기조를 반영하여 더욱 안정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공간의 연출을 제시하며 새로운 계기판, 센터페시아의 디테일을 통해 사용성의 개선을 이뤄냈다.

여기에 CT5와 CT4는 각각 10인치와 8인치의 CUE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패널을 적용하며, 15개 및 14개의 스피커를 기반으로 한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등이 더해져 실내 공간의 가치를 높인다. 특히 CT5는 카메라 기반의 룸미러, ‘HD 리어 비전 카메라’를 더해 만족감을 높였다.

두 차량의 보닛 아래에는 캐딜락 최신의 직렬 4기통 2.0L 트윈스크롤 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240마력(PS)과 35.7kg.m의 토크를 제시한다. 여기에 CT5는 10단, CT4는 8단 자동변속기와 후륜구동의 레이아웃을 조합해 민첩한 드라이빙을 연출한다. 참고로 두 차량의 공인 연비는 각각 10.2km/L와 10.6km/L다.

한편 캐딜락 CT5 스포츠 트림과 CT4 스포츠에는 현존하는 최고의 서스펜션 시스템 중 하나인 MRC(Magnetic Ride Control)이 적용되며 브렘보 퍼포먼스 브레이크 시스템 등이 더해져 주행 성능의 매력을 강조한다.

캐딜락 CT5와 CT4는 오는 9월 공식 출시 및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캐딜락 CT5 프리미엄 럭셔리가 5,428만원, CT5 스포츠가 5,921만원이며 캐딜락 CT4는 국내 시장에는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만 판매되며 판매 가격은 4935만원으로 책정되었다. 

한편 캐딜락 CT5의 런칭 에디션이라 할 수 있는 프리미엄 럭셔리 세도나 세비지 에디션은 5,470만원으로 책정되었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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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is Wednesday, June 24, 2020, photograph, Noah Hicks, owner of Spokehouse Bikes in the Upham’s Corner neighborhood of Boston, poses at his shop. Many from outside Boston have donated to and shopped at the store which was robbed and vandalized earlier in the month. (AP Photo/Charles Kru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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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유입돼 쌓인 침적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데 어업인들이 발 벗고 나섰다.

수협중앙회는 대천서부수협 조합원 등 어업인들과 7월 1일부터 2일까지 직접 충남 보령시의 대천항 일대 연안어장에서 침적쓰레기 수거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사진 우측)이 2일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어선에 승선해 바다에서 침적쓰레기 수거활동에 나섰다. ⓒ수협어업인의 자율적인 수거활동을 통해 유령어업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동시에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에 처한 어업인을 지원하겠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7월 20일까지 꽃게 금어로 인해 휴어중인 보령시 연안자망어선 40여척이 해양쓰레기 수거에 동참해, 어선마다 갈고리, 형망틀 등 수거장비를 로프로 매달아 바닥을 끌면서 침적쓰레기를 수거하고 용적이 큰 것은 크레인으로 인양했다.

현재 우리바다에는 약 14만 톤의 침적쓰레기가 가라앉아 있어, 어업인들의 조업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유령어업으로 인한 어업생산 피해를 비롯해 폐어구로 인한 선박사고 등 침적쓰레기로 인한 피해액은 연간 약 4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침적쓰레기 수거를 위해 해양환경공단의 침적쓰레기 정화사업, 한국어촌어항공단의 연근해어장 생산성 개선 지원사업 및 어장정화관리사업, 한국수산회의 한·중·일 협정수역 허장환경 개선사업 등에 국비 336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이 진행되는 구역이 어항과 항만 등 어업인들의 조업과 상관없는 특정해역에 집중돼 있고, 직접 수거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업체 위탁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보니 어업인들 사이에서는 실질적인 사업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서해 연안어장은 연중 조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업종이 다양해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 없이는 실제 조업구역의 침적쓰레기 수거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정부의 수거사업은 어업인의 실제 조업어장에서 벗어난 해역에 실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수협에서는 “어업인들이 지속적인 조업활동으로 연안어장의 해저지형에 능통하고 어구가 유실된 위치와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갈고리 등 간단한 장비로 쉽게 침적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다”며 유휴어선을 이용한 어업인 수거작업의 효율성에 힘을 실었다.

휴어기에 유휴어선을 활용할 경우, 수거활동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고 어업인들도 금어기에 침적쓰레기 수거활동 참여로 소득보전이 가능해, 자율적 휴어기 확대와 환경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수협도 이 같은 점을 활용해 어업인들의 직접 참여를 통한 침적쓰레기 수거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지만 문제는 사업 참여에 드는 비용이다.

해양환경공단의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의 경우로 추산해볼 때, 예산 집행내역과 폐기물 수거량을 살펴보면 지난 3년 동안 210억원의 비용으로 약 8600여톤의 폐기물을 수거한 것을 근거로 단순 추정해도 폐기물 1톤당 약 250만원의 비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현재 침적쓰레기가 14만 톤인 점을 고려하면 모두 수거할 경우 총 3500억원의 비용이 수반된다는 계산이다.

수협은 올해 ‘희망의 바다 만들기 운동’을 통해 폐어구 수거활동을 지원하고 있지만 사업규모는 약 3억원으로, 전체 쓰레기양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이번 침적쓰레기 수거활동은 금어기 유휴어선을 활용한 수거사업의 유용성을 입증하고 모범사례를 만드는데 중요한 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중앙회에서는 순차적으로 권역별 수거활동을 통해 정부예산 확보와 지자체 참여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데일리안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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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성 더 테라스 내부 모습 [사진= 현성기업]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상대적으로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현성기업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 일원에서 ‘현성 더 테라스’를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분양을 받을 수 있다. 분양권 전매(조정지역 제외)도 가능하고, 아파트에 비해 대출 문턱이 낮고 매수해도 주택 청약 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4층, 전용 19~46㎡ 151실 규모로 조성되며, 용인에서 가장 큰 종합병원인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사업지 바로 앞에 있어 배후수요를 갖춘 데다 젊은 층이 선호하는 테라스, 복층형 설계가 적용된 만큼 관심이 예상된다.

실제 대형병원 인근 오피스텔은 우수한 청약성적을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작년 10월 분양된 ‘건대입구역 자이엘라’ 오피스텔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71대 1(최고 16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 사업장 인근에는 건국대학교병원이 있다.

용인세브란스 병원은 연면적 11만1932㎡, 총 33개 진료과와 1200병상을 갖춘 대형종합병원이다. 의료진과 지원인력만 약 2100명에 달한다. 용인시는 ‘용인 동백세브란스병원’, ‘용인연세 의료복합산업단지’ 완료 시 약 4300개의 일자리 창출과 548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성기업 관계자는 “‘현성 더 테라스’는 용인 동백역뿐만 아니라 용인연세 의료복합산업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오피스텔 중 하나로 병원 상시 근로 직원을 비롯해 관련 업체 등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넓은 주차장과 입주민의 휴식을 위한 고품격 하늘정원, 동백권역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특화설계를 도입해 2030대 젊은층 임대수요 확보도 쉬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실 복층형 설계가 적용됐으며, 일부 실은 테라스를 제공한다. 4.1m의 높은 층고를 기반으로 한 쾌적하고, 넓은 공간감을 확보했다. 동일한 면적의 오피스텔 대비 상하로의 공간 분리가 가능하다. 또한 1·2인 가구가 늘고 있는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가치를 중요시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춤형 주거공간을 실현했다. 임차인이 가장 선호하는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세대별 빌트인 풀옵션을 갖춰 입주자들은 공간 활용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초기 주거 비용도 줄일 수 있다.

단지 안에는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미용실, 편의점 등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마련되며, 옥상에는 입주민들이 쾌적한 환경과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옥상 하늘정원도 조성된다.

용인 동백 중심상권 초입에 위치해 이마트와 쥬네브, CGV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동백2동행정복지센터와 동백도서관, 용인시박물관도 가깝다. 가벼운 산책과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용인동백 호수공원과 한숲공원도 인근에 있다.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동백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기흥역에서 분당선으로 환승해 서울 강남, 분당, 수원 등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홍보관은 용인시 기흥구 중동 동백스퀘어일레븐 1층에 마련돼 있다.

[MK 부동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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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이음 드라이브인 콘서트 with 자우림/국카스텐’이 4일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삼포해수욕장 앞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DMZ 평화이음 콘서트’는 평화지역(접경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가 지난 2018년부터 고성과 철원, 화천, 양구, 인제 등 평화지역 5개 지역을 순회하며 여는 상설 공연이다. 현재까지 5만여명이 공연을 관람했다.

콘서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자동차 극장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모든 관객은 자신의 차 안에서 별도의 라디오 주파수에 접속한 뒤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자동차 극장 방식으로 진행하는 공연은 지난 5월 23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이승철 콘서트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공연은 500대 전석이 매진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번 공연은 자우림과 국카스텐, 지세희가 무대를 꾸민다. 콘서트 티켓은 인터넷 사전예매로 판매됐으며 500석이 모두 판매됐다. 도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접경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티켓 구매비용 전액을 지역 상품권인 ‘고성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공연 관람 비용은 7만원과 10만원권 2종이다.

군은 공연 예매자들이 고성사랑상품권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고성군 농수특산품과 맛집, 관광지 등의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공연 관람객이 사전에 요청한 지역농특산품을 관람 차량까지 직접 배달해 준다. 지역농특산품 꾸러미는 건봉다시마장, 블루베리, 황태채, 건미역, 오징어 등 고성지역 농특산품으로 구성돼 있다. 콘서트 현장에선 닭강정과 옥수수, 전통시장 먹거리 등이 판매된다.파워볼실시간

고성군 관계자는 “DMZ 평화이음 드라이브인 콘서트가 코로나19로 침체된 평화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엄격히 준수해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과 평화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콘서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동행복권파워볼

고성=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파워볼실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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